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드사가 저소득층 가정이 신청할 수 있는 할인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이 낮아질 수 있다.
Low-Income Discount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연방 빈곤선 300% 이하의 소득을 가진 가정이 대상이다. 올해 기준 빈곤선은 1인의 경우 연소득 1만5650달러, 2인 2만1150달러, 4인 3만2150달러가 기준이다.
컴에드사에 따르면 빈곤선의 50% 이하인 가정이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할인 금액은 가구 규모와 소득 수준, 지역 평균 전기 요금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기준은 전기 요금 납부액이 난방을 전기로 하는 가구의 전체 소득의 6% 미만이 되도록 설계됐다. 전기가 아닌 천연가스로 겨울철 난방을 하는 경우는 가구 소득의 3% 미만이 기준이다.
할인 프로그램의 신청은 1월부터 컴에드 웹사이트(Comed.com/EnergySavings)를 통해 하면 된다. 또 커뮤니티에서 운영 중인 복지 단체에서도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냉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인 LIHEAP의 혜택을 받은 가정이라면 이번 컴에드 할인 프로그램에 자동 가입된다.
한편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통과된 일리노이 에너지 법에 의거해 일리노이거래위원회가 전기, 천연가스 공급업체로 하여금 저소득층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라는 지침에 따라 시행된 것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주민들이 납부하고 있는 요금 고지서에 추가로 부과된 수수료로 마련됐다.
이 때문에 CUB와 같은 시민단체에서는 컴에드사가 필요한 재원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컴에드 수익으로 할인 프로그램 재원을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