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보울에 브로드웨이의 히트 뮤지컬 '코러스라인'(Chorus Line)이 무대에 오른다. 매 시즌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를 선보여 온 할리우드보울이 올해는 이 히트 뮤지컬 '코러스라인'을 29일부터 31일까지 세차례 선보인다. 197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토니상을 휩쓸며 기념비적 뮤지컬로 자리잡아온 히트 작품 '코러스 라인'은 19명의 배우가 뮤지컬의 코러스라인 오디션에 참가하는 이야기. 쇼비즈니스계 젊은이의 치열한 삶과 열정, 희망과 좌절을 음악을 통해 화려하게 보여주는 코러스라인은 수많은 히트곡(I hope I get it/ I can do that /One)과 함께 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할리우드보울 공연은 29일과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7시30분. ▶문의: www.hollywoodbowl.com
2016.07.24. 18:05
28일 다운타운 벨라스코서 어쿠스틱 공연.흥겨움 두배 본격 미국 진출 앞서 담금질 "깜짝 놀랄 게스트도 나와" 한국 록을 대표하는 이름 윤도현(사진). 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한인 관객들 앞에 선다. 오는 28일 오후 8시 LA다운타운 벨라스코에서 열리는 '노래하는 윤도현' 콘서트를 통해서다. "이번 무대는 YB(윤도현 밴드)가 아닌 저 윤도현 개인의 어쿠스틱 공연입니다. YB의 기타리스트 허준 씨와 단둘이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만으로 꾸미는 아기자기한 공연을 만들 생각이에요." 어쿠스틱 공연이라 하면 너무 잔잔하고 심심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윤도현은 "기본적으로 내가 하는 음악이 록이다 보니, 이번에도 제대로 '로큰롤'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밀에 부쳐있는 스페셜 게스트에 대해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초토화할 폭풍을 몰고 올 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도현의 이번 콘서트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지난달 페창가에서 열렸던 YB 데뷔 20주년 공연이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큰 성공을 거둔 덕도 있다. "준비도 많이 했던 공연이고, 먼 거리인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분위기 좋게 공연을 잘 마쳤죠. 곡들도 20년 동안 YB가 했던 노래들을 총망라했고요. LED 화면, VJ 영상, 조명 등을 통해 훨씬 스펙터클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무대였어요." 윤도현의 콘서트는 공연장에서 화끈하게 즐기길 쑥스러워하는 한인 관객들도 발칵 뒤집어 놓기로 유명하다. "관객 반응은 어떤 지역에서 하는 어떤 공연이냐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죠. 미국에서 만나는 한인 관객들은 아주 개방돼 있고 열정적일 것 같은데, 은근히 부끄러워하는 면이 있어요. 그 사실을 미리 알고 공연을 시작해, 좀 더 가깝게 다가서려 노력하다 보니 마지막엔 다 미쳐서 뛰는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오래전부터 해외 활동을 병행해오며 본격적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던 윤도현이지만, 지난해부터는 이를 위한 움직임이 보다 뚜렷해졌다. 할리우드의 유서 깊은 클럽 '위스키 어 고고'에서의 공연,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SXSW 초청, 다저스 코리안 나이트 행사 참석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유명 록밴드 스매싱펌킨스의 게스트로 함께 한 북미투어는 윤도현에게 각별했다. "백인 관객이 98% 이상이라 약간 겁이 나기도 했어요. '과연 우리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됐죠. 그런데 '음악은 세계 공통 언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어요. 첫 무대, 첫 곡을 하기 전에는 너무 긴장하고 떨었는데, 끝나고 눈을 떠보니 큰 환호와 박수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때 용기를 얻어서 다음부터는 조금씩 긴장을 풀고 더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죠. 영어 노래를 준비해 가긴 했지만, 역시 음악은 모든 걸 말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낀 좋은 경험이었어요." 최근 들어 윤도현은 유력 음악계 관계자와 미국 활동 관련,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팬들 사이에선 머지않아 윤도현과 YB가 록의 본고장인 미국까지 '접수'하는 날이 오리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라는 수식어 때문에 부담이 클 만도 하지만, 윤도현은 "그저 이 순간 자체를 즐기려 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부담감도 컸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저 '행복하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에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음악인 만큼, 즐겁게 좋은 음악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일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노래하는 윤도현' 콘서트는, 그에게 더욱 중요하다. 윤도현의 미국 진출과 앞으로의 활동에 중요한 기점이 될 만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활동의 첫 발을 내 딛는 콘서트가 될 거에요. 음악계 관계자들도 많이 올 거라, 한인 팬들의 응원도 많이 필요합니다. 페창가 공연 오셨었다고 '한 번 쉬자' 생각하면, 후회하실 겁니다. 평소 YB 공연에서 만날 수 없던 모습 보여드릴 테니, 어쿠스틱 음악과 분위기에 젖어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꼭 오셔서 즐겨주세요." 윤도현의 이번 콘서트 티켓은 일반 75달러, 애프터파티 참석이 포함된 VIP 티켓은 200달러다. 코리아데일리핫딜(hotdeal.koreadaily.com)을 이용하면 20~33%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글= 이경민 기자.사진=김상진 기자
2016.07.24. 17:00
디즈니 리조트가 앞으로 10년 동안 애너하임의 공, 사립학교 6학년생이 커뮤니티 봉사 프로젝트를 마치면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일일이용권 한 장을 무료로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디즈니측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클래스(Happiest Class on Earth)'란 명칭의 이 프로그램은 테마파크가 자리한 애너하임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애너하임의 6학년생 수는 약 5000명에 달한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질 볼턴 디렉터는 6학년생을 수혜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6학년은 커뮤니티 봉사의 중요성을 학생에게 일깨우기에 적당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개인 또는 학급 차원에서 시니어센터 봉사, 청소 등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를 수행하면 된다. 교사가 프로젝트 완료를 디즈니측에 알리면 무료 입장권이 해당 학생에게 전달된다. 입장권 유효기간은 일년이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6.07.24. 16:53
30.40대만해도 은퇴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 즈음에는 만반의 은퇴준비까지 해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 들수록 이 계획(혹은 짐작)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많은 이들이 직장에서 떠밀리듯 퇴직을 하고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자의반타의반 은퇴를 하니 말이다. 이처럼 은퇴를 앞둔 이들이 은퇴와 관련해 잘못알고 있는 상식들을 최근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게재한 기사를 통해 알아봤다. ▶ 은퇴생활은 쉽다=생계가 달린 직장생활도 아닌 놀고먹는 은퇴생활이 뭐 그리 어렵겠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은퇴 후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부터 갑작스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은퇴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새 직장에 적응하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은퇴자들의 귀띔. ▶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은퇴를 앞 둔 적잖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어떻게든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재정전문가들은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며 "따라서 은퇴 전 은퇴연금과 투자펀드 등을 통해 은퇴 재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은퇴 전 수입의 70%는 있어야 한다=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미국 내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은퇴재정 마련을 못하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그러나 '은퇴 기초가이드'의 저자이며 재정정문가인 프레드릭 베테시는 "많은 이들이 은퇴 후 은퇴 전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면 은퇴 직전 세전수입(gross income)의 70% 정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 데 이는 비현실적"라며 "미국 내 대다수의 가정이 모기지 융자 및 각종 페이먼트 후 수입의 35%정도로 생활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융자청산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각종 비용도 줄어드는 은퇴 후엔 이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건강하게 은퇴할 것이다=많은 중장년들은 실직 혹은 사업이 망해서 은퇴를 하면 했지 건강상의 문제가 은퇴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관절염, 거동이 불편해서 혹은 난청 등의 이유로 이른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는다"고 전했다. ▶ 원하는 시기에 은퇴한다=지난해 한 은퇴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자들의 절반 이상이 희망시기보다 더 일찍 은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계획보다 일찍 은퇴한 이들의 60%는 건강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고나 실직 및 가족들의 병간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언제든 은퇴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다=언제 은퇴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은퇴재정 계획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 재정전문가들은 "많은 미국인들이 은퇴자금보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우선시 한다"며 "그러나 대학 등록금은 융자받을 수 있지만 은퇴자금은 융자 받을 수 없다"며 가능한 하루라도 빨리 현실적인 은퇴 재정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6.07.22. 20:12
최근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감량과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서 관절염 예방은 물론 증세완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은 체내 염증을 줄여 관절염 증세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체중 1파운드를 빼면 무릎에 가는 부담을 4파운드나 줄일 수 있어 체중감량도 관절염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최근 그랜드패런츠닷컴(grandparents.com)이 게재한 관절염 예방 및 증세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알아봤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최근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을 줄여줘 관절염 증세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장년층 이상은 식단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요리를 꼭 넣는 것이 좋겠다. 생선 요리는 적어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은 데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생선이다. ▶붉은살 육류섭취 줄이기=붉은살 육류나 가공육처럼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는 체내 염증수치를 높여 관절염을 더 악화시킨다. 최근 로마린다 대학 건강연구팀이 9만6000명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량과 퇴행성관절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22.6%에서 관절염 증세와 연조직 장애가 나타났는데 이들은 주 1회 이상 육류를 섭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탕.정제탄수화물 섭취 피하기=도넛, 초콜릿, 청량음료 등에 함유된 설탕과 정제탄수화물 은 염증 유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영양학회 저널에 따르면 특히 가공 설탕은 체세포 내 염증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인자인 사이토카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관절염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탕 및 정제탄수화물로 제조된 가공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레드와인 마시기=최근 유행하는 지중해식 식단에도 포함되는 레드와인은 심혈관질환 예방 및 염증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드와인에 함유된 산화방지제인 레스베라트롤이 암, 심혈관질환, 만성염증 발병과 관련이 있는 각종 체내 염증의 진행 속도를 늦춰주거나 없애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레드와인이 몸에 좋다고 과음 하는 것은 되레 독. 전문가들은 레드와인 섭취량을 여성은 하루 한잔, 남성은 하루 두 잔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처방약도 있으므로 레드와인을 자주 마신다면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 ▶강황.생강 섭취하기=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을 비롯 생강은 항염증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식품은 차로 끓여 섭취해도 좋은데 강황 또는 생강을 뜨거운 물에 15~30분가량 우려낸 다음 꿀을 첨가해 마시면 좋다. 그러나 고용량의 강황은 혈액을 묽어지게 하므로 혈액희석제를 섭취하고 있거나 수술 혹은 임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6.07.22. 20:11
오늘은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입에 착 달라붙는 고소하고 영양 만점의 수프를 소개한다. 특히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콤비는 영양의 보고이다.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인 브로콜리는 베타-카로틴, 셀레늄 성분이 함께 있어 항암 효과 및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고, 암 중에서도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 동시에 브로콜리 속에는 양배추보다 더 많은 비타민 U가 들어 있고,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콜리플라워는, 비타민C 외에 비타민 B, 비타민 B₂도 많고 식이 섬유도 풍부해 피부 미용, 변비등에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 및 감소에 좋은 영양적 가치가 있다. 브로콜리 크림 수프는 아침 대용식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재료(5인분): 흰 양파 큰 것 1 개(다질 것), 파슬리 약간, 브로콜리 잘게 썬 것 3컵, 콜리플라워 잘게 썬 것 3컵, 물 3컵, 소금 1 작은술 ▶만드는 법 1. 양파를 향이 날 때까지 약 1분 정도 불에 볶는다. 2. (1)에 브로콜리 , 콜리플라워를 넣고 잠깐 볶다가 물을 넣어 야채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10분 정도 끓인다. 3. (2)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4. 마지막 그릇에 담아 파슬리를 다져 뿌려 섞는다. 이수미 영양사 /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운영 ▶ 문의:(714)403-6273
2016.07.22. 17:00
음식을 만들 때 나트륨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된장은 쪄서 사용하면 염도가 낮아지므로 된장을 사용하기 전에 찜기에 한 번 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저염 된장과 저염간장을 사용하거나 콩가루와 식초, 유자청 등으로 고소함과 새콤달콤함을 추가하면 장류을 적게 넣고도 맛을 낼 수 있다. 이번에는 장류의 염분을 줄여서 요리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봤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도하는 삼삼한 요리법 레시피를 소개한다. 여름에 먹기 좋은 별미 '된장 냉국'. 여러 가지 재료로 국물을 우려내 감칠맛을 한껏 끌어올리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냄비에 가다랑어포, 무, 다시마, 대파, 물을 넣고 20분간 끓인 뒤 불을 끄고 가다랑어포를 넣어 10분간 우려 체에 걸러 차게 식힌다. 콩가루, 설탕, 식초, 다진 대파,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다진 청양고추, 저염된장, 참기름을 섞어 된장양념을 만든다. 오이와 깻잎은 채를 썬다. 차게 식힌 육수에 된장양념을 푼다. 채 썬 오이와 깻잎을 올려낸다. 미소된장으로 양념을 해서 이색적인 '삼색묵냉국'. 도토리묵, 메밀묵, 청포묵 등 다양한 묵을 사용한다. 찬물에 무, 다시마, 멸치, 대파, 마늘, 생강, 소고기를 넣고 육수를 우려낸다. 여기에 미소된장을 풀어 차갑게 식힌다. 3가지 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미니 양배추는 반으로 자르고. 적양파, 양파, 오이, 당근,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는 채를 썬다.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달걀은 지단으로 부쳐 곱게 채를 썰고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 놓는다. 육수에 묵을 넣고 색을 맞춰 고명을 올린 다음 들깨가루, 참깨, 검은깨를 얹으면 완성. '두부곤약조림'은 저염간장과 유자청으로 맛을 내므로 염분을 줄여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가지와 애호박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곤약과 두부에는 양념이 적게 스며 염분 섭취를 줄인다. 두부와 곤약은 1cm 크기로 깍둑 썰고 가지와 애호박은 조금 더 작은 크기로 썬다. 꽈리고추는 얇게 송송 썬다. 곤약을 끓는 물에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삶아서 냄새를 제거한 후 찬물에 식힌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두부를 올려 살짝 굽는다. 팬에 저염간장, 물, 다진 마늘, 유자청, 고추기름, 감자전분 등을 섞은 조림장을 붓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다가 조림장이 골고루 섞이면 곤약과 두부, 가지, 애호박을 모두 넣고 조린다. 조림장이 반 이상 졸아들면 꽈리고추를 넣고 조금 더 조려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07.22. 16:58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마토는? 바로 비옥한 땅에서 햇빛을 듬뿍 받고 자란 제철 토마토다. 햇볕이 뜨거운 7월, 여름 토마토가 영양분도 제일 풍부하고 맛도 온실 토마토와 비길 데가 아니다. 최근에는 토마토의 감칠맛의 매력이 관심 받고 있다. 보통 채소나 과일에서는 찾기 어려운 감칠맛의 성분인 글루타민산 소다가 토마토엔 다량 함유돼 있다. 잘 익은 토마토 100g에는 300mg 정도의 글루타민산이 들어 있고, 토마토 페이스트 100g에는 약 1.5g, 건조 토마토엔 무려 5g이나 들어 있다. 요리를 할 때 토마토 한 조각이나 페이스트 약간을 넣어주면 조미료에 버금가는 맛을 낼 수 있다.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들이 맛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게다가 글루타민산을 사용하면 소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 토마토는 '일년감'으로 불리며 아주 오래전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되었던 식물이지만, 물컹한 식감 때문에 한국인의 식문화에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토마토를 이용한 김치, 절임, 장아찌 등이 나오며 한식과 토마토를 접목한 레시피들이 개발되고 있다. 제철 토마토는 생으로 사용하는 요리에 적합하고, 가열하는 요리를 할 경우는 캔 제품이 적당하다. 가열용 토마토는 껍질이 두껍고 사과처럼 붉은 색이 특징인데 맛 차이도 크지만 영양소 면에서도 생식용에 비해 성분 함량이 월등히 높다. 푹 끓여놓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맛이 풍부해진다. 통조림 토마토로 요리를 한 다음 완성 전에 생 토마토를 더하면 신선한 맛이 살아난다. 토마토는 고추장과도 잘 어울리고 라면에 토마토를 넣으면 느끼한 맛이 개운한 맛으로 바뀐다. 달걀, 치즈, 소고기, 버섯, 파스타 등 그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며 토마토가 들어가는 순간 그 맛은 더욱 강렬해진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 때 오레가노는 찰떡궁합. 여기에 바질을 함께 쓰면 감칠맛이 더 강해진다. 토마토를 기름에 볶아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지방에 풍부한 견과류와 함께 먹는 것도 좋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도 높이고 토마토에 부족한 칼슘도 보충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07.22. 16:56
예쁘다…참 예쁘다. 평범한 메뉴지만 가지런히 담긴 한 접시의 한식 요리가 참 고왔다. 며칠 전 오은주 쿠킹클래스에서 만난 상차림이 아직도 잔상에 남는다. 바쁜 일과에 쫓기며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찬통의 뚜껑을 다시 열어 한 젓가락 집어 올릴 때 권태로움마저 따라온다. 입맛이 싹 가신다. 차라리 밥에 물 말아먹는 게 속 편하다. 보통의 주부들이나 싱글들이 맞이하는 일상이다. 그래서 새로웠다. 제법 큰 빨간 냄비에 푸짐하게 끓여낸 곱창순두부와 일품요리처럼 담아낸 가지구이무침 그리고 냉장고에 남은 밤을 넣어 탐스러운 옹기에 갓 지어낸 밥이 너무도 먹음직스러워 저절로 침이 고였다. 간이 세지 않아 은은한 맛이 더 매력적이었다. 아주 평범한 메뉴들이지만 독특한 식재료를 첨가한다거나, 창의적인 모양새로 담아낼 때 누구에게나 집밥을 선물처럼 대접할 수 있는 그런 상차림이었다. 미리 만들어 두었더라도 혼자 끼니를 챙길 때도 정갈한 꾸밈으로 나를 위한 식탁이라면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지 않을까. 오은주 요리연구가가 제안하는 건강한 여름 밥상. 따뜻하면서도 정감 어린 밥상을 만나본다. 구운 가지나물과 북어보푸라기 가지는 4~5개 정도 준비해 손가락 굵기로 길게 썰어 스프레이로 오일을 뿌려준 다음 375도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낸다. 보울에 가지를 담고 우스쿠치간장(일본간장) 2작은술에 고추기름, 참기름, 깨, 설탕 약간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낸다. 북어포 한 줌은 잡티를 골라내고 블렌더에 곱게 갈아 준비한다. 볼에 간 북어포를 넣고 우스쿠치간장 1작은술에 설탕 1.5작은술, 참기름 2큰술, 소금 약간으로 버무린다. 접시 위에 가지를 하나씩 펴서 정성스럽게 일렬로 담은 후 북어보푸라기를 가운데에 장식한다. 고소한 잣가루나 깨를 뿌려낸다. 풋고추소박이 김치 먼저 풋고추 500g을 준비해 꼭지를 따고 칼집을 길게 넣어 씨를 제거한다. 보울에 담고 끓는 물 100ml에 천일염 2.5큰술을 넣어 풋고추에 부어 20분 정도 절인다. 블렌더에 먼저 양파 반 개, 물 120ml, 마늘 4개, 생강 한 톨을 넣고 간 다음 밥 60g, 새우젓 2큰술을 넣고 갈아준다. 여기에 멸치액젓 3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춧가루 60g을 넣고 잘 저어준다. 무 100g은 잘게 채를 썰고 쪽파 50g과 부추는 3~4cm길이로 썬다. 만들어둔 양념에 물, 쪽파를 섞고 부추가 풋내가 나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 소를 만든다. 풋고추 안에 만든 소를 알맞게 채워넣고 용기에 차곡차곡 채운 뒤 뚜껑을 덮어 실온에 하루 정도 익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차돌박이구이와 샐러드 차돌박이 0.5파운드를 접시에 다 펴준 다음 우스쿠치간장 2큰술, 양파즙 1큰술, 꿀 1큰술,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으로 만든 양념장으로 붓으로 발라준다. 오이, 적양파, 무순, 대추, 배, 깻잎은 곱게 채를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가 싱싱하게 준비한다. 샐러드 드레싱으로는 잣소스를 사용하는데, 잣 다진 것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겨자 1작은술, 연유 1작은술, 꿀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주스 2큰술, 소금 약간을 섞어 만든다. 팬에 처음에만 약간 두르고 차돌박이를 구워낸다. 접시에 구운 차돌박이를 돌려담고 가운데에 채소를 소복이 올려 잣 소스를 뿌린다. 먹을 때는 차돌박이에 채소를 돌돌 싸서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다. 겨자소스는 겨자 1큰술, 우스쿠치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연유 1작은술을 섞어 만든다. 곱창순두부 찌개 싱싱한 곱창을 넣은 순두부를 별미로 만들어 본다. 먼저 팬에 참기름과 올리브유를 넣고 다른 고추 양념 재료 섞은 것을 넣고 타지 않게 볶아서 양념장을 만든다. 냄비에 기름기를 제거한 곱창 한 팩, 한 입 크기로 썬 배추, 파, 팽이 버섯 약간을 넣어 한 소끔 끓여낸다. 마지막에 달걀을 풀어 넣고 살짝 더 끓인다. ▶스페셜 고추양념 만들기 고춧가루 6큰술, 우스쿠치간장 2큰술, 일반 간장 1큰술, 피시소스 1큰술, 소금 0.5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2큰술, 정종 2큰술, 맛술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2큰술을 넣어 양념을 두둑이 만들어 놓으면 실온에서는 10일 그 이후에는 냉동실에서 보관하면 언제든 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다. 글·사진 = 이은선 객원기자
2016.07.22. 16:52
8월 리우 올림픽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국 브라질의 치안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 장관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브라질 뉴스 포털 UOL은 지난 19일 '하울 중그만 국방부 장관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방부는 이어 20일 "중그만 장관이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이토메갈로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그만(64) 장관은 지난 주부터 관절통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고, 18일엔 고열 증세까지 나타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혹이 일었다. 중그만 장관은 브라질 NE10과의 인터뷰에서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어떤 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열병인 뎅기열이나 치쿤구니아는 아닌 것 같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검진 결과가 20일 후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국방부에서 발표한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는 폐렴·고열·두통 등을 동반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브라질 정부의 핵심 부처 장관이 의심 증세를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중그만 장관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과 프랑스 니스에서 잇따라 일어난 테러 사고로 치안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리우 올림픽의 안전 대책 수립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브라질에선 2월 중순에만 1만6000여명이 감염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6만593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6월 들어선 10여명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브라질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항변해왔다. 브라질 주재 각국 외교 공관과 단체를 상대로 설명회까지 열었다. 히카르두 바후스 보건부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과장됐다. 지나치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면서 "브라질의 8월은 겨울이다. 모기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신종플루(H1N1), 뎅기열 등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는 올해 들어 100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36명)보다 28배로 늘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에서도 신종플루에 의해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지한 기자 [email protected]
2016.07.20. 19:14
모든 스포츠는 누구나 떠올릴 만한 유명한 명소가 있다. 야구하면 리글리와 펜웨이 구장, 골프는 오거스타, 인터내셔널 NBA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NFL은 람보 필드 그러면 서핑은 말할 것도 없이 남가주의 헌팅턴비치다.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 대회인 '밴스 US 오픈 서핑대회'(Vans US Open of Surfing)가 이번 주말(23일) 남가주의 '서프 시티' 헌팅턴 비치에서 개막한다. 다음 주말(31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서퍼들은 다 모인다. 관람객만도 연 40만명에 육박하는 초거대 행사다. 헌팅턴비치는 미국내에서 서핑에 가장 적합한 파도를 갖고 있으며 초보자들도 마음 놓고 서핑을 할 수 있는 미국 최고의 서핑 비치로 꼽힌다. 서핑과 관련된 모든 것이 전시돼 있는 국제서핑박물관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아름다운 3.5마일 해변이 서핑 대회는 물론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와 문화ㆍ엔터테인먼트 공연 등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축제장으로 바뀐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빅3'로 불리는 BMX(바이시클 모터크로스), 스케이트보드, FMX(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 라이더들의 각종 고난도 묘기 시범을 볼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29일과 30일에는 롱보드 대회가 열리기도 하는데, 2만4000달러의 상금을 두고 세계적인 서퍼 16명이 경합을 벌인다.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일요일엔 각각 헌팅턴비치 고교(1905 Main St.), 에디슨 고교((21400 Magnolia St.)와 헌팅턴비치 시빅센터(2000 Main St.)에서 오전 10시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한편, 주말 저녁이나 폐막 이후에는 빨리 행사장을 벗어나는 것이 좋겠다. 2013년에는 음주와 관련한 차량과 업소가 파손되는 등의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사고를 비롯해서 관중끼리 주먹다짐이 벌어지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주소:315 Pacific Coast Hwy. Huntington Beach 백종춘 객원기자
2016.07.20. 19:11
LA동물원(LA Zoo)이 마련하는 연례 주류(Annual Brew)축제가 8월5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LA동물원에서 열린다. 40여 곳의 로컬 브루잉 업체가 참여 자신들이 직접 제조한 특별 주류를 선보이는 이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록 밴드(사진)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흥겹게 한다. 또한 유명 DJ 들이 함께 하는 댄스 축제도 펼쳐지며 LA동물원에서 특별히 준비한 동물 관람의 순서도 있다. LA동물원은 매년 17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서부 최대 규모의 동물원. 각종 다양한 축제를 통해 가족이 언제라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별히 주류 축제는 성인만 즐기는 독특한 페스티벌로 인기를 얻고 있다.주류 축제인 만큼 참가는 21세 이상으로 제한 한다. 특별 입장료(125달러)를 구입할 경우 특별 주류는 물론 뷔페 음식과 안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일반 입장료는 65달러. 동물원 멤버는 60달러에 할인다. ▶주소:5333 Zoo Drive LA ▶문의:www.lazoo.org (323)644-6001
2016.07.17. 17:01
천하보험과 중앙일보가 리우 올림픽을 맞아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푸짐한 경품 대잔치를 펼칩니다. 이번 경품 대잔치는 갤럭시S7 엣지를 포함해 ▶60인치 TV ▶전기 압력밥솥 ▶스마트워치 ▶크롬북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습니다. 대상 및 당선작은 중앙일보 리우 올림픽 관련 기사에 대표 응원 메시지로 활용됩니다. 이번 경품대잔치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아래 응모 방법을 이용해 응모해주시면 됩니다. 마감은 7월30일 도착분까지 유효합니다. <관계 20면 참조> 당첨자 선정 및 추첨은 8월2일 실시하며 8월5일자 본보 지면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응모방법: ①중앙일보에 게재되는 양식 활용 또는 ②카카오톡 '미주 중앙일보' 친구 추가 후 응모 또는 ③이메일 접수:[email protected] (필수사항:응원메세지/이름/주소/연락처) 또는 ④LA 한남체인/마당몰/ 풀러턴 한남체인/어바인 시온마켓 중앙일보 판촉 부스 현장 응모 ▶마감:7월30일 ▶발표:2016년 8월5일 지면 ▶보낼 곳:경품 대잔치 담당자 앞/ The Korea Daily 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 ▶문의:(213)368-2600 독자서비스 ▶협찬:천하보험
2016.07.15. 23:44
갈등 최소화위해 계약 필요 생활비·가사일 분담 명확히 안쓰럽다 무조건 지원보다 독립방법 찾도록 도와줘야 성인자녀가 집을 떠난 뒤 부모들이 겪는 허전함을 일컫는 빈둥지증후군도 옛말이 됐다. 2년 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18~31세 사이 밀레니얼들이 2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년 내 최고 수치로 '부메랑 키즈'라 불리는 이 캥거루족들은 이제 미국가정에서 그리 낯설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는 '대학졸업 후 최고 5년 정도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부끄럽다거나 이상하지 않다'고 응답할 만큼 미국 젊은 세대들의 사고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부메랑 키즈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장기화된 불경기 탓.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후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취업을 하지 못한 대학 졸업자들이 어쩔 수 없이 부모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경기회복이 시작된 2014년 이후에도 캥거루족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체면보다는 실리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취업을 했어도 부모와 동거를 통해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인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면 부모들은 얼마간은 오랜만에 보는 자녀가 반가울지 모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이상 '품안의 자식'이 아닌 성인자녀들과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 이에 대해 성인자녀와 부모들의 화목한 동거를 위한 웹사이트 (AdultChildrenLivingatHome.com)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뉴베리는 "취업 전인 자녀가 안쓰럽다고 무조건 모든 것을 다 해주기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성인자녀와의 동거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동거 전 논의를 통해 동거규칙을 정하고 이를 계약서화 할 것을 제시한다. 계약서 양식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가 제시하는 동거 전 자녀와 함께 의논할 사항들을 알아봤다. ▶ 생활비 성인자녀와 동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비 분담. 자녀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렌트비 및 생활비를 얼마나 부담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가 아직 취업 전이라면 생활비 분담을 위한 파트타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게 좋다. 집세 외에도 식료품비에서부터 통신비, 케이블 TV비용, 세탁비, 주유비 등의 항목에 대해서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미리 합의하도록 한다. ▶ 동거 기간 동거 기간 역시 미리 합의하는 것이 좋다. 취업 전까지라는 막연한 단서를 달기 보다는 몇 달 혹은 몇 년과 같은 구체적인 기간을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생활규칙 성인자녀라고는 하나 부모 눈에는 여전히 아이처럼 보이게 마련. 그러다보니 자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일일이 잔소리를 하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통금시간이나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합의하는 것이 좋다. ▶집안일 분담 청소와 빨래, 미성년 형제들을 위한 라이드 등 각종 집안일에 대해서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 의논해 두면 나중에 크고 작은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6.07.15. 21:07
미국 내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1위는 바로 심장질환. 심장질환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미국인들이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따라서 젊었을 때 특별한 증세가 없었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는 심장질환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다. 미국 내 의학전문의들이 평소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실천하는 생활 속 습관들을 알아봤다. ▶ 감사일기 쓰기=NYU 내과 전문의 니콜 반 그로닝겐 박사는 매일 밤 감사 일기를 쓴다. 그는 "최근 생활 속에서 감사를 표현하면 심장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두 달간 감사일기를 쓰게 했더니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염증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그로닝겐 박사는 "최근 연구결과들을 통해 알 수 있듯 감사는 단지 정신건강뿐 아니라 실질적인 신체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명상하기=NYU 루터른 메디컬센터 아카나 색슨 심장병 전문의는 "현대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심장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심장병을 일으키는 카테콜아민을 분비 시킨다"며 "이처럼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매일 명상을 한다"고 밝혔다. ▶ 배고플 때만 먹는다=샌타모니카 소재 세인트존스 건강센터 리처드 라이트 박사는 "배고프지 않다면 먹지 마라"고 주장한다. 그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먹는 것으로 하다 보니 먹을 것을 입에 달고 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다보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심장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한다. 대신 배고플 때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먹고 나머지 시간은 조금씩 자주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 물을 많이 마신다=알라배마 버밍햄 소재 리처드 기차드 심장병 전문의는 하루 5잔 이상의 물을 마신다. 그는 "신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면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수분이 고갈되면 혈액 점도를 높여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종합영양제를 섭취 한다='비타민 솔루션'의 저자인 에리얼 레비탄 박사는 "심장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게 필요한 종합영양제를 챙겨먹는다"고 귀띔한다. 지난해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3년 이상 종합 영양제를 섭취한 여성들이 심장질환 발병율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 한다=플로리다 소재 심장병 전문의 알 시어스 박사는 "심장은 근육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며 "그래서 평소 목초사육(grass fed)한 소고기와 자연산 생선, 올리브오일, 견과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려고 노력 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6.07.15. 21:05
매스컴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닥터 오즈(Dr. Oz)가 가정지 '굿 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을 통해 먹으면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는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 허스트 그룹과 함께 격월간 건강전문지 '굿 라이프'(Good Life)를 직접 발간하고 있는 그는 많은 여성이 다이어트를 하려고 무조건 음식을 거부하고 있지만 굶는 것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라고 강조한다. 포만감이 느껴지는 영양가 풍부한 좋은 식품을 즐겨 먹는 것 만큼 좋은 다이어트는 없다는 것. 인체는 부족한 영양분이나 캘로리를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참은 후에는 필요 이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그러므로 닥터 오즈는 세끼 식사는 물론 반드시 간식도 챙겨 먹어야 오히려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가 권해주는 냉장고와 식품 저장소에 늘 상비해 놓아야 하는 '다이어트 식품'을 소개한다. 냉장고에 넣어 놓고 자주 먹어야 하는 식품 ◇멜론과 사과 : 각종 영양소 뿐 아니라 수분이 많아 갈증을 방지해 준다. 많은 사람들이 갈증을 허기 진 것으로 오인해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물 : 예쁜 물병에 레몬이나 오이 등을 담가 놓으면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각종 베리: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 식품이지만 특별히 블랙베리는 섬유질이 많은 아주 좋은 과일이다. ◇레몬.라임.생강 : 향 뿐 아니라 음식의 맛을 좋게 하는 신비의 식품들. 각종 음식에 조미료처럼 넣고 아침 스무디를 만들 때 살짝 넣어도 매우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컬리플라워: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항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푸른잎 채소: 건강의 보고인 케일, 시금치 등 잎이 푸른 채소는 무조건 냉장고에 늘 상비해 놓고 자주 먹어야 한다. 샐러드나 나물만 생각하지 말고 오믈릿 수프, 샌드위치 용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벨 페퍼: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나는 다양한 벨 페퍼 종류는 칩 때신에 과콰몰레 등의 디핑에 찍어 먹으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 간식이 된다. ◇아보카도 : 샌드위치나 샐러드는 모든 음식에 넣어 먹는다. 아침 식탁에 얇게 저며놓고 오믈릿, 오트밀 등 무슨 음식과도 늘 함께 먹는 버릇을 들인다. ◇통째 구운 치킨: 집에서 구우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을 때는 마켓에 갈 때마다 한마리 사다 상비해 놓고 살을 발라 샌드위치, 샐러드 등에 넣어 먹는다. 샌드위치용 델리 미트는 염분이 너무 많다. ◇플레인 그리크 요구르트: 단백질의 보고다. 아침에 각종 베리를 곁들여 먹어도 좋고 마요네즈 대신 이용하면 칼로리를 줄이면서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달걀 : 달걀 만큼 모든 영양소를 갖춘 식품도 드물다. 특별히 노른자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하므로 버리지 말고 반드시 먹도록 한다. ◇우유 : 완전히 기름을 제거한 스킴 밀크 보다 2% 지방 함유된 밀크가 포만감이 느껴져 좋다. ◇두부: 완전 단백질 식품. 그 자체를 요리해 먹어도 좋지만 각종 딥이나 스무디를 만들 때 넣어도 훌륭한 식품이다. 냉동실에 넣어두어야 할 식품 ◇통밀로 만든 와플: 느긋한 주말 아침, 살짝 구운 와플에 각종 베리를 얹어 잼이나 시럽을 살짝 발라 먹는 맛. 통밀로 만든 와플을 먹으면 건강에도 이롭다. ◇각종 얼린 과일: 베리나 체리, 망고 등을 제철에 사다 지퍼백에 넣어 얼려두면 매우 좋은 간식거리가 된다. ◇에다마메: 일본에서 즐겨 먹은 에다마메는 미성숙한 콩을 수확한 것으로 하나씩 까먹어야 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준다. ◇각종 어류: 새우, 연어, 스캘롭 등 냉동실에 없어서는 안될 건강식품. 조리시간이 짧아 직장인이 집에 돌아와 급하게 요리하기에 더없이 좋다. ◇기름기 없는 육류: 성장기 청소년기에는 특히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한다. 단 로인(Loin)이나 라운드 컷(Round Cuts)등 기름기 없는 육류가 좋다. 식품 저장소에 상비해야 할 식품 ◇아몬드 버터: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몸에 좋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통밀가루: 흰 밀가루 대신 통밀로 만든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종 너츠: 출출할 때 무조건 한 움큼씩 먹으라. 최고의 간식거리다. ◇바나나 : 시리얼을 먹을 때 단맛을 주는 더없이 좋은 건강 감미료다. 얼리면 최상의 아이스크림 대용품이 된다. ◇레드 퀴노아: 곡물이면서 단백질로 이뤄진 신비의 식품.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아시안 디시에서 쌀 대신에 사용한다. ◇고구마 : 고구마나 얌, 비트 등 뿌리식품은 모두 섬유질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꿀 : 늦은 밤 달달한 맛이 그리울 때는 아이스크림을 생략하고 카페인 없는 차에 꿀을 타먹는 버릇을 들이도록 한다. -------------------------------------------------------------------------------- 닥터 오즈의 살빼기 비결 5 1. 침대에 일찍 누워라 일찍 잠자는 습관은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 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 대부분이 늦은 저녁까지 깨어있을 때 입이 궁한 법이라 늦게 자면 군것질도 자제하기가 어렵다. 2. 스낵은 반드시 먹어라 스낵이 비만을 부른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오히려 세끼 식사 중간에 간식을 먹어주는 것이 식사를 많이 하지 않게 되는 비결이다. 단 간식은 반드시 건강식을 택하도록 한다. 각종 견과류가 권할 만한데 특별히 요즘 미국에서 대유행인 김스낵(Seaweed Snacks)도 추천한다. 3. 외식을 자제하라 아무리 영양식 레스토랑 메뉴라 하더라도 집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것 만큼 건강에 좋을 수는 없다. 식당의 셰프는 음식을 맛있게 조리하는 것이 의무이고 음식의 맛을 맛을 내려면 버터와 크림 등을 듬뿍 넣을 수 밖에 없다. 4. 음식에 대한 저널을 쓰도록 하라 각종 영양식 만들기, 음식에 관한 이야기 등을 쓰다보면 식품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게 되고 건강식을 보다 많이 취하게 된다. 저널을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등 SNS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5. 조리나 음식을 먹기 전 잠시 생각하라 많은 사람이 냉장고를 열고 눈에 보이는 것을 먹거나 있는 식품으로 조리하곤 하지만 이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가장 피해야 할 사항. 늘 어떤 음식으로 어떻게 조리할까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닥터 오즈(Dr. OZ)는? 1960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터키계 미국인. 본명은 메멧 오즈(Mehmet Oz). 하버드대와 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이니아 의대를 졸업했다. 심장전문의로 활동하다 2004년 오프라 윈프리쇼, 2009년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이 되어 각종 방송과 매거진에 자주 등장했으며 건강에 미치는 음식과 식생활의 중요성 강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오프라 윈프리의 'O 매거진'을 비롯 여러 잡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2014년부터 자신이 출간하는 '굿 라이프'를 통해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다양한 건강법을 소개하고 있다. 유이나 객원기자
2016.07.15. 18:54
내일이 초복이다. 복날 삼계탕은 이제 서서히 옛말이 되고 이젠 보양식도 개성시대다. 과잉 단백질 섭취로 오히려 건강이 위협받기에 고기'육'보다는 바다'해'가 보양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전복'의 인기가 급상승이다. 번쩍이는 껍질 속에 생명력 넘치는 육질의 꿈틀거림은 몇 점만 입에 넣어도 보양의 풍미가 그윽하게 올라온다. 전문 셰프들은 식감과 맛이 뛰어난 전복이 전시 효과도 뛰어나 보양식 요리로 내기에는 그만한 재료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복은 7~8월에 그 맛이 절정에 이르는 제철 식품으로 스태미나식으로도 좋다. 특히 전복의 내장에는 천연 항암물질인 양질의 후코이단이 함유돼 전복죽으로 활용하면 귀한 영양분을 얻게 된다. 또한 미역과 다시마의 섬유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미역국에 전복을 넣고 끓이면 매우 효과적이다. 전복에 함유된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 4인방'은 전복을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게 하는 주역이기에 복날 보양식으로 탁월하다. 전복을 말렸을 때는 양질의 단백질이 더 상승한다. 전복을 찌고 말렸을 때 표면에 붙은 흰 가루가 바로 타우린인데 혈압을 낮춰주고 간, 심장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에 넣어도 기름기를 줄여 느끼함을 씻어주는 전복. 이번에는 전복의 영양은 살리고 멋스럽게 일품요리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전통의 맛과 기운이 담긴 '전복찜' 재료 : 전복 3개, 수삼 1뿌리, 붉은 고추, 푸른 고추, 간장, 물엿, 맛술 각 1큰술씩, 물 3큰술, 물 녹말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전복찜'은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로 먼저 숟가락으로 전복의 살과 껍질을 분리하고 내장과 입을 떼어낸다. 솔로 깨끗이 씻은 뒤 전복의 빨판 부분에 칼집을 낸다. 수삼의 절반은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하고 나머지는 큼직하게 다진다. 칼집을 낸 전복 사이로 슬라이스한 수삼을 꽂은 다음 전복 껍질에 올린다. 색색의 고추와 달걀지단을 곱게 채를 썰어 전복 위에 장식한다. 팬에 간장, 물엿, 맛술,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수삼을 넣어 향을 내고 물녹말을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전복에 간장소스를 나눠 담고 김이 오른 찜통에 5분 정도 쪄내면 완성. 아이들도 좋아하는 '전복스테이크' 재료 : 전복 2개, 올리브유 2큰술, 화이트와인 2큰술, 마늘 5개, 아스파라거스 5개, 양송이버섯 2개, 양파 약간, 소금, 후춧가루, 허브가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전복스테이크'는 온 가족이 즐기는 주말 특식! 역시 전복을 껍질과 육질을 분리한 다음 칼집을 넣는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과 잘게 썬 페페론치니를 넣어서 향을 낸다. 전복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후 센 불에서 앞뒤를 살짝 굽는다. 그런 다음 화이트와인 2큰술 정도를 넣어 알코올을 날려준다. 가니쉬로 사용하는 재료는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마늘을 사용한다. 아스파라거스는 그대로 손질해서 준비하고, 양송이는 세로로 썰어준다. 마늘과 양파도 편으로 썰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올리브유를 뿌려 390도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낸다. 집밥 밑반찬으로 '전복조림' 재료: 전복 4마리, 대추 8알, 잣 1큰술, 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마늘즙 2큰술, 설탕 2큰술 '전복조림'은 달콤짭짤하게 조려 밑반찬이나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조릴 때 전복 삶은 물을 사용하면 더 맛있고 호두, 잣, 밤, 대추 등을 함께 조려도 좋다. 전복은 깨끗하게 손질해서 껍데기째로 삶는다. 껍데기와 내장을 떼어내고 살 위쪽에 칼집을 넣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전복 삶은 물에 간장, 설탕을 넣고, 물이 거의 줄어들 때까지 졸인 다음 마늘즙, 참기름, 대추를 넣는다. 그릇에 담고 잣을 올려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07.15. 18:46
오늘은 양배추의 달콤함과 목이 버섯의 쫄깃함이 만나 고소한 식감을 느끼게 하는 요리를 소개한다. 양배추와 같은 담색채소의 즙 속에는 백혈구의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종양 괴사 인자(TNT)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항산화작용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대장암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 유전자손상을 방지하는 클로로필 등이 들어있다. 양배추에 포함된 다량의 유황과 염소는 위장의 점막을 강화시키고 궤양을 치료하는데 특히 십이지장궤양에 효과적이며 또 혈액을 맑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최근에는 양배추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U가 점막의 강화와 재생을 도와줌으로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효과도 발견되었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선사하며 동시에 건강도 챙기는 요리로 입맛을 사로잡아 보자. ▶재료(5인분) : 양배추 1/2통 목이버섯 10개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100그램 청홍 피망 조금씩 소금 약간. 양념: 깨가루 2 큰술 넛가루 2 큰술 올리브 오일 2 큰술 이스트 후레이크 2 큰술 간장가루 2 큰술. ▶만드는 법 1. 목이 버섯은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부드러워지면 깨끗이 손질하여 꼬리 부분은 따버리고 살짝 볶아 놓는다. 2. 양배추를 넓이 2센티와 길이 3센티 크기로 썰어서 소금에 살짝 재어 놓았다가 살짝 볶아 놓는다. 3. 느타리 버섯은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낸다. 4. 양파는 채를 쳐서 살짝 볶아낸다. 5. 청홍 피망도 채를 쳐서 살짝 볶아낸다. 6. (1)~(5)를 큰 볼에 담아 양념으로 무쳐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이수미 영양사 /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운영 ▶ 문의:(714)403-6273
2016.07.15. 18:41
매일 마시는 음료라 해도 특별한 것을 찾기가 어렵다. 시판되는 주스를 마시거나 청량 음료가 대부분이다. 손쉽게 구입해서 마실 수는 있지만 알다시피 설탕 덩어리. 건강을 생각한다면 홈메이드 음료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면 어떨까. 황유진 오개닉 영양컨설턴트는 효소를 활용한 여름 음료를 제안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도 과일과 효소만으로 건강하고 시원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을 선보였다. 만드는 방법도 재미있고 다양해 온 가족이 선호할 수 있는 음료들이다. 이번 7월에 새로 출간되는 황유진씨의 '설탕 말고 효소'(북로그컴퍼니)에는 효소를 사용한 오개닉 레시피들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 제철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활용해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한 여름 음료수. 우리 집에서도 시원하게 만들어 보자. 멜론 통아이스 주스 여름에 가장 값싸면서도 청량한 단맛을 주는 멜론 한 통이면 생과일 주스와 팝시클 얼음과자를 만들 수 있다. 멜론을 반으로 갈라 과육을 모두 파내고 빈 멜론 통은 냉동실에 꽁꽁 얼려둔다. 속을 파낸 멜론 과육 1/2 정도를 믹서에 곱게 갈아 주스를 만든다. 얼음 틀에 잘게 자른 민트잎을 넣고 그 위에 멜론 주스를 부어준다. 냉동실에서 단단하게 얼리면 향긋한 팝시클이 된다. 남은 멜론 반 통은 과육 1컵, 레몬즙 1개 분량, 생수 2컵, 과일 효소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만든다.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빈 멜론 통을 꺼내 만들어 놓은 주스를 태우고 팝시클을 띄워낸다. 민트잎을 띄운 팝시클은 예쁜 컵에 담아내도 근사한 디저트가 된다. 멜론 생감자주스도 건강식이다. 멜론 과육 1컵, 자른 생감자 1/2개, 두유 2컵, 과일효소를 믹서기에 갈면 완성. 생감자가 들어 있어 디톡스 역할을 하는 웰빙 주스. 아침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장미꽃 수박화채 화사하고 예쁜 장미를 곱게 얼려 수박화채에 띄우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빛깔 고운 화채가 된다. 먼저 장미꽃잎 주스를 만드는데, 생수 1컵을 끓여 장미꽃잎을 넣고 붉은 물이 우러날 때까지 두었다가 체에 거른다. 여기에 생수 1컵을 추가하고 장미효소나 과일효소를 넣어 단맛을 가미한다. 수박을 동그랗게 파낸 다음 붉은 장미주스에 띄운다. 여기에 레몬즙 1개 분량과 얼음을 넣으면 완성. 모양이 예쁜 얼음 틀에 장미꽃잎을 하나씩 넣고 투명하게 얼려 화채에 곁들이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화채가 된다. 얼음 얼릴 때도 투명한 시럽이나 효소를 넣어 얼리면 팝시클로 먹어도 시원하다. 바나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블렌딩해서 셰이크를 만들면 또 다른 음료가 된다. 여기에 남은 수박과 장미꽃잎을 얼려 믹서에 갈아서 토핑하면 근사한 디저트가 된다. 아이스링 과일펀치 색색의 과일과 청량한 얼음이 어울리면 여름엔 최고의 후식거리가 된다. 냉장고에 남은 과일들을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사용해도 좋다. 과일 아이스는 여러 가지 과일을 잘게 썰어 과일 효소나 꿀을 넣고 얼음 틀이나 베이킹 틀에 넣고 생수를 약간 부어 1~2일 정도 얼린다. 마땅한 틀이 없을 때는 둥근 보울 가운데에 작은 컵이나 용기를 놓고 가장자리에 과일을 부어 얼리면 큰 얼음 링을 만들 수 있다. 파티용으로 사용하면 훌륭하다. 냉장고에 있는 주스나 과일효소로 만든 주스를 투명한 그릇에 붓고 과일 아이스링을 띄워 낸다. 스파이시 토마토주스 영양소가 풍부한 토마토로 이색적인 채소주스를 만든다. 토마토 4~6개, 셀러리 2~3 줄기, 양파 1/4개, 레몬주스 한 큰술, 사과 1개, 당근 1/2 개, 생강 1쪽, 붉은 파프리카 1개, 애플주스 1컵, 과일효소 1 작은술, 소금 1 작은술, 고추냉이 1 작은술, 우스터소스 1 큰술, 핫소스 1 작은술 준비한다. 채소과일 재료는 잘게 잘라 냄비에서 뭉근하게 끓이거나 슬로쿡에서 6~7시간 정도 끓여 체에 거른다. 다시 약불에서 30분 정도 익힌다. 여기에 나머지 양념들을 넣고 10분 정도 더 익히면 완성. 독특한 풍미의 과일채소주스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 황유진 오가닉 영양컨설던트 (www.thepatioyujin.com) 이은선 객원기자
2016.07.15. 18: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골프 종목에 대해 "이러면 향후 올림픽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독일)은 14일 가진 인터뷰에서 "골프선수들의 불참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최우수 골퍼들의 잇단 불참 선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다시 평가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려 112년만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브라질에서 만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치안 불안을 이유로 불참선언이 이어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골프는 일단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는 정식 종목 위치를 보장받았지만 2024년 올림픽에서는 IOC 총회의 신임투표를 통과해야 하는 입장이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정식종목은 최고의 선수가 얼마나 많이 참가하는지 여부가 주요 고려 요소"라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국제골프연맹(IGF)과 대처방안을 상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골프는 8년전 타이거 우즈(40)ㆍ아니카 소렌스탐(46)을 앞세운 홍보전으로 어렵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이 다가오며 애덤 스콧(호주)이 가장 먼저 불참을 선언하자 도미노 현상처럼 제이슨 데이(호주)-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조던 스피스ㆍ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매킬로이의 경우 지난주 브리티시오픈 티오프를 앞두고 "올림픽 골프는 TV로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IOC의 분노를 자초한바 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6.07.14.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