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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리포트] AI가 준 기회, 250년으로 늘어난 인생

인공지능 이야기를 하자면 최근 등장한 구글의 A2A, 오픈AI의 GPT4.1, 메타의 llama 4.0, Claude의 MCP 등과 같은 시끄러운 단어 들을 언급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게 우리의 삶과 너무 밀집한 관계가 있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홍수 속에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만 같아서, 오늘은 그런 기술들 이야기는 일부러 치워 버리겠습니다.   모 생명보험사가 한국 지하철에 한 광고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과거 대비 오늘날은 의학의 발달로 자기 나이의 0.8을 곱해야 과거 나이가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현재 50세라면 여기에 0.8을 곱한 40세가 과거 기준으로의 나이라는 것이지요.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유튜브의 어떤 영상을 보니 1980년대 ‘전국노래자랑’에 등장했던 일반인들의 얼굴이 모여 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60, 70세 이상 되어 보이는 분들이 36세, 30세, 심지어 21세라고 적혀져 나옵니다. 실리콘밸리의 어떤 자산가들은 우리 인체의 나이가 140세까지는 살 수 있다고 믿고 생명연장 프로젝트에 투자를 합니다.   그런 와중에 인공지능이 등장합니다. 인간 대신 어떤 특정한 역할을 해 주는 이 기계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PWC의 작년 연구에 따르면 이제 AI를 도입한 주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5배 많은 일을 같은 시간 내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그들의 시간은 과거보다 5배 연장된 겁니다.   이제 종합해 봅시다. 의학으로 인해 인간 수명은 과거대비 20% 연장됐습니다. 그리고 AI로 인해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양은 5배 늘어났습니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 40년이었다면, 여기에 1.25를 곱하고, 다시 5를 곱하면 그 시간이 250년 가까이로 늘어납니다.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그렇게나 많이 일해서 뭐하게” 아찔함이 드시진 않나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요.   “돈을 복리로 모을 시간이 많겠네.”   10대에 갖고 있는 10만 달러와, 50대에 갖고 있는 10만 달러는, 당연히 가치가 다르죠? 더 오래 살 시간이 있는 10대의 10만 달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사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돈을 잃지 않고 오랫동안 복리로 쌓아나갈 수만 있다면, 더 많은 부의 기회가 그에게 열릴 겁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는 움츠려만 듭니다. 할 수 있는 일자리 들은 줄어드는데, 기계가 모든 것을 다 하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데, 일할 수 있는 시간만 늘어나다니요. 이대로라면 정말 칙칙한 어둠과 대공황 그 자체일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때때로 온 세상 모두가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둥근 지구가 있기 전, 네모난 지구가 있던 시대가 그랬고, 페니실린이 있기 전의 인류가 그랬으며, 상대성 이론이 있기 전 이 세상의 가장 똑똑한 천재들이 그랬습니다. 의학과 AI로 인해 우리의 삶은 연장됐습니다. 이건 단언컨대 엄청난 기회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돈으로 환원할 수 있는 가치를 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가치를 주는 무언가를 복리로 키울 수 있다면, 그리고 복리의 컴파운딩 빈도가 과거와는 다른 인공지능의 속도라면 성장은 더 빠를 것이고, 축적은 급격할 겁니다.     앞으로 이걸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답은 짧은 문장에 포함돼 있습니다. ‘언제나 진취적인 자들 앞에 성공이 있다.’ 신현규 / 글리터컴퍼니 대표실리콘밸리 리포트 기회 인생 인공지능 이야기 생명연장 프로젝트 부의 기회

2025.04.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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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신년 인사] "새로운 기회·변화 기대"

“새로운 기회·변화 기대”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새로운 기회와 변화의 해인 2025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년에 받은 격려와 응원은 정말 놀라웠으며, 이제 연방 상원의원으로서 뉴저지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이 여러분께 번영과 성공의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 뵙기를 고대합니다.   “한인 사회 목소리 대변” ◇영 김 연방하원의원     2025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치안 문제 등 어려움이 사라지고, 새로운 소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연방의회에서 40지구 주민과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아메리칸 드림 실현과 한인 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밝은 미래 만들 것”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새해엔 평화, 기쁨, 그리고 번영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한국 이민자의 아들로서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한 것들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로 당선된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우리의 전통과 강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새로운 기회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인사회와 협력 강화” ◇캐런 배스 LA시장     2025년 새해를 맞아 감사와 인사를 전합니다. 2024년에는 노숙자 문제 해결, 경제 회복,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성장했습니다.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과 ‘온라인 범죄 한국어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인타운에는 많은 개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LA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 FIFA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을 준비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동포사회의 권익 최선” ◇김영완 LA총영사   2025년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는 역경을 극복하며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성장해왔고, 한미동맹의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선거는 동포사회의 높은 정치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며, 독립운동 정신이 차세대에 전해져 한인 정체성을 강화하길 기대합니다. 총영사관은 민원 서비스 개선과 청사 재건축을 통해 동포사회의 편익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각계 신년 인사 기회 변화 변화 기대 한인 커뮤니티 우리 동포사회

2025.01.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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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사] “위기를 기회 삼는 한 해로”

“위기를 기회 삼는 한 해로”   을사년 청뱀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도전과 변화를 마주하며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각자의 자리에서 땀 흘리며 지역사회를 지탱해주시는 한인 소상공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청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재생의 기운처럼, 새해에는 도약의 길을 열어나가길 소망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민족의 저력으로 새해에는 그 어떤 도전과 위기도 극복해 나가는 우리가 됩시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A한인상공회의소 정동완 회장   “새 명칭 걸맞게 발전 도모”   2024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많은 지원과 사랑 덕분에 협회가 계획한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변화의 해가 될 것입니다. 협회는 이 해를 맞아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서로를 더 아끼며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힘찬 새해 되세요.   남가주 한국기업협회 김한수 회장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고국을 떠나 새로운 터전을 일구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발전시키고 계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정에 행복했던 기억만을 간직하며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 옥타LA(OKTA LA)는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가정에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새해에도 한인타운이 평안하고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LA 정병모 회장   “활발한 활동·유대 강화 주력”     지난해는 한인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부동산 교육, 시장 정보 제공,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인 사회의 경제적 번영을 지원하고, 남가주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협회는 한인 부동산 전문가뿐 아니라 지역 한인들과도 소통하며,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부동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진 홍 회장   “40주년 다양한 활동 전개”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장으로서 보험협회를 이끌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협회는 그동안 한인 사회와 함께하면서 괄목 성장을 통해 주요 경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협회의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오는 3월에 예정된 갈라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써니 권 회장경제계 신년사 위기 기회 남가주 한국기업협회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한인 부동산

2025.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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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기회를 놓치지 말라

모처럼 다섯 손자와 손녀가 한자리에 모였다. 할아버지의 위엄을 자랑하듯 큰기침을 하고 나서, “너희들은 공부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힘주어 말했다. 요청하지 않은 충고였다. 나는 더듬거리는 영어로 말문을 열었다.     황해도 몽금포가 고향인 할아버지는 열일곱 살 때 혼자 월남한 오리지널 탈북민이다. 일명 실향민이라고 부른다. 함경도 사람들은 떠들썩한 흥남 철수 작전으로 부산으로 피난 갔고, 황해도 사람들은 조용한 서해 철수 작전으로 군산이나 인천으로 가서 정착했다.   인천과 부평에는 미군 부대가 많아 취업이 쉬웠다. 장교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을 시작했다. 영어를 잘해야 진급할 수 있었다. ‘Swim or sink(수영하지 않으면 익사하다)’는 심정으로 공부해 통역사 시험에 합격했다. 미군 부대에서 수송부 배차원이 되었다. 하는 일은 운행증을 발부하고, 한국인 운전사를 위한 통역 서비스였다.   하루 24시간 운영하는 배차 사무실에서 두 번째 당번을 자원하여 오후 6부터 12까지 일을 했다. 밤에 일하고 낮에 공부할 기회가 왔다. 외국어대학 영어과에 입학했다. 하늘이 내려준 기회였다.   할아버지는 공부했는가. 하지 않았다. 직장에서 통역할 만큼 영어 구사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었다. 공부하지 않아도 학점을 따는 데 문제가 없었다.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 필요한 출석일 수만 채우고 등교하지 않았다.   사실은 인천에서 기차 통학이란 쉽지 않았다. 밤 한 시에 퇴근하여 세, 네 시간 자고, 한 시간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여 이문동까지 한 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 항상 피로하고 잠이 모자랐다.     대학에서 중요한 것은 과외 활동이다. 외대 학보 발행, 모의 유엔 총회, 동시통역 서비스와 국제 웅변 클럽 훈련 등 영어 구사력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할 기회를 모두 놓쳤다. 그때 동시통역 서비스를 연습한 친구는 나중에 국제무대에 진출했다.     할아버지가 그때 영어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좀 더 상위급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은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할아버지는 국방부 민간인 직원으로 겨우 대위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은퇴했다. 내가 존경하는 연방정부 고위 공무원으로 고 전신애 전 노동부 차관보, 그리고 강석희 현 조달청 서부 지역장이 있다.   너희들에게 말한다. ‘십자가 없으면 면류관 없다(No cross, no crown)’이다. 공부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참아야 한다. 할아버지처럼 한 번 오판하면 그 결과는 심대하다. 마치 철로의 각도가 벌어지면 무한하게 벌어지는 것처럼.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 광장 기회 동시통역 서비스 외국어대학 영어과 영어 구사력

2024.1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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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읽는 세상] 기회를 잡은 지휘자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법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음악가 중에는 그 기회를 잘 잡아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이탈리아 출신 지휘의 거장 토스카니니가 그렇다. 토스카니니는 ‘무대 위의 독재자’로 불렸다.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소리를 얻기 위해 연주자들을 혹독하게 다루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전횡도 서슴지 않았다. 불같은 성격을 주체하지 못해 늘 사람들과 마찰을 빚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나는 노인이다. 그런데 신은 왜 열일곱 소년의 피로 나를 괴롭히는 걸까?”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토스카니니의 원래 전공은 지휘가 아닌 첼로였다. 이런 그가 지휘자로 데뷔하게 된 데는 재미있는 사연이 숨어 있다. 1886년, 당시 19살이었던 토스카니니는 이탈리아의 흥행사 클라우디오 롯시가 조직한 오페라단의 첼리스트 겸 부합창지휘자로 브라질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작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였다. 그런데 공연 직전에 오페라단 측과 마찰을 빚은 지휘자가 무책임하게 지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당황한 주최 측은 서둘러 다른 사람을 물색했다.   이때 단원들이 토스카니니를 추천했다. 평소 지휘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아이다’를 비롯한 여러 편의 오페라를 통째로 외우고 있었다. 리허설도 없이 당장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악보를 모두 외우고 있는 그가 지휘자로 낙점된 것이다. 관객들은 19살짜리 애송이가 지휘대에 오르자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허설 한 번 하지 못한 이 젊은 지휘자는 ‘아이다’를 모두 외워서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공연을 이끌어나갔다. 그러는 사이 청중의 웅성거림은 감탄으로 바뀌었다. 공연이 끝났을 때,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휘의 거장 토스카니니의 신화가 막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지휘자 기회 부합창지휘자로 브라질 거장 토스카니니 이탈리아 출신

2024.02.19. 18:00

[오늘의 생활영어] get to do or have (something); ~할 기회가 생기다

(Jim picks Roger up at the airport in Los Angeles … )   (짐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로저를 차에 태운다…)   Jim: So how was New York City?   짐: 그래 뉴욕은 어땠어?   Roger: Oh it was great! Just great!   로저: 와 좋았어! 정말 좋았어!     Jim: How was the weather?   짐: 날씨는 어땠어?   Roger: Couldn 't be better; sunny blue skies cool breezes.   로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 맑고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선선하고.   Jim: How's the family?   짐: 가족들은?   Roger: Everybody is good. It was great to see everyone.   로저: 모두들 좋아. 모두 보니 아주 좋더라고.   Jim: Did you get to see any plays while you were there?   짐: 있는 동안 연극 볼 기회는 없었어?   Roger: No I couldn't. My family had me pretty busy.   로저: 응 못봤어. 가족들이 잘 놓아주질 않아서.   Jim: Do you see yourself moving back to New York?   짐: 뉴욕으로 다시 이사갈 생각은 있어?   Roger: Not right now but I do want to make it back for the Christmas holidays.   로저: 당장은 아니고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다시 가보고 싶긴 해.   기억할만한 표현   * pretty (busy): 아주 매우 (바쁘다)     "It's pretty hot today. Let's not play tennis." (오늘은 꽤 덥네요. 테니스는 관둡시다.)   * do you see yourself?: ~하는 걸 상상이 가세요?     "Do you see yourself getting married and having children some day?" (장차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것 상상이 가요?)   * make it back to or for: ~에 다시 가다     "I'm going to try to make it back for supper tonight." (저녁 전까지 들어가도록 노력할게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기회 jim picks christmas holidays just great

2024.01.08. 17:39

[마켓 나우] 10년에 한번 오는 채권투자 기회가 왔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시장가치가 불과 얼마 전 18조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급등의 원인은 팬데믹 사태 동안 중앙은행들이 실시한 금리 인하와 대량의 채권 매입이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유통량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시점에서 채권 매수를 재검토할 이유가 세 가지 있다.   첫째는 높아진 수익률. 현재 많은 국가에서 채권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치다. 몇 개월이나 몇 년 내로 수익률이 낮아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수준의 이자수익과 잠재적인 자본이득을 누릴 수 있는, 10년에 한 번꼴로 맞이하는 기회다. 현재 약 5.75% 수준인 미국 국채를 매수한다면 지난 13년 동안의 추이로 비춰볼 때 향후 5년간 연 6%의 이자소득이 예측된다.   둘째, 기준금리의 하락이 점쳐진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고 9월에 발표했다. 채권시장이 연준보다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채권 금리가 하락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조정할 수 있고, 아시아의 중앙은행들도 그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셋째, 분산투자를 위해서다. 현시점에서 채권 수익률을 고려할 때, 채권의 이자수익은 주식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에 대응하는 완충재로 작용한다. 이상 언급한 채권투자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2022년 10월과 2023년 3월에 발생한 채권시장 폭락 사태는 채권시장의 투자자 저변과 유동성이 알고 있던 것보다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채권 자산 배분에는 어떤 전략이 유효할까?   우선 미국과 아시아의 투자등급 채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용도가 높기 때문에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도 이를 감당할 수 있다. 또한 미국 투자등급 채권의 만기는 고수익 채권의 약 2배나 되기 때문에 향후 채권 수익률이 하락할 때 투자등급 채권이 고수익 채권보다 더 큰 자본이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국 투자등급 채권 중 유틸리티·에너지·대형국책은행 등 규제가 강한 섹터는 재무상태가 더 우량하므로 선호도가 높다.   아시아에서는 투자등급 회사채의 최고 수익률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연준이 양적 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할 때 자본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시아의 경우, 재정 및 경상수지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데다 어느 시점에라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으므로 지방채에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수 있다. 클레멘트 청 /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크레딧리서치 디렉터마켓 나우 채권투자 기회 채권투자 기회 투자등급 채권 채권 금리

2023.11.26. 16:59

[사설] 넓어진 조달사업 문호 기회 활용해야

가주 정부가 새로 시행 중인 조달사업 소수계 혜택 확대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 정부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하 기관들에 요구한 ‘실행 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주 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각 기관은 내년 1월1일까지 ‘경제적 형평성 우선(economic equity first)’ 정책 개발 및 실행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 안이 제출되면 기관별 구체적인 사업 내용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의 지침은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AB 2019’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 9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AB 2019’는 주 정부 조달사업의 25%를 소수계, 여성, 성 소수자가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에 배당토록 하고 있다.     가주 경제에서 스몰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가주 내 스몰 비즈니스 숫자는 400만개 에 달하며 전체 기업 숫자의 99.8%를 차지한다. 고용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전체 고용인력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가주 내 400만 개의 스몰 비즈니스 가운데 한인 등 소수계 운영 업체는 160만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전체의 40%가 소수계 소유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소수계 기업의 조달사업 점유율은 14.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정부가 소수계 기업의 조달사업 혜택을 확대하는 이유다.     하지만 소수계 기업들은 여러 요인들로 인해 정보력 등에서 불리한 입장이다. 따라서 주 정부는 소수계 기업들을 위해 조달사업에 대한 교육과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서야 한다.   조달사업은 정부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라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경기 영향이 적고 대금 결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 많은 한인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사설 조달사업 기회 조달사업 소수계 정부 조달사업 조달사업 혜택

2023.11.22. 18:46

[살며 생각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여자들

작년 2월, 우크라이나의 신도시 디니프로에 폭탄이 쏟아졌다. 안드레이와 티아나 부부가 30년 살던 아파트 창문이 날아갔다. 폭격을 당한 날, 티아나는 도시를 떠나서 체코로, 다시 독일로 넘어왔다. 몇 주 동안 열 나라의 국경을 넘었다. 구호 본부가 연결해 주는 핀란드로 들어왔다.     캠프에는 전쟁 난민이 득실거렸다. 아이가 딸린 여자들의 절박한 몸부림이 보였다. 현지 남자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티아나는 처음 며칠은 먹고 자고 걷기만 했다. 불현듯 한 생각이 떠올랐다. “돌아가고 싶지 않아. 어떤 것도 그립지 않아.”     두 아들은 성인이 되었고, 늙은 친정 부모를 돌보며, 관성으로 그냥 사는 삶이었다. 결혼은 문제가 없었지만, 읽은 책을 다시 읽는 듯했다. 개도 키워 보고, 집도 고쳐 보고, 여행도 가보고… 부부는 노력했지만, 티아나는 바람 새는 고무풍선 같은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마음을 팽팽하게 해주는 핀란드 남자와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손톱도 발랐고 머리 손질도 했다.   5월 어느 날, 안드레이는 아내 티아나의 전화를 받았다. 안드레이는 약물 문제를 상담해 주는 심리치료사다. 지금은 일선에서 피폐해진 군인들의 정신 상태를 돌보고 있다. 그날도 일을 마치고 빈 아파트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이혼하고 싶어요.”     순간 51살의 안드레이는 펄펄 끓는 물을 뒤집어쓰는 듯했다. ‘일시적 희롱일 거야, 정신 차리고 곧 돌아올 거야.’ 안드레이는 그녀와 헤어지던 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스쳤었다. 커리어 우먼으로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어려서 만나서 뜨거운 사랑을 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 안드레이가 같이 늙어가고 싶은 유일한 여자다. 전화가 온 지 석 달 후, 안드레이는 아내에게 전화했다. 대답이 없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는 것을. 이제 티아나가 버스 편으로 보낸 이혼 신청서를 판사가 허락만 하면 된다. 양육권도 재산 분쟁도 없다. 모든 것이 너무 간단했다. 안드레이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는 개가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네가 나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야.” 안드레이는 분노가 치밀었다. 자신에게, 러시아에게, 모든 것에게.   뉴욕타임스 기자 제프리 게틀맨은 2023년 7월 25자 신문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파괴한 전쟁’이란 제목으로 글을 기고했다. 안드레이와 티아나 부부를 각각 따로 인터뷰하면서, 가정이 없어진 우크라이나인의 현실을 심층 취재했다.     남자의 허락 없이는 자녀들을 데리고 떠날 수가 없다는 나랏법 때문에 참고 살았던 여자들도 있었다. 문제 밖으로 나오니 비로소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18세에서 60세 남자들에게 출국 금지령이 내렸고, 여자들은 낯선 곳에서 아이들과 살아야 하는 문제가 닥쳤다. 내가 누구인가? 나는 행복했던가? 파괴된 조국과 무뚝뚝한 남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여자들의 이혼 신청서가 최근에 폭주했다고 한다. 다친 남자들만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의 인구는 어찌 될 것인가? 전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 것인가?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위기 기회 우크라이나 여자들 티아나 부부 아내 티아나

2023.08.03. 17:32

“아리랑·투모로 선곡하니 백악관 보좌진 고개 끄덕”

“아이들이 한국어로 아리랑을 부르자 백악관에 있는 한인 2세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한글을 더 열심히 배울 걸 그랬다는 직원도 만났습니다. 한인 정체성을 자랑스럽다고 말해서 뿌듯했습니다.”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린 지난달 26일, 한국어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감동을 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날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1학년까지 뉴저지한국학교 소속 어린이합창단 39명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등장해 한국어로 아리랑을, 영어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를 불러 양국 정상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학생들의 손을 일일히 잡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행사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들의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합창단을 이끈 뉴저지한국학교의 황현주(사진) 교장은 “3주 전에 백악관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공연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보내줬더니 며칠 뒤 행사에 참여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 교장의 남편은 본지 칼럼니스트이자 뉴욕과 뉴저지에서 풀뿌리 유권자 운동을 시작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진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 대표다.   황 교장은 이날 선정된 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아리랑은 한국인들의 혼이 들어가 있고 누구나 아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투모로’는 한미 양국의 우정이 미래에도 계속된다는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더니 백악관 보좌관들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설명했다.   공연 직전 발코니에서 연습하면서 살짝 긴장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황 교장은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어 수업이 끝나면 2시간씩 연습을 했던 곡들이었고 또 매년 10여 군데 이상 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다”며 “공연이 끝나자 아이들이 ‘한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줘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저지한국학교의 40년 역사에 비춰 올해로 9년째 된 어린이합창단은 짧은 경력이지만 경력은 화려하다. 2014년 창단한 후 매년 유엔본부에서 정기 공연을 갖고 명절 때에는 한인들이 입원해 있는 양로원을 찾아가 노래로 이들을 위로했다. 버겐카운티에서 진행한 8·15 기념행사와매츠 야구 게임에도 불려가 미국 국가를 노래한 적도 있다.   황 교장은 “늘 최고가 되자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열심히 연습했는데 준비한 만큼 기회가 왔고 결과도 좋게 나왔다”며 “항상 준비돼 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저지한국어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13년 전 교장으로 부임한 황 교장은 현재 뉴저지 패터슨초등학교에서 25년째 재직 중인 현직 교사이기도 하다.   황 교장은 “학부모들이 뿌듯해하고 기뻐해 좋다.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이 잊지 않고 한국어를 사용하도록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실력 기회 뉴저지한국학교 학생들 한국어학교 학생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

2023.05.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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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a second chance; 또 한 번의 기회

Jordan walks into Martys office. (조던이 마티의 사무실로 들어온다.)   Jordan: What did the boss have to say?   조던: 부장이 뭐라는 거야?   Marty: He said that I'm not taking care of business.   마티: 내가 일 처리를 잘 못한대.   Jordan: He isn't going to fire you, is he?   조던: 널 자르겠다는 건 아니지 그렇지?   Marty: No. He's going to give me a second chance.   마티: 아니.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대.   Jordan: Why is he putting all the blame on you?   조던: 책임을 다 너한테 돌리는 이유가 뭐래?   Marty: Because I'm responsible for the project.   마티: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으니까 그런 거야.   Jordan: But Jason is the reason it's late.   조던: 하지만 프로젝트가 늦은 건 제이슨 때문이잖아.   Marty: Well, I'm responsible for Jason and everyone else who is working on the project.   마티: 글쎄, 이 프로젝트 작업을 하는 사람은 제이슨이건 누구건 다 내 책임이야.   Jordan: At least he's giving you a second chance.   조던: 적어도 부장이 기회를 한 번 주기는 하는구나.   Marty: I'm thankful for that. Now let's get to work.   마티: 그건 고맙지. 자 일 하자.   기억할만한 표현   *take care of business: 일을 잘 처리하다.     "She always takes care of business so I'm giving her a promotion."     (그녀가 항상 일을 잘 처리해서 승진을 시켜줄 거야.)   *put (all) the blame on (someone): (모든) 책임을 (누구에게) 돌리다.     "I hope he doesn't put all the blame on me."     (그 사람이 모든 책임을 내게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at least: 적어도. 최소한.     "The food in that restaurant was terrible but at least we had a nice view of the water."     (그 식당 음식은 형편없었지만 적어도 강 풍경은 멋졌어.)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chance 기회 jordan walks 프로젝트 작업 taking care

2023.05.01. 19:19

실패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임을 알려야

기대 수명이 100세가 넘는 우리 자녀들에게 청소년기에 갖게 되는 스트레스는 상상이상이다. 특히 공부, 성적, 대입이라는 단어는 하루 하루의 생활이 항상 즐겁지만은 않게 한다. 물론 지금 청소년세대만 겪는 일이 아니다. 그 사실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는 절대 없다. 10대 자녀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몇 가지  전략을 알아본다.     현재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세대는 조금 다르다. 오죽하면 MZ세대라고 해서 따로 분류를 하겠는가. 팬데믹으로 등교조차 하지 못했으니 다양한 교육 기회와 경험을 갖지 못했고 컴퓨터 모니터가 선생님이고 급우였던 세대다. 이제 그들은 학교의 규율에 따른 요구, 소셜 미디어의 압박, 성장에 내재된 어려움 사이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여기에 팬데믹 동안 악화된 정신 건강문제가 덧붙여 진다.   LA거주 캘러헌(48)씨는 아빠 역할에 대한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10대 자녀를 갖고 있는데 주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0대 때 겪었던 일과 지금 세대가 직면해야 하는 일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대입과 같은 나이 또래 스트레스는 물론, 지금 10대들은 주변을 과도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부모는 여러가지 불안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었는데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는 그것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늘날은 예전 같지 않다. 대학 등록금이 오르고 자녀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며 "기후 변화와 인플레에 대해 알고 있다. 자녀들은 우리보다 더 큰 세상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너무 많이 알다보니 스트레스도 많다는 결론이다.   ▶10대의 불안 증가   10대들은 특히 학교와 관련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2013년 조사에서 학부모의 40%는 고교생이 학교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2019년 퓨리서치 센터 보고서에서는 학업이 10대가 직면한 가장 큰 압력 원인이라고 밝혔다. 2021년에 진행된 유사한 조사에서도 10대의 56%가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10대들의 정신 건강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교생의 거의 1/3이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CDC(질병통제예방 센터) 2021년 조사에서도 고교생의 37%가 팬데믹 기간 동안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으며 44%는 지속적으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수업 일정 관리 및 관계 균형과 같은 일반적인 스트레스 요인 외에도 대면 학습이 돌아온 후  문제가 되는 새로운 추세를 발견했다. 바로 이전보다 더 많아진 몸싸움이다. 또 우울증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이것이 정상적인 청소년기 변화인지 아니면 특별히 학교에 다니지 않았던 다른 스트레스가 표출되는 것인지 파악 중이다.     ▶보이지 않는 신호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정상적이며 건강한 증거로 보이기 때문에 학부모가 10대 자녀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지 알 수가 어렵다. 10대들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자기 속내를 부모에게 밝히지 않게 되므로 자녀의 잦은 두통이나 복통, 과도한 적대감 혹은 오랜 친구로부터의 멀어짐과 같은 위험 신호를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10대 자녀에 대해 걱정이 되면 먼저 학교 카운슬러를 이용해 볼만하다. 학교 카운슬러는 도움과 리소스를 제공하고 더 심각한 상황에 대한 대책을 제공할 수 있다.   부모는 또한 신체적 상해의 징후를 경계해야 한다. 자해, 약물 남용 또는 기타 건강에 해로운  메커니즘을 통해 조용히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자녀를 알아야 한다.     ▶10대 자녀 스트레스 관리 요령   10대 자녀의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알아야 되는 이유 중 하나가 학부모의 도움 제공 때문이다. 우선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일상적인 전략과 관련해 학부모는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장려하는 것과 같은 기본 사항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마음 챙김과 호흡 운동도 인기 있는 전략이지만 이러한 해법은 의도적으로 수행하지 않으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청소년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것에 주의를 집중하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     자기 관리는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개를 산책시키는 것과 같은 작고 일상적인 행동으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것을 인정하는 것이 나쁜 것을 무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녀와 잡담 시간을 갖도록 하자. 10대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도록 돕는다는 것은 그들과 함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부모와 10대 사이의 대화는 대단하게 큰 시도일 필요는 없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1주일 내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공간을 만들어 그들의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0~15분 동안 대화할 기회를 찾으면 된다. 자녀에게 그것은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이다. 방과 후 딸과 함께 무서운 영화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하고 한 단어로된 단답형 대답에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주요 질문을 하고 답변을 경청해야 한다. 딸에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특정 수업에 대해 물어보면 된다. 다음 친구 관계나 온라인에서 본 것에 대해 더 들을 수 있다.   자녀와의 대화는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며 전문가들은 학부모가 10대 자녀에게 부모가 겪고 있는 일을 공유하는게 맞다. 학부모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자녀에게 보여줘야 하고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부모가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직하게 알려줘야 한다. 특히 학부모가 과거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너무 커졌을 때 어떻게 전문적인 도움을 구했는지 뿐만 아니라 실패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서 자녀에게 오픈하고 알려주는 것이 좋다.     궁극적으로 부모가 10대 자녀가 건강한 행동을 실천하기를 원한다면 부모 스스로 그러한 행동을 모범으로 삼고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아야 하며 자녀와 함께 있을 때는 정직하고 겸손해야 한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학업은 10대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로 61%가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부모는 이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학업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부모가 10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첫째, 자녀가 학생들 앞에서 연설을 해야 하는 경우와 같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을 연습하고 리허설한다. 둘째, 큰 프로젝트를 작고 관리하기 쉬운 작업으로 나누는 방법 또는 작업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기 위해 할 일 목록을 만드는 방법과 같은 실용적인 기술을 가르친다. 셋째, 자녀에게 절대적인 완벽함을 요구하기보다 최선을 다한 것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자녀에게 청소년기의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라는 조언이다. 넷째, 실패가 발생했을 때 10대들에게 그것이 세상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꼭 알려줘야 한다. 장병희 기자시작 기회 스트레스 요인 정신 건강문제 우리 자녀들

2023.03.26. 18:00

[중앙 칼럼] 생각을 바꾸면 없던 기회도 생긴다

‘3M의 포스트잇’과 ‘베이비캐럿’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탄생의 기원이 발상의 전환에서 왔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베이비캐럿은 따로 존재하는 품종이 아니다. 베이비케럿의 탄생 과정은 이렇다. 1985년 가주의 한 농부는 공들여 재배한 당근 10개 중 적게는 3개, 많게는 4개를 마켓에 납품할 수 없었다.  품질은 괜찮은데 못생겼거나 작은 흠집으로 상품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성 들여 키운 당근이 소비자의 식탁에도 오르지 못한채  버려져야 한다는 현실에 농부는 고민이 컸을 것이다. 그런 그의 고민은 못난이 당근을 2인치 크기로 잘게 잘라 껍질을 벗겨 포장해 베이이캐럿으로 판매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장의 호응은 예상 밖으로 컸다. 현재 유통되는 당근의 70%가 베이비캐럿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일반 당근 하나로 보통 베이비캐럿 4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한 농부의 발상 전환이 큰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라 할 수 있다. 베이비캐럿처럼 농부가 생각을 바꾸니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겼고 1년 내내 고생해서 수확한 채소를 버리지 않아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뿐만 아니다. 잊힌 세대인 X세대(1970년~79년생)를 주요 고객군으로 타깃하고 마케팅을 펼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위스콘신주의 의류업체 랜즈엔드는 모두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에 역점을 둘 때 X세대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업체다. MZ세대는 밀레니얼세대(1981~1995년생)와 Z세대(1996~2012년생)를 동시에 일컫는 한국식 신조어다.   랜즈엔드의 주요 고객군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으로 교외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였다. 하지만 약 6년 전부터 핵심 고객층이 줄기 시작했다. 이에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MZ세대 공략에 나섰지만 오히려 기존 고객층이 이탈하면서 위기감만 커졌다.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이 바로 잊힌 세대인 X세대 공략이었다. X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했다. 이런 마케팅 덕에 신규 고객의 75%가 지난 5년 동안 랜즈엔드 제품을 사지 않았던 X세대였다.   생각을 바꿔 큰 성공을 이루는 사례는 이외에도 많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포스트잇은 발상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1970년대 스펜서 퍼거슨 실버라는 3M 연구원은 초약력 접착제 ‘마이크로스피어’를 개발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접착력을 유지하면서도 표면을 손상하지 않고 떼어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런 장점에도 접착제는 떨어지면 안 된다는 통념 탓에 상품으로 개발되지 않았을뿐더러 3M도 마이크로스피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마이크로스피어는 실패한 프로젝트로 남아 있었다. 이후 3M 엔지니어 아서 프라이에 의해 세상에서 사라질 뻔한 마이크로스피어는 빛을 보게 된다.   그는 찬송가 책에 끼워둔 서표가 바람에 자꾸 바닥에 떨어지자 종이 표면을 손상하지 않고 접착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미 개발된 마이크로스피어에 대해 알게 됐다. 프라이는 마이크로스피어를 이용, 메모를 작성해 쉽게 붙이고 떼어낼 수 있는 메모용 종이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3M은 포스트잇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1980년에 출시됐다.   포스트잇은 출시되자마자 사무실의 인기  문구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제품이 됐다. 프라이가 마이크로스피어의 용도를 재발견하지 않았다면 3M의 효자상품인 포스트잇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나 역발상 모두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을 바꿔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다.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다. 이때 좌절하지 않고 문제를 깊이 고민하다 보면 의외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의력의 시작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기 때문이다.  진성철 / 경제부장중앙 칼럼 생각 기회 포스트잇 제품 비즈니스 기회 제품 개발

2023.02.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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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위기인가 기회인가

코비드19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렸었던 여행에 관한 붐이 다시 일고 있는 듯하다. 묶였던 발목이 풀리고 거기에 강달러화의 움직임까지 더해져서 주위의 지인들은 하나같이 모국방문이나 해외여행들로 바쁜 모습들이다. 마찬가지로 미국 관광객 숫자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다 보니 호텔비가 껑충 뛰었다. 그동안 감수해온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또 수직으로 오른 물가도 반영하느라 이해도 가지만 여행객들에게는 부쩍 오른 호텔비가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여유 방이나 뒤채, 혹은 렌털용 집이 있다면 에어비엔비 또는 VRBO등을 생각해보는 것도 렌털 인컴을 얻는 한 방법이겠다. 그 외에도 수많은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에어비엔비의 사례를 좀 들여다보기로 하자. 에어비엔비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디자이너 룸메이트 둘이서 렌트비 감당이 어려워지자 집에 에어 매트리스 3개를 놔두고 방을 빌려주기 시작한 게 시초였다.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호텔 등 숙박업소가 제대로 없는 시골에 놀러 가면 민박을 하곤 했는데 이와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다. 이것이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로 성장한 것이다.   2021년 에어비엔비 호스트 평균 렌털 인컴은 1만3800불이었는데 2019년 대비 85%가 인상된 것으로 나온다. 또한 새 에어비엔비 호스트들이 벌어들인 2021년 총 렌털인컴은 2019년 대비 34% 인상된 무려 18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사실 팬더믹 동안 에어비엔비는 거의 수익이 80%가 넘게 줄어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았고 그 결과 작년 2021년 3분기에는 다시 흑자를 기록하고 오히려 사상 최대의 반등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구조 조정만이었다면 살아남는 정도로 그쳤을지도 모르겠다. 최대의 반등에는 그 이면에 비결이 있었는데 바로 팬데믹으로 바뀐 사람들의 마인드를 제대로 읽은 것이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300마일 이내의 여행을 선호했고 인파가 북적이는 유명한 관광지나 도심보다는 자연적이고 가족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선호했으며 호텔 같은 분위기보다는 또 다른 내 집, 내 별장처럼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플랫폼을 거기에 맞춰 재빨리 대거 수정하고 소규모 주택들을 위주로 마케팅 방향을 맞추었으며 코로나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호스트와 게스트의 수칙 등을 엄격히 수정하는 등 노력한 것이다.   팬데믹 초반만 해도 이제 다시 또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여행 가고 할 수 있을지 싶었었다. 하지만 여행은 사람들의 정서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고 억눌릴수록 더 욕구가 생기는 경향이 있다. 어려운 시기에 맞춰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바뀌는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어내는 것은 모든 비즈니스에서 필수가 아닐까 싶다. 어려운 시간 잘 견뎌내고 있는 모든 한인들을 응원하며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감사로 잘 마무리하길 기원 한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위기 기회 에어비엔비 호스트들 동안 에어비엔비 숙박 공유

2022.11.23. 17:09

[오늘의 생활영어] get to do (something); (무언가를) 할 기회가 생기다

(Joe is talking to his friend Ken on the telephone…)   (조가 친구 켄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Joe: So Ken how was your trip to Mexico?   조: 켄 그래 멕시코 여행은 어땠어?   Ken: It was great! We came across some rainy days but all in all it was terrific.   켄: 좋았지! 어쩌다 비 오는 날이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막히게 좋았어.     Joe: Did you get to do any fishing?   조: 낚시할 기회는 있었어?   Ken: Oh yeah! I caught some big tuna!   켄: 아 그럼! 참치를 큰 것으로 좀 잡았다니까!   Joe: I never catch any fish when I go fishing.   조: 난 낚시 가서 뭘 잡은 적이 없어.   Ken: You don’t?     켄: 그래?   Joe: For me the only time I catch any fish is when I go to the supermarket.   조: 내가 물고기 잡은 거라고는 수퍼마켓에 갔을 때가 전부야.   Ken: We’ll go fishing some time. I’ll teach you my technique.   켄: 언제 같이 낚시 가자.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줄게.   Joe: Thanks but I don’t think that will help.   조: 고맙기는 한데 도움이 안될 거야.   Ken: You have to try a different method. Give it a shot.   켄: 다른 방법을 시도해 봐야지. 한 번 해 봐.   기억할만한 표현   *come across: 우연히 발견하다, 경험하다.   "I came across some old photos of me when I was in high school."     (나는 우연히 고등학교 때 찍은 낡은 사진을 몇 장 찾았습니다.)   *all in all: 대체로 전반적으로     "It wasn't funny but all in all it was a good movie."     (재미있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give it (or something) a shot: (뭔가를) 시도하다 해보다.   "Give exercising in the morning a shot. You'll like it."     (아침 운동 한 번 해 봐. 좋아할 거야.)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기회 go fishing so ken different method

2022.10.24. 18:13

[한마디] “작은 일에서도 최선을 다할 때 큰 일을 할 기회도 생긴다.”

“작은 일에서도 최선을 다할 때 큰 일을 할 기회도 생긴다.”   랠프 월도 에머슨·미국 시인한마디 최선 기회

2022.06.27. 18:23

[한마디] “현명한 사람은 발견한 기회보다 자신이 만든 기회가 더 많다.”

“현명한 사람은 발견한 기회보다 자신이 만든 기회가 더 많다.”   프랜시스 베이컨·영국 철학자한마디 기회 발견 프랜시스 베이컨

2022.06.05. 15:42

'나'를 알릴 기회…설득력 있게 소개해야

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인간적인 모습 보여줘야   독창적인 아이디어 중요 단어 선택·문법에도 주의   대학 진학 준비가 고교 생활의 모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일이다. 그래서 꼭 12학년에 들어가기 전에만 바짝 신경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가능하다면 그 이전이라도 대입 지원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면 저학년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함께 제출하는 에세이는 더욱 그렇다. 특히 11학년을 마치는 주니어들은  여름방학부터 에세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하는 대학에 준비가 부족해서 지원조차 못하거나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에세이를 제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몇 가지 조언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대입 지원 에세이는 UC계열 대학에 제출하는 2개의 에세이와 사립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통 지원서 (Common Application)의 에세이를 말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추가(서플먼트, supplement) 에세이로 더 많은 에세이를 요구한다.   타이틀이 에세이라서 일단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감상문이나 주장하는 칼럼이 아니다. 에세이는 일종의 자술서다. 지원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인재를 귀히 여기는 명문대 일수록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중있게 다룬다. 많은 우수 지원자들의 학업 성적과 SAT 점수 등으로는 변별력이 없으므로 에세이의 차별화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에세이는 자신을 잘 표현하는 최고의 기회로 생각하여 설득력 있게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 지원자 스스로 자신의 배경, 가정 환경, 성격을 자유롭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여야 한다.     ▶전략을 세워라     자신의 창의적인 재능을 강조할 수 있고 중요한 과외 활동이나 취미를 내세울 수 있는 기회다. 지원자 자신의 개성을 형성시킨 순간이나 일련의 사건을 삶의 한 측면으로 스토리텔링을 해야 한다. 이런 전략이 없으면 읽는 사람이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다.     ▶경험을 되새겨라   자신의 경험을 예화로 시작하지만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보다 그 경험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 속의 이야기를 짧은 글로 표현하라는 것이다. 또한 인간적인 모습을 부여하며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였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세이 준비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일찍 시작하라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록 에세이에 자기 자신을 더욱 진솔하게 보여 줄 수 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초고를 쓴 상태에서 교정하는 시간도 넉넉히 가지는 것이 좋다. 그래서 가급적 여름방학에 다 끝낸다고 생각하라.   ▶주위 사람과 상의하라   친구, 가족,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상의하라. 에세이는 지원서 중 가장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건설적인 비판은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 주위에서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효과적인 조언과 의견을 줄 수 있다.   ▶아이디어 제시하라   에세이 자체의 주제 뿐 아니라 글 속에 담긴 이미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스포츠 활동으로 챔피언이 되었다는 소재들은 벌써 수천 번 다뤄졌을 것이다. 승리의 기쁨이나 패배의 고통을 설명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점은 없지만 더 독창적이어야 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여야 한다.성과는 비슷하지만 의미는 다르다.   ▶기발한 접근은 성공할 수 있다   일부 지원자는 기발한 접근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하려면 아주 잘해야 한다. 에세이를 돋보이게 하려고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시도는 자칫 건방져 보일 수 있다. 진심 어린 목소리와 기지를 이용하여 세련되고 재치 있게 접근해야 하고 어중간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제대로 아는 단어만 사용하라   의미도 제대로 모르는,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현란한 단어 실력을 자랑할 곳은 SAT같은 시험이다. 에세이에는 짧은 단어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기본 취지에 집중하라   입학 사정관이 에세이를 읽는 데는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규모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요지를 증명하기 위해 적절하고 구체적인 예화를 사용하고 반복이거나 기능을 못하는 문장은 다듬어야 한다. 친구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500단어도 안되는 지면에 표현하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에세이의 범위를 분량에 적절하게 맞춰야 한다.   ▶강한 인상을 시작부터 주라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첫 부분이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 어떤 인물인가를 파악하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에세이의 시작부터 독자의 관심을 사로 잡고 쉽게 시작하여 계속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결론이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에서 첫 문장의 강조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에세이 전체를 짜임새 있게 엮는 좋은 방법이다. 도입부가 에세이의 기초를 설명해 준다면 결론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세련된 유머도 좋다   세련된 유머라면 입학사정관을 미소짓게 할 것이며 손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조롱하는 스타일이라면 위험하다. 유머도 유머나름이다.   ▶긴장을 풀어라 여름방학에 에세이를 작성하고 있다면 어쩌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의외로 개학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여유를 갖고 너무 긴장하지 않고 천천히 작성하라.   ▶교정하라   에세이는 물론 모든 글은 교정을 많이 봐야 한다. 주의 깊게 봐라. 그리고 또 교정을 보고 다시 한번 교정을 보라. 다행인 것은 아직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에세이를 망치지 않으려면    (1)이력서를 반복하지 마라   벌써 지원서에 기재된 성적과 활동 상황 등 모든 필요한 것이 다 나열되어 있는데 에세이에 자신을 좀 더 알린다는 시도에서 반복 나열하는 듯한 이력서 같은 에세이는 피해야 한다.    (2)미사여구는 금물이다   필요 없는 미사여구와 사족은 절대 피해야 한다. 에세이는 단어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간단 명료하면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 흘리며 감명을 줘야 한다.    (3)동정심을 유발하지 마라   입학사정관에게 동정심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많은 지원자가 저조했던 성적에 대해서 너무 상세하게 설명한다.   (4)흔한 주제는 피하라   남들도 많이 쓰는 흔한 주제는 피해야 한다. 한인 학생의 에세이에 많이 등장하는 이민 가정의 갈등, 교회 봉사활동, 스포츠 경기중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고 지켜만 보았다는 등의 소재, 가족 여행, 경기에 이긴 순간, 지원자의 가정 문제 등의 주제는 개인에게는 특이하지만 에세이 주제로는 너무나 흔해서 식상하다.     (5)기본을 지켜라   철자법과 문법 등 어휘가 맞지 않는 에세이는 소재와 주제에 상관없이 기본이 돼 있지 않은 에세이로 취급한다. 몇 번에 걸친 교정작업으로 문법, 어휘, 철자 등의 실수가 있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6)이치에 맞아야 한다   추천서 등을 통해서 이미 전달된 상태인데 이런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요소와 너무나 이치에 맞지 않는 에세이는 역효과가 난다. 에세이 주제는 누가 봐도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 장병희 기자설득력 기회 에세이 준비 에세이 자체 지원자 자신

2022.05.30. 19:00

[오늘의 생활영어] get to do or have (something); ~할 기회가 생기다

 (Jim picks Roger up at the airport in Los Angeles … )   (짐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로저를 차에 태운다…)   Jim: So how was New York City?   짐: 그래 뉴욕은 어땠어?   Roger: Oh it was great! Just great!   로저: 와 좋았어! 정말 좋았어!     Jim: How was the weather?   짐: 날씨는 어땠어?   Roger: Couldn't be better; sunny blue skies cool breezes.   로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 맑고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선선하고.   Jim: How's the family?   짐: 가족들은?   Roger: Everybody is good. It was great to see everyone.   로저: 모두들 좋아. 모두 보니 아주 좋더라고.   Jim: Did you get to see any plays while you were there?   짐: 있는 동안 연극 볼 기회는 없었어?   Roger: No I couldn't. My family had me pretty busy.   로저: 응 못봤어. 가족들이 잘 놓아주질 않아서.   Jim: Do you see yourself moving back to New York?   짐: 뉴욕으로 다시 이사갈 생각은 있어?   기억할만한 표현   * pretty (busy): 아주 매우 (바쁘다)     "It's pretty hot today. Let's not play tennis."   (오늘은 꽤 덥네요. 테니스는 관둡시다.)   * do you see yourself?: ~하는 걸 상상이 가세요?     "Do you see yourself getting married and having children some day?"     (장차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것 상상이 가요?)   * make it back to or for: ~에 다시 가다     "I'm going to try to make it back for supper tonight."   (저녁 전까지 들어가도록 노력할게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기회 jim picks just great california international

2022.04.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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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아트 사진 배울 기회”…이정필 작가 사진 교실 개강

갤러리 두아르테(대표 수잔 황)와 이정필 사진작가(사진)가 함께 기획한 사진 강좌 ‘인 투 더 포토(Into the Photo·ITP)’가 다음 달 4일부터 12주 코스로 열린다.     특별기획 사진전 ‘스트레인저(Stranger)’ 등 한인 사진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은 갤러리 두아르테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인 아트 사진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화가이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수잔 황 대표는 “사진가를 배출할 수 있는 강좌를 생각해왔다”며 “처음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진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와 실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사로 나서는 이정필 작가는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15년 동안 기자로 일한 후 사업가 겸 사진작가로 변신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얼바인의 코암포토클럽(KOAM PHOTO CLUB)을 이끌며 사진 강좌와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이정필 작가는 “디지털카메라로 사진 접근은 쉬워졌지만 파인아트를 강조하는 사진 강좌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진촬영뿐만 아니라 사후보정 그리고 프린트까지 작품 완성의 모든 과정을 망라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 투 더포토(Into the Photo)’ 사진 강좌는 4월~6월, 9월~11월 두 차례 진행되며 각각 12주 코스에 출사 2회를 나간다.     강좌를 이수한 후 그룹사진전과 지속적인 사진 활동을 위한 ITP 클럽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주소: 4556 Council  St. LA   ▶문의: (818)849-0836 이은영 기자이정필 기회 이정필 사진작가 교실 개강 이정필 작가

2022.03.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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