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나이스에서 차량세차장을 운영하는 70대 업주가 연방 이민단속 작전 중 부당하게 체포·폭행당했다며 5천만 달러 규모의 민권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약 2주 전 발생했다. 업주에 따르면 당시 연방 요원들이 세차장으로 들이닥쳤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요원들이 안팎에서 그를 밀치고 강제로 제압했다. 내부 CCTV 영상에는 한 요원이 피해자를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외부 영상에는 그를 땅에 내던지고 여러 요원이 몸 위에 올라타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업주는 “심장 질환이 있어 살려 달라고 했지만, 요원들은 ‘ICE와 맞서지 마라’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시민권자임을 설명하며 지갑에 증거가 있다고 했지만, 요원들은 이를 무시하고 최소 5명의 직원들을 수갑에 채워 연행했다. 그는 머리부터 땅에 내리꽂히면서 뇌 손상을 입고, 갈비뼈 골절과 팔 부위의 심각한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12시간가량 연방 구치소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가족들은 그를 병원으로 옮겼고, 변호인은 곧바로 연방 이민국(ICE)과 국토안보부(DHS)를 상대로 민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헌법과 주법, 자체 규정을 모두 위반했다”며 “법정에서 반드시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심장 질환에 스텐트까지 있는 남편을 몇 시간 동안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찾아 헤맸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연방 당국은 소송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세차장 업주 세차장 업주 이민단속 작전 민권 소송
2025.09.27. 7:00
세차장을 표적으로 한 불법체류자 단속이 주말에도 이뤄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주말 일부 세차장을 급습, 9명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에 따르면, 13일 ICE 요원들이 롱비치의 빅스비 놀스 세차장에 들이닥쳐 온두라스 출신 1명, 엘살바도르 출신 3명, 멕시코 출신 3명 등 총 7명을 체포했다. 세차장 매니저인 라몬 파즈는 “46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우리는 세금도 내고 정직한 사람들만 고용했다”고 반발했다. 체포된 직원 가운데 일부는 합법 체류 신분이지만 현장에서 관련 서류를 제시하지 못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4일 오전 9시 30분쯤에는 샌타애나의 브리스톨 세차장을 급습, 2명이 체포됐다. 멕시코와 니카라과 출신으로 확인된 이들은 단속 시작 직후 다른 직원들과 함께 피신을 시도했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 체포되기도 했다. 호세 모랄레스 매니저는 “직원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안전을 위해 문을 잠그고 직원들을 보호하려 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9월 11일까지 전국에서 5만80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송영채 기자세차장 롱비치 세차장 급습 세차장 관리자 브리스톨 세차장
2025.09.15. 20:07
남가주 지역 세차장이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세차장에서만 약 250명이 연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차장 노동자 권익단체인 ‘클린카워시노동자센터(CCWC)’는 라시에네가 카워시에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당국의 세차장 표적 단속을 규탄했다. 특히 CCWC는 최근 LA한인타운, 밴나이스 지역 세차장에서 이민당국 요원이 소총까지 겨누며 불체자를 연행하는 강압적 행태〈본지 9월 11일자 A-3면〉를 보였다며 이같은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세차장 근로자들에게 단속 정보를 공유하고 기본권 안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불체자 단속 걸릴까 외출도 꺼린다…합법체류 한인들도 불안감 이날 NBC4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규모 불체자 단속이 시작된 이후 남가주 전역 세차장 80곳 이상에서 단속이 벌어져 약 250명이 체포됐다. 지난달 21일 단속을 당한 라시에네가 카워시는 직원이 13명에서 3명으로 급감했다. 이같은 표적 단속으로 인해서 일부 세차장은 폐업에까지 이르렀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한편, 지역매체 샌퍼낸도밸리선은 지난 8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 불체자 단속작전을 허용〈본지 9월 9일자 A-1면〉하면서 이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표적 단속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해당 지역 세차장 2곳, 멕시칸 식당 1곳에 이민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쳐 불체자 여러 명을 연행했다. 관련기사 LA 불체자 단속 강화, 불심검문도 허용…대법원 ‘중단 가처분’ 취소 지난 10일 밴나이스 밸리 카워시에서 일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게 연행될뻔 했다는 루이스 우하노스타는 “동료들이 언제든 요원들이 다시 들이닥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세차장 업주들은 “직원도 크게 줄었지만 고객들도 방문을 꺼려 업소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형재 기자불체자 세차장 세차장 표적 표적 단속 지역 세차장
2025.09.11. 21:49
LA 전역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지난 7일 불법 체류자 단속 활동에 투입된 국경순찰대(BP) 요원들은 할리우드 지역 홈디포 주차장에 나타나 불법 체류자 체포 작전을 진행했다. 당시 요원들은 SUV 차량에서 내려 라틴계 2명 이상을 연행했다. 그레고리 보비노 BP 대장은 8일 X(구 트위터)에 “지금 우리의 요원들이 LA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게시물까지 올렸다. NBC4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방탄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BP 요원들이 단속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 요원은 권총과 페퍼 스프레이를 사용해 연행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민 당국은 일용직 노동자가 많은 홈디포 외에도 세차장까지 불체자 단속을 위한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연방 요원들은 치노힐스 지역 파이프라인 애비뉴에 있는 ‘치노힐스 카워시’에서도 단속 작전을 벌였다. 요원들은 이날 작전에서 세차장 직원 중 최소 5명을 연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10시쯤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 불러바드와 3가 애비뉴 인근의 ‘올림픽 카워시’에서도 직원 5명이 이민 단속 요원에 연행됐다. 〈본지 9월 4일자 A-1면〉 지난 1일 롱비치 지역 ‘엑설런트 카워시 앤 오토 디테일’,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스튜디오 시티 지역 ‘스튜디오 시티 핸드 카워시’에서도 요원들이 각각 단속 작전을 진행해 불법 체류자들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단속 작전 직후 영업을 중단했던 올림픽 카워시는 9일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카워시 한 관계자는 “언젠가는 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은 했다”면서 “지금은 평소처럼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DHS) 등 단속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 기관들은 홈디포 매장 및 세차장 단속 작전 배경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학교 주변 지역까지 단속 작전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자 DHS 측은 성명을 통해 “학교는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9일 트리샤 맥러플린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어린이를 체포하려고 학교에서 급습 작전을 벌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맥러플린 차관보는 “만약 학교에 범죄자가 숨어 있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전담팀이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김경준 기자홈디포 세차장 불법 체류자들 단속 작전 단속 활동
2025.09.09. 20:54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독립기념일인 4일에도 불체자 단속을 강행했다. LA타임스는 이날 ICE 요원들이 웨스트할리우드에서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세차장을 급습, 수십 년간 근무한 직원 2명을 체포했다고 5일 보도했다. 또 이글록의 타깃 매장 앞에선 인기 푸드 벤더 운영자가 단속으로 체포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되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다. 국토안보부(DHS)는 5일 성명을 통해 지난주 LA 전역 홈디포 매장 일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37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ICE의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도 곳곳에서 열렸다. 4일 수백명의 시민이 LA도심에서 ICE의 단속 중단을 요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같은 날 'ICE 반대 저항 릴레이 달리기', LA갤럭시 팬 경기 중 퇴장 등도 이어졌다. 이은영 기자세차장 급습 급습 체포 항의 시위 ice 반대
2025.07.06. 19:18
남가주 전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DHS)가 주도하는 대대적인 불법 체류 단속이 강도 높게 진행 중이다. 최근 단속 양상이 특정 업소를 대상으로 한 표적 단속과 무작위 단속이 병행되고 있어서 지역 사회에 불안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단속 요원들이 위티어의 법원, 도서관, 헌팅턴파크와 샌타애나의 홈디포, 파운튼밸리의 사업체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무작위 단속 무작위 단속은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홈디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무표식차를 탄 요원들이 포모나의 홈디포를 덮쳐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을 체포했다. DHS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1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이민 옹호 단체들은 최대 25명이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에는 LA 웨스트레이크 지역 홈디포도 표적이 됐다. 이처럼 연이어 발생하는 홈디포 중심의 단속에 대해 연방 당국은 대상 선정 기준이나 작전 기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신속대응네트워크(CRRN)의 케이시 콘웨이에 따르면, 도넛 가게, 식당, 짐, 창고 등 다양한 업소에서도 단속이 확인됐다. 9일 헌팅턴파크 홈디포 밖에서도 사람들이 연행됐다. 또 9일에는 웨스트LA컬버시티의 한 세차장에서도 단속이 벌어졌다. 고객으로 세차장을 찾은 아르투로바스케스(48)가 가족과 함께 있던 중 체포됐다. 그의 아들 브라이언(15)은 “아빠에게 어떤 문서도 서명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눈물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웨스트체스터의 또 다른 세차장에서도 10년 근무한 이민자가 연행됐다. 그의 아내 노에미 시아우 씨는 “10살 아들은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5살 아이는 아직도 아빠가 일하러 간 줄 안다”고 말했다. 백악관 선임 보좌관 스티븐 밀러의 지시가 무작위 단속이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밀러는 체포 실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속 요원들에게 체포 대상의 전과 여부와 관계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속을 지시했으며, 홈디포와 세븐일레븐을 주요 표적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표적 단속 지난 5월 말에는 샌디에이고의 레스토랑 ‘부오나포르케타’와 ‘에노테카부오나포르케타’에서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당국은 이들 업소가 위조 서류를 활용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4명이 체포됐으며, 수년 전부터의 제보와 증언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LA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업체 ‘엠비언스 어패럴’이 급습을 받았다. 해당 업체 측은 “합법적 근로자만 채용해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정부에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무작위 단속과 표적 수사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면서 남가주 내 불안감이 퍼지고 있으며,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대응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무작위 창고도 무작위 단속 표적 단속 단속 요원들 LA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세차장 홈디포 ICE 이민 단속
2025.06.10. 22:03
LA 서부에서 벌어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주말 단속으로 세차장을 방문하거나 근무 중이던 이민자 수십 명이 체포되며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15세 소년 브라이언 바스케스는 아버지가 연행되는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무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고 곧 보자"고 외치며 오열했다. 그의 아버지 아르투로 바스케스(48)는 일요일 오전, 가족과 함께 컬버시티의 세차장을 찾았다가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가족에 따르면 바스케스 씨는 서류 미비자이지만 범죄 전력은 전혀 없다. 같은 날, 웨스트체스터 핸드 워시에서 10년째 일해온 또 다른 이민자도 체포됐다. 그의 아내 노에미 시아우는 남편이 사라진 뒤 주변인들로부터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가족이 직접 영향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괜찮은지 알고 싶고, 무엇보다 집으로 돌아왔으면 해요,”라고 호소했다. 월요일 밤 현재, 이들 가족은 아직까지도 구금된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ICE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세차장 ice 급습 아버지 아르투로 체포 사실
2025.06.10. 14:42
임금체불 등 노동법을 위반한 세차장 업주에게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다. 가주노동청 산하 가주산업관계부(DIR)는 토런스 카워시(Torrance Car Wash)를 임금 체불(wage theft) 혐의로 기소, 8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DIR에 따르면 토런스 카워시는 35명의 직원에게 지난 2018년 4월9일~2021년 3월7일 사이 ▶오버타임 미지급 ▶노동법 규정에 따른 식사 및 휴식 시간 미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토런스 카워시는 특히 기소 후 법원의 수색 영장이 발부됐음에도 DIR의 조사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이 추가로 영장을 발부해 조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릴리아 가르시아 브라우어 노동청 커미셔너는 “세차장 업주는 지난해 3월4일 직원에 대한 급여 기록, 관련 문서 공개를 거부했다”며 “이 업주에게는 밀린 임금, 벌금, 이자를 포함해 총 81만5311달러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DIR은 임금 착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가주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임금 착취는 범죄(Wage theft is a crime)’라는 문구를 설정해 노동법 위반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로컬 정부가 임금 착취 업체를 상대로 직접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법(SB1342)도 시행중이다. 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노동청 조사관들은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현장단속과 감독관이 조사팀을 구성한다”며 “수년이 걸리더라도 허투루 조사하지 않는다. ‘임금 착취’에 대한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법 피해 신고는 이민 신분과 상관없이 피해를 입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변호사도 필요 없다. 영어로 소통이 어려울 경우 한국어 통역관도 요청할 수 있다. 대신 임금 미지급에 관한 신고는 피해일로부터 3년 이내, 문서 계약에 기반한 신고는 4년 이내에 가능하다. 신고 서식은 웹사이트(www.dir.ca.gov.dlse)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가주 노동청의 지역 사무실은 LA, 샌디에이고, 롱비치, 샌타아나 등 총 18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LA지역의 경우 LA사무실 신고 전화(213-620-6330)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열 기자임금체불 세차장 세차장 업주 임금 벌금 노동청 조사관들
2022.04.29.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