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6년 MLB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2026 MLB 드래프트는 내년 7월 11일~12일 양일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올스타 주간 행사 중 진행된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9일 실시된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를 확보할 가장 높은 27.73%의 확률을 갖고 있었는데 결국 1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세번째로 마지막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지난 1977년 화이트삭스는 메릴랜드 세인트 마이클 고교 출신 외야수 해럴드 베인스를 지명했다. 베인스는 이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화이트삭스는 2025시즌을 60승 102패로 마감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저 승률(0.370). 메이저리그 전체서는 콜로라도 록키스(43승 119패, 승률 0.26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1순위 지명권은 최근 수년 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화이트삭스 팀 재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화이트삭스는 1965년 드래프트 제도 도입 이후 20.0 이상의 통산 WAR를 기록한 1라운드 지명 선수만 9명을 배출했다. 대표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1루수 프랭크 토마스(WAR 73.8),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57.3), 3루수 로빈 벤추라(56.1), 베인스(38.8)가 있다. 2013~2021년 화이트삭스의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은 모두 MLB에 데뷔했고, 현재 구단 40인 로스터의 유일한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유격수 콜슨 몽고메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 홈런 21개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몽고메리는 지난 202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2순위로 뽑혔다. 현재 2026 MLB 드래프트 1순위 후보는 UCLA 대학에서 유격수로 뛰고 있는 락 촐로우스키로 꼽히고 있다. Kevin Rho 기자MLB 화이트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구단 드래프트 제도
2025.12.12. 12:39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 4대5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9회까지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두 아웃 차이로 우승을 놓친 만큼, 캐나다 전역은 실망감에 잠겼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그래도 축하해야 한다”며 퍼레이드를 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패배해도 기념할 가치 있다” 언론인 스티브 페이킨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이번 팀의 역사적 성과를 축하해야 한다”며 퍼레이드 개최를 제안했다. SNS에서도 같은 의견이 확산되며,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이 퍼레이드를 주도해야 한다”는 글에는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현재 관련 온라인 청원은 두 건이 올라와 있으며, 총 1,200명 이상이 서명했다. “패자 퍼레이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반면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의 아나운서 마이크 로스는 “퍼레이드는 우승팀이나 국가적 기념일을 위한 것”이라며 “블루제이스의 활약은 이미 지난 한 달 동안 충분히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블루제이스, 팬심은 여전해” 퍼레이드가 열리지는 않더라도, 패배 속에서도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움직임은 블루제이스가 캐나다 전역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LA다저스 준우승 퍼레이드 MLB
2025.11.04. 12:56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했다. 2일 다저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LA다저스 선수들.>> 관계기사 스포츠& [로이터] 관련기사 LA 다저스 2연패…MVP는 ‘수호신’ 야마모토 왕조 구축한 다저스, 내년 MLB 우승 배당률도 1순위 “월드시리즈 2연패!” 다저스가 만든 LA의 열광의 밤MLB 월드시리즈 월드시리즈 우승 월드시리즈 7차전 토론토 로저스센터
2025.11.02. 17:39
LA 다저스가 1일(서부시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하자, LA 도심은 밤늦도록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다저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WS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LA 시민들은 마치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듯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차량에 다저스 깃발을 달고 질주하는 행렬이 이어졌고, 곳곳에서 폭죽이 터지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 앞에는 약 4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승리를 자축했다. “렛츠 고 다저스(Let's go Dodgers!)” 구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LA경찰국(LAPD)은 스타디움 정문을 중심으로 경관들을 배치해 질서 유지를 시도했다. 그러나 인파가 점점 늘어나자 오후 11시쯤 추가 인력을 투입해 해산 명령을 내렸다. LAPD는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다운타운 주요 도로를 일시적으로 봉쇄하고 교통 통제에 나섰다. 피게로아 스트리트, 올림픽 불러바드, 메인 스트리트, 피코 불러바드 등 도심 핵심 구간과 다저 스타디움 인근 에코파크, 선셋 불러바드 일대가 통제 대상이었다. 지난해 WS 우승 당시 에코파크 인근에서 흥분한 인파가 LA 메트로 버스를 불태우는 사건이 있었던 만큼, 경찰은 이번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캐런 배스 LA 시장도 다저스의 2연패를 축하하며 오는 3일 다운타운에서의 승리 축하 가두행진을 예고했다. 시장실 성명에 따르면, 가두행진은 3일 오전 11시부터 다운타운 템플 스트리트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약 45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저 스타디움=김상진·김경준 기자LA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미주중앙일보
2025.11.02. 1:02
토론토가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는 이번 시리즈는 상태팀 다저스에게는 꽤 익숙한 무대이지만 토론토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다저스는 2017년 이후 다섯 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블루제이스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의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토론토는 1993년 우승 이후 32년만에 다시한번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블루제이스의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모든 경기가 도전이자 기회다. 상대도 훌륭하지만 우리 역시 준비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리즈의 입장권 가격은 그 열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차전(10월 25일, 토요일) 입장권의 최저가는 티켓 거래 사이트 스텁허브(StubHub) 기준 1,251달러로, 이미 매진에 가까운 수준이다. 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10월 29일)의 최저가는 858달러로 약간 낮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7차전(11월 1일)의 입장권 가격은 온타리오주 2베드룸 콘도 평균 월세보다 비싼 수준으로, 이번 월드시리즈가 얼마나 치열한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월드시리즈는 10월 24일 금요일 밤 8시(동부 표준시) 토론토에서 개막한다. 1차전: 10월 24일, 다저스 vs 블루제이스 (토론토) 2차전: 10월 25일, 다저스 vs 블루제이스 (토론토) 3차전: 10월 27일, 블루제이스 vs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4차전: 10월 28일, 블루제이스 vs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5차전: 10월 29일, 블루제이스 vs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6차전: 10월 31일, 다저스 vs 블루제이스 (토론토) 7차전: 11월 1일, 다저스 vs 블루제이스 (토론토)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캐나다 미국 블루제이스 LA다저스 월드시리즈 야구 MLB
2025.10.24. 12:59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승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컵스는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성적 92승 70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외야수 세이야 스즈키였다. 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4경기에서만 5홈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32홈런•103타점으로, 타점 부문 팀 내 1위에 올랐다. 스즈키는 쇼헤이 오타니(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회), 히데키 마쓰이(은퇴)에 이어 일본 출신 선수 5번째로 MLB서 30개 홈런과 100타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번 시드(전체 4번)를 차지한 컵스는 30일부터 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컵스를 포함해 밀워키 브루어스(1번 시드)와 신시내티 레즈(6번 시드)까지 총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컵스는 1라운드서 승리할 경우,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올린 브루어스와 2라운드서 맞붙는다. 내셔널리그 다른 와일드카드전은 LA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전으로 치러진다.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 와일드카드 경기가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으로 열리고 각 승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비전 시리를 갖는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60승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 승률에 그쳤다. Kevin Rho 기자MLB 와일드카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와일드카드 경기 와일드카드 시리즈
2025.09.29. 14:02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전설 가운데 한 명인 라인 샌드버그(사진)가 6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컵스 구단은 지난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샌드버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샌드버그는 지난 2024년 1월 전이성 전립선암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었다. 한때 병세가 호전됐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돼 치료 강도를 높인 바 있다. 컵스 구단은 추모 성명을 통해 “샌드버그는 컵스의 영웅이자,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야구에 대한 존중과 열정, 투지, 그리고 진정성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애도했다. 컵스 구단은 그의 사망을 기려 시즌 종료 시까지 특별 유니폼 패치를 착용할 예정이다. 지난 197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샌드버그는 198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982년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그는 컵스에서 주로 2루수로 뛰면서 15시즌동안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샌드버그는 공격력과 수비력, 장타력, 주력 등 모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198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 수상, 올스타 10회 선정,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7회 수상 등의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2164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85, 홈런 282개, 타점 1061개, 도루 344개를 기록했다. 그는 은퇴 후인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그의 등번호 23번은 컵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Kevin Rho 기자MLB 샌드버그 전설 샌드버그 라인 샌드버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25.07.29. 12:30
이번 주말 비욘세 콘서트와 MLB(메이저리그) 올스타전으로 애틀랜타 다운타운이 붐빌 전망이다. 먼저 팝스타 비욘세는 다운타운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10일부터 4일간 ‘카우보이 카터’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를 앞두고 며칠 전부터 다운타운 전체가 화려한 볼거리와 기대에 가득 찬 팬들로 북적였다. 공연 첫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게이트 밖 상품 판매 부스에 긴 줄이 늘어섰다. 팬들은 특별판 모자, 포스터 등을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섰다. 벤츠 스타디움이 엄격하게 시행 중인 투명 가방 정책 때문에 일부 관람객들의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마르타(MARTA)는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파이브포인츠 역과 GWCC(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역 사이 열차를 추가로 늘리고 전용 셔틀 열차도 운영하고 있다. 파이브 포인츠 역은 공사 중으로 접근이 제한되고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마르타는 스타디움으로 바로 진입하려면 GWCC역 또는 바인 시티역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15일 화요일 미드타운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예정된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11일 금요일부터 다양한 야구 행사가 열린다. 이번 주말 행사는 축제 같은 느낌으로 대학 야구 선수들의 친선 경기에 브레이브스 인기 선수들이 출전한다. 애틀랜타 곳곳에서 여러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12~15일 캅 갤러리라 센터에서 ‘올스타 빌리지’ 전시에서 선수 사인을 받거나 마스코트와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VR 홈런 더비 타격 연습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13일 일요일 조지아텍 ‘맥 니스 야구장’에서 열리는 ‘홈런 더비X’ 행사는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MLB 드래프트도 생중계된다. 윤지아 기자MLB 애틀랜타 애틀랜타 곳곳 이번 주말 벤츠 스타디움
2025.07.10. 14:57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5시즌을 맞아 새로운 '시티 커넥트'(City Connect) 유니폼을 공개했다. 화이트삭스의 새 '시티 커넥트' 저지는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위주로 검은색 줄무늬 등을 갖고 있다. 화이트삭스의 새 저지는 MLB팀과 NBA팀의 요소가 실제 경기 유니폼에 섞인 형태다. 화이트삭스와 불스는 같은 구단주인 제리 라이언스도프가 소유하고 있다. 1930년대 화이트삭스 로고를 본 떠 만든 '시카고'라는 워드마크가 새겨진 '시티 커넥트' 저지에 대해 화이트삭스 구단은 "이번 유니폼은 시카고의 스포츠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카고와의 연결성 및 영향력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시도”라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오는 2일 시카고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서 2025 '시티 커넥트' 저지를 처음 선보인다. Kevin Rho 기자MLB 화이트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스 닮은꼴 화이트삭스 로고
2025.04.30. 13:06
MLB la다저스 la다저스 도쿄
2025.03.18. 21:16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에이스 선발투수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하고 대형 유망주 다수를 영입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11일 좌완투수 개렛 크로셋(사진)을 보스턴으로 보내는 대신 4명의 레드삭스 유망주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될 4명은 MLB 전체 유망주 순위 25위인 포수 카일 틸을 비롯 레드삭스 팜 시스템 5위 브레이든 몽고메리(외야수), 11위 체이스 미드로스(내야수), 14위 위켈맨 곤잘레스(14위) 등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4번 픽이었던 틸은 마이너리그에서 0.848 OPS(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하며 강한 공격력을 보였고 탄탄한 수비력과 도루 저지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2번째로 지명된 몽고메리는 스위치히터임에도 불구하고 220파운드 몸무게를 가진 파워히터로 MLB 유망주 전체 54위로 꼽힌다. 한편 보스턴으로 옮기게 된 크로셋은 화이트삭스가 최악의 시즌을 보앤 올해 3.58 ERA(평균자책점)와 209 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Kevin Rho 기자MLB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레드삭스 화이트삭스 유니폼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4.12.12. 13:36
LA다저스의 쇼헤이 오타니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가운데 그의 50번째 홈런볼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구장은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을 잡기 위해 난리를 빚었다. 공을 잡기 위해 외야에 있던 관중들이 돌진하는 장면이 펼쳐쳤고 한 명이 이를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런볼을 차지한 한 팬은 다저스 구단이 제안한 30만 달러를 거절했다고 한다. 해당 홈런볼은 27일 경매 업체 골딘을 통해 경매에 부쳐질 전망이며 시작 가격은 50만 달러다. 이런 가운데 홈런볼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스포츠 애널리스트인 대런 로벨은 맥스 마투스라는 18세 남성이 홈런볼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벨란스키라는 사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마투스는 그가 먼저 공을 차지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투스는 소장에서 벨란스키가 다리로 자신의 팔을 감싼 뒤 손에서 공을 빼앗아갔다고 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도 두 사람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고 한다. 마투스는 홈런볼의 정당한 소유자가 결정될 때까지 경매를 중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2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경매 일정에 대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홈런볼 쇼헤이 오타니 LA 다저스 50-50 MLB
2024.09.26. 13:49
'무엇이 되든 최고가 되어라', 시인 더글래스 맬록이 지난 1926년 남긴 시의 제목이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앞에서 1등이 될 수 없다면 뒤에서 1등이 되는 방법을 확실하게 찾아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22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서 2대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120번째 패배(36승)를 당한 화이트삭스는 20세기 이후 MLB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인 1962년의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날 8회 초까지 2대1로 앞서던 화이트삭스는 8회말 파드레스에 3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2024시즌 종료까지 아직 6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화이트삭스가 메츠를 넘어서 20세기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수립하는 것은 사실상 시간 문제다. MLB 역사상 가장 많은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은 1899년의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가 기록한 134패(20승)다. 화이트삭스는 22일 현재 36승 12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와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화이트삭스 승률 2할3푼1리는 유일한 2할대로 내셔널리그 승률 꼴찌 마이애미 말린스(57승99패, 3할6푼5리)보다 월등하게 낮고 아메리칸 리그서 승률이 두 번째로 낮은 LA 에인절스(63승93패, 4할4리)와 비교해도 1할7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화이트삭스와 지구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승차는 무려 53.5게임 차이다. 화이트삭스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는 "그 누구도 패배를 반기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 팀 내부보다 외부에서 우리 기록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이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신문 지면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한, 억지스럽게 뽑아낸 듯한 소감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MLB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시즌 화이트삭스 승률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4.09.23. 14:02
한국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지난달 26일과 28일 양일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비스킷츠 홈구장에서 열린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에서 5000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김치를 홍보했다. 사진은 한글로 ‘김치’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야구 선수들. [aT 제공]MLB 마이너리그 김치 홍보 at 마이너리그 양일간 앨라배마주
2024.07.31. 19:20
MLB 미국
2024.07.17. 9:43
소셜미디어(SNS)에 남기기 가장 좋은 시카고 지역의 명소는 어디일까. 온라인 베팅 웹사이트 '보너스파인더'(Bonusfinder)는 최근 미국의 2700여 곳 이상의 명소들을 분석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해시태그(#•hashtag)를 통해 가장 자주 언급된 지역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서 가장 인기 높은 명소는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Wrigley Field)로 나타났다. ‘보너스파인드’에 따르면 리글리필드는 #wrigleyfield, #wrigleyfieldchicago, #wrigleyfield100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모두 55만7000여회 언급됐다. 리글리필드에 이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솔저필드(Soldier Field)가 시카고의 인기 많은 명소 2위에 올랐다. 리글리필드와 솔저필드는 가장 사진을 남기기 좋은 MLB 구장과 NFL 구장 순위에서도 각각 4위와 3위에 올랐다. 리글리필드와 솔저필드에 이어 시카고 극장이 3위를 차지했고 시카고 미술관•스카이덱 시카고•쉐드 수족관•링컨파크 동물원•시카고 리버워크•360 시카고•클라우드 게이트(밀레니엄 파크)•시카고 보태닉 공원•네이비 피어가 차례로 4위부터 12위까지를 차지했다. 미국서 가장 많이 소셜미디어에 언급된 장소는 뉴욕 센트럴 파크가 꼽혔고, 이어 브로드웨이(뉴욕), 타임 스퀘어(뉴욕), 요세미티 국립공원(캘리포니아),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애리조나), 브루클린 다리(뉴욕), 케이프코드 해변(매사추세츠), 골든 게이트 다리(캘리포니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뉴욕), 자유의 여신상(뉴욕) 등이 탑 10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시카고 지역 시카고 클라우드
2024.05.01. 12:56
황금색 한복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을 더욱 빛냈다.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에서 파드리스 선수들이 김하성 선수와 구단 측이 선물한 맞춤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됐다. 구단 로고와 각 선수의 번호가 박힌 이 한복은 LA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한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화고전방의 로라 박 대표가 제작했다. 한국에서 귀국한 박 대표를 지난 2일 이화고전방에서 만났다. 박 대표는 “수개월 간 극비리에 진행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제야 말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가 특별 제작한 한복은 총 37벌(선수 30명·스태프 7명)이다. 지난달 29일 돌아온 박 대표는 이 한복들을 선물포장함에 넣어 파드리스 구단 측에 정식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떻게 시작됐나. “지난해 4월 중순이었다. 구단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당시 한복점에 걸려온 전화를 직접 받지 못했다. 다행이었다. 아마 그때 받았다면 장난 전화로 여기고 끊었을 거다. 전화를 안 받으니까 구단 측에서 우리 딸의 소셜미디어로 연락했다. 정말 놀랐던 건 구단 측에서 미리 한복에 대한 조사를 다 끝낸 뒤 우리에게 연락했다는 점이었다.” 의뢰했던 이유는 뭐였나. “30년 넘게 이 일을 했는데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이유를 들어보니 한국에다가 한복 제작을 의뢰할 수도 있었는데 지역 업체를 지원하겠다는 의미에서 우리를 선택했다고 하더라. 그동안 이곳의 한국 정부 기관들조차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미국 스포츠 구단에서 그렇게 로컬 업체를 신경 써준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제작 과정은 어땠나. “여름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다. 구단과 회의에는 지금 미시간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딸도 함께했다. 화상 회의만 수십번 한 것 같다. 한복 스타일부터 문양, 색상, 디자인 등을 세세하게 구단 측과 조율해가며 결정했다. 색상은 파드리스 구단의 팀컬러인 노란색을 강조하기 위해 황금빛으로 정했다.” 이번 한복의 특징은. “올해가 용의 해 아닌가. 그래서 용 문양을 선택했다. 가슴 부근의 용 문양은 금박을 직접 두들겨서 찍는 방식을 택했다. 또 한복마다 선수들의 번호도 달았다. 그래서 김하성 선수 한복에는 ‘7’이 새겨져 있다. 목 안쪽 부분엔 파드리스 구단의 로고인 ‘SD’도 박았다.” 한복 사이즈는 어떻게 쟀나.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맞춘 이벤트였기 때문에 모든 건 선수들 모르게 극비리에 진행돼야 했다. 심지어 한복 바느질 방에서 한복을 만드는 직원들조차 마지막까지 몰랐을 정도다. 구단에서는 우리에게 선수들의 키와 몸무게 정보만 줬다. 그래서 직접 구글 등을 통해 선수 한명씩 조사해가면서 제작해야 했다. 한복을 두루마기 스타일로 정한 배경에는 그런 이유도 있다. 두루마기는 외투라서 몸과 한복 사이에 약간의 여분이 있어도 괜찮기 때문이다.” 한복 입은 선수들을 볼 때 어땠나. “내가 이제 환갑이다. 그동안 한복점을 운영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먹고살기 위해 이 일을 한 것도 있지만, 한복 제작은 사명감, 애국심 같은 게 없으면 정말 하기 힘든 일이다. 30년 넘게 여성으로서 그런 마음을 갖고 일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한복을 입혔다는 그 사실만으로 위안이 되고 나 자신에게도 너무 자랑스럽다.”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봤나. “온 가족이 다 같이 한국으로 가서 직접 경기를 관람했다. 정말 뿌듯했다. 이번 한복 제작 프로젝트 내내 계속 받은 느낌은 파드리스 구단에서 한국에 대한 ‘리스펙트(respect)’가 대단하다는 점이었다. 화상 회의 때도 그랬지만 구단 관계자들이 한복 디자인, 역사도 일일이 다 조사하고 이 일을 매우 진지하게, 마음을 다해 추진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화고전방은 지난 1993년 LA한인타운에서 문을 열었다. 로라 박 대표는 유학을 왔다가 한복점을 차렸다. 평안북도에서 옷을 만들고 종로 광장통에서 옷감 가게를 했던 외할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박 대표는 30년 넘게 미주 지역에서 한복 보급에 앞장서왔다. 사비를 들여 한복 패션쇼도 진행한다. 이화고전방의 한복은 한인만 찾지 않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타인종에게까지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이화고전방 샌디에이고 한복 제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장열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LA MLB 서울시리즈 로라 박 한복
2024.04.02. 21:57
MLB 애스트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본토 개막
2024.03.28. 21:37
#. 컵스, 2025시즌 다저스와 일본서 MLB 개막전 올해 미 프로야구(MLB) 시즌이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으로 시작된 가운데 내년 시즌 개막전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MLB 2025시즌 개막전이 일본 도쿄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경기로 시작된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다저스와 일본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 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인 애리조나로 복귀해 곧바로 서부 원정 경기로 미국에서의 개막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후 시카고로 돌아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컵스 로스터에는 외야수 세이야 스즈키와 투수 쇼타 이마나가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컵스는 오는 28일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내달 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리글리필드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 메트라, 학생 '안전 인플루언서' 대회 개최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시카고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 인플루언서'(Safety Influencer)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트라가 주최하는 제17회 안전 대회는 시카고 지역 유치원생부터 12학년생까지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철도 안전에 대한 주제를 두고 포스터 또는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유치원~4학년생은 포스터, 5학년~8학년생은 포스터 또는 30초 동영상, 그리고 9학년~12학년생은 포스터, 30초 동영상, 또는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제출하면 된다. 메트라는 수상자들에게 '안전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과 함께 최대 500달러어치의 기프트카드를 수여한다. 지원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5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메트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본 MLB 2025시즌 개막전 컵스 2025시즌 개막전 올해
2024.03.25. 12:42
한국서 처음 개최되는 미국프로야구(MLB) 개막전에 남가주 야구팬들이 관람에 나선다.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미주 한인업체 최초로 LA다저스 팬클럽인 팬톤294와 손잡고 개막전 관람객 253명을 모집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지역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20일과 21일(한국 시각)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으로 펼쳐진다. 파드리스에는 내야수 김하성 선수를 비롯해 최근 입단한 고우석 투수가,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입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평식 대표는 “2024년 한국에서 MLB 개막전이라는 뜻깊은 행사라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야구 관람 외에도 한국관광을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미국인에게 한국 전통 모습과 관광 명소를 소개하게 돼 더욱 기쁘다. 특히 개막전 관광 상품 기사가 보도되면서 한국과 일본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앞으로 다른 스포츠와 연관된 상품도 기획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한국에 도착하고 있는 투어단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 코스로 남산타워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까지 다양한 명소들을 돌아보고 되며 식사도 전통 한식 위주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MLB 서울개막전 한인 야구팬들 남가주 야구팬들 아주투어
2024.03.19.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