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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도서관, 토요일 계속 문 연다

뉴욕시가 망명신청자 유입으로 인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지역 공립도서관 예산을 더 줄이지는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것과 달리, 당분간 뉴욕·퀸즈·브루클린 공립도서관은 토요일에도 문을 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영상 성명을 내고, 곧 발표될 예비예산안에 공립도서관 추가 예산삭감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도서관은 수많은 커뮤니티의 생명선이자,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장치”라며 “당초 프로그램 축소와 영업시간 단축 등이 예상됐지만, 시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시는 7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격차를 채우기 위해 기관마다 5% 예산 삭감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도서관들은 토요일엔 도서관을 폐쇄하고, 주중 영업시간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망명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뉴욕시는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고, 각 분야 예산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립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지난주에는 주요 분야의 예산 삭감 폭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소방국 예산 일부를 복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교육국과 청소국 예산 삭감 중 일부도 복원하겠다고 아담스 시장은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공립도서관 토요일 뉴욕시 공립도서관들 지역 공립도서관 브루클린 공립도서관

2024.01.15. 16:39

PCB뱅크 토요일 영업 재개…LA올림픽 등 남가주 3개점

PCB뱅크가 토요일 영업을 재개한다. 은행 측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평일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6일부터 일부 지점에서 토요일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요일 영업시간이 확대된 남가주 PCB뱅크 지점은 LA올림픽, 롤랜드하이츠, 풀러턴 등 3개 지점이다. 텍사스 캐롤턴 지점의 토요일 영업 개시 날짜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뉴저지의 팰리세이드파크 지점은 지난해 8월부터 토요일 영업을 해오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한편, PCB뱅크는 제 6회 장학생을 선발 중이다.   〈본지 4월 7일자 중앙경제 2면〉    대상은 PCB뱅크 지점이 위치한 LA와 오렌지카운티, 뉴저지 버겐카운티, 뉴욕 퀸스카운티, 텍사스 댈러스카운티 거주자로 2년 혹은 4년제 대학 입학을 앞둔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다.   마감은 5월 19일 오후 5시(서부시간)이며 신청서와 에세이 양식은 은행 웹사이트(mypcbbank.com)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가까운 PCB뱅크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2일 장학생에게 개별 통보되며 장학금 전달과 재정 교육은 6월 28일에 열린다.   ▶문의: (213)210-2000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토요일 뱅크 토요일 영업시간 pcb뱅크 토요일 남가주 pcb뱅크

2023.05.03. 19:17

뱅크오브호프, 토요일 영업 재개

뱅크오브호프가 토요일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된 데 따른 조치다.   25일 은행 측은 내달 6일부터 뉴욕 플러싱-유니온 지점,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에서 토요일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 1곳의 지점은 토요일에 문을 열도록 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영업시간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남가주에서는 LA 웨스턴·올림픽 지점과 토런스, 풀러턴, 롤랜하이츠, 어바인, 노스리지 등 6개 지점이 토요일 영업을 재개한다.     은행은 이번 영업 재개로 약 3년 만에 다시 토요일에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토요일 뱅크 토요일 영업 토요일 오전 이번 영업

2023.04.25. 17:33

내달 6일부터 토요일 영업 재개…뱅크오브호프 남가주 6개점 등

뱅크오브호프가 토요일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은행 측은 최근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됨에 따라 내달 6일부터 남가주 6개 지점과 뉴욕·뉴저지 2개 지점의 토요일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남가주에서 토요일 영업을 재개하는 지점은 LA 웨스턴·올림픽 지점과 토런스, 풀러턴, 롤랜하이츠, 어바인, 노스리지 등 6개 지점이다. 영업시간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팬데믹이 완화하고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고객들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지점에서 토요일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지역별로 한 지점을 선별해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행은 이번 영업 재개로 약 3년 만에 다시 토요일 영업을 서비스하게 됐다.   다만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한 나머지 남가주 한인은행 5곳은 아직 주말 영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토요일 뱅크 토요일 영업 토요일 오전 주말 영업

2023.04.23. 18:00

토요일까지 낮 최고 기온 80도대 여름 날씨

    주말 동안 남가주에 여름이 찾아 온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는 오늘(21일) 쾌청한 날씨 속에 낮 최고 기온이 8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밤에는 58도까지 기온이 내려간다.   이 같이 여름 같은 기온은 22일(토)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오히려 오늘보다 2도 정도 더 오른 8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74도로 떨어지면서 쾌적한 날씨를 보이겠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90도대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최고 9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밤에는 53도까지 떨어진다. 이런 기온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이어지며 일요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70도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보됐다.   토요일까지 해변가는 75도 전후, 산악지역은 66도 전후의 낮 최고 기온이 예상된다.   코첼라 음악 축제가 열리는 팜 데저트 등 사막 지역은 일요일까지 80~90도대의 더운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김병일 기자토요일 기온 여름 날씨 최고 기온 전후 산악지역

2023.04.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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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에 15피트 눈, 지난 토요일부터 폐쇄

        강력한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눈 속에 파묻혔다.   공원 측은 지난달 28일 공원 주변 시설물 위로 두껍게 눈이 쌓인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쌓인 눈이 건물 입구를 막고 있는 풍경도 포함됐다.   공원 측은 공원 여러 곳에 최대 15피트 깊이의 눈이 쌓였다고 전했다.   요세미티 공원은 이 같은 날씨 때문에 지난 주 토요일부터 폐쇄됐다. 언제 다시 공원 문을 열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요세미티 토요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공원 공원 측은

2023.03.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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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팔로워십

‘리더(지도자)’라는 말은 자주 접하게 되는데 비해 그에 대척되는 전통적인 의미의  ‘팔로워(follower)’라는 말은 비교적 낯선 편이다. 팔로워를 ‘추종자’라고 옮겨 보았지만, 이 글에서는 그냥 팔로워라고 하겠다. 굳이 풀이하자면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의 자세(태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팔로워십은 인간의 대뇌에 내장돼 있다는 것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 일단의 사람들에게 어떤 과제를 제시하면, 그들은 우선 팀을 이끌 리더부터 찾는다는 것이다. 나보다 유능한 사람의 판단에 따르려는 팔로워십은 생존 전략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강한 카리스마를 소유한 수직적 지도자상이 떠올랐지만, 오늘날에는 다양성을 강조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바뀌었다. 카리스마보다는 협동심이 강조되는 것이다.       팔로워 없는 리더란 존재할 수 없다. 팔로워와 리더의 관계는 서로 의존하는 상응 관계에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과 지휘자 사이에 상호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듯이 팔로워와 리더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조직의 업무 수행에 협력하고 고도의 협동 정신으로 조직 내의 결속을 이룩한다는 점에서는 리더와 팔로워의 목표가 일치한다.     무조건적인 복종만이 강요되는 독재체재(Despotism)하에서의 그것은, 여기서 논외로 한다. 민주 사회에서 리더라는 위치는 쉽게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건설적인 비판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바꾸기보다는 상대방을 바꾸고자 한다. 훌륭한 리더 뒤에는 언제나 유능하고 효율적인 팔로워가 있다.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성숙한 시민 정신은, 리더나 팔로워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즈(Noblesse Oblige)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겠다.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만큼 이에 충실한가를 보면 그 사회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개인의 영달을 뒤로하고 솔선수범할 줄 아는 리더를 사람들은 따르게 마련이다. 큰 지도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도 있다. 훌륭한 지도자는 급조되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나 다 리더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의 조선시대에는 고고한 학자풍의 면모를 귀히 여겨 지도층의 청렴과 지조를 중시한 나머지 편협하고 융통성이 결여된 선비들의 아집이 당파 싸움과 어울려 나라의 앞날을 어지럽힌 아픈 역사를 남겨 놓았다. 오늘의 민주 사회는 비전과 능력에 더하여 국민을 섬길 줄 아는 정직하고 겸손한 덕목을 갖춘 리더를 필요로 한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우리는 모두 한 조직의 구성원이다. 지도층 아니면 팔로워 중의 하나 일 수 밖에 없다. 조직의 성공을 위한 리더 한 사람의 기여도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팔로워십의 힘(The Power of Followership)의 저자인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버트 켈리에 의하면, 팔로워는 조직체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80%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팔로워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인 이유이다. 라만섭 / 전 회계사열린 광장 팔로워십 토요일 수평적 리더십 수직적 지도자상 사회 지도층

2022.10.26. 20:14

CGV도 3일 ‘티켓 3불’…‘전국 극장의 날’ 기념

오는 3일(토) ‘전국 극장의 날’을 맞아 CGV도 이날 하루 영화 관람료를 3달러로 낮춘다.   CGV는 극장 내 ‘스크린X’, ‘4DX’ 등과 관계없이 모든 상영관에서 현재 상영하는 모든 영화 티켓을 3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홍성혜 영업담당자는 “전국 극장의 날은 올해 전국영화관소유주연합회(NATO) 주최로 처음 진행하는 행사”라며 “이날을 통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LA CGV에서는 영화 ‘외계인’, ‘비상선언’, ‘한산’이 상영 중이다. 또 부에나파크 CGV에서는 ‘비상선언’, ‘외계인’, ‘한산’, ‘탑건: 매버릭’, ‘드래곤볼 슈퍼’가 상영된다.   티켓은 CGV 웹사이트(cgvcinemas.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영화티켓 토요일 토요일 영화티켓 이번주 토요일 올해 전국영화관소유주연합회

2022.08.31. 21:02

[살며 생각하며] 토요일 아침의 발품 팔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어.”     “식당에 가도 먹을 것이 없어.”   지인들이 모이면 물가 타령을 한다. 어느 토요일, 지인들을 데리고 우리가 평소에 다니는 시장으로  갔다. 한 삼십 분을 차로 가면 도착한다. 주말 아침이면 일찍부터 스패니시, 동유럽, 이슬람 문화권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든다. 시장통에는 야채와 과일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노점에 넘치도록 담아놓은 먹거리 사이로 사람들이 살 것을 찾아 걸어 다닌다. 친구는 과일에 굶주린 사람처럼 딸기를 4통이나 담는다. 캔탈롭, 파인애플, 파파야도 집어넣는다.     “싸고 싱싱해.” 평소에 살림을 알뜰하게 하는 그녀가 하는 말은 믿을 만하다.     나는 계산대에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앞에 선 아주머니의 카터에 녹말가루가 든 노란 통이 꽂혀 있다. ‘저것을 어디서 찾았지?’ 가격 딱지를 유심히 들여다보니, 1.99달러라고 적혀 있다. 아주머니의 카터 안에는 빨강 토마토, 노랑 주키니, 보라 비트, 하얀 버섯 등 색깔별 야채가 가득했다. 옆 모습을 흘끗 보니 대가족의 ‘마마’ 같은 이미지다. 부엌에서 국자를 휘두르며 자손들의 먹거리를 지휘하는 위엄이 보인다. 다양한 연령대의 손자들은 앞 층계에서 놀다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는 할머니 소리에 후다닥 뛰어들어갈 것이다. 그날의 일을 마치고 돌아온 고단한 아들, 딸들은 마마의 고향 음식에 이민 생활의 빡빡함을 위로받을지도 모른다. 네모 곽 안에 든 치킨 브로스가 아니고 유리병 안에 든 토마토소스가 아닌, 진짜 닭국물과 진짜 토마토로 만든 파스타를 앞에 놓고, 맥주 뚜껑을 따며 왁자지껄한 저녁을 마감하는 그림이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 아주머니처럼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요즘 같은 물가 고공 시대에도 저렴한 가격 탓인지 그리 부담되지 않나 보다.   우리는 발품을 팔면서 이 골목 저 골목에 펼쳐진 야외 시장을 기웃거린다. 온갖 잡동사니가 박스에 담긴 채로 엉성한 진열대에 놓여있다. 박스에 얼굴을 박고 뒤져 봐야 하나? 그냥 지나치면, 손해라도 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저기에 ‘아스파라거스 전문가’도 보인다. 산에서 내려온 듯한 수염이 무성한 노인이 잘 키운 아스파라거스를 몇 개씩 화초처럼 나무 원통에 담아놓고 판다. 대파, 시금치, 무가 이른 아침에 흙을 떨구지도 않은 채 주인을 따라와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우리 일행은 장 본 것을 차에 싣고는 헤어지기 아쉬운 듯 파킹장을 떠나지 못한다. 예전 같으면 어디 다이너에 가서 아침이나 먹자고 말을 꺼낼 텐데. 어느 누구도 가자고 선뜻 말하지 않는다. 하긴 나도 요즘 식당에 가는 것을 피한다.     “우리 집에 가서 커피 한잔하실래요?” 내가 말을 꺼냈다. 만장일치로 좋다고 한다. 집으로 가는 차 속에서 나는 궁리를 한다. ‘커피와 같이 먹을 것이 없을까? 아, 아까 산 통밀빵이 있었지!’ 아직도 따뜻한 피타 브레드는 이스트와 통밀만 들어갔다는데, 쫀득거리는 풍미가 있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행히도 삶아서 찢어둔 닭고기가 있었다. 친구는 오늘 장본 야채를 꺼내서 큼직하게 썬다. 피타 브레드를 반으로 자르고 야채와 닭고기를 나란히 접시에 담았다.     다크 로스트 커피를 내렸다. 그윽한 짙은 향이 몇십 년 살아온 노고를 알고 있다는 듯이 우리의 마음을 감싼다. ‘코로나도 넘겼는데 이런 불경기쯤이야…’ 속이 가득 찬 반달 같은 빵을 우리는 한입 가득 베어 문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토요일 발품 토요일 지인들 아스파라거스 전문가 색깔별 야채

2022.06.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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