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막 졸업한 청년들이 수년 만에 가장 어려운 취업 시장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IT, 금융, 법률 등 전통적인 화이트칼라 분야에선 신입 채용이 급감하며 학위를 딴 직후 취업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2세에서 27세 사이 대학 졸업자의 실업률은 5.8%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체 실업률(4.2%)보다 높은 것이며, 30년래 최대 폭의 격차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보수적인 채용 전략, 그리고 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용 프로그램 연구기관 업존연구소의 브래드 허스바인 선임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클 때 기업들이 가장 주저하는 채용 대상이 바로 신입”이라며 “지금 그 전형적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I가 신입 채용을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후 28세 이상 컴퓨터 및 수학 계열 전공자의 고용은 0.8% 증가한 반면, 22~27세 대졸자의 고용은 8%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의 토비 뤼트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직원들에게 “AI로 가능한 일은 신규 채용 전에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졸업생들이 대학원 진학이나 추가 인턴십으로 진로를 미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학위의 가치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국내 노동자 중 4년제 학위를 보유한 비중은 45%로, 1992년의 26%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 때문에 학위 자체가 더 이상 경쟁력 있는 차별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학위가 여전히 평생 고소득과 낮은 실업률을 보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졸업생들이 그런 장기 혜택을 누리기까지 겪어야 할 ‘취업 첫 관문’이 과거보다 훨씬 좁아졌다고 우려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주(6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건 감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4000건)도 밑돌았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8∼14일 주간 197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7000건 늘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2021년 11월 6일 주간(204만1000명)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취업문 대졸자 신규 실업수당 신입 채용 대학 학위
2025.06.26. 22:39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24만2000건) 대비 2만2000건 줄어든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를 밑도는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 1∼7일 주간 187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5000건 줄었다. 시장 전망치(189만건)를 역시 밑돌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달 초 급증한 뒤 지난주엔 감소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은 추가 금리인하 폭과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고용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주간 실업수당
2024.12.19. 17:41
연방노동부는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를 소폭 웃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1∼17일 주간 186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21∼27일 주간(187만8000건)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하는 추세다.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이는 최근 자본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촉발한 요인으로 꼽혀 시장은 고용 시장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해준 기자실업수당 전망치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4.08.29. 23:44
노동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5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9월 24일∼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7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2000건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건)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고용시장 여건이 구직자에게 우호적임을 시사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7월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서 노동시장 여건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전망이다.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고용시장 여건
2023.10.05. 23:08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7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보다 7000건 줄어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 나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도 시장의 증가 전망을 뒤엎고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소치다. 인플레이션 해소의 필요 조건으로 노동시장의 공급 증가를 제시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바람과는 적지않게 차이가 나는 결과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을 위해선 실업률이 최소 4%를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 조짐에 대해 “아직 ‘낙관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 건으로 전주보다 5만9000건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실업수당 고용시장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3.07.28. 0:06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노동시장 과열이 정점을 찍고 식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켜졌다. 연방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뒤엎은 깜짝 성장세다. 지난 4월(0.4%)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탄탄한 노동시장을 배경으로 근로자 임금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쌓아둔 저축도 완전히 소진되지 않았다는 점이 소비 지출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이날 수치는 아직 경제가 경기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6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2000건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7만5000건으로 2만 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노동시장 약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아직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론들은 지적했다.실업수당 소매 실업수당 청구 소매 판매가 신규 실업수당
2023.06.15. 21:54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주 당국의 부정수급 단속에 다시 뚝 떨어졌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5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2000건 감소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감소폭은 직전인 5월 첫째주 증가폭과 일치한다. 당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2000건 증가한 26만4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0만 건으로 8000건 감소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최근 2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갑자기 요동친 것은 매사추세츠주의 대규모 부정수급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5월 첫째주 매사추세츠주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상 급증한 데 대해 주 당국은 “사기로 의심되는 부정 청구가 증가했다”며 “훔친 개인정보를 활용해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의) 활성화된 계좌에 접근해 부정하게 실업수당을 타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의 경고와 단속에 지난주 매사추세츠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4000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 단속 이후 다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아직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강력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언론들은 평가했다.부정수급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부정수급 단속 신규 실업수당
2023.05.18. 23:45
고용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00건)를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의 가파른 감소 폭이 둔화세를 돌려놨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000건 감소한 186만건으로 나타났다. 전주에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만1000건이나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노동시장에서 여전히 수요가 강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다.실업수당 고용 신규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이상 실업수당
2023.04.27. 23:42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3월 26∼4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에 이어 4주 만이다. 다만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계절별 실업 변동과 관련한 통계 기준을 변경한 탓에 청구 건수는 오히려 전주보다 1만8000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당초 전주(3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발표됐지만, 새 기준을 적용하면 4만8000건이나 늘어난 24만6000건으로 조정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통계 기준 변경이 더욱 정확한 실업 통계 산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새 기준이 적용됐고, 180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3.04.06. 22:25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줄어든 반면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건을 하회한 결과로 최근 14주 사이 최저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 건으로 직전보다 2만4000건 감소했다. 또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2월 미국 기업들의 민간 고용이 23만5000개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3000개)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월 증가폭(18만2000개)도 훌쩍 뛰어넘었다. 일자리를 옮기지 않은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7.3% 올랐고, 직장을 바꾼 민간 노동자들의 급여는 15.2%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아직 노동시장이 식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잇단 발표들은 당분간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임금이 계속 큰 폭으로 올라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연준이 가장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경기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는 금리인하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은 연준에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날에도 미 기업들의 11월 구인건수가 1046만 건으로 시장 전망치(1000만 건)를 크게 상회하고,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도 1.7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1.2배)을 크게 웃돌았다는 발표가 나왔다. 노동시장 과열이 새해 미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노동부는 6일 지난달 일자리 증감폭과 실업률 등 상세한 공식 고용지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민간고용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3.01.05. 17:48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전(11월 20∼26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이날 지표는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실업수당 증가세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2.12.08. 21:58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주보다 1만7000건 증가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상회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55만 건으로 4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이러한 결과는 과열 상태였던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노동시장은 아직 양호한 상태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금리에 민감한 주택·건설업과 기술기업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노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점이 그 근거다. 경제학자들이 경기침체의 ‘경고 신호’로 주시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증가세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평균치에 가깝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노동시장 실업수당 노동시장 냉각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2022.11.23. 19:23
고용시장 정보 전문수집기관 ‘ADP 리서치’와 ‘스탠포드 디지털 이코노미 랩’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내 신규 일자리가 20만8000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8월 18만5000개에 비해 회복된 수치다. 신규 일자리의 약 75%는 무역업, 수송업, 설비업의 분야가 차지했으며 생산업과 채광업은 줄어들었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ADP의 넬라 리차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꾸준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이직을 한 경우 급여는 약 15.7% 증가했고 같은 일자리를 유지한 경우의 급여는 약 7.8% 올랐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실업수당 일자리 실업수당 신청 신규 일자리 신규 실업수당
2022.10.05. 20:13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7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주보다 7000건 늘어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 건을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38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5만1000건 늘어나 작년 11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는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언론들은 해석했다. 또 주요 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하거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잇따라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결과이기도 하다. 최근 구글, 애플,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채용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서는 기존 인력을 감원하고 있다.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2.07.21. 20:29
실업수당 청구 소폭 감소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6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6000건을 살짝 상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지난주 23만2000건으로 5개월 만의 최대치를 찍은 후 3주 연속 23만 건 근처에 머물러 있다. 최근 4주간 이동평균치는 22만3500건으로 역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2만 건으로 5000건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최근까지 구직자 수가 구인 건수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지만, JP모건 체이스와 코인베이스 등 일부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실업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나이키, 러시아 완전 철수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가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이키는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몇 달간 책임있게 사업을 축소해 나가면서 우리 직원들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회사인 나이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3일부터 러시아 내 모든 나이키 매장 100여 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영업 중단 3개월 여만에 완전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나이키는 맥도날드, 구글 등에 이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접은 서방 대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러시아는 자국을 떠나는 서방 기업의 자산을 압류하고 형벌을 부과하는 새 법안을 추진 중이다. 나이키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합쳐도 회사 전체 매출의 1%도 안 된다는 점에서 이번 철수는 상징적인 조치에 가깝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브리프 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나이키 러시아
2022.06.23. 18:49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15∼21일) 2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26일 밝혔다. 전주보다 8000건 줄어 2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5000건을 하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사태 전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35만 건으로 소폭 증가했다.실업수당 감소세 신규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세 전환
2022.05.26. 18:56
노동부는 지난주(5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1000건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도 적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증가세는 고용시장 회복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16만6000건으로 54년 만의 최저 기록을 세운 뒤 20만 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는 켄터키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특정 지역에서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급증이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5000건 감소한 132만 건으로 1969년 12월 넷째 주 이후 53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2.05.19. 21:35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53년여 만에 최저치였던 전주보다 1만8000건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주당 22만 건을 넘었다. 다만 지난주 청구 건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2000건을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8만건으로 4만8000건 감소했다. 이 통계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날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업수당 코로나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2.04.14. 22:0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아직은 고용시장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와 동일한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도 일치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평균 22만 건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6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겨울철 들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재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이 계속 회복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류 언론들은 분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2월 첫째 주 18만8000건으로 52년 만의 최저치를 찍는 등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20만 건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의 어려움을 고려해 해고를 최대한 꺼리기 때문이다. 또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면서 실업지표가 두드러지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더 확산할 경우 노동시장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실업수당 오미크론 신규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미크론 여파
2021.12.23. 20:12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근로자가 5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주보다 7만1000건 급감해 8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도 더 떨어진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에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 건을 넘었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1969년 11월 둘째 주 19만7000건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시장 전망치는 26만 건이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6만 건 감소한 205만 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갑자기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에 대해 노동부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노동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를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노동시장 회복의 이정표로 평가하면서도 통계적 착시 현상일 수 있다는 시각도 보였다. 노동부가 가공하지 않은 로데이터를 계절적 변동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다소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실업자가 많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계절 조정을 하지 않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8000건 증가했다. 또한 실업수당 통계는 원래 매주 목요일 공개되지만, 이번 주에는 목요일이 추수감사절 공휴일이라는 이유로 하루 앞당겨 발표됐다. 이날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동안 연준은 목표치를 3배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고용회복 달성을 이유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연준 안팎에서는 이달부터 시작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내년 중반부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업수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 실업수당 실업수당 통계
2021.11.2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