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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봄 부동산, 전략적 준비의 필요성

겨울의 정적을 깨고 가주 대지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 부동산 시장 또한 새로운 활기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봄은 주택 매매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골든 타임’이다. 새 학기를 앞둔 이사 수요와 화창한 날씨에 집을 보러 나서는 바이어들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바이어의 선택지 또한 넓어지기에, 셀러들에게 봄 시장은 기회인 동시에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 경쟁에서 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매물을 넘어,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적인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매각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커브 어필(Curb Appeal)’의 완성이다. 바이어가 매물 앞에 차를 세우고 현관에 들어서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초에 불과하지만, 이 짧은 순간에 집의 첫인상이 결정된다. 겨울 동안 거칠어진 조경을 정비하고 화사한 꽃을 심어 생동감을 부여하는 작업은 집 전체의 에너지를 바꾸는 일이다.     낡은 현관 손잡이를 교체하거나 문을 새로 페인팅하는 정성은 바이어에게 “이 집은 정성스럽게 관리되어 왔다”는 무언의 신뢰를 전달한다. “Curb appeal sets the tone for the rest of the tour”라는 말처럼, 외관에서 시작된 긍정적인 에너지는 내부 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집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바이어는 셀러의 과거가 아닌 자신의 미래를 마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과정이 대대적인 ‘비우기(Decluttering)’이다. 한국적인 정서상 버리지 못하고 쌓아둔 짐들은 공간을 실제보다 좁고 답답하게 보이게 만든다.     불필요한 가구와 개인적인 소품을 과감히 정리하여 공간의 여백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바이어가 그 공간에 자신들의 삶을 투영해 보는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여백의 미’를 제공하는 일이다. 즉, “Create a blank canvas for buyers”라는 원칙 아래 공간을 중립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집의 매력을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단계는 ‘전략적 스테이징(Strategic Staging)’이다. 가구를 배치하는 것을 넘어, 공간의 용도를 명확히 하고 장점을 부각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모든 전등을 밝은 톤으로 교체하여 실내를 환하게 밝히고, 가주 특유의 풍부한 채광을 내부로 끌어들여야 한다.     개성이 강한 색상보다 세련된 중립 색상(Neutral tones)을 활용하면 훨씬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준비된 스테이징 매물은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종종 기대 이상의 높은 가격에 계약이 성사되기도 한다.   부동산 시장의 불변의 진리는 ‘준비된 매물은 반드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점이다. “Preparation is the key to a successful sale”이라는 격언처럼, 철저한 사전 준비는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된다.     각 매물의 상태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최적의 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번 봄, 성공적인 자산 매각을 꿈꾼다면 전문 에이전트와의 상담을 통해 소중한 자산을 위한 맞춤형 로드맵을 설계해 보시길 권해드린다.   ▶문의: (657)222-7331 애니 윤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필요성 부동산 전략적 부동산 시장 전략적 스테이징

2026.03.25. 20:16

[부동산 스케치] 이란 갈등과 가주 부동산

이번 주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이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금리가 6% 아래로 내려가면서 바이어들에게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모기지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겉으로 보면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캘리포니아는 주택 가격이 높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바이어의 월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샌퍼낸도 밸리에서 약 120만 달러 주택을 고려하던 바이어는 금리가 내려갈 때는 감당 가능한 수준의 월 페이먼트를 예상했을 수 있다. 하지만 금리가 다시 6%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매달 수백 달러의 추가 부담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많은 바이어들이 구매를 미루거나 예산을 낮추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거래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웨스트 LA의 약 300만 달러대 주택은 금리가 하락하던 시기에는 초반 관심이 높았고, 바이어들이 쇼잉을 예약하며 오퍼를 준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금리 상승 이후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일부 바이어는 재정 상태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섰고, 또 다른 바이어들은 시장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해당 매물은 여전히 시장에 나와 있지만, 초기의 긴박감은 분명히 사라졌다.   코리아타운 콘도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된다. 약 80만 달러 이하로 책정된 한 유닛은 첫 주에 다수의 첫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러 바이어들이 최신 대출 조건을 확인한 뒤 오퍼 제출을 미루었다. 월 페이먼트의 변화가 아주 크지 않더라도, 현재 시장에서는 그 작은 차이도 망설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지금 시장에서 망설임은 곧 거래 지연으로 이어진다.   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타이밍이다. 시장은 오랜 기간의 고금리 이후 이제 막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이어들은 조금씩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셀러들도 현실적인 가격 조정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상승은 그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시장이 되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회복 속도가 늦춰진 것은 분명하다.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에게 이는 더 불안정한 환경을 의미한다. 성사 직전까지 갔던 거래도 쉽게 흔들릴 수 있고, 바이어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셀러는 더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시장이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외부 변수에 훨씬 민감해진 상태다.   앞으로 몇 달간의 핵심 변수는 금리 안정 여부가 될 것이다. 글로벌 긴장이 지속된다면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상황이 완화된다면 캘리포니아 시장은 다시 빠르게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지금의 현실은 단순하다. 멀리 떨어진 국제 정세가 캘리포니아에서의 주택 거래 시점과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문의: (424) 359 - 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갈등 부동산 시장 금리 변화 시장 상황

2026.03.22. 12:55

‘시티오씨엘’, 이어지는 수요 유입…선별적 시장 속 ‘확실한 선택지’로 부상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이른바 ‘옥석 가리기’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시티오씨엘’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온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실제 ‘시티오씨엘’은 무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시티오씨엘 1단지’ 무순위 청약에는 2가구 모집에 총 2,667건이 접수돼 평균 1,3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타입에서는 2,00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 나타났다.   관심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시티오씨엘 6단지’ 무순위 청약에서도 1가구 모집에 157건이 접수돼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티오씨엘 3단지’ 재공급 물량(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역시 1가구에 21건이 몰리며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 분양이 아닌 재공급에서도 수요가 이어지며 단지 전반에 대한 선호도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분양 성적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티오씨엘’ 주거 단지는 총 9개 단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3·4·6·7단지 등 5개 단지가 성공적으로 완판됐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분양한 ‘시티오씨엘 8단지’도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브랜드 타운 전반의 분양 성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기보다 선택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입지와 규모, 미래가치를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수요자들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가격보다 입지와 개발 가능성,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티오씨엘’은 약 1만3,000여 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복합도시로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박물관·미술관·예술공원이 결합된 시립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약 11,760여평 규모의 ‘인천 뮤지엄파크’가 3월 16일 착공에 들어가면서 일대 주거 가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당 시설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착공과 함께 GTX-B 노선 청학역(예정)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광역교통망 개선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 로서의 가치 상승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결국 ‘시티오씨엘’ 사례는 단순한 청약 경쟁률을 넘어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요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서도 선별적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완판을 앞둔 ‘시티오씨엘 8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34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인 ‘스타오씨엘’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다. 이곳에는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해 쇼핑,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앞에는 “송도 센트럴 파크(약 37만㎡)”와 유사한 면적인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남항근린공원, 문학산 등도 인접해 있다. 또한 보행가로 ‘링크오씨엘’을 통해 공원과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은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자족 기능을 갖춘 완성형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며, 단지가 입주할 시점이면 시티오씨엘과 단지 인근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향후 입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티오씨엘’ 분양 관계자는 “기존 단지들의 분양 성과와 브랜드 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후속 분양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올해 분양을 앞둔 9단지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선택지 시장 수요자들 사이 부동산 시장 시장 변화

2026.03.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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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란 전쟁 가주 부동산 흔드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요충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무력 충돌은 언제나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뒤흔드는 가장 강력한 외부 변수로 작용해 왔다. 특히 이란과의 직접적인 전쟁은 단순한 지역적 분쟁의 차원을 넘어 세계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전 세계 자산 시장에 즉각적인 파동을 전달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국내 경제, 그리고 우리 한인 사회의 핵심 투자처인 가주 부동산 시장이 받게 될 영향은 매우 다층적이고 복합적이다.   전쟁의 서막이 오르면 자본 시장은 극심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위험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여 금이나 국내 국채로 이동시키는 ‘안전 자산으로의 도피’ 현상을 보이며, 이 과정에서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이러한 국채 금리 하락이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인 모기지 이율의 일시적인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 에너지 가격의 폭등은 물류비와 제조 원가를 끌어올려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결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하며, 이는 부동산 시장의 고금리 기조를 고착화시켜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위축시킨다.   국내 부동산 경기 측면에서 볼 때 전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은 거래 절벽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가계는 소비와 투자를 미루고 관망세로 돌아선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방비 지출 증가로 인한 국가 부채 확대는 장기 국채 금리를 다시 밀어 올리는 동력이 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와 맞물려 공실률이 증가하고 자산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가주 부동산 시장은 국내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가주는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대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전쟁으로 마비되면 가주의 주력 산업인 테크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고소득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과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가는 타 주에 비해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금리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모기지 이율이 상승하면 월 페이먼트 부담이 커지며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이는 잠재적 구매자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대외 불안이 심화될 때 해외 자본이 안전 자산을 찾아 LA나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 초고가 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물류와 건설 비용 측면에서도 가주는 취약점을 드러낸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은 건축 자재의 운송 및 생산 단가를 높여 신규 주택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이미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가주에서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수 있으나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경제 전반의 가용 자금을 위축시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주는 높은 자산 가치와 산업 구조로 인해 이러한 충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HK 메가 리얼티 대표부동산 전쟁 부동산 시장 국내 국채로 국채 금리

2026.03.10. 23:18

[부동산 스케치] 트럼프의 '주거 안정' 약속과 LA 시장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주거비를 낮추면서도 주택 가치는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이는 부동산 시장의 가장 어려운 과제를 건드린 발언이다. 바이어는 가격 부담 완화를 원하고, 기존 주택 소유자는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한다.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사이 로스앤젤레스는 이미 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LA의 중간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조정되었고, 매물의 평균 체류 기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는 시장 붕괴라기보다는 조정 국면에 가깝다. 리스팅 후 며칠 만에 복수 오퍼가 들어오던 상황과 달리, 이제는 가격 협상과 신중한 검토가 일반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웨스트 LA의 한 4베드룸 주택은 345만 달러에 리스팅되었지만 초기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22년 거래 사례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으나 몇 주간 큰 움직임이 없었고, 결국 약 10% 가격 조정을 거친 뒤에야 에스크로에 들어갔다. 급격한 하락은 아니지만, 시장이 보다 현실적인 가격대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동시에 남가주의 임대 시장도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가 안정되면 매수에 대한 긴급성은 낮아진다. 최근 바이어 상담 현장에서는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과 달리 ‘지금 아니면 기회를 놓친다’는 분위기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시장의 온도가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구조적인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LA는 지리적 제약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높은 건축 비용 등으로 인해 신규 주택 공급이 쉽지 않은 도시다.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있다고 해서 장기적 수요 기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구 유입과 고용 기반이 유지되는 한,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압박은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한 코리아타운과 인근 지역에서는 투자 목적 매수와 실거주 수요가 혼재되어 있다. 최근 일부 콘도 매물은 가격 조정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위치가 우수하거나 관리 상태가 좋은 매물은 여전히 빠르게 계약되는 모습이다. 결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느려졌지만, ‘좋은 매물’에 대한 선별적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이다.   부동산 시장은 종종 과열과 침체라는 극단적 표현으로 설명되지만, 현재 LA의 모습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다. 거래는 줄었지만 멈추지 않았고, 가격은 조정되었지만 급락하지 않았다.   에이전트들 사이에서는 “요즘은 두 번째 쇼잉을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과거의 속도전에 익숙했던 시장이 숨을 고르고 있는 셈이다.   연방 차원의 주택 정책이 실제로 공급 확대나 금융 여건 완화로 이어질 경우, LA는 급격한 변동보다는 점진적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도시는 언제나 외부 신호를 흡수한 뒤 천천히 방향을 조정해 왔다.   결국 주거 안정은 단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정책과 금리, 공급과 수요, 그리고 시장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긴 과정이다. 지금의 로스앤젤레스는 위기가 아닌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진행 중이며, 그 방향을 읽는 것이 앞으로의 부동산 전략에서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문의: (424) 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트럼프 주거 부동산 시장 임대 시장 트럼프 대통령

2026.03.01. 18:01

2026 부동산 전망 세미나 개최…내달 5일 더원 이벤트홀

올해 주택 시장의 향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무료 부동산 전망 세미나가 열린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이든 백)는 올해 협회의 첫 공식 행사로 ‘2026 부동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내달 5일 오전 10시 LA 아로마센터 5층의 더원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주거용과 상업용 부동산, 융자 시장 전반의 흐름을 전망하고 향후 전략을 미리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오스카 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메인 연사로 참석해 최신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한 부동산 시장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이 장, 마크 홍 전 회장, 뱅크오브호프의 박경주 부행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주거용·상업용 부동산과 금융 환경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간다.   협회 측은 “지난해보다 한층 활발해진 시장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부동산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든 백 회장은 “다가오는 한 해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트 및 관련 전문가 등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email protected] 우훈식 기자이벤트홀 부동산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환경

2026.01.30. 1:00

[부동산 가이드] 2026년 부동산 시장 전망

2026년의 부동산 시장은 정체기를 지나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2026년의 주택 판매량이 전년도 2025년도 보다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이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에 기반하고 있다.   먼저,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NAR의 수석 경제학자인 로렌스 윤은 모기지 금리가 6%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5년도 초, 평균 7%였던 수치에서 1% 이상 하락하는 것이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수많은 잠재 구매자들에게 주택 구매의 문을 열어줄 것이며, 약 550만 명의 신규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중 160만 명은 주택 소유자로 나아갈 준비가 된 세입자들로 예상된다. 이렇듯 많은 구매자가 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것은 주택 판매량 증가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둘째로, 주택 공급 증가 역시 한 몫 할 것이다. 현재 주택 시장은 공급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NAR 역시 주택 재고의 증가가 이러한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중간 가격대의 주택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중간 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중간 가격대의 주택이 공급된다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가능하다.   또한, 구매 가능성(affordability)의 개선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중요한 요소이다. 단순히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들이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는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주택 가격이 소득 수준과 더욱 맞아떨어진다면,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주 패턴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의 이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이러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과 판매량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새로운 거주자를 유치하는 지역에서는 강한 구매 수요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NAR은 2026년 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부동산 협회(NAR)와 캘리포니아 부동산 협회(CAR)의 전망을 참고하여 내년을 예상하고 준비하길 바란다.   우리는 매년 그랬듯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항상 주목하고, 앞서가며 바이어와 셀러의 확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어와 셀러들이 걱정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런 각오와 함께 2026년을 기대해 본다. 한인 모두가 2026년에 더 많은 기회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문의: (562) 882-8949 준 리/ 콜드웰뱅커베스트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주택 판매량 판매량 증가

2026.01.28. 18:22

[부동산 이야기] 올해 부동산 시장 중요 숫자들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들어 새로운 부동산과 관련된 부양안을 잇달아 발표하고있다. 대통령은 크레딧카드 이자를 향후 일년간 10%의 이자로 유지 할 것을 추진하고 있고,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의 주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담보 채권인 MBS를 추가로 구매해서 모기지시장의 안정화를 지시했고, 기관투자가들의 일반주택 구입을 금지 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위의 정책들은 시장에서 환영 받고 있으나 사실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모든 것이 대통령의 지시로 바로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 그리고 크레딧카드 이자 조절과MBS 추가 매입 건도 준비와 실행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가 되며 1월초반에는 시장의기대감으로 모기지가 5.99%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는 아직은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가늠해 보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 당장 모기지의 이자율만 하락한다고 주택구입여건이 바로 개선되는 효과는 미미 할 수 있다. 현재 모기지 외에 보험과 유틸리티를 포함한 제반 유지비용의 상승과 HOA관리비의 급상승 등이 장애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로 인한 안정적인 수요가 회복이 되려면 작년까지 이야기해오던 5%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3%후반에서 4%대가 되어야만 가능 하다고 보고 있다. 낮은 이자의 효과는 최소 몇 달간은 지속이 되어야만 한다. 기관 투자가들의 주택매매는 주택시장이 침체기였던 2010년경부터 본격화 되었고 이분야 1위업체인 블락스톤을 위시해서 전체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택 구입 가능한 매물을 늘릴 수는 있지만 중장기간은 30%의 바이어가 빠지는 효과로 시장이 침체 가능 할 수 있고 재정적으로 든든한 바이어 층이 강제로 주택시장에서 자본을 철수하면서 관련 분야가 후퇴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정책들이 성과를 거둔다고 하여도 최소 여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러한 정책의 중요한 모티브는 금년도 말의 중간선거라는 정치적인 이유가 존재하고 있어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현재 전체 리스팅의 약 17%정도가 리스팅 계약이 종료 되고 있고, 가격으로는 15억달러에 달하고있다.   MSNBC에 따르면 최근 북가주 베이 지역의 경우 중간 주택 구입 가능한 인컴이 연 52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LA의 경우 이 숫자가 불과 0.5%, 마이애미는 0.4%만 구입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어 충격을 주고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총 717개의 기업이 파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고용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고소득 일자리의 심각한 부족현상이다. 일시적인 정책의 변화로 주택시장의 문제가 해결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러가지 중요한 숫자 몇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주민들이 주거비에 인컴의 57%를 사용 중이고 상위 10%의 상위 층이 전체소비의 절반을 부동산 시장에서 셀러의 비율이 바이어보다 약 30%정도 많으며 유틸리티 중 개스비와 더불어 전기비가 전국 평균의 약 2배를 기록 하고 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각종 부정 부패로 인한 피해 액수가 약 7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금년도에도 주택구입이 여유 있는 분들의 경우 선호지역은 여전히 셀러마켓인 경우들이 많지만 특히 불경기나 경제 침체기에 대비한 “부채를 줄이는 노력”이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만 앞으로의 찾아 올 수 있는 기회에 대비 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까지는 렌트비의 상승이 억제되는 시기여서 유지비용이 높아 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렌트용 투자는 극히 주의 해야만 하며 정부의 정책방안과 추가로 중간 선거 시 안건이 될 수 있는 프로포지션 13의 변화나 폐지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우호적인 정부의 정책이 없다면 결코 도전 할 수 없는 시장이 되고 있음을 명심하고 세세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문의:(213) 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현재 고용시장 일반주택 구입

2026.01.21. 17:48

[부동산 이야기] 올해 시장의 변화 흐름

새해를 맞이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지난 2~3년간의 시장을 직접 경험한 소비자라면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은 부동산 시장에 있어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2022년 이후 이어진 급격한 금리 인상은 주택 시장을 냉각시켰다. 주택 구입 비용이 단기간에 오르며 바이어의 구매력은 위축되었다. 셀러 역시 낮은 기존 모기지 이자율을 포기하기 어려워 매물을 거둬들이는 선택을 했다.     그 결과 시장은 가격이 급락하기보다 거래 자체가 줄어든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CAR(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과 NAR(전미부동산협회)은 이 시기를 하락장이 아닌 대기 상태의 시장으로 분석한다.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금리와 정책,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움직임을 멈춘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Realtor.com과 Zillow 역시 2026년을 급격한 반등보다는 점진적인 안정과 회복의 해로 전망한다.   2026년을 바라보는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매물의 변화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매물은 새해에 들어서며 흐름이 살아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금리 변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그 동안 미뤄왔던 개인적 결정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세대의 다운사이징 수요가 있다. 상속이나 가족 구조 변화로 인해 주택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장기간 보유해 온 투자 부동산을 정리하려는 오너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자연스러운 매물 공급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의미 있게 거론되는 또 하나의 이슈가 있다. 주거용 부동산의 Capital Gain Tax 상향 가능성이다. 현재 양도소득세 면제 한도는 부부 50만 달러, 싱글 25만 달러이다. 부부 100만 달러, 싱글 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법적으로 확정된 정책은 아니나 이 가능성만으로도 셀러들의 심리에는 변화가 있다. 언젠가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면 구조를 점검해보자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장기 보유 주택이나 투자용 부동산을 가진 오너들에게는 현실적인 고민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도 이전과 다르다. 기다리겠다는 바이어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셀러 역시 막연한 기대보다는 전략적인 가격 설정과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시장이 서서히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다.   2026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폭등이나 폭락이 아닌 정상화이다. 과열된 오퍼 경쟁은 많지 않다. 비이성적인 가격 상승도 보기 어렵다. 준비된 바이어와 현실적인 셀러가 만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타이밍보다 준비가 중요하다. 재정 상태를 점검과 향후 거주 계획과   세금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인 뉴스보다 중 장기적인 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2026년은 쉬운 시장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멈춰 있던 시장이 다시 숨을 고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Coldwell Banker Best Realty부동산 이야기 시장 변화 부동산 시장 주택 시장 최근 시장

2026.01.14. 17:39

[신년기획-부동산] 신축 콘도 미분양 속출 '내 집 마련 기회'

 메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는 가운데 2026년은 실수요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완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신축 콘도 재고가 2,500가구를 넘어섰으며 일부에서는 이 수치가 3,493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금리와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는 올랐지만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 시장의 변화는 매수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대출 부담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현재 고정 금리는 4% 미만, 변동 금리는 3.4% 수준까지 낮아지며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됐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심리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구 이동의 축은 이제 밴쿠버 시내를 벗어나 써리와 랭리 등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 써리시는 광활한 토지를 바탕으로 2038년 밴쿠버 인구를 추월하고 2051년에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시내 중심부의 비싼 콘도 대신 넓은 공간과 가성비를 갖춘 외곽 지역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분양가 이하로 나오는 전매 매물이나 급매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개발사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가격을 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만큼 꼼꼼한 가격 비교와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는 전략이 유효하다.   2026년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장기적인 주거 안정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 시기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잠재되어 있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는 다시 가격 상승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역이용해 좋은 입지의 매물을 선점하는 안목이 한인 투자자들에게 요구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신년기획-부동산 미분양 기회 미분양 물량 부동산 시장 밴쿠버 인구

2026.01.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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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케치] 2026년 시장 전망, LA는 조정의 시기

2026년을 향해 가는 미국 부동산 시장은 회복이나 침체라기보다는 조정의 시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금리 급등, 정책 변화, 그리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던 지난 몇 년을 거치며, 시장 참여자들은 더 이상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이제는 가격이 더 이상 싸지 않다는 사실, 정책 리스크가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자산의 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그중에서도 로스앤젤레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전국적인 트렌드만으로는 이 지역 시장을 설명하기 어렵다.   2026년 모기지 금리는 중반 5%대에서 초반 6%대 수준으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의 고점에 비하면 분명 낮아지는 수치지만, 2020~2021년에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고정했던 초저금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이른바 ‘락인 효과(lock-in effect)’는 계속될 것이다. 많은 집주인들이 매수 수요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낮은 금리를 포기하고 더 높은 금리로 갈아타는 것에 대한 심리적·재정적 부담 때문에 매도를 망설인다. 반면 매수자들은 점차 이 환경을 새로운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극적인 금리 인하를 기다리기보다는, 셀러 크레딧, 임시 금리 바이다운, 유연한 에스크로 조건 등 거래 구조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베벌리힐스, 핸콕파크, 스튜디오시티 같은 지역에서는 큰 가격 인하보다는, 세밀하게 설계된 협상을 통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26년 LA 시장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는 여전히 로컬 정책이다. 렌트 컨트롤과 세입자 보호 규정은 확대·강화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집행도 점점 엄격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유형의 투자 자산에서는 운영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5백만 달러 이상 거래에 적용되는 Measure ULA(일명 맨션 택스)는 여전히 심리적·재정적 장벽으로 작용하며, 셀러의 가격 전략과 매도 타이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여기에 더해 화재 보험과 책임 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험 비용 상승은 이제 단순한 부대 비용이 아니라, 투자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은 오래된 렌트 컨트롤 멀티패밀리 자산을 피하고, 단독주택이나 ADU 확장 가능성이 있는 자산, 혹은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신축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26년의 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LA 카운티 전체로 보면 보합에서 소폭 상승 수준이 예상되지만, 평균 수치는 실제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시장은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다. 입지와 관리 상태가 좋은 프라임 지역의 단독주택은 꾸준히 수요를 유지하는 반면, 높은 HOA 비용, 노후화된 건물 상태, 복잡한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자산은 가격 압박을 받는다. ADU 가능성이 있거나 활용도가 높은 리모델링 단독주택이, 월 관리비와 보험 부담이 큰 고급 콘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좋은 자산’과 ‘문제가 있는 자산’ 사이의 격차는 앞으로도 더 벌어질 것이다.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신중한 자본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현금 매수자와 장기 투자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헤드라인보다 기본 가치를 보고 움직인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국내외 투자자, 특히 아시아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다운타운보다는 베벌리힐스나 핸콕파크 같은 전통적인 주거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성과 실사용 가치, 그리고 장기적인 회복력을 중시한다.   결국 2026년은 속도가 아니라 실력으로 결정되는 시장이 될 것이다. 뚜렷한 호황도, 급격한 붕괴도 없으며, 단 하나의 요인이 성공을 좌우하지 않는다. 정책을 이해하고, 거래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며, 변화하는 규제와 경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자산을 선택하는 능력이 결과를 만든다.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망가진 것이 아니다. 다만 더 까다로워졌고, 더 선택적이며, 준비되지 않은 판단에는 훨씬 덜 관대해졌을 뿐이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시장 조정 지역 시장 시장 참여자들 부동산 시장

2025.12.28. 18:00

올해 전미 최고 부동산 시장 IL 락포드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가 2025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선정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가 발표한 ‘미국 최고 인기 주택 시장’ 순위에서 락포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중서부 도시들의 강세를 이끌었다.     질로우측은 페이지 조회수, 주택 가치 상승률, 거래 속도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지표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위 10개 부동산 시장 가운데 6곳이 중서부에 위치했다. 나머지는 서부와 북동부, 텍사스에 고루 분포했다.     주택 구매자들은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을 중시했고 상위권 도시 대부분은 주택 가격이 35만 달러 이하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일자리 접근성이 개선되고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대도시 수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락포드는 시카고서 약 90마일 떨어져 있어 대도시 고용시장과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주거 비용은 훨씬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락포드는 올해 부동산 매물이 평균 5일 만에 계약되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빠른 거래’ 시장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락포드 부동산 관련 온라인 조회의 60% 이상이 외지 수요자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락포드 외 일리노이 주에서는 스프링필드가 전체 9위에 오르며 두 개 도시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전체 순위는 락포드에 이어 버클리(캘리포니아), 알바니(뉴욕), 디어본(미시간), 톨레도(오하이오), 카멜(인디애나), 사우스 벤드(인디애나), 애빌린(텍사스), 스프링필드, 앨런타운(펜실베이니아)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주택시장 탑10을 이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카고 인근과 중서부 전반에서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늘면서 일리노이 중소 도시들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Kevin Rho 기자부동산 락포드 락포드 부동산 부동산 시장 대도시 고용시장과

2025.12.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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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시장

2025년 하반기의 미국 부동산 시장은 복합적인 경제 변수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금리 정책 변화가 시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초까지만 해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75~7% 수준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약 6.125%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에는 금리가 5% 후반대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러한 금리 안정 조짐은 주택 구매를 미루던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시장 재진입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이자율은 매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대도시 핵심 지역과 우수 학군 인접지는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는 반면, 외곽 지역이나 중소도시는 거래가 부진하다. 공급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미뤄졌던 신규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은 과열기에서 균형기로 이동하며, 점차 ‘바이어 마켓(Buyer’s Market)’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상반기에는 완만한 회복과 안정세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안정화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 억눌렸던 매수 수요가 다시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프라 확충 지역, 고용이 안정된 도시, 우수 학군 인접지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공급 과잉 지역은 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전국 평균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과 경제 기반에 따라 세분화되는 ’다극화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시기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는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는 세 가지 전략이 요구된다. 첫째, 펀더멘털이 견고한 지역의 자산을 선별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단기 차익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한 가치 상승이나 장기 보유를 통한 안정적 현금 흐름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유동성을 일정 부분 확보해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세제 변화, 대출 규제 등 정책적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지표가 된다.   결국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의 시기는 경기 조정기가 아니라 시장 재정비의 시점이다. 금리 하락과 함께 매수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으며, 준비된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다. 변동성 속에서도 본질적 가치를 지닌 부동산은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단기적 불확실성에 흔들리기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야 할 때다.   ▶문의: (657) 222-7331 애니 윤 / Coldwell Banker Best Realty부동산 가이드 하반기 상반기 부동산 시장 시장 재진입 다극화 시장

2025.11.26. 19:20

서던캘리포니아의 8, 9월 주택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부동산 중개인/미연방세무사 (EA)]

▶문= 서던캘리포니아의 8, 9월 주택 시장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답= 계속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모기지 이자의 인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9월 세 번째 주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기준으로 6% 초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리와 모기지 이자율은 큰 상관관계는 없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타주에 비해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유지해왔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금리 인하보다 더 빨리 선반영된 낮은 이자율로 인해 타 지역보다 주택 구입과 재융자 시장에서 이자율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매 선호가 집중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기존 마켓에서 에스크로 오픈 시기까지의 기간이 처음으로 90일 아래인 평균 85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가격 인하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려면 하락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땡스기빙 이후 주택 시장의 거래 하락기에 두 자릿수 이상의 실질적인 가격 인하가 추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유지 비용이 크게 상승한 현 상황에서 주택 시장의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재정적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단순히 모기지 이자의 하락만으로는 주택 가격 상승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쟁이 없는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국인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이 주류화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도시 주택 매입보다는 외곽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구입을 실질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이데저트 지역이나 리버사이드 외곽 지역의 20만~30만 불대, 또는 사이즈에 따라 40만 불대 일반 단독주택 매매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 중인 주택을 매매하고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시기를 늦추기보다는, 저렴한 단독주택 위주로 구입을 추진해 더 많은 여유 자금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과거와 달리 정치적 요소들이 경제 전반을 뒤흔들면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주택 소유주들의 어려움은 각자의 재정 상황 악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개인이 어려워지면 결국 주택을 매각해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에 따라 10~20%의 가격 하락 또는 새 주택의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고 여전히 많은 매물이 공급되는 시장에서는 30%까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현 상황에서 진정한 바이어스 마켓의 실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당분간은 바이어스 마켓과 셀러스 마켓이 내년 봄까지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또한 지난 12월 오렌지카운티의 콘도를 매각하고 외곽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퇴 단지 중 한 곳에 단독주택을 구입했습니다. 부채를 정리하고 최고가에 도달한 기존 주택을 매각한 뒤 저렴한 주택으로 갈아타면서, 보다 편안한 시점에서 다음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의: (213)663-5392미국 부동산 부동산 시장 모기지 이자율 주택 시장

2025.09.30. 23:50

[부동산 가이드] 가장 인기 있는 시장

2025년 8월, 미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높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환경 속에서 의외의 활력을 보였다.     거래량은 둔화되었지만, 일부 지역은 매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핫 마켓’으로 불릴 만한 열기를 이어갔다. 북동부와 중서부의 중소도시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였는데,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인구 이동, 고용 구조, 생활비 차이 등 구조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동산 정보업체 Realtor.com이 발표한 ‘Market Hotness Report’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가 8월에도 1위를 차지하며 세 달 연속 최정상에 올랐다. 스프링필드는 보스턴과 인접해 있어 직조 근접성이 뛰어 나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중간 주택 가격은 약 36만 달러 수준으로, 보스턴보다 저렴하다. 시장에 나온 매물이 평균 29일 만에 계약될 정도로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2위는 위스콘신주의 오시코시-니나가 차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 있게 발달한 이 도시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함께 중간 가격 약 34만 달러라는 접근성을 무기로 젊은 세대와 첫 주택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3위는 코네티컷 주의 하트포드로, 보험·금융 산업 중심지답게 꾸준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중간 가격은 약 44만 달러이며, 거래 기간은 34일로 전국 평균보다 짧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다. 올해 순위가 무려 59계단이나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대기업의 투자 확대, 교통망 확충, 생활비 부담이 낮은 점이 젊은 층과 신혼부부의 이주를 자극했다. 중간 가격은 약 31만 달러로, 동·서부 대도시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 향후 5년간 캔자스시티가 중서부를 대표하는 신흥 부동산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그 외, 오하이오주의 톨레도, 미시간주의 랜싱, 뉴햄프셔주의 맨체스터-내슈아 등이 상위 20위권에 들었다. 공통적으로 가격은 합리적이고 지역 경제가 안정적이며, 평균 거래 기간이 짧다는 특징을 보였다. 시장의 매물은 전국 평균보다 1.5배 이상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단계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온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주와 같은 서부·대도시권은 이번 순위에서 밀려났다.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높고, 세금과 규제가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의 경우 주택 공급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평균 중간 가격이 백만 달러에 가까워 신규 진입자들이 발을 들이기 어렵다. 높은 진입 장벽은 거래량을 위축시키고, 결국 ‘핫 어스’ 순위에서는 뒤처지게 만든다.   흥미로운 점은 팬데믹 이후 자리 잡은 원격 근무 문화가 여전히 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직장이 대도시에 있어야 할 필요가 줄어들며, 생활비가 저렴하고 주거 환경이 쾌적한 중소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역 경제의 재편과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교외와 중소도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도시 중심이던 과거의 패턴이 점차 균형을 이루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대도시에 가까울수록 안정적”이라는 공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젠 “생활비 부담 대비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큰 매력을 얻고 실수요자에게는 주거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투자자에게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8월의 미국 부동산 시장은 스프링필드를 비롯한 북동부와 중서부 도시들이 강세를 유지했고, 캔자스시티와 같은 신흥 강자가 두각을 드러냈다. 빠른 거래 속도, 합리적인 가격, 안정된 경제 기반이 결합되며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시장 참여자들은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이들 도시야 말로 2025년 8월,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박 / 콜드웰벵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인기 시장 부동산 시장 서부 대도시 부동산 정보업체

2025.09.03. 18:30

월렛허브 조사 ‘2025년 미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 … 맥키니, 3년 연속 전국 1위

 달라스 북부 인근 도시 매키니(McKinney)가 또다시 미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으로 선정됐다.   개인 재정 전문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미국 최고의 부동산시장 순위(Best Real Estate Markets in 2025)’에서 맥키니가 또다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리처드슨, 프리스코, 덴튼, 앨런 등 다른 텍사스 주내 도시들도 나란히 탑 10에 들었다. 탑 10 도시 중 무려 5곳이 텍사스 도시들이다. 월렛허브는 미전역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 17개 지표를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전반, 주택 구매력, 경제 환경 등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맥키니가 전국 주택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올해로 3년 연속이다. 지난해에는 프리스코가 매키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6위로 밀려났다. 월렛허브 조사에 따르면 맥키니는 2010~2023년 신규 주택 건설 비율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매수자들은 대규모 수리나 리모델링이 필요 없는 신규 주택을 선택할 기회가 많아졌다. 또한 맥키니는 인구 대비 건축 허가 건수가 전국 3위에 오르며 건설 붐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키니는 또 인구 15만~30만명 규모의 중형 도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맥키니가 가장 저렴한 이주 도시라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으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머니(Motley Fool Money)는 맥키니를 ‘저비용 생활·높은 소득’이 가능한 미국내 가장 저렴한 도시 1위로 꼽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맥키니의 평균 주택 가치는 49만 7,766 달러로 지난해보다 5% 낮아졌다. 보고서는 “맥키니의 중간 주택 가격은 중간 소득의 약 365% 수준으로, 300개 도시 중 74번째로 저렴하다”며 “유지·전화·에너지 비용 측면에서도 전국에서 40위권에 드는 저렴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 덕분에 맥키니는 ‘미국에서 세입자가 살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도 올랐으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탑 10에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맥키니는 견실한 부동산 시장과 더불어 양호한 일자리 시장도 갖추고 있다. 연간 약 21%에 달하는 전국 11위 수준의 고용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텍사스 주내 도시중에 맥키니에 이어 전국 순위가 두 번째로 높은 리처드슨은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5위로 수직 상승했다. 프리스코는 6위, 덴튼은 9위, 앨런은 10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리처드슨·덴튼·앨런은 인구 15만명 미만 ‘소도시’ 부문에서는 나란히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포트워스는 지난해 28위에서 17위로 뛰어올랐고 대도시 부문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달라스는 지난해 59위에서 올해 7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밖에도 달라스-포트워스 인근 5개 도시가 탑 100에 들었지만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내려갔다. 플레이노(45위/전년 34위), 어빙(49위/전년 31위), 그랜드프레리(58위/전년 43위), 알링턴(92위/전년 88위), 갈랜드(95위/전년 38위)가 해당된다. 보고서는 “올해 주택시장은 판매자에게 훨씬 유리하게 기울었다”며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전국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4%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성장을 고려한 주택 구입에서는 평수나 외형보다 지역의 경제 건전성과 시장 흐름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2025년 미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 탑 10 도시는 ▲1위 맥키니(텍사스) ▲2위 캐리(노스 캐롤라이나) ▲3위 어바인(캘리포니아) ▲4위 더럼(노스 캐롤라이나) ▲5위 리처드슨(텍사스) ▲6위 프리스코(텍사스) ▲7위 길버트(애리조나) ▲8위 내슈빌(테네시) ▲9위 덴튼(텍사스) ▲10위 앨런(텍사스) 등이다.   손혜성 기자미국 부동산 전국 주택시장 부동산시장 순위 부동산 시장

2025.09.01.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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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케치] 잊혀진 LA의 중간가격 시장

수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의 헤드라인은 늘 두 가지에 집중해 왔다. 하나는 배벌리힐스의 초호화 맨션, 또 하나는 서민층의 주거난이다. 하지만 가장 큰 고충은 바로 그 사이 중간 시장에 있다. 약 7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사이의 단독주택을 꿈꾸던 평범한 가족들이 이제는 극강의 투자자들과 치솟는 비용에 밀려 좌절을 겪고 있다.   문제는 두 가지다.     첫째,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팬데믹 시기 3% 이하의 초 저금리로 집을 산 주인들이 굳이 집을 내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수요는 여전히 뜨겁다. 젊은 전문직, 맞벌이 부부, 그리고 직장을 따라 이주하는 타주 바이어들까지 모두가 같은 매물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그 결과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여전히 치열한 입찰 전쟁이 벌어진다. 확실히 팔릴 인기 많은 집의 요즘 매물 설명을 보면 코미디 같기도 하다. 이를테면 ‘매력적인 수리 필요 주택, 지붕은 선택 사항, 상상력을 가져오길-내일까지 오퍼 마감’같은 식이다.     여기에 현금 보유자 투자자들의 활약이 중간 시장을 더 좁히고 있다.     초고가 시장에서는 그리 활발하지 않지만, 80만~120만 달러 구간에서는 매입 후 임대하거나 리모델링해 되파는 전략이 활발하다. 덕분에 뿌리 내리고 살고 싶은 평범한 구매자들은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예컨대 밸리 지역에서 최근 95만 달러에 나온 3베드 주택은 주말 오픈 하우스에만 20팀이 몰렸고, 결국 투자자가 현금으로 매입해 임대용으로 전환했다. 정작 그 집을 꿈꾸던 일반 맞벌이 부부 등 중산층은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결과, 많은 중산층 LA 주민들은 콘도나 긴 출퇴근길로 밀려나고 있다. 어떤 가족들은 내 집 마련을 미루며 생각보다 오래 임대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실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LA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위 가격은 90만 달러 안팎으로, 5년 전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교사와 간호사 평균 연봉 상승률은 15%를 넘지 못했다.     소득 증가 속도가 집값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결국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이 가장 먼저 밀려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 중간 시장이야말로 가장 간과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구간이기도 하다. 교사, 간호사,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현실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자산을 쌓고 가족을 키워야 할 곳이 바로 이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LA가 초호화 주택과 영원한 세입자 도시로 양극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정책과 개발의 초점은 중간 시장에 맞춰져야 한다.     이 가격대 신축 주택에 대한 인센티브, 듀플렉스·타운홈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을 위한 스마트한 용도 변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시 주거 안정성의 중추가 건강한 중간 시장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전까지는 LA의 잊혀진 시장은 그대로 잊힌 채 남을 것이며, LA에서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도시를 지탱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잡기에는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문의 (424) 359 - 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중간가격 시장 부동산 시장 중간 시장 전문직 맞벌이

2025.08.24. 11:42

GTA 주택시장 반등 조짐

  7월, 거래량 팬데믹 이후 최고치 광역토론토(GTA)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2021년 팬데믹 이후 가장 활기를 띠는 7월을 기록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GTA에서 총 6,100건의 부동산이 거래돼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7월 거래량이다.   거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는 낮아진 주택 가격과 이자율이 구매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가격은 하락, 거래는 회복세 7월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105만 1,719달러로 전년보다 5.5% 하락했으며, 복합 기준가격(composite benchmark price)은 5.4% 떨어졌다.   TRREB 회장 엘레치아 배리-스프롤은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가계가 감당 가능한 주택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캐나다-미국 간 무역 긴장 속에 시장은 위축돼 왔다. 실제로 4월에는 거래량이 전년 대비 23% 급감했고, 5월에는 13%, 6월에도 2% 감소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인 다벨 모리슨은 “올봄에는 많은 이들이 관망세였지만, 7월 들어 현실을 받아들이고 행동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매물 증가… 반등 동력될까 7월 새롭게 등록된 매물은 1만 7,61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고, 전체 유효 매물은 3만 215건으로 26.2% 늘었다.   모리슨은 “작년보다 낮아진 금리와 늘어난 매물은 매수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RREB의 제이슨 머서 정보책임자는 “미국과의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국내 경제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거래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며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보류했지만, 미•중 무역 갈등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시장 반등 매물 증가 부동산 시장 부동산 중개인

2025.08.10.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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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BBB 법안 이후 부동산 시장

최근 연방 의회를 통과한 BBB 법안은 세제 개편을 넘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전략적 대응시기에 어떤 변화들이 시장을 흔들고, 어떤 기회가 생기고 있는지 다섯 가지 핵심 관점으로 정리해본다.   첫째, SALT 공제 한도 확대는 고 세금 지역의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 기존 주와 지방세(SALT) 공제 한도를 기존 연 $10,000에서 최대 $40,000까지 확대하는 조치를 포함, 고 세금 주, 캘리포니아, 뉴욕 등을 중심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준다.     재산세 부담이 큰 지방에서 주택 구매 메리트가 부각, 고가 주택 수요가 돌아 올 가능성과 기존 고소득 층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모기지 보험 공제 복원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도움이 된다. 모기지 보험료의 세금 공제 혜택을 복원, 다운 페이먼트가 적은 바이어,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 연간 평균 약 $2,300 수준의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소가 된다.   셋째, LIHTC 확대와 뉴 마켓 크레딧 연장 등은 공급 확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는 LIHTC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 확대와 추가 발급이 포함,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52만여 가구의 저가 임대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 OZ및 NMTC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연장, 지정된 지역에 대한 자본 흐름이 증가, 향후 AH사업과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넷째, REIT 투자 구조 변화와 이자 공제 기준 완화는 상업용 시장 확대에 긍정적, 부동산투자신탁의 과세용 자회사자산 보유 한도를 기존 20%에서 25%로 확대, 사업자가 비용 처리할 수 있는 장비와 설비 등 자산의 즉시 비용 처리를 유지, 확대했다. 기업 이자의 EBITDA 기준 상환 한도를 회복, 이자 공제 범위를 완화,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 개발 프로젝트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한다.   다섯째, 주택 구매 환경 회복 가능성은 여전, 금리 부담은 변수이다. 세금 혜택을 향상, 공급 확대를 유도하더라도,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바이어 입장에선 부담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연방 적자 확대 우려로 인해 향후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과 세금 혜택을 누리려는 바이어라면 언제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   여섯째, 지역마다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 BBB법안상의 혜택은 전국적이나, 영향을 받는 시장은 지역별로 다르다. 캘리포니아는 저소득 임대 수요도 높고, SALT 혜택과 병합 시 중상위층 주택 시장의 유동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중서부나 일부 농촌 지역은 OZ 기준 변경에 따라 투자 유인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결론, BBB 법안은 세제 혜택 확대(SALT, 모기지 보험 공제)는 고 세금 지역 주택 수요에 긍정적이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중·저가 주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 투자 및 개발 환경 개선(REIT 자회사 확대, 즉시 비용 처리, 이자 공제 기준 완화)은 상업용 및 개발자 측면에 유리, 금리 추이와 지역별 시장 대응 전략이 여전히 중요하며, 세제 혜택을 누리기 위한 타이밍과 계획이 핵심이다.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참여자 각각의 전략적 선택 기준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셀러라면 매도 시기 판단에, 바이어라면 세금 절감과 이사 계획에, 투자자라면 자산 배분 전략에 이 법안의 세부 항목들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법안 주택 구매자들 부동산 시장 공급 확대

2025.08.06. 19:00

[부동산 스케치] LA 마켓 뜨겁다

2025년 여름, 남가주의 날씨는 여전히 좋지만, 부동산 시장은 다소 복잡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것이다. 시장 분위기는 식고 있지만, 무너지고 있지는 않다. 모기지 이자율은 여전히 높고, 바이어들은 조심스럽다. 셀러들조차도 이제는 과거의 시세가 아닌 현재의 현실에 가격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인사인 패리스 힐튼은 지난 6월,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맨션을 6300만 달러에 매입하며 미국 내 최고 거래 금액을 기록했다. 한편, 유명 가수 커플인 비욘세와 제이지는 자신들의 8800만 달러짜리 벨에어 저택에 5775만 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추가로 설정했다. 이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하이엔드 및 럭셔리 시장은 여전히 살아 있다.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최상위급 부동산은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이는 그 아래 단계의 부동산 가격과 시세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다운타운 LA에는 요즘 고층 빌딩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인 ‘Olympic + Hill’은 54층짜리 임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현대식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 맞은편에는 그래피티로 뒤덮인 반쯤 완공된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아직도 방치된 채 서 있다. 이것이 바로 LA 부동산의 두 얼굴이다. 한쪽은 미래를 향해 솟아오르고, 다른 쪽은 자금난 속에 멈춰 서 있다.   최근 개빈 뉴섬 주지사는 CEQA(환경영향평가법) 규제를 완화하면서 도심 주택 개발에 날개를 달아주었다.이론적으로는 더 빠른 인허가와 공급 확대가 가능하다는 의미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이 법 개정의 효과가 실제 리스팅(MLS)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편, 최근에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컬버시티에 들어설 코스트코 + 아파트 복합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사례다. 창고형 마트 위에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 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LA의 주택난을 풀기 위해 여러 곳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장 붕괴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예측이다. 바이어, 셀러, 렌터, 그리고 투자자 등 부동산 시장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그들에 맞는 전략과 방식을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대에도, 이들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지금 시점에서 각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바이어는 금리 인하를 기다리거나, 셀러가 먼저 양보하길 기대하고 있다. 셀러는 꿈의 가격을 고수하다가 조용히 가격을 수정 중이다.   렌터는 공급 부족 속에서 여전히 높은 수요로 인해 임대료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는 여전히 활동 중이지만, 예전만큼 공격적이지는 않다. (현재 LA 주택의 약 15%가 투자자 소유다.)   결국, 코리아타운의 콘도를 리스팅하든, 비벌리힐스 플랫의 1000만 달러 저택을 거래하든, 기본은 같다. 시장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 바이어 및 셀러 분석, 그리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기본 자세다.특히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각자의 전략적 사고와 현실적인 자신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느린 시장에서도 패리스 힐튼이 6300만 달러를 지출한다는 사실만 봐도, 시장이 정말 느린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문의:(424)359 - 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마켓 바이어 부동산 시장 바이어 셀러 시장 분위기

2025.08.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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