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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교실] 가지·새송이·당근 구이 무침

가지의 부드러움과 새송이의 고소함 그리고 당근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는 식감을 주는 오늘의 요리를 소개한다. 더구나 이 세 가지 재료는 암을 억제하는 기가막힌 삼총사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암예방 요리이다. 가지의 자주색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닌과 히아신이라는 색소는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질환까지 예방해 준다. 특히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은 항산화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없애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비율이 80% 이상이다. 새송이 버섯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티로시나아제 엽산 등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고혈압 예방 및 빈혈에 좋다.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펠캐리놀 성분은 면역체계를 개선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킴으로 항암효과가 크고 카토린 성분은 특히 폐속의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폐암에 효능이 높다. ▶재료(5인분): 가지 4개 새송이 2 팩 당근 1개 청홍피망 1/4 개씩 양념 올리브 오일 2 큰술 레몬즙 2 큰술 소금 1 작은술 꿀 1 작은술 통깨 1 큰술 이스트 후레이크 1 큰술 넛가루 1 큰술 ▶만드는 법 1. 가지와 새송이는 4~5 센티 길이로 썰고 당근을 같은 사이즈로 하되 약간 얇게 썬다. 2. 오븐 트레이에 (1)을 깔고 400 ℉에서 20분 정도 베이크 한다. 3. 피망을 예쁘게 파 썰 듯이 썰어서 구어 낸 재료와 함께 새콤 달콤하게 무친다. 이수미 영양사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 음식 및 운동 프로그램 운영) ▶문의:(714)403-6273

2017.04.21. 18:35

현미만큼 효능이 뛰어난 '기장'

건강한 식생활에는 '잡곡'을 아는 만큼 큰 도움이 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비해 그 효능이 뛰어난 '기장'. 음과 양의 적절한 균형을 가진 잡곡이다. 마크로비오틱에선 현미만큼 권할 정도로 항산화 성분과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다. 기장은 3대 영양소인 당질 단백질 지질이 균형 있게 잘 조합되어 원기회복에도 좋은데 비타민도 함유돼 에너지를 활성화해준다. 또한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므로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우리 몸의 세포가 산화되는 속도를 늦춰준다. 비타민B도 다량 함유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 피부 보호에도 효능이 있다. 기장은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가 3배 정도 높고 지방간 예방 인자로 알려진 콜린(비타민B 복합체)이 풍부하다. 한국산 기장은 중국산에 비해 어두운 노란색을 띠고 낟알이 잘고 배꼽 부위에 검은 반점이 뚜렷하다. 껍질이 완전히 제거되고 묵은 냄새가 없는 것을 고른다. 보통 쌀과 맛의 궁합이 가장 잘 맞는 기장은 주로 오곡밥에 넣어 먹지만 최근엔 다양한 레시피가 선보이고 있다. '기장 두부패티'는 식사 대용으로도 적당하다. 냄비에 3컵의 물과 기장을 넣고 10분간 삶아 체에 받친다. 양파 버섯 파프리카는 곱게 다진다. 두부는 으깬 뒤 면포에 싸서 물기를 제거한다. 센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버섯을 2분간 볶아 한 김 식힌다. 보울에 손질한 재료와 달걀 빵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치댄 다음 네모 납작하게 빚는다. 중간 불로 패티를 노릇하게 굽는다. 양파를 다져 돈가스소스 케첩 올리고당을 섞고 전자레인지에서 30초 정도 돌려 곁들인다. 기장밥을 다진 채소와 섞어 밀가루 빵가루를 입혀 튀기면 고소한 크로켓이 된다. '기장상추주먹밥'은 간편하면서도 봄에 잘 어울린다. 쌀 1컵 반에 기장 반 컵을 섞어 30분간 물에 불린 다음 밥을 짓는다. 달래의 뿌리는 살짝 으깨 송송 썬다. 기장밥과 달래 소금 참깨 참기름을 섞어 한 입 크기로 뭉친 뒤 상추 위에 올린다. 고추는 곱게 다져 다진 마늘 된장 고추장 올리고당 참깨 참기름을 섞어 주먹밥에 곁들인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21. 18:30

수퍼 푸드로 만드는 '파워 이유식'

고단백 식품인 수퍼 곡물로 이유식을 만들어 보자. 오트밀 렌틸콩 병아리콩 등 수퍼 곡물을 쌀과 함께 조리하면 영양이 배가된 이유식을 만들 수 있다. 환절기 면역력도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식 활용법을 알아보자. '오트밀'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아기의 소화와 배변을 돕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발육에도 좋다. '오트밀미음'은 불린 쌀 15g 정도를 블렌더에 곱게 갈아 냄비에 넣고 오트밀가루 10g 과 물을 2컵 반 정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사과를 함께 갈아넣으면 단맛이 가미돼 더 맛있는 미음이 된다. 중기 이유식인 '오트밀죽'은 당근 양파를 다져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여기에 물을 붓고 오트밀과 옥수수를 넣고 끓인다. 다 끓이면 달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병아리콩'은 칼슘이 우유의 6배나 함유돼 유아 이유식으로 매우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병아리콩은 6시간 정도 불려 끓는 물에 살짝 삶은 뒤 껍질을 벗기고 믹서에 간다. 불린 쌀과 고구마 삶아 으깬 것 삶은 닭을 살짝 간 것 등을 넣고 죽을 끓인다. 고소한 이유식이 완성된다. 중기 이유식으로 '귀리'도 좋은 수퍼 곡물. 귀리는 불포화지방산과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 상승을 막아준다. 단백질과 지방도 풍부하고 글루텐이 없어 소화도 잘된다. 귀리는 물에 잘 불려 밥통에 찐다. 쌀밥 콜리플라워 단호박 소고기 감자 찐 귀리 물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냄비에 넣고 물을 더 부은 다음 중약불에서 7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후기 이유식으로 좋은 '렌틸콩토마토 이유식'. 렌틸콩은 유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좋은 영양식이다. 비타민B와 마그네슘이 풍부해 골격 형성에 효과적이다. 면역 향상에도 도움이 돼 감기나 잔병에 효능이 있다. 양배추 두부를 다지고 토마토는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다져준다. 양배추와 두부는 팬에 살짝 볶고 멸치 국물에 재료와 불린 렌틸콩을 넣고 10분간 끓인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21. 18:29

30일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

제2회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가 오는 30일(일) 오후 6시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컨템퍼러리 프로젝트 그룹 BOIM의 퍼커셔니스트 겸 음악감독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윤(사진)이 경쾌하고 화려한 리듬을 선보인다. 그는 한국인 타악기 전공자로서는 최초로 커티스 음악원 졸업 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정규시즌 객원연주를 비롯해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케네디 센터, 스위스 베르비에 국제 음악제 등에서 팀파니스트와 퍼커셔니스트로 활약했다. 더하우스 콘서트 인시카고에서는 J.S. 바흐 등의 고전과 아울러 마림바, 전자음악, 드럼통, 화분, 그리고 여러 소악기로 연주되는 다양한 현대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관객들과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847) 414-1156. 장제원 기자

2017.04.21. 16:59

귀가 즐거워지는 주말행사 가득

이번 주말 귀가 즐거워지는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주말에는 각종 음향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엑스포'(Audio Expo)와 팝의 진수를 보여줄 '인터내셔널 팝 오버스로'(International Pop Overthrow)가 열린다. ▶오디오 엑스포 오디오 엑스포는 음악감상을 좋아하며 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행사다. 행사에는 140개 이상의 오디오들을 체험할 수 있는 리스닝 룸, 세계 유명 브랜드들의 해드셋을 직접 체험하는 '이어 기어 엑스포'(Ear Gear Expo), 오디오 장비와 부품,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등이 준비돼있다. 또한 오디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리며 21일 프랭크 카탈라노 밴드의 공연과 22일 블루스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행사에는 총 400여개의 회사가 참가해 주력 상품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오헤어웨스트인(The Westin O'hare)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온라인 구매시 성인 25달러, 학생(15~25세, 학생증 필참) 10달러며 2일 이용권 45달러, 3일 이용권 55달러다. 문의 axpona.com. ▶인터내셔널 팝 오버스로 인터내셔널 팝 오버스로 1990년대 초 파워팝을 이끌 밴드로 기대를 모았던 '머터리얼 이슈'(Material Issue)를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데뷔 앨범 저목을 딴 음악 페스티벌로 시카고, 디트로이트, 피닉스 등 미국 주요도시와 영국 리버풀, 스웨덴 스톡홀롬 등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역 밴드부터 유명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파워팝 팬이라면 한번쯤 가봐야할 이벤트다. 행사에는 180여개 팀이 참가하며 오는 21~29일까지 레드라인 탭(7006 N. Glenwood Ave., Chicago)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하루 10달러다. 문의 internationalpopoverthrow.com. 773-274-5463. 장제원 기자

2017.04.19. 16:38

[베이비부머 은퇴 후 여행 트렌드] "어디 보다는 누구와가 더 중요"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았다. 그래서 이들은 '죽기 전 가봐야 할 곳'을 주제로 버킷리스트를 짜는 등 적극적으로 은퇴 후 여행계획을 세운다. 또 이들의 여행 문화는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ARP가 베이비부머 8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후 여행 트렌드를 알아봤다. ▶여행 버킷리스트 작성=통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의 38%가 은퇴 후 여행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버킷리스트에는 평균 8곳 정도의 여행지가 오르는데 이들은 은퇴 직후 몇 년 내 이곳을 여행하기를 희망했다. 또 여행계획을 세운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한 첫해 은퇴를 자축하며 장기여행 또는 크루즈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여행 선호=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국내여행을 47%는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혀 근소한 차이로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ARP조사팀은 "베이비부머들이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언어장벽이 없고 여권과 환전도 필요 없는 등 보다 더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여행지로 이들이 선호하는 곳은 하와이와 알래스카였으며 해외여행지로는 이탈리아와 호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부동반 여행 선호=응답자의 65%는 부부동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혼자 가는 여행은 18% 자녀나 손자.손녀와 가고 싶다고 말한 이들은 20% 친구와 가고 싶다는 이들은 9%로 나타났다. 또 독신 베이비부머들 중 13%는 함께 갈 친구가 없어 아예 여행을 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호텔스닷컴 조쉬 벨킨 부사장은 "베이비부머들은 어디를 여행하느냐보다 누구와 여행하느냐를 더 중요시 여긴다"며 "이들은 특히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여행 선호=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도시였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도시여행이 숙박과 쇼핑 레스토랑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라 답했다. 이외에도 해변 또는 산을 꼽은 이들은 10% 크루즈 여행은 11%로 집계됐으며 캠핑을 꼽은 이들은 4%에 그쳤다. 그러나 소수 응답자 중에는 건강상 이유로 아예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들도 있었다. ▶여행 실현여부는 불투명=이처럼 베이비부머의 상당수가 은퇴 후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만큼 여행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이들은 많아 보이지 않았다. 응답자의 45%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실천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익스피디아 여행 컨설턴트인 린다 카테리아노는 "은퇴 후엔 여름방학이나 홀리데이 시즌과 같은 성수기를 피할 수 있으므로 저렴한 항공편과 숙박업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4.14. 23:32

시니어를 위한 뷰티 트렌드…코코넛오일이 뜬다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뷰티업계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쏟아져 나온다. 물론 이 모든 트렌드를 다 알 필요도 없고 구입할 필요도 없지만 최신 트렌드를 알아두면 자신의 피부나 헤어 고민 관련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올해 뷰티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최신 트렌드 중 시니어들에게 유용한 것들을 알아봤다. ▶코코넛 오일=최근 뷰티업계의 핫 아이템을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단연 코코넛 오일. 그래서인지 요즘 코코넛 오일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과 비누 샴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코넛 오일은 보습효과가 뛰어나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이들이라면 사용해 볼 만한데 저겐스 코코넛 오일 모이스처라이저(Jergens Coconut Oil Infused Moisturizer)나 도브 코코넛 밀크 비누(Dove Purely Pampering Coconut Milk Beauty Bar) 등이 드럭스토어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표적 제품들이다. ▶K뷰티=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한국산 화장품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쿠션 콤팩트. 쿠션 콤팩트는 고체 파우더가 아닌 액체로 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나 파운데이션을 콤팩트에 담아 자연스럽게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K뷰티 열풍을 주도한 제품은 역시 시트 마스크. 미백 보습 모공관리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따른 각종 시트 마스크가 저렴한 가격에 출시 돼 미국에서도 폭넓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프로바이오틱 스킨케어=스킨케어 제품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중인데 최근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건강한 박테리아를 함유한 제품이다. 건강한 박테리아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은 피부 염증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피부홍조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한 화장품으로는 엘리자베스아덴의 스킨 리뉴얼 부스터(Elizabeth Arden Superstart Skin Renewal Booster) 툴라 리바이털라이징 아이크림(Tula Revitalizing Eye Cream) 아우레리아 프로바이오틱 세럼(Aurelia Probiotic Revitalize & Glow Serum) 등이 있다. ▶코워시(Cowash)=최근 나이 불문 탈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다 보니 몇 년 전부터는 아예 샴푸를 하지 않는 이른바 노푸(Nopoo)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푸가 쉽지 않다보니 최근엔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오일 성분을 완전히 씻어내지 않는 코워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워시 제품은 샴푸와 컨디셔너 역할을 동시에 하는데 마일드한 세정력으로 샴푸보다는 컨디셔너에 더 가까운 제품. 허발에센스 네이키드 클린징 컨디셔너(Herbal Essences Naked Cleansing Conditioner) 로레알 클린징 밤(L'Oreal Paris Hair Cleansing Balm) 헤드앤드숄더 댄드럽 코워시(Head & Shoulders Moisture Care Dandruff Co-Wash) 등이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4.14. 23:29

[건강요리 교실] 연두부 버섯 덮밥

연두부의 부드러움과 송이 버섯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요리를 소개한다. 연두부는 100그램에 44칼로리로 100그램에 70칼로리인 두부에 비해서 수분함량은 높고 열량이 낮아서 과체중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송이버섯은 단백질 2% 지방 3.5% 당질 6.7% 섬유 0.8% 회분 0.8% 포함되어 있다. 무기질과 칼륨 철분은 타 버섯에 비해 10배 정도의 현격한 차이가 난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재료(5인분): 연두부 2팩 송이 버섯 5컵 양파(중) 1개 당근 1개 홍.청피망 각 1 개씩 마늘 1 큰술 올리브 오일 2 큰술 이스트 후레이크 1 큰술 (타피오카 1 큰술: 물 한 큰술) ▶데리야끼 소스 만드는 법: 간장 1컵 조청 1/2컵 생강 약간 마늘 4쪽 야채수 1컵 베이질이나 로즈메리 1 줄기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끓으면 불을 줄이고 3분의 1이 될 때까지 뚜껑을 열고 약한 불에서 졸인다.) ▶만드는 법 1. 연두부를 1센티 크기로 자른다. 2. 송이 버섯은 0.3센티 두께로 썬다. 3. 양파는 송이 두께로 채 썰고 당근은 반달 모양으로 0.2센티 두께로 썬다. 4. 홍.청피망은 씨를 빼고 정사각형 모양으로 썬다 5. 마늘과 양파를 물로 볶고 더하여 당근을 함께 볶은 후 데리야끼 소스를 간을 보며 붓는다. 6. (5)에 (2)와 (4)를 넣고 볶은 뒤 (1)을 마지막으로 넣고 살살 저으면서 타피오카(전분)를 넣은 후 30초 후에 불을 끈다. 7. (6)에 올리브 오일 이스트 후레이크를 넣어서 맛을 더하고 밥 위에 담아낸다. 이수미 영양사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 음식 및 운동 프로그램 운영) ▶문의:(714)403-6273

2017.04.14. 18:53

항산화 성분 녹차의 60배 '카카오닙스'

최근 가공되지 않은 로우(Raw) 푸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세계적인 건강 식품으로 떠오른 '카카오닙스'. 아로니아 강황 등과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푸드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다량 함유돼 특히 중년층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스어로 '신들의 음식'이라 불리는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를 발효 건조 로스팅한 후에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분쇄한 것으로 초콜릿의 핵심 성분이다. 흔히 '다크 초콜릿'일수록 건강에 좋다는 정보는 바로 이 카카아닙스의 함량이 많고 다른 첨가물이 적을수록 효능이 크다는 것을 이른다. 카카오닙스의 폴리페놀 성분인 카테킨은 녹차보다도 60배나 많이 함유돼 있어 체내 독소를 제거해 다이어트나 성인병에 효과적이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강화시켜 준다. 또한 세로토닌 같은 행복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개선에도 한 몫을 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운동에도 좋다. 하지만 과량 섭취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이 있어 불안증이나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서 하루에 2스푼 정도 약 15~20g 정도만 섭취한다. 카카오닙스는 특유의 떫은 맛과 신 맛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달콤한 과일이나 베이킹에 넣어 먹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생수에 우려 차로 마시거나 요거트 샐러드의 토핑으로 넣으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별미다. 카카오닙스를 넣어 영양바로도 즐길 수 있다. 카카오닙스 2작은술 오트밀 2큰술 아몬드 호박씨 등 견과류를 넣어 섞어준 다음 야콘시럽이나 메이플시럽 1큰술을 넣고 프라이팬에 볶아준다. 한 김 식혀 굳힌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2배로 증가해 지방 축적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우유나 두유 두부 등을 넣어 믹서에 갈면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대용 셰이크가 된다.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카카오닙스 주먹밥'도 아이디어 레시피. 닭가슴살을 잘게 찢고 현미밥 반 공기에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 다음 카카오닙스 한 작은술을 넣어 주먹밥을 만든다. 카카오닙스는 단백질이 많은 식품과 함께 먹으면 내장지방을 녹여주는 카테킨 흡수율이 높아진다. 카카오닙스를 차로 마실 때는 물을 끓일 때 한 스푼 정도 넣고 끓이거나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카카오닙스는 아마존이나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14. 18:51

간편하게 차리는 '미니멀 밥상'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미니멀리즘'을 식탁에 올린다면? 간결한 식탁 차리기 먹지 않아야할 음식 버리기 조리법 단순화 하기 식탐 줄이기 등 식생활에도 미니멀리즘은 바람직한 답이 된다. 무조건 줄이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식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자들에 의하면 공통적으로 육류를 줄이고 채식을 늘리지만 '맛'도 포기하지 않는다. 예전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옥경씨는 암 말기의 남편을 위해 손수 건강식을 만들어 건강이 회복되는 기적을 이루었다. 식재료 고유의 맛과 질감을 최대한 살리고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조리를 만들어냈다. 곰국 대신 캐슈너트를 곱게 갈아 고소한 국을 끓이고 구수한 통밀과 견과류를 듬뿍 넣어 와플을 만들었다. 딸기잼은 설탕 대신 조청에 졸여 만들고 볶음밥 냉면 김밥 샌드위치 등 일반적인 음식들은 재료만 바꿔 그대로 상 위에 올렸다. 물론 양념은 최대한 줄이고 모두 천연 재료로 활용했다. 어바인에 사는 윤혜진(40세)씨는 밥과 국에 중점을 두고 식생활을 개선해 나갔다며 "병아리콩이나 검은콩을 현미에 섞어 짓고 국은 반드시 채수를 사용했다. 무 당근 양파 껍질도 버리지 않고 시원한 국물을 내는데 활용하고 건더기로는 시금치 냉이 미역 버섯 등으로 맛을 낸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두부와 콩나물은 우리집의 최고 부식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조리법을 연구해서 매일 밥상에 올려도 지루함이 없다. 여기에 나물 한두 가지를 곁들여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한다"고 소개했다. 식탁의 미니멀리즘을 가장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바로 '마크로바오틱'이다. 너무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이란 금을 그어 놓지않고 유연한 태도를 갖게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간단한 조리법으로는 물 없이 뜨거운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배추 연근 당근 등의 채소를 쪄낸다. 레몬을 함께 넣으면 맛이 가볍고 상큼해진다. 시중에 파는 튀긴 두부로 찜을 한다. 방울양배추와 함께 냄비에 넣고 물을 약간 넣은 다음 조청과 식초 간장을 넣고 익혀 먹는다. 소화에도 좋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14. 18:49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만찬'

애니윤 요리연구가의 부활절 만찬 부활절은 봄이여서 더 따스하다. 고난의 강을 건넌 새로운 생명의 의미가 부활절에 담겨 있다. 어릴 적에 교회에서 나눠주는 달걀은 풍성한 선물이었다. 커서는 친구들과 모여앉아 고운 색깔을 밤새도록 입혀낸 달걀을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받는 풍습은 초대교회 때부터 유래되었고, 예부터 달걀은 봄을 상징했다. 달걀뿐만 아니라, 서양에선 부활절에 여러 가지 음식으로 이 날을 기념한다. 메인 요리로 등장하는 양고기는 구세주를 상징하기도 한다.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따뜻한 봄날, 애니윤 요리연구가의 집을 찾았다. 꽃처럼 피어나는 접시들과 밝은 빛깔의 음식들이 손님들을 반겼다. 토끼 바구니 안엔 형형색색의 달걀이, 초록 화병 속엔 병아리 같은 노란 튤립이 미소 지었다. 부활절을 기념하는 만찬이 풍성하게 시작되었다. 차갑게 서빙된 파파야망고샐러드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레몬의 향이 어우러져 입안을 상쾌하게 감씨주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단순한 레시피가 특히 맘에 들었다. 갈비 양념을 입힌 양고기는 단연 엄지를 세우게 했다. 양고기 냄새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들도 갈비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뼈에 도톰하게 붙은 양고기 모양이라, 비주얼도 뛰어나다. 부활절 음식으로 잘 알려진 데빌드 달걀 요리는 역시 심플하게 후다닥 완성할 수 있다. 디저트로 나온 옥수수 치즈구이는 일명 '마약 옥수수'란 말을 실감케 했다. 노릇한 빛깔이 눈으로 먼저 먹고, 한 입 베어 물면 사각한 옥수수 알갱이들이 톡톡 터졌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부활절. 우리에겐 풍요로운 음식이 있어 '나눔'도 복이 된다. 전채 - 파파야망고샐러드 게맛살 적당량을 잘게 찢어 레몬즙을 아주 조금 뿌려둔다. 파파야 ½ 개와 망고 ½ 개를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화이트발사믹식초 1큰술에 소금 약간, 올리브유 3큰술을 섞는다. 썰어둔 파파야와 망고를 넣고 버무린다. 동그란 틀에 파파야, 망고, 게맛살 순으로 올리고 남은 소스를 쪼르르 뿌린 다음 틀을 빼고 차이브로 장식한다. 차게 해서 서빙한다. 메인 - 갈비 양념 양고기구이 먼저 갈비 양념장을 만든다. 잘게 다진 양파 ½ 개,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올리브유 2큰술, 물엿 2큰술, 참기름 2큰술, 신선한 허브(민트, 타임, 로즈메리) ½ 컵, 소금 1작은술을 잘 섞어 양고기를 넣고 30~1시간 정도 재운다. 말린 표고버섯 15개 정도는 불려서 물기를 제거하고 반으로 자른다. 달군 팬에 양고기를 노릇하게 굽다가 표고버섯을 넣어 볶는다. 완성된 고기를 접시에 담고 파를 송송 썰어 올린다. 데빌드 에그 부활절의 상징이 된 달걀 요리도 곁들인다. 데빌드란 이름은 매운 양념이 들어간 탓에 유래했다. 로마시대 때부터 즐겼을 만큼 유서 깊은 달걀 요리다. 삶은 달걀 6개를 반으로 갈라 놓고, 노른자는 분리해서 보울에 넣고 으깬다. 여기에 다진 햄 ½ 컵과 마요네즈 4큰술, 다진 할라피뇨 피클 2작은술, 후춧가루, 잘게 썬 차이브 약간을 넣어 버무려준다. 큰 접시 위에 달걀 고정용으로 파슬리를 듬뿍 깔고 달걀을 모양 있게 장식한다. 후식 - 옥수수 치즈구이 고소함이 배가돼 한 번 먹으면 손을 뗄 수 없는 옥수수 치즈구이. 매콤한 맛이 살짝살짝 나면서 파와 어우러진 맛도 일품이다. 쪄낸 옥수수를 잠시 식혀서 마요네즈를 골고루 바른다. 달군 팬에 옥수수를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넓은 그릇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굵은 고춧가루를 섞어 놓고 그 위에 옥수수를 굴려준다. 다진 파나 파슬리가루를 뿌려서 완성한다. 글·사진 =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14. 18:46

태양과 음악이 만나는 곳 '코첼라 페스티벌'

코첼라 또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뮤직 페스티벌의 이름이다. 매년 여름의 길목인 4월에 태양이 작열하는 팜데저트 인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기 때문에 '태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코첼라가 뜨거운 이유는 날씨가 아니다. 수년 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뮤직 페스티벌 붐의 선봉에 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왜 미국은 코첼라에 열광하는가? 코첼라의 역사 코첼라의 태동은 1993년 록밴드 펄 잼의 콘서트에서부터였다. 1993년 당시 펄 잼은 거대 티켓판매사이트인 티켓마스터가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래서 티켓마스터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공연장을 찾고 있었다. 그때 펄잼의 눈에 들어온 곳은 코첼라 밸리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폴로 경기장은 갑작스레 초대형 밴드의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펄 잼의 공연이 성공하자 공연기획사 골든보이스는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1999년 첫 번째 코첼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물론 처음에는 소규모였으며 그마저도 2000년에는 개최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01년부터 매년 개최를 선언한 이후에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2002년부터는 이틀짜리 페스티벌로 규모를 키웠고 2007년에는 3일 개최로 변경됐다. 2012년에는 같은 공연을 2주에 걸쳐 두 번 하는 초대형 페스티벌로 거듭났다. 코첼라 라이프스타일 현재 미국은 뮤직 페스티벌 붐이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뮤직 페스티벌에 가는 참가자 수가 200만 명을 훌쩍 넘는다. 그 중에서도 코첼라는 가장 세련된 이미지를 차지하고 있다. 뉴요커는 코첼라의 특별함이 '패셔너블함'에서 나온다고 정의했다. 코첼라의 무대는 예술적인 감각이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헤미안의 느낌을 살린 참가자들의 패션 또한 매해 엄청난 화제가 된다.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H&M은 코첼라의 공식 스폰서이며 매년 코첼라 관객을 위한 의류를 발표한다. 이른바 코첼라 컬렉션이다. LA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진행된다는 '지리적 이점'때문에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코첼라에 오기도 한다. 최고의 팝스타 리애나가 일반 관객들과 어울려서 춤을 추는 모습은 코첼라에서만 볼 수 있다. 뉴요커는 코첼라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을 '코첼라 라이프스타일'이라 칭했다. 코첼라 라이프스타일이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이 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덧붙이며. 이제 코첼라는 하나의 문화현상이 됐다. 매년 코첼라 시기가 되면 팜데저트, 팜스프링스, 인디오와 같은 주변 지역들의 호텔 숙박비가 폭등한다. 10여 명이 잘 수 있는 대형주택의 경우에는 하룻밤 방값이 3000달러에 달한다. 행사장 밖에서도 파티가 빈번하게 열린다. 시계 브랜드 베스탈은 3일 내내 호텔을 빌려서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브랜드들에게 코첼라는 '마케팅 전쟁터'다. 2017년의 코첼라 2017년 연초에 코첼라의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비욘세였다. '공연의 여왕' 비욘세의 코첼라 출연에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비욘세가 임신으로 공연을 못하게 되자 누가 비욘세를 대체할까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수퍼보울 하프타임 쇼에서 극찬을 받은 레이디 가가가 비욘세를 대신하게 됐다. 올해의 라인업은 풍성하다. 다양한 장르가 함께한다. 헤드라이너만 봐도 초대형 록밴드 라디오 헤드, 팝스타 레이디 가가, 최근 가장 각광받는 래퍼인 켄드릭 라마다. 각 장르의 대표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서 모든 공연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코첼라가 어떤 분위기인지 몰라 사막으로 향하는 것을 망설였다면 생중계를 통해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 더 XX: 미국 출신의 인디팝 밴드다. 서정적이면서도 그루브가 살아있는 곡과 섬세한 보컬로 인디 밴드 답지 않은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맥 밀러: 보기 드문 백인 래퍼로 세련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등 팝스타와 자주 협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느긋한 랩이 매력있다. 본 이베어: 2012년 그래미 신인상을 수상한 포크 밴드. 몽환적이고 포근해서 들으면 '힐링'이 되는 음악이다. 한밤중 별을 보면서 감성에 빠질만한 공연을 선보인다. 마틴 게릭스: 네덜란드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2016년 DJ 매거진 투표에서 1위를 하면서 최고의 DJ로 우뚝 섰다. 세계최고의 DJ답게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을 펼친다. 스쿨보이 Q: LA 출신의 래퍼. 2016년 두 번째 앨범 블랭크 페이스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각종 페스티벌의 단골손님이 됐다. 관객을 압도하는 열정적인 무대매너가 돋보인다. 로데: 여성 솔로 최연소 빌보드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호주 출신의 팝싱어다. 로얄스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난 후 오랜만에 신보를 통해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포터 로빈슨 & 마데온: 10대 때부터 이미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면서 인기를 끌던 두 디제이가 합작으로 선보이는 무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귀여운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한다. --------------------------------------------------------------------------------- 숫자로 보는 코첼라 5 2015년의 관객숫자를 기준으로 한 뮤직 페스티벌 랭킹에서 코첼라의 순위. 올해는 아웃사이드 랜드 페스티벌을 뛰어넘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텍사스에서 올리는 오스틴 시티 리미트 페스티벌로 매해 45만 명이 참가한다. 153 올해 코첼라에서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의 숫자. 매일 50여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399 티켓의 가격. 코첼라는 미국에서 가장 일반 티켓이 비싼 페스티벌이다. 피크닉 테이블과 전용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제공되는 VIP 티켓은 899달러다. 198000 지난해 코첼라. 관객 수 18만 명을 기록했던 2015년에 비하면 2만여 명 늘어난 수치다. 역사가 길지 않은 코첼라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페스티벌임을 증명해준다. 올해는 2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7.04.13. 19:12

6월 7일 밀레니엄파크서 '부산 축제' 연다

오는 6월 7일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 파크에서 부산데이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국제도시 시카고포럼의 공식 일정 중 하나인 부산데이는 시카고시와 부산광역시의 자매 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부산광역시 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시카고한인회 주관, 시카고시, 시카고국제자매도시가 후원한다. 밀레니엄 파크내 제이 프릿즈커 공연장에서 공식기념식이 당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축하행사로는 부산시립무용단, 태권도공연단 등이 공연과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정오부터 불타국악합주단, 시카고청소년풍물단 소리빛 등이 공연한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15개의 부스에서는 부산시 홍보와 민속놀이 큰잔치 등이 열리며 진주식당이 참여해 한국의 맛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동안 K팝이 장내 울려퍼져 미국인들이 축제분위기를 만끽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도시 시카고포럼은 세계 각 도시 시장 및 포츈 500 기업의 CEO, 정치인 등이 참석한다. 진안순 시카고 한인회장은 "시카고 시민과 시카고를 찾는 관광객 그리고 전세계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2017.04.09. 17:51

'따로 또 같이' 부부의 행복을 찾아라

생활비·하루 일과 등 대화통해 서로 공유해야 서로 자유시간 존중하고 집에 각자 공간도 필요 은퇴 후엔 은퇴 전과 완전히 다른 일상을 살게 된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기혼자의 경우엔 배우자와의 관계에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은퇴 후 배우자와 24시간 붙어있다 시피 하다 보니 그동안 서로 몰랐던 혹은 무시하며 살았던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갈등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 후 배우자와 어떻게 '따로 또 같이' 행복한 은퇴 라이프를 만들어 갈 것인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게 필요하다. 은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은퇴 후 배우자와 반드시 나눠야 할 대화 주제에 대해 알아봤다. ▶은퇴 계획 공유하기=은퇴 후 부부는 서로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을 수 있다. 남편은 집에서 한가롭게 정원 가꾸기를 하며 골프 칠 계획에 들떠있는 반면 아내는 적어도 은퇴 후 1~2년간은 그동안 못 가본 곳을 여행하는 꿈을 꿀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부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은퇴 후 여행 계획부터 취미생활 혹은 봉사 계획 등을 서로 나누는 것이 갈등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함께 보낼 시간 의논하기=부부 모두 어떤 것은 배우자와 함께 또 어떤 것은 혼자 하길 원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것을 함께 하고 어떤 것을 따로 할 것인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이때 배우자가 혼자 보내고 싶은 시간을 애정이 식은 것으로 판단하는 등 부정적인 시선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새 재정계획 짜기=은퇴 전 부부 중 한 사람이 가계재정을 관리해왔다면 상대방은 가계재정 상태에 어두울 수 있다. 따라서 은퇴 후 변화한 재정상태로 인한 부부간 갈등을 방지하려면 은퇴 후 수입과 변화하게 될 가계예산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줄여야 할 소비지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 ▶새 교우관계 만들기=남편이 일하는 동안 전업주부였던 아내는 수 십 년 동안 자신만의 교우관계와 친목 모임을 만들어 규칙적으로 참여해 왔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남편이 은퇴 후 아내의 외출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함께 있기만을 바라면 당연히 부부간 불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갈등을 피하기 위해선 배우자의 교우관계와 취미활동을 인정해 주고 자신의 취미를 찾는 것은 물론 직장동료가 아닌 새로운 교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각자 공간 갖기=은퇴했다고 부부가 24시간 같은 공간에 붙어 있을 필요는 없다. 함께 있는 시간도 좋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므로 각자의 공간도 꼭 필요하다. ▶데이트하기=많은 부부들이 젊어서는 일하느라 바빠 혹은 자녀들 때문에 부부만의 시간을 갖기 힘들었던 것이 현실. 그러나 은퇴 후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날짜를 정해 외식을 하거나 영화 관람 등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행복한 부부관계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4.07. 23:25

[마켓 시판 건강스낵] "맛과 건강 둘 다 챙기세요"

젊어선 삼시세끼만 먹었다던 이들도 나이 들면서 끼니사이 군것질이 당긴다고들 한다. 먹자니 건강 걱정이 앞서고 안 먹자니 스트레스 받는 이 달고 짠 스낵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 스낵은 없을까? 영양학자인 제니퍼 바워스 박사가 제안하는 칼로리는 낮지만 건강 재료들로 만든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스낵을 알아봤다. ▶초콜릿칩 쿠키=마켓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페퍼리지팜(Pepperidge Farm) 초콜릿 청크 쿠키는 1개만 먹어도 지방 6그램과 설탕 10그램을 포함 총 140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초콜릿칩 쿠키 마니아들이라도 영양정보를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 먹자니 자꾸 쿠키가 어른거린다면 '카시(Kashi) 오트밀 다크 초콜릿 쿠키'로 대체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 제품은 페퍼리지팜 쿠키보다 칼로리는 물론 지방과 설탕 함유량도 낮다. 또 '애니스(Annie's) 초콜릿칩 쿠키'도 콘시럽과 트랜스지방이 첨가돼 있지 않고 설탕 함유량도 쿠키 2개에 7그램 정도로 타사 제품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초콜릿=초콜릿 마니아라면 밀크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컬릿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설탕 함유량도 적어 건강에 유익하다. 다크 초콜릿을 구입할 때는 코코아 함량이 70%이상인 것이 좋다. 일부 브랜드에선 코코아 함량 90%이상 제품도 출시하고 있는데 타자(Taza)에선 95% 린트(Lindt)에선 99% 코코아바도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역시 높은 설탕과 지방함량 때문에 건강에 신경 쓰는 시니어들은 가능한 피하고 싶은 제품이다. 그래도 가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하로탑(Halo Top) 제품을 구입해 보길. 버터컵 초콜릿칩 레드벨벳 시솔트 캬라멜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하로탑 아이스크림은 지방함량과 열량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현저히 낮다. 하로탑 피넛버터 아이스크림의 경우 1스쿱에 총 열량은 70칼로리이며 지방과 설탕 함량도 각각 2.5그램과 5그램으로 시판 아이스크림의 절반 수준이다. ▶소다=콜라나 사이다 같은 소다는 '설탕 폭탄'이어서 가능한 안 마시는 게 가장 좋지만 어쩌다 필요할 때를 위해 구입해야 한다면 아쿠아피나(Aquafina)가 출시한 스파클링 워터를 고려해볼만 하다. 스파클링 워터에 오렌지 레몬 망고 파인애플 블랙체리 등 다양한 맛이 첨가돼 있는 이 제품은 칼로리 제로 식품이다. ▶오레오=미국을 대표하는 스낵인 오레오(Oreo)는 그 역사만큼이나 즐겨 찾는 마니아들도 많다. 그러나 오레오는 칼로리와 설탕 함유량이 만만치 않아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그러나 유기농 재료로 만든 애니스 그래비츠(Annie's Grabbits) 쿠키는 오레오와 맛은 같으면서 설탕과 지방 함유량은 낮고 열량도 한 팩에 100~130칼로리 정도여서 간식으로 즐기기에 부담 없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4.07. 23:23

오늘 외식은 '테마'로 즐긴다

미국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세계 강자가 된 것은 '테마'란 아이디어에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쩌면 인생의 테마를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지도 모른다. 이들의 테마 작업에 참여해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테마로 이어진 치밀함에 경이로움이 들 정도다. 굳이 테마파크를 찾지 않더라도 주말 외식만으로도 테마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포크와 나이프를 양손에 들고 열대의 해변 동굴 속 깊은 숲 속에서 낭만적인 식사를 탐험한다. 바로 '테마파크식' 레스토랑이면 어디나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선심 쓰느라 주말 내내 북적이는 공원을 헤매지 않아도 한 끼의 외식으로 보상하는 충족의 묘미도 있다. LA 인근에 나들이할 수 있는 테마 레스토랑을 찾아가 봤다. 지미 버핏의 '마가리타빌' 레스토랑 하와이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지미 버핏의 레스토랑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이 4월 초 유니버설 시티워크에 문을 열었다. 미국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인 지미 버핏은 오픈 행사에서 그의 밴드와 함께 성대한 공연도 가졌다. 마가리타빌은 지미 버핏의 히트곡에서 따온 이름으로 하와이를 비롯한 유명 관광지에 지점을 두고 있다. 열대 휴양지의 해변과 정경을 담아 테마 레스토랑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커다란 야자나무와 파도 수상 비행기 요트 갈매기 등 하와이의 열정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음식을 먹는 테이블도 요트 안에서 즐기는 테마로 꾸며져 있다. 대표적 메뉴도 데킬라 칵테일 볼케이노 나초와 같이 정열의 해변을 연상케 하는 음식들이 인기다. 파인애플로 장식된 새우구이도 인기 메뉴 중 하나. 마가리타빌 메뉴들은 엄청 푸짐하고 다소 거칠어보이긴 하지만 남국의 열정을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다. 외식 한 번으로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갖고 싶다면 지미 버핏의 이 '휴양지'를 추천한다. ▶주소: 100 Universal City Plaza (818)622-9841 다운타운의 '클립톤스 카페테리아' 7가 북쪽 브로드웨이에 자리한 '클립톤스 카페테리아(Clifton's Cafeteria)'는 유서 깊은 히스토리를 간직한 레스토랑. 1935년 그 당시에 매우 보기 드물었던 테마식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던 이 카페테리아는 하루에 15000 명의 손님을 치를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다. 레스토랑 전체에 자연적인 테마를 가미해서 마치 숲 속에서 식사를 나누는 체험을 가능케 했다. 1975년 동안 자리를 지켰던 클립톤스는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몇 년 전에 다시 대대적으로 오픈이 되었다. 엄청난 규모의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방마다 다른 테마로 각색이 되고 중앙 홀엔 거대한 나무로 장식했다. 건물 전체가 마치 테마파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층마다 자연의 벽화 박제 동물과 숲의 전경 청동색 운석 화석 등 호기심을 자아내는 풍경들이 가득하다. 클립톤스 카페테리아의 메뉴는 70여 년 전 메뉴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심 끝에 탄생했다. 샐러드바 수프 스테이션 육류 파트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등이 즐비하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뷔페식으로 선보이며 미국 스타일의 메인 메뉴와 온갖 종류의 디저트와 케이크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요거트 과일 푸딩과 같은 웰빙식 메뉴도 풍성하다. ▶주소: 648 S. Broadway (213)627-1673 온실 테마'커미서리' 레스토랑 때론 소박한 아이디어도 훌륭한 테마가 된다.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전원풍의 음식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타운 내의 명소가 되고 있는 '커미서리(Commissary)' 레스토랑. 한인타운 라인호텔 안에 위치하고 모든 메뉴는 스타 셰프 로이 최의 솜씨로 완성되었다. 이 레스토랑은 하나의 커다랗고 투명한 온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꽃과 식물들의 바구니가 주렁주렁 열린 풍경이 싱그러움 그 자체. 밝은 햇살로 가득한 실내는 따뜻하고 평온한 느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LA의 유명 매체들은 가장 낭만적이고 첫 데이트에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이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 레스토랑의 메뉴도 사랑스럽다. 신선한 농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요리들이 선보인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많고 달걀 당근 옥수수 등 메인 재료 하나만 가지고도 맛과 비주얼이 뛰어난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철 식재료에 따라 메뉴가 자주 바뀌고 칵테일에도 제철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게 응용된다. ▶주소 : 3515 Wilshire Blvd (213)318-3030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07. 18:31

[건강요리 교실] 건강 즉석 된장국

한국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전통의 음식이 있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국이다. 오늘은 건강 즉석 된장국을 소개한다. 즉석 된장국은 식욕을 돋우는 음식인 동시에 소화력이 뛰어난 식품으로 장을 활성화하고 장 기능을 돕는다. 또한 히스타민-류신 아미노산은 혈당의 급상승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고혈압 예방과 간기능 회복에도 효험이 있다. 콩에 있는 이소 플라본은 항노화 및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레시틴 성분은 뇌기능 항상 효과가 있고 사포닌 성분은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억제하여 노화 및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 ▶재료(5인분) 즉석 된장 1/2컵 호박 1/2개 양파 1/2개 무 1/4개 양송이 버섯 8~10개 두부 1/2모 청.홍피망 1/2 개씩 마늘 1 큰술 야채수 8컵 정도 소금 약간 올리브 오일 1 큰술 이스트 후레이크 1 큰술 넛가루 1 큰술 ▶만드는 법 1. 버섯만 슬라이스로 썰고 나머지 야채들은 비슷한 크기의 작은 깍둑 모양으로 썬다. 2. 냄비에 마늘 양파 무를 넣고 볶다가 야채수와 된장을 넣고 끓으면 호박과 두부 버섯을 넣고 한번 더 끓어 오르면 피망을 넣고 소금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3. (2)에 올리브 오일과 이스트 후레이크 넛가루를 넣고 뚜껑을 덮어서 3~5분 후에 서브한다. 즉석 된장 만드는 법 ▶재료: 메주 불린 콩 3컵 토마토 2개 양파 1개 물 1컵 정도 가루간장 1/2컵 1.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내어 껍질을 벗기고 메주콩과 양파를 넣고 푹 삶는다. 2. 푸드 프로세서에 삶아진 콩과 양파 1/2컵 가루 간장을 넣고 곱게 간다. 이수미 영양사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 음식 및 운동 프로그램 운영) ▶문의:(714)403-6273

2017.04.07. 18:26

'돌나물' … 약이 되는 밥상

텃밭과 함께 연구 생활에 몰두하는 황유진 영양컨설턴트. 올 봄도 역시 바쁘다. "시장에서 사온 돌나물 한 단 중 일부를 수경재배로 뿌리를 내렸어요. 그런 다음 텃밭에 심었는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정원을 차지해 버렸어요. 잔디처럼 정원을 장식하는 효과도 있고, 지인들에게 분양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봄나물을 수경재배해서 땅에 심었다니… 오개닉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참 지극하다. 올 봄에도 한아름 수확해서 항아리마다 효소로 익어가는 중이다. 황 컨설턴트의 텃밭 사랑은 유별나다. 그가 일군 땅의 이름은 '손바닥 텃밭'. 손바닥치고는 꽤 넓은데, 이름이 정겹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음식이 적으면 '누구 코에 붙이냐?', 너무 작을 땐 '손바닥 만하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런 표현들이 늘 귓가를 맴돌아 나도 자동적으로 손바닥 만한 텃밭이란 이름을 붙인 것 같아요. 텃밭은 작지만 하나도 버리지 않고 사용 하니, 자연의 소중함이 더 가까이 닿죠." 그의 텃밭엔 아버지의 추억도 새록새록 돋아난다. 돌나물 효소는 드레싱과 마사지용으로도 두루두루 쓰인다. 효소를 걸러내고 남은 건더기는 영양과 향을 듬뿍 담은 맛식초가 된다. 생 돌나물은 무침 외에도 시원하게 물김치를 담아 냉면도 말아먹는다. 살얼음 띄운 물김치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봄이 주는 영양 선물을 서둘러서 챙겨 보자. 돌나물 효소와 맛식초 만들기 ▶재료 (와인병 4병 분량) 1차 발효시: 돌나물 10kg, 유기농 황설탕 5kg, 당밀 500g, EM(선택) 20g 2차 발효시: 펜넬 등 생허브 자른 것 8~10컵, 조청 1컵, 바닷소금 1큰술 돌나물은 깨끗이 다듬어 세척하고, 긴 것은 잘라서 준비한다.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깔고 그 위에 켜켜로 돌나물과 설탕을 번갈아 담으며 채운다. EM을 넣을 경우 중간에 뿌려준다. 설탕은 즉시 돌나물의 부피를 줄여주는데, 이 때 당밀을 넣고 항아리 입구는 헝겊으로 두 겹 두른 뒤, 항아리 본래의 뚜껑을 닫아 너무 덥지 않은 서늘한 실온에 둔다. 3일째부터는 자주 점검하여 나무 주걱으로 눌러 위가 마르지 않게 한다. 약 15일이 지나면 항아리에 담은 돌나물은 촉매제인 설탕과 당밀에 녹아 많은 액체가 생긴다. 자잘한 잎들이 녹아 있으므로 거름망에 걸러 맑은 액체만 그릇에 담아 준비한다. 이때 남은 건더기는 버리지 말고 따로 담아둔다. 비워진 항아리는 깨끗이 닦은 다음 거른 액체를 다시 붓는다. 생 허브는 깨끗이 손질해 잘게 자른 후, 액체 안에 넣어준다. 이때 돌나물 효소에 허브 향기가 극대화된다. 여기에 조청과 굵은 바닷소금을 넣고 다시 입구를 헝겊으로 두 번 두른 다음, 항아리 뚜껑을 닫아 시원한 장소에 둔다. 가끔씩 허브 재료를 뒤적여준다. 1달 후 항아리에 발효한 허브를 모두 걸러 맑은 액만 병에 나누어 담으면 완성. 병 입구는 반드시 헝겊으로 막는다. 돌나물 효소는 발사믹 식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발효하고 남겨 두었던 건더기는 바로 식초를 부어 두었다가 나중에 나온 허브 건더기도 함께 넣는다. 1~3개월 후 걸러서 맛식초로 사용한다. 돌나물 허브 효소에 꿀, 녹차가루나 과일 분말을 섞으면 마사지용으로 활용 가능. 얼굴과 목에 마사지하듯 바른 후 미온수로 닦아낸다. 해독작용의 효과가 있다. 돌나물 물김치와 냉면 만들기 돌나물과 장미꽃차로 물김치를 담으면 해독과 우울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빛깔이 고와 기분도 상쾌해진다. 돌나물과 미나리는 깨끗이 다듬어 준비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4컵 정도 준비한다. 믹서에 무 1조각, 생강과 버섯 달인 물을 갈아 체에 거른 다음 장미꽃잎 차에 섞어준다. 돌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바다 소금 1큰술, 까나리액젓 1 ½ 큰술, 과일 효소 ¼ 컵을 넣어 간을 하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살얼음을 띄워낸다. 메밀 냉면을 삶아 돌나물 물김치, 과일식초, 라임즙, 통깨, 달걀, 참기름, 맛간장을 첨가해 즉석 물김치냉면을 만들어 먹는다. 장미꽃차는 생수 3컵을 끓여 조금 식힌 다음, 장미잎과 건조한 비트 한두 조각을 넣어 우려낸다. 사진 제공 : 황유진 영양컨설던트 (www.thepatioyujin.com) 이은선 객원기자

2017.04.07. 18:24

일리노이, 가장 안전한 도시는 어디?

시카고는 범죄도시로 유명하지만 그외 일리노이 여러곳은 안전한 도시 상위에 올랐다. 가정보안 브랜드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선정한 순위에 따르면, 일리노이 내 최상위는 워털루로 폭력범죄 0.1건, 재산범죄2.8건을 기록해 안전도시 12위에 올랐다. 인구 1만224명의 이 도시에는 경찰이 폭력 예방센터, 법원과 협조해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공헌자에게는 수시로 표창과 기프트카드를 수여한다. 그외 웨스턴스프링스(16위), 캠턴힐스(34위), 채나혼(56위), 렌덴허스트(72위), 레이크인더힐즈(99위)가 포함됐다. 한편, 전국 1위는 루이스보로(뉴욕)로 인구 1만3000명의 이 도시는 폭력범죄 0건, 부동산범죄 0.1건을 기록했다. 이 도시는 독거노인에게 매일 전화결어 안부를 묻는 아유오케이(Are You Okay)캠페인 등이 1위 요인이었다. 중서부 단위로는 미네소타의 도시들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 쇼어뷰(4위), 화이트베어타운십(9위), 베드네이스하이츠(18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안전도시 선정은 인구 1만명이상의 전국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FBI범죄데이터를 분석해 집계했다. 1만 명 이하 도시로는 시카고 교외의 클라렌던힐즈, 호손우드 등이 100위권에 들었다. 장제원 기자

2017.04.06. 17:43

밀레니엄파크, 최고 인기 관광지

시카고와 중서부 지역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관광지는 밀레니엄파크로 나타났다. 시카고시 문화사업 특별행사부(DCASE)의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엄파크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129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방문객수 2500만명이상이 예상된다. 밀레니엄파크는 지난해 전까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왔다. 이로써 기존 최고의 관광지로 꼽혔던 네이비피어를 앞질렀다. 지난해 네이비 피어는 9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유치관광객수에서 밀레니엄파크는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와 센트럴파크, 워싱턴 D.C. 내셔널몰과 함께 미국 관광명소 반열에 올랐다. 마크 켈리 DCASE 커미셔너는 "밀레니엄파크는 타 도시에는 없는 많은 무료문화프로그램이 있어 차별성을 가진 공원"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엄파크는 2004년 개장한 이래 클라우드 게이트, 음악공연이 열리는 야외 프리츠커, 파빌리온, 크라운분수, 루리 가든, 멕코믹 트리뷴 아이스링크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행사로는 6월 9~11일까지 시카고블루스 축제, 8월 여름댄스, 그리고 클래식과 팝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장제원 기자

2017.04.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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