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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단속한다며 주택까지 급습

남가주 지역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단속 요원의 주택 급습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한인 등 이민 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매체 ‘LA 타코’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 연방마셜(US Marshals), 국경순찰대(Border Patrol) 등이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주택가에서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가장 최근 단속을 보면, 지난 24일 오렌지시 터스틴 스트리트의 한 아파트에서 마스크를 쓴 ICE 요원들이 단속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7시쯤 샌타애나 지역 버치 스트리트와 1가 교차로 인근에서도 ICE와 ATF 요원들이 한 주택을 급습했다. 당시 집안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이 길가에 서서 조사를 받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의 윤대중 커뮤니티 연대 디렉터는 “ICE 요원들이 얼굴을 가리고 인종차별적 표적 수사를 벌이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최근 건물주에게 세입자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이민자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는데, 요원들의 주택 급습 시 자신의 법적 권리를 알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헌팅턴파크 플라워 스트리트 3500블록의 한 주택에서 연방 요원들이 현관문을 부순 뒤 진입하는 일도 있었다.   이 주택 거주자인 제니 라미레스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6세, 1세 자녀와 함께 복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웨스트 LA 지역 라파예트 불러바드 인근 한 주택 앞에서 이란인 난민 부부가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이들이 출석 중인 코너스톤교회의 아라 토로시안 목사는 “연방 요원들은 판사 서명이 있는 영장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체포된 여성이 공황 발작을 일으켜 연방 요원들에게 ‘그녀를 당장 풀어주고 911을 불러라’고 외쳤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송정훈 이민법 변호사는 “ICE 요원이 집을 방문하거나 들어오려 할 때는 먼저 ICE 또는 국토안보부(DHS) 소속인지 확인하고, 영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판사의 서명이 없는 행정영장(ICE Form I-200·I-205)만으로는 거주자의 동의 없이 집에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변호사는 “이미 집안에 들어왔다면 수색과 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하며, 체포 시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변호사와 상담할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은 직접 ICE 단속 활동에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한다.  놈 장관은 지난달 12일 ICE 요원들과 헌팅턴파크 플라워 스트리트 인근 주택을 급습, 멕시코 국적의 불법 체류자이자 마약 밀매 전과자를 체포하는 작전에 함께 하기도 했다. 강한길 기자남가주 주택가 지역 주택가 ice 요원들 남가주 전역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불법 체류자 단속 ICE 단속

2025.07.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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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2032년엔 고갈 우려…수령액 최대 24% 줄 수도

소셜연금이 2032년 말에는 사실상 고갈되고 혜택도 최대 24% 삭감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초당적 민간 예산감시단체인 연방예산책임위원회(CRFB)가 사회보장 신탁기금 보고서와 원빅뷰티풀법(OBBBA) 영향을 반영한 분석 보고서를 지난 24일 공개하면서 밝힌 내용이다.   CRFB는 OBBBA로 인해 사회보장 신탁기금의 고갈 시점을 기존 예상치 2034년보다 2년 앞당겨진 2032년 말로 추정했다. 또 단체는 기금이 소진되면 현행법에 따라 수입 범위 내에서만 베네핏이 지급되기 때문에 연금 수령액이 자동으로 최대 24%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금 감소 폭은 수혜자의 소득 수준, 혼인 여부, 근무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CRFB에 따르면, 2033년 초에 은퇴하는 중간 소득의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연간 혜택이 1만8100달러 줄거나 매월 약 1508달러가 감소한다. 반면, 동일 소득 계층의 외벌이 부부는 연간 1만3600달러의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감소 폭은 연간 2만4000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   CRFB는 소셜연금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2099년까지 삭감 폭이 30%를 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시기 고갈이 예상되는 메디케어 신탁기금 역시 약 11%의 혜택 삭감을 초래할 수 있어 의료 접근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소셜 삭감 중간소득 지급 삭감 삭감 규모

2025.07.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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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하락 올 최저 수준…LA 갤런당 평균가 4.46불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개스값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남가주자동차협회(AAA)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LA카운티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468달러로 지난 1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4.415달러로, 1월 14일 이후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였다.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일주일 전보다 2.3센트, 한 달 전보다 13.1센트, 1년 전보다 15.9센트 하락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전주보다 1.5센트, 한 달 전보다 11.2센트, 1년 전보다 16센트 떨어졌다. 한편, 전국 평균 개스값은 27일 기준 갤런당 3.145달러로, 전날보다 0.5센트 내렸다. 사흘 연속 하락이며, 그 직전에는 3일간 총 2.2센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일주일 전보다 0.5센트 높고, 한 달 전보다 6.2센트, 1년 전보다 36.6센트 낮다. 정윤재 기자오렌지카운티 개스값 오렌지카운티 개스값 오렌지카운티 평균 최저치 경신

2025.07.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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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민주당, 독립 선거구제 철회 논의

캘리포니아 민주당 지도부가 주 내 연방 하원 선거구를 다시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하기 위해 현행 독립 선거구 획정 제도(CRC) 폐지 또는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텍사스 등 공화당 주정부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를 재조정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텍사스가 선거 규칙을 바꾸고 있다면 우리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상론만 이야기하며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2026년 선거 전 선거구 재조정을 추진 중이며, 주민투표를 통한 주 헌법 개정이나 입법 조치가 방법으로 거론된다.   가주 유권자들은 2008년과 2010년 주민투표로 정치적 이해에서 독립적인 ‘시민 선거구 위원회(CRC)’를 설립, 인구·지리.소수계 대표성 등을 반영한 공정한 선거구 획정을 시행해왔다.   민주당이 이 제도를 무력화할 경우 공화당 의석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소속 선거구 획정 전문가 폴 미첼은 “공정 선거구제를 시행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당이 선거구 개편으로 5석 이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 전문가 매트 렉스로드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의는 정치 소수자의 이익을 해치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며 “선거구 획정이 유권자 의사 반영이 아닌 정권 쟁취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스티 힉스 가주 민주당 의장은 “트럼프와 공화당이 민주주의 규칙을 자기 식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며 “불에는 불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정파적 대응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USC 슈워제네거 정책연구소 콘이어스 데이비스 소장은 “이런 움직임은 가주가 자랑해온 민주주의 모델을 스스로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독립 선거구제를 철회할 것이 아니라 다른 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선거구 조정 선거구 획정 정치적 선거구 하원 선거구

2025.07.27. 20:18

릭 카루소, “5만불 매칭 기부할 것”…불체 단속 피해 가정 지원

LA 가톨릭대교구가 최근 불법 체류자 단속 피해 가정 지원 프로그램〈본지 7월 23일자 A-3면〉을 발표한 가운데, 릭 카루소 전 LA 시장 후보가 해당 프로그램 지원사격에 나섰다.   관련기사 패서디나, 불체 단속 피해 지원…이민자 기금 10만불 배정 통과 릭 카루소 사무실 측에 따르면, LA 가톨릭대교구가 진행하는 가정 지원 프로그램에 먼저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카루소 사무실 측은 시민들의 기부를 당부하며 웹사이트(www.ourlafamilies.com)를 공개했다.   카루소 전 시장 후보는 “이민자들은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며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해온 사람들”이라며 “웹사이트를 통해 소액 기부를 할 경우 우리가 최대 5만 달러를 추가로 매칭하겠다”고 말했다.   소액 기부 옵션은 50~500달러까지 다양하다.   앞서 LA 가톨릭대교구는 지난 23일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식품, 의약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한편, 카루소 전 시장 후보는 올해 초 발생한 LA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재단 운영을 비롯해 주거,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기부 및 복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준 기자도네이션 카루소 카루소 불체 불체 단속 이번 단속

2025.07.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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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코인' 현실화 되나…여당, 스테이블코인 법안 첫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를 구체화할 법안이 여당에서 처음 발의된 셈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원화 등 기존 통화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가상 자산을 뜻한다. 국제 경제 시장이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에 석권 되기 전에 한국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는 발상이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은 스테이블 코인의 다른 이름이다. 앞서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 내용이 일부 담겼으나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유통·통제 등 생태계를 규율한 법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된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카드 결제보다 수수료율이 훨씬 낮고, 정산 기간도 따로 없어 국제 시장에서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로 발의된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에서 유통, 준비자산, 이용자보호, 통화·외환 정책까지 총체적인 관리 체계를 규정한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인은 반드시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며, ▲금융기관 또는 상법상 주식회사일 것 ▲자기자본 50억원 이상, ▲전산설비·전담인력 구비 등 자격 요건도 갖춰야 한다. 모든 스테이블 코인은 발행 잔액의 100% 이상을 유동성이 높은 실물자산으로 준비해야 하며, 현금·요구불예금·국채·지방채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예금화와 그로 인한 금융시장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은 금지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법안에 포함됐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인이 파산하더라도 준비자산은 전적으로 이용자 상환에 우선 배정된다. 이 금액은 압류나 담보로도 활용할 수 없다. 상환청구 시 3영업일 이내 상환이 법적으로 의무화되고, 거래소는 상장 전후로 ▲발행인의 적격성, ▲공시 여부, ▲위법 사실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금융위원회는 시장질서 훼손이 우려될 경우 발행·유통·상환에 대한 긴급조치를 즉시 발동할 수 있고, 한국은행은 통화 정책 수행 목적에 따라 금융위에 자료 제출이나 공동검사를 요구하거나, 긴급조치 명령을 요청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도 외환정책 관점에서 유사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안 의원은 “이번 법안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에서부터 논의하고 준비해 온 것으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됐다”며 “법안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 및 금융당국,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과 10차례 이상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된 법안”이라고 말했다. 또 “스테이블 코인은 더는 실험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 국가경제의 혈관이자 통화 주권의 최전선”이라며 “디지털 달러를 앞세운 미국처럼, 우리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새로운 금융 주권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07.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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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굿즈로 변신한 화장품...KBO, 메디힐과 함께 콜라보 에디션 출시

[OSEN=이후광 기자] KBO가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메디힐과 협업해 ‘KBO X 메디힐 콜라보 에디션’을 오는 30일 출시한다. 메디힐은 2024년부터 KBO 퓨처스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며 야구 팬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으며, 이번 협업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출시 제품은 ▲패드 3종(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티트리 트러블 패드, PDRN 모공 탄력 패드), ▲마데카소사이드 수분 선세럼 흔적 리페어,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 흔적 리페어(10+1매) 등이다. 각 제품에는 KBO 리그 소속 9개 구단 별 로고와 마스코트가 감각적으로 디자인돼 소장 가치를 더했다. 또한, ‘KBO x 메디힐 에디션’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한정판 굿즈가 증정된다. 패드 구매 시 해당 구단 파우치가 제공되며, 선세럼 구매 시 해당 구단 선수 이미지가 삽입된 아크릴 키링(5종 중 1종 랜덤)이 증정된다. 또한, 마스크팩 패키지에 KBO 콜라보 스티커가 동봉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단 별 리유저블백도 한정 수량으로 함께 제공된다. 메디힐 관계자는 “이번 KBO와의 협업은 KBO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 활동에 이어 야구 팬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야구 팬분들이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메디힐 제품으로 피부도 건강하게 가꾸시고, 증정되는 한정판 굿즈와 함께 야구에 대한 애정도 이어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7.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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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신천지 연루설에 이준석 압수수색…野 잇단 악재에 與 반색

‘윤석열-신천지 관계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압수수색 등 야권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천지의 밀월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천지 봐주기, 그 대가로 신천지 신도 10만명의 책임당원이 입당해 윤석열을 지원한 게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회복, 윤석열 심판, 내란종식과 관련한 문제이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민주파출소를 확대 개편해 6월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살포하는 내란 잔당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했다. 지난 26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 10여만 명이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윤 전 대통령을 도왔다”고 주장해 부른 야당 내홍을 공격을 소재로 삼은 것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당시 경선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당직자 및 캠프 관계자 등의 관여와 방조 여부에 대한 엄정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도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의혹 제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실정법, 정당법이라든지, 강제 입당시키면 그런 위반 사유가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특검팀의 압수수색 행렬도 민주당은 정치적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28일 김건희 특검팀은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날 특검팀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압수수색 기사를 공유하며 “특검의 체포동의안이 오면 국회는 신속하게 동의해줄 것”이라고 썼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김 의원 글을 공유하며 “김용민 수석과 함께 합니다”라고 적었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5.07.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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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화장실서 옷 갈아입던 중국인…김포공항 뒤집은 '클럽 마약'

8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밀수하려던 혐의를 받는 중국인 남성이 구속 상태로 법원에 넘겨졌다. 관세청 김포공항세관본부는 지난 4월 19일 케타민 24kg을 여행 가방에 숨겨 밀수입하려던 중국 국적 남성 A씨(47)를 검거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로 같은 달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지난 5월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케타민은 '클럽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마취제의 한 종류로, A씨가 밀수입하려던 24kg은 8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포공항 세관은 "공항 개항 이후 적발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했다. 세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프랑스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한 A씨의 복잡한 환승 경로에 주목해 A씨의 기탁 수화물을 정밀 검사하고 전자 표지를 부착해 동태를 추적했다. A씨는 입국 직후 전자 표지가 부착된 가방을 보고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는 등 도주를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가방에서는 먹지와 은박에 이중 포장된 결정체가 나왔고, 검사 결과 케타민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해당 수하물이 "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세관은 긴급체포 후 실시한 휴대폰 포렌식 검사에서 네덜란드 공급책과 텔레그램으로 케타민 밀수를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세관 관계자는 "인천공항세관 단속 강화에 따라 타 공항을 통한 우회 반입 시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세관 간 적발사례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철저한 감시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5.07.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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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시’에 경찰, 참사 2차 가해 전담 수사팀 출범

경찰이 사회적 참사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범죄를 전담으로 수사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범죄 수사 조직을 만들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28일 사회적 참사와 사건·사고 피해자 2차 가해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수사 지휘, 제도 개선 등을 총괄할 ‘2차 가해 범죄 수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참사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모욕 등 2차 가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설 조직으로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왔는데, 이를 상설 조직화한다는 의미다. 신설 조직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소속으로 총경급을 팀장으로 총 19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주요 참사와 사건·사고의 희생자·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명예훼손·모욕, 협박, 폭행·상해, 사기 범죄 등을 담당한다. 또 2차 가해 근절을 위한 정책 기획, 법령·제도 연구, 피해자 보호, 불법 게시물 등 삭제·차단 업무와 시·도 경찰청 사건 수사를 지휘·감독하는 역할도 맡는다. 경찰은 아울러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도 전담 수사팀을 만들 예정이다. 시민으로 구성된 명예 사이버 경찰 ‘누리캅스’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의 2차 가해 게시물 삭제·차단 요청도 진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명예훼손·모욕 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사회적 자정 노력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조사단 편성과 2차 가해 범죄 수사 상설 조직 구성 등을 주문했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5.07.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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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최유리 "'투 머치 토커' 윤경호, 수다 내심 기대했다" 고백 [인터뷰②]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유리가 윤경호와의 호흡을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제공/배급 NEW, 제작 스튜디오N) 최유리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작품에서 최유리는 세상의 마지막 좀비 수아 역으로 극 중 아빠인 조정석과 부녀 연기를 펼친 가운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유리는 "웃긴 장면이 너무 많았다. 조정석 배우님이 애드리브를 하거나, 아니면 웃긴 분위기는 맞는데, 너무 웃긴 분위기가 되었을 때 다 같이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윤경호 배우님이 농담을 하는 장면이 극중에 있다. 그 장면에서는 다들 웃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너무 웃기더라. 한번은 다같이 빵터져서 재촬영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유리는 윤경호 배우와 ‘이태원 클라쓰’, ‘외계인+' 에 이어 세번째 재회. 이에 "세번째 뵈었는데, 뵐때 마다 반갑고. ‘여기도 계시네요!’하면서 서로 놀라워했다.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신기하고, 현장에서도 다정하고 정말 삼촌처럼 친하게 지내면서 매번 감사했다.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쉽지 않을텐데 수고했다 유리야~’하고"라고 웃었다. 윤경호의 '투 머치 토커' 면모를 묻자, "그래서 저희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셨다. 다들 윤경호 배우님이 오신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기대하시고.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 하고. 윤경호 배우님과 촬영할 때는 어떤 농담하실까, 하면서 내심 기대했었다. 매번 정말 기대에 부응해 주셨다. 농담도 많이 해주셔서 다 같이 웃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매니지먼트mmm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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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교사 근태 체크해 전달한 어린이집 원장…대법 “위법”, 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보육교사의 근무중 휴대전화 사용을 확인해 징계 자료로 전달한 어린이집 원장의 행동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심에선 무죄였지만, 대법원은 보호 대상인 개인정보 이용 범위를 폭넓게 해석해 이를 뒤집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어린이집 원장 A씨와 B운영법인에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환송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개인정보의 이용에 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했다. A씨는 2021년 7월경 CCTV를 통해 한 보육교사의 근태를 확인하고 정보를 운영법인에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루에 1~4회씩, 3일에 걸쳐 총 7회 휴대폰을 사용한 사실을 발견하곤, 구두로 알려준 것이었다. 법인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징계심의를 개시하려 했는데, 해당 보육교사가 문제 삼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1·2심은 모두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경우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취득한 정보 ‘그 자체’를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서 ‘특정 개인의 인적사항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개인정보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한 경우에 한정한다”는 취지로 A씨의 행위는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이 아니라고 봤다. 2023년 5월 1심은 “A씨 행위는 CCTV 영상을 통해 나타난 보육교사의 근무행태에 관한 정보를 법인에 구술로 전달한 것으로서, 이는 정보 ‘그 자체’에 해당하지 않고 ‘피해자의 인적사항 등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같은 해 11월 2심 역시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개인정보의 이용에는 수집된 개인정보를 가공·편집해 쓰거나 그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쓰는 행위도 포함된다. 일련의 행위를 전체적으로 보아 판단해야 한다”며 해석을 달리했다. 개인정보의 ‘이용’ 범위를 단순히 최초 수집된 정보 사용에 한정하지 않고, 정보로부터 파생되거나 추출된 정보 활용까지 넓힌 것이다. 즉, “CCTV 영상에 포함된 정보를 징계심의 자료로 사용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보아 개인정보처리자(A씨)가 개인정보의 지배·관리권을 이전하지 않은 채 스스로 개인정보를 쓰는 행위로서 개인정보인 CCTV 영상을 이용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전달한 정보가 초상 등이 촬영된 CCTV 영상 자체가 아니라 그로부터 추출한 정보라는 사정만으로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다. 김준영([email protected])

2025.07.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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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최유리 "'외계인' 김우빈=배려 깊은 아빠, 조정석=장난 많은 아빠" [인터뷰①]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최유리가 '부녀' 케미를 선보인 김우빈과 조정석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제공/배급 NEW, 제작 스튜디오N) 최유리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작품에서 최유리는 세상의 마지막 좀비 수아 역으로 극 중 아빠인 조정석과 부녀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서의 연기에 대해 최유리는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가 컸던 거 같다. 절 위해 해주는 행동이 많아서, 매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이정은-조정석 배우님은, 정말로 할머니나 아버지가 되신 것 처럼 친근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위화감이나 어색함 없이 가족적인 느낌으로 현장에서 지냈다. (현장에서) 할머니, 아빠, 라고 불렀다.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라고 웃었다. 앞서 영화 '외계인+'에서는 김우빈과 부녀 호흡을 맞췄던 바. 두 아빠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김우빈 배우님도 진짜 아버지 같았다. 배려심 깊게 저를 살피고, 평소에도 ‘유리야~’하고 다정히 불러주셔서 정말로 아빠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따라다니기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정석 배우님과의 차이점이라면, 저한테 장난을 많이 치셨다. 평범한 아빠와 딸처럼. 장난을 많이 치는 사이처럼, 농담도 하고, 현장에서 장난치면서 많이 웃겨주시고. 공통점으로는, 저에 대해 배려도 많이 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늘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조정석의 춤 코칭에 대해 묻자, "워낙 제가 춤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보니, 작품 내에서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는 어떻게 안무를 수정하고, 표현해야되는지 모르겠을때 배우님께서 ‘유리야, 여기서는 이렇게 하면 될것 같아’라고 선뜻 나서주셔서 매번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매니지먼트mmm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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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 마지막 2주의 막판 스퍼트가 중요하다

6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는 멀게 느껴졌던 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개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나 자녀 모두 후회하기 쉽다. 누구라도 시간이 있을 때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새 학기에 어떠한 변화가 오는지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새로운 과목이나 학교라면 적응의 정도가 더 철저해야 한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육 전문가들은 선행 학습이나 SAT부트 캠프를 추천했다. 모두 이유가 있어서였다. 선행 학습이나 복습이나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한다. 〈표 참조〉   ▶공부 점검: 진도 확인과 마무리   여름방학 공부 진도를 점검할 때다.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학습 목표를 되짚어보고 계획한 과목의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선행 학습을 계획했던 수학이나 과학 과목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면, 남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전문가는 "공부 점검은 단순히 진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테스트를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학습 일지 활용: 자녀가 학습 일지를 작성하도록 독려한다. 매일 공부한 내용, 시간, 어려웠던 부분을 간단히 기록하면 진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모의 테스트: SAT/ACT나 AP 과목을 준비했다면, 방학 마지막 주에 모의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점검한다. 공식 SAT/ACT 문제집이나 Khan Academy, College Board의 무료 리소스를 활용해 실제 시험 환경을 경험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시간 관리: 개학이 다가오면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남은 과목을 마무리하려면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하루 2~3시간 씩 집중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 예를 들어, 하루는 수학, 다음 날은 영어 문법에 집중하는 식으로 스케줄을 짜면 효율적이다.   ▶여름방학 경험을 에세이로   방학에 경험했던 일을 정리해 본다. 경험, 여행, 독서를 정리하는 글을 써 보도록 한다. 이런 종류의 글을 써보는 것이 의외로 나중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능력이 될 수 있다. 개학 후 수업 시간 중에 방학 중 읽은 책, 가본 곳, 특별한 경험에 대해서 작문을 해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방학 중에 있었던 시사적인 사건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마땅한 것이 없으면 신문의 오피니언 면을 열심히 찾아서 읽어보도록 한다.     전문가는 "방학 중 에세이 연습은 단순히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나중에 공통 지원서 에세이나 UC 에세이(PIQ) 작성 시 큰 자산이 된다.   ▶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 전략   (1) 1학년 단체 생활과 기초 학습 준비: 킨더가튼에서 1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은 학업 부담이 크지 않다. 그러나 단체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여름방학 마지막 주에는 자녀와 함께 단체 생활에서의 규칙, 즉 시간 지키기, 친구와의 협력을 다짐하고, 기초 학습을 준비한다.     1학년 수업에서는 포닉스(phonics)를 통해 읽기와 쓰기 기초를 다진다. 방학 동안 다양한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읽히며 단어와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예를 들어, Dr. Seuss 시리즈나 "Magic Tree House" 같은 책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제공한다.   하루 20~30분씩 책 읽기, 간단한 낱말 퍼즐, 혹은 숫자 놀이를 통해 학습 습관을 들인다. 1학년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2) 7학년 영어 문법과 수학 선행 학습: 7학년은 중학교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6학년 말에 치른 배치 고사(placement test) 결과에 따라 수학 과목(프리-알제브라 vs. 알제브라 1)이 결정되며, 나중에 캘큘러스 수강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공립 학교에서는 영어 문법을 따로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립학교 학생들과의 실력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방학 마지막 주에 문법 공부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한다. 추천 도서로는 The Elements of Style (William Strunk Jr. & E.B. White)을 참고해 문법과 글쓰기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장 구조, 구두점 사용, 명확한 표현법 등을 연습한다.     프리-알제브라나 알제브라 1을 준비하는 학생이면, 방학 동안 주요 개념 즉, 분수, 방정식, 그래프를 복습하거나 선행 학습한다. Khan Academy나 IXL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체계적인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7학년은 SAT/ACT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는 이르지만, 어휘력 강화를 시작할 수 있다. 매일 5~10개의 SAT 단어를 암기하거나, 간단한 리딩 컴프리헨션 문제를 풀어본다.   (3) 9학년 대학 입시의 첫걸음: 9학년은 대학 입시의 시작점이다. 수강 과목 선택이 명문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방학 마지막 주를 활용해 학업 계획을 구체화한다.     영어는 4년 동안 매년 필수로 수강해야 하며,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아너(Honors)나 AP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학 동안 문법 복습(예: 시제, 접속사, 문장 구조)과 에세이 쓰기 연습을 병행한다. 신문이나 The New Yorker, Time 같은 잡지를 읽으며 시사 이슈에 대한 분석력을 키우는 것도 추천한다.   수학은 9학년에 지오메트리나 알제브라 2를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고나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9학년에 알제브라 2를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 방학 동안 주요 개념 즉, 2차 방정식, 함수, 로그를 미리 학습하거나 복습한다.     사회 과목은 월드 히스토리(9학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인문 계열 전공을 고려한다면, AP World History를 준비하며 역사적 사건과 분석 방법을 익힌다. 방학 동안 주요 역사서를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명문 대학은 외국어 레벨 4까지 수강을 선호한다. 9학년에 스패니시, 프랑스어 등의 레벨 1을 시작한다면, 방학 동안 기본 문법과 어휘를 예습한다. Duolingo나 Rosetta Stone 같은 앱은 초보자에게 유용하다.   의료 분야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생물과 화학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 동안 AP Biology나 AP Chemistry의 기초 개념 즉, 세포 구조, 화학 반응을 미리 학습한다. 공립 학교의 과학 교육 수준이 불균형한 경우가 많으므로, 선행 학습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11학년 대입 전략 마무리   11학년 학생은 대입 준비의 골든 타임이다. 여름방학 동안 제대로 마무리 하지 않으면 개학 후 몰려드는 학교 과제와 시험 일정 속에 대입 준비를 병행하기가 어렵다.   (1) SAT.ACT 집중 점검: 디지털 SAT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이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도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문제의 난이도가 적응형(adaptive)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다. ACT는 과학 지문이 포함되어 있어 시간 안배와 독해력이 승부를 가른다.   8월 첫 주까지 최소 2회의 전범위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결과를 분석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틀린 문제를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유형별 약점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SAT와 ACT의 경우, 마지막 2주 동안의 집중 점검이 실제 점수로 연결된다"고 조언한다.   9월 시험 일정도 반드시 확인하자. 칼리지보드와 ACT.org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 등록 여부와 장소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험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2) 대입 에세이 초안 반드시 써야: 11학년 학생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공통지원서 에세이 초안을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남은 2주 동안은 다른 계획을 줄이고 에세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에세이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 과정과 전공 관심을 드러내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에세이를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시작도 못한다. 일단 초안을 써야 수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가능하다면 부모님이나 교사, 입시 컨설턴트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고, 대학별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까지 목록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추가 에세이는 대부분 9월부터 본격 작성에 들어가므로, 미리 주제를 파악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장병희 객원기자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 스퍼트 막판 여름방학 경험 여름방학 공부 선행 학습

2025.07.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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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3분의 2 "소셜연금에 의존" 응답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사회보장제도 9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은퇴자의 약 3분의 2가 소셜연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거나 은퇴 이후 주요 소득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05년 조사에서 절반 정도가 높은 의존도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AARP는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은퇴자 1200명 이상과 젊은층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AARP의 마이키아 민터-조던 최고경영자(CEO)는 "응답자의 78%가 은퇴 후 사회보장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5년 전 74%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소셜연금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은 36%로, 2020년 대비 7%포인트 줄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96%가 사회보장제도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세대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민터-조던 CEO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며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기초 지식 부족도 드러났다. 70세가 되어야 소셜연금 수령액을 최대치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3분의 1은 사회보장 신탁기금이 고갈되면 혜택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현재 예측에 따르면 신탁기금이 2034년에 고갈되더라도 사회보장금은 약 20% 줄어든 상태로 계속 지급될 예정이다.   사회보장제도의 미래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연령은 30대였고 은퇴 연령에 가까워질수록 신뢰도가 다소 회복됐다. AARP의 빌 스위니 정부관계 담당 수석 부회장은 "젊은 세대는 미래의 소셜연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과소평가한다"며 "직접 수령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소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연금 은퇴자 의존 응답 은퇴자 3분 소셜 수령액

2025.07.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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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살면 은퇴비용 33만7000불 부족

4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은퇴자들이 저축한 것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주는 재정 부족액이 평균 33만7000달러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시니어리 리소스센터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는 "은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마법의 숫자'는 126만 달러지만 주택과 의료, 식비 등 필수 생활비 상승을 고려할 때 이 숫자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를 근거로 은퇴지를 결정할 때 자산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든, 가족의 노후 선택을 돕든 생활비와 재정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독립적이고 존엄한 노후에 큰 차이를 만든다"며 "은퇴와 장기 요양을 고민할 때 지역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어디에 살든 은퇴 준비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선다"며 앞으로 필요한 비용과 생활 패턴, 돌발 상황까지 예측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은퇴자들이 예상하는 지출과 사회보장 연금·저축·투자 수입 사이에 평균 11만5000달러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자금이 충분히 마련된 상태로 나타난 곳은 9개 주에 불과했다. 이 중 워싱턴주는 14만6000달러의 여유 자금을 확보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타(12만1000달러), 몬태나(4만3000달러), 콜로라도(3만8000달러), 아이오와(3만2000달러), 미네소타(2만3000달러), 메릴랜드(1만3000달러), 캔자스(8000달러), 사우스캐롤라이나(2000달러) 순이었다.   은퇴 후 재정이 가장 부족한 주는 뉴욕으로 44만8000달러가 모자랐다. 하와이는 41만7000달러, 워싱턴 DC는 40만7000달러, 알래스카는 34만2000달러, 가주는 33만7000달러가 부족했다.   보고서는 또 베이비붐 세대의 40%가 "저축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57%, X세대는 56%, Z세대는 51%가 저축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베이비붐 세대보다 은퇴 이후의 재정을 더 어둡게 내다봤다.   주별 생활비 차이는 은퇴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하와이는 평생 은퇴 비용이 174만 달러로 가장 비싼 은퇴지로 꼽혔다. 매사추세츠와 가주는 각각 131만 달러와 126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와 미시시피는 예상 비용이 65만 달러 이하로 나타나 가장 저렴한 은퇴지로 꼽혔다.   보고서는 "현대의 은퇴 기간은 보통 20~30년에 이르는데 주택과 의료, 식료품 등 필수 생활비는 급격히 상승해 자산을 잘 계획해도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 한 번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집 수리 같은 큰 지출도 전체 재정 계획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니어리 리소스센터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다섯 가지 핵심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나만의 숫자를 파악할 것. 은퇴용 예산 계획 도구 등을 사용해 저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나만의 상황을 바탕으로 추정해야 한다.   둘째, 평균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고비용 지역에 거주하거나 의료비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이에 맞게 계획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저비용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해야 한다.   셋째, 혜택을 극대화한다. 소셜연금 최적화와 세금 계획, 최소 의무인출(RMD) 전략을 전문가나 무료 도구를 통해 미리 잘 계획해야 한다.   넷째,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다. 의료비나 물가는 빠르게 오를 수 있다. 장기 요양보험에 가입하고 비상자금과 유산을 잘 관리한다.   다섯째, 대화 속에 답이 있다. 금융 전문가나 배우자, 자녀 등과 재정을 놓고 대화를 나눠 저축이 목표에 부합하는지 점검한다. 얘기를 하다 보면 상대에게서 답을 얻지 못해도 내 생각이 정리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은퇴비용 자금 은퇴 재정 재정 상황 예상 비용

2025.07.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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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레이스 야구 티켓 드려요"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시니어센터)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에인절스의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경기 티켓을 무료로 배포한다.   시니어센터는 이 기간, 내달 5일(화) 오후 6시38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티켓 170장을 나눠준다. 〈본지 7월 18일자 A-12면〉 이날 경기엔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티켓 무료 배포 티켓은 배포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가든그로브의 시니어센터(9884 Garden Grove Blvd)에서 받을 수 있다.   시니어센터는 에인절스 구단 측에 요청해 티켓을 확보했다. 피터 이 시니어센터 사무국장은 “당초 구단 측이 보내주기로 한 디지털 티켓을 사용하려면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어야 하고 앱도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종이 티켓을 요청해 받았다”고 밝혔다.   시니어센터 측은 신규 가입 회원에겐 티켓 2장을 줄 예정이다.   시니어센터는 경기 당일 2대의 버스로 야구장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티켓 수령 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에인절스 레이스 에인절스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 경기 티켓

2025.07.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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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피클볼 코트 증설…히어로스 공원 내 건립안 승인

부에나파크 시가 피클볼 코트를 증설한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정기 회의에서 밸리뷰와 크레센트 애비뉴 교차로의 히어로스 공원에 3면의 코트를 건립하는 안을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2면인 히어로스 공원 내 피클볼 코트는 내달 중 총 5면으로 늘게 된다.   피클볼 증설엔 7만8104달러의 그랜트가 투입된다.     최근 피클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코트 수요가 급증하자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도시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잇따라 코트 마련에 나서고 있다.피클볼 코트 피클볼 코트 피클볼 증설 최근 피클볼

2025.07.27. 20:00

"친선경기에서 힌트 나왔다" 토트넘 팬들, SON 이후 주장으로 로메로 예상..."감독과 주장의 모습"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의 이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크리스티안 로메로(27, 이상 토트넘)가 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위컴 원더러스전 하프타임에 포착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로메로의 대화를 근거로, 주장 교체가 임박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로메로는 구단의 부주장으로, 손흥민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열린 위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74분간 활약했다. 경기는 파페 사르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하프타임 장면 하나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프랭크 감독과 로메로가 전술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것. 이에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독과 주장 사이에서나 나올 법한 대화하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누가 봐도 주장과 감독의 대화", "손흥민이 떠난다면 로메로가 완장을 찰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로메로 주장설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로 프랭크 감독은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주장 선임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여지를 남겼고, 구단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 선에서 매각이 가능하며,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맡겨질 예정이다. 로메로는 월드컵 우승 경력을 보유한 핵심 수비수이자, 프랭크 감독이 부임 직후 가장 먼저 신뢰를 쌓고자 했던 인물이다. 실제로 지난 훈련 중 프랭크가 로메로의 어깨를 감싸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6,000만 파운드)에 미치지 못해 무산된 만큼, 로메로의 잔류는 유력하다. 손흥민의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다음달 열릴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주장 교체는 더욱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군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이름도 언급되지만, 현재로선 로메로가 1순위라는 데 이견은 없다. 손흥민이 유니폼을 벗든, 남든. 프랭크 감독 체제의 리더십은 조용히 새로운 손을 향해 넘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7.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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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 남서부지회 출범

6·25참전유공자회 미 남서부지회가 출범했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향군 남서부지회, 회장 박굉정)는 미 재향군인회 가주 지부(커맨더 데이비드 브람빌라)와 함께 지난 24일 헌팅턴비치 교회에서 72주년 한국전 휴전협정 기념 및 6·25 참전유공자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유공자회) 창설식을 개최했다.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유공자회의 초대 회장은 한국전 당시 육군 보병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이승해 예비역 대위가 맡았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여기 계신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나라다. 한인 사회에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한미 친선과 동맹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 측은 허홍렬 부회장(학도병 돌격 특공대), 정명숙 부회장(간호장교), 오창성, 김일형 유공자, 98세로 최고령자인 이원재 예비역 해병 중령, 한국전 당시 34회 폭격 임무를 수행한 고 이경철 예비역 공군 대령의 부인 이정복씨 등을 차례로 소개하고 선물을 증정했다.   유공자회 측은 실비치 지역의 12명을 포함, OC와 인근 지역 유공자 현황을 파악 중이다.   유공자회 창설식에 앞서 열린 한국전 휴정협정 기념식에서 박굉정 회장은 “휴전협정 체결 후 72년이 지났지만, 평화협정을 맺지 못하는 한반도 상황을 함께 고민하며 도움을 주는 미 재향군인들과 협력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브람빌라 커맨더는 “72회 휴전을 기념하며 우정에 기반한 미래를 기대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엔 향군 남서부지회와 실비치, 라구나우즈 분회,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목사), 미 재향군인회 가주 지부와 산하 단체, 미 의용군합동사령부 93사단과 95사단 등 한국과 미국 재향군인 단체 회원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 단원들, 늘노래합창단(단장 김용중), 김종대 OC장로협의회장, OC기독교교회협의회 증경회장 심상은 목사, 총영사관 김정민 보훈영사와 박규리 실무관 등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한글 자막을 넣은 휴전협정 관련 영상도 시청했다. 이 영상을 포함한 행사 동영상은 유튜브(Huntington Beach Korean Church)에서 볼 수 있다.   유공자회 관련 문의는 전화(714-887-699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참전유공자회 남서부지회 유공자회 창설식 한국전 휴전협정 유공자회 측은

2025.07.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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