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아이들 건강검진 결과가 시험 성적 받는 것만큼 긴장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특히 평균보다 키가 작을 경우 별의별 걱정이 다 들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은 우리 아이 키 잘 크고 똑똑했으면 하는 것이다. 아이의 최종 키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비롯해 건강 상태, 운동, 기타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키 성장이 더딘 편이라면 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여름방학에 아이들 키 성장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고의 성장 솔루션으로는 성장기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은 기본에다가 각종 야채와 과일로 영양 밸런스를 잡고 블루베리, 크랜베리, 세븐베리, 라즈베리로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하루 1포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아이키노피'를 추천한다. 아이키노피는 귀한 산삼을 추가하여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두뇌 발달에까지 도움을 주며,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C, D, B, 아연, 칼슘, 마그네슘, 아르기닌, 카로틴, 단백질까지 첨가했다. 그뿐 아니라 전통 한방에서 전해지는 한약재 8가지(삼백초, 유근피, 민들레, 흑두, 잔대, 감초, 금은화, 결명자)에서 추출한 특허 생약성분인 'TF-343'도 들어있다. 이 생약복합 성분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비만을 유발하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을 배출 및 해독해 아이들의 기관지 건강은 물론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키노피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특허 받은 천연 효모 추출물(SR-103)을 첨가했으며, 방부제 및 다른 화학 성분 없이 GMP 인증까지 획득해 믿을 수 있다. 즉, 아이키노피 하루 1포면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키 잘 크고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는데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키노피를 149.95달러에 '1+1' 혜택으로 제공하는 특별 행사가 핫딜을 통해 6월 말까지 진행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온라인 구입하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여름방학 성장 두뇌 발달
2025.06.18. 17:31
한인 교장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사립학교 글로벌리더십스쿨(Global Leadership School, 이하 GLS)가 주목받는 교육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본격화된 온라인 수업이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GLS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학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GLS는 6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정규 중고교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정식 인가 사립학교로, 2023년에는 미국서부학교평가협회(WASC)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 학교는 특히 획일화된 학습 모델에서 벗어나, 각 학생의 속도·성향·진로에 맞춘 개별 수업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GLS의 새라 박 교장은 GLS의 교육철학에 대해 “성적보다 성장, 경쟁보다 회복, 결과보다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학교에서 좌절을 경험한 학생들에게 GLS는 새로운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유연한 학습 구조 GLS의 핵심은 유연한 수업 운영에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시간표, 과목 구성, 과제 방식이 모두 달라질 수 있으며, 평균 1:1 또는 소그룹 수업을 통해 학생 진도에 맞춘 완전학습이 이뤄진다. 완전학습기반이란 학생이 주도적으로 공부해 모르는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라 박 교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시스템 안에서 소외되거나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맞지 않아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과 인간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학습구조를 통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얻고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도 많다. 한국에서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한 학생이 8학년부터 GLS에서 기초영어부터 다시 시작했고 2년 만에 영어와 수학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것이다. 이 학생은 현재 UCLA 진학을 준비 중이다.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던 학생이 GLS에서 안정감을 되찾게 된 사례도 있다. 개인화된 수업을 통해서 학업 스트레스가 줄어들자 지역사회 봉사, 클럽 활동, 리더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왔다. 박 교장은 “가장 극적인 변화가 나타난 학생으로 처음에는 사람 많은 곳만 가도 말을 잘하지 못하고 얼어붙었는데 최근에 수천 명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GLS가 단순히 진도를 따라가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융합형 커리큘럼 GLS는 대학 진학만을 위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학생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있다. STEM, 인문학, 사회문제 탐구, 창업 프로젝트, 글로벌 리더십 등 다방면의 교과과정이 운영되며, 코딩, 인공지능, 경제·재정 분석, 정보기술 윤리 등도 포함된다. 대학 수준의 수학, 과학, 코딩 과목은 물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토론 및 발표 수업, 모의 유엔(MUN), 연구 중심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식 인증을 받은 AP 과정도 들을 수 있다. AP Calculus AB & BC, AP English Language & Literature, AP Psychology,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등을 포함한 총 15개의 다양한 AP 과정을 제공한다. ▶브릿지 프로그램 특히 USC와 연계한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GLS 학생들은 재학 중에 USC의 엄선된 대학 수준의 수업을 수강하고, 실제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 입학 전 학문적 준비와 향상, 학업 경쟁력 강화, 대학 입학 후 조기 졸업 또는 복수 전공 설계의 유연성 확대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박 교장은 “최근에 대학교들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 수학을 가르치는 수업을 개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끝이 아니고 대학교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USC와 연계한 브릿지 프로그램이 입학 이후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목표 기반 지도 GLS는 목표 설정부터 실천, 피드백, 조정, 성취까지의 과정을 함께하며, 단순한 대학 진학을 넘어 인생 방향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UCLA, Yale, Pomona College, UC 계열, Northeastern 등 미국 명문대 진학 사례도 다수 나오고 있으며, 에세이 작성·활동 설계·추천서 전략까지 1:1 진학 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밀착 지원한다.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나간다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성적이 아니라 성장이며, GLS는 학생의 학문적 역량과 함께 자아 정체성, 사회적 감수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워나간다는 GLS의 교육 철학에 걸맞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꿈을 꾸는 공간 GLS는 학업 스트레스, 낮은 자존감, 기존 학교의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다시 일어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곳이다. 단지 수업만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 측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고유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GLS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로서 학생의 내일을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323)570-0000 www.gls.school가능성 성장 개별 수업 온라인 수업 학생 개개인
2025.04.29. 18:25
주식 투자의 시작은 대부분 개별적인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한다. 주식 대박을 은근히 기대하며 유망한 기업을 열심히 찾아본다. 필자 역시 이것저것 한껏 머리 궁리(?)하며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했었다. 어떤 종목은 놀라운 성과를 냈지만, 이것 역시 단지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개별적인 투자에서 뮤추얼 펀드 투자로 전환한 것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책이 1973년에 출판되었다. 책의 저자는 프린스턴 대학의 버튼 멕키엘(Burton Malkiel) 교수이다. 다소 두꺼운 책의 요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주식 전문가가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나 원숭이가 주식 선별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이다. 50여 년 전은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다. 직장인의 401(K) 플랜도 없었고 개인연금 투자(IRA) 플랜도 없었다. 주식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였다. 이때에는 회사의 경영진을 직접 만나서 새로운 제품, 기업의 가치(Intrinsic Value), 재무제표, 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투자 전문인들이 투자 결정하는 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런데 멕키엘 교수는 주식 전문가나 원숭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폭탄 선언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필자는 뮤추얼 펀드에서 다시 인덱스 펀드 투자로 집중했다. 금융업계에 새로운 투자 종목인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1993년에 출시되었다. 필자 역시 인덱스 펀드에서 ETF 투자로 전환한 것은 당연하다. 작년 단 한 해 동안 ETF에 투자된 금액이 무려 1조 달러이고, ETF 시장은 매년 성장하여 현재 약 10조 달러나 된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이유는 ETF 투자의 유익한 점이 세월이 갈수록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ETF의 장점을 함께 알아보자. 먼저, 투자 방향이 분명하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에 의해서 투자종목이 결정된다. 한 예로 어떤 뮤추얼 펀드의 투자 방향은 외국 기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고전한다. 같은 시기 미국 기업의 주식은 상승하는 분위기다. 펀드 매니저는 떨어지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의 일부를 국내 기업으로 투자한다. 이렇게 변형된 투자 방향으로 일반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투자가 어디에 어떻게 투자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비용이 낮다. 뮤추얼 펀드에는 재정설계사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있는데 4%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부과되는 투자 비용은 재정 문서에 나오지도 않고 재정설계자도 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투자자 각자가 숨어있는 비용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어떤 투자자는 투자 비용이 부과되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맞는 말은 아니다. ETF는 수수료가 일반적으로 부과되지 않는다. 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뱅가드 S&P 500 ETF의 경비는 단 0.03%다. 투자금 1만 달러에 부과되는 비용이 한 해에 단 3달러라는 뜻이다. 남에게 한 푼이라도 주지 않으면 그만큼 나의 호주머니에 남아 있는 것이다. ‘싼 것이 비지떡’이란 속담은 금융업계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절세 효과도 크다.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가 사고팔지 않아도 매년 세금을 내야 한다.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끊임없이 사고팔기 때문이다. 이것을 ‘턴오버(Turnover)’라고 한다. ETF는 사고파는 횟수가 매우 적기에 발생하는 세금이 거의 없다. 오래전부터 ETF를 이용해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 자산이나 모든 고객의 자산도 ET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심사숙고하기를 바란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폭발 성장 주식 투자 투자자 각자 일반 투자자
2025.02.09. 16:42
투자자들도 선거에 관심이 높다. 2024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해다. 인구 규모로 보면 글로벌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선거를 치르고 경제규모로 보면 글로벌 경제의 57%가 선거를 실시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70%가 영향을 받는다. 이미 선거를 치른 국가들을 보면 이미 몇 가지 흐름이 보인다. 가장 두드러지는 경향은 '포퓰리즘'의 득세다. 그리고 '세계화'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변동성 선거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정책 변화도 있지만 불확실성도 높다. 미국 역시 선거가 있는 해 시장 변동성은 높은 편이었다. 선거가 있는 해의 시장 변동성이 없는 해에 비해 평균 10% 정도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나 2020년의 코비드 환경 등 예외적인 환경도 이 기간 시장 변동성 평균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어쨌든 정치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늘 불편하게 하기 마련이다. 지금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 요인들이 있다. 인공지능(AI) 활용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잘못된 정보도 범람하고 있다. 국가간 무력충돌 상황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해준다고 볼 수 있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이같은 지정학적 변수와 세제 변화, 연방 채무와 예산 등 다양한 이슈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은 지속될 공산이 클 것이다. 변동성이 높다고 반드시 시장이 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증시는 선거를 전후한 1년간 양호한 성적을 보여왔다. 변동성이 있더라도 선거결과가 확인되면 그만큼 불확실했던 요인들은 줄고 시장은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현금보다 증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투자자들은 현금 보유를 늘린다. 리스크가 높다고 보기 때문에 관망하는 것이다. 코비드 이후 현금 비중을 높게 유지해왔던 투자자들은 자금 재배치를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채권형 자산 쪽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도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지속되면 기존 채권자산 값은 상승할 수 있다. 위험자산으로 자금 일부를 재배치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지난 일곱 차례에 걸친 선거 사이클의 경험치를 보면 현금자산은 채권자산과 주식자산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왔다. 특히 선거 이후 성적에서 크게 뒤쳐졌다. 지금까지 현금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면 채권형과 주식형 자산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세제 변화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현행 세제의 향배가 달려있다. 대체적으로 공화당은 이 세법을 영구화하기를 원하고 민주당은 연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 세법이 효력이 다하면 개인 누진세율이 이전 39.6%로 회귀한다. 이렇게 되면 현 세율의 혜택을 보기 위해 소득인출을 서두르거나 사용할 수 있는 공제를 세율이 변경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AMT 기준치도 내려가고 기본공제도 내려가게 되는 데 역시 그에 상응하는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지방세와 재산세 등에 걸려 있는 제한은 없어질 수 있는 데 이는 세율이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외 은퇴계좌와 관련된 혜택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 연방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은퇴계좌에 주는 세제혜택으로 줄어든 세수가 무려 16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연방정부로서는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이외에도 은퇴지형의 민영화가 가속화될 수도 있고 전혀 반대의 길로 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고소득자에 대한 세수 증가를 위해 양도소득세 등을 일반소득으로 간주하는 변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현세법의 혜택을 최대 활용하는 한편 달라질 수 있는 세법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양도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자산 등에서 나올 소득 상쇄를 위한 '손실 추수' 전략과 지방채, 부동산 섹터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정부 지출 세금 문제는 정부의 지출 정책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미연방의 재정적자는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는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채권시장은 행정부와 의회가 분할될 경우 유리할 수 있다. 상반되는 지출정책이 적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그나마 제어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세금이 낮으면 성장을 촉진하고, 채권수익률은 올라갈 것이다. 관세가 높아지면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채권수익률은 내려갈 것이다. 양자가 어느 정도의 여파를 가져오는가에 따라 채권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하이일드'나 뮤니 등 특정 채권 섹터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선거결과에 따라 섹터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은 규제완화로 이어지고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섹터가 혜택을 입을 수 있다. 방위 지출이 늘고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인 석유, 개스 부문이 유리해질 수 있다. 해리스 행정부가 나오면 그린 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청정 에너지 분야의 인프라 산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선거결과와 그에 따른 환경변화는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펀더멘틀이다. 채권이나 리스크 자산으로의 투자 포트폴리오 재배치가 유의미할 수 있는 환경은 지금까지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경기둔화가 미미한 수준에서 그치고 낮은 인플레이션, 양호한 고용시장 데이터가 꾸준히 나와준다면 이른바 '연착륙'이나 '무착륙' 시나리오가 실현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갑자기 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경기 펀더멘틀 흐름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준비는 돼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 선거와 포트폴리오 운용 불확실 성장 글로벌 주식시장 시장 변동성 글로벌 시장
2024.10.29. 20:30
최신 일리노이 경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주 경제는 천천히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지표는 우려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의 정부공공기관연구소는 최근 Flash Index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기업 소득과 소비자 지출, 개인 소득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매달 발표되는 이 지수를 바탕으로 주 경제 상황의 변동을 따지는 것이다. 지난 4일 발표된 7월 일리노이 플래쉬 인덱스에 따르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전체 일리노이 경제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7월 지수에 대해 “경제는 활발하지는 않고 연착륙을 하고 있으며 불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7월 수치 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실업률. 7월 일리노이 실업률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7월의 4.4%에 비하면 0.8% 포인트 올라간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보 매우 높은 수치다. 네바다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 주가 이었다. 7월 전국 평균 실업률 4.3%와 비교해도 1%포인트 가량 높았다. 이에 일리노이 정부에서도 실업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의 판매세 현황도 하락했다. 2023년 8월 대비 지난달 판매세는 3.1% 낮아졌다. 기업세는 8월이 7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7, 8월 합계 기업세는 작년에 비해 하락했다. 개인 소득세는 지난 두달간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36억8700만달러에 비해 높은 39억9300만달러가 걷혔기 때문이다. 소득세 증가로 전체 일리노이 정부의 세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이를 토대로 “전체적으로 일리노이 경제는 완만히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Nathan Park 기자경제 성장 일리노이 경제 일리노이 실업률 경제 상황
2024.09.05. 13:30
2020년 팬데믹 이후로 글로벌 신규 사업 창출이 급증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3년 최대 548만1437개의 신규 사업이 창출됐고, 전 세계에선 매년 3억50만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생겨나며 신규 사업 수는 매년 늘어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고 변화하는 마켓을 따라가며, 주류 경쟁자들과 맞서 경쟁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 수익을 내기는 무척 어렵다. 따라서 수많은 기업들이 매년 실패하게 된다. 노동통계국의 신규사업 평균 성장률 조사에 따르면, 20.8%는 사업 첫 해에 문을 닫는다. 또한 49.9%가 5년 이내, 65.8%가 10년 이내, 73.3%가 15년 이내, 그리고 80%가 20년 이내에 실패해 정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25년, 50년 이상 살아남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어떤 전략을 가지고 투자해서 성공하는 것일까? 이는 기업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기업의 생애주기(Business Life Cycle)는 크게 창업기(Startup), 성장기(Growth), 성숙기(Maturity), 쇠퇴기(Decline)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창업·스타트업 단계는 기업의 제품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단계다. 소비자를 위해 어떤 유형의 비즈니스,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발굴해 조심스럽게 시장진입을 한다. 다만 1년 이내에 스타트업에서 성장 단계로 전환하는 기업은 15%에 불과하기에 여기서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전략적인 고객 파트너십, 인재 유치 및 유지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그 다음 성장 및 확장 단계는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을 증가시키는 단계다. 이 기간동안 조직들은 새로운 도전과 책임을 갖고 목표 및 성과를 꾸준히 평가하며, 마켓 수요와 경제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 필요한 기술과 핵심인재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존 고객 외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도 추진해야 그 다음 성숙기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성숙기 단계는 기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폭넓게 알려지며 충성 고객과 핵심인재 유지가 되는 단계다. 이때 기업들은 성장이 둔화되지 않게 만족하지 않고 관련성과 경쟁력을 유지, 차별화된 투자로 새로운 분야 혹은 또 다른 지리적 시장으로 확장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수익, 내부 조직 및 브랜드 평판이 하락하게 돼 문을 닫게 된다. 쇠퇴기 단계로 넘어간 기업들은 처한 위치를 매각 및 퇴출의 관점에서 평가하며 결정해야 한다. 즉 빠르게 변화하는 마켓에서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하며 투자해야 생존, 성공, 그리고 더 나아가 25년·50년 기업으로 거듭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셈이다. 2000년도 최초의 한인 헤드헌팅 기업으로 설립된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 HRCap 또한 최근 24주년을 맞았다. HRCap는 24년간 위기를 기회로 삼고, 혁신적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며 성숙기 단계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여전히 새로운 마켓과 서비스를 확장해 변화하고 있다. HRCap도 25년, 5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성장 전략에도 투자하고 있다. 1500여개의 고객기업, 많은 후보자와 함께하며 글로벌 HR산업과도 동반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거듭 되새겨 본다.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Industry Leaders Focus on Investing in Growth Strategies, Not Just Survival Invest in Continuous Growth even at Maturity Phase of Business Life Cycles Since the pandemic, the creation and entry of new global businesses have escalated. According to the U.S. Census Bureau, 5,481,437 new businesses were started in 2023. Over 305 million start-ups are also created across the world annually, with the number increasing each year. Businesses now find it incredibly difficult to establish themselves in the global market and stay relevant in the constantly evolving market. Organizations face the challenges of competing against mainstream industry leaders while trying to develop differentiated services and products that generate adequate profit. As such, many companies falter every year to simply survive in the current market landscape. According to recent data from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20.8% of new businesses fail within the first year, 49.9% fail within 5 years, 65.8% in 10 years, and 73.3% in 15 years. Within 20 years, 80% of businesses typically shut down their operations. In that case, how are industry leaders thriving over 25 and beyond 50 years, while still managing to lead with continuous growth? What are their investment strategies to remain successful in this market? The key is to analyze and learn from their transformative growth processes. The Business Life Cycle mainly consists of 4 phases: Startup, Growth, Maturity, and Decline. In the Startup phase, organizations enter the market carefully by determining which business, product, and service they should provide for consumers. However, research shows that only 15.8% of businesses manage to transition from the Startup stage to the Growth stage within the first year. In other words, it is imperative to build a strategic business model, create long-term client partnerships, and continuously attract and retain talent in the initial Startup phase. In the next Growth phase, otherwise known as the Expansion phase, companies increase their brand awareness and revenue. Organizations must take on new challenges and responsibilities, evaluate their goals and progress, and understand the current economy to carefully analyze market demands. Those who make bold investments in hot skills, bring on critical leaders, and pursue new business partnerships are able to effectively progress to the Maturity phase. In the Maturity phase, companies reach a state of sustainability and stability. They lead the market with significant brand recognition with their products or services widely accepted around the market while retaining not only critical talents but also loyal customers and clientele. However, the majority of organizations slowly begin to experience declining growth once they become complacent with their competitive edge. Organizations must continuously differentiate their investments to drive growth by enhancing their product and service portfolios to remain relevant and enter new geographical markets with effective glocalization efforts. Those that fail to do so soon close down once they face turnover, a decline in revenue, and impaired brand reputation. Companies in the final Decline phase must then evaluate and carefully decide on proper exit strategies. In other words, organizations can only survive, succeed, and continuously grow beyond 25 and 50 years by investing in ongoing learning and development in today’s rapidly evolving market.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founded as the first Korean-American search firm in 2000, recently celebrated 24 years of growth and achievements. Throughout the past 24 years, we have reached the Maturity phase by continuously turning risks into opportunities, expanding into new markets, upgrading services, and transforming with innovation. As we gear up for our 25th and 50th year anniversary, HRCap is committed to humbly investing in continuous growth to co-create with our global candidate base and 1500 VIP client partners to lead and futureproof the global HR industry.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가 칼럼 성장전략 HRCap StellaKim 스텔라김 성장 HR 헤드헌팅 기업 Business 에이치알캡 HR캡
2024.06.20. 17:54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이광운)의 제 44회 정기 총회 및 상록회 부설 상록대학 봄학기 개강식이 지난 5일 메릴랜드 락빌 소재 세계로교회(담임목사 이병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백여명의 시니어 회원 및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광운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23년 상록회는 역동적이고 활성화한 한해였고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과시한 한해였다”면서 “이번 학기에도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소중이 여겨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지하자”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이병완 목사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손영환 박사가 “목적, 계획 및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봄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핵심이다”라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34회장으로 이광운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으며, 임원진 구성은 회장에게 일임되었다. 봄학기 개강식에서는 이낭우 교사의 지휘와 이성미 교사의 반주에 맞춰 상록합창단이 ‘내가 천사의 말한다 해도’를 공연했다. 이어 샬롬 밴드가 ‘내 평생 가는 길’을 연주했다. 행사는 김영자 총무가 강사 소개를 한 후, 신상철 이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문의: 301-438-7304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응원격려 성장 봄학기 개강식이 메릴랜드 상록회 회장 이광운
2024.03.13. 8:18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달 27일 샌타애나의 오렌지 가나안교회(담임목사 김인철)에서 제44대 회장, 42대 이사장 이·취임 감사 예배를 가졌다. 지난 연말 연임이 확정된 신용 회장은 OC의 일반, 기독교계 단체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44대 회장에 취임했다. 민 김 전 회장은 이날 이임한 윤우경 이사장의 뒤를 이었다. 신 회장은 “기독교 평신도 단체로서의 정체성과 44년 역사에 걸맞은 활동과 인적 성장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벙어리가 되어도 찬양하며 살리라는 말이 있는데, 나를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 전 이사장은 “앞으로 교계 단체가 협력하고 연합해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오는 6월 2일(일) 오후 6시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 본당에서 ‘교회연합성가제’를, 10월 14일(월) 정오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제5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매월 첫 토요일 오전 7시30분 갈보리선교교회(담임목사 심상은)에 모여 조찬기도회를 열고 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역사 성장 인적 성장 연합회 홈페이지 이하 연합회
2024.02.04. 21:00
“2024년은 회원들의 권익과 친목을 도모해 협회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가주한인건설협회 제4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크리스 이(사진) 회장은 올해를 협회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를 향후 2년간 이끌 이 회장은 “건설 현장 경기는 아직 주춤한 상태”라며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도 활성화되어 있는 정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업체마다 스페셜티에 집중해야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협회는 별채(ADU) 교육 세미나 개최, 골프토너먼트, 연말 송년회 등을 진행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 열은 ADU 교육 세미나는 주택난에 따른 규제 완화로 주택소유주들 사이 신축 관심이 급증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새로 적용되는 법 규정, 건축 과정, 실제 사례를 통한 주의사항과 함께 불법면허업자 구분 방법 등 시간과 비용 절약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매물 부족으로 이사하지 못하는 주택소유주의 ADU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협회는 ▶회원 위한 세미나(노동법·보험·워컴 클레임) ▶협회 웹사이트 구축 ▶정부조달청 프로젝트 정보 공유 ▶건설현장 안전 교육 ▶차세대 건설 전문가 양성 및 지원 ▶골프토너먼트 ▶협회 친목 행사 등 협회 내실을 다지고 성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내실 다지기의 기초가 될 협회 웹사이트 구축은 중요한 사안이다. 이 회장은 “기존 협회 웹사이트가 있었지만, 올해 다시 새로 만들어 건설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특히 건설 관련 인증된 다양한 전문 업체를 등록해 한인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업계는 아니지만,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보험, 회계사 등 전문가들도 회원으로 영입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올해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임기를 마치고 나가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한인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협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경제단체장 새해 인터뷰 협회 성장 협회 성장 협회 웹사이트 협회 내실
2024.01.07. 18:00
2024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더욱더 베풀고 나누는 삶을 소망한다.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도 이름없이 성실히 활동해 오고 있는 봉사 단체들이 많다. 꾸준히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이들 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참여, 후원이 필요한 때다. ━ "화·금요일 시니어센터서 만나요"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 샌디에이고 한인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노년의 즐거움과 위로를 도모하는 단체다. 시니어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꾀하는 봉사활동이나 후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시니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한미시니어센터는 현재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샌디에이고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만나고 있다. 노인 회원들은 이 시간을 이용해 미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의나 다양한 문화, 건강 상식 및 율동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 아파트 신청, 시민권, 운전면허 신청 서류 대행 등에 대해서도 요청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요일에는 생활 영어 공부반도 진행한다. 한식 점심도 제공한다. ▶한청일 회장 새해인사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에서 갑진년 원년 인사를 드립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시니어센터 모임이 잘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여러분, 노년의 건강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삶의 끝자락에 서있다는 체념보다는, 건강하고 활기찬 지혜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로서의 모습을 견지하며 함께 모이는 공간에 꼭 나오셔서 근심 걱정은 떨쳐버리고 신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장소:한인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 S.D.) ▶문의:(858)573-0477 혹은 (619)300-8327 ━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위협으로 생긴 세계 각처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의 급식, 교육 및 선도를 통해 희망을 심어주는 단체다.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모은 후원금을 각 필요처에 성실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지부는 지역 한인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여성단체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단체는 연중 내내 월례회를 열어 골프대회, 걷기대회, 베네핏 콘서트 등 자선기금 마련 이벤트를 다양하게 기획,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들끼리의 단합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김오식 SD지부회장 새해인사: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샌디에이고 교민 여러분께 신년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글로벌 어린이재단 SD지부를 사랑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은혜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어머니의 사랑을 품고 이 지역과 전 세계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위협 받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저희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관심과 격려를 계속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역 단체들과 연합하여 아름다운 교민사회, 아름다운 삶을 꿈꾸며 협력하고자 합니다. 교민 여러분, 가정과 일터 위에 주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는 소망의 신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문의: (253) 576-3895 ━ "연 2만명 찾는 세계적 명소로 우뚝" 발보아파크 한국의 집(HOK) 2013년 한국관 건립위원회가 설립된 후 약 8년만인 2021년에 한국관이 발보아 파크에 지어졌는데 이의 건립과 운영을 맡고 있는 단체다. 한국관은 2022년 3월부터 주말에 자원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오픈해 연간 2만 여명의 방문객들에게 한국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 HOK 의 주요 행사로는 먼저 오는 20일, 지난해 10월 부터 샌디에이고 미술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Art)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색채전'을 환기시키는 의미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이벤트를 협업하고, 5월에는 '민족음식축제'에 참여한다. 또 6월에는 갈라 행사인 '코리아-풀 나이트'(Korea-ful Night), 9월 에는 추석맞이 '잔디(Lawn) 문화행사', 그리고 12월 첫째주에는 '국제성탄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중 고교생, 성인 봉사자들이 체계적이고 의미있는 봉사를 진행할 기회가 있다. ■황정주 회장 새해인사 : "갑진년을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과 사업체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희망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도 새롭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저희 한국의 집(HOK)은 지난 10년의 활동을 반추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성장을 도모하며 새롭게 도전할 것입니다. 더불어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꾸준한 성원과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이 시간, HOK의 모든 회원들은 한국관의 문을 활짝 열고 샌디에이고 커뮤니티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로 봉사할 것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 "장애자녀 부모에 휴식주는 학교" 발달장애지원 핸드 인 핸드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는 발달장애인, 특별히 취학연령을 지난 장애인들을 위한 배움과 사교의 장으로서 스스로의 잠재력 계발하도록 이끄는 토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태동했는데 특히 장애인들의 가족들에게 시간적, 정신적인 휴식을 지원하고 장애인 자녀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봉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참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설립 비젼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토요일 10~12시 사이 학생들에게 태권도부터 탭덴스, 율동, 미술, 크레프트, 종이접기, 게임 등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한인 고교생들이 버디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인 성인 봉사자들이 수업을 이끌고 있다. ■김병대 이사장 새해인사: "사랑을 나누고 서로 함께하는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있는 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핸드 인 핸드와 함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현재 고교생 버디 봉사자가 부족하여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이 등록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대기자 명단에 이름만 올려놓은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에서 봉사를 원하는 고교생들은 다른 일정 때문에 매주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본인이 가능한 시간을 담당 디렉터에게 미리 알려주면 얼마든지 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새해, 모쪼록 한인커뮤니티의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 바라며, 핸드 인 핸드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당부드립니다." ▶장소: 한인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 S.D.) ▶문의: (858)525-5300 이지원 디렉터/ (619)857-6872 김병대 이사장한인사회 성장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 샌디에이고 한인연합감리교회
2024.01.02. 20:10
아이키아(IKEA) 옷장이나 책상 등을 사서 맞춰본 적이 있는가? 처음 해보는 초보라도 박스 안에 있는 조립 매뉴얼을 보고 따라 하면 금방 멋진 가구가 만들어진다. 믿기 어렵겠지만, 스몰비즈니스도 이런 업무 매뉴얼을 사용하면 단기간에 고속 성장을 이루는 동력을 장착할 수 있다. 소기업의 빠른 성장을 힘들게 하는 제한은 주로 3가지에서 온다. 첫째는 인력 부족, 둘째는 자원 부족, 셋째는 시간 부족이다. 사업주라면 이미 공감할 이야기이고, 특히 오너의 시간 부족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 다루는 체크리스트나 업무 매뉴얼 작성이 위의 세 가지 압박을 훨씬 가볍게 해줄 것이다. 시간 절약을 얻는 ‘과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활용해 보고, 다음 시간에는 ‘업무 매뉴얼’로 손쉬운 위임과 큼직한 사업 성장까지 도전해 보자. 눈으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는 단 몇 분이면 만든다. 특정 과제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 방식을 그냥 순서대로 적어 놓고, 잘 보이도록 붙여두면 된다. 웃음이 나올 만큼 간단하지만, 그 혜택은 실로 알차다. 복잡한 일도 즉시 수월해지고, 소요 시간도 줄어든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수는 줄이며, 생산성 향상과 결과물의 일관성까지 유지하게 한다. 자신의 과제 체크리스트를 먼저 만들자. 작업 효율성, 생산성 향상과 함께 스트레스 감소도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익숙해진 단순 작업보다는 머릿속으로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작업에 손을 대자. 하나씩 순서대로 한눈에 보이도록 적어놓고, 사용하면서 조금씩 업데이트하면 된다. 이렇게 효과적인 걸 왜 진작 안 했지 하며 웃음 지을 것이다. 체크리스트의 열쇠는 단순함이다. 다음 시간에 다룰 업무 매뉴얼은 세부적 디테일이 필요하니까 둘의 차이를 미리 인지해 두자. 내 작업 점검표를 대부분 다 완성했다면, 이젠 직원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 시간이다. 그들의 시간 절약은 인건비 절약이고, 직원 이동으로 담당이 바뀔 때도 스트레스 없는 인수·인계를 만들어 준다. 가끔 갑작스레 다른 이에게 단순 업무를 맡겨야 할 때가 종종 있다면, 이를 위해서도 하나둘씩 미리 만들어두면 좋다. 담당자 훈련이라면 세부적인 매뉴얼로, 임시로 맡겨야 한다면 체크리스트를 사용해 딱 한 번 설명으로 끝나도록 한다. 사진이나 이미지를 첨부해 주면 좋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과 직원, 임시 위임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 놓으면, 스몰비즈니스 오너의 마음은 훨씬 가벼워진다. 심플한 체크리스트 몇 가지가 그동안 오너를 괴롭혔던 무의식 속 압박에서 풀어 주기 때문이다. 2022년에 미국에서만 58억700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낸 IKEA의 경쟁력은 누구든 따라 할 수 있는 조립 매뉴얼 방식의 사업 모델이다. 펼쳐진 글과 그림을 보는 사람을 모두 가구 조립공으로 변신하게 해주는 작업 문서화, IKEA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당신의 가슴에도 들리면 좋겠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성장 가구 사업 성장 조립 매뉴얼 과제 체크리스트
2023.12.27. 18:07
중앙시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 이사장 류응렬) 2023년 가을학기 종강예배가 지난 11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서 열렸다. 이혜성 디렉터는 “시니어센터가 여러 어르신을 섬길수 있었던데는 중앙장로교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봉사가 있어 가능했다”는 말로 감사를 전하며 “버지니아 당국 관리자는 이처럼 다양한 사역과 활동을 펼치는 곳은 지역사회에서 중앙시니어센터가 유일하다고 말했으며 활발하게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에 감동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사장 류응렬 목사는 시편 37:4-6절 말씀을 인용,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가장 높은 차원의 사랑은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넘어, 기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르신들이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노년에 건강과 평강, 하늘의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특히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동료들과 깊은 교제를 유지해가는 어르신들은 늘 기쁨과 활력 넘치는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강식은 전민화 부디렉터 진행하고 윤필홍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윤필홍 장로는 “시니어 사역을 섬기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중앙시니어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는 630여 명의 지역 시니어들이 참석하고 있다. 수십명의 전문 봉사자들이 섬김의 마음으로 준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다듬어 행복한 노년의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배움과 교제의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시니어센터는 내년 3월 개강한다. 문의: 703-303-3939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성장 영원 금요일 중앙시니어센터 전민화 부디렉터 이혜성 디렉터
2023.12.15. 14:06
올 3분기(7~9월)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연방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2.1%)보다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2021년 4분기(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올여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불과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훨씬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성장세를 이끈 건 탄탄한 소비다. 최근 시장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4~5%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9월 소비·고용 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강력한 노동시장은 가계 구매력을 높여 소비 지출을 뒷받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연준이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 “지속적으로 추세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거나 노동시장이 더 이상 냉각되지 않는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할 수 있고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월가에선 4분기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점차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해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안기고 있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도 추후 경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은 4분기 GDP 증가율을 1.7%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 역시 4분기 경제를 둘러싼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상태다. 연준 입장에선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면서도 경제 회복력은 유지되는 상황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27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오효정 기자소비 성장 경제성장률 전망 소비 지출 연준 입장
2023.10.26. 22:24
세계 최초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7-11)은 고객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만족시키며 성장한 기업이다. 7-11은 1927년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 지역에서 얼음 판매점으로 출발했다. 당시 냉장고가 귀하던 시절이라 일반 가정에서는 얼음을 구입해 음식이나 식품을 보관하던 시절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7-11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얼음 외에 식료품 판매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얼음 판매 매장 앞에 ‘토템 스토어(Totem Store)’라는 조그마한 간판을 걸어놓고 식품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이후 미국에 대공황 시기가 닥치면서 얼음과 식료품, 음료수 등을 한 곳에서 판매하게 됐다. 대공황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1946년에는 영업시간을 주 7일, 오전 7시에서 밤 11시까지로 학대한다. 이를 계기로 업소 이름도 7-11으로 변경했다. 지금은 대부분 하루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7-11은 미국을 포함, 세계 19개국에 8만3000개 가량의 매장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7-11은 처음부터 고객들이 필요한 물건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미국 최초로 커피, 음료수(소다) 등을 구입해 마실 수 있도록 한 음료 판매 방법을 개발하기도 헸다. 7-11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편하게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도록 하는 것이 7-11 경영 전략의 핵심인 셈이다. 이는 고객의 편의를 위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객을 돕고 업소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일에도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7-11은 세계 1위의 편의점 프랜차이즈이지만 선택권은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편의점이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필요한 물건 구매를 위해 굳이 한 편의점만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7-11은 고객을 위해 95년 동안 꾸준히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등 발전을 이어왔다. 처음으로 편의점에서 자동차 개스 판매를 시작한 것도 7-11이다. 1950년대에는 텍사스주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다른 주 진출에 나섰으며 얼음과 식료품 외에도 아이스크림, 자동차 개스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1963년에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 대학 캠퍼스 내 매장의 오픈 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확대 했으며, 이에 대한 반응이 좋아 다른 지역에서도 24시간 오픈 매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7-11의 전략은 다양한 제품 확보와 신속한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도 상승이다. 7-11은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강조한다. 이 때문에 새로 문을 여는 매장들은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품목들을 갖추기 위해 자동차 개솔린도 판매한다. 7-11은 미국 최초로 신선한 커피를 컵에 담아 고객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또 고객이 소다나 음료수를 본인 입맛에 맞게 구입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Self-Service)’ 시스템도 처음으로 도입해 고객의 환영을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7-11은 지난 1991년 일본의 수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가 과반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2005년에는 일본의 세븐&아이 홀딩스가 미국 본사의 주식 전량을 매입했다. 7-11 창업자인 조 톰슨 주니어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베풀라”고 강조했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경영철학 성장 얼음 판매점 판매 매장 식료품 판매
2023.10.06. 19:44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외형 성장률과 수익성 면에서 전국 은행을 앞섰다. 다만, 2022년 4분기 순이익 감소 폭이 전국 평균치를 넘어서 올해 수익성 향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 가입 은행 4706곳의 2022년 4분기 실적과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개의 주요 지표를 비교한 결과, 외형 성장을 가리키는 자산과 예금은 6곳 모두가 전국 평균치를 넘었다. 대출의 경우엔 6곳 중 5곳만 평균치를 웃돌았다. 〈표 참조〉 특히,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한인은행이 모두 평균치보다 높았다. 단, 2022년 4분기 순이익은 업계 평균보다 밑돌아서 대조를 이뤘다. ▶자산·대출·예금 지난해 4분기 전국 은행들의 평균 자산 증가율은 -0.5%였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평균 자산 증가율은 8.2%로 업계 평균보다 8.7%포인트 높았다. 대출의 경우 한인은행 6곳의 대출은 평균 12.8%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8.7%로 한인은행 평균이 4.1%포인트 우세했다. 은행별로 살펴봐도 한인은행 6곳 중 5곳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을 한참 앞섰다. 유일하게 한 자릿수 대출 증가율(3.5%)을 기록한 CBB뱅크는 업계 평균보다 5.2%포인트 뒤처졌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평균 예금 증가율은 6.4%로 전국 은행 평균 예금 증가율인 -2.5%를 8.9%포인트 상회했다. 오픈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예금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CBB뱅크의 2022년 4분기 예금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로 전국 평균보단 나았다. 그러나 한인은행 6곳 중 유일하게 예금고가 줄었다. ▶손익·수익성 한인은행들의 2022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전국 은행의 평균 순이익은 7.1% 성장했다.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한 한인은행 5곳의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탓이다. 한인은행 6곳 모두 ROA가 전국 평균인 1.12%를 앞섰다. 한인은행들의 자산 운용이 전국 은행의 평균보다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수익성이 뛰어났던 남가주 한인은행은 오픈뱅크(1.76%)였다. 전국 은행들이 100달러로 1.12달러를 벌 때 오픈뱅크는 100달러로 1.76달러를 번 셈이다. 한인 금융권은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형성장을 거뒀지만 4분기 순이익 감소 폭 확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성장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평균 한인은행 6곳
2023.02.28. 21:21
스포츠도박 산업이 3년 새 10배로 성장해 연매출이 2022년 기준 약 70억 달러에 달했다. 10일 더 힐(The Hill)은 2018년 4억3000만 달러였던 스포츠도박 연 매출이 2021년 43억3000만 달러로 10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2022년 첫 11개월 동안 전국에서 총 830억 달러의 판돈이 베팅됐고, 스포츠도박 업체들의 총매출은 66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8년 기준 15배 이상으로 오른 수치다. 5년 전만 해도 스포츠경기에 대한 베팅은 대부분 불법이었지만 2018년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금지령이 해제돼 현재 뉴욕·뉴저지주를 포함 전국 33개주와 워싱턴DC에서 스포츠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또 12일 열리는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의 축제인 미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수퍼보울’에서 미국인 5000만 명이 베팅에 참여해 지난해 수퍼보울 때의 두 배인 약 160억 달러의 판돈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제2의 오피오이드 사태를 방불케 하는 중독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리아 나워 럿거스대 도박연구센터 교수는 “도박은 가족·지인 등이 중독을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는 점에서 마약, 알코올과 차별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파산·직장해고 등 사회·재정적 피해로 인해 가정불화 및 이혼 등 가정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도박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중독 예방 조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도박 성장 스포츠도박 업체들 스포츠도박 산업 럿거스대 도박연구센터
2023.02.10. 21:20
한인은행들의 분기 순익은 지난 4분기 대체로 저조했으나 2022년 연간 순익은 순조로운 성장을 이뤘다. 다만, 한인은행권은 돈가뭄이 극심해지면서 대출 영업이 제약돼 올해 순익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지가 서부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유니뱅크 등 한인은행 7곳의 2022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4분기 순이익은 1억12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총순익은 4억4345만 달러였다. 총자산은 346억 달러에 근접했다. 〈표 참조〉 ▶순이익 2022년 4분기 서부 한인은행 7곳의 순이익은 작년 동분기의 1억2002만 달러와 비교해서 6.6% 감소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지난 4분기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 뱅크오브호프와 워싱턴주의 유니뱅크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줄었다. 일부는 심지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7곳의 연간 총순이익 규모는 4억4345만 달러로 전년의 4억2392만 달러보다 4.6%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연간 총순이익 기준으로 7곳 중 오픈뱅크(15.5%)와 유니뱅크(30.9%)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한 곳은 두 자릿수로 줄어서 대조를 이루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는 2022년 연간 순이익이 2억1827만 달러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한인은행 전체 순이익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액수다. 한미은행의 지난해 연간 총순이익은 1억139만 달러였다. 2021년보다 2.8% 늘었다. PCB뱅크는 연간 순익이 감소했다. 2022년 총순이익은 3498만 달러로 2021년의 4010만 달러에서 12.8% 줄었다. ▶자산·대출·예금 2022년 말 기준, 서부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작년보다 27억 달러 이상 증가한 345억785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 7곳의 자산 규모 모두 2022년 3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늘어났다. 특히, PCB뱅크,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7곳 중 4곳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서부 한인은행 전체 자산의 55%를 차지하는 191억6449만 달러였다. 총대출은 278억1309만 달러로 지난해의 245억7737만 달러와 비교해서 13.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1.2% 더 많았다. 4분기 한인은행들의 총예금은 전년 동기의 270억1716만 달러에서 6.8% 늘어난 288억4154만 달러였다. 284억7978만 달러인 2022년 3분기의 예금보단 1.3% 증가한 것이다. 7곳의 예대율은 2021년 91%에서 5%포인트나 급등한 96%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98%를 넘는 은행도 포착되는 등 한인은행들의 돈가뭄이 악화하고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들이 예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예금고가 부족하면 수익원인 대출 영업에 제한이 생긴다. 4분기 순이익이 6.6% 감소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순이익 보전도 힘들 정도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올 한해는 자산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보전을 목표로 수립한 은행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성장 서부 한인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한인은행 전체
2023.01.29. 19:21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40년 역사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꿈을 꾸고 이루며 땅 끝까지’란 제목의 책자엔 창립 당시 불과 3가정으로 시작, 오늘날 출석 교인 5000여 명을 헤아릴 정도로 성장한 은혜한인교회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교회 측은 지난 22일 비전센터 친교실에서 교인, 정치인을 포함한 외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은혜한인교회 40년사’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한기홍 담임목사는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예산의 50% 이상을 선교에 책정한 덕분에 오늘날 57개국에 329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됐다”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일은 변함 없는 선교 열정과 그 열매”라고 말했다. 올해 예산 규모는 1600만여 달러다. 한 목사는 자필 서명이 담긴 책자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올 컬러판 416쪽 분량의 책자 제작을 총괄한 김재원 목사는 “지난해 8월부터 집필에 착수했고 36명이 자료 수집 등에 도움을 줬다. 올해 5월 교회를 창립한 김광신 원로 목사의 별세로 내용을 다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꿈을 꾸고…’는 총 4개 챕터로 구성됐다. 첫 챕터인 ‘개척 시대’엔 1982년 5월 9일 풀러턴의 한 타인종 교회에서 김광신 목사가 세 가정과 함께 창립 예배를 진행한 이후 급성장, 1년 9개월 만에 노워크로 첫 이사를 하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부흥 시대’엔 폭발적인 성장으로 노워크의 엑소시어 고교 캠퍼스 전체를 사용하게 된 이야기가 소개된다. ‘변화의 시대’엔 교인 2000여 명을 보유한 가운데 1996년 애너하임의 타인종 교회 ‘멜로디랜드’, 2002년 풀러턴의 타인종 교회 ‘이스트사이드’의 시설을 나누어 쓰던 시절의 역사가 수록됐다. 마지막 챕터 ‘비전센터의 시대’엔 2003년 지금의 위치로 이사하고 2004년 한 담임목사가 부임한 이후 대형 공사를 통해 비전 센터와 미라클 센터, 실내 체육관, 5층 오피스 빌딩을 보유, 오늘날의 면모를 갖추게 된 과정이 담겼다. ‘꿈을 꾸고…’는 교회 내 은혜서점에서 살 수 있다. 임상환 기자교인 성장 교인 정치인 한기홍 담임목사 담임목사 한기홍
2022.11.27. 16:53
덴버가 미국에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 톱 10 조사에서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채플힐 캠퍼스)과 초당파 비즈니스 정책 싱크탱크인 ‘케넌 민간기업 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10개 도시 권역은 1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캘리포니아주), 2위 오스틴(텍사스주), 3위 시애틀(워싱턴주), 4위 롤리-더럼(노스 캐롤라이나주), 5위 댈러스(텍사스주), 6위 덴버(콜로라도주), 7위 솔트레이크시티(유타주), 8위 샬럿(노스 캐롤라이나주), 9위 뉴올리언스(루이지애나주), 10위 올랜도(플로리다주)로 나타났다.10대 도시 권역 리스트는 각 도시 권역의 카운티별 고용률과 생산성을 포함한 경제적 산출물, 복지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보고서는 기술 일자리와 관광 산업의 반등으로 미국내 인구 중심지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들 상위 10개 도시 권역이 경제 활동의 무게 중심을 기존의 동부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19 시대가 만들어 낸 산업지도의 변화이자 스마트시티의 변혁 물결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지사나 시장 등 지자체 지도자들이 급성장하는 신흥 산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들 도시 권역이야 말로 미국의 차세대 ‘붐타운’(호황 도시)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10개 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해안 지구는 비싼 부동산과 물가로 인해 탈출하는 기업과 인구도 많지만 부유한 기업과 부자들의 유입도 꾸준하다. 코로나19 시대에 급성장한 줌(Zoom)과 같은 강력한 기술 관련 회사들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오스틴 등 두 도시에 집중 이주했다. 다른 도시들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다수 가동하면서 기업과 주민을 적극적으로 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 허브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성장 잠재력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과 직업 훈련 지원뿐만 아니라 주택과 같은 기반 시설에도 적극 투자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이들 도시들은 이주민들의 주택 구매를 보조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최근 인구의 급격한 증가 속에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교통난, 생활물가 상승, 집값 상승과 주거 부족 등은 부작용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기술 인력의 탈출과 부동산 가격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걱정거리며 오스틴의 경우 기업 진입과 인구 유입 붐이 정점을 찍었다는 징후가 보이지만 시애틀(3위)이나 덴버(6위)와 같은 도시 권역이 그 뒤를 받쳐주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덴버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를 움직이며 주력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16세에 덴버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71%가 26세까지 머물렀거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통계를 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시애틀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본거지로서 젊은 연구원과 구직자들을 끌어들이는 청정에너지의 선두주자라는 점, 올랜도와 뉴올리언스는 지난 한해 동안 관광과 유흥업이 눈에 띄게 회복된 점 등의 요인으로 톱 10에 포함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성장 노스 캐롤라이나주 도시 권역 호황 도시
2022.11.23. 12:56
연방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3%를 상회한 결과다.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장 폭이지만, 일시적인 무역수지 개선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세부 지표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내년에는 ‘진짜’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플러스 성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 1분기 -1.6%, 지난 2분기 -0.6% 각각 후퇴한 미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 경기침체의 정의를 충족한 바 있다.물론 튼튼한 고용시장과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을 고려할 때 진정한 경기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발표는 시장에서 통용되는 경기침체의 기술적 기준에서 탈피했다는 의미가 있다. 무역수지 개선과 여전히 강한 소비자 지출이 미국의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린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상무부는 수출, 소비자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출 증가가 3분기 GDP 증가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역성장의 ‘주범’이었던 무역적자는 3분기 수출이 14.4% 증가하고 수입은 6.9% 감소한 덕분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에 힘입어 정유 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주거용 고정투자와 민간 재고투자는 감소했다. 예상보다 좋은 3분기 GDP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실제로는 느려졌다고 평가한다.플러스 성장 기준금리 인상 플러스 성장 상반기 역성장
2022.10.27.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