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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보로브리지 보행자·자전거도로 18일부터 두 배로 분리·확장

퀸즈보로브리지의 보행자·자전거 전용 도로가 두 배로 확장된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오는 18일부터 퀸즈보로브리지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은 더 이상 한 개의 도로를 공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자전거 이용자들과 보행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퀸즈보로브리지 로어레벨의 북쪽 외곽 도로(north outer roadway)는 자전거 전용 도로로, 차도였던 남쪽 외곽 도로(south outer roadway)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뀔 예정이다. 즉 보행자·자전거 전용 도로가 분리돼 기존의 두 배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DOT에 따르면 퀸즈보로브리지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로, 매일 평균 1만 명 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이 이 다리를 지난다.   기존에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북쪽 외곽 도로를 공유했기 때문에 충돌 위험이 컸고, 문제 해결을 위해 보행자 전용 도로와 자전거 전용 도로를 분리하겠다는 설명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 인프라를 차량 운전자만이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자전거도로 보행자 보행자 전용 자전거도로 18일 자전거 이용자들

2025-05-13

온타리오, 토론토 자전거도로 철거해야…

  온타리오 주정부가 토론토 중심가의 주요 자전거도로 19km를 철거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건 법원의 임시 중지 명령에 대해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주정부는 지난달 온타리오 고등법원 폴 스카바스 판사가 내린 중지 명령에 불복해 항소 의사를 밝혔으며, 자전거도로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사이클 토론토(Cycle Toronto)' 측 법률 대리인에게 항소 통지서를 전달했다.   스카바스 판사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공익성과, 자전거도로 철거가 교통 혼잡을 줄일 것이라는 주정부 측 주장에 대한 근거 부족을 이유로 철거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온타리오 교통부 대변인은 이번 항소와 관련해 “가장 혼잡한 도로들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를 해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사이클 토론토 측은 이를 “악의적인 정치적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자전거도로를 없앤다고 교통 혼잡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는 기존 자전거 이용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이며, 심지어 주정부의 자체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며 “오늘의 항소는 정부가 사실보다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자전거도로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사법부 독립성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중지 명령을 “좌절스러운 판결”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미국처럼 판사를 선출제로 바꾸는 방안까지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법원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해석돼 다수의 비판을 받았으며, 결국 온타리오 법무장관이 공식적으로 이를 철회하며 진화에 나섰다.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토론토 시내 블루어 스트리트, 영 스트리트,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자전거도로는 유지될 예정이다. 항소가 실제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공의 안전이 우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도로 온타리오 자전거도로 철거 온타리오 주정부 주요 자전거도로

2025-05-12

온타리오, 자전거도로 철거 제동

  온타리오주 정부가 토론토 주요 자전거도로 3곳을 철거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2일(화), 온타리오 고등법원 폴 셰이바스 판사는 “법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온타리오주는 블루어(Bloor) 스트리트, 영(Yonge) 스트리트, 유니버시티(University) 애비뉴의 자전거도로에 손을 대지 말라”고 명령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자전거 이용자 단체인 사이클 토론토(Cycle Toronto)와 두 명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제기한 것이다. 셰이바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주장한 교통 체증 해소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자전거도로 철거로 인해 충돌, 부상, 심지어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증거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는 자전거도로 철거가 급박하다고 주장했지만, 철거 절차나 대체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거는 쉬워도 복원은 어렵기 때문에, 본안 판결 전까지 철거를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더그 포드 총리가 이끄는 진보보수당 정부는 자전거도로 19km를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을 법으로 제정했고, 앞으로 새 도로 설치 시 주정부의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다코타 브래지어 온주 교통부 대변인은 “법원 판결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본안 소송에서 정부의 입장이 받아들여지면 즉시 철거할 수 있도록 설계작업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셰이바스 판사는 정부 측이 “교통체증 해소에 자전거도로 철거가 기여한다”는 주장에 대해 “일화적인 증언에 의존했고,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설계 보고서조차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사이클 토론토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정부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정부도 자전거도로 철거가 체증 해소에 실질적 효과가 없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캐나다 헌법인 권리와 자유 헌장(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 위반 여부도 핵심 쟁점이다. 셰이바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번 사안은 중요한 헌법적 논점을 포함하고 있으며, 본안 판결 전까지는 최종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자전거도로 온타리오 자전거도로 철거로 자전거도로 19km 온타리오 고등법원

2025-04-30

자전거 도로 철거비 ‘5천만달러’ 추산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토론토시가 제시한 주요 자전거 도로 3곳 철거비용 5천만 달러가 "터무니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1일(목) 더그 포드는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우리가 훨씬 저렴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 통행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시는 지난주 블루어스트리트, 영 스트리트,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일부 구간 자전거 도로 철거에 최소 4,80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추산을 발표했다. 이 비용에는 최근 재건된 도로 구간의 재구축과 다른 구간의 도로 재포장 비용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기존 공사나 유지보수 계약 변경 및 취소로 인한 추가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 공무원들은 자전거 도로 철거가 교통 소요 시간을 소폭 단축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차량 흐름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프라밋 사카리아 온주 교통부 장관 역시 토론토시의 비용 추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전거 도로를 철거하는 데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때보다 두 배의 비용이 들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구체적인 비용 추산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철거 계획에 드는 모든 비용은 주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카리아 장관의 발언 이후, 입법 위원회는 하루 동안 해당 규정을 둘러싼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토시 관계자는 철거비용 추산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재클린 헤이워드 토론토시 계획•디자인•관리부의 부장은 "최근 재건된 도로 구간에는 자전거 도로와 차량 도로를 구분하는 콘크리트 연석이 설치되어 있고, 배수구 위치가 변경된 상태다"라며 "이러한 구조물들을 원상복구하려면 도로를 다시 설계하고 재건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토시는 해당 자전거 도로 3곳의 설계와 건설에 이미 2,7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철거 작업 완료까지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토론토 시의회는 지난주 두 가지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주정부의 자전거 도로 철거 계획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주정부가 자전거 도로 철거보다는 교통 체증과 도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더그포드 자전거도로 철거 철거비용 영스트리트 자전거

2024-11-25

100대 주차공간 없앤 자전거도로 정책 논란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콘보이 스트리트 일대에 대한 시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지정정책이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시정부는 최근 북쪽으로 클레어몬트 메사 불러바드 교차로부터 남쪽으로 에어로 드라이브 교차로까지 콘보이 스트리트의 약 1.5마일 구간에 대해 도로 양쪽 끝에서 보도와 인접해 운영되던 노상주차(street parking) 구역을 모두 없애고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면 교체했다. 이와 관련 시정부는 일반 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경계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차선을 새로 칠하고 그 사이에 촘촘히 분리봉을 설치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콘보이 스트리트 일대는 최소 100여 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노상주차 구역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곧바로 한인타운 일대 상가의 심각한 주차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콘보이 한인타운은 전통적으로 다운타운의 '개스램프 쿼터'와 '리틀 이태리'에 이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레스토랑이 많이 운영되는 곳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기 전부터도 주중 저녁시간 또는 주말 같은 특정 시간대는 주차하기 힘든 곳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시정부의 이번 조치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2년 전인 지난 2022년에도 콘보이 스트리트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추진하다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콘보이 일대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상당히 업주들이 시정부에 반대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정부는 "이번에 콘보이 스트리트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게 된 것은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커니메사 커뮤니티 플랜'의 일환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하고 해당 구간에 대한 지하 하수관 보수 및 교체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콘보이 스트리트 상의 100여 개에 달했던 노상 주차구역이 동시에 사라짐에 따라 이 지역의 주차난은 빅커스, 대겟 스트리트, 펩시 드라이브 등 인근 도로까지로 확대되고 있어 시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글·사진=김영민 기자자전거도로 주차공간 자전거 전용도로가 콘보이 스트리트 자전거 전용도로로

2024-07-09

토론토 핀치-쉐퍼드 자전거도로 정말 필요한가?

 영 스트리트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인지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많다.   토론토시는 내년부터 영 스트리트 핀치-쉐퍼드 구간에 자전거 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사업주들에게 공고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이 구간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업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앞서 토론토시는 자전거 친화도시, 녹색 도시를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나 교통 체증 유발, 도로변 사업체 매출 감소, 주차 공간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한인 사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핀치와 쉐퍼드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면 기존의 도로변 유료 주차 공간이 없어지고 패티오도 설치할 수 없어 이는 업체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북부토론토 한인번영회(KCBA) 채현주 회장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도 한인 업소를 방문하는 고객분들께서 주차 공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영스트리트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될 경우 도로변 주차 공간이 사라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다운타운 지역의 경우 자전거 도로가 차선의 양쪽 끝을 점유하고 있으며 도로 경계봉까지 설치되어 있어 차량이 자전거도로 구간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주정차가 불가하며 잠시 물건을 내리거나 승객을 태우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미드타운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지난 4월 이미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없애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기 전 미드타운 지역의 자동차 통행 시간이 평균 30초가 증가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102초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운전자와 사업체들의 불편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KCBA는 자전거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채현주 회장은 "1만명을 목표로 자전거도로 설치 반대 청원운동에 들어갔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6일(금)부터 진행되는 '2022 토론토 한인 대축제'에서도 청원운동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 누구나 청원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 회장은 "자전거도로 건설 반대 청원 운동에 꼭 참여해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홍 기자자전거도로 토론토 자전거도로 구간 관련 북부토론토 쉐퍼드 구간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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