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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터 기간 만료 망명신청자 2%만 뉴욕시 떠나

뉴욕시가 망명신청자의 셸터 체류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지원 비용을 줄여 예산을 확보하는 가운데, 셸터 기간이 만료된 망명신청자 중 뉴욕시를 떠난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가 입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 망명신청자 셸터 이용기한(30일)을 초과한 이들 중 80% 이상은 셸터 입소를 재신청하기 위해 뉴욕시 내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셸터 거주기한이 만료된 망명신청자 대부분이 셸터 재신청 장소(맨해튼 세인트브리기즈교회) 인근에서 추운 날씨에도 며칠간 전전하는 이유다.     시 비상관리국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조사한 결과, 매일 약 1600명의 망명신청자가 셸터 재신청을 위해 해당 교회를 찾지만 그중 15%만이 셸터를 재배치받는다. 지난주 재신청 장소 밖에서 대기한 망명신청자 수는 약 2800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다. 또 지난해 10월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이주 비용이 지원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판단에 따라 타 지역으로 향하는 편도 비행기표 및 버스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망명신청자는 도시에 남기를 선택했다.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셸터 재배치 및 이주 비용 지원에 76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으나, 작년 12월 이후 셸터 기간이 만료된 약 2만8500명 망명신청자 중 타지역으로 떠나는 티켓을 수령한 이는 약 2%에 불과했다. 윤지혜 기자망명신청자 기간 망명신청자 이주 성인 망명신청자 기간 만료

2024.03.11. 20:07

팬데믹 기간 뉴욕시 공립교생 크게 줄어

뉴욕시 공립교 등록 학생 수가 지난 6년 동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두 학년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첫 학년도인 2020~2021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4만3000명 감소했으며 2021~2022학년도에는 약 5만3000명 줄었다.     그런가 하면 2022~2023학년도에는 공립교 학생 수가 약 1만8000명 줄며 비교적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또 팬데믹 직전인 2019~2020학년도 공립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만3455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발생 직후 두 학년도 동안 급격한 등록 감소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한인 밀집 구역인 퀸즈 26학군의 2020~2021학년도 학생 유지율(retention rate)은 92%에서 89%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27학군의 경우 92%에서 90%로 2%포인트 하락했다. 학생 유지율은 해당 학년도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 중 지난 해에도 공립학교에 재학했던 학생의 비율을 뜻한다.     그런가 하면 같은 기간 동안 차터스쿨 등록 학생 수는 소폭 증가했다.     2020~2021학년도 뉴욕시 차터스쿨 학생 수는 전년 대비 8980명, 2021~2022학년도에는 전년대비 1104명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 차터스쿨 등록 학생 수가 전년 대비 1만117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많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뉴욕시 외곽으로 이사하거나 사립학교로 전학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기존 공립학교 재학생 중 2020~2021학년도 뉴욕시 외곽으로 이사한 학생 수는 5만2281명으로(기존 공립학교 학생의 6.2%) 전년 대비 2만 명 가까이 늘어났고, 사립학교로 전학한 학생 수는 1만2675명(기존 공립교 학생의 1.5%)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근소하게 증가한 수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립교생 기간 기간 뉴욕시 뉴욕시 공립학교 2021학년도 뉴욕시

2024.01.04. 20:52

[9월 '전국 자살예방의 달'] 팬데믹 기간 극단적 선택 한인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줄었던 자살자가 다시 늘고 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 등 보건당국은 ‘전국 자살예방의 달(National Suicide Prevention Month)’인 9월을 맞아 팬데믹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정신건강 교육 및 자살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10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총 4만944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살자는 전년 4만8183명보다 2.6%나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14.4명(남성 22.8명, 여성 5.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종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원주민/알래스카 원주민 28.1명, 백인 17.4명, 태평양계 12.6명, 흑인 8.7명, 아시아계 6.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한인 자살자는 235명으로 전년 203명보다 15.7%나 급증했다. 한인 자살자는 2018년 232명, 2019년 205명, 2020년 17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표 참조〉     2021년 기준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전국 한인 인구 추산치는 194만5880명(한국계 모두 포함)이다. 이를 토대로 한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은 약 11.8명으로 다른 아시아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김재원 트레이닝 코디네이터는 “팬데믹 기간에는 다같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돕고 보호하는 분위기 속에 자살자가 줄었다”면서 “팬데믹이 잠잠해지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분들은 다시 고립될 위험이 커졌다.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초기대응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약물중독, 과도한 스트레스, 큰 정신적 충격’은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신체건강에 신경을 쓰는 만큼 정신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학적 기준 우울증 항목은 ▶슬프고 울고 싶은 감정 ▶평소 흥미를 느꼈던 활동 관심 저하 ▶체중 및 식욕 변화 ▶과한 수면 또는 불면증 ▶무기력증 ▶자존감 저하 및 잦은 죄책감 ▶사고력 및 집중력 감퇴 ▶자살 등 죽음 관심  ▶삶의 의욕 상실이다. 위 항목 중 5가지 이상 해당하고,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주변에 도움 요청 및 상담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 상담전문가는 우울증 또는 자살 전조증상을 겪는 당사자는 내면의 아픔을 적극 표현하고, 가족과 지인은 그 말을 유심히 듣고 대화를 나누라고 당부했다. 이웃케어클리닉 문상웅 심리상담가는 “주변에서 누군가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면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처한 상황에 공감해주고 (자살 시도 등) 위험요소를 제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증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에 빠져 있을 때는 ‘약물이나 술’을 멀리해야 한다. 약물과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충동성이 높아져 자살 위험이 크다고 한다.   김자성 정신과전문의는 “현재 본인이 처한 힘든 상황을 전문가 등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시도가 가장 큰 ‘관문’이자 상황 개선 가능성의 순간”이라며 “우울하고 힘든 상황을 수치나 실패로 여겨선 안 된다. 전문가와 이야기를 통해 상황을 객관화하면 현재 처한 상황을 개선할 의지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은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자살 예방 주간(9월10~16일)을 맞아 9월 14일 오전 8시~오후 5시 캘리포니아 엔다우먼트(1000 N. Alameda St)에서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월 전국 자살예방의 달 한인 기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한인 자살자 la카운티 정신건강국

2023.08.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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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클리닉] 팬데믹 세금 환급 가능 기간 연장

Q) 2019년에 환급받을 세금이 있어서 세금 보고를 하려는데, 듣기로는 공소시효 기간이 지나서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A) 국세청(IRS)에서는 납세자들에게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제출한 세금 환급 청구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공지에서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연기되었던 마감일에 해당하는 세금보고서들에 대한 환불 청구에 대해 적용기준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하면 코로나19에 대응해서 연방정부가 해당 세금 신고서 제출 기한을 연기했지만, 그에 따른 환급 청구의 적용기준 기간, 돌려받을 수 있는 세금 크레딧 또는 환급 청구의 제한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었던 것을 이번에서야 바로 잡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환급청구는 세금 보고서를 제출한 날짜부터 3년, 아니면 세금 납부한 날짜부터 2년 이내 중 더 늦은 날에 하게 되어있습니다. 적용기준 기간은 환급 허용 금액을 청구 전 3년 이내(신고 연장 기간 포함) 납부 세액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환급 청구서가 접수된 실제 날짜를 고려해 3년을 소급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납세자가 실제로 세금을 납부한 날짜도 분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급 청구가 제때 제출되더라도 이 3년 적용기준 기간 전에 납부한 세금은 국세청에서 환급해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세금이 4월 15일 마감일까지 납부되었고 6월 1일에 신고되었다고 가정합니다. 환불 청구는 승인된 연장과 관계없이 3년 후 6월 1일 안에 제때 제출된 것입니다. 그러나 4월 15일에 납부한 것으로 간주하는 세금은 승인된 연장이 없는 한 3년간의 적용기준 기간을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적용기준 기간은 연장 시간까지를 포함함으로써 그 기간에 납부한 세금액수를 다 포함해줍니다.     만일 6월 1일에 늦게 세금보고서가 접수된 경우에는 환급청구는 3년 차 6월 1일에 제때에 접수될 수 있지만, 실제 세금 환급은 3년의 적용기준 기간을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장 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의 예외 조치는 재무장관의 재해구제권한을 이용하여, 연기된 반환신청 기한일에 맞춰 적용기준 기간의 시작을 맞추도록 혜택을 받게 된 것입니다. IRS의 이번 조치가 없었다면 3년 후 연기된 기간 원천징수 또는 추정 세금을 포함하여 제출된 세액 크레딧 또는 환불 청구는 3년 후인 4월 15일 자로 납세자의 계좌에 크레딧 될 것이기 때문에 거부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국세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납세자들에게 2019년과 2020년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제책은 IRS가 권한을 행사하고 모든 재난 구호에 대한 제출 마감일을 연기하는 미래의 상황을 예상해서 해당 세법 조항을 개정함으로써 영구적으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국세청이 신고 기한을 연기함으로써 재난 구호를 제공할 때마다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있게 될 납세자들의 세금 크레딧이나 환불에 대한 미래의 청구가 거부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기간 환급 환급 청구서 세금 보고서 세금 환급

2023.03.11. 22:19

[보험 상식] 오커런스폼 vs. 클레임스메이드폼

배상책임보험은 담보를 제공하는 기준에 따라 ‘오커런스폼(Occurrence Form)’과 ‘클레임스메이드폼(Claims-Made Form)’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이 두 가지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보험 가입 후 ▶사고가 발생하고 ▶가입자가 그 사실을 인지하여 ▶클레임 신청을 하면 보험사에서 보험금이 나오는 게 보험 청구 절차다. 대개는 보험 가입 기간에 사고가 발생하고 보상도 진행하지만, 보험이 끝난 후에 사고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 뒤늦게 제삼자로부터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 왔다면 보험처리가 가능할까.     현재 보험이 없더라도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 보험이 유효했다면 언제든지 당시 보험을 적용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오커런스폼 보험이다. 반면, 사고가 보험증권 기간 발생했고 클레임 청구까지 마쳤어야만 보험처리가 가능한 것이 클레임스메이드폼이다.   임원 배상책임보험이나 종업원 배상책임보험, 환경오염 배상책임 등 좀 특별한 보험은 대부분 클레임스메이드폼으로만 보험이 운영되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배상책임보험(Business liability insurance)’에 가입되어 있다면 오커런스폼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오커런스폼에 가입되어 있다 해도 배상책임과 관련된 보험이 복잡하거나 계약자의 특별한 위험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클레임스메이드폼을 고려하여 보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냐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내게 더 적합한가가 정확한 질문이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모든 배상책임보험은 오커런스폼이었다. 이에 한 예로 1980년대에 석면은 내구성, 내열성,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 건축 자재 및 가정용품에 널리 사용된 바 있다. 이후 그것이 1군 발암물질이란 것이 밝혀졌다. 석면은 노출된 후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추후 석면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었던 사람들로부터의 소송이 줄지어 발생하면서, 보험사는 그제야 수십 년 전에 발행했던 보험증권에 대한 보상문제에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보험사들은 이미 과거 증권에 대한 회계처리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두고두고 책임을 져야 하는 롱테일(Long tail)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기존의 보험료와는 비교도 안 되게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거나 새로운 증권 형태의 보험인 클레임스메이드 증권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두 가지 보험 형태에서 보상하는 위험의 내용에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보험기간 만료 전 클레임 관리가 가능하고, 소송의 위험이 높은 기업들은 클레임스메이드폼으로 가입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보험관리 인력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클레임 신청을 제때 하지 못하는 바람에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 의약품 제조업 등 분야 특성상 위험성이 높다고 분류되는 업종의 경우, 잦은 소송으로 인해 전문 변호사와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사고의 접수 및 보험사에 사고 보고 등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므로 클레임스메이드폼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 (877)988-1004        [email protected]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유효 기간 종업원 배상책임보험 보험증권 기간 보험기간 만료

2023.02.12. 14:44

"조지아 건강보험 미 가입자 축소에 역점"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오바마케어'로 잘 알려진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신규 가입 및 갱신 기간 중 550만명이 ACA에 등록해 건강보험 플랜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신규 가입 및 갱신 기간은 11월 1일~내년 1월 15일까지지만, 2023년 1월 1일부터 보장받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플랜을 신청해야 한다.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5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CMS는 올해 등록 기간 중 다른 주보다 조지아를 우선시했다. 조지아에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많기 때문이다.     치키타 브룩스-라슈어 CMS 담당자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가 전국에서 무보험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주가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지아주가 다른 주보다 보험료가 낮은 것을 언급하며 "지난해 CMS는 조지아에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며, 메디케이드를 확대한다는 법안도 통과되었다"며 조지아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개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연방 익스체인지 웹사이트(HealthCare.gov)에서 ACA를 구매한 사람 5명 중 4명은 최대 월 10달러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올랐지만, 재정적 지원도 늘어나 대체로 보험료 상승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등록 기간 1450만명의 사람이 참여했으며, 브룩스-라슈어 담당자는 올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익스체인지 웹사이트를 사용하기 더 쉽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지난해만큼의 등록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기간 참여 갱신 기간 등록 기간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2022.12.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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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집값 50% 이상 폭등

코로나19 기간 LA와 뉴욕 대도시는 물론 전국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폭등했다. 팬데믹 여파로 '제로금리’가 지속되고 모기지 이자율은 2% 아래까지 떨어졌다. 재택근무 일반화로 교외 주택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가히 부동산 불패신화.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부동산 시장은 활황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기준금리는 2%대로 급등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5% 안팎을 유지 중이다. 부동산 시장이 언제 그랬냐는 듯 얼어붙었다. 부동산 브로커와 에이전트, 모기지 렌더들 모두 격세지감을 토로한다. 한 마디로 주택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은다.     어렵사리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이들은 부동산 시장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비싼 돈을 주고 집을 샀을까 노심초사. 반면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됐던 무주택자는 이번 기회를 호재로 예의주시한다.     부동산 업계는 고금리가 계속될수록 부동산 시장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치솟은 주택가격 조정을 의미한다. ‘과연 고점에서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가격 하락이 시작되면 팬데믹 이전 매매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일부는 20% 이상 하락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최근 경제매체 머니와이즈(MoneyWise)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를 인용해 미국 내 주택가격 96%가 과대평가(overvalued)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경기침체와 동시에 전국 주택가격이 평균 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머니와이즈는 경기침체가 닥치면 최악의 집값 하락을 보일 도시 5곳을 선정했다. 선정 이유로 해당 지역 주택가격이 '너무 과대평가’ 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활황 기간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것. 머니와이즈는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해당 도시 주택가격은 15~2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이시, ID   아이다호 주도인 보이시(Boise)는 코로나19 기간 눈에 띄게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머니와이즈는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과대평가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일한 IT기술 종사자들이 이주하면서 부동산 거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도시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 사이 인구는 3.3%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이 도시는 2019년 전국에서 삶의 질, 안전, 편의시설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혀서다. 이런 영향으로 젊은 층 주택구매 열풍이 불었다. 무디스는 현재 보이시 부동산의 73%가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보이시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1년 동안 6.6%가 올라 53만3424달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CO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대륙 가운데 위치해 4계절이 뚜렷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도시는 주택 바이어를 보호하는 법규(new clause)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 주택 바이어 보호로 매매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 됐고, 지난 10년 동안 주택가격은 계속 올랐다.     특히 덴버와 가까워 신규 이주자 선호지가 됐다. 지난 4월 이 도시 주택 중간가격은 45만 달러,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14.5%나 급등했다.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이 도시 주택시장 가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라스베이거스, NV   라스베이거스는 LA 등 캘리포니아주와 맞닿아 코로나19 기간 신규 이주민이 늘었다. 남가주 등 가주주요 도시 거주자는 비싼 주택 가격과 생활비를 이유로 라스베이거스행을 선호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주택가격은 2~3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지난 5월 기준 평균 주택가격은 48만2000달러. 라스베이거스 주택 가격이 싸다는 말도 옛말이 되는 분위기다. 그만큼 부동산 거품이 많이 낀 도시인 셈.     최근 1년 동안 이 도시 주택 판매량은 8.8%나 줄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가격 하락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한다. 머니와이즈는 최근 10년 사이 라스베이거스 거주비용(cost of a home)이 3배나 늘었다며, 부동산 거품이 한순간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닉스, AZ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고온건조 기후로 역시 신규 이주민이 계속 유입되는 도시다. 이로 인해 주택 수요가 늘었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캘리포니아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도 주택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최근 피닉스 신규주택 구매에 따른 모기지 신청이 줄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꼭짓점을 지나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피닉스는 최근까지 전국 도시 중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된 도시였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활발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다른 도시보다 거품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질로우에 따르면 현재 피닉스 주택 평균가격은 41만6000달러다.   ◆코들레인, ID   아이다호주 북부 중소도시 코들레인(Coeur D‘Alene)은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부동산 시장 활황을 겪었다. 이 도시는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을 늘렸다.     팬데믹 기간 신규 이주민을 위해 주택공급에 집중했다. 지난 5월 기준 주택공급은 1년 전보다 112%나 늘었을 정도.     무디스는 이 도시 주택매매 시 바이어는 55.9%의 프리미엄을 줄 정도라고 전했다. 2019년에는 19.6%에 불과했다.     머니와이즈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는 코들레인시와 아이다호주 모두 호황을 누리지만,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이런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코들레인 평균 주택가격은 59만7000달러다.  김형재 기자코로나 기간 주택가격 하락 전국 주택가격 교외 주택가격도

2022.08.10. 15:33

팬데믹 기간 IL 실업급여 절반 허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실업자에게 지급되어야 할 연방 정부의 기금 가운데 20억 달러가 낭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리노이 주 감사실은 최근 감사 자료를 발표했다. 실업급여가 제대로 지출됐는지를 살피는 감사였는데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년 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일리노이 주 정부는 고용안정국(IDES)을 통해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실업급여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당시에는 실업기간을 39주로 연장했고 이전까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던 계약직 노동자나 자영업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주서 실업급여로 지급된 금액은 모두 36억달러.     감사실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억달러 가량이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는 신분을 위조해서 실업급여를 타간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경우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실업급여를 신청한 후 데빗카드를 받은 뒤 이를 접근 가능한 계좌이체로 변경하는 수법이 사용됐다.     주 감사실은 IDES가 실업급여를 배포하면서 이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했고 신청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관리하지 못했으며 부정 발급이 확인된 뒤에는 사후 조치가 없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팀 버틀러 주 하원 의원은 "전체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20억달러에 달하는 실업급여가 사라졌다는 것은 IDES의 무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태의 원인을 정부에 돌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이며 이를 조사할 수 있는 의회 청문회를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실업급여 기간 실업급여 절반 절반 가량 기간 동안

2022.06.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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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팬데믹 기간 사망 20% 이상 증가

쿡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2년간 2만명 가량이 이전에 비해 더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쿡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4만명에서 4만2천명의 주민들이 숨졌다. 이는 쿡 카운티 보건국 자료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5만2천명의 쿡 카운티 주민들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21년에도 4만7천명의 쿡 카운티 주민들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2년동안 예년에 비해 1만9천명의 쿡 카운티 주민들이 더 많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연간 사망자를 4만1천명으로 기준하면 팬데믹 기간 중에는 평균 4만9500명 가량이 사망, 약 21%가 늘어난 셈이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로 파악된다.     나머지는 코로나19로 인한 간접적인 사망으로 분석된다. 즉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스트로크 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 같은 사망 역시 팬데믹으로 인해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했거나 바이러스 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함으로 인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팬데믹 기간 중에서 인해 숨진 쿡 카운티 65세 이상 주민 가운데 74%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었다.     또 15세부터 64세 사이의 사망자는 모두 3천800명이었다.     젊은 사망자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약물 오남용과 총격사건, 교통사고 등이었다. 이로 인한 사망 역시 지난 2년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Nathan Park 기자사망 기간 기간 사망 연간 사망자 카운티 주민들

2022.03.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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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공개 등록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   김신옥 건강 보험 전문가       2022년 1~3월 메디케어 OEP   엑스트라 헬프 친절한 상담     목회자 사모와 선교사로 오랫동안 사역해 온 '김신옥(영어명 Heather Kim)' 사모는 소셜 워커이자 메디케어ㆍ커버드 CA 에이전트이며 생명보험ㆍ연금 등의 재정 상담도 제공하는 건강 보험 전문가다.     김 에이전트는 "지난 AEP 기간에 많은 분들이 더 좋은 플랜으로 변경하셨는데 혹시 이 기간을 놓치신 분들은 2022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가입된 Part C(Medicare Advantage Plan HMO 등) 플랜을 원하지 않을 경우 다른 Part C(HMO)로 바꿀 수 있고 Medicap(Supplement Plan)을 위해 Part D(처방약 보험)에도 가입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특별히 Part B 프리미엄이 2022년에 월 170.10달러로 오르는데 그중 125달러를 돌려주는 플랜을 추천드린다. 이 기회에 바꾸면 1년에 1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신옥 에이전트는 HMO(Advantage Plan) 우대 보험 가입 또는 변경 후에는 ▶2~3주 내 카드를 수령하면 주치의 이름과 메디칼 그룹이 정확하게 쓰여있나 확인 ▶환영 편지를 받고 조금 후 OTC 카탈로그를 메일로 받았는지(못 받으면 에이전트나 플랜 멤버 서비스에 전화로 요청) ▶응급일 땐 주치의 리퍼럴 없이도 제일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갈 수 있음 ▶안경 보청기 치과들은 각 회사에 밴더 리스트(vendor list)가 있으니 회사나 에이전트를 통해 확인 요망(추가 혜택은 회사 네트워크 내에서 대부분 리퍼럴 필요 없음) ▶주치의와 메디칼 그룹은 한 달에 한 번 바꿀 수 있음 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에이전트는 메디케어 처방약 추가 보조 프로그램인 엑스트라 헬프(Extra Help)에 대한 상담도 지원한다. "엑스트라 헬프란 소득과 재산이 제한적인 메디케어 수혜 시니어들의 처방약 값을 추가로 보조해 주는 제도다. 일반 처방약 3달러 70센트 브랜드 처방약 9달러 20센트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김 에이전트는 설명했다.     가입 대상자는 65세 이상으로 메디케어 A와 B를 가지고 있으며 메디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다. 또한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메디케어 파트 D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메디-메디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엑스트라 헬프 혜택을 받게 되면 메디-메디 가입자처럼 매 3개월마다 메디케어 플랜을 변경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1~3월 4~6월 7~9월).   엑스트라 헬프는 사회보장국 웹사이트(https://secure.ssa.gov/i1020/start)나 전화 -(800-772-1213)로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문의: (714)345-3403    메디케어 기간 메디케어 처방약 메디케어 수혜 메디칼 그룹

2021.12.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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