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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급성장 칼스배드 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18개 독립 도시 가운데 최근 수년간 관광 분야에서 가장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는 곳은 칼스배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관광업계의 동향을 정리해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칼스배드는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광 수익을 올리는 도시다. 칼스배드 관광청(Visit Carlsbad)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이 지역에는 매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칼스배드시가 올린 관광수입도 1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400만 달러 정도는 호텔세로 시 정부에 귀속돼 도시의 공공안전과 도서관 및 공원, 도로 유지관리 등 다양한 시민 서비스 개선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산업이 민간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공공부문의 재정과 서비스 향상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부 카운티의 아름다운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도시의 대표적 관광지는 단연 '레고랜드 캘리포니아'가 지목되는데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수년간 이 놀이공원이 칼스배드 관광 부문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증거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칼스배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도시를 찾은 전체 관광객 중 약 40% 정도가 레고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고랜드는 또 매년 여름철 수천 개의 단기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층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성장에도 상당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칼스배드 상공회의소의 브렛 샨젠바흐 회장 겸 CEO는 "레고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직업 훈련장이 되고 있다"며 "많은 청년이 이곳에서 사회 첫발을 디뎌 향후 직업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칼스배드시의 통계에 따르면 레고랜드 캘리포니아와 인근 호텔 및 관련 운영 시설을 포함해 약 2800개의 일자리가 레고랜드를 통해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샨젠바흐 회장은 "관광객들이 레고랜드를 선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이라며 "현재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올 여름은 칼스배드 관광에 매우 긍정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레고랜드 캘리포니아는 오는 21일 새롭게 업데이트된 어린이용 체험 시설인 '운전 학교'를 공개할 예정이며 새로운 실내 스릴 라이드도 신설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김영민 기자관광객 급성장 관광객 유입 전체 관광객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2025-05-15

뉴욕시 올해 관광객 예상보다 300만명 감소 전망

뉴욕시가 2025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뉴욕시 공식 관광 마케팅기구(관광청) 'NYC Tourism + Conventions'는 올해 뉴욕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를 기존 6720만 명에서 6410만 명으로 310만 명 줄여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는 증가한 수치이지만, 당초 예측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번 조정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국제 관광객 수의 급감이다. 원래 1410만 명이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수정된 전망에서는 1210만 명으로 200만 명이 줄었다. 미국 내 국내 관광객도 5310만 명에서 5200만 명으로 110만 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청 측은 "국제 정세 불안, 항공료 상승, 캐나다 관광객 급감"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캐나다 관광객의 이탈은 뚜렷하다.     세관국경보호국(CBP) 자료에 따르면, 3월 캐나다인 100만 명이 북부 국경을 넘어 뉴욕으로 들어왔는데, 이는 작년 같은 달 뉴욕에 입국한 140만 명보다 거의 3분의 1가량 적은 수치다. 2월 캐나다인 뉴욕 방문은 2024년 같은 달 대비 17% 감소했다.   관광객 수 감소는 곧 관광 수입의 손실로 이어진다. 2024년 뉴욕시의 관광 지출 총액은 약 510억 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470억 달러 수준으로 약 40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는 호텔, 브로드웨이 공연, 음식점, 리테일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제는 국제 관광객이 전체 방문자의 20%에 불과하지만, 관광 수입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즉 고부가 소비층의 감소는 뉴욕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뉴욕시 관광청은 타개책으로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 ‘With Love + Liberty, New York City’(사랑과 자유를 담아, 뉴욕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해 뉴욕의 안전성과 문화적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NYC Tourism + Conventions 대표 줄리 코커는 “우리 도시는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글로벌 방문객의 발걸음을 다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가 다시 세계 관광의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예상 뉴욕시 관광청 국제 관광객 캐나다 관광객

2025-05-12

'트럼프 슬럼프' 가주 관광업 타격 우려…작년 수익 역대 최고 호황

지난해 가주의 관광 수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호황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가주 관광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에서 소비된 관광 지출은 총 15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 이를 통해 2만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이민 정책으로 반감을 느끼는 해외 여행객들이 미국 여행을 줄이면서 가주 또한 해외 관광객 수요 감소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의 무역 정책과 ‘트럼프 슬럼프’의 여파로 내년부터는 방문객 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올해 말까지 전체 관광객 수가 1% 감소하고, 특히 해외 관광객은 9.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대해 “연방 경제 정책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관광 사업이 활발한 남가주 또한 행정부 정책에 따른 관광 사업 변화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LA시 관광청에 따르면, LA 지역 관광·환대 산업에는 약 51만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지역 사업체를 밑받침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2024년 기준 관광산업이 1인당 8명 중 1명의 생계를 책임졌으며, 총 14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코믹콘, 발보아 공원, 해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연간 3250만 명에 달한다.   샌디에이고 관광청의 캐리 카피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불확실성이 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방문객이 줄어들면 호텔 숙박, 외식, 지역 소비 등도 감소해 결국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관세 및 공격적 발언으로 눈 덮인 겨울철을 피해 비교적 따듯한 가주로 여행 오는 캐나다 ‘스노버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일부 관광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월 기준, 캐나다발 미국 관광은 이미 전년 대비 12% 감소한 상태다.   필라델피아 소재 관광 전문 데이터 회사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으로의 국제 관광이 5% 감소하고, 이 중에서도 캐나다발 방문은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는 캐나다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가동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국제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우훈식 기자트럼프 슬럼프 트럼프 슬럼프 해외 관광객 샌디에이고 관광청 박낙희 관광 여행 가주 캘리포니아

2025-05-06

관세·추방 정책 여파…관광산업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과 반이민 조치가 관광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한인여행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입국시 추방 사례가 나오면서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시민권자도 이전 음주운전 등 위법 기록이 있으면 여행을 주저하는 상황으로 업계는 전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스티브 조 아주투어 이사는 “관세 정책이 자주 변동해 여행업계서 흐름을 못잡고 있다”며 “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인 여행객들이 관세 여파로 캐나다와 멕시코 여행 경비 상승을 우려했지만 호텔이나 여행 관련 경비 인상 움직임도 아직은 없는 상태다.     마이클 이 춘추여행사 이사는 “멕시코는 주로 칸쿤과 로스카보스 그리고 멕시코 크루즈 상품을 많이 이용하는데 아직까지 가격이 오른 상품이 없다”며 “가장 인기있는 멕시코 크루즈의 경우에도 현재는 작년과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여행객들이 주고객인 한인 여행업계와 다르게 캐나다 같이 해외 관광객 의존 지역 관광업계는 비상에 걸렸다.   LA관광청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장 큰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도발적인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에게 미국 여행에 ‘심사 강화’를 경고하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캐나다 관광객의 방문은 12% 감소했다. 재키 필라 LA 호텔협회 회장은 “캐나다인은 LA에서 매년 약 77만 숙박을 기록하는 핵심 고객층”이라며 “현재 호텔들은 청소용품부터 식자재까지 공급망 불안과 비용 증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팜스프링스는 직격탄을 맞았다. 오랫동안 추운 겨울을 피해 남쪽으로 여행오는 캐나다인들, 이른바 ‘스노버드(snowbirds)’의 인기 휴양지였다.   항공편도 타격을 입었다. 플레어항공과 웨스트젯은 팜스프링스와 밴쿠버, 위니펙을 잇는 노선을 조기 종료했다. 현지 부동산 업자와 숙박업체들도 캐나다인들의 예약 취소와 주택 매물 증가를 실감하고 있다. 일부 캐나다인들은 세컨드 하우스를 매물로 내놓고 있다.   LA 한복판 할리우드 불러바드도 예외는 아니다. 기념품점 ‘라라랜드’ 매니저 호세 아욘은 “팬데믹도 버텼지만, 지금이 가장 심각한 시기”라며, “중국 관세 부과로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최대 30% 올리겠다고 통보해 매장 전체가 패닉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지난 15일 캐나다인을 겨냥한 관광 유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워싱턴의 혼란은 잊고,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자유를 만끽하라”고 강조했다.   2024년 약 180만 명의 캐나다인이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37억 달러 이상을 소비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국제 관광객 감소로 인해 총 관광 수익이 60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관광산업 직격탄 상호관세 정책 관세 여파 캐나다 관광객 관광 박낙희 할리우드 여행 투어 추방

2025-04-16

서울시 봄철 관광객 유치 총력

대한민국 서울시가 봄철을 맞아 곳곳에서 봄맞이 문화축제와 행사를 펼치면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먼저 오는 12일(토) 밤부터 내달 11일(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의 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한강불빛공연 드론 라이트쇼’가 시작된다. 여기에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돼 볼거리를 더해 줄 예정이다.   서울시는 12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를 상공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서울달’도 운영한다. 130m 상공에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가스기구 ‘서울달’은 이용객 4명 중 1명이 외국인 관광객일 만큼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서울달’은 올해부터 성수기 시즌(4~6월, 9~11월) 주말에는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이달부터는 외국인 관광객도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클룩/케이케이데이/트립닷컴 등)에서 원하는 일자와 시간을 선택해 탑승권을 사전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오는 30일(수)부터는 본격적인 서울의 봄을 알리는 ‘서울스프링페스타(4월 30일~5월 6일)’가 전 세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공연, 패션, 뷰티, 푸드 등 매력적인 문화를 총망라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히 글로벌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서울원더쇼(4월 30일)’를 시작으로 서울도서관이 신비로운 미디어 공연장으로 바뀌는 ‘시그니처쇼(5월 1일~5월 3일)’와 광화문대로~청와대를 걸으며 미니 공연을 즐기는 ‘서울로드쇼(5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명소와 축제, 관광 프로그램 등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비짓 서울’ 웹사이트(korean.visitseoul.net) 참조.  박종원 기자서울시 서울특별시 서울시 관광객 유치 서울시 봄철 관광객 유치 펀시티 서울 드론라이트쇼 서울달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04-10

한국 의료관광 가기 전에 꼭 확인할 체크리스트

최근 한국을 찾는 미국인 의료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 빠른 진료 시스템, 합리적인 비용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환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관광 안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의료관광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의료 서비스 이용을 전제로 하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계획할 경우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치료를 받을 의료기관의 공신력 확인이 필수다.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병원은 환자 안전관리와 의료 질 측면에서 기준을 충족한 곳으로,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다. 인증 여부는 해당 병원의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의 자격과 경력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 병원은 광고를 통해 과장된 경력을 내세우기도 하므로, 학회 활동, 면허 현황, 수술 실적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성형이나 치과처럼 결과가 외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더욱 중요하다.   언어 장벽에 대한 대비도 필수다. 의료 정보는 정확한 전달이 핵심이므로 전문 의료통역사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 진료 가능 여부 뿐 아니라, 진료 동의서나 안내서가 영어로 제공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치료 이후 사후관리 체계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외국인 환자는 시술 후 짧은 기간 내에 귀국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시술 후 일정 기간 병원 인근에 체류할 수 있는지, 또는 온라인을 통한 사후 상담이 가능한지 등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의료사고 발생 시 대응 방안도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미국은 의료분쟁 처리 방식이 다르며, 외국인의 경우 절차 진행에 제한이 따를 수 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제도적 지원 창구를 미리 파악하고, 계약서에 사고 발생 시 대처 방안이 명시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험 적용 여부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미국 건강보험은 한국 내 치료에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의료관광은 여행자 보험에서도 제외되는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의료관광 특화 보험에 별도로 가입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시술, 입원, 응급상황에 대한 보장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치료 일정을 일반 여행 일정과 분리해 계획하는 것이 좋다. 시술 이후에는 회복 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 관광 일정을 무리하게 병행할 경우 회복 지연이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병원 인근 숙소 이용 시 이동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관광을 계획할 때 비용이나 유명세보다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국내 병원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의 경우 언어와 의료 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사전 상담과 안전 체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체크리스트 한국 가운데 의료관광 의료 관광객 전문 의료통역사

2025-04-07

[잠망경] 관음증

관음증을 한자로 觀陰症이라 쓰는 줄 알았다. 볼 觀, 그늘 陰. - 그늘을 바라보다.   관음증은 한자로 觀淫症이라 쓴다. 볼 觀, 음란할 淫. - 다른 사람의 알몸이나 성교하는 것을 몰래 훔쳐보면서 성적인 만족을 얻는 증세라고 네이버사전은꼰대스럽게 풀이한다.   트위터 단어사전은 觀淫을, 타인의 계정을 사찰하며 그 사람이 쓴 트윗과 멘션(mention) 등을 찾아보는 것이라 산뜻하게 해석한다.   관광(觀光)이 병이 아니듯이 觀淫도 觀淫症도 병이 아니라는 견해다. 만약에 당신이 관음증을 질병이라고 우긴다면 지구촌 모든 SNS 참가자들을 다 환자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단, 인터넷에 만연하는 성범죄는 어디까지나 죄질이 저열한 범법행위로써, 지금 나의 주제에 크게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觀은 황새 관(  )자와 볼 견(見)자가 결합한 모습.    은 새 추(  )자 위에 커다란 눈과 눈썹을 그려 놓은 황새 모양의 상형문자.    과 見이 합쳐진 觀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황새처럼 넓게 본다는 뜻이다. (네이버사전)   그래서 觀光은 황새가 빛(光)을 바라본다는 뜻이 된다. 황새는 설악산을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구경하지 않는다. 애오라지 빛을 묵묵히 바라보는 황새는 고즈넉하게 그늘을 바라보는 당신만큼이나 시적(詩的)인 모양새다. ‘sightseeing’이라는 영어단어의 닝닝한 뒷맛과 비교해 보라.   ‘sight’에는 시야, 시력 외에 장관(壯觀)이라는 뜻이 깃들여져 있다. 눈에 뵈는 대상 자체에 역점을 둔 서구인들에 비하여 동양인들은 대상이 보이게끔 도와주는 ‘medium, 매개체’인 ‘빛(光)’이 주제가 되는 것이 흥미롭다.     당신과 내가 거창한 장관(壯觀) 여행에 오르지 않고, 오붓한 관광(觀光)길을 떠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觀淫症을 다시 분석한다.     淫자에는 음란하거나 무엇을 탐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사전은 해명한다. 淫은 물 수(水)와 가까이할 음(   )이 결합한 문자.    자는 허리를 숙인 채 무엇을 잡아당기는 사람 모습. 마치도 무엇인가를 가까이하려는 형상이다.     접근의 대상은 물! 급기야는 ‘물=욕정’이라는 은유법에 의하여 淫자가 욕정을 가까이한다는 뜻으로 변했다고 풀이하는 한자사전이참 고지식도 하지.   때는 바야흐로 11세기 초엽. 영국 코번트리(Coventry) 지역의 레오프릭(Leofric) 백작의 아내 고다이버(Godiva)가 과도한 세금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고통에 깊은 동정심을 품은 나머지 남편에게 세금을 내려줄 것을 간청한다. 남편은 그녀가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오면 청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운다.   남편의 조건을 받아들인 그녀는 자신이 말을 타는 동안 모든 주민이 집에 머물면서 창문을 가리고 밖을 보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들은 고다이버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준다.     단 한 사람, 양복 재단사 톰(Tom)이 그녀의 알몸을 몰래 훔쳐본 후 나중에 장님이 된다. 이 전설에서 유래한 단어, ‘Peeping Tom’이 인류 최초의 관음증 환자로 기록에 남는다. 그리고 ‘Godiva’는 1926년 벨기에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고급 초콜릿 상표명으로 태어난다.   관음증의 대상이 벌거벗은 남녀의 몸에 국한돼야 한다는 법은 없다. 황새와 관광객은 어원학적으로 빛을 추구하는 법. 우주의 관광객 아인슈타인도 빛의 속도를 탐색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 학자들과 예술가들이 갤럭시와 인간의 진리와 정신활동을 관음(觀淫)하고 있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관음증 관음증 환자 관광객 아인슈타인 한자사전이참 고지식도

2025-04-01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봄바람’

최근 대한민국 정치사회적 이슈로 인해 ‘관광 분야’가 위축되리라는 우려와는 달리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88만 명, 2019년 1월) 대비 102%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월(71만 명)과 비교해서는 약 27% 증가한 수치로, ‘1월’은 대표적인 관광 비수기임에도 역대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던 2019년을 넘어선 점에 비춰 서울시는 올해 관광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1390만 명)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2023년 886만 명, 2024년 1314만 명으로 꾸준히 회복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이 회복세를 보인 요인으로 비상계엄 이후인 작년 12월 16일 오세훈 시장이 주요 외신이 참석한 행사에서 영·중·일, 3개 언어로 “서울은 안전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와 연계한 ‘세이프 서울(Safe Seoul)’ 홍보에 기울였던 노력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1월, 서울이 트립어드바이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고 안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지하철 시스템’까지 주목받으면서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서울 관광이 자칫 다시금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개성 있는 관광 콘텐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봄바람 외국인 관광객 관광객 증가 서울 관광

2025-03-11

애틀랜타, 해외 관광객에 인기있는 도시 12위

애틀랜타가 해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미국 도시 12위로 꼽혔다.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는 연방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이 2023년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국의 인기 있는 도시 중 올해 방문하기 좋은 도시 15개를 선정했다.   명단 가장 위에 오른 도시는 뉴욕.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별명처럼 방문객들이 밤낮으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사 박물관, NBC 스튜디오 등 주요 랜드마크들이 리노베이션이나 확장 공사를 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애틀랜타는 독특한 매력과 문화적 중요성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역사적 명소를 재단장하면서 탈바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권·인권센터는 가을 대규모 확장 공사를 거쳐 재개장하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생가는 2년간의 리노베이션 후 오는 11월에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애틀랜타 벨트라인을 걸으며 “도시를 탐험하기 가장 좋다”고 전했다. 오래된 철도 노선을 이용해 만든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는 2030년에 완공 예정이지만, 벨트라인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이미 번창하고 있으며, 크로그 스트리트 마켓 등을 들러 맛집도 체험할 수 있다.   애틀랜타의 푸드홀 중 가장 유명한 ‘폰스 시티 마켓’도 언급됐다. 이곳에는 다양한 식당뿐 아니라 70년대 스타일의 루프탑 라운지도 있으며, 상점도 다수 입점해 있어 여러 액티비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관광객 해외 관광객들 애틀랜타 해외 애틀랜타 벨트라인

2025-01-28

올 연말 뉴욕시 관광객 사상 최대 규모

올 연말 뉴욕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난 18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에 심각한 혼잡과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관에 따르면 13일 동안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인 13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약 520만 명의 관광객이 해당 기간 뉴왁공항·라과디아공항·존에프케네디(JFK)공항·스튜어트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혼잡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청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최소 2시간 전에, 국제선 이용 승객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며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공항으로 향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관광객 수가 예상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연말연시 기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시 전철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일요일 일정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새해 전야 축제를 위해 주요 노선에서는 저녁 및 심야 운행이 추가된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는 연말 여행객들을 위해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PATH열차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토요일 스케줄로 운행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연말 연말 뉴욕시 연말연시 기간 뉴욕 일원

2024-12-23

올 연말 뉴욕시 관광객 사상 최대 규모

올 연말 뉴욕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난 18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에 심각한 혼잡과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관에 따르면 13일 동안 뉴욕 일원 공항과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인 13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약 520만 명의 관광객이 해당 기간 뉴왁공항·라과디아공항·존에프케네디(JFK)공항·스튜어트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혼잡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청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최소 2시간 전에, 국제선 이용 승객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며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공항으로 향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관광객 수가 예상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연말연시 기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시 전철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일요일 일정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새해 전야 축제를 위해 주요 노선에서는 저녁 및 심야 운행이 추가된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는 연말 여행객들을 위해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PATH열차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토요일 스케줄로 운행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연말 연말 뉴욕시 연말연시 기간 뉴욕 일원

2024-12-23

한국 전주시 관광객 유치에 힘 보탠다

한국 전주시가 미주 현지 언론사, 여행사와 손잡고 한인 및 타인종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LA한인타운 삼호관광 본사에서 미주중앙일보, 삼호관광과 전주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주시는 이들 회사와 함께 관광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과 관련된 콘텐츠 제공 및 기타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미주중앙일보, 삼호투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 팸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 소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상품 출시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노은영 국장은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지난해 1500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이 모국 방문시 전주의 명소와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치하고자 지난해 동부에 이어 올해 서부지역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관광마케팅의 양원일 본부장은 “단체팀 위주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소그룹 투어가 트렌드다. 이에 미니밴 등을 투입해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명소 투어, 한식 체험, 자유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모국투어 일정에 이미 전주시가 포함돼 있지만, 앞으로 홍보 및 모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도 협의에 나선 전주시는 야간투어뿐만 아니라 한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업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Work+Vacation)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전주 한국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전주시 야간관광

2024-09-29

미국인 관광객, 멕시코 리조트 자쿠지서 감전...1명 사망 1명 부상

미국 텍사스 출신의 두 관광객이 멕시코 리조트의 자쿠지에서 감전되어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당했다. 당국은 현재 비극적인 사건을 포착한 영상과 도움을 시도하는 모습을 분석 중이다.   극적인 영상에는 멕시코 리조트의 온수 욕조에서 두 명의 미국인이 감전된 것으로 보이는 순간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한 사람이 안전하게 구조되는 모습을 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혼란 속에서 다른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노라 주 검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43세의 호르헤가 사망하고 35세의 리세스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책에 따라 피해자의 성은 공개하지 않고 이름만 공개했다.   ABC7에 따르면 이들은 텍사스 엘파소 출신의 커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11일 저녁 푸에르토 페냐스코 근처 소노란 씨 리조트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기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법의학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영장이나 온수 욕조에서 전류를 느낀다면 금속 장치나 사다리를 만지지 않고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미국 관광객 멕시코 리조트 관광객 멕시코 텍사스 출신

2024-06-13

뉴욕시 해외관광객, 팬데믹 전 회복 못했다

뉴욕시 해외관광객이 팬데믹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마스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이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관광객은 여전히 시 관광객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9년 대비 14.1% 줄어든 116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해외 여행객에 의한 시의 수입을 견인했던 중국 관광객이 ▶팬데믹 ▶중국 내 정치적 이유 등으로 팬데믹 기간은 물론 지난해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서 소비되는 해외 관광객의 소비액도 2019년 평균 3000달러를 기록하던 것에서 지난해 2036달러로 약 20.4% 줄어들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근무 문화의 확산으로 지역 출장도 줄었다. 해외는 물론 미주 내에서도 뉴욕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사람 수는 6220만명으로 2019년(6660만명)보다 약 7% 줄었다.   보고서는 타임스스퀘어 인근서 발생한 관광객 대상 묻지마 폭행 사건 등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꼽았다.   이 때문에 2019년 대비 ▶레스토랑 ▶바 ▶호텔 ▶엔터테인먼트업 등의 일자리는 1만5400개 줄어 10% 이상 감소했으며, 관광상품 관련 소매업 일자리도 9172건 줄어들어 16.8% 하락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해외관광객 뉴욕 뉴욕시 해외관광객 지난해 뉴욕시 해외 관광객

2024-05-23

관광객 지출액 2023년 143억불 역대 최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로컬 관광부문이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찾은 관광객들의 수는 약 30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이 로컬의 호텔과 식당 그리고 관광지 등에서 지출한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143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에 비해 약 10억 달러 그리고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바로 전해인 2019년에 비해서는 27억 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호텔업계와 식당 그리고 주요 관광지 등에서 모든 업계에서 수입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로컬 관광부문의 성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제회복에도 괄목할만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티 관광청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팬데믹 이후 로컬 관광업계의 회복세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모두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희망찬 전망을 내놓았다.   관광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찾은 외지 관광객들은 주로 인근의 LA나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에 집중됐으며 애리조나와 네바다 등 캘리포니아와 이웃하고 있는 주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가주 인근지역 주민들은 샌디에이고를 대부분 1일 관광코스로 찾고 있으며 타주 주민들은 2~3일 이상 묵는 여행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전역에 지출한 금액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 150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10%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관광객 지출액 관광객 지출액 외지 관광객들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5-09

독일 여행 중 UIUC 졸업 여성 살해 30대 남 법정서 혐의 인정

작년 6월 독일 여행 중 시카고 서버브 출신의 중국계 여성 2명을 공격, 1명은 사망하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 디트로이트 출신 30대 피고인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 출신 피고인 트로이 볼링(31)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첫 공판에서 작년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바이에른 주 노이슈반스타인성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성 관광객을 유인한 후 살해한 혐의 등을 시인했다.     볼링은 작년 6월 14일 오후 2시께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행객을 만났다. 피해자들은 에바 류(21)와 켈시 장(22)으로, 두 명 모두 당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을 졸업한 후 이를 축하하는 여행을 함께 하던 중이었다.     류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와 일리노이 수학과학고(IMSA)를 졸업했고 장은 일리노이 블루밍턴 출신이었다.     피해자들은 관광지 인근 하이킹 경로에서 볼링을 만났고, 볼링은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잘못 된 장소로 유인한 후 류를 먼저 공격했고, 장은 류를 돕기 위해 볼링과 몸싸움을 하다가 볼링에 의해 협곡 아래로 떠밀렸다. 약 165피트(50미터) 높이를 떨어진 장은 머리 부상과 열상을 입었지만,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장을 밀친 볼링은 류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이후 류를 성폭행 한 후 장과 마찬가지로 협곡 아래로 밀쳤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류는 치료 중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살인, 살인 미수, 강간,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 및 기소된 볼링은 최근까지 자신의 범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지난 19일 법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볼링에 대한 재판은 내달 중순까지 여섯 차례 예정돼 있다. 사형제가 폐지된 독일에서는 살인 혐의의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데 독일 법원은 볼링을 거주지인 미국 미시간 주에서 형량을 치를 수 있도록 미국 당국에 신병을 인도할 지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UIUC에서 중국계 유학생 여성이 살해된 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브렌트 크리스텐슨은 사형 집행을 피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 자백을 전략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크리스텐슨은 현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볼링에 대한 최종 판결은 이르면 3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여행 졸업 유학생 여성 여성 관광객 여성 2명

2024-02-20

괌 한국관광객 피살에 현지인도 '당혹'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 일당에게 총을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인들도 이 사건이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본지 5일자 A-3면〉   괌 정부는 사건 직후 합동 브리핑을 열어 사건 경위와 대책을 설명했고,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되살아나던 관광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현지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과 관광객들에게 안전 위험이나 대응 수칙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부인은 현재 깊은 괴로움에 빠져 있으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물었다고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특히 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뒤 관광 시장을 되살리려 노력 중인 시점에 발생해 당국의 우려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퍼시픽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한국인 관광객은 괌 전체 관광객 60만2594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칼 구티에레스 괌 관광청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가족이며 괌은 매우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명이 없어 어두운 거리와 범죄자들이 숨어서 기다릴 수 있는 폐가나 버려진 건물 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한국관광객 현지인 한국관광객 피살 전체 관광객 관광청 최고경영자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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