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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접혀 낙상 위험…스쿠터 리콜

  주행 중 넘어질 위험이 있는 전동 스쿠터 22만 대가 리콜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LA를 기반으로 둔 수입사 세그웨이는 주행 중 낙상 사고의 가능성이 있는 자사의 전동 스쿠터 모델 ‘나인봇 맥스 G30P(사진)’와‘ 맥스 G30LP’ 총 22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의 원인은 주행 중 핸들 바 또는 연결 기둥이 갑자기 접혀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은 모든 G30P 및 G30LP 모델에 해당하며, 각각 검은색과 회색 본체에 노란색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제품 측면에는 모델명이 라벨로 부착돼있다.     G30P는 약 46인치 길이에 무게가 42파운드, G30LP는 44인치 길이에 45파운드 정도로 크기와 무게에 차이가 있다.   CPSC에 의하면, 세그웨이는 현재까지 총 68건의 핸들 접힘 고장 사례를 보고받았으며, 이 중 찰과상, 타박상, 열상, 골절 등 20건의 부상이 포함됐다.     세그웨이는 해당 스쿠터를 구매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세그웨이는 웹사이트와 고객센터를 통해 무상 점검 및 유지 관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체는 접이식 메커니즘의 상태 확인 및 수리에 필요한 공구와 설명서를 키트에 동봉해 사용자가 직접 안전 점검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5년 동안 전국의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샘스클럽 등 주요 소매 매장과 세그웨이 웹사이트 및 아마존 등 온라인에서 600~1000달러 사이에 판매됐다. 우훈식 기자스쿠터 핸들 스쿠터 리콜 전동 스쿠터 해당 스쿠터

2025.03.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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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전기 스쿠터 사고 빈발

    최근 수년간 덴버에서 대체 교통수단으로 전기 스쿠터(electric scooter)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로 인한 사고도 빈발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기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행인 또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부상정도도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해버리는 뺑소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경찰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전기 스쿠터 뺑소니 사고가 이전보다 약 2배나 급증했으며 2024년에만 최소 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이후 4년간 덴버에서는 총 174건의 뺑소니 사고ㄱ이 보고됐지만 종결된 케이스는 23건에 불과했다.전기 스쿠터 사고에 따른 부상자도 점점 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덴버 헬스(Denver Health)의 정형외과 전문의 알렉산더 로더와 같은 의료진은 전기 스 로더는 “우리가 치료하는 환자의 절반이 스쿠터 부상으로 인한 것 같다”면서 “부상자중에는 꽤 심각한 골절상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상 수준이 공중 보건 문제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부상에 대한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스쿠터 부상과 관련된 법률이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더는 전기 스쿠터 관련 부상을 분석하기 위해 콜로라도대 의과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첫해 연구기간 동안 약 200명의 전기 스쿠터 부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절반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이었다. 치료 비용도 수천~수만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밤에 술집에 있다가 귀가시 길가에 놓여진 스쿠터를 보고 ‘싸고 쉬운 방법으로 집에 가자’는 생각에 타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만약 사고가 나게 되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된다”고 꼬집었다. 로더는 “전기 스쿠터의 부상 대부분이 밤과 주말에 발생한다. 해당 시간대에 사용을 제한한다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스쿠터 덴버 전기 스쿠터 덴버 전기 스쿠터 부상

2025.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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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전동 자전거, 스쿠터 금지 승인

    12월 3일(화) TTC (토론토 교통국)이사회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동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장치에 대해 새롭게 금지안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6 대 4로 직원들의 권고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토론토의 TTC 지하철, 스트릿카, 버스는 물론 역과 기타 시설 내에서 이들 장치의 탑승이 금지된다.   이 금지는 매년 11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금지안의 승인 시점이 초기 제안된 시작일 이후였기 때문에 실제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공식들은 이 금지가 휠체어나 다른 보조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들 및 장애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3년 11월, 샤키라 나라인 TTC 인사 책임자는 전동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에 대한 "완전 금지" 대신 "특정 제한"을 두는 것이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등 더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해당 제안은 이사회에서 거부되었었다.   자말 미어TTC 의장은 TTC내 전동 장치 탑승 금지안을 추진하면서 시 정부, 토론토 주차 관리청(TPA), 음식 배달 회사, 노동조합과 협력해 지하철역 근처에 전용 전동 자전거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연구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하며, 해당 제안은 통과되었다.     TTC 직원들은 이 제안을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고려해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화재는 2023년 12월 31일 TTC 지하철에서 발생했으며, 전동 자전거의 배터리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폭발적인 화재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전동 스쿠터 금지 승인

2024.12.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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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으면 스쿠터 타고 투표하세요" 라임, 5일까지 무료 승차 지원

전동스쿠터 공유 서비스 업체 라임이 오는 5일 선거를 앞두고 전국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라임은 전국 무당파 유권자단체 '우리 모두가 투표할때'(When We All Vote)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투표소 이동을 위한 스쿠터 무료 대여 행사 'Lime to the Poll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해당 기간동안 스쿠터 승차 예약시 'Vote2024'라는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30분 이용권 2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획목적은 시민들의 투표 독려이지만, 목적지 및 탑승시간과 무관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라임은 자사 스쿠터에 유권자 개별 지정된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다. 회사는 "삶의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하는 민주주의 참여에 이동 장벽이 있어선 안된다"며 "특히 투표율이 낮은 교통 사막 지대, 커뮤니티 컬리지 주변에서 투표소를 오가는 교통수단을 제공해 유권자 권리행사를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선거일 스쿠터 라임 스쿠터 스쿠터 무료 전동스쿠터 공유

2024.10.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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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니어 사망사고 스쿠터 뺑소니범 체포

LA한인타운 인도에서 전동스쿠터를 타고 불법으로 질주하다 60대 한인을 치어 사망케 한 30대 백인 여성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검거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8일 데빈 니콜 에일랜드(32·사진)를 뺑소니와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에일랜드는 지난 9월12일 오후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와 사우스 웨스트모어랜드 인근에서 스쿠터를 타고 시속 18마일의 속도로 달리다 도니 김(65)씨를 친 뒤 뒤따라오던 남편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충돌 이후 김씨는 현장에서 병원 이송 대신 응급처치를 택했다. 그러나 그는 귀가 후 통증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는 등 상태가 악화해 이날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 끝내 병원에서 숨졌다.   검거된 에일랜드는 발목에 추적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보석이 허용됐다. 에일랜드는 사고 후 인스타그램 등에 “스쿠터를 타다 눈가에 사고로 상처가 났다”며 “최악에 날에 살아남았다. 다시는 스쿠터를 타지 않겠다”고 적는 등 사망 피해자에 대한 걱정이나 사과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은 해당 인스타그램 포스팅에서 이번 사건 내용과 용의자의 인상착의, 복장 등이 유사하다는 점을 단서로 잡고 추적 끝에 그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일랜드는 지난해 6월 펜타닐 소지와 차량 절도 미수로 입건된 적이 있으며, 집행유예 위반 혐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스쿠터 한인 시니어 한인타운 길거리 스쿠터 사건

2024.10.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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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쿠터·전기자전거 이용한 강도 증가세”

지난달 뉴욕시 주요 범죄는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강도·강간과 중폭행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도나 중폭행은 최근 불법 스쿠터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범죄 행각을 벌인 경우가 많아졌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5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7대 주요범죄는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5월 한 달간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580건으로, 지난해 5월(1만841건) 대비 261건(2.4%) 줄었다. 특히 지난달 뉴욕시에서 살인은 30건 발생해 2023년 5월(38건) 대비 8건(21.1%)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빈집털이는 1091건으로, 직전해 5월(1179건) 대비 88건(7.5%) 줄었다. 중절도는 4037건으로, 직전해 5월(4336건) 중절도 건수 대비 299건(6.9%) 감소했다. 한동안 뉴욕시에서 기승을 부리던 차량절도 역시 지난달에는 1231건 발생해 직전해 5월(1354건) 대비 9.1%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강간(138건)은 직전해 5월(125건) 대비 13건(10.4%) 증가했다. 강도 역시 1368건에서 1432건으로 64건(4.7%) 늘었고, 중폭행은 2621건 발생해 직전해(2441건) 대비 180건(7.4%) 증가세를 보였다.     NYPD는 강도와 중폭행이 늘어난 것에 대해 “등록되지 않은 불법 전동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 등을 타고 범죄를 일으키고, 그 후 이동수단을 이용해 도주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요커들을 불안하게 하는 대중교통 범죄는 줄었다. 지난달 대중교통 범죄는 178건으로 전년동월(199건) 대비 21건(10.6%) 감소했다. 반면 총격 사건은 같은 기간 85건에서 89건으로 4건(4.7%)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86건으로, 2023년 5월(56건) 대비 30건(54%) 늘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증오범죄 중 55건은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였다. 반유대인 증오범죄는 지난해 5월 22건에서 올해 5월 55건으로 33건(150%) 증가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같은 기간 12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자전거 스쿠터 강도 증가세 불법 스쿠터 반유대인 증오범죄

2024.06.05. 20:19

전동 자전거·스쿠터 단속 강화 목소리 커져

지난달 26일 맨해튼브리지 자전거 도로에서 일반 자전거와 전동 자전거·스쿠터 운전자 4명이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속도 규제를 무시하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전동 자전거·스쿠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일반 자전거 이용자 샤리 스타델은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전동 스쿠터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사고 이후 일반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수십 명의 사람들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가로질러 통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안전하지 않은 속도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전동 자전거·스쿠터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동 자전거·스쿠터를 둘러싼 안전 문제는 최근 몇 년간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문제에 집중돼 왔지만, 일반 자전거 이용자들은 고속으로 달리는 전동 자전거·스쿠터와 자전거 도로를 공유하는 위험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왜 경찰이 속도 제한 관련 단속을 강화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일반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약 6000장,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자에게는 약 1700장의 티켓이 발부됐다. 일반 자전거 이용자들은 이런 단속 결과가 "말도 안 된다"며, "실제로는 전동 자전거·스쿠터가 속도 제한을 위반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다리의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제한 속도를 위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팬데믹 이후 음식 배달 건수가 늘면서 배달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전동 스쿠터 스쿠터 단속

2023.07.31. 19:38

스쿠터 타던 10세 소년 타운서 차에 치여 중상

LA한인타운에서 렌털 스쿠터를 타고 가던 10대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LA경찰국(LAPD)은 27일 오후 5시쯤 버몬트 애비뉴와 7가 교차로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스쿠터와 충돌한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조사에 협조했고 운전자의 과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소년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오전에 피해 소년의 신원 확인 후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소년은 러시아계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스쿠터 소년 소년 타운 렌털 스쿠터 피해 소년

2023.07.28. 21:22

뉴욕시 전기자전거·스쿠터 등 위험성 갈수록 커져

뉴욕시에서 전기자전거나 스쿠터 등 전동으로 움직이는 이동 수단의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7일 시 교통국(DOT)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전기자전거로 인한 사망사고는 12건이나 발생했다. 같은 기간 일반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6명으로, 전기자전거 사고 사망자가 일반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2배에 달하는 셈이 됐다. 2019년에만 해도 연간 전기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5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11건으로 급증한 뒤 2021년 11건, 2022년 9건 등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자전거 외에 스쿠터·호버보드·세그웨이 등 전동장치를 이용한 다른 이동수단으로 인한 사망 사고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전기자전거를 제외한 전동 이동수단 사고 사망자는 21명에 달했고, 올해도 지난 4일까지 벌써 6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전기자전거나 전동 이동수단을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이들이 늘어나는 데는 팬데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달주문이 급격하게 늘었고, 배달 기사들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배달노동자들은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배달을 해야 소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방통행이나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맨해튼 유니온스퀘어 인근에 거주하는 박 모씨(40)는 “차량뿐 아니라 전기자전거, 전동보드, 보행자 등까지 복잡하게 얽히면서 길을 건널 때면 위험천만한 일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며 “예전에는 대부분 일방통행 규칙은 지켰다면, 요즘은 전기자전거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달릴 뿐더러 일방통행도 지키지 않아 보행자를 칠 것 같은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갈수록 악화하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뉴욕시에서 전기자전거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뉴욕시의 전기자전거 수는 급증할 것으로 추정돼 제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영리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의 대니 해리스 사무총장은 “시정부가 자전거 차로는 넓히고, 도로에 운행하는 대형 차량 대수는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자전거 스쿠터 뉴욕시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동보드 전기자전거 이용자들

2023.07.17. 20:35

무차별 스쿠터 총격에 뉴욕 한인들도 경악

〈속보〉스쿠터로 뉴욕 거리를 누비며 무차별 총격을 저지른 20대가 붙잡혔고, 살인죄로 기소됐지만 뉴욕 일원 한인들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10일 퀸즈검찰은 "지난 8일 퀸즈·브루클린 등에서 스쿠터를 타고 무작위로 총격을 가해 사상자를 발생시킨 토머스 아브레우(25·사진)를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2급 살인 1건, 2급 살인미수 4건, 1급 폭행 2건, 2급 무기소지 2건 등의 혐의를 받았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25년에서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멜린다 캐츠 퀸즈검사장은 "무차별 총격으로 퀸즈와 브루클린 거리가 테러 현장으로 변했다"며 "피해자들을 위해 그에게 책임을 제대로 묻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정부는 "뉴욕시경(NYPD)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히고, "올해 뉴욕시 총격은 감소했다"며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나섰다.   그러나 이번 사건 현장 CCTV영상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한인을 포함한 뉴요커들은 경악하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서 모씨는 "길을 걷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게 된 87세 피해자가 너무 안타깝고,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이민 20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은퇴는 적어도 총이 없는 나라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인 유학생 김 모씨는 "총기 규제를 못 하는 현실을 알지만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긋지긋하다"며 "사고가 나도 그러려니 하게 되는 제 자신,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생각이 복잡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아브레우는 체포된 후에도 "중국인·러시아인·이탈리아인, 그리고 아프리카가 나를 쫓고 있다"고 말하고, 경찰서 앞에 몰린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는 등 납득이 되지 않는 행동을 했다. 범행에 사용한 유령총은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아브레우는 지난 8일 오전 11시경부터 약 2시간 동안 6곳에서 행인과 상점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발사했다. 리치몬드힐에서 산책하다 총을 맞은 해머드 알리 새이디(86)는 등에 총을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스쿠터 총격 무차별총격 사망 총기사고 뉴욕시경 nypd 살인 기소 체포 용의자

2023.07.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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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공포의 스쿠터 총격사건’ 발생

스쿠터(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뉴욕시 거리를 누비며 무차별 총격을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8일 뉴욕시 브루클린과 퀸즈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25세 남성 토머스 아브레우는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며 2시간 동안 모두 5곳에서 행인들을 향해 무작위로 권총을 발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첫 총격이 발생한 것은 전날 오전 11시 브루클린에서였다. 스쿠터를 탄 총격범은 브루클린의 한 거리 모퉁이에서 21세 남성의 뒤에서 총을 쏴 왼쪽 어깨를 맞혔다.   17분 뒤 퀸즈의 한 네일숍 근처에서 87세 남성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는 퀸즈의 다른 상점 앞 거리에 서 있는 행인 무리를 향해 세 번째 총격을 가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이어 4번째 총격 피해자인 44세 남성은 얼굴에 총탄을 맞아 병원에 입원했으나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그로부터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63세 남성이 오른쪽 어깨에 총탄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지프 케니 NYPD 형사국 부국장은 “아직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무차별 총격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상을 보면 특정인을 겨냥하거나 누군가를 뒤쫓아가지도 않았다. 스쿠터를 운전하면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거리를 공포에 떨게 한 총격범은 오후 1시10분께 퀸즈의 한 거리에서 경찰관들에 체포됐다. 두 시간 동안 10㎞를 누비며 총격을 저지른 그는 9㎜ 권총과 확장 탄창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총격사건 스쿠터 스쿠터 총격사건 뉴욕시 브루클린 뉴욕시 거리

2023.07.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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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원 내 전동 자전거·스쿠터 한시적 허용

오는 20일부터 뉴욕시 공원과 그린웨이에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일 시 공원국은 “시범 운영의 일환으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의 공원 내 이용 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시범 운영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센트럴파크와 프로스펙트파크 등의 공원과 허드슨강, 이스트강, 자메이카 베이와 같은 그린웨이에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속 25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스로틀(Throttle) 전동 자전거와 최고 속도가 15마일인 스탠드업 전동 스쿠터도 시범 운영에 따라 공원을 이용할 수 있지만, 오토바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수 파크스 시 공원국 국장은 성명에서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가장 지속 가능한 이동 방법 중 하나”라며,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기대하며, 모두가 안전을 지키고 다른 공원 이용자를 존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용 금지 해제는, 2020년 뉴욕주가 시속 25마일의 전기자전거를 합법화한 이후에도 공원국이 최대 1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공원 내 전동 자전거 이용 금지를 시행한 데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나온 조치다.   한편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는 보행자 도로에서는 계속해서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전동 스쿠터 스쿠터 한시적

2023.06.16. 20:58

뉴욕시 공원 내 전동자전거·스쿠터 허용

뉴욕시가 올여름부터 시정부 운영 공원 내 전동자전거·스쿠터 사용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발표한 ‘안전한 충전, 안전한 탑승: 뉴욕시 전기 마이크로모빌리티 액션 플랜’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센트럴파크 등 공원 내 자전거 및 조깅 도로인 ‘파크 드라이브’와 ‘그린웨이’에서 전동자전거·스쿠터 탑승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대부분의 시정부 운영 공원에서 차량 및 전동 이동수단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주정부 규정과 상충되면서 주민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는 자동차의 대안으로써 기후 친화적인 전동 이동수단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동 이동수단이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원 내 전동자전거·스쿠터 사용 금지 해제에 대한 정확한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 공원국은 보행자와 전동자전거·스쿠터 이용자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내판 및 표지판 디자인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전동자전거 스쿠터 스쿠터 허용 뉴욕시 공원 스쿠터 탑승

2023.03.22. 17:56

전동 스쿠터 도난 2배 급증…작년 235건서 올해 539건

LA 지역의 전동 스쿠터 도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통계분석 웹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 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동 스쿠터 등 모터운송수단(motorized vehicle) 관련 범죄가 539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전동 자전거와 전동 휠체어 등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한해 집계된 전체 235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USC 캠퍼스가 포함된 유니버시티 파크 지역이 온상지였다. 올해 156건의 관련 신고가 보고돼 전체 신고건의 29%를 차지했다. 이어 베니스에서 54건이 보고돼 뒤를 이었다.     특히 유니버시티 파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한 범죄 증가를 겪고 있다.     USC 공공안전국 데이비드 칼라일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도난된 전동스쿠터 수가 400% 이상 증가했다”며 기숙사와 서점, 운동 시설, 도서관 등에 스쿠터를 보관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UCLA 캠퍼스 인근 팜스와 소텔, 웨스트 우드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LA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전동 스쿠터 도난 범죄의 타깃은 개인 스쿠터들이었다. 도난 신고된 스쿠터 중 ‘버드’나 ‘라임’ 등 회사 소유의 스쿠터는 단 29대뿐이었다. 나머지 510대는 개인 소유였다.       버드의 아단아세베스 스쿠터 관리자는 “회사 소유 스쿠터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암호화 기능과 GPS가 탑재돼있으며, 스쿠터를 조종하는 ‘버드 브레인’에 연결하지 않으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절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절단기를 갖고 다니기 때문에 케이블 자물쇠 등은 효과가 없다며 고급 U형 자물쇠를 사거나 자전거 랙에 안전하게 잠가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스쿠터 전동 전동 스쿠터 스쿠터 관리자 전동 자전거

2022.12.20. 21:49

뉴욕시 전동 자전거·스쿠터 불만 급증

도심에서 늘어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 때문에 뉴요커들의 불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을 겪으며 음식배달 주문도 늘어났는데, 배달 노동자들이 시간을 단축하느라 교통규칙을 제대로 안 지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자주 연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 민원전화 311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일반 자전거와 전동 자전거·스쿠터·인라인 스케이트 등에 대한 불만은 1036건 접수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연간 불만건수(484건)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민원이 급증한 것이다. 올해 역시 10월 23일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이 1082건으로, 이미 작년 연간 민원건수를 넘어섰다. 일반 자전거나 스쿠터 관련 민원도 한꺼번에 접수되지만, 속도가 빠른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때문에 민원이 특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근무하는 한인 직장인은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일방통행 방향도 지키지 않고 달리는 이들을 볼 수 있다"며 "특히 음식배달직원들이 속도를 지나치게 내는 경우가 있어 길을 건널 땐 양쪽을 꼭 살핀다"고 말했다.   더 시티는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전동 바이크가 제대로 단속되지 않는 것도 민원이 급증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행자 도로에서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등을 타다가 적발된 경우는 총 200건으로, 2019년 대비 20%나 줄었고 2018년과 비교하면 52%나 감소했다.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위험도는 높아졌는데, 단속에 적발된 경우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스쿠터 불만 뉴욕시 전동

2022.10.25. 20:47

전동자전거·스쿠터 전철 반입 제한

뉴욕시에서 전동자전거·스쿠터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철역 내 반입 허가제가 논의되고 있다.   8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의 보도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전철 내에 전동자전거·스쿠터를 반입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소방국(FDNY)의 통계에 따르면, 시전역 전동자전거 화재사고는 올해 들어 121건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1년 1년 동안 발생한 104건을 이미 넘긴 것이다.   또 올해 121건의 전동자전거 화재사고 중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6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년 동안에는 사망자 4명, 부상자 79명이 나왔다.   MTA 측은 아직까지 역내 화재로 이어진 경우는 없지만, 올해 말까지 반입 허가제에 대해 논의를 거쳐 2023년까지는 전동자전거·스쿠터의 반입에 대한 지침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전동자전거·스쿠터 화재의 주요 원인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폭발로, 충전 중 배터리 과부하, 배터리 과열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전동자전거 스쿠터 전동자전거 화재사고 스쿠터 전철 시전역 전동자전거

2022.08.09. 21:03

전동 스쿠터 사고 급증…이용자들 증가가 원인

지난 6년 동안 LA시에서 전동 스쿠터 사고가 급증해 차량과 자전거 부상자의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UCLA가 지난달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LA 한 구역에서만 100만 명당 전동 스쿠터 부상자는 약 115명으로 100만 명당 오토바이 부상자 약 104명보다 많았다.   연구에 참여한 조안 일모어 연구원은 “LA에서 전동 스쿠터 이용자는 수백만 명으로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사고의 심각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스쿠터 부상자는 2018년 이전에는 연 13건이었으나 2018년 595건, 2019년 672건으로 증가했다. 키몬 요안니스 연구원은 “사고 시 전동 스쿠터가 오토바이보다 덜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전동 스쿠터의 부상률은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UCLA 응급실과 외래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전동 스쿠터 부상자는 1354명이었다. 전동 스쿠터로 인한 보행자 부상도 증가했다. 보도에 주차된 스쿠터가 넘어지면서 보행자가 다치거나 스쿠터와 충돌하는 사고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시는 전동 스쿠터 수를 1만1000대에서 8000대로 줄이는 규제안을 내놓았다. 규제안에 따르면 스쿠터 렌털 회사의 연간 수수료도 5141달러에서 2만 달러로 인상된다. 또, 미성년자 운전 규제를 위해 스쿠터 운전 면허증 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스쿠터 이용자 전동 스쿠터 스쿠터 부상자 이용자들 증가

2022.05.02. 19:13

뉴욕시 전동 자전거·스쿠터 안전 문제 심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1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노던불러바드 허니웰스트리트 선상에서 전동 자전거를 타던 32세 남성이 픽업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은 사망자가 자전거 전용차로를 이용했지만, 반대편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역주행하던 트럭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보행자 권익 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Transportation Alternatives) 대니 해리스 사무총장은 "바닥에 페인트로 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하면서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지 못한 채 자전거 탑승을 장려하는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해 뉴욕시 전동 자전거 및 스쿠터 합법화 조례안을 통과시킨 뉴욕시는 대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전동 자전거·스쿠터 탑승을 장려하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브롱스에서 시작된 시범 프로그램에서 공유 서비스 업체 버드·라임·베오가 제공하는 킥보드 형태의 전동 스쿠터가 17만5000회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전역에서 지난 4월부터 대여 프로그램을 재개한 레벨의 전동 스쿠터는 20만 회 이상 이용됐다. 시범 프로그램 일시 중단 전인 지난 2020년 3월부터 집계하면 400만 회가 이용됐다.   NYT는 대여 프로그램 외에도 전동 자전거·스쿠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판매량 집계는 어렵지만, 판매 업체들을 인용해 팬데믹 동안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NYT는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량이 많아진 만큼 안전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교통국(DOT) 통계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에서 전동 자전거·스쿠터 교통사고 사망자는 17명, 지난해에는 20명이다. 전동 스쿠터가 합법화되고 인기가 치솟기 전인 2019년 6명 대비 3배 가량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전동 자전거·스쿠터의 안전수칙 준수 등 인식 부분에서는 이용자 확산세에 비해 더딘 모습이다.   특히 배달업 종사자들이 빠른 배달을 위해 도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운전자·보행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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