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가 소유한 마지막 유료 고속도로 구간인 407번 고속도로 동부 구간(브록 로드에서 하이웨이 35/115 사이)의 통행료가 전면 폐지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매일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시민들은 연간 약 7,2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치는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이달 초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급등하는 생활비와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 등 외부 경제 압박에 대응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예산안은 단순히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에 그치지 않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휘발유와 디젤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영구화하면서, 해당 세율을 리터당 9센트로 유지할 계획이다. 유류세 감세는 처음 2022년 임시 조치로 도입됐으며,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연장된 바 있다. 피터 베슬렌팔비 재무부 장관은 "온타리오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식료품, 연료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온타리오주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유료 도로는 모두 무료화된다. 앞서 2022년에는 412번과 418번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폐지되었고, 이번 407 동부 구간까지 무료화되면서 정부의 도로 정책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스티븐 레체 에너지 및 광물부처 장관은 "우리는 캐나다를 대표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고 있으며, 동시에 온타리오 주민들이 직면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류세 감세 영구화 조치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주민들의 주머니에 더 많은 돈이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정책들이 단기적인 혜택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통행료 동부 고속도로 통행료 동부 구간 고속도로 동부
2025.06.11. 6:39
10년 만에 중부와 동부 지역에 최대 35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LA 지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6일 LA 등 남가주 지역은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 72도, 밤 최저기온 47도를 기록하며, 폭설과 강추위에 시달리는 중부 및 동부 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LA국제공항(LAX)에서 동부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과 동부 지역에서 LAX로 도착하는 항공편은 지연 또는 결항 사태가 잇따랐다. 이날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 30~32도, 밤 최저기온 18~24도로 폭설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서부와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LAX 웹사이트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부터 LAX발 뉴욕행, 인디애나폴리스행, 휴스턴행, 내슈빌행, 워싱턴행, 마이애미행, 애틀랜타행, 필라델피아행, 댈러스행, 피츠버그행 등의 항공편이 최소 1~3시간씩 지연됐다. 항공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일부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도 1~2시간씩 지연됐다. 동부발 LAX행 항공편은 대부분 지연 사태를 빚었다. LAX행 시카고발, 뉴올리언스발, 휴스턴발, 댈러스발, 잭슨발, 피닉스발, 스프링필드발, 뉴욕발 항공편 등이 1~3시간 이상 지연 도착했다. 플라이트뷰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연방항공청(FAA)의 LAX 항공편 현황에서 출발 항공편 지연(late) 및 장기 지연(very late) 비율은 약 25%, 도착 항공편 지연 및 장기 지연 비율은 약 22%로 나타났다. 동부 지역에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폭설로 항공편 수천 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연방 정부 기관은 문을 닫았고,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을 강조했다. 지역 학교도 대부분 휴교했다. CNN 등 언론은 이번 폭설로 전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의 경우 이틀간의 적설량은 5인치 이상이다. 계속된 폭설로 동부 지역 적설량은 35인치까지 보고됐다. 이에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는 폭설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6300편 이상이 연기됐고, 약 2000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 일부 프리웨이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결빙 등으로 폐쇄됐다.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인디애나주, 캔자스주, 켄터키주 등에서는 5∼6일 수백 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동부 3시간동부 지역 항공편 지연 항공편 동부
2025.01.06. 20:17
동부 지역의 항만파업이 3일 종료됐다. 뉴욕타임스 등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제항만노조(ILA)는 사측과의 잠정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4일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물류의 중요한 축인 동부 지역 항만파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입 기업들이 큰 시름을 덜게 됐다. 이날 노조는 선사, 터미널 운영사, 항만 당국을 대표하는 미국해사동맹(USMX)과 6년 간 매년 시급을 4달러씩 인상하는 임금 계약에 합의했다. 발표에 따르면 첫해 인상률은 기존 최고임금인 시급 39달러의 10%가 조금 넘는다. 이후 5회의 임금 인상을 통해 6년 간 임금은 62%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업이 종료된 데 대해 정치권도 환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항구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강력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는 ILA의 부두 노동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 ILA의 조합원들의 합의안 비준은 이뤄지지 않았기에 앞으로 파업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또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비준 투표를 통해 거부된 사례는 있기 때문에 100% 파업이 종료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양 측은 지난달 임단협 과정에서 ILA는 시급 77% 인상, USMX는 시급 50% 인상을 주장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일부터 파업을 벌였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항만파업 동부 동부 지역 사태 종료 잠정 합의안
2024.10.06. 19:02
보스턴과 워싱턴 DC 등 고급 주택가에서 매춘 조직을 운영하다 기소된 한인 성매매 업자가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검찰 매사추세츠주 지검은 매춘 조직 운영 혐의로 기소된 한 이(42·케임브리지·여)씨가 매춘 알선, 강요 및 자금 세탁 등에 대한 2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2020~2023년 사이 의사, 기업체 임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춘 조직을 운영하면서 고객 명단을 관리하고, 수익을 은폐하기 위해 머니오더 등으로 전환해 자금을 관리한 혐의를 받았다. 이씨의 선고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연방검찰 린지 웨인스타인 검사는 “이씨가 최대 25년의 징역형과 50만 달러 이상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이씨는 시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추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이준명(30·데덤)씨의 유죄 인정 심리는 오는 10월 30일에 연방법원 보스턴 지법에서 진행된다. 반면, 다른 공범인 남가주 출신 제임스 이(68·토런스)씨는 유죄 인정 심리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씨는 10월 29일 오후 3시 첫 공판에 앞서 변론 전 회의(pretrial conference)를 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연방 검찰 조슈아 레비 매사추세츠주 지검장 대행은 매춘 업소 이용자들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인 조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명단의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고객 명단이 공개된다면 파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이용자들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도록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후 하급 법원에서 공개 명령이 내려지자 현재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매춘 업소 고객 5명을 대리하는 벤자민우르벨리스 변호사는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름이 공개될 경우 그들은 여지없이 직업을 잃고 삶이 파탄 날 것”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국토안보부(DHS) 수사관들은 한인들이 운영해온 성매매 조직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의 일정표와 고객 방문 정보 등이 한글로 상세히 적힌 장부를 증거로 확보했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완료 동부 한인 조직원들 매춘 조직 유죄 인정
2024.09.27. 17:11
19일 오전 5시쯤 LA 동부지역 10번 프리웨이에서 총격사건에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양쪽 방향 차선을 오전 8시30분까지 차단했다. 이에 따라 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아침 출근 차량들은 수 마일에 걸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오전 8시30분부터 10번 프리웨이 양방향이 모두 정상적으로 개통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마르코 리자라 대변인은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총상을 입은 남성 두 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간의 총격으로 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입건한 사람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박준한 기자 [[email protected]]프리웨이 동부 남성 중태 총격 발생 la 동부
2023.12.19. 11:18
LA동부한인회의 제16대 박재현 회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박 회장은 한인들이 하나 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20일 선출돼 이날 취임한 박 회장은 동부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가주한미식품총연합회(KAGRO) 회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동부 한인 커뮤니티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 2·3세와 같이 젊은 한인들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 봉사를 재개하고 ▶타인종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차세대를 위한 젊은 이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꾸준히 한인회가 해오던 장학 사업을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며 “노인회와 협력해 독거노인을 찾아 말동무 및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부한인회는 이취임식이 열린 이날 전라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북도의 문화 콘텐츠 및 음식 홍보, 차세대 청소년 여름·겨울 교환 캠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음 달 15일에는 롤랜드하이츠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행사인 ‘벅보드 퍼레이드’ 행사에 한인커뮤니티 대표로 동부한인회가 참여할 예정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고전 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젊은 한인들이 한인회에 많이 참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포들이 하나가 되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한인회 동부 한인회 이사장 동부 한인 la 동부
2022.09.27. 20:00
동부지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뉴욕시 일원에 8~13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롱아일랜드에서는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8일~29일 동안 뉴욕시 센트럴파크에는 8인치, 퀸즈 베이사이드에는 최대 13인치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29일에는 제설작업을 위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뉴저지트랜짓과 일부 MTA 전철·버스 노선 운행이 지연·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주말 동안 메인주부터 버지니아주까지 동부 해안지역 10개 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항공편 6000편이 대거 결항됐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70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메사추세츠주에서는 12만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도 벌어졌다.22인치 이상 눈이 쌓인 롱아일랜드에서는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 동안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최소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29일 나소카운티 사요셋에서 눈을 치우던 75세 남성과 53세 남성이 쓰러져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범죄행위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종민 기자겨울폭풍 동부 동부 겨울폭풍 동부 해안지역 겨울 폭풍
2022.01.30. 21:06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동부한미노인회의 노인회관이 새 장소에 문을 열였다. 동부한미노인회(회장 김병호·사진)는 노인회관 장소를 로랜드하이츠의 새생명약국 건물 2층으로 옮겼으며 지난 1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회는 회관을 새 장소로 이전한 만큼 오는 20일 오전 11시 지역 한인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소식 후에는 정기 월례회도 진행한다. 노인회관은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0개월 동안 문을 닫았었다. 김병호 노인회장은 "긴 시간을 참고 이겨낸 시니어 회원들의 인내에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을 얻고 있다. 회원 모두와 함께 노인회가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많은 분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회원 가입을 늘리는 데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동부한미노인회를 후원해 주셨던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회관 주소: 1722 Desire Ave. #204 롤랜드하이츠 (새생명약국 2층) ▶전화: (626)346-3253 황인국 기자노인회관 동부 동부 노인회관 노인회관 장소 정상 활동
2021.11.10.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