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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타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8가와 웨스트모아랜드 인근

  LA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2900 Francis Ave.·조감도) 인근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이 추진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는 LA시 도시개발국에 접수된 개발 신청서를 인용해 1920년대에 지어진 기존 아파트 건물을 철거하고 8층 높이에 23대 주차장을 갖춘 53세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개발사는 2900 프랜시스 AH LLC이며 토지 소유주는 Chessed26LLC다.   건물 관리인을 위한 일반 시세 임대 유닛 한 개를 제외한 52세대가 저소득층 주택 공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아 기존 용적률 기준보다 더 높은 건축이 가능해졌다.   건축사무소 로르칸 오허리히 아키텍츠(LOHA)는 2층과 옥상에 넓은 편의시설 데크를 포함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근 2859 프랜시스 애비뉴에도 유사한 저소득층 아파트가 추진 중이어서 지역 내 주택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주택 기존 아파트

2025.06.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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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대신 식료품 포기”…저소득층 57%, '에너지 빈곤'

공공요금 급등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energy poverty)’ 문제가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본적인 생필품 구입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기본적인 전기·수도 사용조차 어려운 가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11뉴스는 전력회사 ‘페이리스 파워(Payless Power)’의 연구 결과를 인용, 국내 저소득층 가구의 57%가 에너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에너지 빈곤이란 전기나 난방, 냉방 등 필수적인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식료품이나 의약품 등 다른 기본적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을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리스 파워가 저소득층 인구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월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요금으로 지출하고 있다. 또 31%는 공공요금을 내기 위해 식료품, 의약품, 위생용품 등의 구매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8%는 매달 공공요금 납부를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기료를 제때 내지 못해 전기 공급이 중단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19%가 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전기 차단을 가장 많이 경험한 세대는 29세에서 45세 사이인 밀레니얼 세대(22%)였으며, 이어 X세대(20%), Z세대(17%), 베이비부머 세대(11%) 순이었다.     전기 차단뿐 아니라 에너지 빈곤 현상도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에 속한 Z세대의 60%, 밀레니얼 세대의 59%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X세대는 56%, 베이비부머 세대도 48%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텍사스,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주리, 조지아주 등 남부 지역에서 주로 에너지 빈곤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지아주의 애틀랜타가 전국 도시 중 에너지 빈곤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뒤를 이었다. 가주에서는 프레즈노가 전국 8위로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높은 전기료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응답자 65%는 에너지 불안정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고 했고, 44%는 실내 극한 온도로 인해 수면장애나 질병 등의 신체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5%는 난방이나 냉방을 줄이기 위해 건강에 해로운 실내 온도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21%는 수치심이나 우울감을 호소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었다. 선풍기나 전기히터 사용 중단(45%),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45%), 냉난방 중단(44%) 등이 대표적인 절약 방법으로 나타났다.   페이리스 파워 측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생필품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저소득층 에너지 에너지 빈곤률 에너지 비용 저소득층 인구

2025.05.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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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에 신규 저소득층 아파트 착공…윌셔·버몬트역 인근

  LA한인타운 윌셔·버몬트역 인근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조감도)가 들어선다.     아파트 시공을 맡은 모슬리 빌더스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햄프셔 애비뉴(711 S. New Hampshire Ave.)에 위치한 아동복지기관 칠드런스 인스티튜트 부지 일부를 재개발해 총 95유닛 규모의 아파트 건설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비영리 개발사 브리지 하우징이 주도하며, 1911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리바이벌 양식의 기존 건물을 보존하고 바로 옆에 6층 높이의 신축 건물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유닛 중 절반은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 지원 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건축 설계를 맡은 KTGY는 “신축 아파트는 기존 맨션 건물의 색상과 자재를 고려해 조화롭게 디자인됐으며, 전체 부지를 하나의 캠퍼스처럼 느끼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중정을 가로지르는 지상층 개방형 복도는 두 건물을 연결하며, 신축 건물 저층부는 거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면으로 돌출돼 새 진입 공간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저소득층 버몬트역 저소득층 아파트 버몬트역 인근 신규 저소득층

2025.05.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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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생활비 탓에…10만불 벌어도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이 큰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연봉 10만 달러를 벌어도 조만간 저소득층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택도시개발국(HCD)이 발표한 4월 자료를 인용해 오렌지, 샌타바버라, 샌디에이고카운티가 가까운 시일 내에 ‘1인 가구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는 저소득층’이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올해 샌타바버라카운티의 1인 가구 저소득층 기준은 9만885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2020년 대비 무려 48% 상승한 수치다. 오렌지카운티(OC)도 5년 동안 32% 증가해 9만4750달러, 샌디에이고카운티는 43% 오른 9만27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북가주의 마린, 샌마테오, 샌프란시스코, 샌타클라라카운티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올해 이미 1인 가구가 연간 10만 달러를 벌더라도 정부가 제공하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단순한 소득 수준이 아니라, 살인적인 주택 가격과 물가 수준을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OC 및 샌타바버라카운티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가는 약 150만 달러에 달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1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산층조차도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중간소득조차 저소득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는 점이다. 샌타바버라카운티의 중간 소득은 저소득 기준선보다 1만5500달러 낮았으며, LA카운티는 그 차이가 1만250달러이며 두 번째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사실상 ‘저소득층’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소득과 생활비 간의 차이가 심화하자 주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로버트 리바스 가주 하원의장은 “캘리포니아의 생활비는 가주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거비, 육아비, 식비, 교통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4개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중 하나인 ‘주택 금융 및 주거비위원회’의 공동의장 아나마리 아빌라 파리아스 의원은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제도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경제 상황 체감은 여전히 암울하다.     UC버클리와 LA타임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유권자의 54%는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응답했으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활비 상승’과 ‘주거비 부담’을 꼽았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생활비 가구 저소득층 저소득층 지원 캘리포니아 주택도시개발국

2025.05.14.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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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저소득층 주택 공급 늘린다

시카고 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청이 소유한 주택 개발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시카고 시의회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고 시청이 소유한 비영리 주택 개발 업체를 설립하는 조례안을 찬성 30, 반대 18로 승인했다. 브랜든 존슨 시장도 이 조례안에 찬성하고 있어 조례안을 곧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시청이 소유한 공공 주택 개발 업체로 하여금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건축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건물의 소유권도 시청이 소유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민간 건축 업자가 주택을 공급했으나 이를 시청이 소유한 비영리단체에 맡긴다는 것이다.     시카고는 현재 11만9000채 이상의 저소득층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카고 주민의 50% 이상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어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저소득층용 주택 공급은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 존슨 시장은 선거 공약으로 서민용 주택 공급 확대를 내건 바 있다.     Residential Investment Corp라고 불리는 비영리 주택 개발업체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운영하며 7명의 위원들은 주택 관련 전문가로 채워져야 한다. 또 시청 주택국장과 회계국장도 위원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 기관은 작년 시의회가 승인한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을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한다.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거기서 나오는 기금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순환형 개발을 기본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시청은 매년 400채 이상의 서민용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주택을 건설하면 민간 투자업체로부터 기금을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연방 정부의 소득세 크레딧에 전적으로 기대는 개발 프로젝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카고는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자체적으로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주택 개발을 하는 첫번째 도시가 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1억2800만달러의 주택 지원 기금을 삭감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2500채의 주택 건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청이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Nathan Park 기자저소득층 시카고 저소득층용 주택 저소득층 주택 주택 공급

2025.05.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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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 ‘블루LA’ 조용히 폐지

LA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 ‘블루LA’를 지난달 20일 공식 종료했다. 7년 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공유 서비스였지만, 별다른 공지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LA지역 온라인 매체 ‘LA TACO’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블루LA는 2018년 4월 첫선을 보였으며, 시정부는 친환경 교통 확대와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나 올해 사업 종료 시점까지 이 같은 목표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채 프로그램을 접게 됐다.   특히 시정부는 2021년 사우스LA에 전기차 충전소 20곳과 차량 100대를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단 한 곳도 설치하지 못했다. 결국 시의회는 블루LA 확대를 위해 배정했던 150만 달러의 예산을 최근 사우스LA 온디맨드 셔틀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LA시 교통국(LADOT)은 이번 프로그램 종료의 주된 이유로 차량 반달리즘, 도난, 공급망 차질 등을 꼽았다.     블루LA는 사업 초기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환영받았으나, 서비스 운영 내내 크고 작은 문제가 반복됐다. 앱 오류와 데이터 유출, 미흡한 고객 서비스 등으로 불만이 제기됐으며, 지속적인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전기차 저소득층 전기차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 블루la

2025.05.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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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브릿지 전액 장학생 최대 저소득층 우수 학생에게 기회

저소득층 청소년을 수십 개의 명문 대학과 연결해 주는 전국 비영리단체 ‘퀘스트브릿지’(QuestBridge)는 2025년 가을학기 조기 전형을 통해 2627명의 학생이 합격해 4년 전액 장학금인 퀘스트브릿지 매치(Match) 스칼라십을 받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2627명은 퀘스트브릿지 역사상 가장 많은 매치 스칼라십 수혜자다.     지난해 최종 합격자 2242명과 비교하면 17%나 증가한 수치다.     퀘스트브릿지는 2004년 마이클 맥컬러와 애나 로위나 맬러리가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에서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주 일정의 여름 심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후 론칭했다.     민간 펀딩의 도움으로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의 뛰어난 학생들이 유수의 대학에 입학하고, 해당 대학에서 4년 풀라이드 스칼라십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발전했다.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얼리디시전(ED)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차별하고 백인과 부유층 지원자를 선호해 특권층의 영역을 만든다는 비판을 자주 받아왔다.     퀘스트브릿지는 조기 전형과 관련된 편견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성공적으로 노력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다.     올해 2만5500명이 넘는 지원자들 가운데 퀘스트브릿지는 7288명의 최종 후보자를 매치 스칼라십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파트너 대학들은 그중  2627명의 최종 후보자를 매치했다.     퀘스트브릿지로위나 맬러리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숫자의 퀘스트브릿지 장학생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이들은 파트너 대학에서 풍부하고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제공해 캠퍼스 커뮤니티의 활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퀘스트브릿지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     퀘스트브릿지는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55개 대학과 협력해 내셔널 칼리지 매치(National College Match) 신청이라는 이름의 고유한 과정을 통해 성취도가 높고 가계 소득이 낮은 학생을 찾아서 지원한다.     55개 협력 대학은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코넬, 밴더빌트, 캘텍, 앰허스트, 컬럼비아, 듀크, 존스홉킨스, 포모나, 시카고, 라이스 등 최고 명문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신청은 무료이며 학생들은 한 개의 신청서를 작성해 선호하는 대학을 기준으로 최대 15개의 협력 대학의 순위를 매길 수 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학생의 정보는 학생이 순위를 매긴 모든 대학에 전달된다.     매치는 학생이 순위를 매긴 대학 중 하나가 입학 허가와 함께 4년 보장 매치 스칼라십을 제공할 때 발생한다. 학생은 스칼라십을 받을 수 있는 대학 중 자신이 가장 높은 순위로 적어낸 한 곳에만 매치된다. 매치 스칼라십은 학비(tuition), 룸&보드(room&board), 교과서 비용, 교통비 등 재학을 위한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퀘스트브릿지에 참여하는 대학 중 대부분은 매치된 학생이 대학의 제안을 구속력 있는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매치 과정을 통해 합격하지 못한 최종 후보자는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또는 정시지원(RD)을 통해 고려된다.     올해 매치 스칼라십의 수혜자는 미국령 사모아, 괌, 북마리아나 섬 제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및 50개 주, 워싱턴D.C. 출신이다.     이들 학생의 평균 UWGPA는 3.94였으며, 92%는 학년 석차가 상위 10%에 속했다.     90% 이상은 연 소득 6만5000달러 미만의 가구 출신이고, 89%는 무료 또는 비용이 할인된 학교 음식 수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83%는 미국에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첫 세대이다.     퀘스트브릿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는 설립 이후 1만7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파트너 대학의 4년 전액 스칼라십을 연결해줬다.     퀘스트브릿지 대학의 합격생은 퀘스트브릿지 장학생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며, 이 네트워크는 캠퍼스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퀘스트브릿지는 졸업생들에게 ‘대학원 매치 MBA’ 프로그램을 통해 탑 MBA 스쿨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퀘스트브릿지 장학생 네트워크 및 동문회에는 현재 전 세계의 3만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소속돼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퀘스트브릿지 저소득층 퀘스트브릿지 장학생 퀘스트브릿지 매치 퀘스트브릿지 역사상

2025.05.04. 19:00

오늘부터 800불 이하 소포에도 관세 부과…저소득층 타격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이 오늘(2일) 부로 종료됐다. 그동안 중국발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았던 소비자들은 향후 세금과 추가 수수료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된다.   2016년부터 시행된 면세 혜택은 800달러 이하의 소포에 대해서는 통관서류 없이 관세를 내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혜택이 폐지됨에 따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게 됐다.     쉬인과 테무 등의 플랫폼들은 관세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CNN에 따르면 테무의 일부 상품은 지난 달 말부터 하루 만에 90% 이상 인상되기도 했다. 쉬인도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조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세관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배송이 늦어지거나 사회보장번호(SSN)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도 있다. 다만 페덱스나 DHL과 같은 배송업체들은  SSN 없이도 통관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영향은 아직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쉬인과 테무를 이용하던 주요 고객이 저소득층이었다고 밝히며 면세 혜택 폐지의 타격이 소득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UCLA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저소득층 가구의 전체소득 대비 의류에 지출하는 비율은 고소득층에 비해서 3배에 달했다.     많은 소비자가 쉬인과 테무에서 값싼 의류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저소득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원희 기자중국 저소득층 저소득층 타격 저소득층 가구 소액 소포

2025.05.02.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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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 LA시, 보육센터도 위기…8곳 민영화 추진

  LA시가 예산 부족으로 현재 운영 중인 보육센터 8곳을 민영화한다. 해당 센터들은 모두 저소득층 지역에 있어서 민영화 후 보육비 상승 또는 수익성 부족 등의 이유로 폐쇄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매체 LA이스트(LAist)는 LA시 공원국(LADRP) 산하 보육센터 8곳의 운영권을 올해 말까지 외부 사업자에게 이전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시는 지난 2021년 연방 정부로부터 미국구조계획법(ARP Act) 자금 2000만 달러를 배정받았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지역에 위치한 보육센터 10곳을 개보수 및 재개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중 파코이마, 에코파크, 크렌셔 등 8곳만 문을 열었고 2곳은 여전히 미개장 상태다.     현재 LA시가 보유한 자금은 약 75만 달러다.     당초 투입된 자금 소진으로 추가 지원 없이는 재개장한 8개 센터도 장기적으로 직접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LA시는 외부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앞서 캐런 배스 LA시장은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보육센터 운영 전환 계획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했지만, 공원국은 아직 해당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시는 민영화에 앞서 학부모들에게 충분한 사전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부 사업자가 제때 선정되지 않을 경우 보육센터가 폐쇄될 가능성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우니 보육센터 학부모인 아나 그리핀은 “유치원을 찾지 못해 고생하는 이웃이 많다”며 “센터가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A시는 볼드윈 빌리지 짐 길리엄 보육센터와 엑스포지션 파크 랄프 M. 파슨스 프리스쿨 등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저소득층 보육센터 산하 보육센터 la시 저소득층 보육센터 운영

2025.04.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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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저소득층 현금지원 깐깐해진다

이달 말부터 뉴욕시에서 현금지원을 받으려면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20일 지역매체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뉴욕시는 오는 28일부터 현금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에 대한 요구 조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금지원을 받으려면 수혜자는 ▶일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 ▶뉴욕시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록서 ▶정신적 또는 신체적 장애 증명서 등 3가지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면 현금지원 수혜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뉴욕시가 처음으로 현금지원시 근로 요건을 포함한 것은 1997년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 당시였다. 그러나 2020년 3월 팬데믹 때 이 조건을 폐지했다. 그러나 팬데믹 영향은 거의 사라진 데다, 현금지원 수요가 지나치게 급증하자 요구조건을 되살리기로 한 것이다. 뉴욕시는 팬데믹 경제타격이 컸던 탓에 뉴욕주 내에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재직증명서 등 제출요건을 면제해 왔다.   뉴욕시 저소득층은 소득이나 가족 규모, 이민 신분, 현재 가진 저축액 등 자산에 따라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민자의 경우 현금지원을 받으려면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유지하거나, 망명 혹은 기타 유형의 법적 체류 신분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현금지원은 소득이 거의 없는 수준의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3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789달러 이하라면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뉴욕시에서 현금지원 혜택을 받은 이들은 55만명으로, 2020년 5월 당시보다 15만명가량 늘었다. 푸드스탬프(SNAP), 노숙 및 퇴거방지 보조금(FHEPS), 유틸리티 비용 일회성 지원, EBT카드 등이 현금지원에 포함된다. 렌트 지원은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된다.   문제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무조건 뉴욕시에서 지원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록서를 내야 한다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안 되는데도하루종일 머물러야 등록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민지원단체 세이프티넷프로젝트는 "혜택을 받기 위해 하루 중 대부분을 기관에 머물러야 하는데 이후 일자리를 못 구하고 현금지원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일자리가 있어도, 을의 입장인 이민자가 재직증명서를 매번 요청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현금지원 뉴욕시 저소득층 현금지원 수혜자격 현금지원 혜택

2025.04.20. 17:15

국내 지원자 증가율, 유학생 앞서…아시안·URM·1세대·저소득층 늘어

2025년 가을학기 대학 입시 시즌이 거의 마무리됐다.     많은 한인학생은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후 어디로 진학할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대입 원서 시스템인 커먼앱(Common App)이 최근 공개한 통계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현재 미국 내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     이 데이터는 주로 4년제 대학들의 2025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한 원서들을 분석했다.     2025년 3월 1일까지 총 139만 256명의 고교생이커먼앱을 통해 863개 대학에 지원했는데 이는 2023~2024 입시 사이클에 비해 5만 7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3월 1일까지 원서접수 건수는 지난해의 807만 2316건에서 올해 853만 5903건으로 6% 증가했다.     또한 지원자 1명당 접수한 원서는 6.06개에서 6.14개로 1% 증가해, 지원자들이 2023~2024년 입시 사이클 때보다 올해 더 많은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팬데믹이 강타한 2020~2021년 입시 사이클 이후 대학 지원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0~2021년에 비해 올해 4년제 대학 지원자 수는 27만 6000명 이상 늘었다.     그럼 지원자들의 인구학적 통계는 어떻게 나타날까?     첫째, 커먼앱에서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 그룹(URM)으로 간주되는 지원자가 늘어났다. URM 지원자는 12% 증가한 반면URM이 아닌 지원자는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히스패닉 지원자는 13%, 흑인은 10% 각각 증가했다.     아시안 지원자는 6% 증가한 데 비해 백인 지원자 수는 변화가 없었다.     자신을 ‘퍼스트 제너레이션’(FG)이라고 밝힌 지원자는 13% 증가했다. FG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반면 2023~2024년에서 2024~2025년 입시 사이클 사이 두 세대에 걸쳐 대학에 진학하는 지원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다. 여학생은 2023~2024년 이후 5% 늘었고 남학생은 4% 늘었다.     둘째, 저소득층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저소득층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 수는 8% 증가했는데 이는 중간소득 수준 이상 지역에 사는 지원자의 증가율인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커먼앱 수수료를 면제받을 자격이 된다고 보고한 학생의 경우 지원자 수 증가율은 9%로, 수수료 면제 자격이 되지 않는 지원자의 증가율인 2%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셋째, 지역 및 인터내셔널 지원자의 차이다.     미국 남서부 지역의 지원자 수 증가율이 타지역보다 높은  34%를 기록했다.     텍사스주가 37%로 가장 빠르게 지원자 수가 증가한 주였고, 이어 18% 증가율을 보인 워싱턴 D.C.와 13% 증가율을 보인 노스다코타주가 눈에 띄었다.     캘리포니아주가 포함된 서부 지역은 지원자 수가 1% 감소했고, 뉴잉글랜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대도시와 작은 타운에서는 지원자 숫자의 증가 폭이 4~6%로 균일했지만, 시골 지역의 지원자는 불과 1% 늘었다. 또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내 지원자 증가율이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 증가율을 앞질렀다. 미국 내 지원자는 5% 증가했지만 유학생 지원자는 1% 감소했다.     넷째, 대학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공립대학의 지원자는 10% 증가해 사립 대학의 2%보다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또한 신입생 선발 기준이 가장 높은 대학들, 즉 합격률 25% 미만인 대학들에 대해서는 지원자 수가 4% 늘었다. 이에 비해 선발 기준이 덜 높은 대학들, 즉 입시 경쟁이 덜 치열한 대학들의 지원자 수는 6~7% 늘었다.     마지막으로 표준시험 점수를 보고한 지원자 수의 동향을 알아보자.     SAT나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대학에 제출한 지원자는 11% 증가했지만,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 수는 1% 감소했다.     이는 2021~2022년 입시 사이클 이후 처음으로 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증가율이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의 증가율을 앞지른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최근 입시에서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이 실제로 등록생 수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저소득층 지원자 대학 지원자 저소득층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2025.04.06. 19:00

'익스텐디드 스테이' 호텔 개조, 저소득층에 임대한다

귀넷 카운티가 장기숙박 호텔을 개조해 저소득 임대주택을 마련한다. 올해 착공해 내년 3월부터 입주자 모집공고가 시작된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션 의장은 6일 시정연설에서 피치트리코너스 시 지미카터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장기숙박 호텔 ‘익스텐디드 스테이 아메리카’ 매물을 임대주택 용도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예산 1320만 달러를 들여 주택을 개조한 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시세의 7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전망이다. 입주자격은 연소득 4만 5000달러 이하 주민으로 총 73세대 입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월 1100달러다. 맷 엘더 주택개발 책임자는 "귀넷 임대 평균 시세는 지난 5년간 16% 오른 1625달러로 조사됐다"며 "500달러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세대 70%는 노인, 노숙인, 위탁보호아동을 위해 특별 배정된다. 카운티 측에 따르면 지난 21개월간 주거지원을 요청한 고령 노숙인은 622명에 달한다. 헨드릭슨 의장은 "폐업 호텔 등 빈건물은 치안 불안 요소 중 하나"라며 "이를 의미있게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는 올 여름 착공해 이듬해 3월부터 입주를 받을 계획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장기숙박호텔 저소득층 저소득층 임대주택 저소득 임대주택 임대주택 용도

2025.03.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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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저소득층 주거비 지원 접수 중단 '날벼락'

LA시가 저소득층과 시니어,장애인 등의 주거 비용을 보조하는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의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또한 이미 접수된 신청 서류의 심사도 중단된다. 연방 정부의 예산 지원 축소가 이유다.     섹션8은 LA시 6만 명의 세입자를 지원하는 최대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준비 중인 저소득층 또는 시니어들은 당분간 다른 재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시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이던 섹션8 신청자 2900가구와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400가구는 이번 조치로 인해 당분간 바우처를 받을 수 없게 됐다. 또한 대기 명단에 올라 있는 2만4000가구도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퇴역 군인 노숙자를 위한 특정 바우처 및 특정 주거 단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섹션8 바우처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기존 바우처를 보유한 세입자들도  혜택이 지속된다.     LA타임스는 LA주택국(HACLA)이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축소를 예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보도했다.     현재로써는 신규 접수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향후 영구적으로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자격 조건의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는 프로그램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1937년 통과된 주택법(Housing Act)의 해당 조항에서 이름을 따온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 정부의 핵심적인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지역 주택국이 관리한다. LA에서는 평균 소득 50% 이하인 약 6만 가구(LA 카운티 3만여 명)가 섹션8 바우처를 이용해 임대료 지원을 받고 있으며, 상당수의 한인 시니어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수혜자들은 일반적으로 소득의 30%만 임대료로 부담하고 나머지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해마다 상승하는 임대료를 고려하면, 주택국이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태다.   섹션8 바우처는 연방정부의 예산 종료 시기인 3월 14일 이후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에서는 정부 규모와 예산 지원 축소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LA시 주택국의 섹션8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카를로스 반 네터 국장은 “현재 하원과 상원의 예산안으로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매년 약 4800만 달러에서 1억1400만 달러에 이르는 재정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올림픽 길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며 바우처 지원을 받고 있는 이경수(76)씨는 “특히 소수계 시니어들은 지원을 받아 근근이 지내고 있는데 만약 바우처가 끊긴다면 더 외곽으로 이사하거나 아파트를 함께 써야 할 판”이라며 “더군다나 신규 신청을 준비하고 있던 많은 시니어는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시니어들의 바우처 신청을 돕는 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원 중단이 장기화하면 홈리스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확대는 안 될지라도 신규 신청 접수는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시니어 la시가 저소득층 바우처 프로그램 신규 접수

2025.03.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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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페어 페어스<저소득층 대중교통 반값 프로그램>’ OMNY로 전환

뉴욕시 저소득층의 전철·버스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페어 페어스(Fair Fares)’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이제 메트로카드가 아닌 ‘옴니(OMNY)’를 통해 요금을 결제하게 됐다.     27일 뉴욕시장실은 “‘페어 페어스’ 프로그램에 등록한 약 36만4000명 뉴요커들은 이제 OMN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등록자들에게는 자동으로 할인된 가격의 OMNY카드가 발급되며, 이미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들은 시 휴먼리소스국(HRA) 웹사이트(www.nyc.gov/site/hra/help/accesshramobile.page)를 통해 새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충전은 역 플랫폼의 OMNY 자판기 또는 OMNY 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877-789-6669)를 통해 하면 된다.     향후 프로그램 등록자들은 OMNY카드와 본인의 은행 카드, 스마트폰에도 ‘페어 페어스’ 요금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저소득층 대중교통 저소득층 대중교통 뉴욕시 저소득층 프로그램 이용자들

2025.02.27. 21:14

타운에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8가·킹슬리 주택 재개발

LA한인타운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최근 8가와 킹슬리 드라이브(837 S. Kingsley Dr.)에 저소득층을 위한 7층 규모 아파트(조감도)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최근 LA 도시개발국에 제출된 개발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총 69유닛의 스튜디오 및 1베드룸 아파트가 신축된다.   다만, 주차 공간 없이 건설되며, 관리인 유닛을 제외한 모든 유닛이 저소득층 및 중산층 거주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시에서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기존 용적률 제한을 초과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개발에 나선 부동산 개발업자 린든 샤오는 설계를 맡은 케빈 차이 아키텍처와 함께 다수의 저소득층 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당 부지는 남쪽으로 최근 완공된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의 114세대 아파트인 ‘카라’ 남쪽에 위치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주택 주택 재개발

2025.0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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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소득층 위한 어포더블하우징이라면서…”

#. 지난해 연말. 새로운 W2(급여 및 세금 신고서)를 받은 직장인 A씨는 ‘새해에는 부디 감당 가능한 렌트를 내는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포더블하우징 신청을 위해 ‘뉴욕시 하우징커넥트(Housing Connect)’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하지만 곧 낙담하고 말았다. A씨의 연소득은 2024년 기준 뉴욕시 지역중위소득(AMI) 40~50%에 해당하지만, 대부분의 어포더블하우징 아파트에서 A씨의 소득은 신청 가능 소득이 아닌 것으로 분류됐다. A씨의 연소득이 ‘하우징로터리 소득 사각지대’에 해당했던 것이다. A씨는 “정말 입주하고 싶은 아파트가 있어서 봤더니, 나보다 소득이 약간 낮거나 높은 사람들은 신청 가능했다. 중·저소득층을 위한 제도인데, 왜 이런 사각지대가 발생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 매달 부담스러운 렌트에 허덕이는 B씨는 럭셔리 신축 아파트에 사는 지인의 집들이를 갔다가 씁쓸한 소식을 들었다. 시세의 반도 안 되는 렌트를 낸다는 얘기를 듣고 질문했더니, 타주로 이사 간 가족 중 한 명이 하우징 로터리에 당첨됐고, 그 집을 넘겨 받아 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정작 해당 유닛 거주자는 AMI 120~130%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로터리에 당첨된 가족 구성원은 연소득이 AMI 60~70%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거주가 가능했던 것이다.     중·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어포더블 하우징’. 인플레이션으로 뉴욕시 렌트가 급등하며 시정부가 서민과 중산층의 거주지 마련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렌트가 소득의 3분의 1 수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 곳곳에 허점이 보인다.     첫 번째 문제는 ‘소득 사각지대’다. 11일 본지가 뉴욕시 하우징 로터리 현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신청받고 있는 렌트건물은 총 32개다. 1인 가구 기준 연소득이 5만 달러(AMI 40~50%)인 경우 12곳에 지원 가능하다고 나왔다. 하지만 아파트별로 일일이 들어가서 신청을 시도해 보면, 실질적으로 신청 가능한 곳은 8곳이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아파트의 경우, 연소득 3만4629달러부터 21만8010달러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나온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1인 가구 기준 연소득 3만4629달러~4만3840달러인 경우 이 아파트 스튜디오 렌트는 914달러로 책정됐다. 하지만 다음 신청 가능 구간은 연소득 5만5303달러~6만5220달러(스튜디오 렌트 1504달러 책정)다. 즉 5만 달러 소득을 올리는 뉴요커는 사각지대에 해당돼 이 아파트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B씨는 “아는 사람은 하우징 로터리에 당첨된 직후 한국에 돌아갔는데, 세입자들을 들여 돈놀이를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본지는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 측에 ▶어포더블하우징 입주 이후 해당 유닛에 당첨된 당사자가 거주하는지 ▶당첨자의 소득 검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지는지 ▶당첨자의 소득에 변화가 생기면 그에 맞춰 렌트도 올라가는지 등에 대해 문의했으나, 아무런 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윤지혜 기자저소득층 사각지대 하우징로터리 소득 연소득 3만4629달러 소득 사각지대

2025.02.11. 21:18

"저소득층 무료 세금 보고 도와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김기태, 이하 남서부지회)가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세금 보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서부지회는 지난 25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세금 보고를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근수 회원이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연 수입 8만5000달러 미만 가구를 위해 무료로 세금 보고를 도와준다.   남서부지회는 매달 네 번째 토요일 오후 4시에 OC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는다. 또 매달 첫 번째 목요일 오전 7시 30분 라미라다의 피크 버거에서 조찬 모임을 열어 친목을 다진다.   남서부지회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의 회원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   무료 세금 보고와 회원 가입을 포함한 문의는 전화(562-607-5591)로 하면 된다.저소득층 무료 저소득층 무료 무료 세금 세금 보고

2025.01.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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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세금 보고 무료 대행…‘굿핸즈재단’ 예약 접수

비영리단체 굿핸즈재단(대표 제임스 조, 이하 재단)이 저소득층, 비영어권, 시니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개인 세금 보고 대행 서비스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세금 보고 대행 서비스는 3개 지역에서 제공된다. 어바인에선 내달 4일부터 4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정오, 치노에선 내달 5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가든그로브에선 내달 6일부터 4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에 각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개인 또는 가구 연 수입은 8만5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또 해외 자산이나 임대 수입이 없어야 한다.   재단 측은 “올해 무료 세금 보고는 대면으로 진행되며, 전화(714-400-2089)로 예약한 납세자가 서류를 지참하고 현장에 오면 당일 세금 보고서를 작성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세청이 요구하는 소정의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시험도 통과했다.   세금 보고에 필요한 서류는 2023년 세금 보고서 사본,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소셜 시큐리티 카드, 2024년 각종 세금 보고 관련 서류, 건강보험 관련 양식(1095-A, B), 학비 관련 양식 등이다.   재단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국세청(IRS)과 오렌지카운티 유나이티드웨이가 주는 ‘최다 세금보고 파트너상’을 내리 수상했다. 지난 10년 동안 재단의 무료 대행 세금보고 누적 건수는 9020건에 달한다. 임상환 기자저소득층 세금 세금 보고서 무료 세금 최다 세금보고

2025.0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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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1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학교실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인텔리초이스(대표 이길식)의 2024년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15일(일) 오후 5시 UTD(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캠퍼스에서 열렸다. 인텔리초이스는 올해 시상식에서 총 60명의 학생들에게 각 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비롯해 인텔리초이스 기부자,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TJ 길모어(TJ Gilmore) 루이스빌 시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인텔리초이스 관계자 및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길모어 시장은 “차세대를 위한 교육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인텔리초이스가 무료 수학교실은 물론, 장학금 지급을 통해 미래 세대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말했다. 길모어 시장은 이어 “이 모든 것은 금전적 후원을 아끼지 않은 기부자들과 귀한 시간을 내어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인텔리초이스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에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인텔리초이스는 UTD 대학에서 각각 전기공학 교수와 수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길식 교수와 이정순 교수 부부가 지난 1993년 루이지애나에서 설립한 단체에서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31년째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학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이후로 이 수학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고 529 칼리지 연금 계좌에 입금된 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면 지급된다. 이런 방식으로 장학금이 지급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인텔리초이스는 북텍사스 뿐만 아니라 오스틴,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아리조나 루프(Leupp), 테네시 내시빌 등에 20개 넘는 브랜치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수학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초이스를 통해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1,200여명이며 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 수만 800여명에 이른다. 이길식 교수는 인텔리초이스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수학교실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고 밝히고 장학금을 후원한 기관, 업체 및 개인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길식 교수가 저소득측 학생들에게 수학교실을 제공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학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작용했다. 특히 소수인종, 저소득층, 이민자 및 난민 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수학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이길식 교수의 설명이다. 이길식 교수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학 성적 때문”이라며 “고등학교 수학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을 못 가는 경우도 있고,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수학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인텔리초이스는 달라스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졌고 한국에서도 이길수 교수 부부의 선행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이길식 교수는 “수학교실에 임하는 학생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과 기부자들의 의욕이 넘쳐난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인텔리초이스가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초이스 후원 및 자원봉사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 intellichoice.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저소득층 학생 저소득층 학생들 소수인종 저소득층 인텔리초이스 기부자

2024.12.20.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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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저소득층 교통혼잡료 할인 방안 공개

내년 1월 5일부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요금(피크타임 승용차 기준 9달러)을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시행이 확정된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할인 방안을 공개했다.     ◆저소득층 할인 플랜(Low-Income Discount Plan·LIDP)=먼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할인 플랜이 적용된다. LIDP에 따라 연소득이 5만 달러 이하인 운전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주간시간대에 승용차에만 적용되며, 이지패스 소지자들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IDP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년도 연방 조정 총소득이 5만 달러 이하로 신고됐거나, 푸드스탬프(SNAP) 등 적격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된 상태여야만 한다.     LIDP 신청자들은 ▶가장 최근 과세연도의 국세청(IRS) 1040 양식 또는 세금 신고서 사본과 W-2 ▶SNAP·빈곤가족임시지원(TANF)·여성,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한 특별영양지원(WIC) 프로그램 등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할인은 매달 열 번의 운행이 완료된 이후부터 적용되며, 이후 남은 한 달 동안 적격 운전자에게는 50% 할인된 요금 4달러50센트가 부과된다.       ◆혼잡완화구역 저소득층 거주자 세액 공제=혼잡완화구역(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에 거주하는 이들 중 뉴욕주 조정총소득이 6만 달러 이하인 경우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격 운전자의 경우 한 해 동안 납부한 교통혼잡료 총액을 세액 공제받을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주 조세금융국 웹사이트(www.tax.ny.gov/pit/credits/central-business-district-toll-credit.ht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장애인 차량 및 뉴욕시 스쿨버스 등에는 교통혼잡료가 면제될 예정이며, 자세한 할인 방안 및 신청 방법은 MTA 웹사이트(www.new.mta.info/tolls/congestion-relief-zone/discounts-exemp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저소득층 저소득층 할인 할인 방안 혼잡완화구역 저소득층

2024.12.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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