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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홈디포서 ‘트로이 목마’ 불체자 급습 단속…트럭까지 동원

연방법원이 급습 방식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제한을 두었지만 LA 지역에서 또 다시 급습 단속이 이뤄졌다.     이민 당국은 6일 오전 7시쯤 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 홈디포 주차장에서 불체자 단속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렌탈카 업체인 ‘펜스키(Penske)’의 노란색 트럭을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경수비대(BP) 요원들은 이 트럭 적재함에 타고 있다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검거했다. 이날 작전으로 최소 16명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BP 측은 이번 급습을 ‘트로이 목마 작전(Operation Trojan Horse)’으로 명명했다.     이와 관련 펜스키 측은 “트럭 적재함에 사람을 태우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불체자 단속에 우리 트럭이 사용된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은 지난달 연방법원이 ‘합리적 의심 없는 검문·체포를 금지한다’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작전이다. 법원 결정에 연방정부는 항소했지만, 제9 연방항소법원은 지난주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본지 8월4일자 A-1면〉   관련기사 무작위 단속 금지 항소심에도 유지…LA, OC 등 7개 카운티 해당 이민 당국은 이번 작전이 법원이 금지한 ‘무차별 순찰(roving patrol)’과는 다른 성격이라며, 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국토안보부(DHS) 측은 “해당 지역은 악명 높은 MS-13 갱단이 장악하고 있어 강력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최근 급증한 남가주 지역 단속 작전의 연장선이다. 지난 6월 30일에는 LA카운티 내 3곳의 홈디포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이 37명을 체포했다. 세차장·창고·공사장  등도 주요 단속 대상이며, 현장 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지난 5일 LA를 포함한 18개 도시와 가주 등 12개 주를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피난처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연방 이민단속에 협조하지 않거나, 지역 경찰이 연방 이민당국에 이민자 신원을 넘기지 않는 곳을 가리킨다.   앞서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에 “연방 이민법 집행을 방해하는 주와 로컬 정부 목록을 공개하고, 이 도시들을 정밀 파악해 본격적인 처벌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전국에 있는 피난처 도시 600여곳과 사실상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그는 행정명령을 통해 ‘피난처 도시’로 분류된 주와 도시에 대해 연방 지원금을 삭감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강한길 기자la홈디포 중지 불체자 단속 지난달 연방법원 이민 단속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급습 트럭 적재함 한인타운 인근

2025.08.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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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스시점 미국 진출…참치 해체쇼 명성 '스시잔마이'

일본에서 6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Sushizanmai)가 LA 한인타운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스시잔마이는 지난 2일 한인타운 한 복판인 채프먼 몰(6가+알렉산드리아 애비뉴)에 미국 첫 매장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했다. 한인 타운을 미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은 것이다.     지난 2월부터 영업을 준비해온 스시잔마이 측은 내부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과 31일 업계 관계자와 언론을 초대해 소프트 오픈 행사를 열었다. 메뉴는 에피타이저, 스시, 사시미, 디저트 등 50여 가지에 달하며, 다양한 사케와 주류 등도 눈길을 끌었다.       스시잔마이의 기무라 기요시 대표는 2일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을 포함해 일본에서 얻어온 인기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손님들을 극진히 맞이할 것이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무라 대표는 순탄하지 않았던 인생 역정으로도 일본에서 유명하다.     그는 청년시절 사업에 실패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스시가게에서 영감을 얻어, 2001년 작은 업소를 열었다. 이후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제는 참치 경매로 유명세를 치르며, ‘참지 대왕’이라는 별칭을 얻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실제 매년 초 새해의 상징과 축하의 의미로 일본에서 열리는 참치 경매쇼에서 500파운드 크기의 대형 참치를 가장 비싼 가격(200만 달러 이상)에 입찰 받아 직접 해체쇼를 선보이면서 입지전적인 사업가로의 명성을 얻었다.     스시잔마이 미국 첫 매장은 현재 20여개 테이블을 구비했으며, 20여 명의 스시 요리사와 종업원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메뉴당 가격은 10~50달러로 다양하며, 단품 요리를 하나씩 주문해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1일 업소를 찾은 김지현(글렌데일)씨는 “LA에서 수많은 전통과 퓨전 요리들이 있지만 일본에서 인기있는 체인점이 오픈해서 그런지 더 신선하고 푸짐한 음식을 맛봤다”며 “한인타운에서 일단 인정받으면 텍사스, 조지아 등에서도 충분히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스시잔마이 측은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아시안들과 정갈한 일식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취향에 딱 맞는 식당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일본 미국 참치 경매쇼 한인타운 인근 대형 참치

2025.08.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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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차량 돌진 참사…30명 부상자 중 7명 위독

LA 한인타운 인근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최소 30여명이 다쳤으며 이중 7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지난 20일, 사고가 19일 오전 3시쯤 버몬트 애비뉴와 샌타모니카 블러바드 교차로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더 버몬트 할리우드’ 앞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나이트 클럽 입장을 기다리거나 길거리 음식을 구매 중이었던 시민들로 전해졌다.     아담 밴거펜 LA소방국(LAFD) 국장은 “응급구조 인력 120여 명이 출동해 30여 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 중 7명은 위독한 상태, 6명은 중상, 나머지 10명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는 클럽에서 퇴장 조치를 당한 페르난도 라미레즈(29)로 사고 직후 클럽 보안요안과 시민들에 의해 차량에서 끌려나와 제압되던 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치료 후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라미레즈에게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LA경찰국(LAPD)은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인타운 부상자 한인타운 인근 차량 돌진 돌진 참사

2025.07.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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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주택가 경비행기 추락…3명 숨지고 8명 중상

22일 이른 새벽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의 몽고메리-깁스 이그제큐티브 공항으로 향하던 경비행기가 공항에서 동쪽으로 3마일 정도 떨어진 티에라샌타 지역 주택가에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많은 주택과 차량도 파손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이날 새벽 3시 50분쯤 샘플 스트리트와 살몬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택 한 채가 전소 되고  10여 채 정도가 파손됐으며, 차고나 길가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도 10여 대도 전소 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지점은 해군 관사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사고 직후 파손된 주택과 자동차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으며 교통 통제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사고 기종은 '세스나 550'로 조종사와 승무원 포함 8~10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22일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당시 인근 지역에는 안개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날씨가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기는 캔자스주의 위치타에 소재한 코넬 제임스 바바라 공항을 떠나 샌디에이고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단을 급파했다. 김영민 기자한인타운 경비행기 경비행기 추락 한인타운 인근 지역 주택가

2025.05.22. 21:29

한인타운 지역구 한인 후보들 주말 총력전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출마한 한인 후보들(일명 K-팀)이 이번 주말 가가호호 득표활동에 총력을 다한다.   선거일까지 13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존 이(가주 하원 54지구) 후보는 승전보를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세 후보가 속한 LA 카운티는 이미 우편투표가 시작된 상태다. 관내 설치된 약 200개 드롭박스에도 기표 용지가 쌓이고 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되면 약 100개의 투표소가 설치돼 유권자들을 반기게 된다.   LA카운티 법원 국선 변호인 일로 주로 오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유권자들을 방문해온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와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오는 일요일 오후 1시 공동으로 한인타운 인근의 다민족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자전거를 이용해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 주요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이 후보는 “주말에 다운타운 인근인 보일하이츠 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에는 민주당원들과 진보 단체 회원들이 함께하며 한인사회 자원봉사자도 대거 참여한다.   김 후보 캠프의 신디 오테슨 매니저는 “엄청난 액수의 기업 돈과 홍보 지원을 받는 현역 의원에 맞서는 방법은 결국 좋은 정책과 자신감이며 가가호호 방문이야말로 선거 막판에 가장 주효한 활동”이라며 “변화를 바라는 한인들의 자원봉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선거에서 3000여 표 차이 석패에서 얻은 교훈은 바로 한표한표 놓치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   자전거와 도보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 후보는 “상대 후보는 기존 의원의 사무실과 정치권에서 일해온 토착 정치 세력에 속한 인물”이라고 규정하고 “주거 비용과 교통 환경을 위해서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는 상대 후보가 모은 모금액과 정치후원회 지원금이 10배나 많지만, 골리앗을 상대하는 다윗의 싸움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LA 시의회에 세 번째 도전 중인 그레이스 유 후보(10지구) 역시 지난 9월 재정보고에서 현역인 헤더 허트보다 2만여 달러 많은 46만296달러를 모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허트 의원은 각종 정치 위원회 단체 등에서 홍보 지원으로 84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나 막강한 현역 프리미엄을 과시했다. 84만 달러로 제작된 홍보물은 무려 60여 건에 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대적으로 게시됐다.   허트는 2022년 9월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의 사퇴로 만들어진 공석에 시의원의 투표로 임명됐다. 보궐선거 비용이 많이 들어 다음 선거까지 임명직으로 두자고 결정한 것인데 당사자가 임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 주 한인타운 남쪽인 피코 지역 인근에서 가가호호 득표활동을 벌인 유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함으로써 능력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지역구 한인타운 인근 한인 후보들 상대 후보

2024.10.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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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시작됐다…타운에 드롭박스 4곳 설치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LA 한인타운에도 우편투표용 드롭박스(drop box)가 설치돼 투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가주 내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7일 우편 투표 용지를 일제히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과 발의안 찬반 의견을 기입해 드롭박스에 넣기 시작했다.     한인 집중 거주 지역인 LA카운티는 7일까지 총 420여 개의 드롭박스를 설치했다. 이중 한인타운 인근에는 4개의 드롭박스가 자리했다.     드롭박스는 현재 ▶웨스턴 애비뉴와 7가 인근의 ‘피오피코 도서관’(694 S Oxford Ave.) ▶3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브리시 파운데이션’(Bresee Foundation·184 Bimini Pl.) ▶윌셔 불러바드와 세인트 앤드루스플레이스 인근 ‘LA시 도서관’(149 N St Andrews Pl.) ▶멜로즈 애비뉴와 하이랜드 애비뉴 인근 ‘존 C 프리몬트 도서관’(6121 Melrose Ave.) 등에 설치됐다.   드롭박스는 실외에 설치돼 24시간 운영되며 투표용지를 준비된 봉투에 넣어 투입하면 된다.   조기 투표용 투표소도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카운티 내에는 122곳에 설치됐다. 투표 당일인 내달 5일(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LA 한인타운에 인접한 투표소는 ▶3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의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4301 W 3rd St.) ▶올림픽 불러바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 인근의 ‘트리니티 센트럴 루서란 처치’(987 S Gramercy Pl.)에 마련됐다. 동시에 노워크 지역 선거관리국 본부(12400 Imperial Highway, Room 3002 Norwalk)에서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재 조기 투표가 가능하다. 선거관리국은 내달 선거일까지 총 200개가 넘는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거관리국은 동시에 미리 온라인에 선택사항을 기입해 큐알 코드로 만들어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즉석으로 마칠 수 있는 ‘인터액티브 샘플 투표’(https://www.lavote.gov/home/voting-elections/voting-options/interactive-samPle-ballot) 시스템을 가동, 유권자들의 투표소 방문 시간을 줄여주고 있다.     한편 선거관리국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동 투표소(mobile vote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스케줄은 선거관리국 사이트(https://content.lavote.gov/docs/rrcc/documents/mobile-vote-center-schedule-03052024.pdf)를 참조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분위기 우편투표용 드롭박스 투표 분위기 한인타운 인근

2024.10.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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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미래상 제시…집단지성 호응 기대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3일 전야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전시회는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한인 건축사무소인 앤드모어파트너스(공동대표 션 모·강혜기)가 한인타운의 향후 발전방향을 위해 제시하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소개한다.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전야제에는 강일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그레이스 유 LA시의회 10지구 후보, 이원기 변호사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단순히 관람하는 전시회가 아닌 한인타운의 미래에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인타운을 살릴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한인들의 집단지성으로 타운의 모습을 바꿔 나갔으면 한다”며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앤드모어파트너스의 공동대표가 디자인 안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다. 전야제 행사가 끝난 뒤 두 대표는 도슨트로 나서서 직접 전시물에 관해서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6가의 상업지구를 확 바꿀 디자인 안이었다. 이는 공동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힌 ‘6가를 일방통행로로 만들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본지 9월 23일자 H-5면〉 두 대표가 기존에 선보였던 윌셔 선상에 있는 세 곳의 건물 디자인 안에 이어서 새롭게 공개했다. 6가의 상업지구를 새롭게 디자인해서 한인타운을 걷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는 앤드모어파트너스의 비전이 고스란히 보인다.     한인타운의 미래를 조감해보는 전시에 대해서 한인타운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관람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데이비드 김 후보는 “미주중앙일보가 뉴스를 제공하는 역할 뿐 아니라 50년간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활동해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인타운의 발전방향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타운에 녹지가 부족하다는 두 대표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전시회에서 보이는 한인타운의 미래는 무척 멋있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9일까지 한인타운 인근 EK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조원희 기자집단지성 미래상 한인타운 인근 la 한인타운 집단지성 호응

2024.10.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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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한인타운의 미래에 대한 고민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평일 점심.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갔다. 주문한 샌드위치를 받아 들고 한입 먹으려 하는데 옆 테이블에 한 50대 정도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보였다. 주문한 음식이 없는 텅 빈 테이블에 앉아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언가 이상하다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성은 어디선가 주사기를 꺼내더니 본인 팔에 꽂았다. 누가 봐도 의학적 필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가 느껴졌다. 갑자기 이곳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누군가를 다치게 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다행히 이를 눈치챈 직원이 바로 남성에게로 가 매장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순순히 말에 따랐다.     갑자기 식사를 마치고 걸어갈 길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홈리스가 있는 길도 별 두려움 없이 걸어 다녔지만 LA한인타운에서 걷는 행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취재하다 보면 많은 식당 사장님들이 불경기라 장사가 안된다고 호소하면서 꼭 따라 나오는 문제가 한인타운의 치안이었다. 한 식당 사장님은 오래된 단골이 이제 한인타운 나오기가 무서워 식당도 자주 찾지 못하겠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인타운의 치안 문제가 업체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특집 기사 준비를 위해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션 모와 강혜기 대표를 인터뷰하는 일은 흥미로웠다. 두 대표는 윌셔 선상의 부지 세 곳을 선정해 건물 디자인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서 LA한인타운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들이 한인타운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보행 편의성’이었다. 한마디로 한인타운이 걷고 싶은 동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민 1.5세인 기자는 앤드모어파트너스가 문제점들로 지적한 것에 공감이 갔다. 과거와 달리 한인타운에는 한인 거주자가 줄고 있다.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많은 이들이 교외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이제 많은 한인에게 한인타운이란 삶의 터전이라기 보다는 ‘직장이 있는 곳’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한인타운이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상업이 발전해야 하고 상업이 활성화되려면 방문자들이 걷고 싶은 동네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두 대표는 한국의 강남역과 같은 번화가의 예를 들면서 보행자가 늘어나면 치안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걷는 사람이 늘면 치안이 좋아지고, 치안이 좋아지면 걷는 사람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제시한 것 중 가장 파격적인 아이디어는 가장 사람이 몰리는 6가를 일방통행로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행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고 6가는 걷기 좋은 길이 돼 한인타운을 찾는 방문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찜찜한 기분으로 회사로 돌아오는 10분간 ‘보행 편의성’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에 맴돌았고 앤드모어파트너스가 제시한 방향성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생기 넘치는 동네가 되기 위해서, ‘보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건물 디자인과 6가 일방통행로 아이디어에 대해 누군가는 실현 가능성을 먼저 물을 수도 있다. 과연 이런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은 오롯이 남아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행 편의성’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화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인타운 인근 EK갤러리에서는 앤드모어파트너스의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많은 분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한인타운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인근 한인타운 나오기 보행 편의성

2024.10.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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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공동대표 션 모·강혜기)와 본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또한 한인타운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됩니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측은 전시회에서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LA총영사관, 북창동순두부, 윌셔 잔디광장 등 3개 부지에 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동안 개최됩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일에는 전야제도 열립니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로 한정하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한인타운의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이번 전시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email protected])  알림 전시회 아트갤러리 이번 전시회 한인타운 거리별 한인타운 인근

2024.10.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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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50년:특별 이벤트] 한인타운 미래 청사진 한눈에

  LA한인타운의 발전상을 되짚어 보고 미래상을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함께할 50년’ 한인타운 조성 캠페인 시행을 중앙일보가 커뮤니티에 제안하고자 기획한 전시회다.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10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는 한인 건축설계사무소 ‘앤드모어 파트너스’와 공동 주최하는 창간 50주년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의 부제는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이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한인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도시 특성을 살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커뮤니티 구성원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0월 3일 저녁에는 사전 오픈 행사가 사전 접수자로 한정해 진행될 계획이다. 전시회 사전 오픈 행사 신청 및 전시회 관련 문의는 (213) 368-3723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가능하다.   ▶문의:(213) 368-3723,   ([email protected])함께할 50년:특별 이벤트 한인타운 청사진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인근 한인타운 조성

2024.09.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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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미래’ 곧 만나러 갑니다

LA한인타운의 발전상을 되짚어 보고 미래상을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는 12일 미주중앙일보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은 이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10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전시회는 한인타운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한인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한인타운 각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을 조명하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가 공개하는 한인타운 건물들의 디자인 안이 눈길을 끈다.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션 모, 강혜기 공동대표는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가로서 한인타운이 향후 50년간 지속하려면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왔다. 자비를 들여 지난 8년간 한인타운의 조닝부터 종교시설 분포까지 필요한 부분을 구석구석 조사했다.   두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녹여낸 디자인들을 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최근 공개한 LA총영사관 재개발 디자인안〈본지 9월3일자 A-1면〉은 두 대표가 생각하는 향후 한인타운의 발전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관련기사 총영사관 재건축에 한인 기업 배제 모 대표는 “한인타운이 부흥해야만 우리 후세에도 한인으로서 정체성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안을 통해서 한인타운의 지속가능성을 모두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시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3일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에서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와 각계 명사의 스피치는 물론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전시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 한정이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 해야한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email protected])  조원희 기자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인근 한인타운 건물들

2024.09.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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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비행장서 이륙 시도 경비행기 전복

콘보이 한인타운에 인접해 있는 몽고메리 시립 비행장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활주로 끝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지난 2일 발생했다.   샌디에이고시 소방구조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이 비행장에서 46년형 세스나 172기가 활주로 끝에서 뒤집혔다. 이날 사고로 사고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 두 명 중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한인타운 경비행기 한인타운 인근 이륙 시도 콘보이 한인타운

2024.07.04. 18:00

LA 강도사건 전년비 17% 증가…타운 인근서 가장 많이 발생

LA시 강도 범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해 LA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총 1638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7.6% 상승한 수치로 505건이 추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인근 LAPD 램파트경찰서와 윌셔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강도 사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112건, 65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올림픽경찰서 관할 구역에서는 전년 동기간 대비 65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소매 강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통계에서 발표된 총 강도사건 수의 절반 정도를 소매 강도가 차지했다. 영세 상점, 식당, 의류 상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총 894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43.6% 증가한 수치다.     총기 강도와 길거리 및 공원 강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4%, 6.9% 소폭 상승했다. 총기 강도의 경우, 올해 발생한 강도 사건 중 24.5%를 차지하고 있다.     강도 이외의 강력범죄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살인 10.6% ▶차량 절도 5.2% ▶주택 절도 2.8% ▶절도 2.4% 상승했다. 차량 절도는 밸리 지역에서 21.2% 상승해 LAPD 관할 구역 중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LAPD 도미니크 최 국장은 이번 통계에 대해 “강도 및 절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강도범죄 la시 la시 강도범죄율 관할 구역 한인타운 인근 로스앤젤레스

2024.06.05. 21:01

도와달라고 경찰 불렀더니 느닷없이 총격...40대 한인 남성 피살

LA한인타운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40대 한인 남성이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11시쯤 경찰은 정신 건강 관련 신고를 받고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400 S Gramercy Pl)로 출동했다. 경찰은 당초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남성을 치료시설로 이송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신건강국 직원들과 만나 해당 남성의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이송을 위해 집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집안에서 칼을 들고 위협을 가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경찰의 과잉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총에 맞은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경찰 경찰 총격 무장 남성 한인타운 인근

2024.05.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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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무차별 폭행, 걷기도 무섭다…최근 16개월새 한인 22명 피해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작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한인이 일면식도 없는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어서 우려된다.   본지가 취합한 LA경찰국(LAPD)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올해 4월16일 현재까지 한인 폭행 피해 사건은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폭행 유형별로 봤을 때 ▶단순 폭행 26명 ▶파트너 단순 폭행 13명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가중 폭행 13명 ▶파트너 가중 폭행 1명 ▶살상 무기를 이용한 경관 폭행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에도 대낮에 한인 식당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다른 남성 1명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본지 4월 17일자 A-4면〉   특히 한인 폭행 피해자 54명 중 22명(41%)은 낯선 사람(stranger)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폭행 사건들은 강도 등의 금전적 갈취 의도를 가진 범행이 아니며, 가해자의 공격 의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무차별 폭행’ 등의 사례가 포함돼있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18명(82%)은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피해를 입었다. 나머지 피해자도 윌셔(1명), 램파트(1명), 센트럴(1명) 경찰서 등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했다. 즉, 20명의 한인들이 타운 혹은 인근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폭행 발생 장소별로 봤을 때 길거리·인도(sidewalk)에서의 폭행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장 5명, 공원 2명, 식당/패스트푸드점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 피해자 중 절반(50%)인 11명이 60세 이상 시니어들이었다. 최근에도 한인타운에서 한인 80대 여성이 흑인 여성에서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본지 4월 15일 A-3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직접 용의자의 뒤를 밟아 검거에 성공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는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일에도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괴한이 62세 한인 여성에게 총기를 겨누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일에는 오전 9시 웨스트 12가와 3가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61세 한인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새벽 1시쯤 4가와 웨스턴 애비뉴 소재 식당에서 29세 한인 여성이 여러 명의 용의자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발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무차별 폭행 한인 폭행 한인타운 인근 가중 폭행

2024.04.17. 20:59

우버·리프트 운전자 파업시위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와 리프트 노조 소속 운전자들이 14일 파업시위를 벌였다. 한인을 포함한 50여명의 운전자는 14일 정오부터 두시간 동안 LA 한인타운 인근의 우버 그린라이트 허브에서 파업 시위를 했다. 운전자들은 업체들이 요금 수익 분배 비율을 최대 70~80%까지 인상했다며 근로 환경 및 임금 개선을 촉구했다. 김상진 기자파업시위 리프트 리프트 운전자 리프트 노조 한인타운 인근

2024.02.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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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서 총격사건

지난 15일 새벽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스트립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30분경 한인타운 인근 7애비뉴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32세 남성을 발견했다.     목격자들은 “나체로 건물에서 뛰쳐나온 여자들이 누군가 죽었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할렘에 거주 중인 32세 남성 스티븐 머싱턴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NYPD는 아직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웨스트 30스트리트에 위치한  ‘폭시 피트니스 & 폴 트레이닝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폴 댄스 아카데미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구글맵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오후 5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오전 4시까지 불법 운영되는 스트립 클럽인 것으로 파악됐다. NYPD는 사건 발생 후 해당업체가 근무시간 외 영업장임을 확인했고, “클럽 안에서 시작된 말싸움이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나체로 뛰쳐나온 현장 목격자들은 수사에 협조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달에도 한인타운 인근 맨해튼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NYPD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근접한 미드타운 웨스트 30스트리트 7애비뉴 야간 스트립 클럽에서 알앤비 가수 트레이 송즈의 수행원이 총격을 가했으며, 부상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1개를 회수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총격사건 맨해튼 한인타운 한인타운 인근 인근 스트립

2023.10.16. 18:53

9년간 타운서 21명 총기사건 사망…가주 전체 1만2800건 발생

2014년 3명, 2016년 3명, 2017년 2명, 2018년 2명. 2019년 4명, 2020년 3명, 2021년 1명, 2022년 3명.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인타운 구역에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다. 2015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2건 이상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까지 포함한다면 매년 평균 10건 가까이 된다.   이는 희망과치유재단과 로모 GIS사가 2014년 이후 발생한 총기 사건 발생 장소를 표시한 지도를 추적한 결과다.     이 지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2014년 이후 총 1만2800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과 LA가 최다 발생 장소로 조사됐다.     KTLA 채널5 뉴스는 가주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카운티별로 보면 남가주의 경우 LA에서 3800건 이상이 발생했으며 그 뒤로 샌버나디노(863건), 리버사이드(697건), 샌디에이고(584건), 오렌지(394건), 벤투라(145건), 샌타바버러(110건) 순으로 파악됐다.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는 총 2100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동부 지역에서만 절반이 넘는 1200건이 발생했다. 최다 발생 지역은 알라메다 카운티로 951건이 집계됐으며, 콘트라코스타 416건, 샌타클라라 320건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87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가주에서는 새크라멘토(609건)와 샌호아킨(437건)이 총기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꼽혔다.   가주 전체에서는 2019년 이후 총기 살인사건이 급증했다. 2021년 1800건 이상이 발생하며 피크를 이뤘으나 2022년 1700건으로 떨어졌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총기사건 타운 총기사건 사망 총기 살인사건 한인타운 인근

2023.08.10. 20:45

한인타운 인근 고급 아파트 건설…콘보이서 5분 거리의 요충지

콘보이 한인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 동남쪽 코너에 대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 개발업체인 AMLI 레지던셜 사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곳은 에어로 드라이브와 에어로 코트의 교차지점 인근 부지로 콘보이 한인타운 중심부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곳은 15번 프리웨이, 805번 프리웨이 그리고 163번 주고속도로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관통하는 주요 프리웨이 및 고속도로와의 접근도 쉬워 주거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러시아워 대를 제외한 시간대에는 다운타운까지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AMLI 레지던셜 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곳에 434 유닛 규모의 7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짓게 되는데 스튜디오를 비롯해 1~3베드룸의 3가지 플로워 플랜을 제공할 계획이며 맨 위층은 복층 옵션도 준비 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AMLI 커니메사 프로젝트는 현대적인 인테리어 마감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주방시설 및 욕실의 설비도 고급 제품을 사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니메사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2025년 초부터 임대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AMLI 레디던셜사는 전국에 80여 개의 아파트 단지를 소유.관리.운영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 전문 개발회사로 이번이 샌디에이고에 진출한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한편 콘보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커니메사 지역 일대에는 현재 이 프로젝트 외에도 오래된 상가 건물을 철거하고 고급 아파트나 콘도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너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관계자들은 2020년대 말이 되면 커니메사 지역은 현재의 상업중심 일변도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상업지구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콘보이 한인타운 고급 아파트 한인타운 인근

2023.07.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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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 음주운전 단속…타운 인근에 체크포인트

19일(월) ‘준틴스 데이’ 연휴를 앞두고 LA 지역에서 음주운전(DUI) 단속이 진행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음주단속은 16일 시작돼 오늘(17일)까지 실시되는데 특정 지역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거나 지역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늘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한인타운 인근 램파트 지역과 사우스LA 지역에서 음주단속 순찰을 한다.   LAPD는 DUI 혐의로 처음 기소된 운전자는 평균 1만3500달러의 벌금 및 과태료와 함께 면허 정지를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장수아 기자체크포인트 음주운전 la경찰 음주운전 한인타운 인근 음주단속 순찰

2023.06.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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