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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우 주의보…13일 오후에 집중 예상

Los Angeles

2025.11.11 18:32 2025.1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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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요일(13일) 남가주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대(NWS) 측은 이번 폭풍과 관련 “잠재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홍수와 토사 유출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시간당 0.5인치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는 오늘(12일) 북가주에서 시작돼 13일 남가주로 내려오며, LA와 벤투라 카운티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LA 도심과 해안·내륙 지역은 1~2인치, 산간과 구릉지는 2~4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목요일 오후부터 저녁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 침수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LA 다운타운 에서는 시속 20마일대, 랭캐스터 지역은 최대 44마일까지 돌풍이 예상된다.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90도를 넘겼던 LA 도심의 낮 최고기온은 금요일에는 60도 초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NWS 측은 “남가주 일부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며, “출근길 교통 체증과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고, 최근 산불 지역 주민은 비상 대피 계획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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