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밴쿠버 다운타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는 원주민 현대미술(Indigenous contemporary art) 전시부터 아시안 헤리티지 먼스(Asian Heritage Month)를 기념하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의 특별 프로그램까지, 도심 속에서 가볍게 들러보기 좋은 전시 2곳을 소개한다. 하야트 리젠시 밴쿠버 “Indigenous Stories” 전시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1달간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하야트 리젠시 밴쿠버(Hyatt Regency Vancouver) 호텔 로비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트 전시 ‘Indigenous Stories’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 중 하나인 아니쉬나베(Aanishinaabe) 출신의 아티스트 제임스 다린 코비에르(James Darin Corbiere)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원주민 공동체의 이야기(Indigenous storytelling)와 정체성, 문화적 연결성을 주제로 한다. 제임스의 작품은 잉크와 구리를 활용해 화이트 애시 우드(white ash wood) 위에 작업됐으며, 작가는 나무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원주민 공동체 안에서 조상들과 소통하고 기억을 이어가는 매개체로 여겨진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기억과 변화, 그리고 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호텔 로비 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원주민 현대미술(Indigenous art)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아트 밴쿠버(Art Vancouver)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됐으며, 전시기간 동안 누구나 시간 제약 없이 호텔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무지개 색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로툰다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스코틀랜드 출신 아티스트 짐 램비(Jim Lambie)의 ‘Zobop’ 시리즈 연장선에 있는 설치 작품 ‘Zobop (Colour-Chrome)’이다. 보라, 핑크, 초록, 빨강, 오렌지, 노랑 등 강렬한 색감의 산업용 비닐 테이프를 활용해 계단과 바닥 전체를 뒤덮은 작품으로,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공간에 시각적 리듬과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작품은 조각과 설치미술, 드로잉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객이 공간 자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만든다. 특히 이 작품은 관람객이 어떻게 움직이고 몰입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경험이 완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몽환적이고 퍼포먼스적인 경험으로 바꿔놓는다. 사진전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중 하나다. 오는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의 ‘Uncommon Places’는 작가가 1970년대 북미 전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컬러 사진을 순수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대표적인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교차로와 주차장, 건물과 거리, 사람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담아냈지만, 독특한 프레이밍과 색감, 원근감이 어우러진 익숙한 장면들을 낯설고 인상적인 시각 경험으로 바꿔놓는다. 전시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그의 사진 작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밴쿠버 아트 갤러리는 5월 아시안 헤리티지 먼스(Asian Heritage Month)를 맞아 아시아 예술과 문화적 표현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갤러리의 소장품과 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강연과 투어,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예술과 문화의 다양성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전시 공간은 모두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하루 코스로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갤러리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아트 밴쿠버 밴쿠버 아트
2026.05.11. 16:52
뉴저지 리버에지 소재 아트판 갤러리(10 Elizabeth Street, River Edge, NJ 07661)가 뉴욕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인 신예들의 열기로 뜨겁다. 박인준, 천지은 작가로 이어진 ‘3인 3색’ 릴레이 전시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바로 이소나 작가(사진)다.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그의 개인전 ‘고요함과 균열 사이’는 관람객들을 현실과 비현실이 중첩된 몽환적 세계로 초대한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 작가는 기억과 꿈, 현실의 파편이 교차하는 초현실적 공간을 구축해 왔다. 특히 화면 안에 또 다른 장면이 삽입되는 ‘프레임 안의 프레임’ 구조를 통해 익숙한 장면을 낯설게 전환시키며 현실 인식의 불안정성을 시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의 핵심 테마는 평온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경계적 상태다. 일상의 풍경과 인물들은 고요하고 친숙해 보이지만, 미세한 왜곡과 재배치를 통해 점차 설명되지 않는 불안과 거리감을 형성한다. 인물들은 가까이 존재하는 듯 보이나 완전히 연결되지 못한 채 머물고, 서사가 제거된 장면에는 오직 감정만이 남는다. 이러한 감각은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초현실적 상황 속에서 더욱 강화되며, 관객으로 하여금 인식과 감정 사이의 미묘한 어긋남을 경험하게 한다. 작가의 예술 세계는 미니멀리즘과 한국 전통 회화의 여백 미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에게 여백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긴장과 침묵, 부재가 축적되는 적극적인 심리적 공간이다. 이러한 비어 있는 공간을 통해 이미지 내부의 감각적 밀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작품 곳곳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감각적 정서가 스며 있다. 친밀함을 갈망하면서도 거리감을 느끼는 관계의 연약함, 과잉 자극 속에서 평온을 찾으려는 욕망 등이 낮과 밤이 공존하거나 시공간이 중첩되는 초현실적 감각으로 표현된다. 관람객은 이 낯선 익숙함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소나 작가는 건국대학교 현대미술과를 졸업하고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뉴욕 C24 갤러리 전시 및 Long Meadow Art Residency 선정 등을 통해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트판이 기획한 한국 작가 3인전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트판 갤러리 홈페이지(artpan.us)를 참조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아트판 갤러리 아트판 갤러리 초현실적 공간 균열 사이
2026.05.10. 16:50
LA카운티미술관(LACMA)의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가 개관했다. 15일 LACMA는 공식 개관(4월 19일)을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알렸다. LACMA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7억2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전체 전시면적은 22만 스퀘어피트다. 지난 2020년 착공해 6년 만에 완성된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는 스위스 건축가 페터 줌토르가 설계를 맡았다. 할리우드의 억만장자 데이비드 게펜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기부했었다.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는 윌셔 불러바드 상공을 가로지르는 부유형 구조로 설계됐다. LACMA에 따르면 내부에는 앙리 마티스, 페드로 레예스, 한국의 서도호, 박서보 등 약 3000점에 이르는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마이클 고반 LACMA 최고경영자(CEO)는 “위계가 없는 미술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마치 공원을 거니는 것 같은 공간을 생각했고, 줌토르는 숲을 이야기했지만 어디든 거닌다는 아이디어는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측은 19일 개관 후 2주간 회원과 후원자를 대상으로 우선 관람을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5월 4일부터 공개된다. ━ 윌셔 가로지른 벽없는 미술관 … LACMA 새시대 작품과 도시 풍경 동시에 감상 11만sqft 규모 통합 전시 공간 “호기심이 나침반 되도록 하라” 15일 오전 9시, LA의 중심을 지나는 윌셔 불러바드 위로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위용을 드러냈다. LA카운티미술관(LACMA)의 새 심장부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가 오는 19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미디어에 공개됐다. 행사장에는 문화계 인사와 언론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20년 가까이 이어진 LACMA 캠퍼스 재편 프로젝트의 완성을 지켜봤다.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의 윌로우 베이 이사회 의장은 “이곳은 단순한 미술관 건물이 아니라 도시의 공공 인프라”라며 “예술을 도시 한가운데로 끌어올린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기존 LACMA는 전시관이 여러 동으로 분산돼 있었다. 브로드 현대미술관과 레즈닉 파빌리온 확장에도 예술 작품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완성된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는 아만손·해머 빌딩 등 노후화된 전시동을 철거한 자리에 약 1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통합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건축물이다. 이번 개관으로 LACMA의 전체 전시면적은 약 22만 스퀘어피트로 확대됐다. 분산형 구조에서 메인 갤러리 중심 체계로의 전환이다. 건물은 스위스 건축가 페터 줌토르(83)가 설계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2009년)을 수상한 인물이다. 길이 약 900피트 규모로 윌셔 불러바드를 가로지르며 360도 유리로 둘러진 ‘벽 없는 미술관’은 그의 손끝에서 구현됐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흐려지며 작품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는 철학을 녹였다. 갤러리로 들어서면 관람객에게 명확한 동선은 제시되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 걷고 멈추고 돌아보며 공간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클 고반 최고경영자(CEO)는 “이곳에는 정면과 후면이 없고 모든 방향이 입구”라며 “정해진 관람 동선도 없다”고 말했다. 전시장은 시작과 끝의 구분이 없다. 방향 표식 없이 자유롭게 공간을 오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다. 작품은 시대·지역·매체 구분 없이 주제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약 2500~3000점의 작품을 45명의 큐레이터가 협업해 80여 개 전시로 구성했다.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권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다.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등 회화 옆에 다른 문화권 작품이 놓이고, 몇 걸음 이동하면 전혀 다른 시대의 작품이 이어진다. 전통적인 전시의 순서와 구분이 사라진 가운데 현대 작가의 신작이 더해진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전시관은 1번부터 78번까지 번호로 구분되지만 순서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초반 구역(1~15번대)은 고대 문명과 종교, 초기 회화 중심으로 아시아·유럽·중동 작품이 혼합 배치돼 있다. 중앙 구역(15~35번대)은 문화 교류와 이동, 글로벌 연결을 주제로 구성된 핵심 공간이다. 중후반 구역(35~55번대)은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전환 구간으로 설치·영상 등 실험적 작품이 늘어난다. 후반 구역(55~78번대)은 현대 작가 중심으로 정체성, 이민, 도시, 기술 등의 주제가 두드러진다.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한 구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동·자연·신체·기억 등 각 주제 속에 흩어져 전시돼있다. 김수자의 영상 설치 작품 ‘니들 우먼’은 세계 여러 도시의 군중 속에 서 있는 인물을 통해 이동과 정체성을 다루고, 서도호의 신작 ‘경복궁 자경전’ 설치 작품은 반투명한 섬유 구조로 건축 공간을 재현했다. 한영수의 ‘명동, 1958’ 등은 전후 서울의 일상을 기록하며, ‘한국 도자기 파편’ 전시는 불완전함 속 전통 미학을 조명한다. 현대 회화에서는 이우환, 박서보, 이건용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와 박서보의 ‘에크리튀르(묘법)’는 각각 신체 행위와 반복을 통해 단색화의 특징을 보여주며, 안영일의 ‘워터’와 이우환의 드로잉 역시 절제된 표현으로 자연과 존재를 탐구한다. 미술관 전시는 외부 공간까지 확장된다. 갤러리와 연결된 약 3.5에이커 야외 공간에서는 작품과 일상이 어우러지며, 벤치 옆으로 제프 쿤스의 ‘스플릿 로커’,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정원’ 등 대형 조형물이 배치돼 있다. 입구에서 마주하는 안내 문구가 이 미술관의 철학을 압축하고 있다. ‘방황을 장려한다. 당신의 호기심이 나침반이 되도록 하라.’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비드 갤러리 갤러리 개관 억만장자 데이비드 공식 개관
2026.04.15. 22:02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드로잉과 조각 등 폭넓은 매체를 다루는 천지은 작가(사진)의 개인전 ‘The Anti-Fractal Map: A Cognitive Field in Deviation’이 15일부터 24일까지 뉴저지 리버에지 소재 아트판 갤러리(10 Elizabeth Street, River Edge, NJ 07661)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아트판이 기획한 한국 작가 3인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작가의 핵심 연작인 ‘The Anti-Fractal Map’ 시리즈 세 점을 통해 인간의 인식 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출발점인 ‘프랙탈(Fractal)’은 작은 패턴이 전체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 자기유사성의 원리를 말한다. 천 작가는 이러한 수학적 질서를 기반으로 삼으면서도, 이를 의도적으로 변형하고 어긋나게 만드는 방식을 취한다. 작품 속 선과 형태는 끊임없이 증식하지만 결코 동일한 패턴으로 수렴하지 않으며, 유사성과 차이 사이를 오가는 역설적 구조를 통해 체계와 붕괴가 공존하는 ‘인지적 장(cognitive field)’을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는 질서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그 불완전성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며,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사유하게 한다. 천지은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석사를 거쳐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 석사(MFA)를 취득했다. 그동안 A.I.R. 갤러리, NARS 파운데이션 등 주요 기관 전시에 참여하며 역량을 인정받아 왔으며, 올해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레지던시 참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객들은 미세한 균열 속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인식의 구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아트판 갤러리 아트판 갤러리 천지은 개인전 천지은 작가
2026.04.14. 19:33
전국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LA 아트쇼(LA Art Show)가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열린다. LA 아트쇼는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아트페어로 글로벌 미술 흐름의 최전선에 서 있다. LA 컨벤션센터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장에는 23개국 90개 갤러리가 참여해 2만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5일간 전시 기간 동안 약 7만 명이 방문하며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다. 31회를 맞는 LA 아트쇼는 디렉터이자 프로듀서인 카산드라 보야기스의 지휘 아래 월드클래스 아트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영국의 레베카 호삭 아트 갤러리, 마이애미의 코럴 컨템퍼러리 갤러리, 파리의 K+Y 컨템퍼러리 아트, 뉴욕의 아르카디아 컨템퍼러리, LA의 패브릭 프로젝트 등 국제·지역 갤러리가 함께한다. 특히 팜비치의 프로비던트 파인 아트 갤러리는 ‘록키’·‘람보’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추상화를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LA 아트쇼에 처음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기부터 회화를 이어온 스탤론이 수년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프랑스 니스 미술관에서 회고전으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아일랜드 더블린의 올리버 시어스 갤러리가 처음으로 참가하며 런던의 존 마틴 갤러리, 폰토네 갤러리 등 영국 갤러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특히 폰토네 갤러리는 록 드러머 출신 화가 크리스 리버스의 초현실적 회화를 선보인다. 2026년 아트쇼의 가장 큰 특징은 라틴아메리카 파빌리온의 첫 도입이다. 큐레이터 마리사카이치올로가 이끄는 파빌리온에서는 10여 명의 중남미 작가들이 신화와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룹전을 통해 기억과 이주, 정체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올해도 LA 아트쇼는 K아트를 집중 조명한다. 총 15곳에 달하는 한국 갤러리가 참가하며 J&J아트는 서지니 작가의 개인전 ‘엘리건트 프리덤’을 통해 한지와 색채를 활용한 현대적인 한국미를 소개한다. 특별전으로는 리히트 펠트 갤러리가 40여 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칼 A. 마이어의 목판화 연작과 이스라엘 작가 이갈 오제리의 대형 인물 회화가 주목된다. 제31회 LA아트쇼는 LA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열리며 1월 8일~11일 일반 티켓은 40달러다.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laartshow.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LA 아트쇼가 막을 내린 후에는 동부 최대 아트페어 아트 팜비치(Art Palm Beach)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이어진다. ▶주소: 1201 S South Figueroa St, LA ▶문의: laartshow.com 이은영 기자아트쇼 갤러리 컨템퍼러리 갤러리 아트 갤러리 지역 갤러리
2025.12.14. 17:50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내 우주 갤러리에 첫 전시물 설치가 완료됐다. 18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 갤러리 관계자들이 우주왕복선 메인 엔진 등 새롭게 설치된 전시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설치는 실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전시될 스페이스 센터 구축 과정의 주요 단계 중 하나다. 김상진 기자갤러리 전시물 전시물 설치 우주 갤러리 갤러리 관계자들
2025.11.18. 22:08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휘티어 갤러리에서 ‘한국 회화의 울림: 민화와 수묵화의 가을 여정’ 전시가 열린다. 사라 오 작가와 패서디나 시티 칼리지 출신 24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 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묵화·민화·채색화 등을 선보인다. 오 작가는 “묵향과 색채의 조화 속에서 한국 회화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패서디나 시티 칼리지에서 수묵화와 민화를 가르치며 LA 한국교육원과 부에나파크 개인 스튜디오에서도 활동 중이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휘티어 갤러리 휘티어 갤러리 휘티어 아트 한국 회화
2025.10.29. 19:24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자리한 EK갤러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 그리고 휴식이 만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한인 커뮤니티에게 의미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전시에 적합한 구조를 갖춘 갤러리는 미술 전시 뿐 아니라 세미나, 콘서트, 토크쇼, 기업 행사 등 다양한 성격의 행사로 폭넓게 활용되며 한인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 문화 명소로 꼽힌다. 예술과 커뮤니티를 잇는 허브 EK갤러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열린 공간'이다. 미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는 물론, 한국에서 초청된 작가들의 특별전도 자주 열려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든다. 2층에 위치한 메인 전시홀은 개방형 구조로 탁 트인 중앙 전시공간과 함께 블록형태로 서브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1층에 위치한 메인홀은 높은 천장과 오픈형 구조로 설계되어 각 행사의 목적에 맞도록 운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음향.조명 시스템을 비롯하여 대형 LED 스크린까지 설치되어 전시 뿐 아니라 기업 세미나, 의료 설명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목적의 행사에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인커뮤니티의 주무대인 LA 한인타운에 위치하여 커뮤니티 내에서 지리적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 대로변에 위치하여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러한 입지와 시설 덕분에 전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기업 행사와 커뮤니티 모임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EK갤러리는 자연스럽게 '한인타운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EK갤러리는 단순히 전시를 보여주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기능한다. 예술교육 프로그램,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한인 사회가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 경험을 잇는 또 다른 공간, EK갤러리 카페 EK갤러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선사하는 또 다른 매력은 갤러리 내부에 위치한 '카페 두 갤러리'이다. 이곳은 전시를 감상한 뒤 여운을 이어가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문화적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카페는 갤러리의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대형 유리창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은 공간에 여유로움을 더하며, 마치 예술적 감각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선보이는 메뉴 또한 수준급이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커피와 라떼, 다양한 티 메뉴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시 오프닝 리셉션이나 기업 행사 시에는 맞춤형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덕분에 카페는 갤러리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품격 있는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준다. 특히 카페 두 갤러리는 '대화와 연결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EK갤러리에 의미가 크다. 예술 작품을 감상한 뒤 감동을 나누는 이들, 세미나가 끝난 뒤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참석자들, 혹은 단순히 편안한 오후를 보내려는 방문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더불어 아트북 코너와 작은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카페에 들른 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문화.예술.휴식이 만나는 종합 플랫폼 EK갤러리와 갤러리 카페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지면서도 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갤러리가 예술을 통해 한인 사회와 교류하는 창구라면, 카페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편하게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쉼터다. 두 공간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덕분에 EK갤러리는 단순한 전시장이나 카페가 아닌,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K갤러리 유니스 김 관장은 "예술은 감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시각을 공유하고 대화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EK갤러리와 카페 두 갤러리는 그 의의를 가능하게 하는 연결 통로"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EK갤러리는 미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도시 LA 속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갤러리 문화 복합 문화공간 중앙 전시공간 전시 공간
2025.09.09. 13:42
뉴욕 템플 갤러리는 오는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그룹전 In Flux: A State of Becoming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박은영(Eunyoung Park), 박민아(Minah Park), 윤치엔 린(Yunqian Q Lin) 세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개인적, 공간적, 시간적 변이의 흐름을, 청위에 자오(Chengyue Zhao)와 임수아(Sooa Lim)의 기획 아래 풀어낸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애니메이션 감독 과정을 이수한 박은영은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자연의 물성과 시간성을 다루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미국 뉴저지 Paris Koh Fine Arts에서 개인전 Empty Gaze를 열었으며, 네브라스카 Art Farm, 워싱턴 Centrum, 한국의 이중섭 미술관 등 여러 국제 레지던시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영상매체예술을 전공한 후, 뉴욕 Hunter College에서 MFA를 마친 박민아는 ‘선(line)’이라는 조형 언어로 감각과 기억이 뒤엉킨 불안정한 존재 상태를 시각화한다. 뉴욕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의 Robert Blackburn Printmaking Award 수상자인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환경 속 신체와 감정의 흔적을 다층적인 이미지로 풀어낸다. 미국 SCAD에서 사진 전공 석사를 마친 윤치엔 린은 아날로그 필름을 자연의 물리적 요소와 결합해 필름의 침식과 재구성을 실험한다. 대표작 Entropy 시리즈에서는 필름이 물속에서 분해되고 재생되는 과정을 기록하며 자연과 이미지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그녀는 뉴욕 La MaMa 갤러리, 캐나다 토론토의 갤러리 1313 등에서 전시를 선보였다. 공동 큐레이터 임수아는 뉴욕과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왔다. 주요 기획으로는 서울상상나라의 《띠리띠리 컴퓨터 세상》, Paris Koh Fine Arts의 《Back to the Past》, Parsons East 25 갤러리의 《STAY》가 있으며, 2025년 한국박물관학회의 KCI 등재 학술지 《박물관학보》에 그녀의 서로문화연구회에 대한 연구가 수록되었다. 함께 전시를 기획한 청위에 자오는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스튜디오 아트와 미디어 연구를 복수 전공한 뒤,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디자인사 및 큐레이터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에는 뉴욕의 Arnold and Sheila Aronson 갤러리에서 《In Plain View》를 공동 기획했으며, Fu Qiumeng Fine Art와 Eli Klein Gallery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해왔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작품을 통해 펼쳐지는 전시 In Flux는 생성과 붕괴, 자연과 기술, 기억과 흔적 사이의 유동적인 경계 속에서 관객을 사유의 흐름으로 이끈다. 세 작가들의 시각 언어와 두 큐레이터의 기획은 하나의 유기적 맥락으로 엮이며, 예술이 전하는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될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갤러리 그룹전 뉴욕 템플 갤러리 캐나다 뉴욕 elizabeth
2025.07.08. 18:11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갤러리 장이 오는 20일 뉴욕시 맨해튼 지점에서 그룹전 ‘Beautiful Rupture’를 개막한다. 갤러리 장은 이번 전시에서 회화와 조형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아름다움과 파열의 경계’를 탐구하는 다섯 명의 작가를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한인 작가 문인수와 키미 킴, 그리고 브렛 프라이스·켈리 버그·마크 아세텔리다. 갤러리 장은 “ 문인수 작가는 중첩된 레이어와 콘크리트 질감을 연상케 하는 화면 구성으로 기억과 마모·침묵 속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키미 킴은 명품 브랜드 가방의 형상을 세라믹(도자) 재료로 해체하고 재구성해, 소비와 욕망·아름다움의 허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선보인다”며 “두 작가 모두 동시대 한국 작가의 실험성과 미학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이번 전시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갤러리 장은 “미국 작가 프라이스는 대형 철 구조물을 유연하게 휘감아 조각의 물성을 재해석하고, 버그는 자연의 지질학적 에너지를 강렬히 표현한 회화를 선보인다. 아세텔리는 고요한 바다의 표면 아래 흐르는 감정과 시간의 깊이를 담은 추상 회화 작업을 이어간다”고 소개했다. 전시를 기획한 강수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 장이 지원하는 작가들의 미학적 깊이와 실험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이며, 한국과 미국 작가들의 조화로운 예술적 교류가 돋보이는 기획”이라고 전했다. 그룹전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20일(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갤러리 장 뉴욕 맨해튼 지점.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artgallerychang.com) 참조. 박종원 기자갤러리 그룹전 그룹전 오프닝 작가 그룹전 뉴욕시 맨해튼
2025.06.18. 19:47
스와니의 ‘피 파인 아트(P Fine Art)’ 갤러리는 내달 1일까지 임진성 작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피 파인 아트 갤러리의 박영숙 대표는 전 세계 작가들로부터 받은 포트폴리오 중 엄선해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임진성 작가의 작품을 접한 뒤 미국 첫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작가의 ‘부유하는 몽유금강도’ 시리즈 총 6점이 갤러리에 전시됐으며, 이 중 하나는 판매됐다. 수묵담채로 그린 금강산 풍경은 동양화에서 많이 등장했으나, 화려한 금분(니금) 물감과 세필로 그려진 금강산은 오묘한 분위기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박영순 대표는 “테크닉 자체는 옛날 궁중에서 사용된, 전통화법이지만, 미니멀한 이미지가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고 표현했다. 한지 위 청색 물감과 금빛 선들로 이루어진 조화가 강렬하다. 현재 갤러리에는 이 개인전 외에도 로컬 작가 작품 등도 전시돼 있다. 박 대표는 이어서 “한인 2세 미술 전공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며 “그들에게 세계 시장을 보여주고 밀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404-667-3880, 주소=894 Scales Rd. Suwanee 윤지아 기자갤러리 임진성 아트 갤러리 현재 갤러리 작가 개인전
2025.06.10. 16:25
재미여류미술가회(KAWAA·회장 한석란)가 ‘2025 KAWAA 정기전’을 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진행한다. KAWAA는 남가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중견 여류작가들의 모임으로 각기 다른 화법과 기법으로 개성 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4회 정기전에는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도자기, 금속공예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석란 회장은 “2022년 머캔타일 컬처 센터 초청 전시를 계기로 KAWAA는 매년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다”며 “학교, 연령, 장르를 뛰어넘는 기량 있는 작가들이 현대 사회의 이상과 삶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2시 EK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313)272-3399 이은영 기자정기전 갤러리 회장 한석란 한석란 회장 중견 여류작가들
2025.05.28. 20:08
LA, 서울, 댈러스에서 배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arious Small Fires: VSF)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에스더 김 바렛(사진) 관장이 오는 26일 터스틴에 4번째 갤러리를 오픈한다. VSF OC 갤러리(119 N. Prospect Ave, Tustin)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이날 오후 6~8시에 열린다. 내년 열릴 가주 4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영 김(공화) 의원에 도전하는 바렛(민주) 관장 선거 캠프는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시간 동안 갤러리 밖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VSF OC 갤러리 개관 전시회는 ‘오렌지 커튼’이란 주제로 열린다. 오렌지와 LA 카운티 모두와 인연이 있는 현대 미술가 에드윈 아르제타, 재키 카스티요, 마르셀 알칼라의 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바렛 관장 측은 오렌지 커튼이 역사적으로 보수적인 오렌지카운티와 이웃한 진보 성향의 LA카운티 사이의 문화적, 정치적 분열을 지칭하는 용어라며,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오렌지카운티의 7석을 모두 석권한 것을 계기로 분열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시는 소외된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증폭하고 남가주의 역동적인 문화 지형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갤러리 에스더 갤러리 관장 아트 갤러리 갤러리 개관
2025.04.09. 20:00
한인 작가 안나 박(Anna Park, 28·사진)이 세계적인 갤러리 리만 머핀(Lehmann Maupin)의 최연소 작가로 합류했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시(Artsy)는 박씨가 리만 머핀 소속 작가로 합류하면서 오는 2026년 리만 머핀 런던에서 그의 첫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목탄과 잉크로 그린 대형 드로잉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문화적 소비와 성 역할, 정체성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또 그는 광고, 영화 속 장면을 차용해 흑백의 풍자적이고 제스처적인 구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시선을 직시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리만 머핀의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머핀은 “안나의 작품은 현대적 경험을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조명하며, 미디어에서 여성에게 부과되는 사회적 압력을 대규모의 목탄과 잉크 드로잉을 통해 탐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갤러리는 전통적인 관점을 도전하는 작가들을 지지하며, 안나와 같은 선구적인 여성 작가들이 현재 프로그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1996년 한국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17년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2020년 뉴욕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의 하프 갤러리(Half Gallery), 도쿄의 BLUM, 조지아주 사바나의 SCAD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퍼스의 서호주 미술관(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에서 “룩 룩 애나 박(Look, look. Anna Park)”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어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박씨의 작품은 애틀랜타의 하이 미술관(High Museum of Art), 홍콩의 K11 아트 파운데이션(K11 Art Foundation), 마이애미 현대미술관(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Miami)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돼 있다. 김경준 기자갤러리 최연소 머핀 갤러리 합류 한인 머핀 소속
2025.03.31. 20:17
LA, 댈러스, 서울에서 배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arious Small Fires: VSF)라는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한인 에스더 김 바렛(Esther Kim Varet·사진)이 연방하원 출마를 선언해 주목된다. 7일 아트넷 뉴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주 40지구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후보로 프로필을 바꾸고 현역인 영 김 의원(공화당)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곳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40대로 알려진 바렛 관장은 “공화당이 연방 상원과 대법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되찾아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할 유일한 기회”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예술 업계의 목소리를 무시해왔다”며 “나는 우리가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처럼 정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집단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가주 40지구는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의 비율이 거의 동률”이라며 “민주당이 되찾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이를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추진력을 갖추고 이중 언어를 구사하며 탄탄한 모금 네트워크를 갖춘 한인 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 김 의원은 지난해 선거에서 상대 민주당 후보에 맞서 10%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은 한인 1세이며 북한을 탈출한 조부모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텍사스로 이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사를 전공한 바렛 관장은 예일대학교에서 학사,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에스더 갤러리 갤러리 대표 한인 에스더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2025.01.08. 20:52
갤러리 사진전 락스 갤러리
2025.01.07. 18:01
남가주 최초의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가 올해 5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지역 단체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총 26개 단체다. 현재까지 4개 단체에 기금을 전달했다. 나머지 23개 단체에는 22일(오늘) 정오 EK아트갤러리 기금 전달식에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 단체가 두 차례 지원을 받아 총 지원을 받는 단체는 26곳이다. 올해 KAF의 전체 지원 금액은 47만5492달러로 집계됐다. 지원 단체는 코리아타운 시니어센터,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 한미특수교육센터, 한인스토리, FACE, 터보차리티, 시소커뮤니티, 비전케어서비스 서부지부 등이 포함됐다. KAF 강창근 이사장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3배 이상의 지원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복지, 교육, 청소년 및 노인 지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를 선정해 지원했다”며 “이번 기금이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재 기자갤러리 전달식 지원 단체 지역 단체 정오 ek아트갤러리
2024.11.21. 21:11
LA카운티미술관(LACMA)의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가 오는 2026년 4월 개관한다. LACMA는 4년간의 공사 끝에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의 마지막 임시 가설물이 철거되면서 건물의 전체 모습이 공개됐다고 25일 밝혔다. LACMA에 따르면 현재 공사의 약 90%가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주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LACMA의 주요 운영 기능이 새 건물로 이전될 계획이다. 개관일은 2026년 4월로 확정됐다.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는 다양한 문화의 예술 작품을 한 층에 전시한다. 자연광과 도시 전망을 제공하는 유리 패널을 통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건물은 행콕 파크와 연결된 3.5에이커의 야외 공간을 포함하며, 지상층에는 레스토랑, LACMA 스토어, 300석 극장, 교육 센터 등이 들어선다. 한편, 지난 2021년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는 이 프로젝트가 LA에 12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추정했다. 정윤재 기자갤러리 개장 카운티 미술관 현재 공사 주요 공사
2024.10.27. 20:06
LA한인타운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가 오픈한 ‘카페 두 갤러리(Cafe du Gallery)'가 예술과 푸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 두 갤러리’는 유니스 김 관장이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하며 갤러리 설계 단계부터 계획한 갤러리 카페다. 김 관장은 갤러리스트이면서 또한 셰프다. 갤러리 내부에서 직접 메뉴를 만들며 레스토랑과 카페를 직접 운영한다. 그가 처음 구상한 갤러리 청사진에는 작품 감상 후 커피를 마시며 예술, 아티스트,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트 앤 푸드 공간이 있었다. 지난 8월 정식 개장한 이곳은 패티오 포함 총 70석 규모다. 김관장은 카페를 위한 내부 공사를 마치고 주류라이선스를 받으며 완벽하게 개장 준비를 했다.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또한 사진작가인 그는 음식에 조예가 깊다. 수십 년 동안 출장을 다니며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차곡차곡 모았다. 수십년 모아둔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고 요즘 푸드 트렌드를 접목해 카페 메뉴를 구성했다 수프, 샐러드, 크레페, 샌드위치, 파스타, 보울 등 블랙퍼스트부터 런치, 와인 한 잔과 가벼운 디너를 위한 최상의 음식을 선택했다. 인기 메뉴 중 하나는 크레페다. 머쉬룸, 아보카도 커리, 쉬림프앤애그 등 든든한 한 끼 식사용 크레페뿐만 아니라 생딸기, 바나나, 키위 등 디저트 크레페도 인기다. 김관장은 “크레페는 브런치나 가벼운 런치를 위한 최고 메뉴”라며 “프랑스에서 직접 크레페 기계를 공수해 만들 만큼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라이스에 아루굴라, 꽃상추, 오이, 래디시와 불고기 혹은 치킨을 얹은 라이스 샐러드(비빔밥), 춘천식 닭갈비에서 영감 받은 스파이시 스터프라이 치킨도 주문이 많다. 향후 토요일마다 해피 아워를 마련해 연주와 푸드의 콜래보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회 감상과 푸드를 접목한 여성 모임도 준비 중이다. 2021년 개장한 EK갤러리는 박대성 화백 초대전, 박상원 첫 해외사진전, 지비지 개인전, 타키 골드 초대전 등 굵직한 대작 전시를 한인사회에 소개해왔다. 김관장은 “갤러리, 카페, 이벤트 등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예술과 푸드를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문의: (323)272-3399 이은영 기자갤러리 카페 la한인타운 ek갤러리 갤러리 청사진 갤러리 설계
2024.10.13. 18:00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에 세울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한 소망 갤러리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개막한 소망 갤러리는 한인이 소유한 예술품과 골동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행사다. 유분자 이사장은 “다양한 예술품, 골동품을 기증하겠다는 연락이 끊이지 않는다. 기증이 더 늘면 LA에서도 소망 갤러리를 열어야 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에게 소망 갤러리 이야기를 들은 타인종도 방문하고 있어 타인종 상대로 광고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모금도 중요하지만 오랜 세월 간직해온 애장품을 기증하는 한인들의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소망 측은 행사 취지에 맞게 판매 가격을 최대 10분의 1까지 내렸다. 가장 비싼 작품은 1500달러다. 소망 갤러리는 27일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갤러리 소망 소망 갤러리 소망 소사이어티 소망 크리스천
2024.09.1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