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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림 앙상블’, 뉴욕 음악 애호가들 홀렸다

지난달 29일 오후 맨해튼 링컨센터 근처에 위치한 카우프만 뮤직센터 머킨홀. 뜨거운 날씨에도 참석 여부를 미리 밝혔던 400명이 넘는 관객이 약속대로 극장을 가득 채웠다. 차세대 한인 클래식 인재들의 공연을 경험하려는 뉴욕의 클래식 애호가들로 카우프만 뮤직센터는 후끈 달아올랐다.   호른과 트롬본, 피아노가 리드미컬하게 현대 작곡가 브루스 스타크의 곡을 연주해나가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집중했다. 이후 율리우스 베네딕트의 ‘라 카피네라’ 성악곡, 두 개의 플룻과 피아노가 함께한 게리 쇼커의 곡까지 이어지며 호응은 더 커졌다. 알렉산더 보로딘의 곡을 연주한 매력적인 현악 4중주에 이어 온드림 앙상블 전원 연주와 함께 ‘아, 나의 친구’(ah! mesamis) 성악곡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자 머킨홀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뉴욕 무대에서 공연한 이들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는 ‘온드림 앙상블’ 장학생들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앙상블’ 장학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해 뉴욕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연은 양측이 협약을 맺고 낸 첫 번째 결과물이자, ‘온드림 앙상블’의 미국 데뷔 무대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도교수로 함께한 백혜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 교수는 “11명의 학생이 모두 놀랄 정도로 개성있고 악기의 특성을 잘 알고 연주하는 학생들”이라며 “자기표현과 감정표현도 풍부했다”고 말했다.   이예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도 “많은 한인 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호응해주셔서 뿌듯하다”며 뉴욕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감사를 표했다. 공연에 선 학생들 역시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을 찾은 한인들도 차세대 인재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인 김모 씨는 “뻔한 음악이 아닌 평소에 잘 듣지 못한 음악을 연주해 줘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인 박모 씨는 “아이들의 연주가 신비롭고 사람의 마음을 후벼 파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뛰어난 역량을 지닌 장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우수 인재가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유수 예술 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약을 맺고 문화예술 인재들의 미국 진출을 앞으로 지원해나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정몽구 앙상블 전원 클래식 애호가들 뉴욕 무대

2025.06.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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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인재, 현대차처럼 세계 무대에서 키울 것”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의 클래식 인재를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7일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뉴욕을 한국 클래식 인재의 미국 진출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협업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글로벌 무대에 확산하고, 차세대 인재들의 실질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클래식·무용·국악 등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 총 2783명을 지원했다. 일회성이 아닌, 중학생 때부터 선발해 대학생까지 꾸준히 지원하고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을 위한 ‘온드림영아츠 프로그램’ 에선 우수 장학생을 매년 선발해 리사이틀을 열고, 일부 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해외 탐방과 교육, 공연도 진행한다. 지난해 재단은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장학생들의 베르비에 페스티벌 데뷔를 함께했는데, 이번엔 뉴욕을 발판으로 삼아 미국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매년 10~15명을 선발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어떻게 하면 현대차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것처럼 우리 재단의 음악 영재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뉴욕에 (문화원과 같은) 발판이 있다는 것은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지난해 문화원 건물을 새롭게 개관하고 이사하며 공간이 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미래세대·세계 시장을 위한 발판이 되겠다는 컨센서스를 형성한 시점에 뜻깊은 파트너십을 갖게 돼 감사하다”며 “10년, 20년 다양한 형태로 문화원과 사업을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 인재가 뉴욕에서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국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선발된 ‘온드림 앙상블’ 11명의 장학생은 지난 21일부터 7월 3일까지 보스턴과 뉴욕을 오가며 세계적인 예술 환경 속에서 전문 교육과 문화체험을 병행하고 있다. 뉴욕 카우프만 뮤직센터에서의 데뷔 공연을 비롯해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 뉴욕 줄리어드 스쿨에서 각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과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한편 재단에서는 한국의 내로라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를 배출해내고 있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임윤찬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신경식(비올라), 선율(피아노), 김현서(바이올린), 정지원(피아노), 한재민(첼로), 유채연(플루트) 등이 재단을 거쳐 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정몽구 클래식 인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세계 무대

2025.06.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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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 클래식 인재, 뉴욕 무대 오른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오는 29일 오후 3시, 뉴욕 카우프만 뮤직센터(Kaufman Music Center) 머킨홀에서 '온드림 앙상블 인 뉴욕(OnDream Ensemble in New York)' 공연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현대차 정몽구 스칼라십 문화예술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미국 데뷔 무대로, 한국 미래 음악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을 소개하는 특별한 무대다. 이번 무대에는 '온드림 앙상블' 단원 중 선발된 11명의 우수 장학생들이 참여하며, 플루티스트 이예린,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비롯한 국내외 저명 음악가들이 지도했다. 프로그램은 스트라빈스키, 라벨, 베르디 등 고전 작곡가들의 명곡부터 현대 작곡가 게리 쇼커와 브루스 스타크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른다.     이번 공연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문화예술 장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학생들은 오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미국 보스턴과 뉴욕을 오가며 세계적인 예술 환경 속에서 전문 교육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뉴욕 카우프만 뮤직센터에서의 데뷔 공연을 비롯해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 뉴욕의 줄리어드 스쿨(Juilliard School)에서 각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과의 마스터 클래스, 세계적 여름 음악 축제인 탱글우드 페스티벌(Tanglewood Festival) 방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음악적 성장을 도모한다.   공연에 앞선 오는 27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문화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트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를 기념해 뉴욕의 문화예술 관계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특별 콘서트도 마련된다. 재단이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Erich Zumstein 총장)과의 업무 협약에 이어 해외 기관과 체결하는 두 번째 협약으로, 한국 문화예술 인재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드림 앙상블 인 뉴욕'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경우 뉴욕한국문화원 또는 카우프만 뮤직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좌석은 선착순 마감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정몽구 뉴욕 카우프만 문화예술 장학생들 데뷔 무대

2025.06.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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