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90일 동안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제(ESTA)’ 승인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 일부 신청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들은 여행 일정을 늦추거나 출국 직전 세관국경보호국(CBP) 전화인터뷰까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친환경에너지 관련 연례행사에 참석한 김지은(40대)씨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서야 ESTA 승인을 받았다. 김씨는 “라스베이거스 행사 한 달 전에 ESTA 신청을 했지만, 행사 일주일 전까지 승인이 안 났다”면서 “걱정돼 CBP에 전화했더니 심사 중이라며 전화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하마터면 미국에 못 올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3년 전 미국 여행을 올 때는 ESTA 신청을 하자마자 승인이 났었다. 갑자기 심사가 깐깐해진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전후해 LA 여행을 계획한 이미정(30대)씨도 ESTA 승인까지 3~4일을 기다려야 했다. 이씨는 “전에 무비자로 미국을 3번 넘게 갔다 왔다”면서 “ESTA 기한이 만료돼 새로 신청했을 뿐인데 승인심사 기간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CBP와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하려는 한국 국적자는 출국 전 반드시 ESTA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청자 대부분 CBP ESTA 웹사이트에서 25분 정도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면, 당일 또는 72시간 안에 승인 여부를 통보받고 있다. CBP 측은 출국 최소 72시간 전에는 ESTA를 신청하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일부 신청자는 신청 후 일주일 넘도록 심사 중(Authorization pending)으로 일정에 차질을 겪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도 ESTA 승인 지연에 관한 글들이 많다. 한 신청자는 “회사 출장 건으로 비행 18일 전에 ESTA를 신청했는데 일주일 넘도록 승인이 보류됐다"며 “그동안 이렇게까지 오래 걸린 적이 없어 조마조마하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신청자도 “이번 ESTA 신청 승인이 느려져 유독 길게 기다리고 있다. CBP에 전화했더니 비행 일주일 전에만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CBP는 ESTA 신청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자가 여행 목적, 개인정보, 국내 거주지 및 연락처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STA 신청은 관광 또는 상용(콘퍼런스, 세미나, 비즈니스 회의 등) 목적일 때만 가능하다. 이와 관련 삼호관광 측은 “미국 방문 ESTA 신청자에게 호텔 예약확인서 등 거주 정보 등을 꼭 기재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관광객 무비자 관광객 무비자 무비자 신청 승인심사 기간
2025.06.19. 19:33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18개 독립 도시 가운데 최근 수년간 관광 분야에서 가장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는 곳은 칼스배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관광업계의 동향을 정리해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칼스배드는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광 수익을 올리는 도시다. 칼스배드 관광청(Visit Carlsbad)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이 지역에는 매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칼스배드시가 올린 관광수입도 1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400만 달러 정도는 호텔세로 시 정부에 귀속돼 도시의 공공안전과 도서관 및 공원, 도로 유지관리 등 다양한 시민 서비스 개선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산업이 민간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공공부문의 재정과 서비스 향상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부 카운티의 아름다운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도시의 대표적 관광지는 단연 '레고랜드 캘리포니아'가 지목되는데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수년간 이 놀이공원이 칼스배드 관광 부문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증거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칼스배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도시를 찾은 전체 관광객 중 약 40% 정도가 레고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고랜드는 또 매년 여름철 수천 개의 단기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층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성장에도 상당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칼스배드 상공회의소의 브렛 샨젠바흐 회장 겸 CEO는 "레고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직업 훈련장이 되고 있다"며 "많은 청년이 이곳에서 사회 첫발을 디뎌 향후 직업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칼스배드시의 통계에 따르면 레고랜드 캘리포니아와 인근 호텔 및 관련 운영 시설을 포함해 약 2800개의 일자리가 레고랜드를 통해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샨젠바흐 회장은 "관광객들이 레고랜드를 선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이라며 "현재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올 여름은 칼스배드 관광에 매우 긍정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레고랜드 캘리포니아는 오는 21일 새롭게 업데이트된 어린이용 체험 시설인 '운전 학교'를 공개할 예정이며 새로운 실내 스릴 라이드도 신설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김영민 기자관광객 급성장 관광객 유입 전체 관광객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2025.05.15. 20:39
뉴욕시가 2025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뉴욕시 공식 관광 마케팅기구(관광청) 'NYC Tourism + Conventions'는 올해 뉴욕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를 기존 6720만 명에서 6410만 명으로 310만 명 줄여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는 증가한 수치이지만, 당초 예측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번 조정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국제 관광객 수의 급감이다. 원래 1410만 명이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수정된 전망에서는 1210만 명으로 200만 명이 줄었다. 미국 내 국내 관광객도 5310만 명에서 5200만 명으로 110만 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청 측은 "국제 정세 불안, 항공료 상승, 캐나다 관광객 급감"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캐나다 관광객의 이탈은 뚜렷하다. 세관국경보호국(CBP) 자료에 따르면, 3월 캐나다인 100만 명이 북부 국경을 넘어 뉴욕으로 들어왔는데, 이는 작년 같은 달 뉴욕에 입국한 140만 명보다 거의 3분의 1가량 적은 수치다. 2월 캐나다인 뉴욕 방문은 2024년 같은 달 대비 17% 감소했다. 관광객 수 감소는 곧 관광 수입의 손실로 이어진다. 2024년 뉴욕시의 관광 지출 총액은 약 510억 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470억 달러 수준으로 약 40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는 호텔, 브로드웨이 공연, 음식점, 리테일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제는 국제 관광객이 전체 방문자의 20%에 불과하지만, 관광 수입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즉 고부가 소비층의 감소는 뉴욕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뉴욕시 관광청은 타개책으로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 ‘With Love + Liberty, New York City’(사랑과 자유를 담아, 뉴욕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해 뉴욕의 안전성과 문화적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NYC Tourism + Conventions 대표 줄리 코커는 “우리 도시는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글로벌 방문객의 발걸음을 다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가 다시 세계 관광의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예상 뉴욕시 관광청 국제 관광객 캐나다 관광객
2025.05.12. 22:40
최근 대한민국 정치사회적 이슈로 인해 ‘관광 분야’가 위축되리라는 우려와는 달리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88만 명, 2019년 1월) 대비 102%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월(71만 명)과 비교해서는 약 27% 증가한 수치로, ‘1월’은 대표적인 관광 비수기임에도 역대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던 2019년을 넘어선 점에 비춰 서울시는 올해 관광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1390만 명)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2023년 886만 명, 2024년 1314만 명으로 꾸준히 회복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이 회복세를 보인 요인으로 비상계엄 이후인 작년 12월 16일 오세훈 시장이 주요 외신이 참석한 행사에서 영·중·일, 3개 언어로 “서울은 안전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와 연계한 ‘세이프 서울(Safe Seoul)’ 홍보에 기울였던 노력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1월, 서울이 트립어드바이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고 안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지하철 시스템’까지 주목받으면서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서울 관광이 자칫 다시금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개성 있는 관광 콘텐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봄바람 외국인 관광객 관광객 증가 서울 관광
2025.03.11. 17:52
애틀랜타가 해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미국 도시 12위로 꼽혔다.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는 연방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이 2023년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국의 인기 있는 도시 중 올해 방문하기 좋은 도시 15개를 선정했다. 명단 가장 위에 오른 도시는 뉴욕.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별명처럼 방문객들이 밤낮으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사 박물관, NBC 스튜디오 등 주요 랜드마크들이 리노베이션이나 확장 공사를 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애틀랜타는 독특한 매력과 문화적 중요성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역사적 명소를 재단장하면서 탈바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권·인권센터는 가을 대규모 확장 공사를 거쳐 재개장하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생가는 2년간의 리노베이션 후 오는 11월에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애틀랜타 벨트라인을 걸으며 “도시를 탐험하기 가장 좋다”고 전했다. 오래된 철도 노선을 이용해 만든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는 2030년에 완공 예정이지만, 벨트라인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이미 번창하고 있으며, 크로그 스트리트 마켓 등을 들러 맛집도 체험할 수 있다. 애틀랜타의 푸드홀 중 가장 유명한 ‘폰스 시티 마켓’도 언급됐다. 이곳에는 다양한 식당뿐 아니라 70년대 스타일의 루프탑 라운지도 있으며, 상점도 다수 입점해 있어 여러 액티비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관광객 해외 관광객들 애틀랜타 해외 애틀랜타 벨트라인
2025.01.28. 15:35
올 연말 뉴욕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난 18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에 심각한 혼잡과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관에 따르면 13일 동안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인 13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약 520만 명의 관광객이 해당 기간 뉴왁공항·라과디아공항·존에프케네디(JFK)공항·스튜어트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혼잡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청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최소 2시간 전에, 국제선 이용 승객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며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공항으로 향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관광객 수가 예상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연말연시 기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시 전철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일요일 일정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새해 전야 축제를 위해 주요 노선에서는 저녁 및 심야 운행이 추가된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는 연말 여행객들을 위해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PATH열차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토요일 스케줄로 운행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연말 연말 뉴욕시 연말연시 기간 뉴욕 일원
2024.12.23. 19:54
올 연말 뉴욕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난 18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에 심각한 혼잡과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관에 따르면 13일 동안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인 13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약 520만 명의 관광객이 해당 기간 뉴왁공항·라과디아공항·존에프케네디(JFK)공항·스튜어트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혼잡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청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최소 2시간 전에, 국제선 이용 승객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며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공항으로 향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관광객 수가 예상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연말연시 기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시 전철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일요일 일정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새해 전야 축제를 위해 주요 노선에서는 저녁 및 심야 운행이 추가된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는 연말 여행객들을 위해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PATH열차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토요일 스케줄로 운행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연말 연말 뉴욕시 연말연시 기간 뉴욕 일원
2024.12.23. 19:45
한국 전주시가 미주 현지 언론사, 여행사와 손잡고 한인 및 타인종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LA한인타운 삼호관광 본사에서 미주중앙일보, 삼호관광과 전주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주시는 이들 회사와 함께 관광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과 관련된 콘텐츠 제공 및 기타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미주중앙일보, 삼호투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 팸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 소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상품 출시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노은영 국장은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지난해 1500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이 모국 방문시 전주의 명소와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치하고자 지난해 동부에 이어 올해 서부지역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관광마케팅의 양원일 본부장은 “단체팀 위주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소그룹 투어가 트렌드다. 이에 미니밴 등을 투입해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명소 투어, 한식 체험, 자유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모국투어 일정에 이미 전주시가 포함돼 있지만, 앞으로 홍보 및 모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도 협의에 나선 전주시는 야간투어뿐만 아니라 한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업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Work+Vacation)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전주 한국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전주시 야간관광
2024.09.29. 18:00
지난해 뉴욕주를 찾은 관광객이 3억63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뉴욕주지사실 분석이 나왔다. 2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시라큐스 ‘뉴욕주 페어(the Great New York State Fair)’에서 ‘관광 경제(Tourism Economics)’ 리포트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에서 벌어들인 관광으로 인한 직접 지출과 연계된 수입은 88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1370억 달러가량의 경제적 효과도 야기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팬데믹 이전과 대비해도 최고치라는 게 주지사실 설명이다. 뉴욕주는 관광객의 가을 여행을 돕기 위해 다음달 12일 단풍 시즌을 시작하고 오는 11월 중순까지 단풍 업데이트 사항을 홈페이지(iloveny.com/things-to-do/fall/foliage-report/)로 공유한다. 주지사는 “가을 단풍 시즌이 다가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관광객 뉴욕주 관광객 뉴욕주지사실 분석 뉴욕주 페어
2024.08.29. 20:52
미국 텍사스 출신의 두 관광객이 멕시코 리조트의 자쿠지에서 감전되어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당했다. 당국은 현재 비극적인 사건을 포착한 영상과 도움을 시도하는 모습을 분석 중이다. 극적인 영상에는 멕시코 리조트의 온수 욕조에서 두 명의 미국인이 감전된 것으로 보이는 순간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한 사람이 안전하게 구조되는 모습을 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혼란 속에서 다른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노라 주 검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43세의 호르헤가 사망하고 35세의 리세스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책에 따라 피해자의 성은 공개하지 않고 이름만 공개했다. ABC7에 따르면 이들은 텍사스 엘파소 출신의 커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11일 저녁 푸에르토 페냐스코 근처 소노란 씨 리조트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기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법의학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영장이나 온수 욕조에서 전류를 느낀다면 금속 장치나 사다리를 만지지 않고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미국 관광객 멕시코 리조트 관광객 멕시코 텍사스 출신
2024.06.13. 16:05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로컬 관광부문이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찾은 관광객들의 수는 약 30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이 로컬의 호텔과 식당 그리고 관광지 등에서 지출한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143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에 비해 약 10억 달러 그리고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바로 전해인 2019년에 비해서는 27억 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호텔업계와 식당 그리고 주요 관광지 등에서 모든 업계에서 수입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로컬 관광부문의 성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제회복에도 괄목할만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티 관광청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팬데믹 이후 로컬 관광업계의 회복세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모두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희망찬 전망을 내놓았다. 관광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찾은 외지 관광객들은 주로 인근의 LA나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에 집중됐으며 애리조나와 네바다 등 캘리포니아와 이웃하고 있는 주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가주 인근지역 주민들은 샌디에이고를 대부분 1일 관광코스로 찾고 있으며 타주 주민들은 2~3일 이상 묵는 여행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전역에 지출한 금액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 150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10%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관광객 지출액 관광객 지출액 외지 관광객들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5.09. 20:30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던 뉴욕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5일 US오픈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간 이어진 연휴 기간에 20만1787명이 퀸즈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 방문했다. 주말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기업들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지난달 말 아이스크림 브랜드 반 루인(Van Leeuwen)은 대표적 관광지인 타임스스퀘어에 50번째 매장을 열었다. 팬데믹 기간 이 지역 내 179개 점포가 문을 닫았던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사뭇 반전된 셈이다. 최근 급등한 호텔 투숙률과 숙박 비용 등도 관광객 증가를 뒷받침한다. 호텔 전문 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뉴욕시 호텔 투숙률은 8월 넷째 주 기준 80%에 육박했다. 작년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숙박 비용은 8.6% 올랐다. 뉴욕시 관광청은 “작년 5600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뉴욕시 경제는 회복 중”이라며 “연내 약 6330만명이 뉴욕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기록한 역대 최다 연간 방문객 수(6660만명·2019년)에 살짝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방문객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국인들의 발길이 뜸한 탓이다. 당시 중국인 관광객은 110만명에 달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미국 등으로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아직 미-중 항공편 수는 팬데믹 이전의 10% 수준에 그친다. 최근 뉴욕시가 발표한 ‘에어비앤비 금지’ 조치 역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단기숙박공유 규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뉴욕시 내 단기 에어비앤비 호스팅 시 라이선스를 등록해야 한다. 지난 7월 기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뉴욕시 단기 임대 숙소는 약 7500건이다. 이들의 등록이 취소되면 관광객들은 호텔 등 다른 숙소를 찾아야 한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뉴욕 관광객 증가 뉴욕시 호텔 관광객 맞이
2023.09.05. 20:10
올해 시카고의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시카고 관광 홍보기관인 Choose Chicago(시카고 관광청)가 최근 발표한 시카고 관광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2년 시카고를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4890만명이었다. 국내와 국외 관광객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 이는 2021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100만명과 비교하면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타 지 관광객들이 시카고에서 지출한 비용은 작년 한해만 1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지출액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다. Choose Chicago는 올해 ‘바람의 도시’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를 5400만명으로 내다봤다. 이는 팬데믹 직전의 90% 수준이다. 이렇게 시카고의 관광 산업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로 크고 작은 이벤트의 시카고 개최가 꼽혔다. 올해 말까지 시카고에서는 1510개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인데 대표적인 것이 이번 주말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리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다. 또 7월 1일부터 이틀간 시카고 다운타운 레익쇼어드라이브 주변에서 처음 열리는 나스카 경주 역시 시카고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인 추세를 뒷받침하듯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카고 지역 호텔 이용률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시카고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228.85달러였다. 이는 2019년의 205.97달러에 비하면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시카고 관광 산업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호텔 산업은 이런 부흥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센트럴 비즈니스 지역에만 모두 152개의 호텔이 있고 4만60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을 맞아 호텔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적어도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의 호텔은 컨벤션과 각종 행사를 치르기에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Choose Chicago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다운타운 사무실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시카고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거 공간으로 전환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다운타운내 식당과 상점의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의 만성적인 범죄 발생이 관광 산업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Choose Chicago 측은 밝혔다. Nathan Park 기자관광객 회복 시카고 관광청 국외 관광객 시카고 다운타운
2023.06.02. 14:05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관광업계가 팬데믹 기간의 오랜 어두운 그림자를 뒤로하고 확실하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로컬 관광업계 관련 분석 및 전망 보고서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컬 관광업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여름 관련 업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국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이 수치가 더욱 늘었을 것으로 대다수 관계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로컬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관광국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업계의 향후 전망에 대해 매우 자신감에 차 있다. 관광국의 줄리 코커 CEO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관광업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확실하게 재반등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 한 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관광업계는 2019년 이래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컬 관광업계의 회복세는 LA나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대표적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안 국가의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지로 샌디에이고 지역은 여름 휴가철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애리조나나 네바다 같은 인근 주의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각종 컨벤션과 국제적인 이벤트의 성공적 유치도 로컬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관광업계는 군사와 첨단 IT.바이오 부문과 함께 로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대 축 중 하나로 21만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관광객 샌디에이고 관광객 샌디에이고 국제공항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05.30. 19:32
쇼핑 편의 플랫폼 스타트업 ‘아스톤커넥트’가 방한 외국인 대상 스마트 쇼핑 플랫폼 ‘샌드고(SendGo)’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스톤커넥트’가 개발중인 ‘샌드고(SendGo)’ 플랫폼은 크로스보더 물류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쇼핑 플랫폼으로 외국인들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오프라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통관, 배송 등 물류 기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지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본국의 집까지 원스탑으로 직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장은 손쉽게 국내와 해외발송 매출을 구분관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은 ‘샌드고(SendGo)’ 플랫폼 사용만으로 여행 시 무겁거나 부피가 커서 구매하지 못했던 의류나 전기 밥솥 등 소형가전 제품도 손쉽고 편리하게 구매 할 수 있으며, 구매한 상품은 관광 기간 동안 들고 다니지 않고 본국 편리하게 배송까지 해주기 때문에 좀 더 부담 없는 관광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샌드고(SendGo)’ 플랫폼 사용 시, 기존 공항 인도장에서 물건 수령 및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해 기다렸던 절차 역시 필요 없게 되며 항공사 추가 수화물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샌드고(SendGo)’ 플랫폼을 사용하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간편한 플랫폼 설치로 방한 외국인들에게 손쉬운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판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글로벌 매장 홍보 또한 가능해 지속적으로 방한 외국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할 수 있다. 아스톤커넥트 김경환 대표는 “샌드고(SendGo) 플랫폼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쇼핑을 할 때 느꼈던 불편한 금융, 물류 사용을 최적화해 개선하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게는 외국인 고객 별도 담당 인원 충원없이 편리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에 집중되어 개발됐다”며 “현재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김경환 대표는 “샌드고(SendGo) 플랫폼을 통해 합법적인 수출 절차로, 해외 배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국내 수출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스톤커넥트는 다양한 산업군에 스마트 물류 기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존 방식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여 새로운 경제적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2022년 대구 특구를 통해 킹슬리벤처스로부터 BM 컨설팅을 받았다. 또한 전북 특구 엑셀러레이팅 및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의 K-ICT 멘티 선정으로 기술 개발 고도화 조력을 받고 국토부 인천 창조경제혁신 센터 스마트물류 부분 장려상 입상과 보육기업 선정, 현재 물류진흥재단(KLIP)에 인큐베이팅 및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어 혁신 스마트 물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아스톤커넥트 관광객 방한 외국인들 스마트 쇼핑 아스톤커넥트 김경환
2023.04.20. 23:41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직장인들이 좀처럼 사무실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관광객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직장인들은 재택근무 보편화·치안·물가 등의 이유로 사무실 출근을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연말연시에 관광객들의 뉴욕여행 선호도는 높아진 것이 배경이다. 6일 뉴욕시 관광진흥기관 뉴욕시&컴퍼니(NYC&Company)에 따르면, 작년 뉴욕시를 찾은 방문객은 약 5640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전이었던 2019년 방문객의 85%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특히 해외 관광객만 약 900만명을 기록해 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각국에서 해외여행객들에게 요구하던 코로나19 테스트, 음성확인서 등이 사라지며 해외여행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시는 올해 누적 관광객 수를 617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정점을 찍었던 당시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6660만명이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 수입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한주(12월 26일~1월 1일) 브로드웨이에선 33개의 작품이 51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19년 연말 이후 3년 만에 최대 흥행 기록이다. 역대 최대 흥행주간은 2018년 마지막 주로 5780만 달러였고, 2019년 마지막 주(5580만 달러)가 뒤를 잇는다. 지난주 흥행기록은 역대 3위다. 이처럼 관광객은 뉴욕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뉴욕시 경제의 또 다른 주축인 직장인들은 좀처럼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보안업체 캐슬시스템이 집계한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지난달 14일 기준 48.0%에 그쳤다. 휴스턴(58.8%), 시카고(48.5%)에 비해 사무실 점유율이 낮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은 이런 현상으로 인해 결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고, 세수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가 줄면서 판매세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는 “특히 자녀가 있는 직장인 부모들의 경우 자녀 돌봄 때문에 매월 1000달러가량을 덜 받더라도 재택근무를 선호한다”며 고용주들의 고민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직장인 뉴욕시 직장인 뉴욕시 사무실 뉴욕여행 선호도
2023.01.06. 20:56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시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대비 71% 상승한 총 56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관광진흥기관인 뉴욕시&컴퍼니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여행객 4740만 명, 해외방문객 890만 명이 뉴욕시를 방문했다.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 연 관광객수 6630만 명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팬데믹으로 경제난을 겪던 호텔 산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3200만 객실이 판매됐으며 특히 지난 12월 둘째 주에는 80만 객실 이상이 팔리면서 2019년 동기 대비 96%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호텔 점유율은 90% 이상을 기록, 호텔 객실 일일 평균 요금은 400달러 이상을 넘기면서 2019년 동기 대비 124%를 기록했다. 관광객 수 회복세는 식당·매장·박물관·극장·관광명소 등 관광 관련 산업에도 낙수효과를 보였다. 연방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호텔 부문 일자리가 3만7300개가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관광·접객 산업 종사자는 41만 명 이상이며 이는 시전체 일자리의 9%에 달하고 있다. 뉴욕을 찾는 해외 관광객 1위였던 중국 관광객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여행 규제로 대폭 줄었지만 영국(75만4000명), 프랑스(60만7000명), 스페인(41만3000명) 같은 유럽 관광객이 몰린 덕을 봤다. 또 캐나다(65만6000명), 브라질(52만 명) 등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한편, 뉴욕시&컴퍼니는 올해 2023년에는 뉴욕시가 617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페이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관광객들은 총 400억 달러 이상을 뉴욕시에서 소비할 것으로 보이며 뉴욕시에는 약 60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관광 회복 속도가 빠른 이유로는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관광 캠페인과 기업 투자를 꼽을 수 있다. 뉴욕시&컴퍼니는 현재 JFK·라과디아·뉴왁 공항에 인프라 개선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새로운 펜스테이션(모이니핸 트레인홀)과 더불어 향후 3년간 1만1000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시전역에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예정된 힙합 탄생 50주년 기념행사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등을 포함해 향후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됐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증가세 해외 관광객 방문 관광객 유럽 관광객
2023.01.01. 15:28
미 동부지역 폭설 사태로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성탄절을 보낸 부부의 미담이 연말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아무리 자연재해로 인한 위급 상황이라고 해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더구나 타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집에서 이틀이나 묶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 부부는 평소에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보면 외면하지 못하는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이런 결정은 준비된 이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의 선행은 울림이 더 크다. 그들은 오히려 “좋은 시간이었고, 결코 잊지 못할 독특한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부부의 겸손함과 인간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부의 도움을 받은 한국인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성탄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한국과의 인연인지 몰라도 부부는 집에 김치, 고추장 등 다양한 한식 양념을 비치해 둘 정도로 한식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부부를 초청해 호의에 감사를 표하는 것도 좋은 보답이 될 것이다. ‘친한파 미국인’을 만들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다.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도, 간섭을 받는 것도 싫어한다. 하지만 이 부부처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외면하지 않는 것 또한 미국사회의 특징이다. 곤란한 상황을 맞아 어찌할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누군가로부터 “도와줄까?”라는 말을 들은 경험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평범한 시민들의 이런 공동체 의식이 미국사회의 저력 가운데 하나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저물고 있다.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는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먼저 손을 내미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사설 관광객 한국 한국인 관광객 한국 관광객 한국 정부
2022.12.28. 18:53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맨해튼 한복판에서 관광객용 마차를 끌던 말이 쓰러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마차를 전기마차로 교체하는 조례안(Int 0573-2022)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맨해튼 헬스키친의 9애비뉴와 웨스트 45스트리트 인근에서 마차를 끌던 말이 갑자기 쓰러졌다. 러시아워와 겹쳐 일대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결국 뉴욕시경(NYPD) 기마경찰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기마경찰이 약 한 시간 동안 물을 뿌리고 먹인 후에야 이 말은 겨우 일어섰다. 영상으로 담긴 이 장면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관광객용 마차 운행이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뉴욕시의회가 추진 중인 전기마차 교체 조례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2024년 6월 1일부터 센트럴파크와 맨해튼 특정 지역에서 운행 중인 관광객용 마차가 전기 마차로 교체된다. 마차 속도는 시속 3마일로 제한된다.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는 마부들에게는 전기마차 라이선스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관광객 관광객용 마차가 관광객 마차 전기마차 교체
2022.08.11. 20:59
동부산 기장군의 주요 관광단지인 오시리아와 연화리에 고급숙박시설이 연이어 들어서며 유동인구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사이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숙박시설은 호텔(29.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호텔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던 호캉스 선호와 더불어 안전 · 위생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숙박 트렌드가 바뀐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고급 숙박시설이 조성된 기장군에 대한 선호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의 대표 여행지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연화리가 있다. 오시리아는 ▲숙박시설 ▲상가시설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기타시설 등으로 구성된 약 366만㎡ 규모의 관광단지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국립부산과학관, 골프장, 롯데몰, 이케아 등 여러 시설이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국내 최초 수중객실이 도입되는 아쿠아월드도 예정됐다. 오시리아와 직선거리 약 2km 이내에 떨어진 연화리는 동해와 오랑대 등 자연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해산물로 유명한 지역 특색을 살린 연화리 해녀촌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곳이다. 그간 양 지역은 인근에 펜션과 모텔 위주의 숙박업소 구성으로 관광객 숙소 인프라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호텔과 리조트 등의 시설이 운영되며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는 5성급 호텔인 아난티 힐튼 부산이 영업 중이다. 이곳은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피트니스, 루프탑 자쿠지 등의 부대시설이 구성돼 관광객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옆에는 아난티 코브가 있다. 하나의 마을처럼 구성된 고급 리조트인 아난티 코브는 레지던스, 온천, 다량의 상업시설이 있어 장기 체류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기장해안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오션테라스가 있다. 기장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바로 앞에 있으며 연화리 해녀촌과 오시리아가 모두 가까워 기장군을 두루 둘러보는 관광객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고급숙박시설은 앞으로도 들어선다. 내년 개장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오션뷰를 극대화한 리조트로 54개의 수영장을 갖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달 착공식을 연 반얀트리 해운대는 최근 개발 사업을 위한 3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마무리했다. 이에 장 · 단기 체류 관광객의 방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대형 상업시설 ‘오시엘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시엘라’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단지 내 상가로 동해가 보이는 해안도로 바로 앞에 있어 바다를 조망하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84㎡의 높은 전용률과 4.5m의 오션테라스 등 특화설계 적용으로 바닷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상업시설이 될 것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화리 최초의 아파트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191가구 기본수요를 지녀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오시엘라’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로는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고급숙박시설과 관광지, 상권에 있다. 앞서 언급된 숙박업소들이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연화리 해녀촌을 따라 이어져 있고 그 사이에 ‘오시엘라’가 있어서다. 상가 인근에 지역 특산물을 취급하는 상권 등도 형성돼 있어 이를 찾아 방문하는 유동인구의 방문 수혜도 있을 전망이다. 오시엘라 분양관계자는 “기장군 내 핵심 관광지를 오가는 동선에 위치해 미래가치를 호평하는 이들의 임장도 이어지고 있다”며 “개성 있는 특화설계와 시공을 바탕으로 동부산 첫 번째 랜드마크 오션테라스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오시리아 관광객 오시리아 관광단지 연화리 해녀촌 관광객 숙소
2022.06.16.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