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발신 번호(972.701.0180~2)를 조작하여 주달라스영사출장소(영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달라스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는 지난 2월에 이어 최근에도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신고가 주달라스영사출장소로 접수되고 있다고 밝히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및 주미한국대사관이나 타지역 총영사관을 포함해 대한민국 경찰, 검찰 등은 텔레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며, 절대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최근 발신 번호(972.701.0180~2)를 조작하여 주달라스영사출장소(영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또는 이메일 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범죄의 형태는 이렇다. 대사관 또는 영사관 직원을 사칭하여 한국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행위, 전화 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개인 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 등 현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범죄 수법 진화 중이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공공기관 등에서는 전화 및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마시고, 이러한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수신하시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할 것을 주달라스영사출장소는 당부하고 있다. 특히, 피해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 예방에 협조해줄 것을 주달라스영사출장소는 당부했다. 미연방 통신위원회 웹사이트 fcc.gov/general/public-safety-support-center 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972.701.0180 또는 [email protected])에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금융사기 발신 금융사기 범죄 발신 번호 전화 수신인
2025.06.27. 10:07
노스밴쿠버에서 고령층을 노린 금융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자택에서 직접 카드를 건넨 노인의 계좌에서 2만3,000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방경찰(RCMP)은 유사한 사건이 최근 8건 접수됐으며, 피의자들이 로워메인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반복하고 있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사기범은 전화나 문자로 접근해 ‘계좌에 이상 거래가 있다’며 금융기관 조사관을 사칭하고, 이후 공범이 자택으로 찾아와 은행 직원을 가장해 카드를 받아 간다. 피해자들은 뒤늦게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과 금융기관에 신고하지만, 이미 상당액이 빠져나간 뒤였다. 경찰은 가족과 지인이 먼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당부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나 캐나다에 새로 정착한 이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이 요구된다. 캐나다 사기방지센터는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모르는 연락에 쉽게 응하지 않기 ▲기관이나 업체는 직접 검증하기 ▲이름, 주소,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IN), 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절대 제공하지 않기 ▲선불 수수료 요구에 유의하기 ▲강력한 비밀번호와 이중 인증 설정하기 ▲가짜 전화번호나 이메일로 사람을 속이는 ‘스푸핑’ 수법 주의하기 등이다. 피해가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경우 즉시 지역 경찰서나 911에 신고하고, 캐나다 사기방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유사 사례와 대응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경찰은 “단순한 의심만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며, 빠른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금융사기 은행원 가짜 은행원 가짜 전화번호 노인 대상
2025.05.30. 12:43
69세의 베테랑 언론인 셀리나 로드리게스는 2년 전 사기꾼들에게 속은 적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은 로드리게스에게 전화해 “아이폰을 산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후 이것저것 유도질문을 하며 그녀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녀는 엉겁결에 크레딧카드 번호와 컴퓨터 패스워드까지 알려줬다. 다행히 실수를 알아차린 그녀는 곧바로 컴퓨터 패스워드를 바꾸고, 카드회사에 연락해 결재를 막았다. 그녀는 “43년간의 언론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속았다”며 “우리는 인간이고 누구나 사기꾼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이나 정부 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금융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만 36만 건의 사칭 사기가 신고됐으며, 피해 금액은 13억 달러에 달한다. 피해액의 중간가는 800달러로 나타났다. 이런 유형의 사기 사건 피해액은 지난 몇 년간 거의 4배나 급증했다. 정부 기관 사칭 사기 피해액은 2020년 1억7500만 달러에서 2023년 6억18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업 사칭 사기 피해액도 1억9500만 달러에서 7억5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FTC의 엠마 플레처 선임 데이터 연구원은 “이 숫자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은행 계좌는 물론 사기로 거액의 퇴직 연금 계좌까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FTC 측은 사기꾼들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피해 규모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기꾼들은 젤르(Zelle)와 같은 은행 이체 방식이나 비트코인 ATM과 같은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사기꾼들은 비트코인 ATM을 ‘연방 안전 보관소’라고 지칭하며 피해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FTC의 마케팅 조사 담당 부서의 케이티 다판 부국장은 “금융 사기 피해를 봤으면 FTC와 은행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며 “만약 은행의 대응이 불만족스럽다면 소비자금융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에도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칭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FTC는 지난 4월부터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을 가장한 사기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FTC는 연방 법원 제소를 통해 피해자들이 사기꾼들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처벌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사기 수법은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FTC의 플레처 선임 연구원은 ‘태그팀’이라는 신종 사기 수법에 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사기 수법은 보통 은행을 사칭하며 시작된다. 예를 들어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계좌에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다고 말한 뒤, 피해자가 반응하면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켜 정부 기관과 연결해주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소개한 정부 기관 관계자 역시 또 다른 사기꾼이라는 것이다. 플레처 선임 연구원은 “사기 피해를 보는 것은 멍청하거나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FTC의 2021년 조사 결과, 18세에서 59세 사이 연령층이 고령자보다 사기 피해 가능성이 34%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등 이민자들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서 유창한 영어로 정부 기관 관계자나 기업을 사칭하고 위협하면, 당황해서 속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은 전화나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반드시 편지 등 서면으로 연락한다. 따라서 전화로 위협하거나 돈을 입금하라는 말을 들으면, 이에 따르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 만약 사기 피해를 봤을 경우에는 FTC웹사이트의 reportfraud.ftc.gov를 통해 신고하면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금융사기 교묘 퇴직 연금 사기 피해액 최근 사기꾼들
2024.09.30. 18:51
2023년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변화와 진통 속에 활로와 기회를 모색하는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애틀랜타와 미 동남부 한인사회의 10대 뉴스를 통해 지난 한 해 부단히 노력해온 한인들의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에의 희망을 나누어 본다. 1. 동남부 최초 한인 시장 탄생 :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동남부 최초 한인 시장의 탄생은 올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큰 수확이었다. 지난 12월 5일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의 시장 선출로 지난 2016년 샘 박 주 하원의원의 한국계 최초 하원 입성 7년 만에 '풀뿌리 정치'에서 또다시 개가를 올렸다. 한인커뮤니티는 박 당시 시의원의 출마 선언 시점부터 결선까지 총 7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하고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며 동남부 지역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단합된 의지를 유감없이 보였다. 2. 엽기살인 ‘그리스도의 군사들’ 충격 : 한국서도 원정 취재 경쟁 9월 12일 둘루스의 한 주차장의 차 트렁크에서 30대 한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시작된 이 사건은 체포된 용의자 6명 모두가 10~20대의 젊은 한인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한국에까지 충격파를 던졌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로 칭한 용의자들은 한국에서 방문한 피해 여성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종교적인 ‘입단 과정’을 강요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사회와 언론의 주목까지 받았다. 이후 용의자들의 모친이 추가 체포되면서 11월 29일 귀넷 검찰은 중범죄 살인, 불법 감금, 시신 은닉, 증거변조, ‘리코(RICO) 법’ 위반 혐의로 7인의 용의자 전원을 기소했다. 3. 존 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 : 한인 시니어들 은퇴자금 피해 2022년부터 애틀랜타와 메릴랜드, 뉴욕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온 다단계 금융사기 행각이 발각돼 큰 충격을 주었다. CMP라는 이름의 온라인 투자업체를 통해 고수익 투자를 유도, 현금을 확보한 뒤 회사를 폐쇄하는 방법으로 한인 시니어들의 은퇴 자금을 갈취해 온 존 김씨는 지난 6월 다단계 투자사기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보석금 1만 달러에 석방됐다. 귀넷 검찰은 최대 26명의 피해자가 30여만달러를 갈취당했다고 발표했으나 피해자 대책위는 전국 500여명의 한인이 1천만 달러 이상의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4. 36대 한인회장 선거 진통: 출마자격 시비로 흠집 남겨 내년 임기를 시작하는 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가 전례 없는 출마자격 요건 논란으로 얼룩졌다. 모처럼의 경선 예고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선거는 ‘4년 연속(2020~2023년)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으로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며 이견을 낳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회비 수거 및 명단 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회비 납부 등의 증거 확보가 어렵다는 반론이 이어지며 선관원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위원회 측은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의 척도로서 한인회비 납부 여부를 기준 삼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단일 후보인 이홍기 현 한인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5. 주요 리더십 교체 : 평통, 한국학교, 상의, 월남참전유공자회, 노인회 2023년은 한인회뿐 아니라 애틀랜타 주요 한인단체의 리더십 교체로 많은 변화를 겪은 한 해였다. 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는 3회 연임의 김형률 회장에 이어 오영록 전 한인회장이 21대 회장으로 지난 9월부터 임기를 시작했고, 42년 역사의 애틀랜타 한국학교장은 심준희 씨가 지난 5월 취임해 가을학기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한인상공회의소는 26대 썬 박 회장의 뒤를 이어 한오동 신임 회장이 내년부터 2년간 상의를 이끈다.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도 지난 3일 여봉현 회장이 이임하고 송효남 회장이 취임했으며, 한인노인회는 14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나상호 회장이 8회째 연임을 확정하며 취임식을 가졌다. 6. 한인회관 공사·관리 문제 논란 : 관리위 집단사퇴 8월 한인회 산하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 위원들이 김백규 위원장을 필두로 집단 사퇴했다. 한인회는 주중광 조지아대학(UGA) 명예교수 부부가 회관 수리 명목으로 기부한 40만 달러로 회관 지붕 교체, 대강당 수리, 바닥 수리 등의 공사를 예정했으나 강당 음향 및 조명 보수 과정에서 관리운영위원회가 업체 입찰 없이 관리위원에게 시공을 맡긴 것이 빌미가 되어 이홍기 한인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잡음’이 발생했다. 한인사회 관계자는 “주먹구구식 공사 발주, 불분명한 책임 소재 등 한인회관 유지보수 역량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사태”라고 지적하며 한인회관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7. 한인식당 할인메뉴 경쟁 : 팁 인상 등 열악한 환경 속 활로 모색 올해도 거듭된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 여파로 한인들의 식당 비즈니스도 큰 변화를 겪었다. 재료비 상승에 인건비 부담으로 업주들은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었으나 소비자들은 20~30% 이상 오른 음식값에 서비스팁 부담에 외식을 꺼리면서 식당 운영 악화를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특히 서비스 팁의 의무화 관련한 시비와 논란이 잦아지면서 한인 식당 업주들은 고객 확보를 위한 고육책으로 $9.99 런치 스페셜 같은 할인메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활로 모색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8. 사바나 개발 본격화 : 현대차 입주 앞두고 관심 증폭 동남부 한인사회는 올해 현대 전기차 메타플랜트의 사바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들썩였다. 총 투자 규모 55억불에 8천여 개 이상의 신규 고용이 예상되는 대규모 한국 기업의 직접 투자에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한인들도 사바나 이주와 비즈니스 오픈 등으로 부산히 움직였다.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 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아진산업, 서연이화, 세원아메리카, 서한오토, 다스, 경신아메리카 등의 500여 한국 협력업체들이 사바나 진출을 확정하거나 예정하면서 인구 유입 기대감과 투자 기회 확대에 따른 주택과 고용 시장의 변화 기대로 크게 고무됐다. 9. 어거스타 한인회관 준공 : 한인회관 마련 모범사례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인들의 ‘18년 염원’인 한인회관이 2월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어거스타 한인회관은 지역 한인들의 힘만으로 개관해 더욱 의미가 크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모금한 돈으로 단독 건물을 매입해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동남부 지역 세 번째 한인회관이 됐다. 지역사회의 구심점을 마련한 어거스타 한인회는 차세대 한글 교육, 한국문화 홍보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제17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 포상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여 미주 한인사회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10. 마약 퇴치 관심 고조: 코야드 등 지속 캠페인 지난 4월과 5월 애틀랜타 중앙일보는 청소년 마약 예방 단체인 코야드(COYAD),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와 손잡고 ‘마약 없는 한인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지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마약 실태를 고발하는 특집 시리즈와 좌담회를 통해 커뮤니티에 마약 문제를 공론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예방과 퇴치 계획을 세우는 적극적인 행보를 이끌었다. 이후 마약 예방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들의 관심과 주의 환기를 지속하며 건전한 차세대 한인 사회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금융사기 종교살인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남부 한인사회 올해 애틀랜타
2023.12.22. 16:12
한미은행 샌디에이고지점이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예방 및 대처에 대한 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은행의 박화진 지점장은 지난 12일 시니어 센터를 찾아 '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주제로 강연, 참석 노인들의 이해를 크게 도왔다. 박 지점장은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소비자 금융보호국이 개발한 머니 스마트(Money Smart) 프로그램 중 '노인 상대 금융사기'(Elder Financial Exploitation) 방법과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해 드렸다"고 말하고 "연말연시 혼잡을 틈타 시니어들에게 뻗칠 수 있는 금융사기 수법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은행은 이날 풍성한 떡과 내년도 달력을 참석 노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시니어센터를 위해 55인치 TV도 기증했다.한미은행 금융사기 금융사기 예방교육 한미은행 노인 한미은행 샌디에이고지점
2023.12.15. 19:27
#. 부에나파크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K씨(65)는 최근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 안에는 얼마 전 있었던 가벼운 접촉 사고 관련 사진 여러 장과 함께 법적 문제를 피하려면 뉴욕의 법률 사무소로 1200달러에 달하는 처리비용을 보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사기가 의심됐지만, 자신의 차량이 찍힌 10여 장의 사진과 사건 당시의 생생한 묘사 등을 읽은 후 체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 대형 병원 간호사로 일하다 은퇴한 한인 B씨(75)는 최근 자신을 사회보장국 직원으로 소개한 후 컴퓨터 시스템 문제로 소셜번호(SSN)가 사용 중지됐다며 이름, 주소, 소셜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얼떨결에 정보를 제공해줬는데 이후 연금이 들어오지 않아 한동안 속앓이를 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고도화되고 있어 가족들의 도움과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의 금융사기 피해 신고 건수는 46만7340건이었으며, 피해 액수는 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 사기 방법은 상금 및 경품이나 복권 당첨, 친구나 가족 사칭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시니어들의 인지력 저하, 고립 등의 약점을 노리고 사회보장국이나 메디케어 직원을 빙자해서 은퇴연금이나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FTC는 “피해를 본 시니어들의 대부분이 손실 금액을 되찾지 못했다”며 “가족의 관심과 금융사기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80%는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연로한 부모나 시니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족 간의 대화 자신의 경험이나 최신 뉴스 등에 대해 가족 간의 대화를 나누는 것은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접근해 돈을 요구하거나, 손자가 급전이 필요하다는 식의 가짜 문자를 받았던 경험을 가족 간에 공유하는 게 사기 예방 효과가 있다. ▶금융사기 대응 모르는 번호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넘어가도록 설정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프라이빗(Private) 공개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또한, 은행 등의 금융기관 거래 내역에 대한 알림 설정을 하는 것도 좋다. 변호사나 대리인, 또는 취소 가능한 신탁 등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는 것은 비용은 들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위험 신호 파악 시니어들이 갑자기 재정과 관련한 언급을 주저하거나, 유틸리티 비용 등 일상적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금융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까지 사용하는 등 사기 방법은 고도로 진화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동정과 공감 피해를 본 시니어가 수치심과 당혹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화를 내거나 질책보다 동정과 공감해 주는 것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금융사기 금융사기 대응 사기 예방 대표적 사기
2023.04.20.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