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LA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이사장 신영신)의 하모니카 연주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1만 8000여 관중이 운집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작은 하모니카 하나로 미국 국가를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는 모습이 본지 보도〈본지 3월 25일자 A-2면〉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하모니카 연주팀은 순식간에 전국구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지난 2일 마더스데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연주단을 만나 그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하모니카 연주단원들은 대형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연주에 대해 이민 1세대로 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주단원인 이예자(80) 씨는 “평생 받아볼까 말까 하는 관심을 한 번에 다 받고 있다”며 “공연 이후 TV에서 나를 봤다는 말도 들어봤고, 교회나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의 연주를 통해 모든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주자 박증규(80) 씨는 “연습할 때는 서툴고 틀린 적도 많았는데, 무대에서 실수 없이 해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하모니카 연주단의 첫 NHL 경기 공연 당시 청일점이었다. 박 씨는 “친구는 물론 가족들도 방송을 보고 전화가 많이 와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모니카 연주단은 지난 3월 23일 처음 경기장 무대에 올랐다. 당시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둔 프로 아이스하키팀 LA 킹스가 한국 문화와 한인 사회를 기념하는 행사 ‘K-타운 나이트(K-Town Night)’를 위해 연주단과 시니어센터 소속 사물놀이반을 초청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연주단원 13명이 경기 시작 전 1만8145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타 스팽글드 배너’를 연주했다. 처음에는 연주단의 선율만 들리던 경기장이 이내 관중의 국가 떼창으로 가득 찼다. 이 장면은 대형 전광판과 생중계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다. 구단 관계자는 당시 본지에 “관중이 경기장에서 국가를 따라 부르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정말 아름다운 연주였다”고 밝혔다. 하모니카 연주단의 인기는 곧바로 LA 킹스의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어졌다. 지난 4월 21일 펼쳐진 에드먼턴 오일러스와의 1차전 경기와 23일 열린 2차전 경기에서 연주단은 어김없이 하모니카를 연주했다. 특히 시니어센터가 무대에 선 날 LA 킹스가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하모니카 연주단이 승리 공식”이라는 말까지 돌았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ESPN 등 유력 매체들도 이들의 공연을 집중 조명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 참여했던 정양자(74) 씨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전율이었다”며 “수십 대의 카메라와 미국인 팬들의 사인 요청도 이어졌다”며 “팀에서 리무진으로 픽업까지 해줬는데 완전히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아이오와에서 왔다는 백인 남성이 우리에게 사인을 부탁했고, 캐나다에서 온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할 정도로 인기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하모니카 연주단 하모니카 선율 소속 하모니카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시니어센터 NHL LA킹스 크립토닷컴 아레나 스타
2025.05.05. 20:22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동한 모금 행사에서 단번에 3000만 달러를 넘게 모금했다. LA타임스는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한 후원 행사에 이들 배우들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캐런 배스 LA시장, 테드 류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바이든 후원자 수천 명이 최소 250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를 티켓 비용으로 내고 행사에 참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또 지난 11일 불법 총기 소유 의혹 재판에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54)도 참석했으며, 지난 2022년 10월 유출된 오디오에서 다른 시의회 의원들과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후 바이든 대통령이 사임을 촉구했던 케빈 드레온 LA시의원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거액의 후원금을 낸 VIP 후원자들은 맨 앞자리에 앉아서 행사를 지켜봤으며, 행사 후 열린 애프터파티에 참석해 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LA다운타운에 있는 피콕극장에서 진행됐으며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멀의 사회로 토크쇼 형태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캠프 측은 이번 행사로 300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들어왔으며, 이는 민주당 대선 캠페인 상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동부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함께하는 별도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할리우드 행사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곧바로 LA행 에어포스원에 올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뉴욕에서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대규모 후원 행사를 열고 2600만달러가까운 금액을 모금한 바 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이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 후원금 모금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대적 열세를 보이는 여론조사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꾸준히 풀뿌리 후원을 포함한 정치 자금 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 게 사실이다. 후원금의 상당수를 막대한 사법 비용에 충당하며 '돈 가뭄'에 시달려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4월 7620만달러를 거둬들이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유죄 평결 직후에도 24시간 동안 5280만달러의 후원금을 단숨에 모금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합 주 가운데 하나인 미시간을 방문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스타 할리우드 스타들 이번 할리우드 정치 후원금
2024.06.16. 14:04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OJ 심슨(사진)이 암 투병 끝에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0일 심슨의 유가족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심슨이 화학 치료를 받던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최고의 풋볼스타였던 심슨은 1994년 6월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살해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건 자체는 미제로 남아있다. 심슨은 형사 기소돼 재판을 받았지만 1995년 형사법정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1997년 민사 재판서는 패했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 재판은 미국의 엄격한 증거주의 판단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07년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서 총기 사건을 벌여 최고 33년형을 받고 수감됐고,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17년 심슨에 대해 고령과 모범수라는 이유로 가석방 판결을 내렸다. 강민혜 기자스타 심슨 심슨 사망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형사상 무죄
2024.04.11. 21:38
술마신 다음날 해장국만큼이나 인기있는 메뉴가 바로 베트남 쌀국수 포(Pho)다. 진한 육수와 신선한 숙주 그리고 속이 편안한 쌀국수 덕분에 포는 해장용이 아니어도 평소 한인들이 즐겨찾는 메뉴. 포외에도 분짜 짜조 냄느엉 넴잔 반세오 등 다양한 베트남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최근 베트남 요리 전문식당이 인기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디디(Di Di). 디디는 베트남어로 '가자(let' s go)'라는 뜻. 틱톡에 올렸다하면 조회수 100만을 훌쩍 넘기는 SNS 스타 투 응우옌(Tue Nguyen)이 지난 7월 식당업계 큰 손 H우드 그룹과 손잡고 웨스트할리우드에 베트남 요리 전문 식당을 오픈했다. 그녀의 레스토랑은 오픈과 동시에 핫플 즐비하기로 유명한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디의 외관은 소박하다. 그러나 호랑이 두 마리가 그려져 있는 노란색 건물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별천지가 펼쳐진다. 베트남 휴양지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코발트 색과 강렬한 붉은색 컬러가 매치된 이국적 타일과 꽃무늬 벽지는 레트로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했다. 식당 인테리어는 응우옌 셰프의 할아버지 집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라고. 3000스퀘어피트 규모에 90석이 완비된 이곳에선 홈메이드 베트남 퀴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에피타이저로는 소고기 카르파치오 참치 타르타르 허니 글레이즈드 타이거 새우 요리하는 동안 쉴새없이 프라이팬을 흔든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쉐이킹 비프(Shaking Beef) 베트남식 시저 샐러드가 있다. 메인 디시로는 크리스피 랍스터 커리 프라이드 피쉬 베트남식 비프 스튜 차콜 그릴드 립아이 포크 스테이크 등이 인기다. 가격은 35~64달러 선. 무엇보다 이곳의 별미는 국수. 베트남 식당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포는 2인분 용으로 나오는데 와규 소고기를 비롯해 갈비살 본매로우(bone marrow)가 올라간다. 가격은 65달러. 이외에도 콜드 누들(Cold Sesame Noodle) 크리스피 누들도 있다. 그리고 롤 메뉴로는 새우가 들어간 스프링롤 채식 스프링롤 크리스피 에그롤 코코넛 크레페 타코(반세오)등이 있다. 가격은 12~15달러. 이렇게 에피타이저와 메인 디시로 배가 부르다고 해도 이곳에 왔다면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응우옌 셰프의 특기이기도 한 디저트는 그녀를 틱톡 스타로 만들어 준 메뉴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어린 시절 즐겨 먹던 디저트들로 구성된 디저트 라인업은 바닐라 크림에 커피가 첨가된 베트남식 커피 크렘브륄레 열대과일이 들어간 크레페 케이크 초콜릿칩 쿠키에 코코넛 푸딩이 들어간 쿠키&밀크 코코넛 커스터드가 듬뿍 들어간 도넛에 참깨 슈가로 장식한 도넛 등이 있는데 이중 어느 메뉴를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가격은 12~14달러. 또 '메콩 가든 마티니' '사이공 스매쉬' '나트랑 비치 클럽'처럼 베트남 바이브 듬뿍 담긴 칵테일도 곁들일만하다. 식당 운영시간은 월~일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예약도 가능하다. ▶주소: 755 N. La Cienega BlvdLA CA 90069 ▶문의: (310) 855-7223 didiletsgo.com 사진=didiletsgo.com 캡처 투 응우옌 셰프는 베트남에서 태어나 8살 때 미국에 온 투 응우옌(사진) 셰프는 2018년 베벌리힐즈 파인 다이닝 '스파고'에서 식재료 다듬는 허드렛일로 식당업에 발을 디뎠다. 2020년 요리학교를 졸업한 후 팬데믹이 닥쳐 취직이 힘들어지자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요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처음 틱톡에 올린 요리는 볶음밥 레시피였고 이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라이스 페이퍼 계란말이부터 닭고기 죽 등 쉬운 베트남 요리법으로 인기를 얻었다. 친근한 말솜씨와 쉬운 베트남 요리법으로 인기를 끌면서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그녀는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면서 베트남 음식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였으며 고국과 나를 연결해주는 끈과 같은 것이었다"고 말한다. 7월에 식당을 오픈하기 전 이미 2021년 H할리우드 그룹과 함께 현 레스토랑 자리에서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가장 엄격한 평론가는 어머니라고 말하는 응우옌 셰프는 "보통 베트남 음식이라고 하면 포나 반미만 생각하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베트남 음식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현 객원기자베트남 스타 베트남식 시저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요리
2023.09.06. 19:41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수 은하에는 약 2천억에서 4천억 개의 별이 있다. 그 많은 별 중 하나가 우리의 별인 태양이다. 그런데 태양계에는 지적 생명체가 우리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므로 외계인을 찾으려면 태양 말고 다른 별에 눈을 돌려야 한다. 문제는 거리다. 우리 은하 안의 수천억 개의 별 중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 센타우리까지도 빛의 속도로 4년 4개월 걸리는데, 지금까지 45년 동안 날아서 태양계를 막 빠져나간 보이저호가 거기까지 가려면 앞으로 약 2만 년을 더 가야 한다. 참고로 보이저호의 현재 속도는 시속 6만km로 이는 총알보다 40배나 빠른 속도다. 우리는 지금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까지 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 먼 별까지 가려면 빛의 속도로도 백 년, 천 년, 만 년 이상이 걸린다. 마침 알파 센타우리 주위에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그곳을 도는 행성이 있다. 그 행성 주위를 공전하는 판도라라는 이름의 가상의 위성이 영화 아바타의 무대다. 쉽게 비교하자면 태양계에서 지구를 도는 달이 알파 센타우리에서는 판도라인 셈이다. 영화의 설정이 그렇다는 말이다. 영화에서는 과학의 발달로 우주선의 속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는데 벤처 스타라는 이름의 지구-판도라 왕복 우주선은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움직인다. 현재 로켓에 이용하는 화석 연료 엔진은 이미 사라졌고 벤처 스타 성간 우주선은 반물질 엔진, 레이저빔 돛, 핵융합 엔진 등 세 가지 엔진을 교대로 사용하여 최고 광속의 70% 정도 낼 수 있다. 빛이 4년 4개월 걸리는 두 별 사이를 벤처 스타는 약 7년 걸려 갈 수 있는데 우주선에 승선한 사람들에게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한 시간 지연 현상으로 1년 정도 덜 걸린다. 6년의 긴 여행 동안 승무원은 교대로 근무하지만 모든 승객은 동면 상태에 들어간다. 물론 지금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대체로 영화에서 소개된 최첨단 발명품이 나중에 실제로 현실 세계에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미래의 성간 여행은 마치 아바타에서 보듯 그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광속의 70%를 낸다는 것도 엄청난 과학적 발전인데 그래 봤자 우리 은하 안의 가장 가까운 별에 가는 것도 냉동 상태로 잠든 채 6년을 가야 한다. 그 속도로 북극성까지는 600년을 가야 한다. 그런 상상 속의 최첨단 우주선으로도 우리 은하를 횡단하는 데 7만 년이나 걸린다. 그런 형편이니 우주에 널린 다른 은하로의 여행은 도무지 상상할 수도 없다. 현재 우리의 과학 기술로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지름이 930억 광년이다. 벤처 스타를 타고 신나게 달린다 해도 장장 1,300억 년 걸려야 우주를 횡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상상도 정도껏 해야 한다면 결국, 우주여행은 불가능하다. 영화에서처럼 빛의 속도의 70%를 낼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었다고 해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까지 가는데 지구 시간으로 7년 걸린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알파 센타우리에는 지적 생명체가 없다. 그렇다면 더 멀리 가야 한다. 달팽이가 대양을 건너고 사막을 지나야 하는 지구 일주 여행을 떠나는 격이다. 그러니 더 기댈 곳은 혹시 먼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르는 웜홀을 이용한 성간 여행을 꿈꿔본다. 아니면 초거대질량 블랙홀이 만든 휜 공간의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벤처 스타 벤처 스타 최첨단 우주선 왕복 우주선
2023.06.30. 13:19
한인 유명 셰프인 데비 이(Debbie Lee)가 LA지역에 칵테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스타일의 한식당을 개업한다. 음식 전문 매체인 ‘이터LA’는 LA 출신의 데비 이 셰프가 올여름 LA지역 요크 불러바드(4941 York Blvd.)에 술과 한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 ‘이차(Yi Cha)’를 오픈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이 셰프는 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행만 좇는 트렌디한 식당보다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친밀한 레스토랑이 될 것”이라며 “레스토랑을 열기 전 지역사회를 알기 위해 학교, 소방서, 커뮤니티센터 등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이차를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한식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음식을 작은 접시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칵테일 등 주류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 셰프는 한식 강습, 정원 가꾸기 수업 등을 열어 이차가 주민들과 소통하는 한식당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 셰프는 “야외 공간에는 채소 등을 심어 아이들이 야채를 직접 기르고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한식은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유산이자 정체성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식당 이차는 할리우드의 유명 디자이너 카이 리가 인테리어를 맡는다. 데비 이 셰프는 지난 2009년 인기 TV쇼인 ‘더 넥스트 푸드 네트워크 스타’에 출연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2011년에는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쇼핑몰 내 포드 키오스크 형태의 한식당 ‘Ahn-Joo(안주)’를 열기도 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식당 스타 한식당 이차 모던 한식당 스타 셰프
2023.01.04. 19:04
'켐프-워커' 아닌 '켐프-워녹'에 투표 "이젠 풋볼처럼 정치도 중앙무대 설 때" 남부에서 가장 치열했던 선거전에서 재선에 도전, 승리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의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전국구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정당보다는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러진 선거에서 정당에 몰표를 주기 보다는 후보의 인물 됨됨이를 중시하는 중도층 유권자의 지지를 받으며 승리한 점이 공통점이다. 켐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배제하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큰 표차로 물리쳤다. 워녹은 조지아 선출직 공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멸한 가운데 워커를 누르고 따낸 승리여서 더욱 조명을 받았다. 공화당의 전략가 브라이언 로빈슨은 “지난 반세기 동안 조지아는 지미 카터와 뉴트 깅그리치 외에 전국적인 정치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대학 풋볼처럼 정치도 중앙무대에 설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내이선 프라이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정치학)는 “트럼프에 눌리지 않는 보수적 개혁가”라는 켐프의 호소만으로는 켐프의 입지가 확고하다고 볼 수 없다. 2024년 출마를 겨냥한다면 전국적인 정치 전략가와 전문가들의 엄격한 검증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켐프가 넘어야 할 첫번째 산은 트럼프다. 트럼프는 재선 실패의 책임을 켐프에게 돌리고,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을 켐프 대항마로 내세우는 등 대립각을 세웠으나 켐프는 성공적인 입법활동으로 지지층을 확보, 경선에서 퍼듀를 제쳤고,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도 따돌렸다. 테드 크루즈 선거참모였던 닉 타일러는 “공화당이 전직 대통령에서 떠오르는 주지사에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켐프도 그 중의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켐프 주지사는 그러나 2024년 출마에 대해선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워녹 의원의 행보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그가 공약한 연방 투표권 개선문제, 인슐린 상한선을 메디케어 수혜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과 관련,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지 여부가 관심사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워녹을 일컬어 “위대한 미래를 가진 특별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틀에 박힌 정파적 선거판에서 벗어나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 점도 켐프와 워녹, 두 정치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 중 하나. 중간선거에서 켐프를 지지했던 20여만명의 유권자가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같은 공화당 후보인 워커를 찍지 않았다. 상당한 표가 워녹 후보에게 간 것이다. 당파를 떠나 인물을 보고 선택한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명확했고, 이들 두 사람은 그걸 읽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8년 전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제이슨 카터는 “ 두 사람은 유권자를 공유한 게 아니라 분열 정치를 책동하는 트럼프에 대한 경멸을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김지민 기자전국구 스타 전국구 스타 민주당 주지사 민주당 후보들
2022.12.12. 14:15
풋볼과 농구의 도시 LA에 이제 축구 열풍까지 불고 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가레스 베일(33·웨일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FC 구단은 지난달 28일 “베일과 1년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일은 2007년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으로 이적해 성장했고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에서 5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던 베일은 최근에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20-21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임대로 뛰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2021-22시즌 레알로 복귀한 그는 7경기 출전에 그쳤고, 구단과 계약을 마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베일은 고향인 웨일스의 카디프시티(잉글랜드 2부)로 갈 것이란 루머도 나왔지만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LAF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MLS행을 발표했다. 베일은 “LAFC로 이적해 굉장히 기쁘다”면서 “나와 가족을 위한 최적의 팀이다. 빨리 합류해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탈리아 축구선수 조르조 키엘리니(37)도 지난달 29일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공식 이적 발표식을 가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오랜 기간 활약해온 키엘리니는 지난 5월 유벤투스와의 17년 동행을 마감하고 대표팀에서도 은퇴했다. 한편 LA를 연고지로 둔 LAFC는 2022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10승3무3패(승점 3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 현대의 측면 수비수 김문환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원용석 기자축구팀 스타 스타 영입 la 축구팀 이탈리아 축구선수
2022.06.30. 22:18
GS건설이 별내신도시에 공급하는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생활숙박시설)가 오는 7월 1~2일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상업3•4•5블록에서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최대 29층 규모로 조성되며, 생활숙박시설 총 604실, 오피스텔 156실 구성이다. 블록별로는 ▲상업3BL 생활숙박시설 255실, 오피스텔 156실, ▲상업4BL 생활숙박시설 184실 ▲상업5BL 생활숙박시설 165실 등이다. 2020년 공급된 ‘별내자이 더 스타’ 아파트•오피스텔Ⅰ(932가구)과 이번에 공급되는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까지 갖춰지면 일대는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4월 기준 3만 3000여 세대, 7만 9,000여명이 거주하는 별내 신도시에서 별내역 역세권은 개발이 더디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면서 “추후 공급 예정인 업무시설(계획), 근린생활시설까지 갖춰지면 역세권 발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라고 했다.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을 비롯해 추후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 GTX-B노선(계획) 등이 개통되면 강남권 및 서울역,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신도시 북쪽에 자리한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구리(세종)~포천고속도로 등으로 광역 교통망이 마련되어 있다. 생활인프라를 보면, 주변으로 불암산, 수락산이 있고 갈매천, 용암천 등 자연 하천이 가깝다. 이마트 별내점, 롯데시네마 별내점 등 생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코스트코 상봉점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도 가까이 있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는 지난 16일 별내동에 분양 홍보관의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총 3개의 유니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생활숙박시설은 59㎡B 타입, 92㎡A타입 등 2개 타입, 오피스텔은 84㎡A 타입이다.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모두 일상에 필요한 가전과 가구를 모두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가전은 양문형 냉장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워시타워(세탁기, 건조기), 시스템 에어컨, 시스클라인 등이 제공된다. 특히 생활숙박시설에는 조식과 하우스키핑, 펫케어, 카셰어링 등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이그제큐티브 스타 스타 이그제큐티브 이그제큐티브 오피스텔 정당 계약
2022.06.29. 19:50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에나파크에 급성장하고 있는 치과가 있다. 임플란트 전문의 마이클 한 원장이 운영하는 '스타 28 치과'가 그 주인공이다. 스타 28 치과는 최첨단 장비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 환자 가족들까지 모두 오게 되는 치과병원으로 유명하다. 진료 분야는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충치치료다. 마이클 한 원장은 임플란트 전문의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본인이 갖고 있는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환자에게 적절치 않음에도 임플란트부터 권하는 치과들의 과잉진료를 지적하며 "환자의 신체에 인공적 부속물을 설치하는 임플란트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만 적용해야 한다. 기왕 해야 할 것이라면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더라도 원칙대로 해야 하고 최선의 치료방식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한인들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치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하면 15~20년은 지속되어야 한다. 불과 3~4년 만에 문제가 생긴다면 시술 과정에 분명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치료비를 싸게 냈다고 결코 싼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로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결국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된다. 물론 처음보다 몇 배는 더 고통스럽고 성공률도 그만큼 낮아진다"라고 덧붙였다. 한 원장이 단 한 명의 환자 단 한 번의 임플란트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시에 치과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박리다매를 외면하고 고집스럽게 장인의 길을 걷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이클 한 원장은 미 8군에서 근무하던 중 실력을 인정받아 병원 과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는데 3개 계급을 뛰어넘은 파격적인 인사와 보직이었다. 그는 "군에서 구강외과와 보철과를 모두 수 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는 지금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스타28치과의 기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한 원장이 한인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막상 문제가 생기고 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염증치료 신경치료 임플란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 보니 한인들 대부분은 치과진료가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리 예방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라며 스케일링과 정기적인 진찰 등 예방진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의: (714)523-2828 ▶주소: 5258 Beach Blvd. Buena Park마이클 스타 치과 마이클
2022.06.19. 12:36
한국 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잇따라 인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른 케이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팝 스타들의 덴버공연도 더이상 낯선 풍경이 되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4그룹의 케이팝 스타들이 덴버를 찾아 공연을 할 예정이다. ◆ 에릭 남 (Eric Nam) 2월 9일 저녁 8시 잉글우드 고틱 극장 감미로운 목소리와 엄친아 이미지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릭 남은 오는 2월 9일에 잉글우드에 소재한 고틱 극장(Gothic Theatre/ 3263 S. Broadway, Englewood, CO 80113)에서 저녁 8시에 공연을 갖는다. 티켓 예매는 axs.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에픽하이 (Epik High) 3월 9일 저녁 8시 덴버 오그든 극장 타블로, 미쓰라 진, DJ투컷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3인조 힙합그룹인 에픽하이는 2002년부터 활동하며, 10집 음반까지 냈으며, 최근에는 리더인 타블로가 아마존과 계약해 미국 드라마 제작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오는 3월 9일 저녁 8시에 덴버의 오그든 극장(The Ogden Theatre/ 935 E. Colfax Ave. Denver, CO 80218)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axs.com. ◆피원하모니 (P1Harmony) 3월 23일 덴버 필모어 오디토리엄 2020년에 데뷔한 6인조 보이밴드 피원하모니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플러스(P)와 숫자 1, 하모니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평화의 라이브 투어(Peas Live Tour)를 2월 26일 서울에서 시작해, 3월 11일부터 미국 투어를 시작하며, 덴버는 3월 23일에 덴버의 필모어 오디토리엄(Fillmore Auditorium/ 1510 N. Clarkson St. Denver, CO 80218)에서 공연을 갖는다. ◆ 배너 (Vanner) 4월 3일 덴버 장소 미정 2019년에 데뷔한 5인조 보이밴드 배너는 깃발의 의미인 Banner와 승리인 Victory의 합성어로, 가요계 정상을 향해 나아가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배너는 〈2022년 미국투어: 부스트 업 파트 1〉이라는 이름으로 3월 16일부터 시카고를 필두로 미국 투어를 시작하며, 덴버에서는 4월 3일에 공연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케이팝 스타 케이팝 스타들 덴버 장소 극장 타블로
2022.02.0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