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학 입학시험은 여전히 국민적 관심사다. 시험 날짜가 다가오면 수험생뿐 아니라 온 가족이 마음을 졸인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수험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다. 학부모들이 인천 강화군 보문사 마애석불 좌상 앞에서 자녀가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수험생 부모 부모 마음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학시험
2026.10.22. 18:34
한국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을 받던 아버지가 미국에서 돌아가셨을 때 미국에 사는 어머니는 그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을까. 자녀들과 상속분대로 나누어야 할까. 이때는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는 문제와 유족연금을 청구하는 문제를 구별해야 한다. 유족연금은 고인의 연금을 가족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제도가 아니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연금법에 따라 지급하는 별도의 급여이다. 사망 당시 고인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던 가족 중 법에서 정한 요건과 순위에 따라 지급되는데, 배우자가 최우선이다. 배우자가 수급요건을 갖추었다면 자녀와 상속분대로 나누는 것이 아니다. 유언이나 가족 간 합의로 수급자를 마음대로 정할 수도 없다. 미국에 거주하거나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만으로 청구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외국 국적의 배우자도 요건을 갖추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배우자라는 사실만으로 자동 지급되는 것은 아니므로, 혼인관계와 사망 당시 생계유지 관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지급액도 고인이 받던 연금액과 같다고 볼 수 없다. 고인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 등을 기준으로 별도로 산정된다. 배우자가 자신의 국민연금 노령연금도 받을 수 있다면 두 연금을 각각 전액 받는 것은 아니므로, 중복급여 조정에 따른 실제 수령액을 확인해야 한다. 배우자의 나이와 소득활동 등에 따른 지급정지 여부도 함께 살펴야 한다. 해외에 있다고 반드시 한국에 가서 직접 청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편 청구가 가능하고, 해외체류 등으로 직접 청구하기 곤란하면 대리인을 통한 청구도 가능하다. 사망 사실을 알리는 것과 유족연금을 청구하는 것은 별개의 절차이므로, 사망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청구까지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대신 서류를 준비해 줄 수는 있더라도 연금을 받을 권리자는 수급요건을 갖춘 배우자이므로, 실제 청구 과정에서는 수급권자 본인의 서명이 필요한지, 대리인이 청구할 수 있는지 등을 구별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구할 때는 사망증명서와 혼인·가족관계 증빙, 신분증, 수급권자 명의 계좌 등의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미국에서 발급한 서류는 어떤 번역과 인증이 필요한지 국민연금공단에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혼인이나 귀화 과정에서 성명이 바뀌었다면 한국 기록과 미국 서류가 같은 사람에 관한 것임을 설명할 자료도 점검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국적과 가족관계 등록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서류부터 무작정 발급받기보다는 공단에 필요한 증빙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이다. 청구를 미루면 과거에 받을 수 있었던 연금을 일부 놓칠 수 있다. 유족연금은 원칙적으로 청구일에서 거슬러 올라가 최근 5년 이내의 급여를 지급하므로, 그보다 오래된 급여에는 소멸시효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앞으로의 연금까지 모두 받을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늦었다고 포기하기보다 지금 청구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상속재산을 정리할 때는 통장과 부동산뿐 아니라 고인이 받던 연금의 종류도 살펴야 한다. 유족연금은 가족이 나눌 유산이 아니라, 요건을 갖춘 유족이 따로 챙겨야 할 권리이다. ▶문의: (424)218-6562 이진희/K-Law Consulting 한국 변호사한국법 이야기 국민연금 부모 배우자도 요건 가족관계 증빙 청구 과정
2026.10.06. 22:24
이민 1세대가 살아온 이야기를 자녀와 손주에게 한 권의 책으로 남길 수 있는 온라인 자서전 프로그램이 나왔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도 자신의 경험을 말로 녹음하면 전문 작가의 손을 거쳐 자서전으로 만들 수 있다. LA 한글 콘텐츠 전문 브랜드 ‘사람북’(대표 장병희)은 최근 ‘미니 자서전 프리미엄 클래스(mini.sarambook.com)’를 선보였다. 두 차례 줌 상담과 10편의 회고 영상을 통해 삶을 기록하면 윤문 전문 작가가 원고를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사람북에는 미주중앙일보에서 20년 이상 인터뷰 기사를 써온 언론인 출신 작가들이 참여한다. 장 대표는 오랜 취재 경험을 통해 누구에게나 가족에게 남길 이야기가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도 프로그램 개발의 계기가 됐다. 장 대표의 아버지는 지난 2009년 70대에 별세했다. 그는 “아버지가 바쁠 때는 내가 어렸고, 내가 컸을 때는 내가 바빴다”며 “부모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녀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유년기와 고향, 가족, 학창 시절, 직업, 결혼, 인생의 전환점, 실패와 극복, 가치관, 자녀에게 남기는 말 등 10개 주제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질문에 글로 답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은 녹음 내용을 글로 옮기고 정리하는 데 활용한다. 이후 베테랑 언론인 출신 작가가 직접 원고를 윤문한다. 기존 자서전 제작의 경우 작가가 장기간 인터뷰와 자료 확인을 거치면서 수만 달러가 들기도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비용과 제작 기간을 줄였다. 개인의 생애뿐 아니라 부부가 함께 살아온 이야기도 한 권에 담을 수 있다. 완성본은 표지 디자인을 포함한 PDF와 인쇄용 파일로 제공한다. 원하는 부수만큼 디지털 인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작 비용은 1800달러부터이며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영어 번역본과 한글·영어 오디오북은 추가 비용을 내면 제작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자서전은 유명한 사람만 남기는 기록이 아니다”며 “부모에게는 살아온 삶을 남기는 일이고, 자녀와 가족에게는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물려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의: (661) 381-1004, [email protected] 글·사진= 강한길 기자부모 오디오북 온라인 자서전 프로그램 개발 장기간 인터뷰
2026.10.05. 19:50
국내에서 부모들이 스마트폰 위치추적 앱을 이용해 성인이 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을 위한 수단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사생활 침해와 부모·자녀 간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미시간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25세 자녀를 둔 부모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성인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부모들은 위치 공유를 가족 간 소통과 안전을 위한 방법으로 인식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감시가 독립성과 신뢰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디 랠레인 리드와 남편 데이비드 리드는 18세와 20세 딸의 위치를 앱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는 “서로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가족 모두에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일부 자녀들도 위치 공유가 부모의 걱정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위치추적 앱은 자녀의 일탈을 부모에게 즉시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만다 산틴은 17세 때 친구와 함께 학교를 빠지고 LA 다운타운에 가려 했지만 위치추적 앱 ‘라이프360(Life360)’이 학교를 벗어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계획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며 “돌이켜보면 다운타운에 가지 않은 것이 더 안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위치추적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가족 간 신뢰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나 리 UCLA 정신과 전문의는 “중요한 것은 위치추적을 할지 말지가 아니라 안전과 신뢰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어떤 일이든 부모에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위치 공유가 가족 간 신뢰를 높이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감시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갈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각 가정이 서로 합의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영채 기자부모 절반 자녀 위치 스마트폰 위치추적 성인 자녀
2026.09.10. 21:57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이하 센터)가 새로 부모가 된 이들을 위해 육아 키트(사진)를 무료로 나눠준다. 배포 이벤트는 오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이프리스의 센터(10741 Walker Street #400)에서 진행된다. 센터가 비영리기관 ‘퍼스트 파이브 캘리포니아(First 5 California)’와 함께 제공하는 육아 키트에는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부모 가이드, 어린이 도서, 아동 건강 및 육아 정보 등 다양한 한국어 자료가 포함된다. 육아 키트는 선착순 100가정에 한해 가정당 1개 제공된다. 반드시 온라인(forms.gle/1uAyWQmosZC1qWXo7)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센터 측은 이벤트 당일 키트를 수령하는 이에게 정관장 홍삼 석류 제품도 준비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증정한다. 센터 관계자는 “육아에 도움이 되는 키트는 물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주위에 영유아를 둔 부모가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562-926-204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부모 육아 육아 키트 육아 정보 배포 이벤트
2026.09.09. 20:00
일하거나 공부 중인 저소득층 부모에게 지급해온 연방 보육비 지원금을 기혼 가정의 전업 부모에게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별도의 예산 증액 없이 지원 대상만 늘릴 경우 일하는 한부모와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모의 직접 양육도 보육 지원 대상으로 인정하는 규정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적극 추진하는 정책으로 전해졌다. 연방보건복지부(HHS)의 초안에 따르면 부부 중 한 명이 주당 최소 35시간 일하고 다른 배우자가 집에서 자녀를 돌볼 경우 아동보육발달기금(CCDF)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전업 부모가 일을 하지 않고 자녀를 돌보면서 생기는 소득 감소분을 보전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혼인하지 않은 동거 가정은 같은 조건을 충족해도 지원받을 수 없다. 일을 하지 않는 한부모도 현행 제도와 마찬가지로 대상에서 제외된다. HHS 내부에서도 기혼 가정만 지원하는 기준의 적법성을 놓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CCDF는 근로·학업 중인 저소득 가정의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990년대 도입된 연간 120억 달러 규모의 연방기금이다. 13세 이하 아동 약 13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는 부모가 일하거나 학교·직업훈련에 참여하고 가구소득이 주 중위소득의 85% 이하여야 지원받는다. 일부 주에선 소득 상한이 주 중위소득의 60% 수준으로 더 낮다. 지원금은 바우처 형태로 가정에 제공되거나 보육시설에 직접 지급된다. 아동 한 명당 지원액은 연간 약 9000달러다. 이는 현행 제도의 통상적인 지원 규모로 전업 부모에게 같은 금액이 지급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체적인 지급액과 소득 기준, 시행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큰 쟁점은 기존 기금의 규모를 늘리지 않은 채 수혜 대상만 확대한다는 점이다. HHS 자료에 따르면 현재 보육보조금을 받는 약 87만 가구 가운데 80%는 일하는 한부모 가정이며 생계를 책임진 부모 대부분은 여성이다. 보수 성향 가족정책 전문가인 패트릭 브라운은 “예산을 늘리지 않고 지원 대상만 확대하면 더 많은 부모가 같은 재원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며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육시설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전국 약 22만5000곳의 보육시설과 보육 서비스 제공자가 CCDF 보조금을 받고 있다. 기존 보육 지원금 일부가 전업 부모에게 돌아가면 시설 수입이 줄어 보육료 인상이나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개인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따른 부정수급 가능성도 제기된다. HHS 내부 변호사들은 기혼자만 대상으로 삼는 기준과 함께 개인 지급 방식의 관리·감독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안은 의회의 입법 절차 없이 행정부의 규정 변경으로 추진된다. 백악관 승인과 규정안 공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2027년부터 시행될 수 있다. 이은영 기자부모 보육비 전업 부모 저소득층 부모 보육비 지원금
2026.09.08. 20:04
오클랜드에서 어린 형제가 부모의 차량을 몰고 나갔다가 길을 걷던 여성을 치어 중태에 빠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7일 35번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7세와 4세 형제가 부모가 잠든 사이 부모의 토요타 차량을 가져가 운전하다가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충돌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흰색 세단은 35번 애비뉴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여성을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어린 형제는 차량 밖에서 발견됐고, 피해 여성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뒤 여성의 반려견이 달아났으며, 개가 발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도 낳고 있다. 전직 검사 출신 법률 분석가 스티븐 클라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법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해결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7세 아이의 행동 자체는 범죄로 볼 수 있더라도, 나이를 고려할 때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세 아이를 소년원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모의 감독 수준과 아이들이 어떻게 차량에 접근했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경찰은 부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모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크는 형사 기소보다는 민사 소송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그는 자동차는 총기처럼 특별히 방치된 위험물이라기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형사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시바니 츄무라는 “이 나이의 아이들은 자신들이 한 행동의 결과를 이해할 능력이 없다”며 “첫 번째 도미노를 민 것은 볼 수 있어도, 그 뒤 어떤 도미노들이 쓰러질지는 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상담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오랜 기간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상태를 확인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형제 부모 사이 부모 피해 여성 오클랜드 경찰
2026.08.07. 16:14
35세 미만 성인 중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층이 역대 최고 수준인 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8~34세의 청년 3명 중 1명(2520만명)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부모와 함께 사는 25~34세 중 70% 정도가 취업 중이며, 이는 고용문제가 주된 원인이 아님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얼터닷컴의 한나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추세가 주로 주택구입 부담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주택구입비용이 크게 늘어났는데, 2025년 주택구입 중간가격은 43만 달러로 2019년에 비해 34% 상승했고, 임대료 중간가격도 18% 올랐다. 존스는 “지난 25년간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학자금 대출도 증가했다”면서, “사회 초년생 소득으로 독립 생활에 필요한 구매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도 부모와 같이 사는 이유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성인에 진입한 청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30~34세 중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도 2025년에 2000년 대비 거의 2배 수준에 달한다. 리얼터닷컴은 부모와 같이 사는 성인의 증가를 ‘금융위기’와 “코로나 19 대유행’이라는 시기로 인해, 경제적 불안이 가중돼 청년층이 독립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게 했다고 분석했다. 최호상 기자 [email protected]청년층 부모 미만 청년층 주택구입 중간가격 임대료 중간가격
2026.06.25. 22:05
조지아주 존스크릭에서 남편의 총에 맞아 사망한 한인 여성과 유족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리처드 홀러데이(52)가 자택에서 말다툼 중 아내 마사 홀러데이(43)를 총격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18일까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장례비 부조금과 후원금 등으로 4만6000달러가 모였다. 후원금은 이번 사건으로 부모를 모두 잃은 삼형제를 위한 것이다. 이들은 12·13·17세로 미성년자다. 모두 총격 발생 당시 집 안에 함께 있었다. 이중 장남이 경찰에 부모가 다투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모금 운동을 조직한 제니퍼 클루스 씨는 “세 아들은 마사의 전부이자 삶의 이유였다”며 “자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기쁨이었지만, 이제 이들은 어머니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사연이 올라온 지 닷새가 지난 현재 30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목표금액 5만5000달러의 80%가 모였다. 숨진 희생자가 외국인 영어교육(ESOL) 커뮤니티 담당자로서 10년 이상 지역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일해온 만큼 한인들의 참여도 적지 않다. 기부자들은 남겨진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위로와 평안을 찾기를 기도하겠다’, ‘앞으로의 삶에 치유와 축복이 함께하길’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부모 형제 한인 아내 한인 여성 아내 마사
2026.06.18. 13:40
한마음봉사회(회장 김선옥, 이하 봉사회)가 14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제30회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을 열었다. 봉사회는 이날 각계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한 이정자(90), 주도진(87), 황춘자(86)씨에게 상패와 금반지를 수여, 부모의 은혜를 되새겼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직접 표창장을 수여했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과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은 각각 보좌관을 통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상식엔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OC판사 선거에 출마한 앤 조 OC검사도 참석했다. 김선옥 회장은 “오랜 세월 가족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사랑과 책임으로 귀한 삶의 본을 보여준 세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인 이정자씨는 지난 2015년부터 10여 년 동안 OC한미시니어센터에서 이사로 봉사했다. 목사인 주도진씨는 1995년 부모님선교회를 설립, 남가주 양로병원의 한인 시니어를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황춘자씨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푸른 초장의 집에서 봉사했으며, 2000년부터 15년간 이사장을 지냈다. 〈본지 5월 7일자 A-12면〉 관련기사 그대들은 '장한 어버이'…한마음봉사회 수상자 발표 봉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년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이 3~4명을 장한 어버이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정영태 회원이 사회를 맡은 시상식은 한예무용단의 공연, 지경 소프라노의 국가 연주, 김영수 OC장로협의회장의 기도, 시상과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 직후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 무궁화 합창단은 축가를 불렀다. TK 소리 신명(원장 신윤희) 단원들은 판소리와 민요, 한예무용단은 한국 무용을 각각 선보였다. 한마음봉사회는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장한 어버이 시상식 외에 아리랑축제 기간 중 장수 무대 개최, 홈리스를 포함한 불우이웃 돕기, 양로원 방문,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봉사 활동에 동참하길 원하는 이는 전화(213-718-8585)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어버이 부모 어버이상 시상식 어버이 시상식 지역사회 봉사
2026.05.14. 20:00
척박했던 이민 생활의 고단함을 달래주던 46년 터줏대감, LA 한인타운의 ‘살아있는 역사’ 김스전기가 단순한 생활용품점을 넘어 남가주 한인사회의 추억과 문화를 잇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많은 한인에게 김스전기는 단순한 생활용품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세대 이민자들에게는 미국에서 한국 물건을 접할 수 있었던 ‘작은 한국’이었고 자녀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가주에서 어머니와 함께 요리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플루언서 사라 안은 “부모님 세대에게 김스전기는 한국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었다면, 우리 세대에게는 부모님이 쓰던 물건과 문화를 계속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릴 때부터 익숙했던 물건들을 지금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스전기는 1979년 1세대 창업주 김대순 회장이 한국에서 이민 온 뒤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한국산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구하기 어려웠던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 ‘안 깎아도 싸다’는 박리다매 원칙으로 성장한 김스전기는 현재까지 3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세대 다니 김 사장에 이어 현재는 3세대인 스캇 김 부사장이 운영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할아버지가 시작한 김스전기가 46년 넘게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생활용품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과거에는 고객 대부분이 한인이었지만 지금은 약 4명중 1명이 타인종 고객일 정도로 고객층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지역 커뮤니티가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스전기는 이불과 베개 등 생활용품부터 K뷰티 제품, 주방용품,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한국 제품을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한국식 슬리퍼와 김치통, 대형 스테인리스 대야 등 다른 매장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제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이후에도 매장을 찾는 발길은 꾸준하다. 김 부사장은 “많은 한인 고객들이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김스전기를 찾았던 기억 때문에 지금도 매장을 방문하는 것 같다”며 “온라인에서는 한국 직수입 제품을 찾기 어렵고, 비슷한 제품이 있어도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또 “김스전기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을 넘어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생활용품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해 고객들이 언제든 필요한 물건을 사고 자연스럽게 추억도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ABC7은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김스전기를 재조명하며 남가주 한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한인사회 밖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스전기를 한국 문화와 이민자들의 향수를 간직한 장소이자 세대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했다. 송윤서 기자부모 태평양계 한국산 가전제품 한국 물건 생활용품점 이상
2026.05.07. 23:17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쟁의 상처도 깊어지고 있다. 이미 양측 군인 수십만명이 전사하거나 다쳤고, 민간인 사상자도 수만 명에 달한다. 워싱턴DC의 내셔널 몰(National Mall) 벽에는 2만 개의 테디 베어 인형이 걸려 있다. 전쟁 중 러시아군에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의미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4세 소녀 에밀리가 우크라이나 국기와 테디 베어 인형을 들고 벽 앞에 서 있다. [로이터]부모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우크라이나 출신
2026.04.23. 18:30
캐나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마더스데이를 맞아 대표 제품 '알부민 골드'와 '파이토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주 중앙일보 인터넷 쇼핑몰 '핫딜'을 통해 5월 10일까지 한정 운영되며, 단품은 최대 30%, 세트 상품은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알부민 골드'는 1회 제공량당 알부민 복합 성분 1700mg을 공급하는 고단백 영양제로, 체내 영양분 운반과 체액 균형 유지,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백질 보충에 도움을 준다. 고순도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잦은 피로와 활력 저하를 느끼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100정, 200정, 365정 등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파이토젠'은 아마씨 추출물을 핵심으로 한 여성 건강 관리 제품으로,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PMS, 갱년기 증상, 생리통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층에게 적합하며, 60정, 300정, 500정 등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된다. 이번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에서는 파이토젠이 용량별로 최대 30%까지 할인되며, 알부민 골드는 전 용량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두 제품을 함께 구성한 세트 상품 역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부모님의 일상에 꼭 필요한 건강 관리, 올 어버이날에는 실질적인 변화를 전하는 선물로 완성해보자. 이번 프로모션은 중앙일보 인터넷 쇼핑몰 '핫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품 구입하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알부민 부모 부모님 건강
2026.04.22. 18:34
고물가로 신음하고 있는 가주민의 높아진 생활비용에 양육비용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자 기업인 렌딩트리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주는 아이가 태어나서 18세까지 양육하는데 평균 31만230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 부담 순위에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5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비용으로 연 3만3692달러를 쓰고 있어 역시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전국 평균으로는 18년 동안 육아비용으로 총 30만3418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연방센서스국, MIT 생활비 계산시스템, 경제분석국(BEA), 국세청 등의 최근 자료들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부모들은 가구 연소득에서 평균 21.9%를 육아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곳은 워싱턴DC(13.9%)로 나타났다. 가주는 21.4% 기록해 전국 평균과 유사했고, 전국서 11번째로 높은 비율의 육아 비용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끈 5세 이하 유아 양육비용에서는 하와이가 연간 4만342달러를 지출해 1위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 3만6419달러, 매사추세츠 3만4247달러, 가주 3만3692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 내역 세부 사항에서 가주는 올해 렌트 비용이 1032달러, 식비가 2024달러, 데이케어 비용이 2만2628달러를 기록했다. 가주의 관련 비용 상승률은 12.1%로 전국 12위에 랭크됐다. 전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은 캔사스(23.5%), 알래스카(23.5%), 몬태나(21.7%) 순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직후인 2023년과의 비교에서는 무려 39개 주에서 5세 이하 유아 양육비가 상승했으며, 이 중 14개 주에서는 10% 이상, 4개 주에서는 20% 이상이 올라 부담을 더했다. 양육비용의 세부 내역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2025년 대비 올해 전국 총 연간 렌트 비용이 무려 48.9%가 오른 1680불로 나타나 주거 비용 부담이 가장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2023년 대비로도 52.2%가 오른 액수다. 〈표 참조〉 올해 식비용은 총 4208불로 유지 수준을 보인 반면, 여아 의료비는 26.7% 올라 313불을 기록해 물가 상승을 반영했다. 특히 유아 데이케어 비용은 2023년 대비 무려 46.9%나 올라 1만7264불을 기록했으며, 보험료도 3년 동안 26%나 상승했다. 결국 고물가에 따른 주거비용, 데이케어 비용 폭등이 중산층 이하의 가정에 지속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육아 비용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저축, 각종 정부와 고용주 프로그램 활용, 일상 소비 절약, 고이자율 빚 처리 등을 권했다. 최인성 기자양육비 부모 육아 비용 전국 통계 박낙희 육아 양육
2026.04.22. 17:20
캐나다 젊은 부모 5명 중 1명은 여전히 자녀를 때리는 방식으로 훈육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해치는 체벌을 허용하는 형법 제43조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젊은 세대 부모 사이에서도 여전한 체벌 문화 '공중보건 저널(Canadi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된 조사 결과,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부모 5명 중 1명꼴로 자녀의 엉덩이를 때리는 체벌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가정 내에서 체벌이 여전히 훈육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성인 3,767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5%는 올바른 교육을 위해 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특히 어린 시절 체벌을 경험한 부모일수록 자신의 자녀에게도 체벌을 가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6%가 어린 시절 최소 세 번 이상 체벌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약 4분의 1은 체벌로 인해 멍이 들거나 지속적인 신체적 통증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연구를 주도한 매니토바 대학교의 트레이시 아피피 교수는 체벌이 감소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느려 여전히 많은 어린이가 신체적 징계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형법 제43조 폐지 및 아동 인권 보호 촉구 이번 연구는 부모가 2세에서 12세 사이의 자녀에게 훈육 목적으로 매를 드는 것을 허용하는 형법 제43조의 폐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행법은 합리적인 수준의 물리력 사용을 정당화하고 있으나, 어떠한 체벌도 아동에게 도움되지 않으며 신체적 학대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70여 개국은 이미 아동에 대한 모든 신체적 처벌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체벌은 당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행동 교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공격성을 키우거나 발달 장애, 정신 건강 문제와 지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가벼운 손찌검이라도 부모의 감정과 결합하면 자칫 심각한 폭력으로 번질 수 있어 위험하다. 연구팀은 법 개정의 목적이 부모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부모 교육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체벌을 금지한 스웨덴 등의 사례를 보면 법 제정 이후 부모가 감옥에 가는 대신 가족 지원 서비스를 통해 올바른 훈육법을 배우는 문화가 정착됐다. 매를 드는 대신 아이에게 명확한 규칙을 설명하고 잘못된 행동의 결과를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 소통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체벌 부모 체벌도 아동 체벌 문화 이상 체벌
2026.04.08. 19:20
미국 남부 국경을 넘은 뒤 연방 이민 당국에 의해 보호시설에 수용됐던 3세 아동이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해당 아동은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입국한 뒤 분리됐으며, 약 5개월 동안 연방 보호시설에 머무는 동안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사건은 미국변호사협회 산하 난민 지원 프로젝트(Pro Bono Asylum Representation Project)가 공개한 영상과 법적 대응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에는 얼굴이 가려진 아동이 시카고에 거주하는 아버지와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동은 입국 직후 어머니가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되면서 분리됐고, 이후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로 분류돼 난민재정착국(ORR) 산하 시설로 이송됐다. 문제는 이 시설에서 발생했다.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던 중, 보호자가 아동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조사 결과 같은 시설에 있던 다른 아동에 의해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출혈 등 신체적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정부의 대응이다. 아버지는 딸의 상태에 대해 “사고가 있었다”는 설명만 들었을 뿐, 성적 학대 사실은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 아버지는 딸이 보호시설에 들어간 직후부터 후견인 신청을 했지만, 지문 채취와 DNA 검사 등 절차 지연으로 재회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결국 변호인단은 연방 법원에 인신보호청원(habeas corpus)을 제기했고, 소송 제기 이틀 만에 아동은 석방돼 아버지와 재회했다 . 이 사건은 이민 아동 보호 시스템의 허점과 장기 구금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연방 보호시설에 수용되는 아동의 평균 체류 기간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안보부와 보건복지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우훈식 기자부모 분리 성적 학대 산하 시설 동안 학대
2026.04.07. 16:17
밀워키 지역의 한인 남성이 부모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14시간 동안 대치하다 체포됐다. 폭스6는 한인 남성 밴스 이(33·사진)씨가 밀워키 브랜트우드 인근 한 주택에서 총기를 소지한 채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후 체포돼 총 16건의 형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가족 간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부엌에서 냄비와 프라이팬을 가져간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빚었으며, 조사 결과 형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권총 등을 소지한 채 부모에게 방에서 나오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고, 부모는 안전을 우려해 침실에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와 협상을 시도했다. 대치 과정에서 경찰은 집 안으로 드론을 투입했으나, 이씨는 산탄총을 발사해 이를 격추하기도 했다. 결국 오후 10시 20분쯤 경찰은 최루탄 등을 살포해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총 4정, 권총 5정, 산탄총 1정, 소음기 또는 소음기 부품 5개, 탄창 약 27개, 탄약 약 800발, 방탄복 등을 압수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가주에서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어 총기 소지가 불법인 상태였다. 밀워키 검찰은 이씨를 체포 불응, 총기 소지, 무기 사용 난동, 재산 손괴 등 총 16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의 보석금은 5만 달러로 책정됐다.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40년 이상의 징역형과 35만 달러 이상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송윤서 기자부모 위협 혐의 기소 부모 위협 형사 혐의
2026.04.05. 20:00
한 모병관이 고등학생들에게 부모의 추방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입대를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족이 추방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이용한 모병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CNN은 미네소타주의 한 모병관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입대 권유 이메일을 발송해 파장이 일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모병관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람들을 데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라며 “만약 이곳에서 태어났고 17세 이상이며 부모가 서류 미비자라면, 지금 부모님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자신 역시 이민자 출신임을 밝히며 “부모가 불법 체류자일 수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모병관은 “이민자로서 추방과 ICE 집행에 대한 두려움을 이해한다”며 “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야 하며, 부모의 이민 신분은 절대로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군인 가족에게 주어지는 특별 혜택인 ‘PIP(Parole in Place)’ 제도를 소개했다. 이 제도는 미군 직계 가족 가운데 국경을 넘어 밀입국한 이력이 있더라도, 군인이 초청할 경우 영주권 취득 자격을 허용하는 제도다. CNN은 “해당 이메일은 약 200명의 고등학생에게 발송됐으며, 일부 학생들은 이를 읽고 혼란과 우려를 느꼈다”고 지적했다. 송윤서 기자입대 부모 부모 추방 방식 논란 공포 이용
2026.01.27. 22:14
지금까지 기술적인 가치와 세금을 살펴봤다면, 이제는 이 모든 숫자가 맞닿아 있는 우리 삶의 현장을 들여다볼 때다. 50대가 되면 삶의 무게 중심이 분명히 달라진다. 위로는 부모의 노후를 걱정해야 하고, 아래로는 자녀의 출발을 지켜봐야 한다.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 이 시기의 고민은 감정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구조의 문제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구조의 중심에는 늘 집, 즉 부동산이 놓여 있다. 부모에게 집은 자산이기 이전에 삶 그 자체다. 오랜 세월 살아온 공간에는 추억과 습관이 켜켜이 쌓여 있다. 하지만 계단이 많은 구조, 잦아지는 수리, 늘어나는 재산세와 보험료는 점점 현실적인 부담이 된다. 퀸즈의 오래된 단독주택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부모 세대 중에는 “집은 괜찮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질문은 “집을 팔아야 하나”가 아니라, “이 집이 지금의 삶에 맞는가”다. 부모 세대의 주거 판단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이동 동선이다. 침실과 화장실이 같은 층에 있는지, 계단이 필수인지 여부는 노후 생활의 질을 좌우한다. 둘째, 의료 접근성이다. 병원, 약국, 응급실까지의 이동 시간은 집값보다 중요해지는 순간이 온다. 셋째, 유지 비용이다. 재산세 외에도 보일러, 지붕, 배관 같은 대형 수리 비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경우 고민의 결이 조금 다르다. 집은 넓고 쾌적하지만, 잔디 관리, 제설, 장거리 운전이 점점 부담이 된다. 특히 은퇴 이후 고정 수입이 줄어들면 재산세와 유지비가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온다. 이럴 때 무조건 집을 지키는 것보다, 관리 부담이 적은 주거 형태로 옮기거나 규모를 줄이는 선택이 오히려 삶을 편하게 만든다. 다운사이징은 실패가 아니라 현실을 정확히 읽은 판단이다. 자녀의 상황은 또 다르다. 이들에게 집은 아직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맨해튼과 퀸즈의 비싼 렌트, 불안정한 고용 구조 속에서 “언젠가는 내 집”을 말하지만, 지금은 버티는 것이 우선이다. 이 시기 부모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집을 사주는 것이 최선의 도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정 기간 렌트를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선택권을 주는 것이 더 건강한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모든 사이에서 50대는 끊임없이 고민한다. 부모의 집을 유지할지, 정리할지. 자녀에게 어느 선까지 도울지.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쉽게 빠지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의 노후 준비다. 샌드위치 세대의 가장 큰 위험은 부모와 자녀를 모두 챙기다 정작 자신의 기반이 비어버리는 것이다. 부동산 관점에서 50대의 전략은 수익 극대화보다 리스크 관리에 가깝다. 집값이 얼마나 오를지가 아니라, 소득이 줄어들어도 감당 가능한 구조인지가 핵심이다. 재산세, 보험료, 유지비가 고정 수입의 일정 비율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향후 의료비, 생활비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한 상황 점검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해법은 일부를 정리하고 구조를 단순화하는 방식이 많다. 부모의 주거 안정성을 지키고, 자녀에게는 과도한 기대를 지우지 않으며, 자신의 삶도 지키는 균형점이다. 이 시기의 부동산은 조율이다. 숫자만 맞는 선택은 오래가지 못한다. 삶의 속도, 관계를 함께 고려한 선택만이 시간을 견딘다. 노부모와 젊은 자녀 사이에서 이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가장 어려운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샌드위치 세대의 부동산 판단은 화려하지 않지만 가장 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무게를 감당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잘 가고 있다. Jay Yun(윤지준) / 전 재미부동산협회 회장부동산 칼럼 부동산 부모 시기 부모 부동산 관점 부모 세대
2026.01.01. 17:21
뉴포트비치 자택에서 부모와 가사도우미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6년여 만이다.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찰청은 배심원이 뉴포트비치 거주 남성(34)에 대해 1급 살인 3건 및 복수살인 특별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건은 2019년 2월, 뉴포트비치의 보니타캐니언 고급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27세였던 피고인은 부모가 치료시설 입원을 권유하자 격분해 집을 나갔다가 며칠 뒤 귀가해 아버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뒤이어 귀가한 어머니를 금속상으로 폭행한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날 아침에는 집을 청소하러 온 가사도우미를 공격해 살해한 뒤, 시신을 부엌 창고의 큰 플라스틱 통에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후 아버지의 차량을 몰고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을 돌아다니며 수백 달러를 소비했고, 이튿날 밤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서 “부모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뉴포트비치 경찰이 출동했을 때 주택 내부는 피로 뒤덮인 참혹한 상태였으며, 세 사람 모두 다수의 자창으로 숨져 있었다. 피고인은 과거 약물 및 스테로이드 사용, 정신질환으로 가족 간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사건 전 사설탐정을 고용해 아들의 상태를 걱정하며 행방을 찾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측은 재판에서 피고인이 조현정동장애(정신분열정동장애) 진단을 받은 점을 근거로 심신이상 상태였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오는 10월 23일 피고인의 정신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종신형(가석방 불가) 혹은 정신병원 수감이 결정된다. AI 생성 기사가사도우미 부모 가사도우미 잔혹 유죄 평결 뉴포트비치 경찰
2025.10.23.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