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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렌스강 밀입국 참사 주범 구속

  미국 당국이 세인트로렌스강에서 이주민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입국 조직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캐나다•미국 이중국적자 티모시 오크스(34)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1일(화), 미국 뉴욕 북부 연방법원은 오크스에 대한 구금 심리에서 보석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오크스는 지난 6월 15일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 서쪽 국경 지대인 아크웨사스네 출신으로, 지난해 4월 밀입국 공모와 영리 목적 불법 이주민 밀입국, 사망 초래 밀입국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   오크스는 지난해 3월 루마니아 출신 4인 가족을 포함한 이주민들을 세인트로렌스강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시키려다 보트 전복 사고로 이들의 죽음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생된 가족은 플로린 이오르다케, 부인 크리스티나(모날리사) 제나, 두 살배기 딸 에블린, 한 살배기 아들 엘리엔으로 확인됐다.   미 법무부는 오크스가 한 사람당 약 1,000달러를 받고 밀입국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마니아 가족을 사고 당일 하루 동안 자신의 거처에 머물게 한 뒤, 형 케이시 오크스가 조종하는 보트를 타고 출항하도록 했다.     그러나 악천후 속에서 보트가 전복되며 루마니아 가족과 형 케이시까지 숨졌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인도계 가족 4명도 익사했으나, 오크스에 대한 기소에는 이들의 사망이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밀입국 조직이 당시 강한 바람과 영하의 기온, 악조건을 알면서도 밀입국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공범 3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 중 한 명은 위험한 기상 상황을 인지하고도 출항을 강행했다고 자백했다.   미 법무부는 “오크스 일당은 돈벌이를 위해 인명을 위험에 빠뜨렸고, 그 탐욕이 부모와 어린 자녀들의 비극적 죽음을 불렀다”고 비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세인트로렌스강 밀입국 세인트로렌스강 밀입국 이주민 밀입국 밀입국 조직

2025.07.0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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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클레멘티 '보트 밀입국' 감시 강화 추진

샌클레멘티 시가 점증하는 해상 밀입국 감시 강화를 추진한다.   스티브 노블락 시장은 해안에 열상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연방 당국에 통지해 단속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 당국에 따르면 밀입국자들은 주로 중남미 국가들에서 연안 어업 등에 사용되는 소형 팬거 보트(panga boat)를 이용해 은밀히 상륙한 뒤 곧바로 종적을 감추는 수법을 사용한다.   시 측은 가장 최근 관측된 밀입국 의심 사례는 지난 6일 자정쯤 발생했으며, 약 15명이 불법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카메라 운용 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밀입국 보트 보트 밀입국 해상 밀입국 밀입국 의심

2025.02.10. 19:00

보트 타고 밀입국 시도하다 '덜미'...9명 검거

미국 국경순찰대는 1월 23일 데이나포인트 항구를 통해 미국에 불법 입국하려던 혐의로 멕시코 국적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인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해양조정센터는 오후 4시 10분경 밀입국 의심 사건을 국경순찰대에 알렸고,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CBP) 항공 및 해양 작전팀이 해당 선박을 압수했다.   현지 사업가 도나 켈즈 씨는 “데이나포인트 항구는 항상 조용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정말 이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당시 보트가 그녀의 부두에 정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약 열두 명이 배에서 내린 뒤 현장을 떠났고, 이후 법 집행기관이 나머지 9명을 보트에서 체포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오렌지 카운티에서 반복되는 밀입국 시도의 일부로 보인다. 산클레멘테의 스티브 놉블록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다음 시의회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놉블록 시장은 시민들이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공동항구운영센터(Joint Harbor Operations Center) 핫라인(1-800-854-9834 내선 1번)으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민들이 이민 당국에 즉시 신고해 국경순찰대가 이들을 가로막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시장은 강조했다.   국경순찰대는 현재까지 추가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 생성 속보영상 밀입국 보트

2025.01.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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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대 밀입국 선박 나포…배에 탄 이주민 37명 CBP 인계

수십 명의 이주민을 태우고 불법입국을 시도하던 길이 37피트의 선박이 지난 24일 포인트로마 인근 해역에서 해안경비대에 의해 나포됐다.   샌디에이고 지역 해안경비대 소속 씨오토함의 해안경비대원들은 이날 포인트로마에서 서쪽으로 7해리 정도 떨어진 해상을 운항 중이던 의심스런 선박을 발견하고 검문을 실시, 배 안에 탑승해 있던 37명의 이주민을 발견했다. 이들 이주민들의 대다수는 멕시코 국적이었으며 나머지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콜롬비아 국적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37명은 세관국경보호국(CBP)으로 인계됐다.해안경비대 밀입국 해안경비대 밀입국 이들 이주민들 포인트로마 인근

2024.11.26. 20:15

시민권자 불체배우자 구제 중단…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하루만

연방 법원이 시민권자와 결혼한 밀입국자에게 영주권 신청을 허용한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 하루 만이다.   지난 7일 연방 법원 캠벨 바커 판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밀입국자 배우자 영주권 허용 행정명령을 불법으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시행된 바이든 행정부의 밀입국자 배우자 영주권 신청 절차는 전면 중단되게 됐다.   바커 판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밀입국자 배우자 영주권 허용 행정명령이 이민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바커 판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체류 중인 서류 미비 이민자에게 이민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가석방을 허가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밀입국자 구제책을 담은 행정명령(Keeping Families Together)을 발표했다. 〈본지 7월22일자 A-1면〉   관련기사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 영주권 수속 접수…8월 19일부터 시작 주요 내용은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밀입국 배우자와 21세 미만의 불법체류 신분 자녀의 체류 신분을 구제하는 내용이다.   당시 백악관은 행정명령을 통해 시민권자와 결혼한 약 50만 명의 밀입국자 배우자와 5만 명의 자녀가 미국에서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은 밀입국 배우자를 가석방 형태로 이민 자격을 부여, 출국 후 재입국하지 않고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텍사스주 등 12개 주와 공화당 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수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동력을 잃게 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밀입국 배우자 밀입국자 배우자 밀입국 배우자 영주권 허용

2024.11.10. 19:56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 영주권 수속 접수…8월 19일부터 시작

시민권자와 결혼한 밀입국자와 자녀를 구제하는 작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오는 8월19일부터 시민권자의 불법체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영주권 수속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임시체류 허가(Parole in Place)’ 신청서를 접수해 승인받게 되면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노동허가증을 발급받게 된다. 미국을 떠나지 않고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민법 전문 오완석 변호사는 신청서 접수일이 다가옴에 따라 “가장 필요한 건 시민권자와 합법적으로 결혼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라며 “한국의 혼인신고서나 미국에서 신고한 혼인신고 증명서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 변호사는 이어 “10년 거주 기록 증명 서류는 본인의 이름이 있는 공공요금 납부서나 세금보고서, 은행 서류나 병원 기록 등을 찾아 제출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해야 접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USCIS는 수속 절차 및 신청 양식, 관련 수수료 등을 연방 관보를 통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USCIS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2024년 6월 17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밀입국한 시민권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로 ▶최소 10년 동안 미국에 거주했으며 ▶미국 시민권자와 법적으로 유효한 결혼 상태이어야 하며 ▶범죄 기록이 없고 국가 안보나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   자격 증명 서류는 ▶법적으로 유효한 결혼 증명서 ▶신분 증명서류(유효기간이 만료된 문서도 포함될 수 있음) ▶배우자의 미국 시민권 증명서류(여권, 출생증명서, 귀화 증명서 등) ▶2024년 6월 17일 기준으로 최소 10년 동안 미국에 계속 거주했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불법체류 배우자에게 자녀가 있을 경우 법적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입양 증명서, 출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USCIS는 신청서 접수가 시작될 경우 관련 사기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민자 커뮤니티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 변호사는 “아직 관련 신청서가 나오지 않아 접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리 신청서를 접수해준다든지 돈을 주면 접수가 가능하다는 내용은 사기”라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시민권자와 합법적으로 결혼한 불법체류 배우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본지 6월 11일자 A-1면〉,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 발효로 미국 내 약 50만 명의 불체 배우자들이 추방의 위협에서 벗어나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일하고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궁극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미군이 외국인 군인 가정에 적용하는 ‘임시체류 허가’ 프로그램은 불체 배우자의 21세 미만 자녀도 포함해 약 5만 명의 불체 아동도 구제받게 됐다.   관련기사 시민권자의 불체 배우자 구제 검토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시민권자 밀입국 신청서 접수 불법체류 배우자 시민권 증명서류

2024.07.21. 20:34

밀입국 트레일러서 시신 51구 발견

27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남서부 외곽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51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날 샌안토니오의 기온이 104도에 달하면서 트레일러에서 고온 속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망자를 제외하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은 온열질환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찰스 후드 소방서장은 이들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탈수 상태였으며 트레일러 내부에는 식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 맥매너스 경찰서장은 트레일러에 있던 이들은 밀입국하려던 이주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출입국을 관리하는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3명을 연행했으며, 인신매매와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 경찰관은 현지 언론에 “트레일러 안에 있던 사람이 100명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견된 문제의 트레일러는 냉장용 차량이었으나 냉장 장치가 작동한 흔적은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트레일러 밀입국 밀입국 트레일러 트레일러 내부 대형 트레일러

2022.06.28. 22:08

캐나다 국경 밀입국 일가족 동사…유아 등 4명 시신 발견

체감온도 영하 35도의 강추위를 뚫고 미국에 밀입국하려던 일가족 4명이 동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주 경찰은 이날 미국과 국경을 맞댄 에머슨 평원 지대에서 성인 남녀와 갓난아기, 10대 소년 등 총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성인 남녀와 아기가 한 장소에서 발견됐고, 멀지 않은 곳에서 소년의 시신도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국경선을 약 10m 앞둔 곳이었다.       캐나다 경찰은 이들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일행과 떨어진 채 한파 속에서 어둠 속 벌판을 밤새워 걷다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니토바주 경찰은 "사망자들은 체감온도 영하 35도의 강추위와 눈보라 속에 고립 상태였다"며 "추위뿐 아니라 끝없는 벌판과 거대한 눈더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헤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캐나다 경찰은 미국 국경 순찰대 측의 요청을 받고 수색을 시작했다.       미국 측 밀입국자 단속에 먼저 적발된 인도 국적의 남성이 배낭에 아동복, 기저귀, 장난감 등 유아용품을 갖고 있었는데 단속된 일행 중에 유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 측은 이동 중 가족과 떨어졌다는 이 남성의 진술을 근거로 캐나다에 수색을 요청했고, 캐나다 측은 수색 시작 약 4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했다.       미국 측은 사망자들이 이 남성의 가족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미국 세관·국경관리 당국은 미국 측 국경 지대에서 15인승 승합차에 미등록 체류자 2명을 태우고 있던 미국인 스티브 섄드(47)를 현장에서 적발해 밀입국 알선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섄드를 이송하던 중 유아용품 배낭을 메고 있던 남성 등 인도인 밀입국자 5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약속된 알선자를 만나기 위해 11시간 동안 걷던 중이었으며 숨진 일가족 4명과 함께 미국 쪽으로 이동하다 밤사이 헤어졌다고 진술했다.캐나다 밀입국 캐나다 국경 시신 발견 캐나다 매니토바주

2022.01.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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