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대(NWS) 측은 이번 폭풍과 관련 “잠재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홍수와 토사 유출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시간당 0.5인치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는 오늘(12일) 북가주에서 시작돼 13일 남가주로 내려오며, LA와 벤투라 카운티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LA 도심과 해안·내륙 지역은 1~2인치, 산간과 구릉지는 2~4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목요일 오후부터 저녁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 침수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LA 다운타운 에서는 시속 20마일대, 랭캐스터 지역은 최대 44마일까지 돌풍이 예상된다.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90도를 넘겼던 LA 도심의 낮 최고기온은 금요일에는 60도 초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NWS 측은 “남가주 일부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며, “출근길 교통 체증과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고, 최근 산불 지역 주민은 비상 대피 계획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