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국경제 이상 없다”
“주식시장 흔들림, 바이든 정부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현재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것은 바이든에 의한 것이지, 나때문이 아니다”면서 “나는 1월20일 정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경제 성장률이 나쁜 것은 관세 탓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인내하면 곧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곧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많은 것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미국은 다시 번영을 누릴 것”이라며 “우리는 바이든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결국 관세를 먹을 수밖에 없으며, 미국의 번영이 시작되면 예전에 보지못했던 수준이기에 조금만 더 인내심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45%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많은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중국은 미국에 엄청난 바가지를 씌워 매년 1조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공격했다.
스콧 베센트 연방재무부 장관도 “시간이 지나면 중국은 우리의 관세를 버틸 재간이 없을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30일 발표된 1분기 GDP 증감률은 전년동기 대비 -0.3%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진영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GDP를 결정하는 순수출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하게 된다. 1분기 소비, 기업 투자, 정부 지출 중 민간 소비는 전 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수출도 소폭 늘어났는데 수입액이 41.3%나 급증하면서 GPD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 것이다.
상호관세 부과 전에 수입액을 늘리면서, 일종의 가수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재정을 삭감하면서 정부지출이 감소한 것도 성장률을 낮춘 요인이지만, 이 또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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