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곳곳의 무료 식료품 배급 현장으로 한인 시니어와 저소득층이 몰리고 있다. 개스값 등 물가가 치솟자 시니어들이 생활비 압박을 느끼며 무료 식료품 배급 장소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준비한 식료품이 오전 중 모두 동나 조기 마감되는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끼니 걱정’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A리저널푸드뱅크 마이클 플러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산불 사태와 이민단속,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식료품 지원 수요가 크게 늘었고, 올해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형 배급 행사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음식이 동나고 있는데 그만큼 수요가 높다는 의미”라며 “LA는 원래 주거비 부담이 매우 큰 지역인데 여기에 식료품과 개스값 상승까지 겹치면서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은 한인 사회도 비슷하다. 한인타운 내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는 매주 수.금요일 오전 9시~정오 푸드뱅크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현장에선, 배급 시작 전부터 수백 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최근에는 음식이 부족해 조기 마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니암비 랜돈 임마누엘 장로교회 운영 매니저는 “요즘은 300~400명 정도씩 주민들이 온다”며 “이날도 오전 10시가 조금 넘자 준비된 식료품이 모두 소진되면서 뒤늦게 온 사람들은 결국 음식을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날 줄을 서 있던 한인 시니어 박모씨는 “예전에는 장보기가 이 정도로 부담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우유, 계란, 채소 몇 개만 사도 금방 100달러가 넘는다”며 “개스도 예전엔 가득 넣어도 60달러 정도였는데 지금은 100달러가 훌쩍 넘기 때문에 생활비 압박이 심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3일 볼드윈파크에서 열린 드라이브스루 푸드 배급 행사에는 차량 수천 대가 몰렸다. LA타임스는 식료품이 담긴 약 2000개의 상자가 이날 오전 금세 소진되면서 음식을 받지 못한 채 돌아간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물가고에 따른 생활비 압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 오르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상승폭도 1.4%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컸다.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도 최근 무료 식료품 배급을 재개했다. 앞으로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인회 측은 “이달 초 식료품 배급 행사를 진행했는데, 문을 열기 전부터 400명 이상의 한인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최근 경기 상황을 반영하듯 렌트비와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 문의가 크게 늘며 생활물가 부담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많아 푸드뱅크를 다시 열게 됐다”며 “지난 행사 때도 일부 한인 시니어들은 새벽 2~3시부터 와서 기다릴 정도로 생활고를 체감하는 한인이 많다”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현장에서 새벽 식품 식료품 배급 한인 시니어 무료 식료품
2026.05.14. 21:16
한인 시니어를 위한 AI 무료 특강이 열린다. 시니어 AI 동호회는 오는 1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애너하임 지역 퍼시픽미션대학(1661 N. Raymond Ave., Suite 203)에서 시니어 대상 AI 무료 특강을 개최하고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실습형 강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자는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을 지참해야 한다. 시니어 AI 동호회는 AI 입문, AI로 이미지 만들기, AI로 영상 만들기, AI로 유튜버 되기 등 4개 분야를 단계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오프라인 특강을 열고, 회원들이 직접 만든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나만의 AI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조한희 박사는 건축음향학 박사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방송영상을 전공했다. CF 감독으로 영상 300여 편과 라디오 광고 1만여 편을 제작했으며, KBS·CBS 작가, 경기방송 PD, 백제예술대학교·한경대 미디어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조 박사는 “AI 시대에 모든 AI를 다 알 필요는 없지만, 시니어에게 꼭 맞는 AI 정보와 실용 기술만큼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시니어의 지혜에 AI를 더하면 젊은이들보다 더 강력한 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또는 전화(213-256-4820)로 하면 된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시니어 한인 시니어 시니어 대상 시니어 ai
2026.05.10. 20:01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는 지난 17일 가든그로브의 회관에서 시니어들을 위한 장수 사진 촬영 이벤트를 열었다. 이 행사엔 예약을 마친 한인 시니어 30명이 참여했다. 센터 측은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또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 사진 동우회 ‘사진 러브’의 남상국 회장과 회원은 재능 기부에 나섰다. 사진 러브 회원들은 한인 단체들이 요청하면 찾아가 영정 사진을 촬영해 준다. 문의는 전화(949-226-4825)로 하면 된다.시니어센터 장수 시니어센터 장수 장수 사진 한인 시니어
2026.03.19. 20:00
‘아름다운 삶과 마무리’를 위한 사업에 앞장서온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한인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돕는 웰에이징(Well-Aging)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 증가 추세에 맞춰 가정 내 안전과 병원 퇴원 후 자립 생활, 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착안해 마련됐다. 소망 측이 ‘커뮤니티 케어 코프(Community Care Corps)’로부터 기금 지원을 받아 최근 론칭한 웰에이징 프로젝트의 목적은 한인 시니어를 도울 ‘케어 코치’를 양성하는 것이다. 케어 코치가 되려면 ▶뇌 건강 ▶가정 내 안전 및 낙상 예방 ▶퇴원 후 자립 생활 ▶노후 계획을 위한 소통 ▶법률 및 의료 계획 등 5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된 교육을 5주 동안 마친 뒤, 추가 훈련을 받으면 된다. 교육 과정 중 일대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케어 코치는 자신이 속한 교회나 커뮤니티에서 4~5명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신혜원 소망 사무총장은 “이런 확산 방식을 통해 한인 사회 전반에 건강한 노후 문화를 정착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웰에이징 교육과 케어 코칭 트레이닝은 안진숙 OC 케어교실 디렉터와 김미혜 LA 케어교실 디렉터가 맡고 있다. 소망 중창단 피아노 반주자인 강혜옥 자원봉사자는 현월서, 강친효, 최영희 봉사자와 함께 최근 5주 과정의 웰에이징 교육을 이수하고, 케어 코치가 되기 위한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있다. 팀 지도를 맡은 자원봉사자 이미현 케어 코치는 “이제 시니어의 관심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에 모이고 있다”며 웰에이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암 전문의이자 호스피스·완화 의료 전문가인 김도연 의학박사와 박기현 소망소사이어티-UC샌프란시스코 협력 프로그램 인턴도 웰에이징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실비치 레저월드에서는 골든 에이지 파운데이션의 그랜트를 받아 이윤재, 줄리 박, 폴 박 케어 코치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웰에이징 교육 참여 또는 케어 코치 훈련을 원하는 이는 소망 측에 전화(562-977-4580)로 문의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소망소사이어티 프로젝트 케어교실 디렉터 교육과 상담 한인 시니어
2026.03.09. 20:00
시니어를 노린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 범죄가 가주 전역에서 잇따르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수법까지 등장하면서 피해 사례가 확산하는 추세다. NBC 뉴스는 어바인에서 시니어를 상대로 한 주의 분산 절도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셰리 푸(75) 씨는 UC어바인 인근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 쇼핑하던 중 누군가 어깨를 치고 지나간 직후 어깨에 멘 가방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 매장 보안카메라에는 한 여성이 푸 씨의 지갑을 들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수사 끝에 안드레아 파티노(51)를 지난 23일 체포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인 시니어를 노린 주의 분산 절도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한인 시니어가 자택 앞마당에서 작업 중 ‘주의 분산 절도’ 수법에 당해 금품을 도난당했다. 한인 시니어가 오전에 잔디를 정리하던 중 폭스바겐 차량에 탄 남녀가 접근해 길을 묻고 감사 인사를 하며 포옹하는 사이 장갑을 벗기고 금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2025년 7월 24일자 A-1면〉 또 지난해 9월에는 한인 시니어에게 목걸이를 걸어 주겠다며 착용하고 있던 은목걸이를 빼내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본지 2025년 9월 4일자 A-3면〉 관련기사 “시니어 노린 사기 주의” 31일 보이스피싱 방지 세미나 ‘목걸이 걸어준다’며… 한인 시니어 또 '주의 분산' 절도 표적 이와 관련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주의 분산 절도 피해로 지갑과 함께 ID나 소셜시큐리티카드를 분실했다며 재발급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일주일에 7~8건에 달한다”며 “시니어의 경우 상황 인지와 대응이 늦어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ATM을 이용하는 시니어를 노린 주의 분산 절도도 발생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이글록 콜로라도 불러바드 인근 ATM에서 83세 남성이 ATM기를 이용하다 주의 분산 절도를 당했다. 용의자 2명은 피해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장면을 지켜본 뒤 일부러 20달러 지폐를 떨어뜨리고 어깨를 두드려 주의를 돌렸다. 피해자가 돈을 줍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공범이 카드 단말기에서 피해자의 카드를 빼내 위조 카드로 바꿔치기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진짜 카드를 이용해 수천 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LAPD는 ATM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누군가 접근해 돈이 떨어졌다며 알려주더라도 ATM에서 눈을 돌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ATM을 노린 범죄가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기 자체를 해킹하는 이른바 ‘ATM 잭팟팅’ 사건도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FBI는 지난해 전국에서 700건의 ATM 잭팟팅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2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잭팟팅은 특정 개인 계좌가 아닌 ATM 시스템에 침투해 현금을 강제로 인출, 짧은 시간 안에 거액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ATM 잭팟팅 등 신종 범죄가 잇따르자 LA카운티도 은행과 ATM 이용객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달 초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과 카운티 사법 당국 관계자들은 연휴 기간 현금 인출 증가를 노린 범죄 가능성을 경고하며, ATM 사용 시 주변을 경계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시니어 분산 분산 절도 한인 시니어 주의 분산
2026.02.26. 21:32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는 오는 20일(금) 한인 시니어를 위한 ‘사랑의 떡국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떡국 잔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든그로브의 센터(9884 Garden Grove Blvd)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센터 측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국과 다양한 전통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지역 내 시니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설날과 같은 명절 때면 더 외로움을 느낀다. 어르신들이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고향의 맛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측은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센터 사무국에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어르신 사랑 떡국 잔치 한인 시니어 센터 사무국
2026.02.17. 19:00
LA한인회가 설날을 앞둔 지난 13일 푸드뱅크 행사를 열고 한인 시니어 500명에게 쌀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은행이 식료품 지원과 자원봉사로 참여했으며 농심, 오뚜기, 정관장이 후원했다. 로버트 안(앞줄 가운데) 한인회장과 스티브 강(앞줄 맨 왼쪽)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위원장이 시니어들에게 물품을 건네고 있다. 김상진 기자la한인회 시니어 la한인회 설날 한인 시니어 식료품 지원
2026.02.15. 19:51
#.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A데이케어 회원인 한인 김모 씨. 그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한 달에 800달러를 받는 B데이케어도 있는데, 지금 안 옮기면 바보 아니냐"는 잔소리를 들었다. 김씨는 "현재 데이케어에서 받는 200~300달러도 쏠쏠한데, 800달러라니 솔깃해 알아보게 됐다"며 "친구까지 데려오면 매달 주는 돈을 더 주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뉴욕 일원 한인 시니어들 중엔 이른바 '데이케어 쇼핑'을 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한 데이케어 직원은 "아예 손님들이 오셔서 '여기는 얼마줘요?'라고 당당히 물으신다"며 "데이케어에서 돈이나 선물을 주고 고객을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씀드려도 듣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뉴욕 일원 성인 데이케어의 의료사기 관행에 칼날을 겨눈 가운데, 아직도 많은 한인 시니어가 '데이케어 쇼핑'을 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연방정부는 플러싱 한인 2명을 의료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성인 데이케어와 약국 등을 이용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금 1억 2000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다.〈본지 2026년 2월 10일자 A-2면〉 특히 이번 수사 과정에서 합동 단속반은 당시 데이케어에 있던 시니어 5명도 면밀히 조사했으며, 출석부와 연락처, 사진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사기에 연루시 최악의 경우 메디케이드 박탈 가능성도 있다. ◆등록만 해도 월 800달러, 출석 안 하면 월 1000달러='데이케어에 가면 돈을 받는다'는 공식은 이미 10년 전부터 성립됐다. 고령 인구가 늘자 한인 데이케어도 늘었고, 경쟁이 시작되면서 매달 50달러, 100달러 정도를 지급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현재 뉴욕시 성인 데이케어는 30여곳이다. 메디케이드 자격이 있는 시니어는 의료진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홈케어와 데이케어 시간을 배정받는다. 이를 갖고 데이케어를 찾으면 '회원분은 얼마짜리'라는 가격표를 받게 된다. 데이케어 시간이 많아야 업체에서 받는 돈이 커지다 보니, 시니어들 중엔 보험사에 전화해 데이케어 시간을 늘려달라고 따지는 경우도 다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금 지급 규모가 급증했다"며 "일부 데이케어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등록 후 출석하지 않으면 월 1000달러를 주겠다는 곳들도 있고, 시니어들도 당연히 돈을 바라는 분위기가 돼 버렸다"고 전했다. ◆약국·통증병원 등 연계 조직적 범죄=데이케어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동비를 청구해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기금을 활용해 돈을 받는 구조다. 한 사람당 많아야 100달러 정도의 수익이 남는 구조인데, 어떻게 많은 데이케어가 시니어 한 명당 월 800달러에 달하는 돈을 줄 수 있을까. 결국 데이케어 업체들이 홈케어·약국·통증병원 등과 연계헤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 배경이다. 회원이 C데이케어에서 D데이케어로 옮기게 될 경우, D데이케어는 연계된 홈케어까지 자동으로 등록하게 한다. 또 지정된 통증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해 불필요한 처방전을 받게 한 뒤 이를 슈퍼마켓 상품권으로 교환해주거나, 오버더카운터(OTC) 카드 밸런스 금액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익을 낸다. 다양한 사기 수법으로 팀을 이뤄 이익을 내고, 이익의 일부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케어 서비스는 뒷전, 카페 전전하는 시니어들=문제는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케어 서비스는 못 받고 있다는 점이다. 신소미 상록수데이케어 사무총장은 "시니어들이 혼자 계시다 쓰러져 도움을 못 받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고 사회생활을 하며 오랜 시간 건강하게 가족, 친구와 보내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데이케어에 등록해 현금을 받고는 막상 카페나 패스트푸드점만 전전하는 시니어들이 많다"고 했다. 미네소타주 복지 프로그램 단속을 시작으로 연방정부가 복지 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임스 구 상록수데이케어 사장은 "브루클린 등에서 타민족 커뮤니티도 조사를 받았고, 데이케어 회원이자 브로커로 활동하다 메디케이드가 취소된 사례도 있다"며 "어르신들이 '용돈'을 받는 개념으로 생각하다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성인 시니어 한인 시니어 시니어 케어 연방정부 메디케이드
2026.02.10. 21:17
한인 시니어 모델들이 오는 3월 LA 패션위크 런웨이에 첫발을 내딛는다. 카마실버모델협회(회장 박영미·이하 KAMA)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시니어 모델들이 LA 패션위크 런웨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인 시니어 모델들이 LA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 패션위크는 매 시즌 수십 개 디자이너와 수백 명의 모델, 패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패션 행사다. 지난해 2025년 F/W 시즌에는 크로스 컬러스, 미스터 트리플 엑스, 지아니나 아자르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무대에 올랐다. KAMA 측은 이번 무대가 단순한 패션 행사를 넘어 시니어 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삶의 활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미 회장은 “시니어들이 평범한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같은 목표를 가진 시니어들이 모여 자세 교정과 건강 관리부터 무대 도전까지 이어가는 과정이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를 함께 준비한 써드윈드 모델 에이전시의 수잔 김 대표는 “런웨이는 젊고 키 큰 모델들만의 무대라는 인식이 있지만, 시니어에게도 당연히 설 자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니어들이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주인공이 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패션위크는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할리우드에서 열리며, 한인 시니어 모델들은 14일 런웨이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는 총 41명의 한인 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며, 쉴라 비센스, 데이비드 모스, 조셉 아우렌 디자이너의 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최고령 모델 구금난(85) 씨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지고 싶지 않았다”며 “LA 패션위크 무대에 서서 또래 시니어는 물론 손자·손녀들에게도 나이가 들어도 멋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와 동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AMA는 2019년 설립된 이후 지난 6년간 정기적인 워킹 연습과 수업을 통해 시니어 모델을 양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6기 과정을 운영하며 매주 교육과 훈련을 통해 취미를 넘어 전문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윤서 기자패션위크 시니어 시니어 모델 한인 시니어 la 패션위크
2026.02.05. 22:20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시니어를 노린 강도 사건이 또 벌어졌다. 지난해 남가주 지역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70대 한인이 강도 피해를 입은 데 이어서다〈본지 2025년 2월 26일자 A-3면〉. 관련기사 대형 한인 마켓 주차장…70대 한인 날치기 피해 피해자는 아케이디아에 거주하는 그레이스 김씨(65)로,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쯤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마켓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김씨는 교회 예배를 마친 뒤 마켓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으로 나와 차량 트렁크에 물건을 싣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 가방을 트렁크 옆에 내려놓자 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성 1명이 접근해 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김씨가 이를 막아서자 용의자는 김씨를 강하게 밀쳐 넘어뜨린 뒤 가방을 들고 차량을 타고 현장을 달아났다.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은 짙은 틴팅으로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김씨는 넘어지면서 손바닥과 무릎, 팔꿈치에 출혈과 멍을 입었으며, 휴대전화를 함께 빼앗겨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시큐리티 가드가 대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경찰에 강도(robbery)로 접수됐으며, 김씨는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현금 약 2000달러와 3000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으며, 차량 키도 함께 빼앗겼다. 이후 서비스센터를 통해 키를 교체하는 데에만 1300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건 이후 주거지 안전을 우려해 집 열쇠를 교체하고 카드 사용을 즉시 중단했다. 가방 안에 지갑과 차량 키, 신분증, 카드, 주소 정보 등이 모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 도난을 우려해 현재는 차량을 집 안쪽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으로 출입을 막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남편은 “마켓 입구 인근에서 아내가 피를 흘린 채 울고 있었지만, 한인들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큐리티 가드 1명이 넓은 주차장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켓 출입문에 ‘번호판 없는 차량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강도 사건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고도 경비 강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강도 사건이 반복되는 만큼 마켓 측의 보안 대책 보강과 함께 한인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한남체인 한인 시니어 한남체인 주차장 한인 마켓
2026.01.26. 20:45
길을 건너던 70대 한인이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주 나소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3시 19분쯤 메이플 애비뉴와 햄스테드 불러바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유니언데일에 거주하던 크로스 영 김(75)씨는 당시 교차로를 건너던 중 2009년식 지프 랭글러 차량에 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사고로 심각한 외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며 “사고 직후 해당 차량 운전자는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굿리치 스트리트 859번지에 거주하는 세자르 만조(Cesar Manzo·71)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만조는 뺑소니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송윤서 기자뺑소니로 뉴욕 한인 남성 사망사고 현장 한인 시니어
2026.01.05. 20:24
시니어들의 약 과다복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메디케어 가입자 6명 중 1명은 8종 이상의 처방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니어 건강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80대 한인 김모 씨는 LA 한인타운 내 한 맥도널드에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친구들은 911에 신고해 김씨를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병원에서는 즉각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영직 내과 전문의는 “이 환자가 쓰러진 원인은 평소 복용하던 약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데 있었다”며 “여러 약물에 의존하는 시니어가 생각보다 많아 의료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처방약 등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상황을 ‘다약제 복용(폴리파머시·Polypharmacy)’이라고 한다. 시니어들의 다약제 복용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디케어 가입자 4600만 명 중 760만 명이 최소 90일 이상 8종 이상의 약을 동시에 처방받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10종 이상의 약을 함께 복용하는 시니어는 390만 명, 15종 이상을 동시에 복용하는 시니어는 42만 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5종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약물 오남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상당수 시니어가 다약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더 크게 느낀다는 점이다. 이 전문의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시니어가 5개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정신 혼미나 낙상 위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성분이 다른 약물이 동시에 체내에 퍼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다약제 복용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약을 늘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약제 복용 시니어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지럼증(벤조디아제핀), 인지 저하(가바펜틴), 근육 이완(메토카르바몰·사이클로벤자프린) 등의 부작용이 있는 진통제나 수면유도제를 동시에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WSJ는 시니어 약 14만7000명이 세 가지 이상의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니어들은 인지 능력 저하와 어지럼증으로 인한 낙상, 골절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 의료계도 다약제 복용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일약국 제이 신 약사는 “한인 시니어 가운데 약을 많이 먹어야 장수한다고 믿어 다약제 복용을 선호하는 비율이 약 60%에 달한다”며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고, 서로 다른 약물이 반응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의 역시 “6종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한 그룹과 위약(약효가 없는 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위약을 복용한 그룹의 생존율이 30% 이상 높았다”며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 불필요한 약이 있다면 중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시니어 처방 복용 시니어 한인 시니어 시니어 건강
2025.12.23. 21:43
북가주 마린카운티 샌라파엘에서 80대 한인 여성 시니어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매체 마린 인디펜던트 저널에 따르면 마린카운티 검시국은 사망한 여성을 수잔 정(Susan Y. Jung·86)으로 확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샌라파엘 경찰국은 사고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쯤 샌라파엘 다운타운 2가와 A스트리트와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표시된 횡단보도를 따라 길을 건너던 중 남쪽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좌회전하며 충돌했다.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했으며, 경찰은 음주나 약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샌라파엘 경찰국의 주요사고조사팀(Major Accident Team)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주변 도로는 약 3시간 가량 통제됐다. 경찰은 “조사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샌라파엘 거주자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20일 같은 지역에서 7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이후 샌라파엘 도심에서 두 번째 보행자 사망사고다. 강한길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여성 마린카운티 검시국
2025.11.02. 19:25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내일(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추석 잔치를 연다. 추석 잔치는 지난해 가주 의회에서 제정된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축하 행사를 겸해 열린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김가등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쌀 1포를 포함한 푸짐한 선물도 준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한미시니어센터 추석 한미시니어센터 추석 추석 잔치 한인 시니어
2025.10.01. 20:00
80대 한인 시니어가 아침 산책을 하던 중 맹견 두 마리에 물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자를 공격한 견종은 대형견인 로트와일러(Rottweiler)로, 견주도 없이 목줄이 풀린 채 주택가를 활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45분쯤 노워크 지역 166가와 그레이스톤 애비뉴 인근에서 로트와일러 두 마리가 산책 중이던 86세 남성을 갑자기 공격했다. 스티브 드종 LA카운티셰리프국 수사관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피해 남성은 개들에게 왼쪽 팔 등을 물렸고 동맥이 손상돼 심한 출혈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는 한인으로 확인됐으나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맹견들이 피해자를 물고 놓지 않자 행인 두 명이 급하게 달려와 개들을 떼어냈다. 이후 피해자는 과다 출혈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 응급 수술까지 받았지만 사건 발생 다음 날인 7일 오전 사망했다. 드종 수사관은 “조사 결과 견주는 당시 개들이 어떻게 집을 빠져나갔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도 개들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자를 공격한 개 두 마리는 LA카운티동물관리통제국(LACACC)에 격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트와일러는 독일에서 경찰견으로 활용되는 견종으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물림 방지 등의 심각성을 알리는 비영리단체 도그바이트(Dogsbite.org)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개물림 관련 사망 건(2005~2020) 가운데 로트와일러에 의한 사망자는 총 51명이다. 이는 핏불(38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송윤서 기자로트바일러 노워크 한인 시니어 45분쯤 노워크 한인 남성
2025.09.08. 20:40
샌퍼낸도 밸리에서 약 3년 간격으로 발생한 두 건의 주거 침입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법정에 선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릭 에스카밀라(27)는 2022년 8월 우드랜드힐스 자택에서 살해된 한인 김옥자(당시 81세) 씨 사건〈본지 2022년 8월 4일자 A-1면〉과 지난 4월 밸리빌리지에서 발생한 매니 히드라(53) 씨 살인 사건과 관련해 살인 2건과 1급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원 인정 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관련기사 80대 한인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살해 추정’ 살인 혐의에는 ‘다중살인’과 ‘주거침입 중 살인’ 특별가중 사유가 포함돼 있다. 검찰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카밀라는 김씨 자택 방화 혐의와 2022년에 발생한 또 다른 흉기 살인미수 사건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22년 8월 2일 우드랜드힐스 마사 스트리트 20800번지 블록에 위치한 자택 침실에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가족들은 김씨가 가족 모임에 나오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반쯤 침대 아래에 들어간 채 불에 타 있었고, 집 안에는 외부 침입과 방화 흔적이 뚜렷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김씨의 사인을 “교살을 동반한 날카로운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발표했다. 당시 LA경찰국(LAPD)은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제보를 당부했지만 사건은 오랫동안 미제로 남았다. 김씨의 사건을 맡았던 LAPD 강력계 샤론 김 수사관은 “수많은 강력사건을 다뤄왔지만 이렇게 무의미하고 잔혹한 범죄는 보기 드물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해왔다”고 말했다. 에스카밀라는 지난 5월 8일 히드라 사건과 관련돼 체포됐으며, 이후 두 사건의 DNA 증거가 일치해 추가 기소됐다. 그는 2019년에도 주거침입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카밀라는 현재 보석 없이 수감돼 있으며, 다음 예비심리는 9월 5일 LA다운타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살인방화 시니어 한인 시니어 오랫동안 미제로 최근 법정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사형 살해
2025.08.25. 20:25
부에나파크의 한인 시니어 80여 명이 지난 15일 오차드 뷰 가든 시니어 아파트 커뮤니티 룸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한국의 독립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행사를 주도한 김정국 은퇴 목사의 개회사와 애국가 제창, 에스더 박 목사의 기도와 광복절 노래 제창,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효사랑선교회 난타팀,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을 감상하고 점심도 함께했다. 주최 측은 추첨을 통해 경품도 나눠줬다. 김정국 은퇴 목사는 “올해 이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전체 66세대 중 약 3분의 2가 한인이더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시니어 광복절 시니어들 광복절 시니어 아파트 한인 시니어
2025.08.18. 20:00
워싱턴주 한인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업체에 사기를 당했다며 피해자 모집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LA 지역에서도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본지 2024년 4월 23일자 A-3면〉 관련기사 “가상자산 업체 VMS 불법 다단계 코인 사기에 속았다” 13일 코리 한 워싱턴주 공화당 아시아태평양계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업체인 VMS(Vehicle Mining System)와 빅토리아EX 대표 앤디 박(한국명 박가람·사진) 씨가 한인 중장년층을 노리고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해 현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50~70대 한인 피해자 6명을 대변한다는 한 의장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앤디 박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워싱턴주 한인 시니어들을 상대로 가상자산 현금 투자를 유도한 뒤, 50만 달러 이상 피해를 끼쳤다”면서 “박 씨가 피해자들에게 만들어준 계좌는 현재 락(Lock)이 걸려 거래할 수 없는 상태로, 박 씨는 암호화폐 시스템을 잘 모르는 한인 시니어를 의도적으로 노렸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러한 피해 사실을 워싱턴주 금융기관부(DFI)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한 의장은 “앤디 박은 현재 한국에서 VMS 대표라며 장학금 기부 행사를 하는 등 피해자들의 돈을 쓰고 있다”며 “LA 지역 피해자도 30명 이상 되는데, 추가 피해자를 모집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현재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이날 앤디 박 대표에게 수차례 전화와 이메일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현재 VMS 웹사이트는 열리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VMS 전직 이사 등 투자자 7명은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가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1인당 최대 10만 달러 이상을 VMS 코인과 투자상품에 투자했지만, 해당 코인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가 중단돼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당시 박 대표는 이들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본지 2024년 4월25일 A-4면〉 관련기사 “우린 채굴 회사” 폰지사기 전면 부인…VMS 앤디 박 대표 기자회견 김형재 기자암호화폐 눈덩이 워싱턴주 한인들 가상자산 투자 한인 시니어
2025.08.13. 21:25
한인 시니어가 집 앞마당에서 잔디를 깎던 중 낯선 남녀로부터 금품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전형적인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자인 애니 서(78)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했다. 당시 서 씨는 자택 앞마당에서 잡초를 뽑는 등 잔디 정리 작업을 하던 중 흰색 복스왜건 차량(모델명 ID.4) 한 대가 집 앞에 멈춰섰다고 밝혔다. 서씨는 “운전석에 인도계로 보이는 남성 1명과 뒷좌석에 여성 1명이 타고 있었다”며 “남성이 주변에 가까운 ‘월마트’가 어디 있는지 묻길래 방향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때 뒷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이 창문을 열고 “너무 고맙다. 목걸이를 하나 걸어주겠다”며 안아준 뒤 잔디 정리를 위해 끼고 있던 서씨의 장갑을 벗깃고 감사의 의미로 반지까지 줬다. 또,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감사의 뜻이라면서 20달러를 건넸지만, 서 씨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 서씨는 “용의자들이 떠난 후 보니 왼쪽 팔목에 있던 롤렉스 시계와 오른쪽 팔목에 있던 다이아몬드 팔찌가 없더라”며 “예전에 이런 수법에 대한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막상 내가 당하고 나니까 너무나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씨는 즉시 이 사건을 토런스경찰국에 신고했고, 집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관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토런스 경찰 측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주의 분산형 절도”라고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측은 ▶낯선 이가 접근할 경우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귀중품은 외부 활동 시 최대한 착용하지 말고 ▶피해를 당하거나 절도를 목격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는 시니어를 노린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에게 말을 걸며 접근해 신체 접촉을 하면서 귀중품을 훔쳐 가는 수법이다. 길을 묻거나, 간단한 선물을 건네거나 포옹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에서 임모(여·84) 씨가 주의 분산형 절도 피해를 입었다. 〈본지 4월 24일자 A-1면〉 당시 임씨는 “라틴계로 보이는 여성이 ‘옷에 뭐가 묻었다’며 다가와 옷을 털어주고, 포옹까지 해줬다”며 “귀가 후 평소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80대 시니어가 주차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4500달러 상당의 금목걸이를 도난당한 사례도 있었다. 〈본지 7월 21일자 A-12면〉 당시 용의자들은 여성과 남성 2인조로, 피해자의 차량으로 접근해 장신구를 채워주는 척하며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관련기사 주의 분산 절도, 시니어 노린다 강한길 기자토런스 한인 한인 시니어 강도 피해 남성 뒷좌석
2025.07.23. 20:55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이 카운티 북부 지역 한인 시니어 대상 이동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OCTA는 최근 이 지역 시니어 이동 지원 프로그램 보조를 위해 11만여 달러의 그랜트를 배정했다. 그랜트 지원을 주도한 프레드 정(사진) OCTA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총 11만 2566달러의 기금이 OC시니어협회에 전달됐다고 18일 발표했다. 풀러턴 시장인 정 위원장은 이 기금이 카운티 북부의 시니어, 특히 오랜 기간 혜택을 받지 못한 한인 시니어의 교통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OCTA의 시니어 이동 지원 기금은 주로 베트남계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됐다며, 이번 그랜트 지원은 지역 내 교통 관련 투자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시니어 교통편 제공 프로그램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 시니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고, 지역 행사에 참석하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오래 기다려온 기금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카운티 내 모든 커뮤니티가 필수적인 서비스를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OC시니어협회는 그랜트를 관리하며, 한인 시니어를 위해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지원한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시니어 이동 oc북부 한인
2025.06.2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