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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우리 동네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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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13:36

[삶의 뜨락에서] 우리 동네 공원 이야기

우리 집 근처 공원은 6마일을 달리거나 걸을 수 있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다. 새벽부터 달리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1마일쯤 가다 보면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 파킹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잠깐 사이에 할머니가 반바지 반소매 차림으로 나타나면 할아버지는 행복한 모습으로 할머니를 맞이한다. 할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할머니는 달린다. 할머니 달리는 속도에 맞추어 자전거 속도를 지속한다. 할머니는 계속 말을 하고 할아버지는 듣는다. 듣다 보면 할아버지 웃음소리가 공원 전체를 움직이는 것 같이 큰 소리를 내면서 웃는다.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운지 지나가는 사람마다 쳐다보고 아는 사람이 많아 인사하기 바쁘다.   1마일쯤 지나면 호숫가 옆을 지난다. 길이 두 갈래다. 호수 옆길은 산책로고 다른 길은 뛰거나 자전거가 지나간다. 산책길에 아주 젊은 청년이 발 운동 춤 연습을 하는지 같은 동작을 1시간 이상 연습한다. 발레니라 아니면 무용수인지는 몰라도 몸매가 뛰어나게 균형이 잡혀있다. 보기에 쉬운 동작인 것 같아 나무 뒤에 숨어 따라 해보려고 시도했다. 앞에 두 번 뒤로 한번 다른 발은 앞 한번, 뒤로 두 번 포인트를 찍는데 쉬운 동작이 아니었다. 아 그래서 전문적인 특유의 동작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조금 지나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중년 남자분이 철가방에 공구를 잔뜩 집어넣은 가방을 열어놓고 만지작거리며 드론을 띄워 이리저리 내려왔다가 올라가고 한참 연습하더니 마음대로 이리 왔다 저리 간다. 그 옆에는 어린아이와 부모들 여럿이 모여 각자 연을 날리고 있다. 연이 서로 엉켜 떨어지면 다시 시도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힘차게 오르는 연을 쳐다보며 쾌감을 느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실을 풀었다 감았다 연속적으로 반복하는데 드론 하는 사람은 버튼만 한 번씩 눌러주는데도 속도가 빠르고 비행하는 것 같다.   그 옆 잔디밭에는 유럽 사람들의 축구 게임장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워도 더워도 일요일 9시에 모여 11시까지 축구를 한다.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열성적으로 공을 쫓아다닌다. 배가 불룩 나온 두 장년 아저씨는 양쪽 골문을 지킨다. 장갑을 끼고 열중하는 데 공을 잡지 못하고 그만 한 점을 내준다. 손뼉을 치면서 소리친다. 너무 재미있는 모습이다. 공이 산책길로 날아들었다. 내가 주워 힘차게 공을 찾는데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앞에 떨어진다. 그사이에 그린 셔츠를 입고 훈련하는 마라토너들이 출동했다. 연습생과 선생들이 짝을 지어 달린다. 땀이 흘러 셔츠에 무늬를 그려낸다. 누가 구령을 외치는 것도 아니고 박자를 맞추라는 소리도 없는데 군대 사열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나간다.   공원을 빠져나오면 아주 큰 화원이 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크리스마스 위즈를 판다. 동네에서 유일하게 자연 트리 파는 가게다.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깊은숨을들이마셨다 내쉬면 콧속으로 스며드는 솔 냄새에 취한다. 아주 큰 컨테이너에 가득 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가게 앞에 내려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트리를 사 갔다. 추수감사절부터 팔기 시작하는데 작년에는 몇 그루 남기지 않고 그 많은 트리가 주인을 찾아갔다. 그런데 올해는 왠지 쓸쓸하게 서 있는 트리가 아직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살기가 팍팍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밤에는 색깔별로 불을 밝히고 발을 동동 구르며 손님을 기다리는 주인이 트리 사이를 지나간다. 화원을 찾은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크리스마스 위즈를 고르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양주희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이야기 동네 할아버지 웃음소리 근처 공원 자전거 속도

2024.12.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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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콩밭, 전국 최고 핫한 동네로

  ━   원문은  LA타임스 8월16일자 ‘This Orange County city has the hottest housing market in the country’ 제목의 기사입니다.   킴 포하스(40)는 지난해 5월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커뮤니티내 새로 지어진 원베드룸 콘도를 64만3000달러에 구입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 본지 불과 며칠만의 결정이었다. 바닥과 부엌 싱크대 업그레이드에 큰 돈을 쓰긴 했지만 새 집에 만족했다. 콘도를 장만한 지 몇 개월 뒤 그녀는 부동산 가격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계기는 부동산 앱 ‘질로(Zillow)’에서 그녀의 콘도 주변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지난달 그녀는 장난삼아 콘도를 질로 앱에 매물로 올렸다. 구입한 지 불과 1년 만에 콘도의 거래가는 거의 18만 달러가 뛴 82만1000달러로 폭증해 있었다.   그녀는 “내가 마치 헌 집을 사서 고친 뒤 매물로 내놓는 부동산 투자 ‘플립’을 한 것 같다고 느꼈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새 집에 살았을 뿐인데 집값이 뛰어있었다”고 말했다.   포하스의 경험처럼 어바인은 현재 높은 모기지 금리로 전반적으로 침체한 주택 시장 추세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1년 새 어바인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8% 상승하여 156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질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어바인은 주택 가격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규모의 성장이나 신규 주택 건설에서도 캘리포니아의 타지역을 능가하고 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가 수천 명의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반면, 어바인은 지난 3년 동안 1만3000명 이상의 주민이 늘면서 가주내 인구 증가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인구가 31만5000명에 달하는 어바인은 샌타애나를 제치고 캘리포니아에서 13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   또 2010년 이후 오렌지카운티에서 건설된 10만 채의 신규 주택 중 3분의 1 이상인 3만5000채가 어바인에 위치해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계획 도시인 어바인의 인기는 갑작스러운 현상이라기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개발의 시작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바인 컴퍼니라는 회사는 10만 에이커의 목초지, 콩밭, 감귤 과수원을 도시 외곽의 작은 마을로 조성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바인은 우수한 공립학교, 낮은 범죄율, 넉넉한 공원 공간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또 UC 어바인 대학과 고급사무실 빌딩 클러스터의 경제적 동력을 등에 업은 이 도시는 최근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의 존 번스 CEO는 “어바인은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주택 개발 부지가 여전히 넉넉하고 일자리 또한 증가할 수 있는 곳”이라며 “남가주에는 어바인과 같은 조건을 가진 도시가 없다”고 설명했다.   어바인은 역사적으로 주택 구매자들에게서 과열 경쟁이라고 싶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어바인 컴퍼니는 1960년에 주정부에 1000에이커의 땅을 대학 설립 부지로 기증해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본격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단독 주택, 타운홈, 아파트로 구성된 주거 중심지가 들어섰으며, 각각 자체 학교, 소매점, 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간선 도로는 각 동네들을 상업 지구와 그린벨트로 연결하고 있다.   어바인의 가장 잘 알려진 지역 중 하나인 우드브리지(Woodbridge)가 1976년에 오픈했을 때 무려 1만명이 분양 신청을 하기 위해 판매 사무소에 몰려들었다.   어바인 컴퍼니의 임원은 당시 이 장면을 1899년 미국 정부가 오클라호마에서 인디언을 쫓아내고 차지한 땅을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었던 ‘오클라호마 랜드 러시’에 비유할 정도다.   어바인에 있는 4만개 이상의 아파트 유닛 중 4분의 3이 여전히 어바인 컴파니 소유다.   주민들은 어바인의 편의 시설과 생활 방식에 만족하고 있다. 2017년에 구입한 어바인의 새 콘도를 4베드룸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한 조나단 선(37)은 “주택, 학교, 공원, 상점이 모두 근처에 있는 도시 계획 덕분에 살기가 편하다”면서 “모든 것이 매우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의 인구는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비록 팬데믹 첫해 인구가 감소하긴 했지만 2019~2022년 사이 어바인 북동부의 한 구역에만 6200명의 인구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남가주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지역에는 4700에이커에 달하는 전 해병 항공 기지였던 그레이트 파크가 포함되어 있다. 이 부지는 2002년에 주거용 주택 개발지로 결정됐고 전체 부지의 약 4분의 1은 공원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땅에 최대 1만5800채의 신규 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그레이트 파크의 건설 덕분에 어바인은 주변 커뮤니티보다 주택 건설 속도가 훨씬 앞서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어바인에서 9400채의 신규 주택 건설이 허가됐는데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어느 도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럼에도 어바인의 주택 공급량은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어바인의 집값이 치솟으면서 주변 지역 주택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다. 라구나 니겔, 터스틴, 레이크 포레스트, 미션 비에호 등 오렌지카운티 4개 지역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 12위내 포진해있다.   어바인에서 10년 동안 일해 온 부동산 에이전트 창 에밀리 칼코트는 “어바인에서 집을 찾지 못한 주택 구매자들이 주변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최근 집값 급등 현상은 아시아에서 이민온 구매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은 어바인의 K-12 학교, 대학, 그리고 다른 편의 시설에 매료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어바인 인구의 40%가 외국 태생이고 그중 80%가 아시아 국가 출신이다. 칼코트는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얘기해보면 캘리포니아는 몰라도 어바인은 안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종종 현금으로 집을 구매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민감하지 않다. 상하이에 있는 류관이는 어바인의 포톨라스프링스커뮤니티에 있는 4베드룸 주택을 지난 6월에 현금 200만 달러를 주고 구입했다. 그는 몇 년 안에 가족과 함께 이주할 계획이다.   류는 이미 어바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019년 첫 아이를 미국에서 출산하기 위해 어바인에 왔다가 집을 구입했다. 그리고 애너하임에 한 채를 더 샀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집은 세번째 집이다. 류는 어바인의 교육 환경과 낮은 범죄율에 매료됐다. 딸과 6개월 된 아들을 미국에서 공부시킬 계획이다.   중국의 차유리 코팅 제조회사 사장인 류가 미국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팬데믹 동안 이뤄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봉쇄 조치 때문이다. 그는 투자 이민 프로그램인 EB-5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다.   어바인의 집값 상승은 이미 어바인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도 답답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4살과 1살 자녀를 둔 선씨 부부는 더 큰 집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원하는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예산을 270만 달러에 잡았음에도 현재 살고 있는 2200평방피트의 집보다 더 큰 집을 구하지 못했다.   그는 “오렌지카운티 북쪽이나 남쪽으로 이사하면 우리가 원하는 집을 얻을 수 있겠지만 어바인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바인에서는 그레이트 파크 외에도 대규모 건설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어바인 컴퍼니는 주택 수요가 크다는 인식하에 상업용으로 개발하려던 6개 부지에 최대 4900 유닛의 신규 아파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레이트파크 콘도 가격이 불과 1년새 폭등한 것을 확인했던 포하스는 결국 콘도를 팔았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어바인의 2베드룸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녀는 매각으로 얻은 이익을 높은 이자의 예금 계좌에 넣어두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갈 때 다시 집을 살 수 있도록 돈을 유동성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녀는 “다시 집을 살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글=리암 딜런·신디 챙 기자  사진=브라이언 밴 더 브러그동네 전국 어바인 컴퍼니 어바인 대학 반면 어바인

2024.08.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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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한강 라면' 이젠 우리 동네서 '후루룩'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라는 라면송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진심이다.     라면은 단순히 음식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대변하는 키워드가 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 5200만 달러로 집계됐고 텍사스주 달라스에는 K-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면도서관(The Raymun Library)이 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한강 라면'으로 유명한 '이지쿡 라면조리기'가 미국에 전격 출시돼 화제다.     이지쿡 자동 라면조리기는 그 이름처럼 라면을 조리하는 과정을 손쉽게 만들어 주는 혁신적인 가전제품이다. 전통적인 냄비나 전자레인지보다 더욱 빠르고 간편한 방식으로 라면 조리가 가능하다. 국물라면, 비빔라면, 볶음라면 등 종류에 관계없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맛있는 라면을 끓일 수 있다.   깔끔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의 이지쿡 라면조리기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손쉬운 버튼 조작과 간결한 LED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친화성을 높였다. 또한 안정성에 대한 고민도 적극 반영되어 과열 방지 기능과 안전 잠금장치를 탑재해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가정은 물론, 사무실, 학교 등등 일상 속에서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이지쿡 자동 라면조리기는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핫딜 한강 동네 한강 라면 우리 동네

2024.01.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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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동네 이야기 (1) 아케이디아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조선 시대의 문인이자 정치가인 윤선도가 56세 때 유배 생활에서 돌아와 지은 시조 '오우가'는 아케이디아에 있는 127에이커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우거진 LA카운티 식물원 안 영어로 새겨진 둥근 비석에 있다. 식물원 안에 사는 공작새들을 주위의 집 앞마당이나 가끔 지붕 위에서도 볼 수 있는 아케이디아는 LA에서 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가정 공동체(Community of home)’를 모토로 삼는 도시이다.   확고한 전통과 높은 기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아케이디아는 캘리포니아 최초로 금광 거래소인 퍼시픽 증권 거래소를 설립한 엘리아스 잭슨 볼드윈이 20만 달러에 대지를 매입하며 농장지대로 발전되기 시작했는데, 이때 볼드윈이 들여온 공작새 6쌍이 시초가 되어 아케이디아를 ‘Peacock Village’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우수한 학교들이 많아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 지역 중의 하나이다. 비즈니스위크에서 조사한 주별 자녀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도시 1위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아케이디아가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는 매년 주별로 발표하는데, 선정 기준은 인구 5만 명 이상의 도시 중 학업성취도, 학교 수, 가구 소득, 범죄율, 대기 청정도, 박물관, 공원 등 문화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한다고 한다.   샌게이브리얼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도시인 아케이디아는 210번, 10번, 605번 프리웨이로 둘러싸여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서쪽으로는 패서디나와 글렌데일, 동쪽으로 웨스트코비나와 글렌도라가 있고, 남쪽으로 템플시티, 엘몬테 등 큰 도시에 둘러 쌓여 있으며 북쪽으로는 시에라마드레가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 큰 규모의 도시들이 있어 헌팅턴 라이브러리나 샌게이브리얼 미션 등의 유적들이나 문화 시설들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편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녹지 공간 보존에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관심과 보호 활동으로 아케이디아는 17년 연속 미국의 나무 도시(Tree City USA)로 지정되었다.   거리마다 각종 커다란 가로수들이 아름답고 카운티 식물원은 물론이고 샌타아니타 파크 등 공원들과 오래된 교회의 첨탑들이 많은 운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아케이디아는 5만6364명이 거주하며.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안이 전체의 59%, 백인이 32%로 구성되어 있다. 성공한 중국계 이민자가 많아 주택거래에서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며 대부분 LA에 직장이 있다.   그리고 훌륭한 의료 시설이나 여가 활동이 제공되고 샌타아니타 경마장과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등 다양한 규모의 사업체를 갖춘 광범위한 상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보석 같은 도시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이야기 동네 문화 시설들 나무 도시 la카운티 식물원

2023.10.04. 17:18

“동네 어르신 가수 찾아요” 한마음봉사회 장수무대

“동네 어르신 가수 찾습니다.”   한마음봉사회(회장 박미애)가 제39회 아리랑축제(10월 12~15일) 중 개최할 ‘장수무대 시니어 노래자랑 대회(이하 장수무대)’ 참가자 신청 접수에 나섰다.   장수무대는 축제 최종일인 내달 15일(일) 오후 1시30분부터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 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한마음봉사회는 내달 14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엔 올해 처음 출전하는 이에게 우선권을 준다.   박미애 회장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출전을 희망하는 이가 있으면 몇 명 정도 참가자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아리랑축제를 베트남계와 함께 열기 때문에 베트남계 주민도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마음봉사회는 올해 대상, 장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참가상 등을 주기로 했다. 민 김 부회장은 “푸짐한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임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출전만 하면 참가상이 보장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사는 OC한인회, OC한미시니어센터를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와 주수경 한마음봉사회 장수무대 준비위원장 등 5명이 맡는다.   한마음봉사회는 지난 2019년 축제 이후 4년 만에 장수무대 코너를 다시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장수무대는 지난해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박 회장은 “한마음봉사회가 약 20년 동안 개최한 장수무대를 이번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어르신들이 아리랑축제를 즐기면서 장수무대에 출전해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714-530-444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동네 가수 장수무대 시니어 주수경 한마음봉사회 장수무대 코너

2023.09.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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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방에서 인생의 길을 묻다…LA 동네 서점 나들이

낯선 나라를 여행하는 묘미 중 하나는 길을 걷다 우연히 눈길을 잡아끄는 동네 서점과 마주쳤을 때다. 책들의 아련한 손짓과 책방이 주는 그 안온함에 마음을 빼아겼다 싶으면 어느새 책꽂이와 책꽂이 사이를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이국적인 활자들로 가득한 책들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무슨 뜻인지 몰라도 설명할 수 없는 위로와 따뜻함이 전달돼 온다. 동네 서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마법같은 순간이다. 맞다. 영국 작가 피넬로피 피츠제럴드가 말한 것처럼 그 누구도 서점에서는 결코 외롭지 않으니까. 그러나 굳이 낯선 도시, 낯선 나라까지 가지 않아도 LA에서도 이 마법같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LA 독립 서점들을 알아봤다.     ▶더 라스트 북스토어   이곳(The Last Bookstore)은 이름처럼 세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서점이 아닌, 가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서점이다. 2005년 LA다운타운 로프트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LA다운타운 5가와 스프링에 위치한 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100년된 은행 건물에 정착했다. 새책은 물론 중고 서적, 만화책 등 25만 여권의 책을 판매한다. 또 이 서점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 터널, 털실 가게, 아트 스튜디오 5곳이 서점 안에 위치해 있다. 또 아트 & 희귀본 아넥스 (Arts & Rare Book Annex)에서는 초판, 저자의 서명이 담긴 서적, 희귀 예술 서적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풍스럽고 펑키한 인테리어로 영화와 웨딩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어 서점  어느 곳에서나 찍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소: 453 S Spring St, LA, CA 90013   ▶문의: lastbookstorela.com   ▶스토리 북스 앤드 카페   책도 읽고 간단한 식사와 커피 한 잔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길. 에코파크 선셋가에 위치한 이곳(Stories Books and Cafe)은 에코파크 주민들의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새책과 중고책 모두 판매하는 이곳은 서점 내 카페 외에도 야외 패티오도 있어 캘리포니아 봄볕을 즐기기 제격이다. 또 정기 낭독회를 비롯해 스탠드 코미디 행사 등도 열린다. 카페 메뉴엔 커피 외에도 토스트와 베이글도 판매하며 맥주와 와인도 제공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까지다.     ▶주소: 1716 Sunset Blvd, LA, CA 90026   ▶문의: (213) 413-3733, storiesla.com   ▶미스테리 피어 북스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탓 할리우드 셀럽들도 사랑하는 미스테리 피어 북스(Mystery Pier Books, Inc.)는 초판 소설책  판매로 유명하다. 간판이 아니었다면 가정집이라고 생각할 만큼 평범한 주택을 서점으로 개조했다. 이곳에선 희귀 초판본 외에도 절판본, 저자의 서명이 있는 책 등 일반 서점에선 구하기 힘든 책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이 서점을 찾는 이들은 독서광 외에도 책 수집가들도 많다. 영업시간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소: 8826 Sunset Blvd, West Hollywood, CA 90069   ▶문의: (310) 657-555, mysterypierbooks.com   ▶스카이라이트 북스   1996년에 로스펠리즈(Los Feliz)에 문을 연 스카이라이트 북스(Skylight Books)는 사반세기 동안 인근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LA 대표 동네 서점이다. 서점 한 가운데 큰 나무가 심어져 있고 자연 채광이 실내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만으로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이곳에는 새책만 판매하고 중고서적은 취급하지 않는다. 이 서점의 주력 서적은 그림책과 아동 도서. 이외에도 가주 역사와 문화 전문 서적을 비롯해 정치, 사회과학, 에세이, 예술 서적 등도 있다. 동네 서점답게 다양한 책 관련 행사들이 많은데 낭독회를 비롯해 북클럽, 작가와의 대화 등이 매주, 매달 열린다. 행사 관련 스케줄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   ▶주소: 1818 N Vermont Ave, LA, CA 90027   ▶문의: (323) 660-1175, skylightbooks.com 이주현 객원기자동네 나들이 동네 서점과 동네 사랑방 동네 주민들

2023.04.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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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동네보다 개발 지역에 투자하라

최근 남가주 부동산 한인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한인 MZ세대들의 첫집 장만시 부모들이 다운페이먼트를 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여기엔 천정부지로 오르는 주거비가 한몫 했다. 뉴스타 부동산 알렉스 장 명예부회장은 "현재 가주 집값이 비싼 편이긴 하나 한인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감당할 수 있는데 목돈이 없다 보니 부모들이 이를 도와주는 경우가 적잖다"며 "그런데 비교적 싼집으로 시작해 집을 늘려나가길 바라는 부모와 첫집부터 좋은 동네의 새집을 구입하려는 자녀들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전했다. 이처럼 내집 장만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는 요즘 앞으로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Z세대들이 지금부터 알아두고 준비하면 더 빠르고 쉽게 주택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크레딧 쌓기   주택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돈과 신용이다. 그리고 이 두 요소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저축에 집중하면 신용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결국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가 생기고 모기지 대출기관에서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올해 또는 내년처럼 가까운 시기에 집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아무리 좋은 신용 점수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월 대출 상환액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꾸준히 좋은 신용 점수를 쌓아놓으면 금리가 하락했을 때 좋은 조건으로 재융자를 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가족과 공동 투자   젊은 세대들은 대학 졸업 후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활하길 원한다. 그러나 지난해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조사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독립한 Z세대 성인 3명 중 1명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 또는 모기지 대출 상환금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거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최근 몇 년새 부모 집에 다시 들어와 사는 자녀들도 늘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Z세대 성인 약 30%가 부모 또는 친척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 또는 가족과 함께 공동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는 듀플렉스가 될 수도 있고 다세대 주택이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하면 Z세대는 주택 구입 부담을 덜면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향후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렌트 투 오운   렌트 투 오운(Rent-To-Own이하  RTO)은 일단 원하는 주택을 임대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때까지 지불한 페이먼트를 바탕으로 그 주택을 소유하는 계약을 말한다. 만약 모기지 대출을 받기에 신용 점수 및 다운페이먼트가 아직 부족하고 당장 집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는 Z세대라면 이 RTO를 고려해볼 만하다. 그러나 바이어는 RTO 계약 시 렌트 크레딧과 옵션 머니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 렌트비보다 높은 월 페이먼트를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RTO를 고려할 때 높은 월 페이먼트를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자신의 재정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RTO는 3년간 렌트비를 지불하는데 이는 기존 모기지의 10%를 저축하게 돼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Z세대의 주택 구입을 앞당기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로케이션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Z세대가 주택 구입 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특정 동네만을 고집한다는 것.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첫집으로는 힙하고 비싼 동네보다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제 막 개발되고 있는 동네(Transitional Neighborhoods)를 고려해볼 것을 권유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이런 개발 지역은 인기 지역과 가까워 집값이 오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처음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적잖은 자산을 손에 쥐게 될 수 있어 첫집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또 집값이 오르면서 쌓인 에퀴티도 향후 드림 하우스 구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뉴스타 부동산 알렉스 장 명예부회장은 "첫집 구입시 특정 동네를 고집하기 보다 자신의 저축과 페이먼트 여력 등을 따져보고 일단 집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일단 집을 구입하면 렌트비를 자산으로 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투자를 통해 향후 더 좋은 집을 구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무실로 출근을 하지 않는다면 집값이 가주보다 저렴한 타주에서 첫집을 구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연방주택지역개발국(HUD)은 지정된 활성화 지역(Revitalization Areas)에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에게 지역 감정가의 50%에도 집을 살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런 정부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동네 개발 주택 구입 부동산 투자 모기지 페이먼트

2023.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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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멋진 동네 구경갈까..성탄 장식 유명한 명소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이웃들이 서로 합심해 집 앞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명소들을 소개한다.     ■샌디에이고 ▶페어웨이 빌리지(Stoney Gate Place, S.D.)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카멜 마운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골목. 특히 크리스마스 바로 전 토요일에는 골목을 폐쇄하고 온 이웃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블록 파티가 펼쳐진다. 1월1일까지 매일 해 질 녘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계속된다.   문의: http://www.fairwayvillagenews.com/?page_id=5   ▶크리스마스 카드 레인(9190 Oviedo St., S.D.) 랜초 페나스키토스 지역에 소재한 이 골목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문의: https://www.yelp.com/biz/christmas-card-lane-san-diego-2   ■사우스베이 ▶크리스마스 서클(Whitney & Mankato Street, Chula Vista) 샌디에이고 카운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찾아 볼 정도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장식 골목이다. 크리스마스 장식 골목을 평가하는 웹사이트에서 매년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다. 아쉽게도 크리스마스 날 밤에 끝난다.   문의: https://www.yelp.com/biz/christmas-circle-chula-vista   ■노스 카운티ㆍ샌마르코스 ▶크리스마스 앤 놉힐(1539 Knob Hill Rd., San Marcos):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북부 카운티에 가장 유명한 골목. 12월30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https://www.yelp.com/biz/christmas-on-knob-hill-san-marcos동네 성탄 크리스마스 장식 성탄 장식 크리스마스 카드

2022.12.23. 17:57

토론토 살기좋은 동네는 "루즈"

   주택 임대정보 전문회사 '렌토라'가 '토론토에서 살기좋은 지역'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렌토라'는 7가지 기준을 정해 토론토내 140개 지역을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   렌토라 관계자는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로 인구 약 3백만명이 거주한다"라며 "토론토에서는 80개의 각기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10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 선정을 위해 범죄율, 환경오염, 교육환경, 주택가격, 경제수준, 직업기회, 보건의료 환경을 기준으로 삼았다.   순위를 살펴보면 토론토 스카보로 루즈(Rouge)지역이 토론토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   루즈는 토론토에서 가장 면적이 큰 동네이며 토론토동물원과 루즈국립공원이 인접해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로렌스 파크 노스(Lawrence Park North), 러니메이드-블루어 웨스트 빌리지(Runnymede-Bloor West Village)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비치버러-그린브룩(Beechborough-Greenbrook)은 토론토에서 최악의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뒤를 블랙크릭(Black Creek), 오크리지(Oakridge)가 뒤따랐다. 성지혁 기자토론토 동네 토론토 스카보로 주택가격 경제수준 범죄율 환경오염

2022.1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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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정치신인들 대거 도전 새 바람

  내달 2일 치러지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귀넷 카운티에서 조기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치안·환경·세금 등에 대한 자치권을 갖고 살림을 꾸려가는 시장직과 시의원직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귀넷은 카운티 내 16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시장 선거를 치르며 8개 도시에서 현역 시의원들이 새 얼굴에게 도전장을 받았다. 특히 이민 1세대거나 또는 이민자의 자녀들이 출마해 조지아 최대 다문화 커뮤니티인 귀넷의 정치 지형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시장 및 시의원 후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각 시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 선거= 귀넷 카운티에서는 올해 현직 시장들이 대거 재선에 도전하지 않거나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한인 밀집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래즐턴 시와 슈가힐 시를 비롯해 귀넷과 월튼에 걸쳐 있는 로건빌 시까지 현직 시장들이 불출마했다.     브래즐턴 시는 3번 연임한 현직 빌 오르 시장이 올해 4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오르 시장은 2009년 72%의 득표율로 시장에 당선된 뒤 도시를 연결하는 트레일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그는 3선이면 충분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지역사회를 더 발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 시장의 뒤를 잇기 위해 하디 존슨 후보와 커트 워드 후보가 현재 경쟁하고 있다.     귀넷과 월튼 카운티에 걸쳐 있는 스킵 "리" 발리레스 후보는 단독 출마해 로건빌 시의 신임 시장이 될 예정이다. 현직 레이 마르티네즈 시장은 내년 주 하원의원 출마를 계획,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스티브 에드워즈 슈가힐 시장은 아예 공직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후보로 나선 브랜든 헴브리는 상대 후보가 실격해 단독 출마한 상태다.   대큘라 시는 현직 트레이 킹 시장이 웨이드 앤서니 후보와 맞붙는다. 귀넷에서 현직 시장이 새 후보와 겨루는 건 대큘라 시가 유일하다.   노크로스 시의 크레이그 뉴턴 시장, 그레이슨 시의 앨리슨 윌커슨 시장, 레스트 헤이븐 시의 케네스 웨이캐스터 시장은 임기를 이어간다.   ▶시의회 의원 선거= 둘루스, 브래즐턴, 릴번, 노크로스, 피치트리 코너스, 스넬빌, 슈가힐, 스와니 시의회의 현역 의원들은 새로운 도전자들과 맞붙는다. 특히 릴번 시에서는 최초로 한국계 윤미 햄튼 의원이 지난달 1지역구에 유일하게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스와니 시 5지역구에서는 피터 차펜티어 현역 의원에게 데이빗 마르티네즈 후보, 조나단 마르칸토니오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시장이 교체되는 로건빌 시는 시의원 총 7명 중 3명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다. 로건빌 도심 재개발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빌 시도 3지역구와 4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재선에 불출마해 새로 선출한다. 3지역구에는 에드워 아빌레스-메르세데스, 카르티나 펠로우스, 오스틴 톰슨 후보가 출마했다. 4지역구에는 브루스 하디, 말린 테일러-크로포드와 제니퍼 영 후보가 도전했다.   배은나 기자동네 시장 시장 후보 현직 시장들 시장 선거

2021.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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