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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LA, 한타 알찬꽃게 호평… “LA 최고 해산물 식당”

레스토랑 전문매체 이터LA가 최근 LA 최고의 해산물 식당 목록에 한인타운의 알찬 꽃게를 꼽았다.     매체는 알찬 꽃게가 간장게장 전문점이라고 밝히며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매운 양념이 된 연어 머리, 김치전,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이 나온다고 밝혔다. 특히 간장게장은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간장 소스를 자랑한다며 극찬했다.     리스트에는 이 외에도 미슐랭가이드에도 등재된 라틴식 해산물 식당 홀박스, 피쉬버거 전문점 이틀 피쉬, 케이준식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보일링 크랩 버뱅크점, 해산물을 구입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피쉬 타운, 클램 차우더와 롭스터 롤이 대표메뉴인 코니 앤 테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원희 기자식당 간장게장 해산물 식당 꽃게가 간장게장 꽃게 간장게장

2025.06.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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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유명 식당 ‘히얼즈 룩킹 앳 유’, 10년 만에 폐업

LA 한인타운 유명 식당이 10년간의 영업 끝에 내달 문을 닫는다. LA타임스가 매년 선정하는 ‘LA 최고의 레스토랑 101’에 늘 상위권에 속해있던 만큼 많은 이들이 영업 종료 소식을 아쉬워하고 있다.     6가와 옥스퍼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있는 레스토랑 ‘히얼즈 룩킹 앳 유’가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폐업을 발표했다. 식당 측은 “10년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은 조너선 위트너, 리엔 타 셰프가 지난 2016년 오픈한 직후 무국적 퓨전 요리와 칵테일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다. 이탈리아식 디저트인 판나코타에 일식을 가미한 ‘우니 판나코타’, 살사 네그라 소스를 입힌 개구리 다리 요리 등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왔다.     식당은 LA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LA 최고의 레스토랑 101’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식당 한인타운 유명 la 한인타운 식당 측은

2025.05.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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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코카콜라,오마카세 식당까지...관세 충격에 조지아 기업들 '전전긍긍'

델타, 연초 호경기 기대하다 수요 감소 타격 코카콜라, 수입의존도 높아 가격 인상 고민 오마카세 식당, 식자재 대부분 일본서 수입   조지아주의 항공업계, 요식업계 등 기업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관세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전년 대비 7% 매출 증가율을 장담하며 올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관세 정책으로 매출 전망치를 수정,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2%~2% 증가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CEO(최고경영자)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관세와 전반적인 무역 불확실성이 소비자와 기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티안 CEO는 해고 계획은 없다면서도 하반기에 자연스럽게 인력 감축을 유도하며, 유지보수 비용 절감 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캐나다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조만간 캐나다와 멕시코 편수를 줄이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 예상액이 감소한 이유는 “당초 기업 고객 수가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기대치가 꺾였기 때문”이다. 또 비수기에 여행하는, 가장 가격에 민감한 여행객들의 수요도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신규 여객기 구입 비용을 높일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바스티안 CEO는 “추가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비행기 가격이 이미 충분히 높은데, 20% 비싸지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   애틀랜타의 대표 기업인 코카콜라도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을 인상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202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초기 수입 관세율만 발표했던 지난 2월부터 코카콜라는 수익성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음료의 핵심 원료가 되는 감미료 수크랄로스, 농축액, 알루미늄 등을 세계 각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시행된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가 부과되자 제임스 퀸시 CEO(최고경영자)는 캔 가격 인상에 대비해 플라스틱병 생산을 늘리거나 음료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 분석팀은 코카콜라가 전 세계 고객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시장에서의 침체를 견딜 수 있지만 관세 문제보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발해 미국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특히 유럽과 캐나다에서) 번지고 있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수입 식자재를 사용하는 식당에서도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애틀랜타의 유명 오마카세 식당 ‘하야카와’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매상과 유통업체가 일본산 식재료에 대한 세금이 24%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는 23일부터 오마카세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하야카와 오마카세 코스는 1인당 315달러이다. 추후 24% 인상되어 가격이 390달러가 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전체 식품의 약 15%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고, 수입 비율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고급 일식 오마카세 식당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직접 식자재를 공급받기 때문에 하야카와 외 다른 식당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릴 수 있다. 윤지아 기자항공 식당 고율 상호관세 관세 정책 매출 증가율

2025.04.09. 15:59

“의회 식당에 김치가 놓이는 그날까지”

“연방의회 카페테리아에 김치가 놓이는 그날까지 한국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국문화의 날(Korean Culture-Kimchi Day)’을 연방기념일로 제정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H.Res.64) 발의를 기념하고, 통과를 촉구하는 행사가 내달 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개최된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매년 ‘김치의 날’ 기념 행사를 연방의사당에서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김치를 넘어 좀 더 넓은 의미의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결의안 내용에 ‘김치의 날’이 아닌 ‘한국문화의 날’을 포함시켰다”며 “K-문화가 글로벌화되는 가운데 한국 문화를 ‘김치’로만 국한시키는 것보다는 범위를 넓히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23일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해당 결의안을 연방하원에 발의했다.   ‘김치의 날’에서 ‘한국문화의 날’로 범위가 넓어진 만큼,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오지 의원 및 그레고리 믹스(민주·뉴욕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4명 의원들이 직접 태권도 격파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장은 “각종 김치와 떡을 각 테이블마다 준비해서 한국의 주요 음식인 김치의 위상을 주류사회에서 높이고자 한다”며 “특별히 올해에는 완도군의회에서 전복 등 한국에서 난 해산물들을 김치처럼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치의 날’ 연방기념일 제정이 번번이 가로막히는 것에 대해서 김 관장은 “최종적으로 일본, 중국, 인도 등 타민족 연방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연방기념일 제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큰 범위인 ‘한국문화의 날’로 이름을 바꾸고, 행사를 통해 의원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함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걸린 연방의사당 매디슨홀에서 진행되는데, 이를 두고 북미주한식세계화총연합회 김영환 회장은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려면 음식부터 접하게 된다. 매디슨홀에서 한식을 홍보하는 행사를 하는 것은 한국의 국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의회 식당 각종 김치 의회 식당 한국 문화

2025.03.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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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남은 100년 노포 식당

  LA 다운타운에서 100년 넘게 역사를 이어온 대표적 노포 식당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The Original Pantry Cafe)’가 노사 갈등으로 인해 결국 문을 닫았다. 이 식당은 지난 1924년 5월 29일 문을 열었다. 마릴린 먼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등 유명 인사들이 다녀가 LA 역사문화 기념물로도 지정된 식당이다. 한때 폐업 위기에 처했지만, 1981년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이 인수하면서 영업을 이어갔다. 폐업 다음 날인 3일 2014년 창업 90주년 기념 동판이 100년 노포식당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역사 식당 la 역사문화 기념 동판 오리지널 팬트리

2025.03.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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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식당들, 계란에 추가 비용 부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 공급이 원할하지 않으면서 계란값이 크게 뛰자 시카고 지역 식당들이 계란에 추가 비용을 받기 시작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루프 지역에 위치한 유명 브런치 식당 위시본은 최근 계란이 들어간 메뉴에 75센트를 추가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닭고기가 들어간 메뉴에는 50센트를 더 받고 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플하우스 역시 계란당 50센트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지역에도 2개의 지점을 둔 와플하우스는 주7일, 24시간 영업하는 다이너로 유명한데 최근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익뷰의 필리핀 식당인 세부도 메뉴 가격을 1달러 올렸고 인근 지역의 에그익스피리언스 역시 아직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추세에 따라서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 브런치 식당인 욜크 역시 가격 인상은 결정했지만 인상액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식당에서 사용되는 계란값은 1년전에 비하면 크게 뛰었다. 15더즌짜리 계란 한 박스가 31달러 수준이었다가 현재는 105달러까지 올랐기 때문에 원자재 부담이 크다는게 식당업계의 입장이다.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12개들이 소매용 계란 가격 역시 4~5달러선에 형성됐다.   연방농무부는 조류독감의 여파로 올해 계란값이 20% 정도 추가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식당 시카고 식당들 추가 비용 시카고 지역

2025.02.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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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식당 야외 영업 영구 퍼밋 신청 대행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인 알 프레스코(Al Fresco) 퍼밋 갱신과 신규 신청을 돕는 행사가 11일 LA한인회관에서 열렸다. LA시와 아태계 비즈니스 지원 단체 PACE가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알 프레스코는 실내 영업이 제한됐던 팬데믹 당시 LA시 요식업소가 주차장 및 도로변 공간을 이용해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LA시의회는 지난해 식당의 실외 영업을 허가하는 ‘LA 알 프레스코(Al Fresco)’ 프로그램의 영구 시행안을 승인했다. 당시 업주들이 발급받은 임시 퍼밋을 올해 안에 영구 퍼밋으로 교체해야 한다. 김상진 기자la시 식당 영업 영구 야외 영업 식당 야외

2024.12.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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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단비 등 한식당 8곳, LAT ‘최고 식당 101’ 선정

LA타임스가 매년 선정하는 ‘LA 최고의 식당 101곳(101 Best Restaurants)’에 다수의 한식당이 포함됐다.     우선 모던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바루(Baroo·셰프 어광)는 무려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매체는 지난 3일 식당 101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식당은 총 8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바루(3위), 페릴라(19위), 양반(35위), 단비(59위), 마조르도모(60위), 보릿고개(72위), 오리진(96위), 수라원 순두부(97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올해 신규 추가된 곳은 단비, 마조르도모, 보릿고개, 오리진이다.     지난해 33위였던 바루는 올해 30계단 올라 한식당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앞서 바루는 LA타임스 선정 ‘2024 올해의 식당’ 타이틀을 가져가기도 했다.〈본지 7월 10일자 A-2면〉   이번에 공개된 명단을 보면 주류사회 속 한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한식당 중에서는 수라원 순두부, 보릿고개와 같은 정통 한식당뿐만 아니라 반찬 전문 가게, 퓨전 한식당 등 여러 종류의 한식당이 포함됐다.     특히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페릴라(Perilla)는 부산 출신의 김지희 셰프가 운영하는 반찬 전문 가게다. 미역 줄거리, 고추 장아찌 등의 반찬부터 버섯 덮밥과 같은 도시락까지 판매 중이다.     퓨전 한식당 마조르도모(Majordomo) 역시 차이나타운에 있다. 유명 한인 셰프 데이비드 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스모크 보쌈, 소갈비 플레이트 등 한식에 기반을 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식당 101곳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도 따로 발표했다. 식당 38곳이 명예의 전당에 포함된 가운데 한식당 3곳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A 최고의 식당 101곳’에서 42위를 한 소반을 비롯해 박대감네, 단성사가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김경준 기자식당 한인 퓨전 한식당 정통 한식당 가운데 한식당

2024.12.04. 20:04

불법도박장 운영되던 가디나 식당서 총격 사건 발생…1명 사망

불법 도박장이 운영되던 가디나의 한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2일 오후 8시쯤 로스크랜스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살비멕스라는 식당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 식당의 ‘단골’로 알려진 두 명의 남성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LAPD는 두 남성은 서로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흉부에 최소 한 발 이상의 총을 맞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KTLA 방송은 사망자가 35세 남성이라는 것 이외의 추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용의자는 범행 후 식당을 빠져나와 차를 타고 도주했다. 어느 방향으로 도주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팀불법도박장 식당 총격 사건 애비뉴 인근 불법 도박장

2024.11.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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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식당 위생검사 완료 66.4%에 그쳐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식당에 대한 시정부의 위생검사가 소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 인력이 부족해 최근 들어 위생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16일 뉴욕시장실이 발표한 뉴욕시장 관리 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2023~2024회계연도에 시정부로부터 위생검사를 받은 뉴욕시 식당은 66.4%에 불과했다. 1년 전이었던 2022~2023회계연도의 경우, 뉴욕시 식당 중 83%가 시정부 위생검사를 완료한 바 있다. 시 보건국은 “현재 위생검사를 마친 식당 비율은 목표치로 삼은 100%에 비해 상당히 낮은 상태”라고 인정했다.     뉴욕시는 식당, 카페, 술집 등의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위생등급을 문 앞에 붙여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다. 1차 검사에서 A등급을 받지 못하면 재검사를 하고, C등급을 받게 되면 한 번 더 검사를 해 시정 여부를 확인한다.     시정부는 이처럼 뉴욕시 식당에 대한 위생검사 비율이 낮게 나타난 이유로 ‘인력부족’을 꼽았다. 지난 3월 기준 시 보건국의 일자리 4383개 중 216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석으로 있는 상태다. 시 보건국 전체 일자리의 5% 정도가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생검사를 마친 식당 중에서는 위생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A등급’을 받은 비율이 줄었다. 직전 회계연도 당시 90% 수준이던 A등급 비율은 2023~2024회계연도에 86.9%로 줄었다. A등급을 받은 식당 비율은 2019~2020회계연도에는 93.5%에 달했지만,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 보건국이 점점 위생검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A등급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인력 부족으로 위생검사 자체가 줄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시정부는 해석했다.     한편 식당 위생검사 과정에서 중요한 항목으로 꼽히는 쥐, 벌레 관련 검사인력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 보건국 내의 쥐, 해충검사 인력은 17만9000명에서 15만명으로 1년 만에 약 16% 감소했다. 이 검사를 진행한 건물 중 약 24%는 쥐가 활동하고 있는 건물로 파악됐다. 이 비율은 직전해 비율(22%)에서 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위생검사 식당 식당 위생검사 시정부의 위생검사 시정부 위생검사

2024.09.17. 20:42

한국 유명 식당·도넛가게 ‘호족반’ ‘노티드’ LA 입점

한국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유명 한식당과 도넛 전문점이 내년 LA지역에 문을 연다.   13일 이터(Eater) LA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호족반’과 크림 도넛 전문점 ‘노티드’가 오는 2025년 초 LA 아트 디스트릭트(734 E 3rd St.)에 입점한다. 두 곳 모두 한국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과 인테리어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퓨전 한식을 표방하는 호족반은 뉴욕 양념갈비, 트러플 감자전, 컵라면을 얹은 볶음밥 등이 주력 메뉴다. 호족반은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에 미주 1호점을 오픈했다. 뉴욕점은 호족반 모회사인 GFFG가 아토보이, 주아 등을 운영하는 한인 소유 레스토랑 그룹인 핸드 호스피탈리티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을 일임하고 있다. 반면, LA점은 GFFG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족반 LA점이 들어서는 공간 바로 옆에는 노티드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노티드는 하루에 도넛이 3만 개씩 팔릴 정도로 남녀노소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반으로 가른 빵 사이에 크림이 한가득 들어간 크림 도넛을 주력 메뉴로 삼고 있다.이외에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호족반과 달리 노티드 LA점은 미주 1호점이 될 예정이다. 호족반과 더불어 노티드도 운영 중인 GFFG가 직접 현지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준 기자한국 식당 퓨전 한식당 유명 한식당 호족반 la점

2024.08.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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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영업 신청 까다로워 한인 식당 “패티오 철거”

LA시가 식당 야외 영업(Al Fresco) 허가 신청 마감을 연말까지 연장한 가운데, 〈본지 8월 1일자 A-2면〉 신청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이를 포기하는 업소가 생겨나고 있다.   관련기사 식당 야외 영업 허가 신청, 연말까지 5개월 연장 접수 인터넷 매체 LA이스트(LAist)는 LA시 긴급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이 영구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면서 신청 절차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라고 1일 전했다. 이 때문에 당장 야외 영업을 재신청하려던 업소들이 새로 바뀐 절차로 인해 당황해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예로 LA한인타운의 유명 고깃집인 박대감네는 변경된 신청 방법 때문에 야외 영업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김 박대감네 운영 책임자는 “야외 좌석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라며 “변경된 신청 방법을 따르기엔 쉬운 것 하나 없다”고 LA이시트를 통해 전했다.   에디 나바렛 독립호스피털리티연합 총괄국장은 “이전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기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건축 허가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라며 “엔지니어들이 식당에 나와 시설과 규칙 수행 여부를 점검하고, 승인받아야 하는 부서도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과정을 식당 업주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 고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LA시는 지난 2020년 팬데믹 당시 식당 업주들의 숨통을 틔워주고자 긴급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온라인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는 덕분에 많은 업주가 팬데믹 속에서도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경준 기자식당 야외 식당 야외 야외 영업 신청 절차

2024.08.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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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이 남긴 황당한 메모…“미안, 마약 살 돈이 필요해서!”

샌퍼낸도 지역의 상점에서 절도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절도범이 “미안, 마약 살 돈이 필요해서”라는 황당한 메모를 남기고 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며칠 사이 샌퍼낸도에 위치한 식당 커피숍 등 최소 7곳의 업소가 털렸다. 한 커피숍에서는 도둑이 금전통을 통째로 들고 달아난 사건도 일어났다. 이 가게의 주인인 이사야 로사리오는 “계산대에 6달러밖에 없었지만 교체 비용만 1000달러가 들 것”이라며 불만을 호소했다.   커피숍 옆에 위치한 데리야키 매드니스라는 식당에는 7월 30일과 8월 1일 두 차례나 도둑이 들었다. 이 식당 보안 카메라에는 절도범이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금전통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메라에는 남성 절도범이 현장에서 달아나기 전 메모를 쓰는 모습도 담겼다.    다음날 식당 주인이 확인한 메모에는 "미안, 마약 살 돈이 필요해서”라고 쓰여 있었다. 절도범은 메모에 “다신 안 올게”라고도 적었다.     해당 지역 점주들은 2일 오전 샌퍼낸도 경찰서장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으며 지역 내 유사 범죄 단절을 위한 수사당국의 협조를 촉구할 방침이다. 온라인 뉴스팀식당 범인 쪽지 마약 샌퍼낸도

2024.08.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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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야외 영업 허가 신청, 연말까지 5개월 연장 접수

LA시 내 식당들의 야외 영업(Al Fresco) 허가 신청 마감이 연말까지 연장됐다.     시정부는 팬데믹 시기에 허용했던 야외 테이블의 영구 영업 허가 신청 마감일을 기존 7월 31일에서 5개월 연장해 연말까지 받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동시에 시정부는 해당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관내 3000여 개 식당에 설명 자료를 보냈으며, 대부분의 업소가 야외 영업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신청 마감 연장을 결정했다. 동시에 시청 측은 허가 신청서 심사를 30일 이내에 마치고 운영 방식과 고충 해결을 돕기 위한 웨비나 등 각종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과 자료는 시 비즈니스리소스센터(ewddlacity.com/index.php/local-business/businesssource-centers/businesssource-loca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식당 야외 신청 마감일 허가 신청 야외 영업

2024.07.31. 20:39

시카고 식당 대상 절도 범죄 급증

시카고 식당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식당 절도 범죄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올해 역시 작년에 비해 많은 절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시카고 시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시카고 식당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는 모두 635건이었다. 이는 절도범죄 신고를 발생한 장소별로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시카고 식당 절도 범죄 발생 증가는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6월 16일 기준으로 발생한 절도 범죄가 315건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더 많은 숫자다.     지난 2014년 200건으로 최저치를 찍은 이후 시카고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당 절도 범죄는 계속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식당 절도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식당 안에 있는 현금을 노리는 범인들도 있지만 식당 내부에 쌓여 있는 주류를 훔쳐 블랙마켓에 파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에 벅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식당 절도 사건의 경우 식당 내에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마리화나와 CBD, 델타-8 THC 물질을 골라 털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에서 발생하는 절도 사건은 늘어나도 범인 체포율은 매우 저조하다. 작년 식당 절도범죄로 체포된 범인은 34건으로 5.3%에 불과하다. 올해는 더욱 떨어져 11건, 3.5%에 그치고 있을 정도다.     시카고 경찰은 각 지구마다 비즈니스 연락관을 두고 업주들과 치안 상황에 대해 소통하고 있지만 범인 체포와 사건 발생 자체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식당 절도범죄 신고 시카고 식당 식당 절도

2024.07.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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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도 AI가 한다…인간보다 더 정교하게 작성

인공지능(AI)이 쓴 식당리뷰가 사람이 쓴 것과 구별을 못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예일대 경영대의 발라스 코백스 박사의 연구를 인용해 최근 생성형AI 챗gpt를 통해 제작된 레스토랑 리뷰가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튜링 테스트는 AI의 발전단계를 측정하는 것으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기계인지 사람인지 구별할 수 있느냐를 시험한다. 기계와 소통하면서 인간과 대화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한마디로 AI가 얼마나 인간과 비슷한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코백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챗gpt에 옐프나 구글 같은 플랫폼에 올라온 식당 리뷰를 대량으로 올려서 학습시켰다. AI가 얼마나 인간같이 식당 리뷰를 쓸 수 있나 시험해보기 위해서였다. 초창기에 쓰인 리뷰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너무 완벽하게 쓰였기 때문에 AI가 쓴 것이라고 찾아냈다. 하지만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이게끔 유행어를 섞거나 오타를 삽입하자 대부분의 사람이 구별하지 못했다. 코백스 박사는 “AI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올려진 식당 리뷰는 많은 사람이 식당을 결정할 때 의존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다. 2018년 퓨리서치에서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57%의 소비자가 온라인 식당 리뷰를 항상 신뢰하거나 거의 매번 신뢰한다고 말했다. 가끔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36%였다. 온라인 식당 리뷰를 완전히 불신하는 사람은 7%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다만,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식당 리뷰는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진위에 대한 의심이 항상 따라왔다. 본인의 식당을 홍보하거나 경쟁 식당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거짓 리뷰를 올리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에서 온라인 리뷰 사기를 연구하고 있는 케이 딘은 “(온라인 리뷰 플랫폼은) 큰 허구의 바다와도 같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부 식당은 브로커로부터 산 수백 개의 가짜 계정을 통해 리뷰를 올리고 평점을 조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AI까지 가세한다면 온라인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으로 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 지적이다. 딘은 “AI가 활개 치기 시작한다면 소비자가 제대로 된 정보를 습득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당 리뷰 플랫폼으로 유명한 옐프 측은 이런 지적에 대해 올라오는 가짜 리뷰들을 걸러내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에 리뷰의 신뢰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시스템도 AI를 사용한다고도 밝혔다. 리뷰 플랫폼 위에서 AI끼리 싸우는 모양새다. 하지만 코백스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AI가 쓴 글과 사람이 쓴 글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해결책으로는 ‘영수증 리뷰’가 꼽힌다.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먹고 결제한 것을 인증한 고객만 리뷰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식당 예약 플랫폼인 오픈테이블과 레지 등은 예약 후에 직접 식당에 찾아오고 결제까지 마친 이용자만 리뷰를 쓸 수 있다.  조원희 기자리뷰 식당 식당 리뷰 온라인 리뷰 리뷰 플랫폼

2024.07.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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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증가에 식당 제3자 예약 제한한다

고급 식당을 중심으로 한 일부 온라인 플랫폼의 예약 선점 및 이로 인한 ‘노쇼’ 증가에 따라 제3자의 대리 예약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서명시 60일 이후 발효된다.   17일 뉴욕포스트·알렉스 보레스(민주·73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시내 고급 식당의 예약 경쟁이 극심해짐에 따라 ‘노쇼’ 시에 중개 플랫폼 등 제3자에게 벌금을 매기는 법안(S09365·A10215)이 시행될 전망이다.   법안은 식당 동의 없이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레시(Resy)’와 ‘오픈 테이블(OpenTable)’ 등의 리셀링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모든 기타 루트를 통해 식당별로 대략 150~650달러가량 선에서 거래되는 예약권이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모바일·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3자들이 식당의 동의 없이 예약 경쟁률을 올린 후 이로 인한 노쇼 피해 등은 감당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 제기의 골자로, 업주의 동의 없는 판매를 금지하자는 내용이다. 예약 상황 공개·홍보도 금지된다. 위반시 1회당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위반자 및 위반을 유도한 자 모두 대상이 된다.   멜리사 플레이스첫 뉴욕 레스토랑 연합(NY Restaurant Association) 회장은 “최근 수개월간 리셀러 탓에 노쇼가 세 배 늘었다”고 했다.   파블로 리베로 레시 CEO는 법안이 발의되자 일부 업주들과 성명을 통해 “취지에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성명에는 맨해튼 나로·서울살롱·아토믹스·아토보이 소유주인 한인 업주 엘리아 박도 이름을 올렸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식당 예약 예약 경쟁률 식당 동의 예약 선점

2024.06.17. 20:20

[미시간 '미스김' 김지혜 대표] 최저 시급 4배 올리니…식당 대박

미시간 앤아버에서 8년째 한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김지혜 씨가 가진 수식어는 화려하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요리상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 4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푸드앤와인이 선정한 최고의 신인 셰프에도 선정됐다. 오너셰프로 일하고 있는 한식당 ‘미스김’은 직원이 행복한 식당으로 다양한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사업가로서 또 셰프로서 성공했는지를 들려줬다.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뉴저지로 이민을 왔던 김 씨는 미시간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한 뒤에는 앤아버에서 의료 관련 회사에서 일했다. 1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으며 성공적 커리어를 이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미시간에 한식을 알리기 위해 고급 한식당을 열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결국 잘 나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레스토랑과 델리를 운영하는 회사 징거맨에 들어가 경험을 쌓기로 했다. 요리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셰프 경험도 없었기에 연봉은 1만7000달러로 80% 이상 깎였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감수했다.     징거맨에서는 델리에서 치즈 파는 일부터 시작해서 셰프로 활동하다 푸드트럭까지 운영했다. 결국 8년이 지난 2016년 꿈꾸던 한식당 ‘미스김’을 열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작물을 이용해 셰프가 만든 한식이라면 차별화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한식으로 미시간을 사로잡을 자신감이 있었다. 미스김은 처음부터 폭발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성장해 나갔다.     하지만 겨우 흑자에 도달할 무렵 코로나가 찾아왔다. 매일 텅 빈 식당에 앉아서 어떻게 생존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테이크아웃, 배달, 밀키트, 케이터링, 소스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를 버텼다. 코로나가 지나자 매출은 가파르게 올랐고 2023년에 18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식당을 열고 다음 해인 2017년 매출은 7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고 적자가 50만 달러 가까이 쌓인 걸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성공의 비결을 묻자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음식 맛도 식당의 분위기도 아니었다. 그는 직원들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팁을 모두가 동등하게 나눠 갖는 운영법을 꼽았다.   김 대표는 시급과 팁을 공정하게 나눠야 하겠다고 생각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셰프로 일할 때 눈이 오면 서버들이 안절부절 못하는 것을 봤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아니지만, 국내 43개 주에서 팁을 받는 서버들은 3달러가 조금 넘는 시급을 받습니다. 눈이 와서 손님이 없고 팁을 못 받으면 생계를 잇지 못하는 겁니다. 이런 시스템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해서 생활이 가능한 시급을 줬습니다. 인건비가 매출의 70%에 달할 때도 있었지만,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현재 미시간에서 팁을 받는 서버의 시급은 3.93달러. 하지만 미스김의 서버들은 팁 이외에 시급으로 14달러 이상을 받는다. 서버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자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질의 서비스는 고객 만족과 매출 증가로 돌아왔다.     여기에 더해 서버가 받은 팁을 주방의 셰프들과도 같이 나눴다. 팁을 똑같이 나누자 모두가 한 팀으로 협력하면서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 셰프들도 더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었다.   셰프로서도 사업가로서도 성공궤도에 오른 김 대표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80석 가량의 식당은 손님으로 가득 찰 때가 많지만,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채식 식단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당 ‘리틀 김’을 준비 중이다. 패스트푸드처럼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지만 건강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물론 모두 한식 기반이다.   조원희 기자미시간 미스김 김지혜 대표 시급 식당 고급 한식당 미스김의 서버들 식당 대박

2024.06.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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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 식당 팬트리카페 100주년

  LA의 대표적인 노포 식당 ‘오리지널 팬트리(The Original Pantry)'가 29일 창업 100주년을 맞았다. 1924년에 문을 연 팬트리는 정통 아메리칸 아침 식사로 유명한 서민식당이다. 한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셀피 명소로 유명하다. 리처드 리오던 전 LA시장이 1980년 이 식당을 인수해 지난해 별세하기 직전까지 직접 경영하기도 했다. 29일 창업 100주년을 맞은 팬트리 카페 앞에 손님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진 기자팬트리카페 식당 식당 팬트리카페 오리지널 팬트리 팬트리 카페

2024.05.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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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식당, 등급 숨긴다

뉴욕시 보건국의 위생등급에서 C를 받았음에도 이를 ‘보류(펜딩)’로 인식, A로 위장한 사례가 적발됐다.     20일 뉴욕포스트·시 보건국에 따르면 맨해튼 52스트리트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갤러거(10019)는 지난해 5월 16일 시 보건국으로부터 ‘C’ 등급을 받았음에도 ‘A’ 등급을 받았다는 허위 기록을 식당 앞에 붙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 보건국은 갤러거에 대해 ▶오물 근처의 파리와 초파리 ▶손톱 및 머리, 장신구 등 개인 청결의 부적절성 ▶부적절한 세척 상태 ▶배수 장치 미비 ▶해충 방지 시설 미설치 등을 꼬집었다.     그러나 갤러거는 검사 기간 1년이 지난 지난 17일에도 여전히 2019년 5월 6일에 받은, 5년 전의 ‘A’ 등급지를 식당에 붙여둔 상태였다.   이 식당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6일에도 ▶부적절한 세척 상태 ▶해충 방지 시설 미설치 ▶재료 위생 부적절 등의 같은 문제를 지적받아 C를 받았다.     갤러거 측은 “C등급은 보통 재검사 대상이라서 보류 등급이라고 인식했다”며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 다만 1년이 지났음에도 애타게 기다렸지만 재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 보건국 관계자는 “C등급은 보류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달에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등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의 벌금은 최대 1000달러”라고 밝혔다.    플러←싱 한 한식당 관계자는 C등급과 관련해 본지에 “C등급은 시 보건국서 갑자기 와서 주고, 이후 다시 오지 않아 마냥 기다린다”며 “언젠가부터 신경쓰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등급 식당 c등급 식당 한식당 관계자 보건국 관계자

2024.05.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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