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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박물관 총기난사 백인우월주의자 브룬 기소

지난달 워싱턴DC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총을 난사, 경비원 1명을 살해한 백인우울주의자 제임스 본 브룬(89)이 29일 1급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됐다. 브룬은 지난 6월 10일 범행 직후 또 다른 경비원에 쏜 총에 의해 부상을 입고 그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미 연방 지방법원에서 열린 대배심에서 브룬은 1급 살인 및 혐오 범죄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에 따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브룬이 네오나치즘을 추종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로 반 유대주의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했다. 또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들을 납치하려 했던 혐의로 1983년부터 6년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림 기자

2009.07.29. 22:43

[VA 브리핑] 홀로코스트 총격 재판 못 열려

지난 달 10일 워싱턴DC 소재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총격을 가해 경비원을 살해했던 88세 백인우월주의자의 재판의 재판이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총격 피의자인 제임스 본 브룬의 변호사는 사건 발생 당시 박물관 경비원으로부터 얼굴에 총을 맞은 브운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법정에 나가 없다고 밝혔다. 변호사에 따르면 브룬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데 사람들의 말을 듣고 약간의 말을 하는 정도지만 법정 출두는 아직 이른 상태. 하지만 검찰측은 워싱턴DC 교정국 소속 의사가 브룬을 만나고 난 뒤 이달 말 쯤이면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당초 법원은 이달 30일(목)에 청문회를 계획했었다. 현재 브룬은 경비원을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이다.

2009.07.10. 16:22

[VA 브리핑] 홀로코스트 경비원 장례식 엄수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로 목숨을 잃은 DC 소재 홀로코스트 박물관 경비원의 장례식이 19일 거행됐다. 이날 고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는 뷰잉은 오전 9시부터 포트 워싱턴 소재 에벤에셀 교회에서 시작됐고 장례 의식은 오전 11시에 치러졌다. 장례식장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고인의 넋을 애도하는 인파가 몰렸으며, 모든 의식은 시종일관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19일 모든 보안요원들이 장례식에 참석한 관계로 오후 3시에 뒤늦게 문을 열었다.

2009.06.19. 17:02

홀로코스트 박물관 총격, 브룬은 네오나치 추종자

DC 홀로코스트 박물관 총격 사건의 용의자 제임스 본 브룬(88)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채닝 필립스 법무부 대변인이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본 브룬은 살인 및 연방 시설내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한편 연방수사국(FBI) 범죄 분석가는 11일 브룬의 차량에서 증오심에 가득 찬 자필 노트를 발견했으며 여기엔 “내 무기를 원한다고? 그럼 이렇게 돌려주지(You want my weapons -- this is how you‘ll get them)”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고 발표했다. 노트엔 또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는 거짓말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유대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CNN 등 언론은 브룬이 네오나치즘을 추종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로 반유대주의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또 유대인과 흑인 등 소수 인종을 공격하는 서적을 출간했으며, 지난 1983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들을 납치하려던 혐의로 복역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브룬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흑인 배심원과 유대인, 흑인 검사 때문에 유죄를 선고받았고, 유대인 판사 때문에 감옥에 갔다”고 비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룬은 10일 오후 1시쯤 라이플을 들고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들어가 경비원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그는 다른 경비원들이 쏜 총에 얼굴을 맞고 박물관 밖으로 굴러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로 알려졌다. 숨진 피해자는 6년간 박물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해 온 스티븐 타이론 존스(39)로 사건 당시 용의자를 위해 손수 박물관 문을 열어줬다 변을 당했다고 DC 경찰국이 밝혔다. 손가락 표시 ◇홀로코스트(Holocaust)=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전멸시키려고 자행한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말한다. 나치 독일은 유대인 외에도 공산주의자, 동성애자, 장애인 등을 집단 수용소로 옮겨 학살했다. 홀로코스트 희생자는 유대인 등 총 900~1000만명으로 추정된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지난 1993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연간 약 17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11. 17:20

백악관 인근 박물관 총격전···88세 백인 우월주의자 난사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500m 떨어진 홀로코스트 박물관 입구에서 10일 오후 12시50분쯤 총격전이 발생했다. 캐시 라니어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경찰 국장은 "총을 지닌 남성이 박물관에 들어와 경비원을 향해 발사하자 경비원도 용의자를 향해 5발 쐈다"며 "총상을 입은 경비원과 용의자를 바로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사건으로 평일 오후 박물관에서 여유롭게 관람하던 시민들이 총소리에 놀라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조사 결과 용의자 신원은 88세 제임스 반 브런으로 매릴랜드 출신의 백인우월주의자로 파악됐다. 브런은 평소 홀로코스트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총격사건은 '앤 프랭크의 일기'를 쓴 앤 프랭크 80번째 생일 이틀전에 일어났다. 박물관측은 "사망한 경비원은 스테판 타이런 존스로 지난 6년동안 박물관을 지켜왔다"며 "존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내일 하룻동안 박물관을 열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10. 19:29

DC 홀로코스트 박물관서 총격···백인우월주의자 소행

백인 우월주의자가 10일 워싱턴DC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총을 난사, 1명이 죽고 용의자 등 2명이 부상 당했다. DC 경찰국 트레이시 휴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쯤 용의자 한 명이 라이플 소총을 들고 뮤지엄에 들어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 경비원에 총격을 가했다”며 “곧이어 인근에 있던 두 명의 경비원들이 나서 용의자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경비원과 용의자, 유리 파편에 맞은 제3의 피해자 등은 모두 조지워싱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경비원은 사망하고 용의자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 거주하는 88세의 제임스 본 브룬(Von Brunn)으로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브룬이 네오나치즘을 추종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로 반 유대주의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유대인과 흑인 등 소수 인종을 공격하는 글을 쓰며 관련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브룬은 또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들을 납치하려 했던 혐의로 1983년부터 6년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안검찰국(U.S. Security Services)는 그러나 이번 총격이 ‘별개의 사건(separate event)’으로 보인다며 백악관이나 기타 연방 건물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룬의 차량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택 압수 수색 등을 통해 사건 동기를 수사 중이다. 한편 총격 사건이 발생한 홀로코스트 뮤지엄(U.S. Holocaust Memorial Museum)은 워싱턴 모뉴먼트 인근 내셔널 몰과 근접해 있으며 연간 약 17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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