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롱 재무국 장관은 캐나다 국세청(CRA) 콜센터 서비스 문제를 두고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향후 추가 인력 감축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그는 “검토 과정을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며, 동시에 “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콜센터 서비스 문제 CRA 직원노조(Union of Taxation Employees)는 콜센터 문제의 원인을 지난 인력 감축에서 찾고 있다. 2024년 5월 이후 약 3,300명의 콜센터 직원이 해고됐고, 2025년 CRA 전체 직원 수는 52,499명으로 2024년 59,155명보다 감소했다. 이로 인해 평균적으로 콜센터 이용자 100명 중 5명 미만만 상담원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CRA의 대응 계획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재무장관은 9월 초 CRA에 캐나다 국세청의 서비스 지연 문제를 100일 안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롱 장관은 CTV와 인터뷰에서 “호텔 예약 콜센터였다면 이미 문 닫고 책임자가 징계받았을 것”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CRA는 850명의 콜센터 계약직 직원 계약 종료 계획을 철회하고, 내부 인력 재배치 및 새로운 콜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T1, 장애인 세액공제, 아동수당 청구 등 수요가 많은 분야에 집중 팀을 배치해 상담 처리 시간을 개선 중이다. 인력 감축은 지속 한편, CRA는 다른 부문에서는 인력 감축을 이어가고 있다. 세무 센터 계약직 250명은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며, 코로나19 기간 도입된 일부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전체 인력 규모 조정이 진행 중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국세청 콜센터 콜센터직원 직원해고 계약직 웨인롱
2025.09.16. 6:47
CRA 서비스 지연 문제 심각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재무장관은 캐나다 국세청(CRA) 서비스 지연 문제를 100일 안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연방 정부가 공공 부문 전반에 걸쳐 지출 삭감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샴페인은 자유당 하원의원 카리나 굴드에게 보낸 서한에서 CRA가 점점 더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CRA 콜센터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지연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원·대기 시간 증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NDP 의원 고드 존스는 지난 8월 26일 샴페인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이 CRA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는 문제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전화 연결이 끊기거나 장시간 대기해야 하고, 문제 해결에 수주가 걸리기도 한다고 보고했다. 100일 계획·대책 샴페인은 CRA 관계자와 논의 후, 100일 내 개선을 목표로 구체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계획에는 인력 재배치 또는 추가, 콜 스케줄링 시스템 시범 운영, 디지털 신고 옵션 확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서한은 샴페인이 7월 동료 장관들에게 각 부처 일상 운영비를 3년간 15% 절감하도록 요청한 뒤 나왔다. 세금직원연합(Union of Taxation Employees)은 CRA 직원에게 전화를 연결하려면 최대 3시간 30분까지 대기해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작년 5월 이후 CRA에서 3,000명 이상이 줄었다고 밝혔다. 계획된 삭감이 시행되면 서비스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CRA 측은 정부의 절약 정책과 COVID-19 관련 임시 프로그램 종료로 인해 직원 규모를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CRA 직원 수는 2019년 약 44,000명에서 2024년 59,000명으로 증가했으나, 2025년 현재 약 52,500명으로 줄었다. CRA는 기간제 직원 전환 중단, 학생 채용 보류 등 ‘인력 조정’을 진행 중이며, 납세자와 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CRA는 9월 계약 만료 예정인 콜센터 직원 850명에게 계약 연장을 이미 제안했다고 확인했다. 샴페인은 서한에서 자신과 세무청 관계자들이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CRA 서비스 정상화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9월 15일 다시 개원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기간제 직원 샴페인 장관 브리티시컬럼비아 CRA 캐나다국세청 캐나다 민원 콜센터
2025.09.05. 6:13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병의원용 음성 상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유럽 AI 전문기업 Vee S.A.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판권을 확보한 미라셀은 Vee의 한국법인인 Vee Korea(브랜드명 '비한')와 함께, 기존 룰 기반 시스템을 뛰어넘는 차세대 의료 상담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병의원 현장에 실제 도입하는 첫 사례로, 기존 콜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자연어 이해와 대화의 유기적 흐름까지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음성응답이 아닌, 환자의 질문 의도에 맞춘 실시간 대화형 응답이 가능해진다.. Vee S.A.는 폴란드 바르샤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I 전문기업으로, 유럽 전역에서 'Brilliance' 브랜드로 수백만 건 이상의 고객 상담 데이터를 처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음성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미라셀은 해당 Vee의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시장에 최적화된 병의원 전용 솔루션을 한국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미라셀의 AI 상담 시스템은 진료과별 예약, 결제안내, 고객문의, 약속 리마인드 등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상담 기능을 24시간 자동화한다. 특히 상담사 이탈이 빈번했던 야간·주말에도 생성형 AI가 대응하며, 감정노동 없는 친절한 환자 응대가 가능하다. CRM(인바운드·아웃바운드) 기능을 지원하며, 병원 초기 세팅 시 한 달 무료 제공으로 가격 부담도 최소화했다. 신현순 미라셀 대표는 "생성형 AI는 고객 응대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병원 상담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이를 도입하게 된 만큼 환자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을 동시에 충족시킬 것"이라며 "AI 상담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Vee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데이터 튜닝과 언어 정교화를 맡았다. 향후 줄기세포 시술 플랫폼 셀닥(Celldoc)과도 연동돼 환자 상담, 예약, 진료 히스토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 할 수 있도록 통합 개발될 예정이다. Vee의 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상담 엔진은 고정된 스크립트를 벗어나 고객의 발화를 인식하고 맥락을 이해해 유연하게 대화하며, CRM/DB 연동, 통화성과 분석, 실시간 피드백 기능까지 갖춰 병원 맞춤형 자동화가 가능하다. 미라셀은 이를 통해 줄기세포 기반 전문성에 AI 기술을 결합, 의료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미라셀 관계자는 "스마트엠셀을 사용하는 병의원부터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환자와 병원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대를 미라셀이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콜센터 생성형 아시아 의료시장 생성형 ai vee korea
2025.07.22. 22:25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기 범죄가 성행하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연방수사국(FBI) LA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2023년 FBI 온라인 범죄 센터에 보고된 사기 범죄 피해 규모가 약 125억 달러인 가운데 그중 34억 달러가 60세 이상 시니어로부터 발생한 피해 금액이다. 인터넷 및 통신 기술에 따라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고도화됐다. 피싱(Phishing), 스푸핑(Spoofing), 강요 등의 범죄가 시니어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 그중 FBI는 대표적인 사례로 콜센터 사기 범죄를 꼽았다. 지난해 FBI가 집계한 콜센터 사기 범죄 중 40%가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8%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는 약 7억7000만 달러가 보고됐다. 콜센터 사기 범죄의 대표 유형으로는 주로 주택 모기지, 퇴직 관련 금융 상품, 지인을 사칭한 금전 요청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니어가 주로 기술 지원 사기, 암호화폐 사기, 투자 사기 등의 사기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고 FBI는 전했다. 최근 LA에서도 한인 시니어 일부가 가상화폐 투자 사기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본지 4월 23일자 A-3면〉. 김경준 기자사기범죄 콜센터 콜센터 사기 한인 시니어 사기 범죄
2024.05.02.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