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한 교회에서 정보기술(IT)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스파이웨어를 이용해 아동들을 불법 촬영하고 미성년자들에게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지시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8일 연방검찰에 따르면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주민 제이컵 멜빈 하트(46)는 지난달 29일 연방법원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하트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제작 미수 및 운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수사 결과 하트는 라구나힐스 소재 크로스라인 커뮤니티 교회에서 IT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시청각 장비와 컴퓨터 시스템 운영을 전담해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하트가 교회에 다니는 아동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하트는 교회 아동 다수에게 스파이웨어가 설치된 노트북을 제공했다. 해당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원격으로 컴퓨터 카메라를 작동시킨 것이다. 검찰은 하트가 이 같은 수법으로 최소 8명의 아동을 몰래 촬영하고 노골적인 성적 영상물을 소지했다고 밝혔다. 하트는 지난해 6월 아이티 선교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체포됐다. 당시 그가 소지한 전자기기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아동 성착취물이 발견됐다. 여기에는 하트가 러시아 아동들에게 제작하도록 지시해 받아낸 사진과 영상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검찰은 하트가 과거 2006년에도 오리건주의 한 기독교 어린이 캠프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사생활 침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들은 지난 1월 크로스라인 커뮤니티 교회를 상대로 각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하트로부터 받은 재생 컴퓨터를 통해 불법 촬영 피해를 입었다며 교회 측의 과실 책임을 지적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은 2013년 새 학기를 앞두고 컴퓨터가 필요해지자 하트가 제공한 재생 컴퓨터를 전달받았다. 하트는 해당 컴퓨터에 원격 접속 및 감시 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해 두었으며, 이를 통해 피해자의 욕실 내부 모습 등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2023년 교회 영상 편집을 돕는 과정에서 하트에게 컴퓨터를 받았고,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이 몰래 촬영됐다고 소송을 통해 주장했다. 원고 측은 교회가 다수의 아동이 하트로부터 노트북을 받아 사용해 온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회 관계자들이 2012년 하트를 채용할 당시 그의 오리건주 유죄 판결 전력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며, 하트 본인 역시 과거 유죄 판결과 음란물 중독 사실을 상급자들에게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교회 측은 현재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 장로들은 성명을 통해 "제이컵 하트의 범죄 행위와 피해자들에게 안긴 깊은 상처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교인들에게 관련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착수한 한편, 내부 안전 규정과 자원봉사자 심사·채용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제이슨 A. 레딩 키뇨네스 연방검사는 "피고인은 기술을 무기화하고 신뢰받는 지위를 악용해 아동들의 가장 사적인 공간을 침범하고 성적으로 착취했다"며 "40년형이 선고된 만큼 하트는 남은 생애 대부분을 연방 교도소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완료 교회 직원 교회 아동 아동 성착취물
2026.08.09. 14:29
가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건수가 전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력회사 관련 정보 업체인 ‘텍사스 일렉트리시티 레이팅스’는 연방 에너지부의 전력 정전 보고서(OE-417)를 토대로 지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1년간 발생한 주요 정전 및 전력망 교란 사건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 기간 가주에서는 총 493건의 주요 정전이 보고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인원은 3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은 평균 41.4시간 지속됐으며, 가장 흔한 원인은 물리적 공격과 기물 파손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주요 정전이 가장 빈번했던 해는 2022년으로 총 69건이 보고됐다. 이어 2020년(56건), 2021년(42건), 2019년(39건), 2018년과 2023년(각각 34건) 순이었다. 월별로는 7월에 정전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2월과 8월이 그 뒤를 이었다. 가주 다음으로 주요 정전이 많았던 곳은 텍사스주로 468건이 보고됐다. 이어 워싱턴주(278건), 미시간주(211건), 뉴욕주(163건) 순이었다. 반면 알래스카주에서는 조사 기준에 해당하는 주요 정전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하와이주는 2건, 사우스다코타주는 18건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조사 기간 총 4150건의 주요 전력망 교란 및 정전 사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1738건은 기상 현상이나 자연재해, 1150건은 물리적 공격이나 기물 파손으로 발생했다. 전국 단위에서 정전이 가장 많았던 해 역시 2022년이었다. 당시 390건이 발생해 1320만 명이 영향권에 들었다. 연구진은 이번 통계가 모든 순간 정전을 포함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방정부의 보고 기준을 충족하는 주요 전력망 교란 및 정전 사건만 집계한 결과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완료 정전 최다 정전 전국 대규모 정전
2026.08.03. 15:45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투자금을 모아온 한인 목회자에게 투자 사기를 이유로 민사소송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피해 규모가 최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며 추가 피해 사례를 취합하기 위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폴 김씨는 CM홀딩스USA 대표 이주형씨를 상대로 사기와 계약 위반, 부당이득 등 11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6월 3일 법원에 접수됐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이 대표는 2024년 3월쯤 자신을 ‘목사’이자 투자자로 소개하며 접근한 뒤 1000억 달러가 넘는 투자자금을 운용해온 인물이라고 자신을 알렸다”며 “카카오톡과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 한국 대기업 및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CM홀딩스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이 대표가 CM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부에나파크 더소스몰내 사무실을 두고 있는 CM홀딩스USA는 그동안 모션 기반 AI 동작 분석과 맞춤형 코칭 기능을 활용해 태권도 가상사범 시스템, K팝 랜덤플레이댄스 스코어링 시스템 등의 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CM홀딩스 주식을 받는 조건으로 2025년 4월 이 대표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며 “이 대표는 구글, 스페이스X와도 연계돼 있고 나스닥 상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피고인 이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24일 오후 6시 현재 아무런 입장을 받지 못했다. 김씨를 비롯해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부에나파크 경찰서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김씨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최소 15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피해자는 더 있을 것으로 보여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피해 금액은 최대 3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한 김씨 측은 현재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수차례 합의를 시도했으나 상대 측은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였고, 파산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며 “아무런 답변 없이 시간 끌기만 하는 것으로 보여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M홀딩스USA 측은 지난해 국기원 가주지부와 함께 AI 활용 품세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또, 자회사인 ‘StageX Studio’를 통해 K팝 인재 발굴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모임 문의: (626) 581-9915 [편집자주] 본지 7월 27일자 A-3면에 보도된 이 기사의 첫 문장은 당초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투자금을 모아온 한인 목회자가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로 게재됐습니다. 그러나 형사사건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투자금을 모아온 한인 목회자에게 투자 사기를 이유로 민사소송이 제기됐다.' 로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강한길 기자나스닥 완료 나스닥 상장 혐의 피소 한인 목사
2026.07.26. 21:48
연세대학교 제16대 미주총동문회(회장 석현아)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워싱턴주 벨뷰 힐튼호텔에서 ‘제16대 미주총동문회 연세 글로벌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연세로 하나 되는 미주, 연세의 지성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주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동문들이 참석해 친목을 다지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공식 회의와 총장배 US 오픈 골프대회, 시애틀 로컬 투어, 지회 네트워킹, 선셋 디너 등이 진행된다. 8월 9일 정기총회에서는 차세대 리더를 위한 스타트업 소개와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리며, ‘연세인의 밤(Gala Night)’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참가 신청은 미주총동문회 공식 홈페이지(yonseiamerica.com)를 통해 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완료 미주총동문회 연세 연세 동문들 미주총동문회 공식
2026.07.01. 19:05
LA에서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중대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사고 다발 교차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LA시에서 발생한 중상·사망 교통사고는 7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경찰은 운전 중 부주의와 전기자전거·전동스쿠터 이용 증가가 사고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LAPD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운전 중 부주의와 신호 위반 등 위험 운전 행위다. 올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다운타운 LA의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7가 교차로로, 현재까지 1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할리우드보울 인근 하이랜드 애비뉴와 팻 무어 웨이 교차로(6건), 사우스LA 센추리 불러바드와 메인 스트리트 교차로(5건), 샌퍼낸도밸리 셔먼 웨이와 170번 프리웨이 입구(5건) 순이었다. 송윤서 기자교차로 완료 단속 강화 스트리트 교차로 교차로로 현재
2026.06.16. 9:41
웅산 스님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완주 경험을 담은 사진전 ‘산길을 걷다(포스터)’가 오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LA 한인타운 인근 EK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지는 약 2650마일의 PCT 여정을 사진과 이야기로 풀어낸 자리다. 서부 산맥과 사막, 숲을 지나며 마주한 풍경과 완주 과정의 기록이 소개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특히 개막일인 27일 오후 1시에는 ‘PCT 포토 토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일인 트리플 크라운 소개를 비롯해 100대 명산과 PCT 완주 경험, 장비와 준비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질의응답과 간단한 다과 시간도 준비된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완료 게시판 완료 기록 담아27일 용산스님 사진전
2026.06.15. 18:47
비영리문화단체 토요풍류가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LA 피터 퍼포먼스 아트 스페이스(Pieter Performance Arts Space·2701 N. Broadway)에서 ‘2026년 상반기 판소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LA 지역에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알리고, 타민족 커뮤니티 문화예술인들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소리꾼 심현정씨와 캘리포니아 전통예술연합(Alliance for California Traditional Arts)의 전통문화 계승 프로그램을 통해 심씨에게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줄리 강씨가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한인 2세와 타민족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참석도 가능하지만, 준비를 위해 사전 신청을 권장한다. 문의 및 신청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완료 전통 가락 한국 전통문화 한국 전통음악인
2026.06.08. 18:46
가주 전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와 강풍 등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40분 현재 샌디 산불, 샌타로사 산불 등 가주 전역에서 총 10개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19일까지 가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8개〈본지 5월20일자 A-1면〉였지만, 하루 만에 임페리얼카운티의 위트록 산불과 머시드카운티의 샌타 산불 등 2건이 추가됐다. 벤투라카운티 시미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샌디 산불은 현재 1698에이커를 태우고 주택가로 확산하고 있다. 당국은 샌디 산불이 올해 들어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당국은 샌디 산불이 인근 폐쇄 원자력 관련 시설인 샌타수사나 연구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벤투라카운티소방국 앤드류 다우드 공보관은 “현재 4만3000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이미 주택 한 채가 전소됐으며,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산불 진압에는 가주소방국과 LA시소방국(LAFD), LA카운티소방국 등에서 소방 인력이 투입됐다. 당국은 불길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초목을 제거하고 있지만, 진화율은 15%에 그치고 있다. 리버사이드카운티에서 발생한 베인 산불의 경우 현재 1456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25%다. 당국은 현재 웹사이트(www.fire.ca.gov/incidents)를 통해 산불 확산 현황과 대피령 등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20일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대에서도 연기 냄새가 감지됐다. 대기질 악화 우려가 커지자 남가주대기정화국(SCAQMD)은 즉각 연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LA에 거주하는 박호준(53)씨는 “오전 출근길에 은근히 연기 냄새가 나 산불이 확산하고 있음을 직감했다”며 “다시 여름이 되면서 산불 시즌이 시작됐는데 큰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가주소방국 산하 남가주산불대응팀과 적십자사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N95 마스크를 배포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도 성명을 통해 “당분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관련기사 가주서 산불 8개 확산 중…FEMA 지원금 즉각 승인 송윤서 기자무더위 완료 산불 확산 샌디 산불 현재 산불
2026.05.20. 15:06
취업비자(H-1B)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최저 임금 기준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져 취업비자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취업비자 인력의 최저 임금을 현행보다 약 30% 인상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동부 측은 “현재의 임금 기준은 20년 전 설정된 것으로, 변화한 노동시장과 물가 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주가 낮은 임금으로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 임금 인상이 확정될 경우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월부터 비자 선정 절차에서 무작위 추첨을 없애고, 취업비자 신청자의 임금 수준과 숙련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본지 2025년 12월 25일자 A-1면〉한 데 이어 또 한 번 큰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연봉 10만불 받아도 취업비자 어렵다 이민 뉴스 전문 매체인 TTW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임금 부담으로 취업비자 인력 채용이 어려워질 수 있고, 반대로 대기업 등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신청자 입장에서도 높아진 임금 기준에 맞춰 해당 직무가 취업비자가 필요할 정도의 적절한 수준인지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기술·의료·엔지니어링 등 외국 인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취업비자의 문턱이 더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부는 의견 검토 단계를 거치면 올해 안에 최종 규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취업비자 완료 취업비자 제도 취업비자 인력 취업비자 신청자
2026.05.13. 11:13
가주에서 60명 이상의 한인 변호사가 새로 배출됐다. 특히 한인 합격자 4명 중 1명(약 26%)이 한국 출신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대에 한미 양국 간 법조인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주변호사협회(SBC)가 4일 발표한 2026년 2월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합격자는 총 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합격자 1211명 중 약 5.3%를 차지한다. 한인 합격자는 성(Last name)과 이름 등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으로, 실제 숫자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인 합격자 65명 가운데 가주 거주자는 40명, 타주 거주자는 8명, 한국 거주자는 17명으로 파악됐다. 합격자 명단을 살펴보면 가주 지역 합격자 외에도 안예은(뉴욕), 정세연(버지니아), 정윤성(뉴욕), 전상용(코네티컷), 이동재(테네시), 박은성(조지아)씨 등 타주 거주자도 이번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또 김명섭(서울), 이선정(서울), 조영재(부산), 김예진(서울), 오다혜(서울), 백혜지(서울), 조지운(서울), 최경혜(서울)씨 등 한국 거주자도 다수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공서연(스위스), 이민휴(캐나다)씨 등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SBC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30.8%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시험 합격률 54.8%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다. 또 지난해 2월 55.9%, 2024년 7월 53.8%와 비교해도 크게 하락해 합격 문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응시생 유형별로는 전체 응시자 3931명 중 37.1%가 첫 시험을 치렀다. 첫 응시자의 합격률은 43.9%로, 5명 중 2명꼴로 합격했다. 반면 재응시자의 합격률은 23.1%에 그쳤다. 이는 2023년 2월 재응시자 합격률 27.6%와 비교해도 소폭 하락한 수치다. 재응시자의 평균 응시 횟수는 4.2회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타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가주 지역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치러진 시험에서는 총 27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57%다. 타주에서 4년 이상 실무 경력을 쌓은 변호사는 가주 변호사 자격 취득을 위해 논술과 실무 중심의 별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2026년 2월 가주변호사시험(GBX) 응시자들의 객관식 평균 점수는 1313점이다. 이는 전국 평균 점수인 1312점보다 약간 높았다. 한편, 가주 변호사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치러지고 있다. 역대 최저 합격률은 지난 2018년 2월 시험의 27.3%였다. 합격자 명단은 SBC 웹사이트(apps.calbar.ca.gov/exam/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인 추정 합격자 명단 (총 65명) 〈가주ㆍ40명〉 장유한(버클리), 조승희(LA), 앤드류 최(글렌데일), 아이리스 최(샌프란시스코), 최규혁(LA), 캘리 추(치노힐스), 허유정(마리나델레이), 장상(풀러턴), 김해람(랜초쿠카몬가), 김지혜(치노힐스), 존 김(에머리빌), 김민선(애너하임), 테일러 김(애너하임), 국지현(LA), 에이든 이(샌프란시스코), 앤드류 이(알함브라), 이종호(샌프란시스코), 에드워드 이(LA), 에릭 이(템플시티), 이지행(샌호세), 이정훈(어바인), 이지민(프리몬트), 이주미(LA), 레이첼 이(샌디에이고), 이슬(어바인), 빅토리아 이(LA), 문성원(LA), 박규진(알바니), 박상희(어바인), 박영(오클랜드), 박지아(어바인), 제니퍼 백(몬터레이), 양정훈(LA), 유이정(어바인), 윤지욱(브레아), 밀 윤(LA), 유호원(알바니), 유재영(LA), 유경진(LA), 리사 유(데이비스), 〈타주 및 캐나다ㆍ8명〉 안예은 (뉴욕), 정세연(버지니아), 정윤성(뉴욕), 전상용(코네티컷), 수지 김(버지니아), 이동재(테네시), 이민휴(캘거리), 박은성(조지아), 〈한국ㆍ17명〉 김명섭(서울), 이선정(서울), 조영재(부산), 김예진(서울), 오다혜(서울), 백혜지(서울), 조지운(서울), 최경혜(서울), 정다연(서울), 김도균(서울), 김동하(강원도), 김재경(서울), 김근영(서울), 공서연(스위스), 권태훈(서울), 박진택(서울), 박예랑(서울) 강한길 기자한인변호사 완료 변호사시험 합격자 재응시자 합격률 한인 합격자
2026.05.04. 20:21
해군 고속공격 잠수함에서 복무 중인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포인트로마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고속공격 잠수함 USS 그린빌에 배치돼 복무 중인 토니 문(사진) 중위다. 해군 커뮤니티 아웃리치팀은 최근 문 중위의 해군 내 활약을 보도하면서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125년 동안 이어져 온 해저 복무 전통을 이어가는 소수의 해군 인력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문 중위는 “해군에 입대한 것은 내 미래를 생각했을 때 앞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군은 나에게 좋은 선택지였고 리더십 역할을 맡는 것이 앞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데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중위는 4년 전 해군에 입대했다. 현재 문 중위는 부서 장교(division officer)로 복무하고 있다. 잠수함은 기본적으로 세 종류가 있다. 고속공격 잠수함, 탄도미사일 잠수함, 유도미사일 잠수함이다. 그린빌과 같은 고속공격 잠수함은 지난 40년 동안 해군 잠수함 부대의 중추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약 23척이 운용 중이다. 고속공격 잠수함은 적 잠수함과 수상함을 추적해 파괴하고, 순항미사일로 육상 목표물을 타격하며,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s)을 수송 및 투입하고,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기뢰전에도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문 중위는 해군 생활에 대해 “지난해 한국으로 배치됐던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며 “한국은 내가 태어난 곳이었기 때문에 함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고 통역 역할도 할 수 있었다. 내 문화를 장교실과 함정에 소개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중위는 2018년 풀러턴 지역 트로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해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게시판 완료 해저 복무 한인 장교 고속공격 잠수함
2026.05.04. 19:29
인공지능(AI)의 확산은 인간의 사고를 발전시킬까, 퇴화시킬까. 캘스테이트(CSU) 대학이 지난해부터 AI 허용 정책을 도입한 이후 캠퍼스 내 찬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AI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과, 명확한 이용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정행위와 학문적 윤리 문제가 불거지고 오히려 학습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맞붙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CSU 캠퍼스가 오는 7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재계약 시점을 앞둔 상황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CSU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산하 22개 캠퍼스에 교육용 챗GP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전면 도입했다. 계약 규모는 1700만 달러였다. 당초 CSU 측은 “학생들이 이를 학업 과정에서 활용하고, AI 활용 능력을 미리 익혀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최근 22개 캠퍼스 산하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I 활용에 대해 CSU 교수들의 의견이 찬성 52%, 반대 48%로 엇비슷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학생의 67%는 “교수들이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명확한 이용 지침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AI 활용도를 두고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CSU의 한 학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를 사용하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보다 AI를 통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며 “교수들이 구두로만 AI 사용 금지를 알리고 강의계획서에 지침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아 제재 기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 CSU 베이커스필드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AI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신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 CSU 샌루이스오비스포의 라이언 젠킨스 철학과 교수는 AI를 통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랩톱이 아닌 종이 시험을 선호하고 있다. 젠킨스 교수는 “철학의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고 그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만약 이러한 과정을 AI가 대신한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그런 능력을 연습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CSU가 오는 7월 오픈AI와 재계약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운동도 시작됐다. 1일 현재 이 청원에는 4000명에 가까운 CSU 교직원들이 서명을 마친 상태다. 청원서에는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고등교육이 직면한 과제”라며 “CSU는 폭넓은 이해, 깊이 있는 지식, 민주주의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에 집중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반면 CSU 풀러턴 산하 교수 개발센터의 셸리 위넌츠는 AI 활용은 시대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위넌츠는 “이제는 AI를 보조자, 동료라고 인식해야 하고, 학생들에게 오히려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며 “특히 앞으로 교사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은 나중에 미래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문해력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AI를 익히는 것은 필수”라고 전했다. CSU 에드 클라크 최고정보책임자 역시 “AI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대학이 이러한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며 “우리는 AI를 통해 빠르게 바뀌는 사회에서 각종 변화를 그저 가만히 앉아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송윤서 기자사고력 완료 ai 활용도 전면 허용교직원들 젠킨스 교수
2026.05.03. 20:08
샌타클라라시 방문단(단장 마가렛 호로스즈코)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시를 방문해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에 참석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에는 마가렛 호로스즈코 자매도시협회 회장, 라지 차할 샌타클라라 시의원, 구은희 자매도시협회 이천 담당 부회장, 위재국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도자 전시 관람과 전통 도예 마을 방문, 환영 만찬 참석에 이어 이천교육지원청과의 면담을 통해 교육 교류를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8월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11월 이천시 학생 대표단의 샌타클라라 방문, 2027년 6월 샌타클라라 학생들의 이천 방문 일정 등이 확정됐다. 또한 방문단은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예스파크 등 주요 행사장을 둘러봤으며 설봉서원에서 전통 다도와 한복 체험, 사찰음식 쿠킹 클래스 등 문화 체험 일정도 소화했다. 한편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내달 5일까지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도자 전시·판매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샌타클라라 자매도시협의회는 오는 11월 이천시 학생 방문을 위한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 중이며 내년 교환 방문에 참여할 학생도 선발할 계획이다. 강한길 기자게시판 완료 이천 교류 박차 방문단 학생 교류
2026.04.29. 19:59
한인타운노동연대(KIWA)가 오는 5월 1일 LA 맥아더파크에서 열리는 ‘메이데이(May Day)’ 행진에 주요 단체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LA 메이데이 연합이 주최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맥아더파크에서 LA 다운타운 방향으로 행진이 진행된다. ‘억만장자보다 노동자(Workers Over Billionaires)’를 슬로건으로 노동자·이민자 권리와 사회적 정의를 강조할 예정이다. KIWA는 여러 노동·시민단체와 연대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이민자 보호,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KIWA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합류하면 된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완료 행진한인타운노동연대도 동참하기 게시판 완료 노동자 권익
2026.04.27. 22:42
유스타 파운데이션이 이민사회 부부 갈등과 자녀 세대의 정서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한 ‘부부 관계회복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부부 갈등이 자녀의 정서와 가정의 안정, 양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부부 관계 회복을 통해 가정 내 소통을 개선하고 자녀에게 보다 안정적인 정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워크숍은 ▶5월 16일 ▶5월 23일 ▶5월 30일 ▶6월 13일 등 총 4회에 걸쳐 LA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진행된다. 소규모 집중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되며, 참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총 6커플만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갈등 패턴을 이해하고 감정과 필요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대화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녀 앞 갈등 노출, 양육 방식 차이, 정서적 거리감, 반복되는 말다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30년간 임상 현장에서 부부 및 가족 문제를 다뤄온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가 맡는다. 성 박사는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문가로, 이민사회 특성을 반영한 상담과 회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커플당 200달러이며, 모든 일정에 참여 가능한 커플을 우선 선발한다. 비용이 부담되는 커플에 대해서는 참가비가 면제된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213-622-4812)로 하면 된다. 이은영 기자게시판 완료 부부 관계회복 게시판 완료 이민사회 부부
2026.04.27. 22:34
LA한국문화원이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소개하는 ‘소리로 만나는 국악(포스터)’ 시리즈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재미국악원과 공동으로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 공연은 오는 29일과 7월 29일, 10월 3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궁중 정재, 민속음악, 창작곡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인 ‘궁중 정악, 정재 -전통의 멋과 울림’은 29일 오후 7시 열린다. 조선 시대 궁중 연회와 의례에서 전해 내려온 정재와 궁중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천년만세’, ‘생소병주’, ‘상령산’, ‘춘앵전’, ‘가곡 태평가’, ‘도드리’, ‘타령 군악’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는 재미국악원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 연주자들이 참여하며, 서울예술대학교 주정현 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전통 민속음악 공연 ‘민속음악 - 흥과 멋의 향연’은 7월 29일에 열린다. 시나위, 판소리, 산조와 함께 살풀이·부채춤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매력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창작음악 - 전통과 현대의 만남’ 공연은 10월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양방언 작품과 영화·드라마 OST를 국악으로 재해석하고, 해금 연주와 창작무용 등 다양한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남가주 대학 교수진이 참여해 전통음악의 현대적 확장을 시도한다. 문화원 측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와 매력을 현지에 소개하고, 관객들이 국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323) 936-7141 김경준 기자게시판 완료 전통 국악 게시판 완료 서울대학교 국악과
2026.04.14. 20:05
미셸 박 스틸(71·한국명 은주·사진) 전 연방 하원의원이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지명됐다. 인준 절차가 완료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주한 미국대사로, 1년 넘게 이어졌던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관계기사 2면〉 관련기사 공화당의 대표 지한파, 남가주 ‘트럼프 복심’ 백악관은 13일 스틸 전 의원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스틸 지명자 측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상태로 인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준이 완료되면 곧 관련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 지명자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일본에서 교육을 받았고 1975년 도미했다. 스틸 지명자는 1992년 LA폭동을 계기로 한인들의 정계 진출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후 가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가주 조세형평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쳐 연방 하원 최초 한인 여성 의원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4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스틸 지명자는 지난 2024년 가주 45지구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국립 아시아·태평양계(AAPI) 박물관 설립 추진위원회에 합류해 활동해왔다. 스틸 지명자에 대한 주한 미국대사 임명 가능성은 지난 2024년부터 계속 거론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하원의원 경력, 한국과 일본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등이 주한 미국대사직 수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이후 현재까지 1년 넘게 공백 상황이 이어져 왔다. 외교가에서는 스틸 지명자가 하원의원 출신인 만큼 상원 인준 절차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준 기자미국 완료 주한 대사직 대사 후보 미셸 스틸
2026.04.13. 21:00
캘리포니아 유니버시티 오브 테크놀로지(이하 CAL U TECH)가 AI 영상 제작 도구 ‘브루(Vrew) AI’를 활용한 무료 공개강좌를 오는 4일 개최한다. 학교 측은 이번 강의가 한국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VoyagerX, Inc.)가 개발한 브루 AI를 주제로 진행되며, 개발자와 고객소통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4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터스틴에 위치한 CAL U TECH 강의실(1442 Irvine Blvd. STE 108)에서 열린다. CAL U TECH는 최근 ‘AI 도구 및 응용’ 과정에 브루 AI 활용 교육을 정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고, 보이저엑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AI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제임스 구 CAL U TECH 대표는 “AI 시대에 누구나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유튜브·쇼츠 등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배우려는 초보자, 교육기관 및 비즈니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은 온라인(forms.gle/1tJ4kHsUuCHi61D7A)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657-347-4556, 714-393-4595), 이메일([email protected]), 웹사이트(calutech.us)로 하면 된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완료 tech 강의실 tech 무료 강의 캘리포니아
2026.03.31. 18:58
LA한인타운 길거리나 한인 업소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한인들을 무단 촬영하는 유튜버가 또다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LA경찰국(LAPD) 경관들은 오히려 무단 촬영 행위를 제지한 한인 직원 2명을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이번 사건은 16일 오후 1시 30분쯤 LA한인타운내 김스전기 앞에서 발생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히스패닉계와 백인 등으로 추정되는 4명이 LA한인타운 내 김스전기 주변을 서성이며 오가는 한인들을 무단 촬영했다. 이들의 무단 촬영 행위는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업체 직원들이 무단 촬영 사실을 인지한 뒤 이들에게 “왜 촬영을 하느냐”, “촬영을 하지 말아달라”고 제지했다. 이날 무단 촬영을 한 남성들은 현재 ‘사일런스 보이 퍼스트 어멘드먼트(Silence boy 1st amendment)’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는 10만 명 이상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LA총영사관을 비롯해 한인회, 시온마켓, 웨스턴백화점, 아주부동산 등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며 한인들을 무단으로 촬영해 논란이 됐었다. 〈본지 2023년 9월 2일자 A-1면·2024년 9월 16일자 A-3면〉 관련기사 히죽대며 비아냥…타운 유튜버 주의…히스패닉계 남성, 무단 촬영 유튜버 또 무단 촬영…이번엔 영사관 앞 김스전기 한 관계자는 “직원 2명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촬영자 중 한명이 휴대전화를 떨어뜨렸고, 이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며 “이후 경찰이 와서 무단 촬영 행위를 막고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직원 2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매장을 찾는 한인 고객들로부터 수십 건의 불만 전화가 이어졌다.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김스전기 주차장 근처에서 자신의 얼굴과 차량 등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김스전기 직원들과 영문도 모른 채 영상에 찍히는 한인들이 항의하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스전기 한 관계자는 “이들의 무단 촬영 행위 때문에 고객들이 너무나 불편해하고 영업이 제대로 안 될 만큼 비즈니스 운영에 방해를 받는 상황이었다”며 “당연히 출동한 경관들이 상황을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직원들을 체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LAPD에는 이날 오후 12시 17분쯤 살상무기에 의한 공격 신고가 접수됐다.LAPD 토니 임 공보관은 “경찰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일단 신고자(유튜버들) 주장에 기반해 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은 경범 폭행 혐의로 현재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본지 확인 결과 김스전기측 직원 2명은 체포된 후 약 2시간 후 쯤 풀려났다. 직원 최모씨는 “경찰도 그들의 대한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딱히 제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더라”며 “우리는 일단 체포가 됐기 때문에 4월6일에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동한 경관들도 무단 촬영 행위를 제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헌법상 권리 때문이다. 이들은 채널명에 명시한 것처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를 근거로 공공장소에서의 촬영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본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해당 유튜브 채널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최근 한인타운에서 무단 촬영 행위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가주마켓, 아로마센터, 웨스턴백화점, LA총영사관, 유대교 회당 옆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온 등 한인타운 일대를 돌아다니며 공공장소에서 특정 시민들의 얼굴과 행동, 차량 등을 촬영하고 한인들이 불쾌해하는 반응을 유튜브에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영상에서 이들은 시민들의 반응을 보며 킥킥대거나 조롱하는 모습도 보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시민들이 화를 내며 카메라를 빼앗거나 물리적으로 접촉하려고 하면 호신용 페퍼스프레이까지 사용한다는 점이다. 실제 영상들을 보면 무단 촬영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항의 의사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뿌린 페퍼스프레이를 얼굴 등에 맞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변호사들은 무단 촬영 행위에 절대 반응하지 말고 민사소송 등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원기 변호사는 “공공장소에서의 촬영은 합법이지만 경찰과 같은 정부 기관 관계자나 공인이 아닌 일반인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것은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공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의도적·상업적 목적이고 영상 촬영 과정에서의 ‘괴롭힘’, 심지어 특정 민족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 등이 있을 경우 민사소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완료 la한인타운 길거리 무단 촬영 한인들 촬영
2026.03.16. 21:03
전국 최대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소속 의료 종사자들의 대규모 파업이 종료됐다. 무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며 의료 대란 우려〈본지 2월 20일자 A-1면〉가 커졌지만, 노사 양측의 극적인 타결로 의료진이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관련기사 파업 장기화에 의료 대란 현실로…카이저 파업 한달에 환자 불편 전미간호사연합(UNAC/UHCP)은 성명을 통해 “최근 48시간 동안 협상 테이블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파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복귀 합의 마무리를 위해 즉시 피켓 시위 등을 전면 중단하고, 24일(오늘)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업무에 복귀한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6일 시작됐다. 약 3만1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한 간호사 및 의료 종사자 파업으로 기록됐다. 파업에는 간호사(RN)를 비롯해 약사, 마취사, 조산사, 재활치료사, 언어치료사, 영양사 등 각 분야 의료 인력이 참여했다. 한편 양측이 최종 계약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쟁점이 타결됐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카이저 완료 카이저 시위 파업 종료 의료인 파업
2026.02.2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