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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스 '피사의 사탑' 인근 본격 재개발

시카고 북 서버브 나일스 지역의 주요 명소로 꼽히는 '나일스 피사의 사탑'(Leaning Tower of Niles) 지역에 새로운 쇼핑•식사•엔터테인먼트 지구가 개발된다.     나일스 시는 6300 투이 애비뉴 소재 '나일스 피사의 사탑' 앞 YMCA 주거용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지난 28일 시작했다.     나일스 시는 지난 해 부지 6.6에이커 규모에 달하는 해당 건물을 210만 달러에 사들였고, 앞으로 이 공간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복합 개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나일스 시는 수십년 된 골프밀 타운센터 쇼핑몰에도 4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개보수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나일스 시는 지난 1934년 세워진 '나일스 피사의 사탑'은 그대로 보존돼 신개발 지구에서도 계속해서 명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재개발 피사 사탑 인근 신개발 지구 타운센터 쇼핑몰

2025.04.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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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비치길 재개발 가속…‘인앤아웃’ 등 유명 체인 입점

애너하임 시의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 프로젝트에 가속이 붙고 있다. 애너하임 시의회는 지난 8일 정기 회의에서 비치 불러바드와 링컨 애비뉴 교차로에 인앤아웃, 더치 브라더스 커피, 데이브스 핫 치킨이 개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업소는 올해 말 공사가 시작될 39 커먼즈 부지에 내년과 내후년 사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의회는 비치 불러바드 일대 전력 및 통신선 지중화 공사가 내년 완료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또 지난해 10월 가주 교통국이 39번 도로 운영권을 시 측에 넘김에 따라 중앙분리대 조경을 포함한 재개발 프로젝트 관련 절차도 간소화됐다고 밝혔다.   시 측은 비치 불러바드 일대의 낡은 모텔을 매입,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택 단지를 건립하고 있다.   39 커먼즈 일대 4에이커 부지엔 상반기 내에 47채의 임대 주택과 60채의 타운홈이 들어선다. 시가 지난해 여름 매입한 ‘레인보우 인’도 곧 철거돼 주택 부지로 변모하게 된다.애너하임 재개발 재개발 가속 애너하임 시의회 재개발 프로젝트

2025.04.15. 20:00

게인즈빌 레이크쇼어 몰 재개발 추진

메트로 지역 노후 몰 재개발 바람 거세   알파레타의 노스포인트 몰, 디케이터 인근 노스 디캡 몰, 애틀랜타의 몰 웨스트 엔드 등에 이어 게인즈빌에 있는 레이크쇼어 몰이 재개발에 들어간다.   최근 애틀랜타 교외지역의 노후화된 쇼핑몰의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레이크쇼어 몰은 재개발을 통해 상가, 푸드코트, 아파트 등을 포함한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49에이커에 규모의 부지 용도 변경이 완료되면 내년 철거를 시작해 2028년 재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재개발 업체는 애틀랜타의 부동산 투자개발 업체인 ‘브랜치 프로퍼티스’가 맡는다. 재개발 단지는 몰을 빼고 ‘레이크쇼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레이크쇼어는 소매 상가 30만5000스퀘어피트(sqft), 아파트 652 유닛, 커뮤니티 녹지공간 3만8000sqft 등으로 조성된다. 또 향후 호텔과 타운하우스가 추가될 수도 있다.   제시 샤넌 브랜드 프로퍼티스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몇 년간 레이크쇼어는 역동적이고 보행자 친화적인 곳으로 바뀔 것”이라며 커뮤니티 의식을 촉진하는 야외 환경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이크쇼어 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딕스스포팅 굿즈’와 ‘벨크’ 백화점은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에도 계속 영업한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회사 ‘프랭클린 스트리트’가 소매 임대를 담당할 예정이다.   레이크쇼어 몰은 1970년 래니어강과 I-985 고속도로 사이에 지어진 곳으로,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게인즈빌은 홀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최근 몇 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윤지아 기자레이크쇼어 재개발 레이크쇼어 몰이 재개발 바람 재개발 공사

2025.0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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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개발은 신앙 행위"

미국에서 교회 수가 줄고 있다. 신도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물이 노후화돼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미국연합교회 산하의 데이터센터가 발표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문을 닫는 교회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도 있지만 교회의 역할을 확장해 커뮤니티에 유용한 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재정적 압박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회 부동산 활용의 시작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클라렌던 장로교회는 단순히 문을 닫는 대신 교회를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하기로 결정했다.   클라렌던 장로교회는 2020년부터 시설 노후화로 건물 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보일러가 고장 나는 것을 시작으로 배관과 전선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2022년 어느 날 밤에 프리스쿨로 사용하는 3층에서 유리창이 낡은 창틀에서 떨어져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이 교회의 앨리스 투웰 담임목사는 교회가 이제 기존의 역할에 벗어나 새로운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고 판단했다.   클라렌던 침례교회는 교회 건물을 철거하고 10층짜리 건물을 세워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부동산 활용도를 넓혔다. 아래층은 예배당으로 사용해 교회의 역할을 계속하면서 건물의 60%에 해당하는 위층은 중저소득층 거주 공간으로 배정했다. 여기에는 시니어용 주거공간과 함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교회의 본질인 정체성을 지키면서 건물 노후화와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목적 해결책이었다.   일부 교회는 기존의 예배 공간을 다른 교회와 공유하거나 일부 공간을 임대하면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뉴욕의 세인트 바솔로뮤 교회는 교회 건물의 공중 권리를 7800만 달러에 매각해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했다. 공중 권리를 갖게 되면 건축 가능한 높이와 용적률을 다 사용하지 않은 건물에 추가로 건축하거나 주변에 있는 다른 부지에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교회는 권리를 팔아 재정을 튼튼히 하고 개발업자는 투자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지역사회와 관계 강화   켄터키주 루이빌의 세인트 피터 연합교회는 낡은 교회 건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신 교회 내 부지에 지역사회를 위한 복합 건물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은 처음부터 의료 시설과 어린이집, 신용조합, 카페, 식당이 들어서게 설계돼 전통적인 교회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8년 만에 완공된 새로운 개념의 신축 건물은 지역 주민들에게 1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해주면서 가난한 이웃을 돕는 교회의 사명을 구체화하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세인트 오스틴 가톨릭교회도 지역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교회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이 교회는 대학교 인근에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했다. 교회는 부동산 개발 회사와 99년 간의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학생 기숙사와 체육관 등 새로운 시설을 새로 만들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교회와 학교에 재투자했다. 재정을 확충하는 것을 넘어 교회의 사명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교회는 또 해당 부지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4500만 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 비용을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해결했다.   필라델피아의 세인트 조셉 수녀회의 경우는 수도원을 이민자와 난민의 임시 거처로 전환해 2017년 이후 50명 이상의 난민을 지원했다.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교회의 사명 중 하나인 이웃사랑을 실천한 수녀회는 난민 지원의 성공에 힘입어 자녀가 있는 여성을 위한 공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의 세레넬리 프로젝트도 교회 건물을 이웃사랑 실천에 사용하는 사례다. 사용하지 않는 교회 건물을 출소자를 위한 신앙 기반 공동체로 바꾸어 출소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신앙을 통한 회복을 경험하도록 해 재활과 사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도와 합의.비전 공유 필요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해도 교회 건물과 부지를 기존의 용도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신도와 공감이 중요하다. 신도끼리도 비전을 공유해야 뜻을 모아 새로운 방향 설정에 성공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의 벨몬트-워터타운 연합감리교회는 프로젝트 출범 단계부터 아예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해 신도들과 함께 교회의 사명과 목표를 재정립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컨설턴트들은 신도들이 교회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었다. 덕분에 교회는 모든 결정을 신도들의 합의를 통해 이끌어낸 교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했고 최적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우리의 재개발은 신앙 행위"라고 한 담임목사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클라렌던 장로교회도 유사한 과정을 통해 교회를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과 주거 공간으로 재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에 의지해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   전문가들은 교회가 재정적 현실과 사명을 조화롭게 결합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동산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신앙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는 것은 교회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이다. 교회 부지는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신앙의 유산이자 지역사회의 기둥이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역사가 오래될수록 교회 건물이 낡은 곳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적지 않은 교회가 이를 창조적이고 사명 중심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로 열어가고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춘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면서 교회 건물을 단순한 부동산 자산이 아닌 새로운 사명을 실현하는 매개물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교회의 본질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재개발 행위 교회 건물 교회 부동산 연합교회 산하

2025.01.13. 17:47

도라빌 K마트 부지 복합단지로 재개발

 아파트·호텔·상가·공원 등 건설   15년 전 문을 닫은 조지아주 도라빌 소재 케이마트(Kmart) 부지가 복합단지로 재개발 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인시그니아는 뷰포드 하이웨이를 따라 있는 케이마트 부지에 3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사전 인프라 평가 서류를 제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로터스 그로브(5597 Buford Hwy. N.E., Doraville)’로, 약 1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에 780개 아파트 유닛, 도라빌에서 가장 높은 건물, 168개 객실이 있는 호텔, 푸드홀, 상가, 공원, 도라빌 시민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된 완공 시기는 2028년이다.   2010년 영업을 중단한 케이마트 부지는 총 13에이커. 2015년 한 업체가 재개발 사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으며, 인시그니아가 2019년에 처음으로 ‘로터스 그로브’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로터스 그로브의 첫 단계로 456개 아파트 유닛, 수영장, 피트니스센터가 포함된 12층 높이의 건물이 지어진다.   문을 닫았던 케이마트는 2021년 도라빌 시가 로터스 그로브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약 4100만 달러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직후 철거됐다.   도라빌 시는 로터스 그로보 외에도 I-285번 고속도로 인근 전 GM 공장 부지를 복합단지와 스튜디오 중심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복합단지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대규모 재개발 재개발 사업

2025.01.02. 14:51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로 일자리 1만5000개 늘린다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퀸즈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뉴욕시에 일자리 1만5000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건축·건설협의회(BCTC)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역사적인 노동 협약(PLA)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노동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지역사회 채용을 확대해 주민들을 양질의 일자리에 연결하는 동시에 ▶뉴요커들에게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소수계·여성소유사업체(MWBE)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노동 협약이 적용되는 건설 프로젝트로는 ▶시 소유 건물 및 구조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하수구·터널·교량 수리 프로젝트 ▶도로 및 수변 재건 ▶그린웨이 프로젝트 등 친환경 인프라 개선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건설 프로젝트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임금·복리후생·안전 보장·인력 개발 기회 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이 협약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더 좋은 일자리, 더 빠른 건설 프로젝트 완공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1만4000개 넘는 건설 일자리와 1500개 이상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윌레츠포인트 재개발은 뉴욕시에 향후 30년 동안 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2500가구의 주거시설,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와 상업공간 등이 건립된다.     한편 윌레츠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인 NYCFC 구장 이름은 ‘에티하드 파크’로 정해졌다. 21일 NYCFC는 “2027년 개장 예정인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결정했다”며 “이는 향후 20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에티하드 항공사가 10년 넘게 NYCFC에 투자해온 만큼,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일자리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건설 일자리 건설 프로젝트

2024.11.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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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쇼핑몰 재개발 트렌드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 버논힐스의 호손몰. 모두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쇼핑몰들이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현재 재개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곳이다.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은 곳인 만큼 트래픽도 많고 유명 상점들이 밀집한 곳이기는 하지만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다. 물론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떨어진 곳도 있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최종 완공까지는 적어도 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고 중간에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이 세 곳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전 쇼핑몰이라고 하면 대형 백화점들이 목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이들을 연결하는 곳에 주요 소매업소들이 들어선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식당이나 영화관, 서점 등의 편의 시설도 있고 넓직한 주차장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전형적인 서버브 지역의 쇼핑몰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샴버그의 우드필드 쇼핑몰이 그렇다. 주요 소매점들은 모두 입점해 있고 주차장에서는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하면서 단순한 쇼핑몰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쇼핑몰의 장점은 한 곳에서 왠만한 제품 구입을 모두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과 매장 사이를 오고 가다 보면 동선상에서 제품 구입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편의시설은 꼭 쇼핑을 하러 오지 않더라도 식사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재개발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거 시설도 갖추는 것이 큰 흐름이다. 보통 쇼핑몰이라고 하면 상업 시설과 편의 시설이 전부고 주거 시설은 상업 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 곳의 재개발 장소에는 모두 빠짐없이 주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운트프로스펙트의 랜드허스트 몰의 경우가 이런 유형으로 재개발이 끝났다.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있던 자리에는 주거용과 상업용 건물이 들어섰고 카페와 식당, 영화관 등이 인근 회원용 창고형 할인 매장과 함께 소비자들을 불러오고 있다. 뎀스터와 워키간 길의 쇼핑몰 역시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며 이러한 모습을 갖춘 지 오래다.     이런 스타일의 재개발은 이미 큰 흐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흐르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 역시 변화하면서 쇼핑몰도 이런 추세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의 경우 최근 시의회로부터 주거 시설 건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425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복합용 건물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것이 1차 계획이고 2차 건설 계획에는 7층짜리 건물이 들어서는데 이 건물 역시 아파트나 호텔이 들어설 수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반대에 나서고 있지만 주거용 아파트 건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북부 서버브인 버논힐스의 호손몰도 현재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60번과 21번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지난 1973년에 오픈한 대표적인 지역 상권이다. 쇼핑몰 주변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도 많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지만 마샬필드, 시어스,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앵커 테넌트였다.     이 쇼핑몰도 최근 재개발이 시작됐다. 21세기로 들어가는 새로운 상권을 개발한다는 것이 쇼핑몰 소유사와 시청의 계획이다. ‘호손 2.0’으로 불리는 재개발 계획은이전 전통적인 쇼핑몰 디자인에서 벗어나 있다. 쉽게 말해서 쇼핑몰 안에 작은 타운이 들어선 것이 계획안이다. 복합 기능의 건물이 얽히고 섥힌 것처럼 연결되어 있고 일반 사무실이나 상점이 1층에, 2층에는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기본이다. 예전에는 하나의 큰 체인 스토어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 추세는 주거 공간과 식당, 오락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호손몰 재개발 계획에서는 249개였던 주거용 아파트가 290개까지 늘어나고 원 베드룸이나 투 베드룸 아파트 뿐만 아니라 타운홈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재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는 주거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타운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는 주거용 아파트 건설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콘서트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전 쇼핑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 속속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노스브룩 코트 역시 일부 백화점 부지를 허물로 주거용 아파트가 들어선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쇼핑몰이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음악 콘서트가 열릴 수도 있고 주말에는 파머스 마켓도 열어 그 활용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밖으로 벗어나지 않고도 왠만한 활동은 다 할 수 있고 외부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교류의 공간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제 멀지 않아 쇼핑몰에는 물건만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을 하면서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쇼핑몰 재개발 우드필드 쇼핑몰 재개발 프로젝트 쇼핑몰 이상

2024.10.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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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타운 재개발과 한인 상권

최근 그래픽 디자이너 이상모 씨가 출간한 ‘로고LA’에는 이 씨가 지난 50년간 제작한 수백개의 한인 업체 로고가 담겼다. 인터뷰를 위해 찾은 이 씨의 라카냐다 홈오피스는 LA한인 상권의 역사박물관이었다. 1970년대 초 한국에서 로고 작업을 한 광고도안, 광고 의약품, 1975년 한인록, 70년대부터 최근까지 광고도안, 출판물, 사진 등이 잘 보관되어 있었다.     1990년대 컴퓨터 디자인 시대 진입 전인 활판인쇄 시절, 광고 도안 작업은 100% 수작업이었다. 홈오피스에는 이 씨가 직접 광고용 그림을 그리고 광고기사를 써서 수작업한 광고도안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가 지금은 볼 수 없는 진귀한 자료라고 꺼낸 것은 50년 전 발간된 1975년 한인록. 목차부터 한 장 한 장 넘기는 사이 누렇게 변색한 광고 페이지 종이가 으스러졌다. 종이는 50년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있었다.     그 당시 한인사회 옐로페이지 격인 한인록은 광고 홍보물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 긴급전화, 구급차, 한인 언론기관 독자상담실, 교통서비스, 지역 번호와 미주 내 시차,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 표시까지 이민생활의 가이드북이었다. ‘나성’에 막 도착한 누구라도 한인록 한 권이면 집을 구하고, 일을 찾고, 심지어 지인의 주소와 연락처도 찾을 수 있었다.     이 씨에 따르면 70년대 중반 한인 이민 폭증으로 집과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부동산 광고도 많았다.  지금도 운영 중인 아주부동산을 비롯해 국제부동산, 소니아석 부동산이 당시 가장 큰 부동산 회사였다. 식당 광고는 ‘가고파’, ‘동원식당’ 등 수가 적었다. 전파사 ‘리스TV’, ‘박스전자’에서 한인들은 가전 살림을 마련했다.     이 씨는 광고 페이지마다 그 당시 한인 업체 이야기를 풀어내며 70년대부터 한인 상권을 소환했다. 한인 상권에 대한 그의 기억은 ‘로고LA’ 책에서 이어진다. 책 속 연대별 업체 로고도 한인 상권의 흥망성쇠를 대변한다.     이 씨가 로고디자인을 가장 많이 한 1980~90년대는 한인 상권의 기틀이 마련되고 발전한 시기와 궤를 같이한다. 그가 로고 디자인 작업을 한 업체 중 지금도 운영 중인 곳이 25개가 넘는다.  김스전기, 수원갈비, 아주부동산, 베버리웨스턴 덴탈 등도 그중 일부다.       LA한인타운에서 장수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로고LA’에는 이들 업체의 건재함이 살아있다. LA 한인타운 노포식당과 업체 매장들은 2010년대 LA가 재개발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시작된 주상복합 건립 프로젝트로 인해 빠르게 사라졌다.     팬데믹은 한인 상권에 직격탄이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한인 상권의 폐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문을 닫은 노포식당도 전원식당, 베버리순두부, 동일장, 전주돌솥 등 수없이 많다. 1994년 문을 연 전원식당은 수십 년 운영해왔던 8가와 베렌도 코너 ‘센터플라자’ 부지가 7층 주상복합건물로 개발돼 이전했다가 팬데믹 때 문을 닫았다. 역시 8가 선상에 있던 대표적인 노포식당 동일장 자리에는 8층 주상복합 건물 ‘더 파크인 LA’가 들어선다. 전주현대옥 등 수십년간 식당 자리였던 윌셔와 버질 인근의 상가도  8층 주상복합 건물로 탈바꿈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주상복합 건축 붐으로 한인타운에는 3000유닛이 넘는 신규 아파트가 완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LA한인타운에 주상복합 건물 개발이 늘면서 비한인 거주자와 비즈니스의 유입은 늘고 있지만 한인 업소는 조용히 감소하고 있다.     이 씨는 ‘로고’는 회사나 단체를 대신하는 얼굴이라고 했다. 한인 업체 로고는 곧 한인 이민사이면서 한인타운의 얼굴이기도 하다. 친숙한 한인 업체의 간판과 로고가 사라지는 것은 한 비즈니스의 흥망성쇠를 넘어서 한인 사회 얼굴이 사라지는 것이다.  한인 상권이 주상복합 건축 붐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재개발 타운 la한인 상권 한인 업체 당시 한인사회

2024.10.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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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양키스 구장 부지 재개발 지원

LG전자 북미법인이 지역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뉴욕양키스의 부지 재개발을 지원한다.   17일 LG전자 북미법인(대표 정규황)은 메이저리그(MLB) 뉴욕양키스의 공식 TV 후원사로서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의 전 부지인 엘스턴 진 하워드 필드(Elston Gene Howard Field)의 재개발을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전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제시니아 아폰테 브롱스보로장 등에게 수표를 전달했다.   이는 양키스, 뉴욕시 공원국, 뉴욕시경 블루칩 프로그램(NYPD Blue Chips Program), 뉴욕시 유스앤커뮤니티개발국(Youth & Community Development), 선수 얼라이언스(The Players Alliance) 등이 브롱스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재개한 써머 나이트 라이츠 프로그램(Summer Night Lights Program)에 쓰일 3개 구장이 위치할 곳으로,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정 대표는 “LG전자는 지역 커뮤니티에의 투자를 중시한다”며 “양키스와의 협업을 통해 시내 청소년들의 여가 생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은 LG전자의 캐치프레이즈인 ‘Life’s Good’을 이루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브라이언 스미스 양키스 기업 커뮤니티 담당 부사장은 “이번 기부는 브롱스 커뮤니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은 물론이고 브롱스 주민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재개발 양키스 뉴욕시 부지 재개발 전자 북미법인

2024.09.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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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주택 2만9000유닛 건설…유니버시티 재개발 계획 확정

샌디에이고 시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University Community Plan)'의 세부 계획이 확정됐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지난 6일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의 조례안에 서명했다. 5번 프리웨이를 서쪽 경계 그리고 805 프리웨이를 동쪽 경계로 삼고 52번 주고속도로의 북쪽으로 UC샌디에이고 캠퍼스까지 이어지는 유니버시티 시티 지역은 샌디에이고시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안정된 주거지역이지만 상당수 지역이 개발된 지 매우 오래돼 그동안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글로리아 시장의 서명으로 이날부터 정식 조례로 발효된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의 세부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 향후 25년간 아파트와 콘도 포함해 2만9000여 유닛의 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2000년대 들어 샌디에이고시에서 추진된 재개발 계획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유니버시티 시티 커뮤니티 플랜은 로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정부에 따르면 이 재개발 계획이 진행되면서 약 7만2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거주 인구도 현재에 비해 두 배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리아 시장은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유입 인구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바로 인근에 있는 UC샌디에이고의 재학생들이 졸업 후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유니버시티 시티 지역을 생명공학과 의료,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고용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은 38년 전인 1987년 처음 구상됐으며 이번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새롭게 내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유니버시티 재개발 유니버시티 재개발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재개발 계획

2024.08.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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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매그마일 재개발 계획 공개

시카고 다운타운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재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매그니피션트 마일은 ‘유혹의 1마일 거리’라는 뜻으로 시카고강 북쪽 미시간길에서 레익쇼어 드라이브가 만나는 곳을 뜻한다. 다운타운 상업지역인 리버 노스의 중심지를 관통하면서 즐비한 소매업소들로 시카고의 탑 쇼핑 디스트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 하는 추세다.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약탈 범죄가 잦았고 이후에도 차량을 이용한 스매시-앱-그랩(smash and grab) 범죄가 빈발하면서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요 브랜드 소매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아울러 자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다운타운 유동인구가 감소, 쇼핑 기회가 줄어든 것도 매그마일 침체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그마일 재개발 계획이 나왔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설계사 중 하나인 젠슬러사가 발표한 이번 재개발 계획은 지난 수년 동안 매그마일을 어떻게 효율적인 공간으로 바꿀지를 조사했다.     재개발 계획의 핵심은 공공미술과 미시간길과 오크길 호변을 연결하는 보행자 다리다. 또 야외 식당과 공연장, 쉼터 등을 추가하고 차량 도로를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다운타운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빈 공간은 많지 않지만 소규모 공원으로 휴식 공간을 확보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거리에 나와 쉴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기본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젠슬러사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뉴욕 맨하탄의 5번가, 영국 런던의 리젠트길과 비교하며 매그마일만의 장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매그마일은 지난 1990년대 이후 대대적인 변화가 없었다. 이 같은 이유로 팬데믹 이전에도 본격적인 재개발 계획의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최근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 지역을 비즈니스 개발 지구로 선정하고 세금 지원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재개발 계획은 젠슬러사가 시카고 지역의 유명 부동산 개발 회사인 밥 윈슬로와 카미엘 줄마이와 함께 진행했다. 두 회사는 개장 20주년을 맞은 밀레니엄파크를 성공적으로 완공시킨 바 있다.     아직 본격적인 재개발 추진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카고 시청과 주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계획에 대한 브리핑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재개발 재개발 계획 시카고 다운타운 이번 재개발

2024.07.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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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 추가 매입

축구장·아파트·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자 측이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19일 퀸즈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축구(MLS) 뉴욕시풋볼클럽(NYCFC)과 스털링에퀴티 등 개발자 측은 최근 윌레츠포인트 부지 1만9800스퀘어피트를 1230만 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부지는 씨티필드 뒤편, 플러싱 베이 쪽을 마주한 위치로 과거 자동차 정비소 등 산업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오랜 시간 정비소 등으로 사용된 탓에, 이 부지는 ‘철의 삼각지대’, ‘재의 계곡’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적극 지지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취임 직후부터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개발 주체 측과 접촉해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재개발을 통해 윌레츠포인트 부지에는 2만5000석 규모 축구장과 2500개의 저렴한 아파트 유닛, 상업공간, 공립초등학교, 250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로 향후 30년간 61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자 측은 해당 구역을 고밀도 개발하기 위해 조닝 레벨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신청도 시정부에 해 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퀸즈보로청은 지난 10일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 2단계를 승인해 재개발 계획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다만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프로젝트 권고사항으로 ▶아파트 유닛 중 지역중간소득(AMI)의 하위 80%를 위한 유닛을 절반 이상 배정할 것 ▶소수계·여성 소유 기업과 30% 이상 계약 ▶지역 거주자들에게 NYCFC할인티켓 제공 등을 제안했다.   리차드 보로장의 권고사항은 당장 개발자 측이 무조건 지켜야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프랜시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리차드 보로장과 같은 의견인 만큼 시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 승인과 권고사항은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프로젝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권고사항 재개발 계획

2024.01.19. 20:46

뉴욕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2단계 검토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가 토지사용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지난 16일 윌레츠포인트 2단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토지사용 검토절차(ULURP)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가을 첫 계획을 고시한 뒤 1년 만이다.   ULURP는 토지사용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다. 시 도시계획국(DCP), 커뮤니티보드, 보로장, 시의회, 시장 등이 순서대로 검토를 진행한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주거시설은 총 2500가구가 건립되는데, 이중 1단계인 1100가구는 이미 검토를 마쳤고, 연말께 터파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 건립 대상은 나머지 1400가구의 서민주택, 정원 650명의 공립학교 1개,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 상업공간, 250실의 호텔, NYCFC를 위한 뉴욕시 최초 축구 스타디움 등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검토 절차에는 최소 200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지에 민간 소유 토지가 일부 포함된 점이 변수다. 토지 수용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실제 착공은 더 늦어질 수 있다.   EDC는 지난 3월 관련 보고서에서 “2단계 부지 중 1820블록 일부를 제외한 모든 부지는 시 소유”라며 “시 소유분 오염토 정화 작업은 2023년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 공간도 문제다. 축구 스타디움이 지어지면 바로 옆 씨티필드를 찾은 야구팬과 축구팬이 한데 몰려 주차난이 벌어질 수 있다. EDC는 같은 날 경기가 이뤄질 경우 주차장을 번갈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씨티 필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역매체 더시티는 앞서 씨티필드가 홈 구장인 뉴욕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주차장 공유를 볼모 삼아 인근에 카지노 건설 허가를 따내려 로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씨티필드 측이 주차장 공유에 동의하지 않으면 ULURP를 통과할 확률이 희박해진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프로젝트 재개발 통합토지사용 검토절차 개발 프로젝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2023.10.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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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재개발, 이사회에서 시공사 지위 확인 '사업지연 불안 커져'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 용산구에서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 해제를 의결하면서 사업지연에 대해 조합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최대 격전지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으로 논쟁이 이어졌다. 이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지난 5월20일 총회에서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그리고 새 집행부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시공사 지위(유지/해제) 결정의 건'을 의결했다.   해당 결정은 서울시에서 발표한'新고도지구 구상안'에 한남2구역의 고도제한 완화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新고도지구 구상안'은 한남뉴타운과는 무관하지만 조합은 서울시 발표에 한남뉴타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118프로젝트는 불가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조합의 이러한 판단에 의한 시공사 교체로 인한 재산 피해는 조합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며,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 결정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재개발 사업이 수년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조합원들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결국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사업지연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지연 불안 재개발 시공사

2023.08.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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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지역 재개발 가시화

최근 수년간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미드웨이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가 점차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일명 '미드웨이 라이징'(Midway Rising)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시행사들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중앙 시립도서관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공개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특히 이 프로젝트에서 저소득층 대상 주택단지 건설을 맡은 '첼시 투자'(Chelsea Investment Corporation)사와 일반 주택단지의 건설을 주도하게 될 '제퍼'(Zephyr)사 그리고 실내 체육관의 건설을 담당한 '레전스'(Legends)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구체적인 진행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는 현재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준비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으로 완공 후 현 '페창카 아레나'를 중심으로 일대 미드웨이 디스트릭트를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새로운 주거 및 상업, 스포츠 지구로 완전 탈바꿈 시키게 된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미드웨이 디스트릭트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로컬의 대표적 번화가이자 유흥가 였으나 정부의 군사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포인트로마 지역에 소재해 있던 해군신병훈련소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지난 2021년 이 지역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주택과 일반 주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4000여 유닛의 주택건설과 함께 1만6000여석의 최첨단 실내체육관을 새로 짓는 한편 호텔과 상업지구, 병원 그리고 20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하고 그동안 시행사 선정과 함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민간에서 모두 충당하게 된다"면서 "특히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샌디에이고 지역에 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영민 기자미드웨이 재개발 미드웨이 지역 미드웨이 디스트릭트 미드웨이 라이징

2023.05.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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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드하이웨이, 재개발 되나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브룩헤이븐 시가 거주공간 부족을 겪으며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으로까지 재개발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룩헤이븐 시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시의 95% 이상이 이미 개발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땅은 개발이 불가하다. 브룩헤이븐과 더불어 애틀랜타 북부 외곽 지역 대부분이 이미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주거 공간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브룩헤이븐이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3마일 거리(도시의 남쪽 경계)를 재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뷰포드 하이웨이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대변하는 식당과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즐비해 있어 도시는 문화 보존과 주거 공간 확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브룩헤이븐은 왜 주거 공간이 부족해진 것일까. 브룩헤이븐은 벅헤드, 챔블리, 샌디스프링스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로, 애틀랜타와의 접근성이 좋아 가장 인기가 많은 애틀랜타 교외 지역 중 하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마켓엔사이트'에 의하면  현재 도시의 주택 매물은 1.1개월을 버틸 수 있는 양으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6개월) 주택을 644채 신축해야 하며, 지난 8년 동안 팔린 신축 매물은 1016채다.     라다나 카터 부동산 전문인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이언트의 반 이상이 "브룩헤이븐의 매물을 보여달라고 요청한다"면서도 "첫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좋지 않다"고 전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렌트비 또한 비싸다.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회사인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브룩헤이븐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한 달에 1920달러.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 재고량이 두 배 늘었음에도 렌트비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여기에 더해 브룩헤이븐 인근 '에모리 이그제큐티브 파크'가 10여년에 걸친 확장 계획(브라이어힐스 파크)을 발표하면서 이미 포화상태인 도시가 앞으로 더 유입될 인구를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모리는 60에이커에 걸쳐 사무실, 의료시설, 호텔 등의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이그제큐티브 파크에는 직원 2000여명이 있으며, 이들을 위해 병원은 인근 아파트 700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확장 단지에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도 포함된다. 현재 건설 중인 19층 병원에는 직원 6000명이 근무할 수 있으며, 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약 1000명이 더 고용될 예정으로, 브룩헤이븐에서 살 곳을 찾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BC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뷰포드 하이웨이는 복합 용도의 주거지역이 되어 의료계 종사자들이 지낼 장소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룩헤이븐 시는 뷰포드 하이웨이와 노스 드루이드 힐스로드 교차로에 10층 이상 높이의 주거시설 계획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5층 이상 높이의 건물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는 일반적으로 더 비싸므로 후에 건축 비용 자금 조달이 힘들어질 수 있고, 이는 세입자들의 임대료 부담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문제는 뷰포드 하이웨이의 역사와 문화 보존이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인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운영한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지아 기자뷰포드하이웨이 재개발 재개발 계획 브룩헤이븐 아파트 브룩헤이븐 인근

2023.03.31. 15:52

퀸즈 주민 절대 다수, 씨티필드 주차장 재개발 찬성

  퀸즈 주민 대부분이 씨티필드 주차장 재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 시즌이 아니면 텅 비어 황량한 공간을 개발해 플러싱 일대 활력을 키우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23일 뉴욕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약 1000명의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8%는 ‘씨티필드 주차장 공터에 훌륭한 건물이 지어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50에이커 아스팔트 공간을 그대로 두길 원하는 이들은 2%에 불과했다. 코헨은 작년 11월부터 ‘퀸즈의 미래’(queens future)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비전 세션(공청회)을 여섯 차례 실시했다. 퀸즈 주민이 상당수 참여했으며, 이들은 재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인들의 의견도 냈다.   현재 씨티필드 주차장은 야구 시즌이 아닐 땐 특히 텅 빈 상태다. 참가자들은 ‘텅 빈’, ‘우울’, ‘황량’, ‘낮은 활용률’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현 상황을 묘사했다. 주민들은 ▶공공녹지조성 ▶로컬 레스토랑·벤더로 구성된 ‘퀸즈 푸드홀’ ▶플러싱 베이 월드페어 마리나와 연결 ▶공연장 ▶카지노와 회의공간 등이 있는 호텔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씨티필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을 활성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헨은 “커뮤니티와 시간을 보내며 느낀 분명한 사실은, 주민들 모두가 현재 텅 빈 50에이커 아스팔트 공간보다는 무언가 하는게 낫다고 믿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는 뉴욕주에 새롭게 들어설 새로운 카지노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헨은 카지노 라이선스 입찰에 참여하기 전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자 커뮤니티 공청회를 이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카지노가 건설되면 도박 중독자가 늘고, 교통체증 등으로 삶의 질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코헨은 타협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아이디어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토론하는 것”이라며 “뉴욕시·뉴욕주 규칙과 규정을 따를 것이며, 비어있는 공간을 새롭게 계획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퀸즈 메츠 뉴욕메츠 카지노 씨티필드 스티브코헨 Queensfuture 뉴욕 재개발 플러싱

2023.02.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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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테이션 재개발 계획, MSG 거취 논란

뉴욕주정부가 펜스테이션 주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펜스테이션 위에 위치한 매디슨스퀘어가든(MSG) 거취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관계자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이전해야 효율적인 재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기존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다.   10일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지난 8일 시 도시계획국(DCP)에 경기장 운영허가 갱신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욕시에서는 2500석 이상의 경기장을 운영하려면 시정부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10년 전에 받은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허가는 오는 7월 24일 만료된다.     매디슨스퀘어가든이 뉴욕시 핵심 경기장인만큼 통상 운영허가는 잡음 없이 갱신된다. 다만 최근 주정부가 뉴욕 일원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스테이션 주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운영허가 갱신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해체해 현재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야드 공터 쪽으로 이전하고, 대신 펜스테이션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들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펜스테이션 위에 경기장이 있어 천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채광과 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펜스테이션 주변에 대규모 빌딩을 지어 세수를 확보하고, 일부 건물은 주거용으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시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도 받고 있는 만큼, 공공이익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경기장 부지, 공중권까지 완벽하게 갖고 있다”며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위해 강제 이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뉴스는 이번 이슈가 장기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시 경기장들은 운영 허가가 필수적이지만, 양키스타디움과 바클레이즈센터는 면제 조치를 받았다. 운영 허가를 갱신하려면 시의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펜스테이션 재개발 펜스테이션 재개발 펜스테이션 주변 대신 펜스테이션

2023.02.10. 21:17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주민공청회

메이저리그야구(MLB) 뉴욕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부지 관련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씨티필드 인근 50에이커에 달하는 재개발부지와 관련 지난 수개월간 커뮤니티 주민, 리더들과 진행해 온 논의를 바탕으로 열리게 됐다.   코헨 구단주는 "시민들이 오고 싶어 하고 또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커뮤니티 우선 ▶주민들을 위한 녹지 마련 ▶접근성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기업 활성화 기회 등을 핵심 원칙으로 논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청회는 오는 1월 7일 씨티필드(41 Seaver Way)에서 개최되며 참여를 위해서는 RSVP가 필요하다. 신청은 웹사이트(queensfuture.com)에서 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주민공청회 재개발 재개발 주민공청회 관련 주민공청회 수개월간 커뮤니티

2022.12.27. 17:27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20년 걸린다

귀넷플레이스몰에 대한 재개발 계획서가 지난 18일 귀넷 카운티 커미션에 제출된 가운데, 재개발 계획은 장장 20년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귀넷플레이스몰은 한인들이 익숙한 메가마트가 속해있는 90에이커 규모의 부지다. 재개발 계획에 따르면 해당 몰은 크게 7개의 주거마을로 나뉘며, 총 2700~3800세대의 주거단위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무실, 상점, 식당, 녹지공간, 문화센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계획서는 귀넷플레이스 커뮤니티개선지구(CID),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 부동산 기획사인 VHB사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이 재개발 계획에는 10억 달러가 조금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은 민간부문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개발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귀넷 카운티는 전체 비용 중 1억 5830만 달러를 확보한다.     조 알렌귀넷 CID 이사는 "전국적으로 죽어가는 몰을 살리기 위한 민관 협력은 꽤 흔하다"고 말했다.     현재 몰에 있는 메이시스, 메가마트, 뷰티 마스터는 남게 됐으며,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링 로드' 주변으로 가로수길이 계획됐다. 또 '플레전트 힐'과 '새틀라이트 블러바드'를 연결하는 버스가 다닐 예정이며, 다른 지역 버스들도 오가는 대중교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귀넷플레이스몰은 1984년 문을 열었으며, 2000년대 초반 뷰포드에 '몰오브조지아'와 로렌스빌에 '슈가로프밀스'(구 디스커버리 몰)가 오픈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귀넷 카운티는 지난 2020년에 귀넷플레이스몰 대부분을 2300만 달러에 매입하고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의견수렵 과정을 거쳐왔다.   ABC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은 도보로 오갈 수 있는 교통이 편하고 일자리가 있으며, 저렴한 주거공간이 있는 복합적인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제출된 계획서는 공무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윤지아 기자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재개발 계획서 귀넷플레이스몰 대부분

2022.10.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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