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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대 유학·연수하려는 외국인 비자 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거나 이 학교의 학자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4일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서 진행하는 학업 과정이나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을 통해 하버드대에 다니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 입국이 6개월 동안 중단 및 제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입국 정지 및 제한 연장이 미국 국익이 부합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담은 권고안을 90일 내로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즉, 이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F(학생)·M(직업훈련)·J(교환방문) 비자 중 하나를 가진 채 미국에 체류중이면서, 하버드에 재학중인 외국 학생들의 경우 국무장관이 비자 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해당 조치를 “수정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불법적 보복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컬럼비아대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4일 교육부는 컬럼비아대가 유대인 학생에 대한 괴롭힘을 방치하며 연방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부고등교육위원회(MSCHE)에 해당 대학의 ‘지역 인증(regional accreditation)’을 취소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대학이 공식적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며, 인증이 취소될 경우 학생들은 연방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컬럼비아대는 성명을 통해간“연방정부와 협력해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하버드대 외국인 트럼프 하버드대 외국인 입국 트럼프 대통령

2025.06.05. 21:09

외국인 등록 의무: 누가, 언제, 어떻게 등록해야 하나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누가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하나요?   ▶답= 2025년 4월 11일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인 등록법(Alien Registration Act)의 집행을 강화하며, 미국에 체류 중인 많은 외국인들에게 등록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1940년 제정된 법이지만 그간 실제로는 거의 집행되지 않았던 제도로, 이번 시행으로 모든 외국인은 반드시 규정을 숙지하고 적법하게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등록 대상은 미국에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모든 외국인 중 만 14세 이상입니다. 합법·불법 체류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온 외국인, TPS나 DACA 신청자 중 등록 증명을 받은 적 없는 사람, 육로로 입국한 일부 캐나다 국적자 등도 포함됩니다. 또한, 만 14세가 된 아동은 생일 기준으로 30일 이내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문= 외국인 등록을 하면 체류 자격이 생기나요?   ▶답= 그렇지 않습니다. 등록은 단순히 법적 의무 이행으로, 이 자체로 체류 자격이나 신분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등록된 정보는 추후 이민 단속이나 추방 절차에 사용될 수 있어, 등록 전 이민 전문 변호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문= 등록 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답= 먼저 USCIS 공식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든 뒤, 양식 G-325R을 온라인으로 작성 및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지정된 장소에서 지문 채취(biometrics) 예약을 하고 방문하여 신원 확인 및 선서를 마치면, 정식으로 외국인 등록 증명서가 발급됩니다. 이를 항상 소지하지 않으면 벌금, 구금, 추방 등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등록 후에도 증명서를 지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문의:(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미국 외국인 외국인 등록법 최경규 변호사 외국인 tps

2025.05.21. 11:46

중국 등 일부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 금지 법안

 텍사스 주하원이 지난 9일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 등 이른바 ‘적대국’ 국민의 주내 부동산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1차로 통과시켰다.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적대국으로 지정된 4개국의 개인, 기업, 정부기관 등이 텍사스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해당 국가 출신자들의 재산권에 큰 제약이 가해질 전망이다. 법안은 이날 텍사스주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85표, 반대 60표로 통과됐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이번 표결은 당파적 색채가 짙었으며 그동안 하원에서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조치로 여겨졌던 법안들이 최근 점차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안을 발의한 콜 헤프너(공화당/마운트플레전트) 주하원의원은 “우리를 해치려는 전체주의 정권이 우리의 경제, 공급망,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텍사스내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서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의를 위한 아시아계 텍사스인’(Asian Texans for Justice) 공동대표 릴리 트리우는 “이 법안은 아시아인이 위험하고 국가의 적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배타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법안은 2025년 툴시 게바드 국가정보국장의 위협 평가 보고서에 명시된 적대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시민이나 단체는 앞으로 텍사스 주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없으며 텍사스 주법무장관은 적대국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법원 명령을 통해 이를 압류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압류된 부동산은 지정된 수탁자에게 맡겨져 매각되며 수익은 금지 대상 구매자에게 환급되지 않는다. 법안은 이날 격론 끝에 적법하게 미국에 입국한 학생비자, 취업비자 소지자나 망명 신청자 등은 예외로 두는 수정안을 포함해 통과됐다. 또한 공화당은 주지사에게 추가로 적대국을 지정할 수 있는 단독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표면적으로는 4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논의는 주로 중국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중국에서 이민 온 진 우(민주당/휴스턴) 주하원의원은 해당 법안에 강하게 반대하며 이 법안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공격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 의원은 “중국인과 대만인, 일본인과 베트남인을 구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혐오범죄가 시작되면 아시아 얼굴을 가진 모두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이같은 주장에 큰 반향이 없었다. 앤디 호퍼(공화당/디케이터) 의원은 “의회가 유권자로부터 받은 가장 단순한 사명은 우리나라의 적들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땅을 체계적으로 사들이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출신의 앤지 첸 버튼(공화당/갈랜드) 의원도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밝혔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 법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자유와 안보를 위해 이 법안을 지지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두려움을 안고 있다는 점은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제시한 모든 수정안은 부결됐으며 약 6시간의 논쟁 끝에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다. 북 텍사스에 기반을 둔 여러 중국계 미국인 단체들은 연방법원에 법안 효력 정지를 위한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플로리다에서는 유사한 법이 지난해 시행됐으나 연방 항소법원이 해당 법률의 일시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프리스코에서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세실리아 햄튼은 이날 표결을 지켜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플레이노에 거주하는 헝루이 쿠는 최근 오스틴과 달라스에서 열린 반대 시위에 다수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이전에는 H-1B 비자로 체류하면서 주택을 구입했고 현재는 조기 은퇴 후 자녀들과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쿠는 “나는 이미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하지만 이 법안은 앞으로 나 같은 중국계 사람들에게 그런 기회를 막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화당원이자 12년째 지역 정치에 참여해온 그는 이번 법안을 계기로 자신의 정치적 소속감에 의문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문제지만, 미국내 합법 이민자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공화당이 이 차이를 분명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중국 외국인 부동산 소유 해당 법안 텍사스 주하원

2025.05.12.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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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에 꽂힌 외국인…국가별 인기 시술은?

2023년, K-의료에 매료된 외국인들이 한국을 대거 찾으며 의료관광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17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성형외과, 건강검진, 한방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500~2,500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 방문 국가 TOP 5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중 방문 국가 1위는 중국, 그 뒤를 이어 미국,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각기 다른 목적과 선호 시술 분야를 갖고 있어, 의료서비스도 점차 맞춤형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국가 주요 시술 분야 평균 지출액    1위 중국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약 1,800   2위 미국 건강검진, 내과, 척추 관절   약 2,500   3위 일본 안과, 재활, 노화방지 치료   약 1,600   4위 러시아 성형수술, 정형외과  약 2,200   5위 카자흐스탄 종합검진, 한방 치료   약 1,400   이 중 중국과 러시아는 미용성형 분야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으며, 미국과 일본은 고도화된 건강검진과 기능의학 분야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인의 경우 PET-CT, 심장초음파 등 고급 의료 장비에 대한 신뢰가 높아, 병원 선택 시 최신 장비와 의료진 수준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인기 시술 분야별 소비 트렌드 • 성형외과: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가장 높은 수요. 안면윤곽, 쌍꺼풀, 코성형 등이 인기. • 건강검진: 미국, 일본에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PET-CT, 심장초음파, 대사질환 정밀검사 선호. • 한방 치료: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서 만성통증, 면역강화 목적의 내원 증가. • 피부과/노화방지: 레이저 시술, 스킨부스터 등 K-뷰티와 연계된 프로그램 인기.   관광+의료 복합 소비 증가…“K-라이프스타일 의료관광” 부상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의 평균 체류 기간은 7.8일, 1인당 의료 외 관광소비 포함 평균 지출액은 약 1,513달러에 이른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의료와 쇼핑, 한식 체험, K-문화 관광을 병행하는 복합형 소비 트렌드도 뚜렷해지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은 의료 수준과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는 AI 기반 진단,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 등 정밀의학 분야의 융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 국가별 의료관광 방문 라이프스타일 의료관광 인기 시술

2025.04.05.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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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외국인 부동산 투자

국내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과 자산 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부동산 투자는 한국과 다른 절차와 법적 규제를 따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다. 특히 세금 문제와 법적 절차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현지인과 외국인의 차별이 거의 없다. 이민자의 나라 답게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부동산을 구매한다고 해서 추가로 내는 세금이 없고 한국과 같은 취득세, 등록세와 같은 특별 세금도 없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융자를 받을 경우 외국인은 다운 페이먼트를 30% 이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도시 지역은 높은 임대 수익률과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주택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중소 도시 지역은 경쟁이 적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임대 수요가 적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투자에 중요한 것은 먼저 유입 인구가 많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많아지고 비즈니스나 현금 유동성이 많은 곳,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좋은 곳으로 지역 선정이다. 팔 때는 좋은 가격으로 팔 수 있는지도 고려하고, 안정적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하는 것이 좋다.   2006년 이후에 해외 투자가 자유시 되고, 한도 금액이 없어지면서 해외투자가 자유로워진 상태이다. 주택 구입시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계약금을 송금하기 전 은행에서 주는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서를 작성한 후 보내야 한다.   해외 부동산 거래법에 의거 마지막 잔금을 송금한 날짜를 기준으로 3개월 안에 해외 부동산 신고서와 주택 계약서, 주택 감정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처분 변경 보고서도 3개월 안에 해야 하며, 부동산의 보유 사실 입증 서류도 매 2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한 내국인과는 달리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 세법(FIRPTA)에 의거한 원천 징수세 납부의 의무가 추가로 있다. 매각한 후 세금을 내지 않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 금액의 대략 15%를 별도로 보관하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가 국세청에 납부해야 할 양도 소득세를 납부하고 나면 보관한 약 15% 중 일부 혹은 전부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을 수도 있다.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부동산 해외 투자시 전부 현금 매매할 필요가 없다.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융자 구입도 가능하지만, 내국인보다 1~2% 높기에 사전에 알아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특성과 투자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시장 조사가 필수이다. 인구 통계, 경제 성장세, 임대 시장 동향, 주택 가격 변동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야 하며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충분히 상담한 후 구매를 진행하기를 권유한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외국인 부동산 부동산 투자 해외 부동산 국내 부동산

2025.03.19. 18:14

주먹으로 女승무원 때린 외국인 승객…항공사, 그냥 비행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한 승무원이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비행을 강행,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무원 A씨는 지난 5일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서 한 외국인 남성 승객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이 임박해 승객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는데, 남성 승객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다가가자 A씨가 이를 제지하려다가 주먹으로 뺨을 맞았다. 이 사안은 즉각 캐빈 매니저(사무장)에게 보고됐다. 다만 해당 항공기는 계류장으로 비행기를 돌려 가해 승객을 내리게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이륙했다. 11시간의 비행을 마친 뒤에도 아시아나항공 측은LA공항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LA 도착 직후 승무원 A씨와 캐빈 매니저를 귀국하도록 하고 후속 업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A씨의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하며 당시 상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해 승객에 대한 수사 의뢰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배재성 기자 ([email protected])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여승무원 외국인 외국인 승객 남성 승객 가해 승객

2024.09.12.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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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상식] LLC의 외국인 멤버

최근 J1 비자나 F1 비자로 입국해서 취업 스폰서를 구해서 또는 결혼 등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자녀들을 통해 미국 부동산이나 자녀의 비즈니스에 투자하려는 한국 부모들의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한 한국의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글로벌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적합한 회사 형태로는 LLC(유한 책임회사)가 가장 무난하며, 한국 부모의 경우 LLC의 외국인 멤버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멤버란 미국 외 다른 국가에 거주하며 미국내 유한책임회사에 소유권이나 지분을 가진 개인이나 법인을 말합니다.   이러한 외국인 멤버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다른 국가의 시민이거나 법인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LLC는 회사 자체는 세금을 내지 않으며, 이익과 손실이 멤버에게 전달되어 멤버들이 세금을 내는 형태를 갖게 됩니다.   물론 LLC는 회사의 목표나 상황에 맞춰서 IRS 폼8832이나 폼2553 등을 통해 법인으로 과세 되도록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세금보고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LLC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복잡한 세제속에서 자신의 납세 의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됩니다. 외국인 멤버는 LLC의 수익분배, 경영 참여, 소유권 등에 있어서 미국 내 멤버와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세금처리와 관련해서는 미국 내 멤버와는 다르게 취급될 수 있는데, 특히 미국 내 사업활동과 관련된 소득에 대해서는 복잡한 세금규정과 보고 요구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LLC의 세금처리는 회사의 세금보고 방식의 선택, 소득의 성격 그리고 미국과 투자자의 거주 국가 간의 조세협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외국인 멤버의 세금부담과 신고 요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즉 그들의 거주 국가와 미국 간의 조세협약 여부, 소득의 성격이 미국 내 사업과 직접 관련된 소득인지 아닌지 그리고 유한책임회사가 선택한 세금처리방식이 Pass-Through 대상으로 처리되는지, 아니면 법인으로 과세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인 멤버가 미국 내 사업과 관련된 소득을 얻는 경우, 예를 들어 부동산 매각으로 얻은 차익이 있을 경우에는 미국 내 원천징수 문제와 양도 소득세 납부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한책임회사가 법인으로 과세하도록 선택한 경우, 이익에 대한 법인소득세과 외국인 멤버에게 분배된 배당금에 대한 원천징수세가 적용됩니다. 이러한 세금처리는 미국과 멤버의 거주 국가 간의 조세협약 때문에 특정 유형의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를 방지하거나 세금부담을 줄일 수도 있게 됩니다.   LLC와 그 외국인 멤버는 미국 세법에 따른 다양한 보고 및 원천징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양식 1042-S, 8804, 8805 등을 작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양식들은 소득과 원천징수 세금을 정확히 보고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회계 처리상 LLC는 각 멤버들의 자본 계정을 작성해야 하며, 여기에는 주로 출자금, 수입의 분배, 자본 소득, 손실 및 공제, 그리고 특정 거래들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 자본 계정을 통해 LLC의 자산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각 멤버들이 의도하고 신고한 이익 분배와 공제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본 계정을 기록하거나 관리에 소홀한 경우도 적지 않은데, 멤버가 1인이거나 부부가 한다면 문제 되지 않겠지만, 외국인 멤버 등 여러 멤버들이 있다면 주의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LLC  외국인 멤버는 이러한 미국 내 유한책임회사에 투자하거나 참여하기 전에 세금 및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여 자신의 납세의무와 법적 책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미국 외국인 외국인 멤버 법인소득세과 외국인 외국인 투자자들

2024.05.15. 18:18

‘K-의료 인기’ 외국인 환자 60만명 역대 최다

코로나19 고비를 넘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6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60만5768명(복수 진료 제외)이었다.   복지부가 집계하는 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뜻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왔는데, 작년 방한 외국인 환자는 한 해 전(24만8000명)보다 144.2% 급증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방문이 가장 많았던 2019년(49만7000명)보다도 21.8% 늘어난 것으로, 의료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70만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목표로 전자비자 신청 권한이 있는 ‘한국법무부 지정 우수 유치기관’을 지난해에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지원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총 198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이 가운데 일본·중국·미국·태국·몽골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일본이 18만7711명(31.0%)에 달했고, 중국(11만2135명·18.5%), 미국(7만6925명·12.7%), 태국(3만844명·5.1%), 몽골(2만2080명·5.1%) 순이었다.   작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절반 이상이 피부과(35.2%)와 성형외과(16.8%)에서 진료받았다.   이들 과목 다음으로는 일반내과와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등을 모두 합친 내과통합(13.4%)과 검진(7.4%) 분야에서 환자가 많았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66.5%는 의원에서 진료받았고, 이어 종합병원(13.5%)·상급종합병원(10.6%)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의료기관 종별 환자 증가율은 한의원(689.9%)에서 가장 높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원에서는 수술은 하지 않고 침을 맞거나 약을 먹는 진료를 많이 하는데 그런 식의 재생에 관한 외국인 환자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가운데 홍보를 많이 한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의료 외국인 환자 역대 최다 의료기관 종별

2024.04.29. 19:23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 모집…한인과 외국인 대상 실시

경상남도 LA사무소(소장 이영아)가 이번 달부터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의 한인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만 19세 이상 재외동포 및 외국인 신청자가 경남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여행하는 프로젝트다.     경상남도는 한국에서 한 달 살기가 큰 반응을 얻자 한인 대상으로 고향이나 조용한 지방에서 여행하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신청 요건을 완화했다.     이영아 경상남도 LA사무소 소장은 “경남 한 달 여행하기는 지난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며 “이에 지난해 10월 별도 예산을 편성해 시범 운영을 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는 경남에서 6일 이상 머물면 픽업, 센딩 서비스(공항과 숙박지 이동), 숙박비, 체험비를 일부 지원한다.   참가자는 최소 5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원의 숙박비와 7만~10만원의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소장은 “경남에는 18개 시군이 있고 합천 해인사, 동피랑마을, 진주성, 경화역 벚꽃길 등 관광지가 많다”며 “참가 신청이 많으면 내년에 더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면 여행 시작 30일 전에 경상남도 LA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323)935-4021,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참가자 외국인 한인 참가자 참가자 모집 외국인 신청자

2024.03.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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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이야기] LLC의 외국인 멤버에 대한 세금

유한책임회사(LLC)의 외국인 멤버란, 미국 외의 다른 국가에 거주하며 미국 내 유한책임회사에 소유권이나 지분을 가진 개인이나 법인을 말한다. 이러한 외국인 멤버는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다른 국가의 시민이거나 법인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한책임회사는 회사 자체는 세금을 내지 않으며, 이익과 손실이 멤버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유한책임회사는 법인으로 과세되도록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세금 보고 및 책임에 있어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   미국 내 유한책임회사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복잡한 세제 속에서 자신의 납세 의무를 이해하고 준수하기 위해 많은 도전에 직면한다. 외국인 멤버는 유한책임회사의 수익 분배, 경영 참여, 소유권 등에 있어서 미국 내 멤버와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세금 처리와 관련해서는 미국 내 멤버와 다르게 취급될 수 있으며, 특히 미국 내 사업 활동과 관련된 소득에 대해서는 복잡한 세금 규정과 보고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유한책임회사의 세금 처리 방식은 회사의 세금 선택, 소득의 성격, 그리고 미국과 투자자의 거주 국가 간의 조세 조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외국인 멤버의 세금 부담과 신고 요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외국인 멤버의 납세 의무는 그들의 거주 국가와 미국 간의 조세 조약, 소득 성격이 미국 내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소득인지 아닌지, 그리고 유한책임회사가 선택한 세금 처리 방식이 통과 세금(Pass Through) 대상으로 처리되는지, 아니면 법인으로 과세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외국인 멤버가 미국 내 사업과 관련된 소득을 얻는 경우, 그들은 미국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고 해당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반면, 고정, 확정, 연간 또는 주기적 소득(FDAP)의 경우, 소득원에서 원천징수세가 적용되며, 특정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미국 세금 신고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유한책임회사가 법인으로 과세되도록 선택한 경우, 이익에 대한 법인 소득세와 외국인 멤버에게 분배된 배당금에 대한 원천징수세가 적용된다. 이러한 세금 처리는 미국과 멤버의 거주 국가 간의 조세 조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조약은 특정 유형의 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유한책임회사와 그 외국인 멤버는 미국 세법에 따른 다양한 보고 및 원천징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이는 양식 1042-S, 8804, 8805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러한 양식들은 소득과 원천징수 세금을 정확히 보고하는 데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미국 유한책임회사의 외국인 멤버는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잡한 미국 세제를 파악하고, 모든 세금 보고 및 납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외국인 멤버는 미국 내 유한책임회사에 투자하거나 참여하기 전에, 세금 및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여 자신의 납세 의무와 법적 책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세 조약, 소득의 성격, 그리고 회사의 세금 선택 상태는 외국인 멤버의 세금 부담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이해와 준비는 글로벌 투자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문의:(213)926-9378 백용현 CPA회계 이야기 외국인 멤버 외국인 멤버 외국인 투자자들 세금 선택

2024.02.27. 22:47

외국인 주택 매입 역대 최저로 감소

외국인들의 미국 주택 매입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월~2023년 3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해외 바이어들이 산 주택 수는 약 8만46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이며 2009년부터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해외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 총액은 533억 달러로 이 역시 전년 대비 9.6% 줄었다. 2011년 데이터 수집 이후 가장 낮다.     NAR은 높은 모기지 이자, 치솟은 주택 가격, 매물 부족, 달러 강세 등으로 해외 바이어들이 미국 주택 구매 및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에서 2020부터 2021년까지 주택가격이 상당히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입한 주택들은 미국인들보다 평균적으로 비쌌다. 이번 통계에서 외국인들이 구매한 중간 주택 가격은 39만6400달러, 미국인은 38만4200달러를 나타냈다.     주택 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여전히 중국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멕시코(11%), 캐나다(10%), 인도(7%), 콜롬비아(3%)가 그 뒤를 따랐다. 중국 바이어가 산 집의 평균 가격은 123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중국 바이어의 3명 중 1명이 집값이 비싼 주 중의 하나인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주택 구매 선호 지역은 플로리다(23%), 캘리포니아(12%), 텍사스(12%), 노스캐롤라이나(4%), 애리조나(4%), 일리노이( 4%) 순이었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의 주택 시장이 바이어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자녀 교육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는 중국 바이어의 경우엔 캘리포니아를 가장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가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3% 정도다.  이은영 기자외국인 주택 외국인 주택 주택 매입 주택 구매

2023.08.02. 19:42

외국인 생활비 비싼 도시 1위 뉴욕…서울 9위, 도쿄보다 높아

뉴욕이 세계에서 거주 외국인의 생활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 인력 관리 컨설팅 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주요 도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뉴욕은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올라섰으며 작년 1위였던 홍콩은 2위에 랭크됐다. 뉴욕은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숙박비 상승으로 1위에 올랐으며, 홍콩은 숙박비 하락으로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뉴욕뿐만 아니라 미국 대도시의 순위는 작년보다 대체로 상승해 거주 비용이 비싸졌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위였던 샌프란시스코는 7위에, LA는 21위에서 16위로, 시카고는 25위에서 20위로 4~6단계 올랐다.     ECA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전 세계 120개국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한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순위가 올라갔지만, 도쿄는 지속적인 엔화 가치 하락으로 5단계가 내려와 10위에 랭크됐다고 ECA인터내셔널은 전했다.     스위스 제네바와 영국 런던은 각각 3위와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가 임대료 상승으로 13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코로나19 규제가 상대적으로 조기에 완화되면서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했지만, 숙박시설 공급에 이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두바이는 러시아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임대료가 30% 이상 오르는 바람에 12위까지 올랐으며 중국 내 도시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우훈식 기자외국인 생활비 외국인 생활비 거주 외국인 결과 뉴욕

2023.06.08. 22:14

[브리프] '외국인 보유 미 국채 7조5730억불'외

외국인 보유 미 국채 7조5730억불   외국인의 3월 미국 국채 매입 규모가 2년 새 최대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이는 당시 국내 지역은행의 잇따른 파산 등의 여파로 안전한 국채에 투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공개된 연방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전달보다 2300억 달러가 늘어난 7조5730억 달러였다.   뉴욕 소재 TD 증권의 겐나디 골드버그 선임 금리 전략가는 지난 3월 월간 국채 매수 규모는 2021년 6월 이후 최대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전략가는 “그달(3월)은 은행 부문의 변동성이 컸던 시기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엄청난 양의 국채 매수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투자자들은 은행 부문 스트레스 때문에 리스크를 회피했다”며 “중국과 일본이 (국채를) 많이 매수했고, 영국이나 영국을 통한 매수도 흥미로웠는데 이는 헤지펀드의 매수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머스크, 테슬라 트윗 함부로 못 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트위터에 올릴 때 회사 변호사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지침에 반발하며 항소했으나, 다시 패소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 항소법원은 최근 머스크가 SEC와의 2018년 합의를 끝내게 해달라며 법원에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SEC를 상대로 한 머스크의 소송전은 5년 전 테슬라 상장 폐지 소동에서 비롯됐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번복했고, SEC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묻겠다며 머스크를 주식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머스크와 테슬라 법인은 도합 4000만 달러 벌금을 냈고,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머스크의 트윗 일부를 미리 점검해 비슷한 사안의 재발을 막기로 SEC와 합의했다.    브리프 외국인 보유 외국인 보유 머스크 테슬라 국채 규모

2023.05.16. 18:57

12일부터 입국 외국인 코로나 백신 의무화 폐지

연방정부는 입국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오는 11일로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 공무원과 연방정부 계약자, 국제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요구를 코로나19 공중비상사태가 끝나는 5월 11일로 종료한다”고 전했다.   또, 저소득층 아동 보육 프로그램 ‘헤드 스타트’ 종사자와 의료시설 노동자, 국경의 비시민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요건을 종료하는 절차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토안보부는 오는 12일부터 육로나 배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작년 6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하던 요건을 폐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는 계속 유지해 왔었다.   한편, 이날 성명에서 백악관은 2021년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 결과 약 2억80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고,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월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입원자 수는 각각 95%와 91% 감소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자 수가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외국인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의무화 입국 외국인

2023.05.02. 21:25

외국인 전용 ‘서울 서브웨이’ 앱 출시

서울교통공사가 27일 한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지하철 앱인 ‘서울 서브웨이’를 선보인다.   주요 서비스로는 노선도 경로 검색, 위치기반 진입열차 정보 제공, 역사 내 길 안내, 역 주변 관광지 안내 등이 있다.   앱을 사용하면 이동 경로 검색이 쉬워진다. 목적지 기반의 노선도 경로 검색 기능을 제공해 검색을 시작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출발역으로 입력된다. 목적지 역 이름을 몰라도 가고자 하는 장소만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역이 검색된다.   노선도에서 환승역을 선택하면 실시간 운행정보가 파악돼 갈아 탈 열차가 어디쯤 오는지도 알 수 있다.   앱은 위치기반으로 작동해 진로 방향도 알려준다.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 내 위치를 인식해 어느 방향 열차를 타야 하는지 알 수 있으며 환승 시 반대 방향 열차에 탔다면 앱이 감지해 알림을 보내준다.   진입 열차를 선택하면 칸별 혼잡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출구나 화장실 등 역사 내 길 안내 서비스로 역사 안에서 길을 헤맬 일도 없어진다. 메인 화면에서 가고자 하는 위치를 지정하면 위치를 자동 인식해 목적지까지 경로가 안내된다.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14개 역사가 우선 대상이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역사는 군자, 홍대입구, 명동, 안국, 이태원, 회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잠실, 삼성, 을지로입구 등 14개다.   역 주변 관광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주요 관광지 30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외국인 관광노선도와 역별 주변 관광지 정보를 제공한다.   앱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eoul Subway’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으며 승차권 발매 방법과 운임, 물품보관함 이용 및 긴급 연락처 등 다양한 정보도 안내한다.서브웨이 외국인 서울 서브웨이 외국인 전용 외국인 관광노선도

2023.04.26. 18:57

한인 2세와 외국인 위한 '영어로 쓴 한국어 문법책'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2세와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로 쓴 한국어 문법책이 출간됐다. 서울에서 4살 때 캐나다에 이민한 한인 1.5세 김한규(33) 씨가 쓴 '슈퍼 심플 한국어 문법'(Super Simple Korean Grammar·중앙미디어)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공립종합대학교인 사이먼프레이저대 언어학과 출신의 김 씨는 밴쿠버에서 유튜브를 통해 영어로 한국어를 5년간 가르쳤다. 구독자가 3만 5000여 명에 달한다.   북경어·광둥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그는 캐나다 상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세세한 부분까지 빼먹지 않고 아주 간명하게'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문법을 쉽게 배울 수 있게 풀이했다.   김 씨는 "2015년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대학생 모국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었는데, 당시 한인 차세대들이 한국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간혹 한국말을 해도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을 보고는 책을 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맨 처음 언어를 공부할 때 문법은 지겹고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러 언어를 공부하다 보니 문법은 일정한 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쉽게 전해 주고 싶어 책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학습자에게 전체 언어의 큰 그림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가장 유용한 문법만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세부적인 문법을 통해 학습자를 압도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책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문법을 배우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풀이해 놓기도 한다. '~에'와 '~에서'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종종 물어본다고 하는데, 그는 '~에서'는 그 장소에서 어떤 행동이나 행위를 한다고 알려주고, '~에'는 그 장소에 있거나 없거나 한다고 알려준다. 가령, "저는 집에서 공부해요", "저는 집에 있어요" 등이다.   또 '~는'과 '~가'는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한다. "고양이는 귀여워"라고 말하면 모든 고양이가, 고양이 자체가 귀엽다는 것을 의미하고, "고양이가 귀여워"하면 특정된 고양이가 귀엽다는 뜻이라고 전한다.   김 씨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한국어에서 발견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문법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것을 배우면 자신의 단어를 추가하고 무한한 양의 문장을 만들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어 외국인 한국어 문법책 고양이 자체 한인 2세

2022.11.15. 18:56

"갓 담근 김치에 수육 막걸리까지" 한인회, 26일 김치 페스티벌 '초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오는 26일 열리는 "2022 애틀랜타 김치 페스티벌'을 위한 김치 시식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1월 22일은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이며, 조지아에서도 얼마 전 주지사가 김치의 날을 선포된 바 있다. 이를 기념하고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인회는 26일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열린 시식회에서는 우귀희부총괄본부장이 직접 담근 각종 김치와 수육을 함께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페스티벌 준비 위원들은 김치를 맛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김치는 언제 담글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준비 위원들은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스티벌 대회장인 이홍기 한인회장, 김백규 명예대회장, 이국자 준비 위원장, 이경성 축제 위원장, 우귀희부총괄본부장, 박화자 김치 명인과 준비위원들은 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백규 대회장은 "김치 페스티벌을 통해 한민족 자부심을 느끼고 주류사회에 김치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6일 페스티벌은 오후 1시~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또 한인회에서 방문객들에게 저녁 식사 시간에 김치와 먹을 수 있는 수육, 밥, 막걸리 등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김장을 체험하고 싶은 방문객들은 1인당 20달러를 내고 할 수 있으며, 체험 후 담근 김치를 일정 수량 가져갈 수 있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이 추수감사절 주말에 열리는 것을 고려하여 약 300여명이 방문할 것을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외국인 김치맛 김치 페스티벌 이홍기 한인회장 애틀랜타 김치

2022.1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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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외국인 최초로 우간다 경무관 진급

외국인 최초로 아프리카 우간다의 경찰청 경무관까지 오른 한인 태권도계의 대부 김남석 (사진) 사범이 지난 17일 LA 근교 노스리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9세.   고 김남석 사범은 세계태권도연맹(WT)이 창설되기도 전인 1969년 중앙정보부 소속으로 태권도 보급을 위해 우간다에 파견된 유단자였다. 청도관 출신으로 1955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태권도부를 창설한 초대 멤버이기도 하다. 1969년 우간다에 파견돼 우간다 경찰과 대학에서 태권도를 가르친 김 사범은 1973년 한국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7명의 우간다 선수를 이끌고 출전하며 우간다의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88 서울 올림픽 때에는 우간다 태권도 대표팀 감독과 우간다 올림픽 선수단 실무 책임을 지는 아타셰(연락관)로 임명돼 전 세계에 우간다를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우간다에서는 태권도의 일반 보급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김 사범은 정부를 설득해 우간다에 민간 태권도를 보급하도록 노력, 우간다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후 우간다에 주둔한 미국 해병대에 태권도를 교육한 인연으로 1990년 캔자스주로 이주해 ‘킴스 태권도 파빌리온’ 도장을 개관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김 사범은 2000년대 들어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은퇴생활의 황혼기를 보내다 지난 17일 생을 마감했다.   김 사범은 우간다의 태권도 보급에 힘쓴 공로로 우간다 공로 훈장과 1975년 한국 정부가 수여한 보국훈장 그리고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사범의 별세 소식에 한국의 국기원은 10단 추서증을 LA로 보내왔으며 한미 양국 태권도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삶과 추억 미국 외국인 우간다 태권도 우간다 올림픽 우간다 공로

2022.07.26. 19:53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한국은 52개국 중 40위..캐나다는?

 외국인으로써 살기 좋은 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국가가 뽑힌 반면 캐나다와 한국은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해외 거주자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발표한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 캐나다는 23위를 한국은 40위를 기록했다. 총 조사 대상국가는 52개국이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정착 편의성, 근무 환경, 개인 금융, 기본 요소 등이다.   전체적으로 가장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대만, 포르투갈, 스페인, UAE, 베트남,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싱가포르였다.   반대로 나쁜 나라는 쿠웨이트, 뉴질랜드, 홍콩, 사이프러스, 룩셈부르크, 일본, 남아프리카, 터키, 이탈리아, 그리고 몰타였다.   대항목 중 제일 먼저 삶의 질에서 캐나다는 19위에 머물렀지만 한국은 9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페인과 대만,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UAE가 5위권을 형성했다.   삶의 질 세부 항목별로 순위에서 여가 선택은 캐나다와 한국은 20위와 23위, 여행 대중교통에서 30위와 4위, 의료건강에서 30위와 2위, 안전보안에서 11위와 20위, 그리고 환경기후에서 10위와 38위를 차지했다.     대항목 중 정착 편의성은 캐나다가 28위 한국이 41위에 머물렀다. 근무 환경에서 캐나다는 11위인 반면 한국은 31위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에서 캐나다는 48위에 한국은 35위로 모두 낮았다. 외국인 필수 요소에서 캐나다는 10위, 그리고 한국은 42위에 그쳤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외국인 외국인 살기 나라 한국 반면 캐나다

2022.07.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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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네트워크] ‘외국인 어린이’를 차별하는 정책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외국인 어린이 제외’ 세 단어로 곤욕을 치렀다. 어린이날 동반 보호자 2명 무료입장을 안내하는 표에 ‘외국인 어린이 제외’ 단서를 달아서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을 차별할 수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어린이날 전면 무료 개방으로 재빠르게 정책을 바꿨다.   경복궁·창덕궁 등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궁능은 원래 만 24세 이하 내국인은 무료입장이다. 외국인 어린이는 만 6세 이하까지만 무료다. 해외 관광명소에서도 내·외국인 입장료에 차등을 두는 예는 있다. 인도의 타지마할은 내국인 50루피(약 830원), 외국인 1100루피(약 18160원)로 관람료가 20배 이상 차이 난다. 단, 타지마할도 15세 이하 어린이는 국적 구분 없이 무료다.   태국도 영어로 적은 입장료는 태국어로 쓴 입장료에 비해 몇 배 부풀리는 식의 바가지요금으로 악명 높다. 이러한 실태를 고발하는 ‘이중 가격 태국(Two Price Thailand)’이라는 SNS와 홈페이지도 있다. 여기 모여드는 이들은 해외 관광객이 아니라 태국에 일하고 살며 세금을 내는 거주 외국인이다. 코로나19로 해외 관광객이 급감하자 거주 외국인에 대한 가격 차별은 더욱 도드라지는 논란거리가 됐다.   한술 더 떠 한국의 어린이는 단순히 내·외국인으로 나뉘지 않는다. 한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려서부터 한국에 살았어도 출생신고조차 못한 ‘무국적 어린이’가 약 2만 명에 달하리라 추정된다. 태어난 지역이 아니라 혈연관계로 국적을 정하는 ‘속인주의’ 국적법의 영향이다.     우리나라는 출생신고 대상을 대한민국 국적자로 한정하고 있다. 법무부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동에게도 출생등록번호를 부여해 학습권을 보장하는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제’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시행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출생등록제가 시행되더라도 아이들은 여전히 건강보험 대상이 아니며, 대학 진학은 꿈도 못 꾼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아무 연고도 없는 부모의 ‘본국’으로 강제추방될 처지다. 한국에서 자라 한국밖에 모르는 아이들을 내국인으로 품지 않는 나라가 한국인 여성의 낮은 출산율만 탓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난센스다. 부모의 혈통과 상관없이 한국의 어린이라서 기쁜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 이경희 / 한국 중앙일보 이노베이션랩장J네트워크 외국인 어린이 외국인 어린이 일자 어린이날 외국인 입장료

2022.05.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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