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시니어를 노린 강도 사건이 또 벌어졌다. 지난해 남가주 지역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70대 한인이 강도 피해를 입은 데 이어서다〈본지 2025년 2월 26일자 A-3면〉. 관련기사 대형 한인 마켓 주차장…70대 한인 날치기 피해 피해자는 아케이디아에 거주하는 그레이스 김씨(65)로,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쯤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마켓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김씨는 교회 예배를 마친 뒤 마켓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으로 나와 차량 트렁크에 물건을 싣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 가방을 트렁크 옆에 내려놓자 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성 1명이 접근해 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김씨가 이를 막아서자 용의자는 김씨를 강하게 밀쳐 넘어뜨린 뒤 가방을 들고 차량을 타고 현장을 달아났다.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은 짙은 틴팅으로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김씨는 넘어지면서 손바닥과 무릎, 팔꿈치에 출혈과 멍을 입었으며, 휴대전화를 함께 빼앗겨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시큐리티 가드가 대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경찰에 강도(robbery)로 접수됐으며, 김씨는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현금 약 2000달러와 3000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으며, 차량 키도 함께 빼앗겼다. 이후 서비스센터를 통해 키를 교체하는 데에만 1300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건 이후 주거지 안전을 우려해 집 열쇠를 교체하고 카드 사용을 즉시 중단했다. 가방 안에 지갑과 차량 키, 신분증, 카드, 주소 정보 등이 모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 도난을 우려해 현재는 차량을 집 안쪽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으로 출입을 막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남편은 “마켓 입구 인근에서 아내가 피를 흘린 채 울고 있었지만, 한인들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큐리티 가드 1명이 넓은 주차장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켓 출입문에 ‘번호판 없는 차량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강도 사건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고도 경비 강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강도 사건이 반복되는 만큼 마켓 측의 보안 대책 보강과 함께 한인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한남체인 한인 시니어 한남체인 주차장 한인 마켓
2026.01.26. 20:45
길을 건너던 70대 한인이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주 나소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3시 19분쯤 메이플 애비뉴와 햄스테드 불러바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유니언데일에 거주하던 크로스 영 김(75)씨는 당시 교차로를 건너던 중 2009년식 지프 랭글러 차량에 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사고로 심각한 외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며 “사고 직후 해당 차량 운전자는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굿리치 스트리트 859번지에 거주하는 세자르 만조(Cesar Manzo·71)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만조는 뺑소니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송윤서 기자뺑소니로 뉴욕 한인 남성 사망사고 현장 한인 시니어
2026.01.05. 20:24
시니어들의 약 과다복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메디케어 가입자 6명 중 1명은 8종 이상의 처방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니어 건강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80대 한인 김모 씨는 LA 한인타운 내 한 맥도널드에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친구들은 911에 신고해 김씨를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병원에서는 즉각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영직 내과 전문의는 “이 환자가 쓰러진 원인은 평소 복용하던 약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데 있었다”며 “여러 약물에 의존하는 시니어가 생각보다 많아 의료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처방약 등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상황을 ‘다약제 복용(폴리파머시·Polypharmacy)’이라고 한다. 시니어들의 다약제 복용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디케어 가입자 4600만 명 중 760만 명이 최소 90일 이상 8종 이상의 약을 동시에 처방받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10종 이상의 약을 함께 복용하는 시니어는 390만 명, 15종 이상을 동시에 복용하는 시니어는 42만 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5종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약물 오남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상당수 시니어가 다약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더 크게 느낀다는 점이다. 이 전문의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시니어가 5개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정신 혼미나 낙상 위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성분이 다른 약물이 동시에 체내에 퍼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다약제 복용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약을 늘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약제 복용 시니어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지럼증(벤조디아제핀), 인지 저하(가바펜틴), 근육 이완(메토카르바몰·사이클로벤자프린) 등의 부작용이 있는 진통제나 수면유도제를 동시에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WSJ는 시니어 약 14만7000명이 세 가지 이상의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니어들은 인지 능력 저하와 어지럼증으로 인한 낙상, 골절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 의료계도 다약제 복용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일약국 제이 신 약사는 “한인 시니어 가운데 약을 많이 먹어야 장수한다고 믿어 다약제 복용을 선호하는 비율이 약 60%에 달한다”며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고, 서로 다른 약물이 반응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의 역시 “6종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한 그룹과 위약(약효가 없는 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위약을 복용한 그룹의 생존율이 30% 이상 높았다”며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 불필요한 약이 있다면 중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시니어 처방 복용 시니어 한인 시니어 시니어 건강
2025.12.23. 21:43
북가주 마린카운티 샌라파엘에서 80대 한인 여성 시니어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매체 마린 인디펜던트 저널에 따르면 마린카운티 검시국은 사망한 여성을 수잔 정(Susan Y. Jung·86)으로 확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샌라파엘 경찰국은 사고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쯤 샌라파엘 다운타운 2가와 A스트리트와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표시된 횡단보도를 따라 길을 건너던 중 남쪽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좌회전하며 충돌했다.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했으며, 경찰은 음주나 약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샌라파엘 경찰국의 주요사고조사팀(Major Accident Team)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주변 도로는 약 3시간 가량 통제됐다. 경찰은 “조사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샌라파엘 거주자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20일 같은 지역에서 7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이후 샌라파엘 도심에서 두 번째 보행자 사망사고다. 강한길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여성 마린카운티 검시국
2025.11.02. 19:25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내일(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추석 잔치를 연다. 추석 잔치는 지난해 가주 의회에서 제정된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축하 행사를 겸해 열린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김가등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쌀 1포를 포함한 푸짐한 선물도 준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한미시니어센터 추석 한미시니어센터 추석 추석 잔치 한인 시니어
2025.10.01. 20:00
80대 한인 시니어가 아침 산책을 하던 중 맹견 두 마리에 물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자를 공격한 견종은 대형견인 로트와일러(Rottweiler)로, 견주도 없이 목줄이 풀린 채 주택가를 활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45분쯤 노워크 지역 166가와 그레이스톤 애비뉴 인근에서 로트와일러 두 마리가 산책 중이던 86세 남성을 갑자기 공격했다. 스티브 드종 LA카운티셰리프국 수사관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피해 남성은 개들에게 왼쪽 팔 등을 물렸고 동맥이 손상돼 심한 출혈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는 한인으로 확인됐으나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맹견들이 피해자를 물고 놓지 않자 행인 두 명이 급하게 달려와 개들을 떼어냈다. 이후 피해자는 과다 출혈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 응급 수술까지 받았지만 사건 발생 다음 날인 7일 오전 사망했다. 드종 수사관은 “조사 결과 견주는 당시 개들이 어떻게 집을 빠져나갔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도 개들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자를 공격한 개 두 마리는 LA카운티동물관리통제국(LACACC)에 격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트와일러는 독일에서 경찰견으로 활용되는 견종으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물림 방지 등의 심각성을 알리는 비영리단체 도그바이트(Dogsbite.org)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개물림 관련 사망 건(2005~2020) 가운데 로트와일러에 의한 사망자는 총 51명이다. 이는 핏불(38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송윤서 기자로트바일러 노워크 한인 시니어 45분쯤 노워크 한인 남성
2025.09.08. 20:40
샌퍼낸도 밸리에서 약 3년 간격으로 발생한 두 건의 주거 침입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법정에 선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릭 에스카밀라(27)는 2022년 8월 우드랜드힐스 자택에서 살해된 한인 김옥자(당시 81세) 씨 사건〈본지 2022년 8월 4일자 A-1면〉과 지난 4월 밸리빌리지에서 발생한 매니 히드라(53) 씨 살인 사건과 관련해 살인 2건과 1급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원 인정 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관련기사 80대 한인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살해 추정’ 살인 혐의에는 ‘다중살인’과 ‘주거침입 중 살인’ 특별가중 사유가 포함돼 있다. 검찰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카밀라는 김씨 자택 방화 혐의와 2022년에 발생한 또 다른 흉기 살인미수 사건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22년 8월 2일 우드랜드힐스 마사 스트리트 20800번지 블록에 위치한 자택 침실에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가족들은 김씨가 가족 모임에 나오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반쯤 침대 아래에 들어간 채 불에 타 있었고, 집 안에는 외부 침입과 방화 흔적이 뚜렷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김씨의 사인을 “교살을 동반한 날카로운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발표했다. 당시 LA경찰국(LAPD)은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제보를 당부했지만 사건은 오랫동안 미제로 남았다. 김씨의 사건을 맡았던 LAPD 강력계 샤론 김 수사관은 “수많은 강력사건을 다뤄왔지만 이렇게 무의미하고 잔혹한 범죄는 보기 드물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해왔다”고 말했다. 에스카밀라는 지난 5월 8일 히드라 사건과 관련돼 체포됐으며, 이후 두 사건의 DNA 증거가 일치해 추가 기소됐다. 그는 2019년에도 주거침입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카밀라는 현재 보석 없이 수감돼 있으며, 다음 예비심리는 9월 5일 LA다운타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살인방화 시니어 한인 시니어 오랫동안 미제로 최근 법정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사형 살해
2025.08.25. 20:25
부에나파크의 한인 시니어 80여 명이 지난 15일 오차드 뷰 가든 시니어 아파트 커뮤니티 룸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한국의 독립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행사를 주도한 김정국 은퇴 목사의 개회사와 애국가 제창, 에스더 박 목사의 기도와 광복절 노래 제창,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효사랑선교회 난타팀,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을 감상하고 점심도 함께했다. 주최 측은 추첨을 통해 경품도 나눠줬다. 김정국 은퇴 목사는 “올해 이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전체 66세대 중 약 3분의 2가 한인이더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시니어 광복절 시니어들 광복절 시니어 아파트 한인 시니어
2025.08.18. 20:00
워싱턴주 한인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업체에 사기를 당했다며 피해자 모집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LA 지역에서도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본지 2024년 4월 23일자 A-3면〉 관련기사 “가상자산 업체 VMS 불법 다단계 코인 사기에 속았다” 13일 코리 한 워싱턴주 공화당 아시아태평양계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업체인 VMS(Vehicle Mining System)와 빅토리아EX 대표 앤디 박(한국명 박가람·사진) 씨가 한인 중장년층을 노리고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해 현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50~70대 한인 피해자 6명을 대변한다는 한 의장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앤디 박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워싱턴주 한인 시니어들을 상대로 가상자산 현금 투자를 유도한 뒤, 50만 달러 이상 피해를 끼쳤다”면서 “박 씨가 피해자들에게 만들어준 계좌는 현재 락(Lock)이 걸려 거래할 수 없는 상태로, 박 씨는 암호화폐 시스템을 잘 모르는 한인 시니어를 의도적으로 노렸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러한 피해 사실을 워싱턴주 금융기관부(DFI)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한 의장은 “앤디 박은 현재 한국에서 VMS 대표라며 장학금 기부 행사를 하는 등 피해자들의 돈을 쓰고 있다”며 “LA 지역 피해자도 30명 이상 되는데, 추가 피해자를 모집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현재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이날 앤디 박 대표에게 수차례 전화와 이메일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현재 VMS 웹사이트는 열리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VMS 전직 이사 등 투자자 7명은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가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불법 다단계 폰지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1인당 최대 10만 달러 이상을 VMS 코인과 투자상품에 투자했지만, 해당 코인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가 중단돼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당시 박 대표는 이들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본지 2024년 4월25일 A-4면〉 관련기사 “우린 채굴 회사” 폰지사기 전면 부인…VMS 앤디 박 대표 기자회견 김형재 기자암호화폐 눈덩이 워싱턴주 한인들 가상자산 투자 한인 시니어
2025.08.13. 21:25
한인 시니어가 집 앞마당에서 잔디를 깎던 중 낯선 남녀로부터 금품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전형적인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자인 애니 서(78)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했다. 당시 서 씨는 자택 앞마당에서 잡초를 뽑는 등 잔디 정리 작업을 하던 중 흰색 복스왜건 차량(모델명 ID.4) 한 대가 집 앞에 멈춰섰다고 밝혔다. 서씨는 “운전석에 인도계로 보이는 남성 1명과 뒷좌석에 여성 1명이 타고 있었다”며 “남성이 주변에 가까운 ‘월마트’가 어디 있는지 묻길래 방향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때 뒷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이 창문을 열고 “너무 고맙다. 목걸이를 하나 걸어주겠다”며 안아준 뒤 잔디 정리를 위해 끼고 있던 서씨의 장갑을 벗깃고 감사의 의미로 반지까지 줬다. 또,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감사의 뜻이라면서 20달러를 건넸지만, 서 씨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 서씨는 “용의자들이 떠난 후 보니 왼쪽 팔목에 있던 롤렉스 시계와 오른쪽 팔목에 있던 다이아몬드 팔찌가 없더라”며 “예전에 이런 수법에 대한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막상 내가 당하고 나니까 너무나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씨는 즉시 이 사건을 토런스경찰국에 신고했고, 집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관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토런스 경찰 측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주의 분산형 절도”라고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측은 ▶낯선 이가 접근할 경우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귀중품은 외부 활동 시 최대한 착용하지 말고 ▶피해를 당하거나 절도를 목격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는 시니어를 노린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에게 말을 걸며 접근해 신체 접촉을 하면서 귀중품을 훔쳐 가는 수법이다. 길을 묻거나, 간단한 선물을 건네거나 포옹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에서 임모(여·84) 씨가 주의 분산형 절도 피해를 입었다. 〈본지 4월 24일자 A-1면〉 당시 임씨는 “라틴계로 보이는 여성이 ‘옷에 뭐가 묻었다’며 다가와 옷을 털어주고, 포옹까지 해줬다”며 “귀가 후 평소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80대 시니어가 주차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4500달러 상당의 금목걸이를 도난당한 사례도 있었다. 〈본지 7월 21일자 A-12면〉 당시 용의자들은 여성과 남성 2인조로, 피해자의 차량으로 접근해 장신구를 채워주는 척하며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관련기사 주의 분산 절도, 시니어 노린다 강한길 기자토런스 한인 한인 시니어 강도 피해 남성 뒷좌석
2025.07.23. 20:55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이 카운티 북부 지역 한인 시니어 대상 이동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OCTA는 최근 이 지역 시니어 이동 지원 프로그램 보조를 위해 11만여 달러의 그랜트를 배정했다. 그랜트 지원을 주도한 프레드 정(사진) OCTA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총 11만 2566달러의 기금이 OC시니어협회에 전달됐다고 18일 발표했다. 풀러턴 시장인 정 위원장은 이 기금이 카운티 북부의 시니어, 특히 오랜 기간 혜택을 받지 못한 한인 시니어의 교통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OCTA의 시니어 이동 지원 기금은 주로 베트남계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됐다며, 이번 그랜트 지원은 지역 내 교통 관련 투자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시니어 교통편 제공 프로그램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 시니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고, 지역 행사에 참석하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오래 기다려온 기금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카운티 내 모든 커뮤니티가 필수적인 서비스를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OC시니어협회는 그랜트를 관리하며, 한인 시니어를 위해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지원한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시니어 이동 oc북부 한인
2025.06.22. 20:00
70대 한인 여성 시니어가 절도범 일당에게 황당한 신종 주택 침입 절도 피해를 당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라미라다에 거주하는 78세 한인은 지난 2월 16일 오후 2시쯤 집 앞 정원을 가꾸고 있었다. 이때 용의자 3명이 접근해 그중 한 명이 계속 말을 걸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뒀다. 그사이 다른 용의자 2명은 집에 침입해 현금, 보석, 명품 지갑, 전자기기 등을 훔쳤고, 일당은 범행 후 2004~2009년식 흰색 또는 회색 쉐보레 이퀴녹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는 것이다. FOX11 뉴스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모두 여성이며, 피해 금액은 5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집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인 용의자 중 한 명은 훔친 물건을 치마 안에 숨기고 마치 임신한 것처럼 위장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딸인 앨리슨 김씨는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들은 어떤 물건이 값어치가 있는 것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며 “고가의 물건이 어디에 있고, 어떤 것을 훔쳐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처럼 집 주인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후 귀중품을 훔쳐가는 절도 행각이 남가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들이 주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 4~5명이 무리를 지어 범행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한 명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주의를 끄는 동안 나머지는 열린 뒷문 등을 통해 주택 내부에 침입한다는 것이다. 셰리프국은 절도 예방을 위해 외출 여부와 상관없이 주택 문과 창문은 항상 잠글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낯선 사람은 문을 열어주거나 집 안에 들이지 말 것 ▶초인종, 방범용 카메라 등을 활용해 방문자를 확인할 것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즉각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큰 피해를 입은 한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에는 3일 오후 2시 현재 1290달러가 모였다. 게시글에는 7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기승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여성 고펀드미 게시글
2025.06.04. 20:49
한인 시니어를 상대로 투자사기를 벌인 부동산 투자업자가 기소됐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에서 투자개발업체를 차린 뒤, 한인 시니어 33명을 상대로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이윤정(52·영어명 제니)씨를 기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연방 검찰은 폰지사기 혐의로 이씨를 기소했다. 〈본지 4월 2일자 A-3면〉 관련기사 300만불 투자사기 한인 여성 기소…한인 시니어들 타겟 SEC에 따르면 이씨는 현지에서 투자개발업체 에버그린 프로퍼티디벨롭먼트 등을 운영하며 2015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한인 시니어를 포함한 한인 33명을 상대로 투자사기를 벌였다. 피해자 중 상당수는 한인 시니어이며 그들의 피해액은 270만 달러에 달한다. 이씨는 한인사회 인맥을 활용한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후 자신을 투자자문 전문가라고 포장한 뒤, 피해자가 투자금을 맡기면 기업체 등에 투자해 수익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SEC 측은 이씨는 해당 투자금을 자신의 사업체에 썼고, 해당 사업체 역시 수익창출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씨는 피해자에게 개인은퇴계좌(SDIRA) 자금 예치를 유도해 본인의 회사채 발행에 썼다. SEC는 이씨가 투자금을 받아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폰지사기 수법을 썼고, 투자금 일부를 개인 도박 등에 썼다고 파악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투자사기 시애틀 투자사기 한인 시애틀 지역 한인 시니어
2025.05.05. 20:17
LA 일대에서 시니어들을 노린 보석 절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LA 한인타운에서도 관련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월, LA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한인 시니어 임모(여·84)씨가 낯선 여성으로부터 금목걸이를 도난당했다. 임씨는 “라틴계로 보이는 여성이 ‘옷에 뭐가 묻었다’며 다가와 직접 옷을 털어주고, 마지막엔 포옹까지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귀가 후 평소 착용하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임씨는 “목걸이를 가져가는 느낌도 전혀 없었다”며 “그 자리에서는 도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해당 목걸이는 고인이 된 남편을 그리워하던 임씨에게 아들이 선물한 것이었다. 임씨는 “도난당한 걸 알고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놀랐다”며 “너무 소중한 물건이었기에 지금도 생각하면 분하고 허탈하다”고 말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4월 초 채스워스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검은 SUV에서 내린 남녀가 75세 남성에게 길을 묻는 척 접근한 뒤, 여성 용의자가 포옹을 하며 수천 달러 상당의 금십자가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LA경찰국(LAPD)은 이 같은 사건을 ‘주의 분산형 절도(distraction theft)’로 분류하고 있다. 피해자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 귀중품을 훔치는 방식으로, 수법은 일정하지 않다. 길을 묻거나, 선물을 건네며 말을 걸고, 기도나 포옹을 요청하는 등의 다양한 접근 방식이 사용된다. 절도범들 일부는 어린이까지 대동해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엔 가짜 목걸이를 걸어주는 척하며 진짜 목걸이를 훔치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맨해튼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관내 폴리웍파크에서 남녀 용의자가 시니어 남성에게 접근해 가짜 목걸이를 걸어주는 척하며, 시니어가 착용 중이던 진짜 목걸이를 훔치는 사건도 있었다. CBS 뉴스는 지난 3월 우드랜드힐스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자신은 두바이에서 왔고, 생일을 맞아 선물을 주는 전통이 있다”고 말하며 70대 시니어 부부에게 접근했다. 이후 가짜 목걸이를 건네고 나서 진짜 금목걸이를 몰래 바꿔치기했다. 피해자 부부는 다음 날에서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LAPD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이 수법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140건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샌퍼낸도밸리 86건, 웨스트관할서(한인타운 포함) 23건, 다운타운 21건, 사우스LA 12건이 보고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시니어층으로, 범행은 낮 시간대 쇼핑몰이나 마켓, 주택가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LAPD는 시니어 층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범죄 예방에 취약해 더욱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찰은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수상한 차량이 동네에 머물 경우 차량 번호와 인상착의를 기록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를 당했을 경우, 맨손으로 가짜 목걸이를 만지지 말고 보관해 증거로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제보는 LAPD 미션 강력팀(818-838-9800) 또는 LA범죄신고센터(800-222-8477)로 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시니어 시니어 부부 시니어 남성 한인 시니어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LAPD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귀중품 주의 분산형 절도 가짜 목걸이 보석 금 목걸이
2025.04.23. 20:42
LA 한인타운 내 주차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한인 시니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QR코드 스캔, 신용카드 정보 입력해야 하는 결제 시스템 등은 그야말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에게는 난관의 연속이다. 본지는 최근 LA 한인타운 내 센트럴 플라자와 인근 상가 건물들을 취재한 결과, 다수의 주차장에서 기존 종이 티켓 대신 주차 자동 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메트로폴리스’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주차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출입을 기록하고, 미리 등록된 카드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주차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전화번호, 차량 번호판,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등록이 완료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주차장에 들어가고 나가면서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 결제가 이루어지지만, 이 모든 과정이 익숙하지 못한 시니어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70대인 임모 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주차를 해야 하는지도 몰라 당황했다”며 “스마트폰도 잘 못 다루는 데 QR코드를 찍고 번호판과 카드 정보까지 넣으라고 하니 너무 복잡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임 씨는 결제 등록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고, 인근 업소 직원의 도움을 받고서야 주차장을 나올 수 있었다. 해당 건물 내 식당 본샤부의 데이비드 한 매니저는 “주차 시스템이 바뀐 이후 시니어 고객이 결제 방식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 업소로 찾아와 차량 등록을 도와달라고 하시는 시니어들이 많다”고 말했다. 센트럴 플라자의 경우에는 주차 안내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오후 5시 30분까지만 근무한다. 이후 시간대에는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시니어들의 불편은 더욱 커진다. 한 매니저는 “특히 저녁 시간에는 주차장 사무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시니어 고객들이 더 큰 불편을 겪는다”며 “주차 시스템이 바뀌면서 실제로 한인 시니어 고객이 꽤 줄었다”고 전했다. 신영신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이사장은 “이러한 주차 시스템이 편리하고 효율적일 수 있지만, 시니어들에게는 오히려 큰 장벽처럼 다가온다”며 “불편함을 느끼는 시니어들은 아예 해당 업소를 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센트럴 플라자와 달리 주차 안내 직원이 아예 없어, 이용자 스스로 도움 없이 차량 등록과 결제를 완료해야 하는 곳도 있다. 명동교자 신혜경 매니저는 “맞은편 건물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에 직원이 아예 없다 보니 시니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직접 차량 등록을 도와드린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타운 내 다수의 건물을 소유한 제이미슨 프로퍼티 측은 최근 산하 건물 주차장을 순차적으로 자동 주차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같은 자동화 주차 시스템 도입은 실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시장조사 매체인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주차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억 7000만 달러였으며, 2029년까지 약 6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8%에 달한다. 강한길 기자자동결제 주차장 자동결제 시스템 한인 시니어 차량 번호판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카드 정보 QR코드
2025.04.07. 20:52
# 김성태(가명·81)씨는 얼마 전 ‘H헬스’ 마케터 말에 속아 메디케어·메디캘 보험을 옮기는 소동을 벌였다. 김씨는 “아는 사람이 홈케어 서비스에 가입하면 3개월에 600달러씩 현금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우리 부부가 가입해 1200달러를 받았는데 보험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니 불법이라고 해 불안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생각보다 많이들 가입한다”고 전했다. # 이은애(가명·83)씨는 양로보건센터 친구들이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으며 현금을 받는다는 말에 혹했다. 이씨는 “한 친구는 5년 넘게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3개월에 한 번씩 현금을 받는다고 자랑한다”면서 “양로보건센터, 간병인 서비스, 호스피스 서비스까지 한 번에 다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에게 현금 리베이트를 미끼로 ‘홈케어 또는 호스피스’ 의료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불법 영업이 횡행하고 있다. 업자들은 교회, 양로보건센터, 노인아파트 등을 돌며 ‘가입 동의 시 3개월에 500~600달러 현금 리베이트’ 등을 내세워 가입을 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과 가주 정부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캘 전문 한 에이전트는 “김씨의 경우 현금을 받은 뒤 겁이 나서 상담을 요청한 경우”라며 “홈케어 신청을 받아 간 쪽에서는 김씨 이름으로 각종 검사와 의료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김씨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정기적으로 현금을 받는다는 것에만 혹했다”고 말했다. 한인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현금 리베이트를 명목으로 홈케어 또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등록하게 한 뒤, 사실상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인은 물론 타인종 마케터들까지 한인 시니어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시니어가 제공한 개인정보로 불필요한 의료행위 및 보험을 청구해 거액의 돈을 받아내는 수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조직은 한인 시니어에게 3개월에 600달러 현금을 주면서 치료비 명목으로 한 달 평균 1만 달러를 정부에 청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시니어 당사자는 이런 사실을 모를 때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 호스피스 서비스 등록을 유도할 때 시니어 본인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상 호스피스 서비스는 건강이 악화해 더는 손을 쓸 수 없는 환자를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한 번 등록되면 일반 질병 진료, 치료, 처방 등이 제한된다고 한다.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다 일반 메디케어나 메디캘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익명을 원한 호스피스 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호스피스 서비스는 연방정부의 보험 지원”이라며 “우선 환자의 건강상태가 손쓸 수 없는 수준이라는 주치의의 ‘말기질환 진단서(Certification of terminal illness)’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 정도 수준이 아닌 시니어가 등록했다 차후 문제가 발생하면 환자, 마케터, 의사 모두 불법을 저지른 행위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속이면서 불필요한 메디케어·메디캘 서비스에 등록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를 상대로 사기를 벌인 사실이 적발되면 건강보험 혜택과 웰페어까지 다 중단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포커스 의료사기 리베이트 현금 리베이트 호스피스 서비스 한인 시니어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3.11. 19:50
━ 〈글 싣는 순서〉 ①한인 시니어 프로그램, 수요대비 공급 부족 ②일하고 싶은 한인 시니어, 일자리 못 구하는 이유는 ③한인 시니어 초점 맞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필요 “제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제 전공은 디자인, 남편은 엔지니어로 일했었지만 경력이 끊긴 상태입니다.”(60대 한인 부부) 많은 한인 시니어가 일자리를 원하지만, 정보를 문의할 곳은 턱없이 부족하다. 6일 뉴욕중앙일보가 집계한 데 따르면, 뉴욕 일원의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은 미술·체육 등 취미 활동과 식사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뉴욕시 노인국에서 2월 한 달간 진행되는 시니어 대상 무료 프로그램 400여개 중 일자리 연계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한 건도 없었다. 55세 이상, 소득이 연방빈곤선(FPL)의 125%를 넘지 않으면 취업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직접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한인 프로그램 다양해졌지만, 취업정보는 부족=사실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예전부터 파악하고,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한인상록회의 스마트폰·컴퓨터·영어교육은 물론 이노비(EnoB)의 시니어 대상 음악클래스를 통한 정신건강 관리도 대표적 사례다. KCS는 시니어 커뮤니티서비스 취업 프로그램(SCSEP)과 시니어 진로준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만 재정·인력 한계 때문에 고용에 방점을 찍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앤드류 스타 아나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연구 및 정책부국장은 “시니어 고용을 필요로 하는 수요와 공급을 이어주고, 시니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유연하게 조언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많은 한인이 몰리는 뉴욕한인회에도 ‘차세대 분과’는 있지만, 정작 한인회와 가장 많이 소통하는 시니어 분과는 없다. 한 한인회 관계자는 “화려한 경력과 경험을 갖춘, 건강한 시니어들의 능력을 묵혀두는 것 같아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니어들이 재능을 발휘하면서도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능력있는 많은 시니어가 한인 단체 만들기에 몰두하게 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뉴욕일원 한인단체만 200~300개로 집계되는데, 대부분 중복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지털 교육, 시니어 양육 프로그램 해결책으로=지난해 여름 처음 시작된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의 온라인 마케팅 수업 및 인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으로 참가한 이모 씨는 당초 컴퓨터 기술과 담을 쌓고 지냈지만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아영 AAF 경제권익국장은 “KCS, 뉴욕가정상담소 등과 함께한 과정 수료자들이 AAF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 소기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시니어들이 기술도 익히고 누군가를 돕기도 해 만족도가 컸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료자 일부가 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직접 소기업 운영에도 뛰어들었다. ‘시니어 양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하나의 해결 방안으로 나온다. 시니어가 학교나 커뮤니티 시설에서 일하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식이다. 한인 2·3세 어린이의 정서에도 도움이 돼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니어 양육이 잘 정착한 대표적 사례는 유대인 커뮤니티로, 유대인커뮤니티센터(JCC) 등에선 시니어에게 청소년 멘토·롤모델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 한인 학부모는 “타 커뮤니티에선 시니어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가 더 활발한 것으로 안다”며 “믿을 수 있는 한인 시니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자녀의 언어교육을 위해서라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인 시니어 취업 장애물 ‘영어·체면·낮은 임금’ “시니어 취미교실 만석, 점심식사 행사엔 수백명”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징검다리 한인 시니어 한인 프로그램 시니어 커뮤니티서비스
2025.02.06. 21:52
#. 은퇴를 앞둔 60대 한인 김모 씨는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고민 중이다. 가장 먼저 마트 정리작업이 떠올랐지만, 아무래도 몸이 따라줄 지 자신이 없었고, 영어 의사소통 때문에 캐셔도 망설여졌다. #. 롱아일랜드 제리코에 거주하는 60대 박모 씨는 이웃집 백인 할머니가 부럽다. 일주일에 세 번은 맨해튼 투자은행(IB) 리셉션으로 일하며 출퇴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미국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온다"며 "한국계·한인 기업에는 이력서를 냈지만 연락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화·고물가 영향으로 많은 한인 시니어가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긴 쉽지 않다. 시니어, 소기업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아시안 커뮤니티,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 시니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이유로 ▶영어구사능력 제한 ▶체면과 나이를 중시하는 특유의 문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문 시니어 일자리의 질 등을 꼽았다. ◆뉴욕시 한인 시니어 5명 중 4명은 영어능력 제한=5일 센서스국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뉴욕시 한인 시니어 87.3%는 영어구사 능력이 제한적이었다. 아시안 시니어(72.1%)나 타민족 시니어(32.8%)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한인들이 팍팍한 이민 생활에 언어를 습득할 기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주류 사회와 접점을 찾기도 어려웠던 결과다. 주류사회 기업문화와 가깝지 않은 탓에, 이력서 작성과 온라인 인터뷰 등 취업 과정에 대한 이해도 낮은 편이다. ◆"은퇴 후 마트직? 시선 부담돼"=특유의 문화도 시니어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스타 아나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연구 및 정책부국장은 "아시안 특유의 문화도 시니어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은퇴 후 알바를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한인 시니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한국계, 한인 기업에선 한국의 '정년퇴직 문화'를 이유로 연령차별 행태를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경우도 많다. ◆"최저임금 일자리 찾느니 보조금 의존"=시니어 일자리의 질이 좋지 않은 것도 이유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홈디포나 주유소에서 일자리를 찾아도, 최저임금 수준인데다 그것마저 체크로 받아야 해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며 "캐시잡이 아니라면 결국 소셜연금을 받을 때 방해가 될 수 있어 무의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AAF는 뉴욕시 한인 시니어의 저소득층 생활보조금(SSI) 의존 비율(68.3%)이 높은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장애물 한인 시니어 시니어 일자리 아시안 시니어
2025.02.05. 20:35
최근 둔기에 의한 외상 후유증으로 숨진 80대 한인 시니어가 사망 전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라 록신 LA카운티검찰청 공보관은 6일 이메일을 통해 한인 남성 시니어 경 장(Kyung Chang·82)씨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용의자 장준석(56)씨는 숨진 장씨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장씨는 현재 살인미수 및 시니어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앞서 용의자 장씨는 지난해 11월 1일 부친을 공격했다. 에디 로멜리 클레어몬트경찰국 형사는 지난달 27일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친 장씨가 클레어몬트 지역 이스트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 주택가에서 지인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24년 12월 30일자 A-1면〉 관련기사 50대 한인 살인 미수 체포…80대 한인 숨져 로멜리 형사는 “공격을 당한 아버지 장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양로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언급했다. 이후 부친 장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11분쯤 클레어몬트 지역 사우스 인디언힐 불러바드 500번지 인근 양로병원에서 사망했다. LA카운티검시국은 장씨의 사망은 살인에 의한 것이며,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 후유증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6일 오후 5시 현재 통화하지 못했다. 김경준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남성 시니어 학대
2025.01.06. 20:38
50대 한인이 80대 한인 시니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LA카운티검시국은 한인 남성 시니어 경 장(Kyung Chang·82)씨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11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시국은 장씨 사망은 살인에 의한 것이며,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 후유증이라고 판단했다. 검시국에 따르면, 장씨는 클레어몬트 지역 사우스 인디언힐 불러바드 500번지 인근 양로병원(assisted living facility)에서 사망했다. 장씨가 숨진 양로병원은 '컨트리 빌라 클레어몬트 헬스케어 센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디 로멜리 클레어몬트 경찰국 형사는 지난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장씨가 해당 양로병원에서 사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로원에서 살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멜리 형사는 "장씨는 지난달 1일 클레어몬트 지역 이스트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 주택가에서 지인에게 공격당했다"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장씨는 이후 사망한 양로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로멜리 형사는 장씨를 공격한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용의자와 장씨가 지인이라는 것 이외엔 관계,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 용의자에 대해 LA카운티검찰청은 장준석(56)씨라고 밝혔다. 자라 록신 LA카운티검찰청 공보관이 본지에 전한 기소장에 따르면 장씨는 현재 살인미수 및 시니어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30일 유가족 측이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유가족 측 입장과 주장에 따라 기사에 명시됐던 '가족 추정' 표현과 법 집행기관 명칭, 혐의점 등에 대해 일부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경준 기자시니어 후유증 외상 후유증 한인 시니어 공격 외상
2024.12.29.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