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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fwy 트럭 연쇄 추돌… 운전자가 불법체류자였다

Los Angeles

2025.10.23 13:52 2025.10.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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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트럭 운전자가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21세 트럭 운전자가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추돌 사고를 일으켜 3명이 숨졌다고 24일 발표했다.
 
사고는 21일 오후 1시께 10번 프리웨이 서쪽 구간에서 발생했다. 현장 블랙박스 영상에는 멈춰 있던 차량 행렬에 대형 화물트럭이 급제동 없이 돌진하며 연쇄 추돌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트럭이 정체된 차량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시속 수십 마일로 돌진하면서 다른 트럭 3대와 승용차 여러 대를 덮쳤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KTLA 캡쳐

KTLA 캡쳐

연방 당국에 따르면 운전자는 인도 출신 불법체류자로, 2022년 남부 국경을 통해 입국한 뒤 바이든 행정부 하에 석방 조치된 상태였다.
 
숨진 희생자 가운데는 고교 농구 코치 출신 부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모나 고교 측은 SNS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큰 인물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CHP는 “운전자가 제정신이었다면, 그리고 도로 상황에 집중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며 음주·약물 운전 근절을 강조했다.
 
운전자는 현재 구금 중이며, 마약 영향 운전 및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보석은 불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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