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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3주째 하락

모기지 금리가 3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금리는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3.93%(0.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3.89%였다. 재융자를 할 때 많이 사용되는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전주 3.18%에비해 지난주는 3.16%(0.5포인트)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1%였다. 5년 만기 재무부 채권 하이브리드 변동 모기지 평균금리(ARMs)는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2.99%(0.5포인트)로 다시 3%미만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년 변동 모기지 평균 금리는 2.94%였다. 이어 1년 만기 변동 모기지 평균금리는 2.61%(0.3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주에는 2.59%였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15~16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왔다. 기준금리가 모기지 금리와 직접 연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서 모기지 금리도 하락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왔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2.10. 7:41

개발제한 구역내 토지 투자는 조심하라

소문 믿고 샀다간 낭패 볼 수도 서울에 사는 장모(42)씨는 최근 경기도 하남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땅을 분양 받으려다 그만뒀다. 땅값이 싸 관심을 가졌지만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크다는 분양업체의 말에 신빙성이 없어 보였다. 그는 "우선 그린벨트가 해제돼야 하는데 해제 가능성도 크지 않고 해제된다고 해서 땅값이 크게 오를 것 같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내 토지 분할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그린벨트 내 임야(산)를 쪼개 파는 것이다. 토지주가 직접 분할 판매하거나 분양업체가 임야를 사들인 뒤 쪼개 되파는 식이다. 그린벨트라고 해도 토지거래허가구역만 아니면 사고 파는 데 제약이 없고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있는 추세여서 투자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 그린벨트 토지 분할은 그린벨트가 시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경기도 과천.하남.의왕.고양.남양주시는 물론 시흥시.당신시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분할 토지의 크기는 330~3300㎡까지 다양하다. 그린벨트여서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하남시에서 분양 중인 한 그린벨트 토지는 분양가가 3.3㎡당 30만~50만원 선이다.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곳인 데도 땅값이 싸다고 하니 주변 시세 등을 묻는 투자자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린벨트 토지 분할 매각이 늘고 있는 건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좋은 데다 정부가 최근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5월 30만㎡ 이하 그린벨트의 해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키로 하고 관련 법(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금은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해제할 수 있다. 정부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그린벨트 해제까지 걸리는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확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 법안 시행이 곧 그린벨트 해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 땐 주의해야 한다. 분양업체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곧바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처럼 현혹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하남시 도시과 신진수 주무관은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민원인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 복잡한 해제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고 그린벨트 해제 여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업체들은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만으로 땅값이 2~3배 뛰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토지 전문가들은 "공장이든 집이든 개발이 가능한 땅이어야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벨트에서 풀린다고 해서 곧바로 개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과천시 부동산관리팀 박남홍 주무관은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개발 가능성이 큰 땅은 그린벨트 해제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되팔기가 쉽지 않아 장기간 투자금이 묶일 수 있다. 또 기본적으로 매입 토지의 모양 경계 도로와의 접합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공유지분 여부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법무법인 로티스 최광석 변호사는 "공유지분이 있는 토지는 재산권 행사와 개발이 어려운 만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5.12.09. 15:44

부산 초역세권에 바다 조망하는 아파트

지원홀딩스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초량역 지원 더뷰 오션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440가구(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엔 전용 84㎡ 아파트 165가구와 전용 71㎡ 오피스텔 28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분양된다. 교통여건이 괜찮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초량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초량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부산역 2분 남포역 6분 서면역 9분내로 도착할 수 있다. 중앙대로ㆍ충장대로ㆍ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KTX 부산역이 있다.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현대백화점ㆍ롯데백화점ㆍ부산진시장ㆍ자유시장ㆍ부산동구청 등이 가깝다. 모든 가구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ㄷ'자형 구조로 설계돼 집 안에서 부산항대교ㆍ바다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계약자에겐 중도금(분양가 60%) 무이자 융자 혜택을 준다. 견본주택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초량역 인근에서 11일에 문을 연다.

2015.12.09. 15:39

"민간 아파트인데 분양가 10~20% 싸네"

요즘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엔 새로운 상품이 하나 등장했다.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유명 브랜드 단지인데 청약 신청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가능하다. 청약저축은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이다. 지난주 GS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자이파밀리에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의 모집공고를 보면 청약저축 가입자만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 이하엔 소득 제한까지 있다. 청약예·부금 가입자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중 유주택자는 청약조차 할 수 없다. 이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공공분양 아파트여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도시공사 같은 공기업과 민간 건설업체가 함께 짓는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인 것이다. 이 같은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은 기본적으로 공공주택이어서 분양가가 주변의 민간 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한 게 특징이다. 동탄2신도시 자이파밀리에는 3.3㎡당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 미분양 물량 추첨으로 공급 경기도시공사·대림산업·GS건설이 최근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내놓은 자연& e편한세상 자이도 주변의 민간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다. 경기도시공사가 토지를 대고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민관 공동 분양사업인 때문이다. 대형 건설회사가 자사의 브랜드를 달고 시공하므로 품질 면에서도 민간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다. 이 같은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은 상반기에만 대구·인천·남양주 등지에서 나와 인기리에 분양됐다. LH 관계자는 "공공은 경비 절감 등 사업성이 높아지고 민간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어 협업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은 대개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나온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동탄2신도시에서 공공주택을 내놓고, 대림산업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도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기본적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59㎡ 이하는 소득제한도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민간 참여형 공공주택은 순위 내에서 미달할 경우 선착순으로 전환되는데, 이때는 모든 청약 규제가 사라진다. 보통 LH 등이 내놓은 공공분양 물량은 미분양이 생기면 다시 모집공고를 내야 하지만 그런 규제가 없는 것이다. 민간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이 때문에 최근 일부 주택형이 순위 내에서 미달한 동탄2신도시 자이파밀리에엔 선착순(추첨) 신청 건수만 4000건이 넘었다고 한다. 유주택자이거나 무주택이지만 소득제한에 걸렸던 투자자 등이 대거 선착순 추첨 물량에 신청한 것이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에 대해선 특별한 규제가 없는 데다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저렴해 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가 대거 신청했다"고 말했다.

2015.12.09. 15:38

우리동네 새집

풀러턴 주택 전문 개발회사인 스탠더드 퍼시픽 홈스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아메리지 하이츠 단지에 새 단독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방은 옵션에 따라 3~4개, 화장실은 3.5~4개까지 가능하며 실내 면적은 2031~2303sf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70만 달러 중반대부터 시작된다.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서니힐스고교다. 주변에 기존 주택단지와 쇼핑센터, 마켓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1153 Cusick Dr. Fullerton, CA 92833 714-578-5729 요바린다 오렌지 카운티의 조용한 베드타운으로 브레아와 풀러턴 이웃 동네인 요바린다에서 새 단독주택이 분양되고 있다. 시티벤처스가 개발중인 이 주택의 실내 면적은 1780~2158sf이며 방은 3~4개다. 부엌에는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만든 GE의 최신 제품이 설치되어 있다. 가격은 60만달러 후반대부터 시작된다. ▶문의:16822 Wabash Ave. Yorba Linda, CA 92886 714-223-5990

2015.12.09. 15:35

온주 콘도 소유주 보호법 통과

온타리오 주의회에서 콘도 관련 분쟁 조정위원회와 관리인 자격증 제도등을 도입하는 콘도 소유자 보호법이 통과됐다. 온주정부는 3일 콘도 소유자 보호법 주의회 통과를 발표했다. 이 법은 콘도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콘도 개발업자로부터 콘도 분양자들을 보호하고 관리인 및 업체와 분쟁시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값비싼 법정 싸움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조정위원회 운영기금을 위해 유닛당 1불정도가 콘도 소유주들로부터 징수될 예정이다. 또한 이 법은 건물 관리 이사회들이 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업자들의 신규 콘도 완공 후 구입자들에게 예고되지 않은 관리비 인상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법은 콘도 관리인들에게 자격증과 필수 이수 교육과정등을 의무화하고 있어 콘도 관리인 전문성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 법은 콘도 회사들의 부실관리 또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재정운용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콘도 신규 구입자에게만 적용됐던 ‘온주 신규 주택 보증 계획법’을 개정해 이 법의 대부분이 콘도 개조에도 적용된다. 개발업체들이 콘도 구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서를 구입시 제공하도록 하며 관리업체가 콘도 소유주들에게 각종 사안들을 고지하도록 하는 등 투명성 확보가 이 법의 주요 골자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130만명의 온주주민이 콘도에 거주 중이며 콘도는 신규 건축 주택의 50%가 넘는 수준이다”며 “날로 늘어나는 콘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며 온주정부에 의견수렴 절차에서 200개가 넘는 제안서가 접수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2015.12.03. 12:30

워싱턴지역, FHA 융자통한 주택구매 크게 늘었다

워싱턴 일원에서 올해 연방주택국(FHA)이 보증하는 FHA융자로 집을 산 구매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MRIS의 데이비드 샤롱 대표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을 통해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워싱턴 일원의 153개 우편번호 지역을 분석한 결과 매매된 주택 가운데 17%는 FHA융자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나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현금 구입은 이 기간 동안 15%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총 주택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FHA융자는 부실에 대한 대출은행들의 위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대출금을 보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소 3.5%의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들이나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특히 선호돼 왔다. 올해 워싱턴 일원에서 FHA융자가 가장 선호된 지역은 매릴랜드주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였다. FHA융자를 가장 많이 이용한 10개 우편번호 지역이 모두 이 카운티에 속했다. 샤롱 대표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증가하면서 FHA융자 이용도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지역의 저렴한 주택 가격과 카운티의 낮은 부동산 재산세율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안에서도 우편번호 20706에 해당되는 랜햄 지역은 지난 9월까지 판매된 주택의 59%가 FHA융자를 통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편번호 20784에 해당되는 하야츠빌도 이 기간 동안 이루어진 주택 판매 가운데 52%는 FHA융자였다. 첼트넘(20623)과 클린턴(20735) 지역에서는 주택 구매자들의 50%가 FHA융자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롱 대표는 그러나 지난달부터 FHA융자에 대한 대출 규정이 달라지면서 FHA융자 선호 현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FHA융자 심사에서 대출자의 학자금 대출 내역은 총부채상환비율(DTI)에 적용되지 않았었다. DTI는 대출자의 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계산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대출 기관들은 매월 대출상환금이 월소득의 43~45%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FHA의 새 규정은 학자금 대출 잔액의 2%를 DTI에 적용시키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출자의 학자금 대출 잔액이 2만 달러일 경우, 2%인 400달러가 월별 DTI계산에 적용되는 셈이다. 또한 과거에는 FHA융자 서류 심사에서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기부 받은 현금에 대해 증여서를 첨부하면 통과됐지만 이제는 기부자의 은행 잔고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자금 출처에 대한 서류 심사도 강화됐다. WP에 따르면 FHA가 이 같은 새 규정을 단행한 것은 FHA융자 대출자 가운데 17%가 채무불이행을 하고 있고 현재 상환을 하고 있는 대출자 가운데 20%가 과거 채무불이행을 한 적이 있는 등 부실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샤롱 대표는 워싱턴 일원의 주택 판매 시장에서 현금 구입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올 들어 큰 폭으로 늘거나 여전히 강세인 지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DC의 포기 바텀을 중심으로 한 북서쪽 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현금 구매는 총 주택 판매의 47%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나 늘어난 수치다. 또 이 기간 동안 현금 구매가 활발했던 다른 지역으로는 매릴랜드주의 블레이든스버그(20710)가 지목됐다. 이 지역에서 현금 구매는41%를 차지했다. 이어 딕커슨(20842)과 실버 스프링(20906) 지역에서도 현금 거래는 전체의 36%였다. 샤롱 대표는 현금 거래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 가운데 버지니아주는 포함된 곳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2.03. 7:50

[마이클 리 칼럼]겨울준비

리스팅을 준비하던 주택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 리스팅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한파로 지붕밑으로 지나가는 수도관이 동파된 것이다. 지붕의 수도관에서 흐른 물이 벽을 타고 2층, 1층 그리고 지하까지 침수했다. 오후에 주인이 집에 돌아 왔을 때는 이미 물바다가 되었다. 결국 한달 이상 보험회사와 컨트랙터를 수소문하고 호텔에서 생활하며 스트레스 가득찬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10여년 전의 건축규정에는 지붕의 상수관은 보온할 필요가 없었는데, 최근의 지구 기상이변(?)으로 기록적인 한파는 그 규정을 우습게 붕괴시킨 것이다. 이런 이유로, 비록 집을 비워두는 경우라도, 집안의 온도를 어느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권장되고 있다. 특히 비워있는 주택은 더 더욱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물의 침수피해가 반나절이 아니라 일주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터(Gutter) 또한 동파에 가장 예민한 부분이다. 거더에 나뭇잎이 쌓여 있다면, 빗물 또는 눈의 녹은 물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고이게 한다. 그리고 이렇게 고인 물이 다시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거더를 파괴시킬 수 있다. 이는 지붕 자체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수고스럽더라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인의 주택내 사고율 중에 지붕거터 청소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되었다. 이는 거터 청소를 위해서는 높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1미터 폭 정도를 청소하는데, 다시 내려가서 사다리를 옆으로 옮기지 않으려고 조금 더, 조금 더 하다가 결국 사다리에서 추락하는 사태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안전수칙이 최우선이 되야 할 것이다. 추운 날씨에는 들짐승들의 침입도 유의해야 하는 주의사항이다. 야외에서 먹이가 풍부한 여름과는 달리 생존 조건이 힘든 겨울에는 들짐승들이 집으로 침입해 온다. 주로 인간들의 활동이 거의 없는 지붕밑이나 지하에 머물면서 겨울을 나곤한다. 혹시 집에 야생동물의 흔적이 발견되면 전문서비스에 연락해야 할 것이다. 난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일산화탄소 중독도 무시할 수 없다. 70년대 한국에서 연탄가스 중독이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난방연료를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집안으로 들어오면 안되지만 혹시라도 집안으로 새게되면 엄청난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 탐지기는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단 필터의 수명이 2~5년 이므로, 필터의 수명이 다하면 새 탐지기를 구입해야 한다. 오래전 미시간에서 의사 가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계속 삐삐거리는 일산화탄소 탐기지를 시끄럽다고 꺼 놓은 것이었다. 상식의 중요함은 지식의 풍부함에 상관없이 무시될 수 없는 것이다. ▷문의: 703-678-1855,[email protected]

2015.12.03. 7:49

[오문식의 융자 이야기]다운페이먼트 지원하는 DPA

5~6년 전에 집을 잃었던 분들이나, 지금 이자가 좋을 때 집을 구매하기를 원하지만 구매자금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객유치에 힘을 다하는 은행들이 많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각 은행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Down payment Assistance Program, 즉, DPA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자. 약자로 DPA라고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다운페이먼트를 은행에서부담한다기보다는 무이자, 또는 낮은 이자율로 납부금액을 또 다른 융자형식으로 융자해 주는 방식이다. 이 다운페이먼트에 사용되는 융자금액은 은행이 아닌 정부에서 지정한 Non-profit housing service provider 또는 Commonwealth에서 해주게 되는데 항상First-come, First-served라고 명시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가능한 금액이 한정되어 있어서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며 이 한도액이 턱없이 부족해서 생각만큼 많은 분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힘들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광고에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불만들이 커지면서 소리 소문없이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집을 구매할 자금을 절대 마련할 수 없다면 활용할 수 있다. 요구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일단, 집을 구매하려는 지역에 집을 구매하는 시점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자금이 남아있어야 한다. 자금 신청이 가능하다면 구매하는 집 지역의 평균시세의 95%가 넘지 않는 집을 구매해야 하고 총가구수입이 지역의 평균가구수입의 80% 미만이어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게 한다면 HUD에서 제공하는 6~8시간 교육을 받아야 하고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면 집을 구매하고 5년 이상 그 집에 거주한다는 서류에 서명을 해야 한다. 1만 5,000달러까지는 5년, 4만 달러 까지 혜택을 받으려면 10년을 재융자 없이 그 집에 거주하는 조건이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융자를 받으면 일단, 최소 5년 동안 재융자 없이 집에 거주를 해야 한다. 이사를 하거나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하면 받은 혜택을 그대로 반납해야 한다. 집 구매자금으로 받은 융자에 대해서는 따로 페이먼트를 지급할 필요는 없다. 단, 집을 팔 때, 또는 재융자를 받을 때 그 당시에 받았던 원금을 반환해야 한다. 어차피 5년 후에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하므로 집 구매자금으로 받은 융자금 정도는 상승된 집 가격과 그동안 갚은 융자원금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반환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30만 달러의 집을 구매할 경우 최소 다운페이먼트 1만 달러, 클로징비용 6,000달러, 그리고 에스크로 디파짓 3,000달러까지 약 1만 9,000달러가 필요하다. DPA를 사용한다면 9,000달러만 있으면 가능하므로 1만 달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배제하고 노우 코스트 모기지를 이용한다면 1만 3,000달러의 자금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다. 4,000달러만 더 마련한다면 까다로운 조건도 맞춰야 할 필요 없고, 최소 5년을 거주해야 하는 조건도 없으며 나중에 집을 팔 때 추가로 갚아야 할 자금도 없다. 또한, DPA의경우 융자승인까지 최소 60일이 소유되고 1만 달러의 구입자금 융자 승인이 사실상 모기지 승인보다 까다로워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 ▷문의: 703-994-7177, mmaxoh@gmailcom

2015.12.03. 7:48

[전문가 칼럼]에어덕트 청소 회사 선택하기

에어 덕트 청소를 꼭 하겠다고 결정하고 견적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를 알았다면 그 다음 순서로 중요한 건 회사 선택이다.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회사가 있지만, 다 같은 방법에 같은 가격으로 하는 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무조건 회사가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큰 기계를 갖고 온다고 다 좋은 회사도 아니다. 회사의 크고 작음을 따지기 전에 성능 좋은 기계를 갖고 오는지 또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를 점검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길이 에어 덕트 안에 있는 먼지를 얼마나 빼내는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덕트 청소를 하러 다니면서 만나는 한인 중에 회사를 잘못 선택해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 이들 대부분은 처음에 이것저것 따져 보지 않고 가격만으로 회사를 골라 피해를 본 경우다. 소비자는 에어 덕트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어서 이런 일들이 생겼지만, 그런 소비자를 상대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횡포를 부리는 회사도 적지 않다. 아주 조그만 타운 하우스를 예로 들어 본다. 업체 측은 99달러라는 가격을 내세워 일단 가정을 방문한 뒤 곰팡이가 있다든지 무엇을 설치해야 한다든지 하는 이유를 만들어 결국에는 1000달러까지 가격을 올렸다. 거액을 들였지만, 정작 집 주인은 청소가 제대로 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고, 아예 청소한 흔적조차 없었다. 곰팡이가 있는 먼지를 다 청소해야 하지만, 그 위에다가 소독약만 뿌렸다. 덕트 청소를 해 본 분들은 누구나 다 알만큼 큰 회사였다. 이처럼 회사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다. 99달러에 조그만 청소기 하나 가져와서 환기구 주변만 30분 동안 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 현명한 주택 소유주들은 덕트 청소할 때 한쪽에서 빨아들이고 다른 한쪽에서 불어주는 방법으로 청소하는지 꼭 확인한다. 그리고 빨아들이는 청소기의 용량이나 불어주는 파워를 꼭 점검하고, 비록 계약서에 서명했더라도 처음 이야기와 다르면 그 자리에서 안 하겠다고 거절한다. 둘째로 알아야 할 것은 청소 시간이다. 30분 또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면 의심해 봐야 한다. 아무리 작은 집이라 해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청소하면 적어도 3시간은 걸린다. 기계 설치에만 30분 이상 걸리고, 방이나 거실에 있는 환기구마다 그 안으로 호스를 이용해 청소하려면 절대로 1시간 30분 안에 끝낼 수가 없다. 셋째는 청소업체의 보험 가입 여부다. 만약의 일이지만 혹시라도 일하는 사람이 다칠 수도 있고 집안 물건이 파손된다면 회사보험이 있어야 집주인의 추가 피해가 없다. 정기적으로 에어 덕트를 청소했다고 하는 집을 가서 보면 제대로 청소한 집이 얼마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업체를 고를 때 꼼꼼하게 따져 보지 않아서다. 이제는 조금은 더 깐깐한 고객이 돼서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의: 240-372-0995,703-635-9922

2015.12.03. 7:41

겨울철 여행 전 주택 관리 요령

워싱턴 일원의 주택 소유주들은 겨울이 되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특히 연휴기간 집을 비운 사이 각종 배관 동파 사고 등으로 예기치 않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지역방송인 WTOP는 최근 겨울철 여행 전에 준비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소개했다. ▷배관 동파 예방 겨울철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워싱턴 일원에 살고 있다면 상수도 등이 동파되는 불편함은 한 번쯤은 겪어봤을 거다.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한다면 마당에 있는 스프링클러 배관의 물은 비워 두는 게 좋다. 또 집 안이나 차고에 배관이 외부로 노출된 곳은 보온재로 감싸 준다. 주방이나 화장실 싱크대 문을 열어두고 따뜻한 공기가 배관에 통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안 온도를 너무 낮게 조절할 경우 난방비 절약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배관이 얼거나 터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둔다. ▷하우스 시터 섭외 믿을만한 지인이나 가족에게 집을 비운 동안 정기적으로 집 안팎을 점검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방법이다. 특히 배관이 새는 것을 미리 발견할 수만 있다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집을 비우더라도 믿을 수 있는 이웃이나 지인이게 집 열쇠를 맡겨 놓는 게 현관문 앞 발판 밑이나 근처에 숨겨 놓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WTOP는 전했다. ▷애완동물 관리는 미리 해야 연휴기간에 집을 비운 다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애완동물을 돌봐줄 곳이나 이웃을 알아보는 게 좋다. 이웃이나 다른 가족들과 여행 기간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빈집털이 예방 빈질털이 범죄 예방을 위해서도 역시 이웃이나 가족에게 집에 정기적으로 들러줄 것을 부탁하는 게 좋다. 집 안의 일부 전등을 타이머 등을 사용해 켜 놓는다. ▷우편물 수거 우편물로 가득찬 우편함이나 집 문앞에 쌓인 신문이나 전단지 등은 집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가장 쉬운 표시다. 이웃에게 우편물 수거를 부탁하기 어렵다면 우체국 웹사이트를 통해 ‘배달 중지(Request Hold Mail service)’ 서비스를 요청해 놓는다. 여행 기간을 입력하면 돌아오는 날부터 다시 우편물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2.03. 7:39

[우리 동네 한눈에 보기-4]비엔나(Vienna)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꼽힌다면 미국에선 버지니아주의 비엔나(Vienna)가 꼽힌다. 페어팩스 카운티에 포함되는 비엔나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지난 2013년 CNN머니가 선정한 ‘미국에서 살기 좋은 100개 도시’ 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실제로 비엔나는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들을 다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준 높은 공립학교들과 워싱턴DC까지 25분이면 연결되는 메트로(오렌지 라인)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66번 도로와 루트7, I-495순환도로 등 워싱턴 일원을 잇는 주요 도로가 비엔나를 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더불어 워싱턴 일원의 대표적인 야외 공연장 겸 국립공원인 ‘울프 트랩(Wolf Trap)’과 메도우락 보태니컬 가든이 비엔나에 자리잡고 있다. 이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인근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에 하나로 꼽히는 타이슨스 코너 센터가 있다. 우편번호 22180에 해당되는 이 지역을 부동산 전문업체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공개한 자료(지난달 30일 기준)를 토대로 소개한다. ▷인구, 지난해보다 5.5% 감소 올해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비엔나 지역의 인구는 현재 1만6430명으로 지난해보다 5.8%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 연령은 41세로 버지니아주 중간 연령보다 4살이 높았다. 주민들 가운데 83%가 기혼자로 자녀들 둔 주민은 전체 인구의 41.3%를 차지했다. 편부모는 8.6%, 미혼자는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연 중간 소득 약 13만1784달러 이 지역의 가구당 연 중간 소득은 13만1784달러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 소득인 10만7916달러 보다 약 2만4000달러 많은 액수다. 비엔나의 평균 생활비는 연간 9만9700달러로 주 평균보다 37.1% 높다. ▷평균 주택가격, 86만6950달러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86만6950달러이며, 실제 거래된 평균 주택 판매가는 70만 달러다. 평방피트당 평균 판매가는 313달러다. 버지니아주의 평당피트당 평균 판매가(145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임대 주택의 평균 월세는 2826달러로 집계됐다. 방이 한 개인 주택의 평균 월세는 1177달러, 방이 2개인 경우는 2300달러로 집계됐다. 또 방 3개 주택의 평균 월세는 2653달러, 방 4개 주택은 2902달러다. ‘리얼터닷컴’은 이 지역에서 12년 이상 거주할 경우 주택 구입보다 임대가 더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간 주택 임대료는 3% 올랐다고 발표했다. ▷공립학교 평균 점수 10점 만점에 8점 비엔나에는 16개의 공립학교와 11개의 사립 및 대안 학교가 있다. 우수한 평가를 받는 공립학교 가운데 비엔나 초등학교는 ‘그레이트스쿨스(GreatSchools)’ 학교평가점수에서 10점 만점 중 10점을 받은데다 학부모 평가에서도 별 5개 중 5개를 획득했다. 콜빈 런 초등학교와 울프트랩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평가점수 10점 만점과 학부모 평가에서 별 4개를 받았다. 이 지역 공립학교의 평균 점수는 8점이며 학생과 교사 비율은 평균 13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센서스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의 69%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율 27%로 낮아 전국 평균 범죄율을 100%로 볼 때 메트로 워싱턴 지역의 평균 범죄율은 75%, 페어팩스 카운티의 범죄율은 34%를 기록했다. 비엔나의 범죄율은 27%로 낮은 수준이다. 이 지역에서 살인(22%), 강도(26%), 폭행(13%), 성폭행(24%) 등의 범죄율은 워싱턴 일원이나 페어팩스 카운티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절도 범죄율만 77%로 페어팩스 카운티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2.03. 7:39

2015년 10월 LA· 오렌지 카운티 주택 판매

지난 10월 LA 카운티 주택거래는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거래량이 전달 보다 감소했으나 단독주택과 콘도 중간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와 3.7%가 상승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단독주택과 콘도 가격이 1년전 보다 1.8%와 6.3% 가 올랐다.

2015.12.02. 18:16

텍사스주 상승률 최고…댈러스는 수익률 20% 넘어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미국은 워낙 땅 덩어리가 크다 보니 주 마다 주택시장의 회복속도가 다르다. 어떤 곳은 이미 회복이 완료 되어 추가적인 투자 수익을 거두기 힘든 주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왕성하게 회복되는 주가 있다. 주택가격이 전성기 시절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은 앞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아직도 투자하기에 좋은 주를 소개해 본다. 부동산 투자가 유망한 주는 1.댈러스(텍사스) 텍사스는 LA다운타운에서 의류계통의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 사업가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주다. 물론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엘 파소와는 다르겠지만 텍사스 주 전체는 아직도 주택 가격의 상승 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댈러스는 주택가격 대비 렌트비가 비싸며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해서 되파는 일을 한다면 연간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해도 좋다. 주택가격은 20만 달러 대이며 렌트비는 1500달러대 수준으로 가격대비 렌트비가 좋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2.덴버(콜로라도) 댈러스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좋은 지역이다. 덴버는 최근 들어 주택가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13.4%가 오를 정도다. 상승률로만 본다면 가주 주택 시장보다 평균 2배 정도 상승폭이 크다. 투자 수익률은 19% 수준이다. 3.마이애미(플로리다) 플로리다는 아직도 차압주택이 많다. 그 결과 가격 상승 폭도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투자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주택 투자사업을 한다면 연간 18.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주에서 가장 집 값이 빠르게 회복되는 도시다. 4.휴스턴(텍사스) 휴스턴은 댈러스와 함께 역동적인 텍사스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전체적인 회복 분위기에 맞춰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이곳에서 주택 투자사업을 한다면 마이애미보다 약간 떨어지는 18.5%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5.애틀랜타(조지아) 이곳은 2000년대 초.중반 붐타운으로 불리면서 한인들의 이주가 많았던 도시다. 그 후 주택가격이 폭락하면서 주택경기도 함께 무너졌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새 고용사정이 많이 호전되면서 주택가격 상승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애틀랜타의 투자 수익률은 16.4%다. 6.탬파(플로리다) 한때 쏟아져 나오는 차압주택으로 지역 경제가 많이 힘들었던 곳이다. 지금은 경기가 호전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수익률은 애틀랜타와 같은 16.4%다. 7.디트로이트(미시건)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나서 전체적인 미국 경기가 하강 곡선을 그릴 때 디트로이트도 함께 무너졌었다. 자동차 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디트로이트는 실직자들이 넘쳐났고 주민들은 동네를 떠났다. 수년간 유령 도시로 존재했던 디트로이트 주택 가격은 중고차 가격보다 쌀 정도로 엉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로컬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 지역의 주택투자 수익률은 16.2%다. 8.오스틴(텍사스) 집을 수리해서 되파는 사람들과 그냥 집을 장기적인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오스틴의 집 값은 전년 대비 9% 정도가 상승했다. 투자 수익률은 15.6%다. 9.라스베이거스(네바다) 한때 차압률 전국 1위 도시였던 라스베이거스는 주택시장이 많이 안정됐다.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는 살아 났고 덕분에 집 가격도 오르고 있다. 투자 수익률은 15.3%다. 10.올랜도(플로리다)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들처럼 미국 부동산 경기기 붕괴됐을 때 힘든 시절을 보냈다. 지난 수 년째 고용사정이 나아지면서 주택 시장도 함께 회복되고 있다. 이 지역의 투자 수익률은 14.9%다. 박원득 기자

2015.12.02. 18:03

수도권도 재건축·재개발 탄력 뜨겁다

대출 규제 등 변수 28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정부청사 맞은편에 있는 과천주공2단지. 올 들어서만 아파트값이 6000만~1억원 올랐는데도 부동산중개업소를 찾는 손님이 적지 않았다. 인근 황금공인 황수빈 사장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세가 얼마나 더 오를지, 지금 사야 할지를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바람이 거세다. 한동안 멈춰 섰던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올 들어 주택시장이 달아오르며 서울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돌던 온기가 수도권으로 확산됐다. 특히 경기도 과천·성남·광명 등 서울 인접 지역에서 사업이 활발하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개발 기대감도 높다. 성남 구도심은 위로 위례신도시, 아래로 분당·판교신도시와 맞닿아 있다. 과천·광명은 사실상 서울 대접을 받아왔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공공택지 개발이 중단됐기 때문에 서울 인접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주요 주택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에선 구도심인 수정·중원구 재개발 사업장이 잇따라 닻을 올렸다. 최근 수정구 신흥2구역이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중원구 상대원2구역은 대림산업을 각각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흥2구역 등의 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장종식 성남재생사업단장은 "내년 이주와 착공를 목표로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에 이은 대표적인 재건축 지역인 과천에서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단지는 주공1, 2, 6, 7-1, 7-2단지다. 7-2단지는 관리처분계획(재건축 일반분양 계획) 인가를 받고 이주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나머지 4개 단지는 6~8월 관리처분 전 단계인 사업시행 인가가 났다. 광명에선 철산동 주공 4단지가 올해 안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재개발 지분(새 아파트를 받을 권리) 값이나 재건축 아파트값이 들썩인다. 성남 재개발 지분 값은 올 들어 3.3㎡당 400만~500만원 올라 3.3㎡당 1400만원을 호가(부르는 값)한다. 과천주공2단지 전용면적 52㎡형은 연초보다 1억원가량 뛴 7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투자성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분이나 재건축 아파트값이 과거 고점보다 아직 많이 낮기 때문이다. 성남 재개발 지분 값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 3.3㎡당 2200만원을 찍기도 했다. 과천주공단지들도 대체로 2006~2007년보다 10~30% 내렸다. 성남시 신흥동 신흥공인 김미숙 사장은 "3.3㎡당 1500만원대인 주변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지분 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렇다 해도 사업 전망을 밝게만 봐서는 안 된다. 내년부터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 변수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사업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온도가 떨어지고 주민간 이해관계까지 복잡하게 얽히면 사업이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5.12.02. 17:53

중국 IT허브 선전 집값 30% 치솟아

화웨이, ZTE, 텐센트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여 있는 중국 선전의 집값이 IT 붐 때문에 수직으로 상승한 반면 비싸기로 이름난 이웃 도시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선전의 주택 가격은 올들어 지금까지 30% 이상 올라 중국의 주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홍콩의 고급 아파트의 호가는 최근 3개월간 5% 하락했다. 두 도시의 이런 상반된 부동산 가격 추세는 중국 경제의 지형 변화를 보여준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했지만, 선전은 인터넷 기업 등의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도시에서 IT 산업의 핵심인 난샨 지역의 경우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4만8000달러(약 5500만원)에 이른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가장 높고 싱가포르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루후 지역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는 53㎡ 규모의 침실 2개짜리가 40만 달러(4억6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젊은 가족이 많이 이사 오고 있어서 수요가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의 부동산 애널리시스트 제프리 가오는 중국 내 2급 도시의 평균 주택 재고는 1년이지만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의 1급 도시는 재고가 9개월이고 선전은 6개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선전과 대조적으로 홍콩은 중국 본토 경제의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홍콩의 럭셔리 제품과 소비재 산업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부패 척결 조치로 타격을 입었다.

2015.12.02. 17:50

'용인의 강남'에 매머드 브랜드 아파트 첫 선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이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동천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00㎡형 1437가구 규모다. 전체의 84%인 1200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이 아파트는 입지 여건은 물론 차별화된 특화 설계로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을 전망이다. 동천자이의 5색(色) 매력을 알아본다. 세계 거장의 단지 조경 이 아파트는 예술작품 못지 않은 조경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조경계의 거장인 미국 하버드대 니얼커크우드 교수가 단지조경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 기존 아파트와 디자인 등을 차별화해 단지를 꾸민다. 단지는 숲과 정원, 편의시설으로 구분된다. 단지 중앙에 다이닝가든ㆍ피크닉가든이 자리해 자연 친화적이다. 이곳은 광교산에서 자생하는 수종 등으로 조성된다. 500m가 넘는 순환형 산책로가 이를 둘러싸고 있어 입주민이 숲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한쪽에 어린이놀이터와 유아놀이터가 각각 마련돼 있어 아이를 둔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배드민턴·게이트볼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가든도 갖춰진다. 4베이·4룸 등 혁신 평면 동천자이는 주택 수요자가 선호하는 남향의 판상형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좋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4베이(방 셋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 4룸 설계도 도입된다. GS건설은 또 거실과 식당,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는 LDK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면적 74㎡형의 경우 용인시 수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희소성 높은 평면으로, 소형 주택형임에도 4베이ㆍ4룸 구조로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부 가구에선 광교산과 분당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천초 옆, 교육여건 '굿' 교육 환경이 좋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동천초교와 유치원(신설 예정)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한빛초ㆍ한빛중ㆍ손곡초ㆍ손곡중ㆍ수지중ㆍ수지고ㆍ죽전고 등 동천동 일대의 학교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은 "학군 선호도가 높은 동천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분당ㆍ판교 생활권 공유 단지가 들어서는 동천2지구는 북쪽으로 판교신도시와,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판교ㆍ분당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이마트ㆍ신세계백화점ㆍ홈플러스ㆍ하나로마트ㆍ아웃렛ㆍCGV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여기다 단지 안에3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광교산과 동막천 등이 단지를 감싸고 있고 태봉산 등도 인접해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GS건설의 특화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도 동천자이의 자랑거리다.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클럽ㆍ실내골프연습장ㆍGX룸ㆍ사우나ㆍ대형 스파시설 등을 갖춘다.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의 생활에 여유와 활력을 한층 불어넣기 위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2015.12.02. 17:48

[우리 동네 한눈에 보기-3] 옥튼(Oakton)

페어팩스시와 비엔나, 페어옥스 등에 둘러 쌓여 있는 옥튼(Oakton)은 페어팩스 카운티 내 한인 밀집 거주 지역 중 하나다. 주변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공립학교와 워싱턴DC와의 접근성,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등이 이 지역 강점으로 꼽힌다. 우편번호로는 22030, 22031, 22124, 22180, 22181, 22185가 옥튼에 포함된다.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공개한 통계(지난 23일 기준)를 토대로 이 지역을 소개한다. ▷인구, 지난해보다 7.4% 감소 옥튼의 현재 인구는 3만5549명으로 지난해보다 7.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연령은 42세로 버지니아주와 전국 중간 연령(37세)보다 5살 높다. 주민들의 연령대는 열 살 미만부터 50대 후반까지 고루 분포돼 있으며 60대 이상은 6500여 명으로 전체 주민의 약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옥튼 주민들의 83%가 기혼자로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 기혼자 비율보다 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부모와 미혼자 비율은 각각 8.7%와 8.4%다. ▷가구당 연 중간 소득 약 15만 달러 옥튼의 가구당 연 중간 소득은 14만9966달러로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 소득(10만7916달러)보다 39% 높다. 가구당 연 평균 생활비는 11만6600달러로 주 평균보다 46.2%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택가격, 84만4350달러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84만4350달러다. 그러나 실제 거래된 평균 주택 판매가는 그보다 21.4% 낮은 69만5500달러다. 평방피트당 평균 판매가는 289달러다. 임대 주택의 평균 월세는 2384달러로 방이 2개인 주택의 평균 월세는 1805달러, 방이 3개인 주택은 2660달러로 집계됐다. 방 3개 주택의 평균 월세는 2660달러, 방 4개 주택은 2843달러로 페어팩스 카운티 평균 월세와 비슷하다. 이 지역 주민들의 월 모기지 대출 상환금은 4309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은 이 지역에서 12년 이상 거주할 경우 주택 구입보다 임대가 더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3개월간 주택 임대료는 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 평균 점수 10점 만점에 9점 옥튼에 있는 두 개의 공립학교는 높은 평가 점수를 받고 있다. 옥튼 초등학교와 웨이플스 밀 초등학교는 ‘그레이트스쿨스(GreatSchools)’ 학교평가점수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받았다. 또 이 두 학교는 학부모 평가에서 별 5개 중 4개를 획득했다. 이 두 학교의 학생과 교사 비율은 평균 10대 1이다. 사립학교로는 도미니온 크리스천 스쿨과 플린트 힐 스쿨, 몬테소리 스쿨 오브 옥튼, 피너클 아카데미, 헌터 밀 몬테소리 스쿨 등 5개가 있다. 옥튼 지역 주민의 73%는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페어팩스 카운티내 전체 비율보다 9%포인트 높은 수치다. ▷범죄율 38%, 절도 범죄율 95% 전국 평균 범죄율을 100%로 볼 때 메트로 워싱턴 지역의 평균 범죄율은 75%, 옥튼의 범죄율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살인(34%), 강도(14%), 성폭행(48%) 등의 범죄율은 워싱턴 일원 평균보다 낮은 반면 절도 범죄율은 95%로 높았다. 워싱턴 일원의 평균 절도 범죄율은 89%, 페어팩스 카운티는 75%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1.26. 12:22

“작은 집, 큰 모험, 타이니 하우스 운동을 아세요?”

“간소하면서 아무 허세도 없는 생활이야말로 모든 이에게, 그 육체나 정신을 위해 최고의 것이라 믿는다.” 20세기 천재 물리학자로 불리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간소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이끄는 운동이 있다. 주거 공간을 최소화 시킴으로써 자연친화적인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타이니 하우스 운동(Tiny House Movement)’이 그것이다. 타이니 하우스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1997년 미국의 건축가 제이 섀퍼(Jay Shafer)’씨가 자신을 위한 이동식 집을 만들고, 2년 뒤 ‘텀블위드 타이니 하우스 컴퍼니(Tumbleweed Tiny House Company)’ 공동 설립을 통해 ‘작은 집’ 알리기에 나서면서 부터다. 타이니 하우스는 면적이 보통 70~400평방피트로 작은 공간이지만 취침과 조리, 욕실과 휴식 공간을 집약적으로 갖췄다. 또 트레일러 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견인차에 연결해 산이나 바다 등 어디든지 이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의 레저용 차량(RV)과 언뜻 개념이 비슷하지만 타이니 하우스는 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저렴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타이니 하우스 운동은 특히 지난 2007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더욱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다.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모기지 대출이라는 큰 빚에 수 십년간 얽매이는 대신 경제적 자유를 누리겠다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타이니 하우스는 크기와 시스템, 건축자재에 따라 가격 차이는 천차만별이지만 면적이300평방피트 미만의 타이니 하우스 한 채 가격은 보통 6만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손수 집을 지을 경우 비용은 훨씬 절감될 수 있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1.26. 12:19

워싱턴 일원에 부는 ‘타이니 하우스’ 바람

워싱턴 일원에 초소형 주택을 일컫는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워싱턴DC 시의회는 저렴한 주택 마련 정책의 일환으로 시내 곳곳에 총 1000채의 ‘타이니 하우스’를 건축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을 제출한 빈센트 오렌지(민주, 광역구) 시의원은 시내 8개 지역구에 각각 125채의 ‘타이니 하우스’를 건축하자고 제안했다. 타이니 하우스는 100~400평방피트 면적에 생활 공간을 집약시킨 이동식 주택이다. 저렴한 초기비용과 유지비, 그리고 친환경 생활방식이라는 장점 때문에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오렌지 시의원이 추진 중인 타이니 하우스는 기존의 타이니 하우스 기준과 차이가 있다. 법안에 따르면 집의 크기는 600평방피트 이상으로 일반 타이니 하우스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 또 이동식이 아닌 집터에 고정된 주택이며 최소 1개의 방과 화장실, 부엌 등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난방 시스템과 배수관, 전기 시설도 갖추게 된다. 판매 가격은 한 채 당 최대 5만 달러다. DC의 주택 중간 가격이 약 5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10배는 저렴한 셈이다. 또 이 법안은 만18~33세인 저소득층 가운데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을 대상으로 고안됐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주택 구매자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연방법인 공정 주 택거래법(Fair Housing Law)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지역 매체인 ‘워싱턴 시티페이퍼’는 “타이니 하우스 단지가 들어설 지역 선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DC 법의 회색 지대에 놓인 타이니 하우스 워싱턴 지역 잡지인 ‘내셔널 저널’에 따르면 DC에서는 지난 2012년 3월 처음으로 타이니 하우스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그러나 DC의 법 테두리 안에서 타이니 하우스는 회색 지대에 놓여 있다. 이 잡지에 따르면 DC에 있는 타이니 하우스는 이동식으로 트레일러 위에 지어져야 하며 풀타임으로 거주할 수 없다는 등의 제약이 있다. 하지만 ‘풀타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실제 거주자들은 직장에 나가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C에서 타이니 하우스 운동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 쇼케이스’측에 따르면 타이니 하우스 소유자들은 집을 ‘주차’한 집터에 대한 임대 계약을 정식으로 맺어야 한다. 또 이 계약서는 타이니 하우스가 집터 소유주의 개인 재산이나 투자용 임대 부동산이 아님을 명시해야 한다. ◇볼티모어시, 타이니 하우스 홍보 나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는 타이니 하우스를 주택 관련 정책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지난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타이니 하우스를 직접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 신문인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니 하우스는 에너지와 디자인 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볼티모어 주택 시장에 도입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홍보 단계라며 직접 앞마당에 타이니 하우스를 짓는 것은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의 경우 타이니 하우스의 법적인 문제는 각 관할지역의 조닝(zoning)과 빌딩 허가 규정 등에 따라 다뤄지고 있다. 이성은 객원기자

2015.1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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