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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대학교, 세계 대학 순위 23위

  토론토대학교가 세계 최고 대학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으로 23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세계 0.2% 상위권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대학 순위로, 토론토대는 종합 순위에서 캐나다 내 1위를 차지했다. CWUR는 전 세계 약 2만 1천 개 대학 중 상위 2,000개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다.   CWUR는 2012년부터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왔으며, 전 세계 정부 및 대학에 정책 자문과 연구 성과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민간 연구기관으로 대학 자체의 자료 제출 없이도 교육, 졸업생 취업 성과, 교수진의 수상 경력, 연구 영향력 등 네 가지 분야, 총 7개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토론토대는 연구 분야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으며, 교수진 부문에서는 23위를 차지했다. 교육 분야는 219위, 졸업생 취업 성과는 157위였다. 종합 점수는 100점 만점 중 87.8점을 기록했다. 온타리오주 내 다른 주요 대학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대학교(185위), 맥마스터대학교(186위), 워털루대학교(211위), 오타와대학교(220위), 퀸스대학교(333위), 요크대학교(490위), 구엘프대학교(515위), 칼턴대학교(558위),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850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캐나다 전역에서 맥길대학교(27위),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48위), 알버타대학교(81위), 몬트리올대학교(124위), 캘거리대학교(202위), 매니토바대학교(295위), 라발대학교(305위), 댈하우지대학교(353위),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405위), 서스캐처원대학교(418위), 빅토리아대학교(439위), 셰르브루크대학교(622위), 콩코디아대학교(629위) 등이 상위 100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세계 순위 1위부터 10위는 다음과 같다.   1. 하버드대학교 (미국) 2.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미국) 3. 스탠퍼드대학교 (미국) 4. 케임브리지대학교 (영국) 5. 옥스퍼드대학교 (영국) 6. 프린스턴대학교 (미국) 7.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미국) 8. 컬럼비아대학교 (미국) 9. 예일대학교 (미국) 10. 시카고대학교 (미국)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대학교 세계 세계 대학 세계 순위 상위권 대학

2025.06.16.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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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BTS·블랙핑크가 입으면 세계도 입는다

K-패션은 단순히 옷을 넘어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 성공은 한국의 음악과 영상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제 힙하고 혁신적인 스타일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세계 패션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패션의 초석을 놓은 1세대 디자이너들, 우영미, 송지오, 준지 등은 각자의 길을 걸으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 활로를 열었고, 이제 BTS, 블랙핑크와 같은 K-팝 아이돌들이 K-패션을 입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한국적 스타일을 글로벌 문화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패션의 인기 비결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한류 스타들과의 시너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향한 혁신적 접근에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K-패션은 이제 단순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 패션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K-패션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스타들이 K-패션을 입고 전 세계를 누비면서, 한국의 패션은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그 위상을 확립했다. 한소희의 카디건이나 BTS가 선호하는 브랜드처럼, K-패션은 그저 주목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패션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품질에 대한 믿음이 그 이유로 꼽히며, K-패션 브랜드들은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팝 팬들은 단순히 음악이나 공연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가 착용하는 의상까지 큰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SNS, 특히 인스타그램과 위버스 등에서 아티스트들의 일상 패션을 모니터링하며, 이를 소비로 연결하고 있다.       실제로 K-팝 아티스트들이 입은 옷에 대한 정보는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해외 소비자들 역시 이를 따라 하며 K-패션의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K-팝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수준을 넘어서, 패션 산업 전반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K-패션은 아티스트의 의상뿐만 아니라, K-팝 문화 전반과 연결된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패션 브랜드들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마뗑킴’, ‘마르디 메크르디’와 같은 브랜드들은 초기에는 한국 내에서만 알려졌으나, 지금은 세계로 그 영역을 확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예인들이 광고 모델로 기용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마뗑킴’의 경우, 배우 공효진을 모델로 내세워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고, 그 결과 연매출이 급증했다. 이러한 광고 전략은 단순히 인기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어울리는 패션 아이콘을 선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K-패션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K-패션은 이제 할리우드에서 그 영향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하는 모습은 단순히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자리매김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그중 하나는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입었던 파란색 카디건이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 의상을 통해 한국의 패션 브랜드인 던스트를 착용하면서, 할리우드에서 K-패션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의 출연은 K-패션 브랜드가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가 미국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광고인 인사이드아웃2와 관련된 캠페인에서 흰색 상의를 착용하며 K-패션을 선택한 것도 큰 화제가 되었다. 드웨인 웨이드가 입은 이 의상 역시 한국 브랜드 던스트의 제품으로, 전 세계 NBA 팬들에게 한국 패션 브랜드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스타들의 선택은 K-패션이 스포츠와 영화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글로벌 패션계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음악 프로듀서이자 DJ인 디플로는 최근 프랑스 공연에서 한국 브랜드의 셔츠를 착용하며 K-패션을 더욱 부각했다. 비욘세 역시 K-패션의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이처럼 유명 인사들이 한국 패션을 선택하면서, K-패션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례로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를 보자. 영화 블랙 팬서에 출연한 배우 윈스턴 듀크는 송지오 패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틱톡이 낳은 슈퍼스타’라는 별명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타이 베르데스, 유명 래퍼인 플레이보이 카티도 송지오의 옷을 입었다. 송지오가 패션 브랜드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송지오는 한국의 고유한 패션 스타일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K-패션은 이제 한국에서만 유행하는 트렌드가 아니라,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패션의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 전 세계에서 K-팝의 인기를 기반으로 한 K-패션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패션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속 가능성,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한류 스타와의 협업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면서, 앞으로 K-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장열 기자K-패션 블랙핑크 세계 세계 패션계 패션 브랜드들 한국 패션

2024.12.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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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세계 속 K드라마 위상

당신의 이메일을 받았을 때, 마치 기분 좋은 무감각으로 빠져들면서 긴장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사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많이 걱정했어요. 당신이 뉴욕을 떠나 중국으로 간 후 전혀 연락이 없었잖아요. 중국에서 인터넷이 끊겼을 거라고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아마도 인터넷이 전기처럼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일 거예요. 인터넷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없으면 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려야 하죠.   오래전 미국에 온 후로, 나는 서울에 살다가 2014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일주일에 한두 번 편지를 쓰곤 했어요. 만약 아직도 살아계신다면, 여전히 편지를 쓰고 있을까요? 아버지는 이메일을 사용할 줄 모르셨어요. 나이가 들면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어린 당신을 생각하면 내가 처음 뉴욕에 왔을 때가 떠올라요. 한때 나도 지금의 당신처럼 젊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물론, 나의 뉴욕 학창 시절(1981~1984)은 당신의 뉴욕 학창 시절(2011~2014)과는 매우 달랐죠. 내가 유학 올 때만 해도 인터넷이 없었으니까요. 미국에 있는 어느 대학으로 갈까? 고민할 때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1974년)가 떠올랐어요. 그 영화의 배경이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거든요. 뉴욕에 가면 그렇게 멋진 곳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어요. 부푼 풍선처럼 희망을 품고 롱아일랜드 가든 시티에 있는 아델파이 대학에 입학했어요.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멋진 저택은 어디에 있는지? 대신 아프리카에서 온 룸메이트와 함께 붉은 벽돌 기숙사에서 어두운 날들을 보냈지요.     나는 당신의 가냘픈 몸매와 오목조목한 작은 얼굴을 처음 봤을 때, 요즈음 한국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이 아닌가 착각했어요. 예쁘고 어린 당신과 내가 전시회 파트너로 공동 작업할 수 있을까? 무척 고민하는 나에게 당신은 반기며 말했어요.   “안녕하세요. 언니, 함께 전시하게 되어 반가워요.”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말을 배웠다니!. 놀라웠어요.     “중전마마, 상감마마, 대왕대비 마마도 알아요. 언니”   어머머! 나는 놀라고 당신은 나에게 ‘언니, 언니’ 하면서 서로가 맘을 열었지요. 그리고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친구가 되었어요. 우리는 전시회 공동 작업에는 열중하지 않고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과 위상에 열광하며 드라마 이야기만 했지요.   “내년 3월 전시회에서 언니를 만날 때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고 한국말을 더 잘할 거예요.”라는 당신의 말에 나는 감격했습니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드라마 세계 k드라마 위상 한국 드라마 드라마 이야기

2024.11.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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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문화번역의 세계

번역은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글이나 말로 하는 게 번역이지만 요즘에는 말로 하는 번역은 통역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는 통역도 번역의 일종이라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번역을 잘하려면 당연히 두 언어를 잘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참고할 다른 언어의 번역본이 필요할 때도 있어서 더 많은 언어를 잘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칫 번역을 언어의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에서 실제로 어려운 것은 문화번역입니다. 아무리 언어를 잘한다고 해도, 사전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화적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번역은 한 문화를 다른 문화로 바꾸어 설명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두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좋은 번역이 가능합니다. 그 나라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이 제대로 번역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생활문화도 정확히 번역하기가 어렵습니다. ‘퇴근길에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요? 소주가 서민적이라는 느낌을 모른다면 번역은 실패한 것입니다. 한편 돼지고기와 술이 금기인 이슬람 문화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실제로 한국어 수업에서 이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선생님이 고통스러워하기도 합니다. 금기의 번역, 상징의 번역이 쉽지가 않습니다. 무엇이 금기이고, 무엇을 상징하는지 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아침에 까치가 울었다는 말이 손님이 온다는 의미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신체언어의 번역은 어떨까요? 발을 꼬고 앉아있는 모습,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은 문화권마다 해석이 달라집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문화도 있지만, 버릇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인사를 하는 모습도 번역에서는 어렵습니다. 눈을 마주 보며 인사하는 게 예의인 문화도 있고, 윗사람의 눈을 쳐다보면 문화도 있습니다. 신체언어만으로도 해석이 가능한데 번역에서는 그 모습을 전부 담지 못하기도 합니다.   화행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감사의 표현, 사과의 표현이 문화마다 다릅니다. 어떤 문화에서는 표현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어떤 문화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잘못의 원인을 길게 설명하는 장면은 문화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칭찬이나 불평에 대한 반응도 문제입니다. 문화에 따라 반응의 모습이 전혀 다릅니다. 같은 한국 문화라고 해도 연령층에 따라 다릅니다. 문화번역이 쉬운 게 아닙니다.   정신문화로 오면 번역은 정말 어렵습니다. 정을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까요? 한을 어떻게 번역할까요? 한국인의 사랑과 다른 나라 사람의 사랑이 같은가요? 행복에 대한 개념도, 불행에 대한 개념도 다릅니다. 전생이나 내세에 대한 사고도 전혀 다릅니다. 현세적인 사고를 하는 문화와 내세를 중요시하는 문화는 관점이 전혀 다를 겁니다. 한국인의 무속관, 유교관을 어떻게 번역 속에 담을까요?   종교에 관한 내용을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요? 산스크리트어나 빠알리어 경전을 한문으로 번역할 때 아홉 단계를 거쳤다는 말이 있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번역의 마지막 단계로 가면 한문만 잘 아는 사람이 문장을 다듬는 과정이 있었고, 마지막에는 깨달은 스님이 한문으로 적당한지를 살피기도 했다고 합니다. 종교에 대한 번역, 깨달음에 대한 번역은 그 종교에 가장 높은 경지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고 맞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번역의 수준은 번역가의 수준이기도 하고, 그 사회의 문화교류와 문화이해의 수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노래, 문학작품이 세계로 번역되기 위해서는 언어뿐 아니라 문화이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한국어로 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국어 학습자의 문화 능력 역시 높아져야 합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문화번역 세계 통역도 번역 번역 상징 번역 깨달음

2024.11.24. 17:52

IL 대학 3곳, 세계 최고 대학 TOP 50

일리노이 주 소재 대학 3곳이 세계 최고 대학 탑50에 나란히 포함됐다.     고등교육 기관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영국 ‘Times Higher Education’은 최근 ‘2025 세계 최고 대학 랭킹’을 발표했다.     115개국 2000여 곳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Times Higher Education’은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사진)을 펜실베이니아 대학(UPenn)과 함께 전체 공동 14위에 올려놓았다. 시카고 대학은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시카고 대학에 이어 일리노이 주에서는 노스웨스턴 대학이 전체 31위에 올랐고 이어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전체 46위를 기록했다.     평가 대상이 된 전체 2092개 대학들 가운데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영국 캠프리지 대학, 스탠퍼드 대학, 캘리포니아 공과대(CalTech),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런던 임페리얼 대학, 예일 대학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에 올랐다.     이들 대학 외 존스 홉킨스 대학이 16위, 콜럼비아 대학이 18위를 기록했고 중서부 지역에서는 앤아버 미시간 대학 22위,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 56위,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 69위, 퍼듀 대학 79위에 올랐다.     Kevin Rho 기자대학 세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시카고 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

2024.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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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 속 한국 시조 조명…시조시인협 내달 10일 줌강의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비교문학적 시각에서 시조 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을 위한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협회는 문학평론가인 박진임(사진) 평택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세계문학 속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시조 쓰기 방향성, 정체성, 그리고 시 영역의 확대에 대해 살펴본다.     특강은 10월 10일 오후 6시부터 무료 줌 화상 강연으로 열린다.     이번 강의에서 박진임 교수는 비교문학자로 시조 장르의 미학에 대한 이해와 평론가로서 시조 텍스트들을 분석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한다.     또 현대 시조의 영어 번역본 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외국어 번역 이론을 소개한다. 시조 번역을 중심으로 언어와 사회, 한국 문화와 시, 시조와 ‘케빈 오룩(한국문학 번역자)’의 시조 영어번역, 현대 시조의 흐름, 아시아계 미국 시인 소개, 현대 시조 번역의 문제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번역도 쉬워진 시대에 전 세계인의 정서에 호소하는 보편적인 감정을 한국 문화의 특수성에 기대어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박진임 교수는 서울대 국문학과 석사, 오리건주립대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7년 스탠포드 대학교 풀브라이트 강의 교수, USC 객원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문학평론집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 ‘두 겹의 언어’, ‘탄성의 시학’ 등이 있다. 현재 평택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줌ID 532 898 8489, 패스코드spaa를 사용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818)687-4896   이은영 기자  세계 문학 비교문학자로 시조 한국문학 번역자 한국 시조

2024.09.29. 18:49

세계 각국 문화 한곳서 즐긴다…부에나파크 컬처페스트

부에나파크 시가 오는 21일(토) 오후 5~9시 시청(6650 Beach Blvd)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부에나파크 다문화 축제(Culture Fest)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다문화 축제에선 부에나파크 주민의 다양한 인종 배경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에선 한국 무용과 멕시코의 마리아치 밴드, 아이리시 댄스팀, 로컬 합창단, 댄스 동아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개최를 담당한 시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인간관계위원회는 올해 인도 최대의 축제이며 ‘색(Color)의 축제’로도 불리는 홀리(Holi)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인도에선 여러 가지 색 물감을 서로에게 뿌리지만 다문화 축제에선 다양한 색상의 가루를 공중으로 뿌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머리와 피부, 옷에 가루가 묻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갈아입을 옷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인터내셔널 푸드 코트에선 로컬 식당과 푸드 트럭이 제공하는 여러 나라의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주차는 시청 주위와 커뮤니티 센터, 인근 소스 몰 주차장에 하면 된다.세계 각국 세계 각국 다문화 축제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2024.09.15. 20:00

전 세계 한인정치인 한 자리에 모인다

14개국 한인 정치인이 서울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올해 10회차를 맞아 ‘Our network is our networth’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해당 포럼은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할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총 14개국에서 100명의 한인정치인을 비롯,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45세 이하 참가자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등 각국 차세대 동포 정치인들의 참가율이 높다. 뉴욕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총 15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전기를 공유하고 재외동포 초청장학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지난 10년간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문화 다양성 포용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초청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정치인 세계 세계 한인정치인 한인 정치인들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2024.08.12. 20:24

감당 못 할 집값 SD, 전 세계 9위

샌디에이고시가 전 세계에서 주민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주택가격이 비싼 도시 중 하나로 조사됐다.   채프먼 대학의 인구통계 및 정책센터와 캐나다의 독립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프런티어 정책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는 샌호세, LA,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 내 다른 3곳의 대도시들과 더불어 주민들이 주택가격을 감당하기 힘든 10대 도시 순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주택가격을 감당하기 가장 힘든 도시는 홍콩이 선정됐고 그다음으로는 시드니, 밴쿠버의 순이었으며 샌디에이고는 9번째로 비싼 도시로 뽑혔다.   이와 관련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이고(USD)의 앨런 긴 박사는 “멕시코 국경을 남쪽 경계로 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사막 그리고 북쪽으로는 캠프 펜들턴 해병기지가 있는 샌디에이고 지역은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개발 확장성에 명확한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인구 증가세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주택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웹사이트인 질로우(Zillow)가 지난 3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에서 일반적인 주택을 대출받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약 27만5000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두 배 가량 인상된 금액이다. 김영민 기자집값 세계 샌디에이고 지역 프런티어 정책센터 도시 순위

2024.06.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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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읽기] ‘중국의 대만’ vs ‘세계의 대만’

라이칭더(賴淸德·65)가 대만의 새 총통에 올랐다. 중국의 심사는 불편하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 데 우선 대만의 민심이 갈수록 통일에서 멀어지는 양상이다. 대만국립정치대학 선거연구센터가 지난 2월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일을 바라는 대만인은 7.4%에 불과했다. 반면 독립 지지는 25.3%에 달했다. 61.1%의 다수는 현상유지를 선택했다. 이런 구도 속에서 총통 선거를 하다 보니 독립 성향의 민진당이 이기기 쉽다.   라이칭더는 전임 총통 차이잉원(蔡英文)보다 더 강경한 독립주의자다. 중국이 말하는 ‘중국의 대만’이 아닌 ‘세계의 대만’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의 조국통일 방침에 대한 분명한 반대 의사 표시다. 미래는 어떨까? 중국 입장에선 더 암담하다. 라이의 러닝메이트가 돼 부총통에 오른 샤오메이친(蕭美琴)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1971년생 샤오는 아버지는 대만인, 어머니는 미국인, 태어난 곳은 일본이다.   중국은 대만에 늘 같은 핏줄임을 강조한다. 한데 샤오는 어떻게 생각할까? 베이징보다 워싱턴이나 도쿄를 더 친근하게 여길 수 있겠다. 중국의 속내가 불편한 또 다른 원인은 대만의 민주화에 있다. 라이는 자신의 당선을 “대만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민주주의 편에 서기로 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민주주의 동맹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한다. 또 2300만 대만인의 뜻을 받들어 대만의 앞날을 열겠다고 말한다.   이는 14억 중국인 전체가 아니라 그 10%도 안 되는 공산당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중국에 대한 비판이다. 라이는 내각 구성에서도 성숙한 민주국가의 패턴을 보여준다. 국방부장에 유명 변호사 출신의 구리슝(顧立雄)을 임명했다. 문인(文人)에게 국방을 맡긴 것인데, 국방을 단순 군사문제가 아니라 정치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또 외교부장으로는 중국의 촌민자치를 연구했던 학자 출신의 린자룽(林佳龍)을 택했다.   대만 최고 정보기관인 국안국(國安局)의 수장 역시 군 출신이 아니라 학자 출신의 차이밍옌(蔡明彦)을 임명해 문민 통치의 냄새를 물씬 풍겼다. 국가안보를 앞세워 단속과 통제의 고삐를 조이는 중국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이다. 중국은 2004년 대만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이 총통에 재선됐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대만의 민주화 로드맵이 장차 공산당의 권력 독점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라이의 취임식을 보는 중국 공산당의 속내가 20년 전과 별반 다를 것 같지 않다. 유상철 / 한국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중국읽기 중국 세계 대만국립정치대학 선거연구센터 대만인 어머니 대만 최고

2024.05.20. 21:32

[글마당]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 거대한 공룡 화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몸길이 13m, 골반까지 높이가 4m나 되는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스코티(scotty)’다. 공룡 연구 20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열린 기획전의 일부다. 스코티는 1991년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 처음 발견된 후 20년간의 발굴 작업으로 전신의 65%를 찾았다. 대부분 작은 조각이라 전신 골격의 레플리카(복제표본)를 만들어 전시한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캐나다(2개)와 일본(1개)에 이어 네 번째 레플리카 제작을 의뢰했다. 워낙 크기가 커 제작과 운송에만 2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복제한 뼈들을 맞추는데도 보름 가까이 걸렸다. 최기웅 기자글마당 티라노사우루스 세계 세계 최대 레플리카 제작 캐나다 서스캐처원

2024.04.27.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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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넘어, 전 세계의 억압받은 이들에게 바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북한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인권에 대한 얘기입니다. 전 세계 억압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   탈북민 일가족의 탈북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공동 제작자인 수 미 테리 전 월슨센터 국장은 자유와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택에서 진행된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세계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평생 경험해 보지 않았던 분야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 인권의 실태를 보여주며 탈출하려는 이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얘기를 담은 탈북 인권 다큐로,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2023 햄튼국제영화제 2관왕 등에 오르며 많은 상을 안았다. 또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예비후보, 영국 아카데미 다큐 부문 최종 후보에 들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탈북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전국 600개 극장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북한 출신 조부모님으로 인해 북한에 관심을 가져 중앙정보국(CIA), 윌슨센터, CSIS 등에서 약 25년을 한반도 전문가로 일하며 북한에 대해 분석해 오던 그가 어쩌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들게 됐을까.   다음은 수 미 테리 제작자와의 일문일답.     -25년간 한반도 전문가로 북한에 대해 분석해 오다가, 갑자기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된 계기가 있다면.   “영화의 공동 제작자인 ‘제나 에델바움’을 뉴욕 학부모 모임에서 만났다. 제나의 아이와 우리 아들이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영화 프로덕션을 운영하던 제나가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The Girl With Seven Names: 탈북자 얘기를 담은 책)’를 읽고 내게 물었다. 뉴욕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은 본인을 포함해,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토록 충격적인 얘기를 모를 수가 있냐고. 북한에 대해 아는 대부분의 이슈는 핵, 미사일 얘기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책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자 했고, 북한에 대한 자문이 필요해 내가 참여했다.     나 또한 모든 커리어를 북한을 연구하며 보냈지만 아무리 논문을 내고 강연을 해도 영화만큼의 임팩트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각에서 북한을, 또 북한 인권 문제를 조명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제작자로 참여하게 됐다”       -‘비욘드 유토피아’를 통해 세계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지.   “다큐를 제작한 가장 큰 목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인권’, 그리고 ‘피난민’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자유라는 것을 얻기 위해 어딘가에서 이토록 처절하게 발버둥 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전 세계에 억압받은 이들은 북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북한을 넘어 조금 더 광범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 영국 아카데미 다큐 부문 최종 후보로 오르는 등 많은 영광을 안았다. 비욘드 유토피아만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막대한 위험을 감수한 것이 차별성이 아닐까. 우리는 단순히 육체적인 위험을 넘어서 목숨을 걸어야 했다. 탈북민들, 그들을 돕는 김 목사, 하물며 제작사까지 목숨 걸고 제작에 들어갔다. 재연을 통해 탈북 과정을 알린 콘텐트는 많지만 이렇게 탈북 과정을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는 처음이다. ‘다큐’라는 장르 자체가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 탈북 과정의 긴장감이 그대로 드러나니 관객들이 탈북민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을 거다. 나 같은 사람이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청중들이 다큐를 통해 탈북을 간접 경험한 것이 훨씬 큰 영향력이 있었을 것이다.”       -영화는 실제 탈북민인 이소연 씨 가족의 탈북 과정을 조명한다. 위험한 상황 속 촬영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다른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우리 영화에는 어떠한 고가 장비도, 특별한 촬영 기술도 사용되지 않았다.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탈북을 도운 김성은 목사와 브로커, 이 씨 가족이 직접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최근 뉴욕 일원 한인들이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매우 지지한다. 다큐의 주인공인 이소연 씨도 뉴욕에서 관련 시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다큐에서 전하는 메시지 중 하나가, 북한 인권 문제는 탈북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탈북은 그저 첫 단계에 불과하다. 중국 정책만 바뀌더라도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미약하지만 시위를 통해서라도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       -뉴욕중앙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   “12살에 미국으로 넘어와 오랜 기간 여기 살았다. 그러다 보면 모국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줄어들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의 뿌리는 한국이기 때문에, 모국의 역사와 실태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혹시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주위에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렸으면 좋겠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북한 세계 다큐멘터리 제작자 다큐멘터리 영화 탈북민 일가족

2024.03.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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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록 도전' 합산 나이 570세 형제자매

 형제자매 세계 합산 나이 세계 기록

2024.03.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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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개 아이케아 제품, 전 세계 매장서 인하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스웨덴 가구 전문점 아이케아가 수요 감소에 대응해 수백 개 제품의 가격을 내렸거나 내릴 예정이다.     13일 ABC뉴스에 따르면, 아이케아는 이미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추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이번 인하 조치는 전 세계 모든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제품 수와 인하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케아 측은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고객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아이케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고 부족과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재고 상황이 개선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다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ABC뉴스는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H스퀘어드리서처의 히타 헤르조그 수석 연구 책임자는 “아이케아는 고객들이 가격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치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인하는 경쟁이 심화되는 가구 시장에서 아이케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제품 세계 세계 매장 일부 제품 이번 인하

2024.03.14. 22:44

"세계로 뻗어가는 K-컬쳐 미국 학생들에게 알려요"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컬쳐를 미국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미 친선교류증진과 대한민국 문화홍보를 위해 지난 21일 LA를 찾은 한국 학생예능단이 오는 29일(목)까지 문화 공연 및 글로벌 영어리더십 캠프를 실시한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단체인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2월과 8월에 LA에서 진행된다.   4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그라나다 힐스에 있는 ‘밸리 아카데미 오브 아츠 앤 사이언스 고등학교’를 방문, 미국 학생들 앞에서 스피치와 무용, 음악 공연,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   행사 후에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도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5살 유치원생에서부터 19살 고등학생까지 참가했으며, 학생들을 포함해 학부모들과 행사 관계자 등 총 108명이 LA를 방문했다.     지난 22일 본지를 찾은 학생예능단은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영어 스피치를 준비한 조민준(동광초3) 군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컬쳐와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에 대해 알리고 싶다”며 “예전에는 가난했던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발전상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주’를 소개한다는 신혁준(운양초3) 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 도시인 전주를 소개하여 많은 분이 방문하고 싶게끔 하고싶다”고 말했다.   미국은 두 번째 방문해본다는 배수혁(한남초4) 군은 “어릴 적 미국에 2년간 살았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 사람들을 대표해 한국을 알리러 온 것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의미도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임수 회장은 “이곳에 방문한 학생들은 한국의 영어 스피치 대회 및 예능 경연대회 수상자들로 모두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라며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미국 청소년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이고, 또 미국을 방문한 한국 학생들에게는 견문을 넓히고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세계 한국 학생예능단 한국 학생들 컬쳐 학생들

2024.02.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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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돌봄이 돌보는 세계

물이나 산소처럼 돌봄 역시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이토록 저평가된 배경에는 생산노동과 재생산노동을 분리하고 재생산노동을 여성에게 떠넘겨 온 역사의 흐름이 있었다. 근대적 인간관과 독립성의 강조에서 인간의 의존은 벗어나거나 극복해야 할 숙제로 여겨졌다. 성장 및 개발중심사회는 무한히 노동할 수 있는 몸을 추앙하면서, 적극적으로 의존하는 몸을 쓸모없는 몸으로 규정해 왔다. 돌봄 노동을 저임금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평가가 필수적이다.   조한진희 외 『돌봄이 돌보는 세계』   그 결과 돌봄은 빈곤층 여성에게 저임금으로 외주화됐다. 나만 해도 그렇다.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다른 여성에게 맡겼다. 월급은 ‘이모님’ 통장행이었다. 남의 손으로 아이를 키웠다는 죄책감도 컸다. 육아와 간병 같은 ‘여자들의 일’이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것’으로 폄훼되면서 전통적 성 역할을 거부하는 여성이 날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 누군가를 돌보는 일만큼 소중한 일이 있을까. 코로나19 이후 돌봄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되고 있지만 “나이 든 부모, 어린 자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이들을 돌보는 노동으로부터 탈주하고 싶은 욕망”은 여전하다. “그러니까 나는 하기 싫고, 누군가 저비용으로 알아서 해주었으면 하는 일, 그것이 돌봄이 처해 있는 정직한 현실 아닐까? …인간은 돌보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확장되고 타인에 대한 연민과 연대감이 깊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돌봄의 기쁨이 복원되는 사회가 돌봄이 살아 있는 사회일 것이다.” 열 가지 키워드로 돌봄 이슈를 정리했다. 문장으로 읽는 책 세계 빈곤층 여성 근대적 인간관 자녀 질병

2024.02.14. 19:28

세계 각지 굶주린 아동에 식품 전달

OC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박경모)이 세계 각지의 굶주리는 아동에게 2만여 명분의 식품을 전달한다.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21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제2회 푸드 포 헝거(Food for Hunger)’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인라이온스클럽 회원과 가족 등 약 30명은 자체적으로 모금한 1만 달러로 구입한 쌀, 밀가루, 케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밀 팩(meal pack)’으로 포장했다. 이 행사엔 라이온스 4L4 디스트릭트에 속한 남가주의 18개 라이온스클럽 자원봉사자 109명도 참가해 총 2만88개의 밀 팩을 만들었다.   봉사자들이 정성껏 포장한 밀 팩은 기아구호단체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를 통해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 처음 마련한 푸드 포 헝거 행사에 각계의 호평이 잇따르자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박경모 회장은 “식품 구입 기금은 회원들이 모은 돈에 회원 자녀들의 기부금을 합쳐 마련했다.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이 크다”라고 말했다.   홍보를 맡고 있는 전현식 전 회장은 “사회 생활을 하는 회원 자녀들이 기금 모금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식품 포장을 돕는 회원 부인, 자녀도 상당수다. 어찌 보면 온 가족이 봉사에 나서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식품 전달 외에 ▶세계 각지 자연 재해 이재민 돕기 ▶애너하임 빈야드교회의 식품 배급 프로그램 ‘드웰링 플레이스’ 참여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교육구 기금 지원 ▶라하브라 시의 저소득층 아동 대상 크리스마스 선물 배포 참여 ▶한인 단체 지원 등의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 창립 47년을 맞은 한인라이온스클럽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한인단체 중 하나다. 회원들은 매달 2번째와 4번째 주 토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고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면서 국제라이온스클럽의 모토인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를 실천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562-453-955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세계 각지 세계 각지 식품 포장 이날 한인라이온스클럽

2024.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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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AM LTD] '선삼정' 세계 각국 수출 품질 '인정'

건강전문업체 'SUNSAM LTD'에서 공급하는 대표 제품인 '선삼정'은 한인사회에서 10년 이상 스테디셀러로 신뢰를 받는 제품이다.     선삼정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삼의 특수 가공 제품으로 선삼을 개발한 진생사이언스는 대통령상 2회와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인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선삼정은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돼 지구촌 곳곳에서 건강 효과를 체험한 고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선삼정은 인삼에서 특허된 제법으로 진세노사이드(인삼 사포닌 성분)를 다량 추출해 제품화했다. 무엇보다 인삼 사포닌 함량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산삼의 10배, 홍삼의 100배'로 불릴 만큼 사포닌 함량을 차별화했다. 인삼 사포닌 중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는 별칭으로 일컫는다. 보통 인삼을 쪄서 말린 홍삼에 많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선삼정에는 진세노사이드 Rk1, Rg3, Rg5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이 다양한 건강 효과의 바탕이다. 선삼정은 제조공정에서 아미노산과 당이 축합되어 원래 인삼에는 없는 아미노당 화합물(AFG)이 생성되는데 이 화합물은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강해서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 혈액순환기계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선삼정을 전 세계에 공급해온 진생사이언스는 서울대 현직 교수 및 저명 대학의 현직 교수 16명으로 선삼 연구진을 구성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선삼정은 LA한인타운 웨스턴길에 위치한 오피스를 비롯 남가주 곳곳의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23)731-6600, (213)382-1237SUNSAM LTD 선삼정 세계 선삼정 세계 요즘 선삼정 수출 품질

2023.12.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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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모교 위상에 자부심 ”

     고려대학교 워싱턴교우회는 9일 저녁 한인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송년모임을 개최했다.    이기훈 회장은 “모교의 위상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일류대학으로 발전하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이에 맞춰 세계 수도 워싱턴의 교우회도 함께 성장해 나아가자”고 축사했다.    이날 송년모임에는 1956학번부터 2020년대 학번에 이르기까지 학번 간극이 70년 가까이 차이나는 60여명의 교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제를 나누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자부심 세계 모교 위상 고려대학교 워싱턴교우회 학번 간극

2023.1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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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세계의 군대 행진곡

아닌 밤중의 홍두깨였다. 난데없이 조선 인민군 행진곡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나는 북한 출신이라 ‘우리는 강철 같은 조선의 인민군’으로 시작하는 행진곡을 알고 있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고 며칠이 지난 오후였다. 나는 인천 미군 유류 저장소 수송부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창밖을 내다보니 먼지를 뿜으며 달려가는 몇 대의 GMC 트럭 위에 카빈과 M1 소총을 멘 미군들이 인민군 행진곡을 가사 없이 흥얼거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은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경비하던 미군들로 포로 교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올라왔다가, 유류저장소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판문점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 포로수용소의 경비 책임자였던 미군 준장이 처우 개선을 주장하며 폭동을 일으킨 포로들에게 납치되어 며칠간 수모를 당하고 처우 개선을 약속하고서야 풀려난 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미군 경비병들은 포로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불러대는 인민군 행진곡을 하도 들어서 서당 개 3년에  풍월을 짓는다고 곡을 외운 것이었다.   그 인민군 행진곡과 중국인민해방군 행진곡을 전남 광주광역시 출신 정율성이 작곡했다고 한다. 이 곡들은 세계 3대 행진곡에는 끼지 못했지만 사기 진작에는 뛰어난 곡이라고 생각한다. 정율성이 공산주의자이지만 위대한 음악가임은 틀림없다.   세계 3대 행진곡의 하나가 1900년 세토구치 토키시가 작곡한 일본 해군의 군함 행진곡, ‘마모루모 세모루모 구로가네노’이다. 소학교 시절 나는 거의 매일 이 행진곡에 발맞춰 행진을 해 어느 정도 세뇌(洗腦)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 행진곡은 1889년 독일의 군악작곡가 칼 테이커가 작곡한 ‘옛 전우’이고, 세 번째는 미국의 ‘성조기여 영원하라’이다. 두 곡 다 경쾌한 리듬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미 해병대 찬가’도 멋진 행진곡이다.   인민군 행진곡, 중국해방국 행진곡을 생각하면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한국 전쟁 때 방방곡곡에서 이 행진곡이 울리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젊은이가 피를 흘리며 죽고 죽였는가.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병대 찬가’가 울리는 가운데 사이판에 상륙한 미군 3000여 명이 전사했다. 일본군 전사자는 3만여 명, 그리고 민간인도 1만 5000여 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전투를 고취하는 호전적인 행진곡이 싫다. 전쟁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너무 많이 희생되고 있다. 그만 싸웠으면 좋겠다. 평화를 구가하는 행진곡이 그리워진다. 그러나 그런 행진곡은 별로 많지가 않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행진곡 세계 인민군 행진곡 군대 행진곡 인민해방군 행진곡

2023.1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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