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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세제혜택 없애지마” 조지아 의원 16명, 연방상원에 서한

매튜 캠빌 원내대표 등 조지아주 공화당 소속 상·하원의원 16명이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 보조금 폐지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자신의 지역구에 관련 공장이 있는 공화당 의원들이 주로 나섰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7일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조지아 공화당 상원의원 5명과 하원의원 11명은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규정에 따른 태양광 제조업체 세액공제 혜택 축소 반대 뜻을 담은 서한을 연방 상원 재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이크 크라포 상원의원(아이다호·공화)에게 지난 17일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지역 제조업 일자리 및 투자 창출과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주권 확보 노력을 위해 AMPC는 필수적인 정책”이라며 “보조금을 폐지할 시 중국 공산당 관련 기업이 국내 시장을 잠식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조지아 제조업 르네상스 후퇴라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으로 불리는 대규모 감세안을 통해 바이든 전 행정부의 친환경 보조금 정책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한의 대표 작성자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장이 위치한 카터스빌 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매튜 캠빌 공화당 원내대표다.   한화큐셀 달튼 1·2공장이 위치한 달튼-휘트필드 경제개발청도 지난 24일 존 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법안 수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칼 캠벨 경제개발청장은 “지역 역사상 최대 민간 투자자 중 하나인 한화큐셀은 2000개 이상의 고소득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투자세액공제(ITC)와 AMPC가 꼭 영구적일 필요는 없지만, 현재로선 기업에 없어선 안되는 핵심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태양광 조지아주 공화당 보조금 폐지 태양광 제조업체

2025.06.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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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한국기업서 근로자 2명 사망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카터스빌시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15분쯤 응급 신고를 받고 소방국이 출동했다. 소방국 측은 공장에 설치된 탱크 위에 맥박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 30대 중반의 히스패닉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소방국은 탱크 상단의 산소 농도가 약 15%로 사람이 생존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치라며 질소 유출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카터스빌시는 사망한 남성의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남성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공장은 지난 4월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단지인 한화큐셀의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카운티 보안관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생산시설인 메타플랜트에 있는 배터리공장에서 지난 20일 앨런 코왈스키(27)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WJCL22 등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트럭에 짐을 싣는 과정에서 지게차에 있던 화물이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피해자가 치명적인 충격을 받아 발생했다. 김경준 기자조지아주 근로자 근로자 1명 해당 공장 15분쯤 공장

2025.05.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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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지아주 정기회기 종료... 주지사 서명 거쳐 발효될 법안은?

  조지아주 의회의 정기회기가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들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최종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올해 처리된 법안 대부분은 공화당이 주도한 것으로 켐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 켐프 주지사는 회기 종료일로부터 40일 이내인 내달 1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는 작년 12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소송 개혁=켐프 주지사는 가장 먼저 기업을 상대로 한 과도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소송개혁(tort reform)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기업에 대한 기획 민사소송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상정됐다. 켐프 주지사는 기업의 소송부담과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이 법을 올해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대기업을 상대로 피해 주민이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박탈하는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소송비용 환불= 의회는 또다른 소송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검사의 부정행위로 재판이 기각될 경우 피고인이 지출한 변호사 비용 등을 보전해주는 법안이다. 이 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개입 혐의를 수사한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이 상사와의 불륜 의혹으로 공판에서 제외되자 공화당 진영에서 추진됐다. 켐프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달러의 변호사 비용을 풀턴 카운티에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트랜스젠더 경기 제한= 트랜스젠더 관련 법도 켐프 주지사가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 트랜스젠더의 학내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법안과 교도소 내 성전환치료 지원 중단 법안이 주지사의 책상에 놓여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민주당이 회기 내내 법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과 무관하게 트랜스젠더 관련법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의제라는 점에서 주지사 서명을 받게될 것"으로 점쳤다.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 내년 조지아 공식 승인 자동차 번호판에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디자인을 추가하는 법안도 막판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공화당 측은 성조기 배경에 미국 우선주의가 적힌 이 차량 번호판을 통해 애국심과 국가적 자부심, 단결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고립주의의 반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정기회기 주지사 서명 조지아주 의회 통과 법안

2025.04.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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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의회, 올해도 테넌트 보호는 뒷전

민원담당 고용 의무 법안만 겨우 통과   조지아주 의회가 정기회기 종료까지 10일 남짓 남겨 놓은 가운데 기업형 투자자로부터 렌트 세입자를 보호하는 입법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 의회 상원 경제개발상임위는 지난 20일 임대전문기업으로 하여금 주 내 세입자 민원 담당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토록 하는 법안(HB 399)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이미 하원에서 찬성 163 대 반대 4의 큰 표차로 통과됐다. 규제 대상은 주내 25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타주의 기업형 임대 사업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임대주택 대부분은 현재 대형 업체 7곳이 장악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에 따르면 아메리칸 홈즈포렌트, 인비테이션 홈즈 등 7곳은 21개 카운티의 주택 총 5만 1000채를 나눠 소유하고 있다. 특히 귀넷 카운티의 경우 조지아주 부동산업체 주택 투자의 약 5분의 1인 1만 여채가 위치하고 있다. 메리 마가렛 올리버 주 하원의원(민주·디케이터)은 "조지아 주민들로부터 이익을 취하면서 주택 관리는 소홀히 하는 무책임한 타주 회사가 적지 않다"고 입법 의도를 밝혔다.   올해 표결엔 실패했지만 '프로텍트 더 드림' 법으로 이름 붙여진 하원 법안(HB 399) 역시 임대 기업을 규제하는 법안이다. 헤지펀드 등 투자업체나 기업 법인이 주 내 단독주택 2000채 이상 또는 단일 카운티에서 총 가치 625만 달러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달 발의됐으나 채 논의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주 의회는 임대료와 모기지 비용 상승을 억제하는 법안을 제정하는 데 뒤처져 있다"며 "연간 임대료 상승폭을 제한하고, 세입자가 최소한의 주거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기업형 조지아주 의회 조지아주 부동산업체 올해 조지아주

2025.03.25. 15:35

귀넷 '눈엣가시' 멀베리와 또 티격태격

지방세·조닝변경 권한 부여에 귀넷은 못마땅 카운티 "별도 계약 체결하고 비용 내야" 반발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정부가 멀베리 시를 상대로 신도시 설립 취소를 압박하자 주 의회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귀넷은 시 독립으로 인한 세수 손실을 우려해 멀베리 시 인준을 거부하고 있다.   주 하원 행정위원회는 26일 멀베리 시가 독립적인 행정시스템을 갖추는 데 필요한 향후 2년동안 카운티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지원해줄 것을 명시한 신도시 지원법안(SB 138)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멀베리 시 신설법안을 처음 대표 발의한 클린트 딕슨 주 상원의원(공화·뷰포드)이 상정한 이 법안은 신도시의 원활한 자립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시의회에 지방세와 조닝 변경 결정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 법안은 지난 20일 상원 통과 후 하원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멀베리 시 출범은 작년 5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주민투표에서 57% 과반의 찬성을 얻어 승인됐다. 하지만 귀넷 카운티가 주민 자치권을 강화하는 시 조례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카운티 정부는 멀베리 시를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출범한 시 정부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이클 코커 멀베리 신임 시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카운티가 소송을 남발하고 회의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신도시 설립을 방해했다"며 이러한 행위를 규제하는 새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카운티 측은 멀베리 시가 독립도시를 선포한 만큼 경찰, 소방 등 공공서비스를 지원받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내고 별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6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마이클 루드비작 카운티 검사는 "당사자들의 합의로 해결할 문제를 입법으로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지원사격 법안 지원사격 조지아주 의회 신도시 지원법안

2025.02.27. 14:08

애틀랜타 등 조지아 10여개 도시서 대대적 이민자 합동 단속

CNN, "동남부서 일주일 2~3회 합동 단속 벌일 것" 게인스빌 중남미 커뮤니티, 도로시위 벌이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대적 불법 이민자 단속이 지난 26일 조지아주에서 시행됐다. 복수의 연방 기관이 주내 10곳의 도시에서 단속을 벌였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마약단속국(DEA), 국토안보부(DHS), 연방수사국(FBI), 화기·폭발물단속국(BATFE) 등 5개의 연방기관들은 합동으로 이날 주내 최소 10곳의 도시에서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벌였다. 단속이 벌어진 도시는 애틀랜타, 브룩헤이븐, 터커, 도라빌, 릴번, 챔블리, 스머나, 채터스빌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과 사바나 등이다.   체포 장소도 다양하다. 애틀랜타에서는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비롯해 자택, 교회 등에서 체포된 사례가 확인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국경순찰대가 지난 2014년부터 임시 체류 신분을 받은 밀입국자에게 채우기 시작한 위치추적장치(GPS) 발찌를 이용해 이민당국이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복귀 이후 조지아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단속은 ICE뿐 아니라 다수의 기관이 동원된 대대적 합동작전이다. ICE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FBI, DEA, BATTE 등 연방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표적 단속을 벌여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는 외국인 범죄자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이민자 체포 과정과 단속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지만 이민자들의 체포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같은날 ICE 단속이 벌어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경우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자메이카,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가정폭력, 음주운전, 총기 불법소지, 마약 소지 등의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그중엔 중범죄가 아닌 무면허 운전 등의 교통법규 위반자도 포함됐다.   이날 조지아에서 체포, 구금된 이민자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ICE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전국적으로 26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26일에만 전국적으로 956명이 체포됐으며, 이중 554명이 구금됐다. 국무부는 이민자 추방에 동원된 항공편이 멕시코행 4편, 과테말라행 2편 등 총 6편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어 방송 텔레문도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내 불체자 단속은 당초 27일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불시에 하루 앞당겨졌다. 매체는 "며칠간 단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ICE가 동남부 전역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일주일에 2~3회 정도 집중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 기관은 동시다발적 체포 작전에 대해 '표적 단속'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인권단체들은 무분별한 단속으로 인권침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양계산업 중심지로 남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게인즈빌에서는 멕시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는 도로 시위가 일어났다.   클레이튼 카운티와 포레스트 파크 시 경찰은 단속을 우려한 주민 민원이 빗발치자 "ICE와 협력해 주민 신원을 조회한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반면 존 번스 하원의장(공화)은 엑스에 "합법 이민을 지지하고 불법 이민에 반대하는 약속이 지켜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연방기관 조지아주 폭발물 단속국 불법 이민자 불체자 단속

2025.01.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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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오바마케어 가입, 15일→20일로 시한 연장

조지아주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가입 기간이 오는 20일까지 연장된다.   보험국(OCI)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정부의 '조지아 액세스' 보험거래소가 올해 새로 도입된 가운데 아직 새 거래소가 생소한 소비자와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오바마케어 가입기간을 기존 15일에서 5일 늘려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올해부터 기존 보험 신청 웹사이트였던 연방정부 온라인 건강보험 거래소 '마켓플레이스'(healthcare.gov)를 주 정부 자체 건보거래소(SBE)인 조지아 액세스로 대체했다. 오바마케어 가입 방식을 주 정부가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입기간 연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당국은 "SBE의 이점은 주별 상황에 적절하게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보험국은 올해 보험거래소에 등록된 전문 보험 중개인이 1만 6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험 가입을 위해 약관 이해에 추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복지예산으로 운영되는 오바마케어 가입도우미 ‘네비게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조지아 액세스 전용 유선전화(888-687-1503)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150개 이상 언어의 전화 통역을 제공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조지아주 조지아주 케어 케어 가입기간 가입기간 연장

2024.12.13. 14:14

조지아 최고의 초등학교는 키트리지·워즈워스 마그넷 스쿨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전국 초등학교 순위에서 조지아주 최상위 초등학교로 디캡 카운티의 2개 학교가 선정됐다.   디캡 카운티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카운티 내 키트리지 마그넷 스쿨과 워즈워스 마그넷 스쿨이 US뉴스 연례 평가에서 조지아 초등학교 1923곳 중 1, 2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학교 순위는 조지아의 표준 학력평가인 마일스톤 점수를 바탕으로 읽기, 수학 등의 학업 성취도에 따라 매겨졌다.   키트리지 마그넷 스쿨은 US뉴스가 초등학교 평가를 시작한 2021년 이래 줄곧 조지아 1위를 차지해왔다. 올해 재학생의 97%가 수학에서 우수(above proficient) 등급을 받았으며, 읽기 시험은 100%의 학생이 우수 등급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각 87%, 98%에서 향상된 성적이다.   2위로 선정된 워즈워스 마그넷 스쿨은 올해 처음 상위권에 올랐다. 재학생 수학 및 읽기 시험 성적 우수 등급 이상자는 각 92%, 98%다. 키트리지와의 공통점은 유색인종 재학생 비율이 50%에 달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브릿 데이비드 컴퓨터 마그넷 아카데미(콜럼버스)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며, 데이브스 크릭 초등학교(커밍), 심슨 초등학교(피치트리 코너스), 마리에타 센터 포 어드밴스드 아카데믹스(마리에타) 등이 4~6위로 꼽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카운티 조지아주 최상위 올해 조지아주 카운티 학군

2024.11.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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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주민투표 3건 모두 가결...주 헌법개정안 모두 통과

주택 산정가치, 인플레이션 이하 억제 고정자산 비과세 한도 2만달러로 상향   올해 총선 및 대선과 함께 5일 치러진 조지아주 주민투표 3건이 모두 가결됐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찬성율이 과반을 넘어섰다.   먼저 주 헌법을 개정해 재산세 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첫번째 헌법개정안은 62.8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홈스테드 개정안 찬반 여부를 묻는 이 질문은 ▶재산세 부과 기준인 주택 산정가치의 연간 상승률을 전년도 인플레이션율 이하로 제한할 것 ▶지방정부가 판매세율 1% 인상을 통한 추가 세수를 주민의 재산세 경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2가지 항목에 관한 것이다. 지난 5년간 메트로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40% 급등하자 재산세 연간 인상폭을 법률로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을 엎고 주 의회에서 통과됐다.   역시 세금감면과 관련된 유형자산(TPP) 세금 공제 확대안에도 64.79%의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모든 고정자산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75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높이는 것이 골자다. 7500달러 공제 기준은 2002년 500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뒤 20여년간 인상되지 않았다. 중소기업의 비과세 혜택을 늘리려는 취지로 공화당이 주도해 추진했다.   마지막 질문은 현재 주 행정부의 재무과 산하조직이 담당하고 있는 세금 관련 민원 업무를 조세법원을 신설해 넘기는 내용으로 51.79%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조세 관련 행정조치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따로 제소해야 하는 현행 절차와는 달리 조세법원이 모든 분쟁을 담당함으로써 세금관련 민원 처리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주민투표 조지아주 주민투표 주민투표 참여자 세금감면 확대안

2024.11.08. 13:59

조지아 유권자 820만명 중 비시민권자 '20명'

총 유권자의 '0.000244%'...부정선거 근거 희박   조지아주 선거당국은 비시민권자이면서 유권자로 등록한 20명을 찾아내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 중 일부는 2016년 유권자 자격증빙 요건을 강화하기 이전에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은 23일 주내 등록 유권자 820만 명을 모두 조사한 결과, 20명의 비시민권자가 발각됐다고 전했다. 이중 9명은 최소 8년 전 투표 사실도 확인됐다. 국무부는 지난 7월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온 부정 투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명부와 연방 시민권 발급현황, 배심원 출석명령 목록 등을 대조해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배심원 출두 요구 당시 법원에 본인은 시민권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20명이 유권자 목록에는 올라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이들의 유권자 등록을 즉각 취소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불법 투표는 최대 징역 10년, 10만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대선과 같은 연방선거일 경우 강제 추방도 가능하다.   이들의 존재는 지난 2022년 비시민 투표자 감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년 전 감사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배심원 출석 거부진술서를 살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외 현재 시민권 활성화 상태가 확인되지 않는 이들도 156명 보고돼,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엄격한 시민권 검증을 통해 시민권자만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 투명성을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민권 감사를 매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대선을 2주 앞두고 유권자 등록 감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공화당 진영이 2020년 대선 패배 후 줄곧 주장해온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CNN방송은 "공화당은 올해 대선 기간에 불법선거에 집중해 민주당을 공격했지만, 20명이라는 숫자는 비시민권자 투표 가능성이 얼마나 희박한지 잘 보여준다"고 일축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유권자는 조지아 전체 유권자 820만명 중 0.000244%에 해당한다. 그만큼 선거부정 주장의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입증된 셈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비시민권자 조지아주 비시민권자 20명 조지아주 국무부 사전유권자 등록자

2024.10.23. 15:15

조지아주 한복의날…샘 박 의원 주도 결의안 통과 기념

21일 애틀란타 조지아주 청사에서 ‘한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샘 박(민주·107선거구) 조지아주하원의원에 따르면, 이 날이 ‘한복의 날’임을 공인하는 결의안(HR 1701)이 박 의원의 주도로 지난 3월 28일 하원서 채택된 가운데 조지아주 청사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엔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연방하원의원과, 서상표 애틀랜타 주재 한국 총영사 등 한미 정관계 인사들과 현지 한인들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2021년 연방하원의원 취임 선서 당시 한복을 입었던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올해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며 “한인들은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경합주인 조지아주까지 찾은 것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원 사격의 의미가 함축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이 된 이들과 이민자의 아들이 선출된 건 투표의 힘”이라며 “덕분에 한복의 날을 기념할 기회도 얻었다. 해리스 부통령에 조기 투표해 민주주의를 보호해나가자”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한복 조지아주 한복의날 애틀란타 조지아주 경합주인 조지아주

2024.10.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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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41개 카운티 '특별 재난지역' 선포

임시숙소 제공·집 수리 지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 허리케인 헐린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조지아주 41개 카운티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헐린 피해 복구를 위한 연방 자금 지원 대상지역을 발표했다. 1차로 11개 카운티(라운즈, 리치먼드, 애플링, 브룩스, 커피, 콜럼비아, 제퍼슨, 리버티, 피어스, 태트널, 툼스)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및 주 의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30개 카운티를 추가했다.   오후 추가 선포된 카운티는 앳킨슨, 베이컨, 벤 힐, 베리엔, 블록, 버크, 캔들러, 채텀, 클린치, 콜킷, 쿡, 에콜스, 에마누엘, 에반스, 글라스콕, 어윈, 제프 데이비스, 젠킨스, 존슨, 레이니어, 로렌스, 링컨, 맥더피, 몽고메리, 스크레번, 텔페어, 트루틀렌, 웨어, 워싱턴, 휠러이다. 향후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재난청은 연방자금을 지원해 이재민에 대한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주택 수리를 도울 예정이다. 이외 교통비, 이사비, 보육비 등도 청구할 수 있으며 무보험 상태로 발생한 재산 손실에 따른 저리 대출도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해당 카운티 거주민 및 사업자는 온라인 홈페이지(DisasterAssistance.gov) 또는 유선전화(800-621-3362)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특별재난지역 조지아주 카운티 특별재난지역 대통령 조지아주 해당 카운티

2024.10.01. 14:17

헐린, 100년만의 최악 피해...조지아서 25명 사망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조지아주 피해가 100여년만 최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만 25명에 달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30일 어거스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지아주 사망자가 2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허리케인 헐린이 조지아에 상륙한 뒤 나흘간 집계된 수치다. 노스 캐롤라이나(44명), 사우스 캐롤라이나(29명)에 이어 인근 6개 주에서 세번째로 사망자가 많다. 켐프 주지사는 "허리케인 피해가 비교적 큰 플로리다주 인접 지역이 아닌 내륙 도시에서까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했다.   사망자 중 상당수가 차량 또는 주택 위로 나무가 쓰러져 발생했다. 이는 주택가 부근에 오래된 나무 수목지가 높이 형성된 도시 특성 탓이다. 애틀랜타 시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 나무의 대부분(77%)이 단독주택 부지에 심어져 있다. 단독주택 총 부지의 61%, 다세대 주택의 40%가 나무로 뒤덮여 있다.   홍수와 강풍 피해는 조지아주를 동서로 가르는 I-75고속도로의 오른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중 플로리다주와 인접한 조지아 남부 발도스타 인근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맞닿은 북동쪽 어거스타 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 100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주택이 파손되거나 전기, 수도를 이용할 수 없어 긴급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도 520여명에 달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역시 48시간 동안 11인치 이상의 비가 내려 150여년만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지사실은 피해가 빠른 시간에 복구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재 56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기지국 700여곳의 통신이 중단됐다. 도시 인프라 역시 일부만 작동 중이다. 도시 300곳에 수돗물 오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573개 교통 신호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어 교차로 주행시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NBC방송은 콜럼비아 등 조지아 중남부 일부 카운티 20곳의 가구 90%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정부는 89개 카운티에 대해 연방재난관리청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다. 백악관 측은 "빠른 시간 내 농업 종사자 및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연방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허리케인 조지아주 조지아주 피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허리케인 피해

2024.09.30. 15:57

"조지아주 총격 용의자, 작년 범죄 암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본지 9월5일자 A-1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사진)가 지난해 온라인 게이머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등을 통해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내용을 작성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수사 당국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조사까지 진행했지만, 그레이를 체포하지 않았다고 크리스 호시 조지아주 수사국(GBI) 국장이 5일 밝혔다.   연방수사국(FBI) 등에 따르면 그레이는 지난해 4월 디스코드 계정을 만들었고, 불특정 학교에 대한 급습을 암시하는 등 범죄 예고글을 총기 사진과 게시한 혐의로 4주 가량 뒤에 계정 폐쇄 조치를 받았다.   당시 셰리프국 수사관들은 그레이와 그 부친을 조사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의 부친은 집에 사냥총이 있지만, 그의 아들의 접근권은 없다고 주장했고, 그레이는 글 작성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정이 탈취당했으며 악용될까 봐 우려된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관들은 학교측에 그레이의 행적 등을 두고 지속적인 주시를 당부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FBI는 성명을 통해 “조사관들이 그레이를 체포하거나 추가 조치를 취할 만한 여지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니스 맨검 잭슨카운티 셰리프는 “당시 조사는 철저했고, 게임 사이트 위협은 입증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레이는 현재 게인즈빌 소년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6일(오늘)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 수사관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성인 법정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그레이가 1년 전 학교 총기 난사를 예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가정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그레이의 모친 마시 그레이(43)가 4개 카운티 등에서 범죄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가정폭력, 마약 소지, 재산 피해, 교통 위반 등의 혐의로 풀턴, 포사이스, 바로우 카운티 등에서 기소됐다. 마시는 또 남편 콜린 그레이로부터 접근금지 명령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사망한 희생자 4명의 신상도 이날 공개됐다. 사망한 학생은 모두 용의자와 같은 나이인 14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는 이 학교 1학년 메이슨 셔머혼(14), 크리스천 앵글로(14) 군과 풋볼 부코치 리처드 에스핀월(39), 수학 교사 크리스티나 어리미(53)로 밝혀졌다.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전국서 최소 4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Mass Murders)은 이날 기준 23건이며, 이중 12~17세 사망자는 802명이다.   한편, 총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5일 오후 2시쯤 남가주 템플시티 고등학교에 무장 용의자가 있다는 신고로 인해 봉쇄 조치가 취해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는 허위 신고(스와팅)로 약 15분 후 봉쇄는 해제됐다.   관련기사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14세 소년이 난사, 4명 사망 정윤재·강민혜 기자조지아주 용의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용의자 콜트 범죄 예고글

2024.09.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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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고교 총격 용의자, 지난해 범죄 암시”

〈속보〉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4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수학교사 2명, 14세 학생 2명이 숨진 가운데,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지난해 온라인 게이머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등을 통해 총격을 암식하는 내용을 작성, 5월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총격 사건에 다수 쓰이는 AR-15형 반자동 소총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크리스 호시 조지아주 수사국(GBI) 국장에 의해 밝혀졌다.   5일 디스코드·FBI 애틀란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3세의 그레이는 4월 디스코드 계정을 만들었고, 불특정 학교에 대한 급습을 암시하는 등 범죄 예고글을 총기 사진과 게시한 혐의로 4주가량 뒤에 계정 폐쇄 조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FBI에 여러 건의 익명 제보가 들어간 까닭에 잭슨카운티 조사관들은 그레이와 그 부친을 조사했다. 부친 그레이는 집에 사냥총이 있지만, 그의 아들의 접근권은 없다고 주장했고, 그레이는 글 작성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정이 탈취당했으며 악용될까봐 우려된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잭슨카운티는 카운티 내 고교들에 주의보를 내렸지만, 뉴욕타임스는 인근의 배로우카운티 아팔라치까지 전달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FBI는 성명을 통해 "조사관들이 그레이를 체포하거나 추가 조치를 취할 만한 여지를 놓쳤다"고 했고, 재니스 맨검 잭슨카운티 셰리프는 "당시 조사는 철저했고, 게임 사이트 위협은 입증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그레이는 청소년 구금센터에 갇힌 상태며, 6일 오전 8시 30분 배로우카운티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14세 메이슨 슈어혼, 크리스천 앵글로와 수학교사 크리스티나 이레미(53), 수학교사겸 축구 코치 리처스 애스핀월(39) 등 최소 4명이며, 8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가 다쳤다.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전국서 최소 4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Mass Murders)은 이날 기준 23건이며, 이중 12~17세 사망자는 802명이다.   한편 2020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배로우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은 3274명이며, 윈더로 좁히면 1102명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용의자 조지아주 애틀란타 잭슨카운티 조사관들 수학교사 크리스티나

2024.09.05. 21:12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14세 소년이 난사, 4명 사망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학생 2명, 교사 2명 등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콜트 그레이(14)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지아주 바로우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 신고는 4일 오전 10시 20분쯤 접수됐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아팔라치고교 10학년 알렉산드라 로메로 군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2교시 수업 중 갑자기 다른 학생들이 들이닥쳐 모두 내려가라고 소리쳤다”며 “처음에는 무슨 훈련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 건물 밖으로 나가면서 바닥에 고인 피와 널브러진 총을 보고 온몸이 떨렸다”면서“모두가 울었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제자매를 찾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마르케스 콜먼(14)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교실 밖으로 총을 든 사람이 보였고 그는 적어도 10발 이상을 쏘기 시작했다”며 “선생님이 책상으로 문을 막기 시작했지만 이미 다리와 배 등에 총을 맞은 친구들이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총격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카운티 셰리프국, 연방수사국(FBI), 조지아주 수사국(GBI)등 법집행기관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에 나섰고, 학교는 즉각 봉쇄됐다. 또한, 당국은 바로우카운티내 모든 학교에 대해서도 6일까지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교 보안 담당 요원 등과 대치하자마자 항복했다.   당국은 현재 용의자의 범행 동기, 사건 정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NN은 이날 사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의 총기 확보 과정, 총기를 어떻게 학교로 반입했는지, 총격범과 피해자 간 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9명은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중 최소 5명은 불안 및 공황 발작 등의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교사와 학생 등 사망자 4명에 대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이런 일이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면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우리의 마음은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와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이들과 함께한다”며 “괴물이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들을 빼앗아 갔다”고 안타까워했다.   11월 대선을 2개월 앞두고 격전지인 조지아주의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 문제가 또 다시 대선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아팔라치 고등학교는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45마일 떨어진 바로우 카운티 와인더 지역에 있으며 한인 학생 비율이 적은 학군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는 현재 약 19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정윤재 기자조지아주 학교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기 난사 조지아주 수사국

2024.09.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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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고교서 총격

조지아주 한인타운서 자동차로 40여분 떨어진 애틀랜타 인근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4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교사 2명, 학생 2명 등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조지아주 수사국(GBI)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총격범 신고가 접수됐다. 크리스 호시 GBI 수사국장은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14세 남학생 콜트 그레이를 체포, 구금했다고 밝혔다. 총성을 들은 1900여명의 학생들은 축구장으로 1시간가량 대피했고, 그레이는 스쿨 리소스 오피서(school resource officer) 등과 현장서 교전 끝에 투항했다. 그레이는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피해자들과의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배로우카운티 셰리프국은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애도하며 “즐거워야 할 개학 시즌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의 분열을 야기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법 대신 방어하는 법을 배우는 건 비정상적인 일이다”라고 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무의미한 비극”이라며 “자녀가 돌아올지 걱정하며 학교에 보낸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댈러스 르더프 배로우카운티 교육감은 카운티 내 모든 고등학교가 이번주 폐쇄될 것이라 밝혔다. 강민혜 기자조지아주 고교 조지아주 고교 조지아주 한인타운 조지아주 수사국

2024.09.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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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고교 14세 학생이 총기난사...4명 사망, 9명 부상

4일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총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기 난사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사건은 애틀랜타에서 1시간쯤 떨어져 있는 배로우 카운티 와인더 지역의 애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날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학생 두 명과 선생 두 명이 사망했다.    조지아 수사국은 용의자가 학교 재학생인 콜트 그레이(14)이며 현재 체포된 상황이라고 했다. 크리스 호시 수사국장은 그레이가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를 아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또한 범행에 어떤 총기가 사용됐는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배로우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전 10시 30분쯤 다른 수사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후 학교에는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출동한 수사당국과 구조대로 큰 혼잡을 이뤘다. 환자를 이송하는 헬리콥터와 학교 미식축구장으로 대피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모습이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보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현 행정부는 연방, 주, 지역 당국자들과 이 사건과 관련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 직전까지 미국 내에서는 올해 총 2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127명이 이런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총 42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고 217명이 목숨을 잃어 가장 많은 사람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해로 기록됐다.    한편 2000년에 개교한 애팔라치 고등학교의 전교생 수는 약 1900명이다. 와인더의 인구는 2020년 센서스국 자료 기준 1만 8338명이다. 온라인 뉴스팀조지아주 고등학교 총격 사건 사상자

2024.09.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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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화-민주 대선 앞두고 '선거법' 싸움

공화 장악 선관위 법 개정 독주에 민주, 개정법 무효 소송으로 맞서   조지아주 공화당이 각 지방정부 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 결과 인증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자 민주당이 이를 막기 위해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양당의 경합주 쟁탈전이 치열해지며 선거법 규정 하나도 서로에게 유리한 편으로 바꾸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풀턴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디캡·풀턴·귀넷·캅·포사이스 카운티 선관위원 일부를 비롯해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조지아주 지도부는 주 선관위를 대상으로 새 선거법 무효화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선관위는 주법상 본투표일로부터 6일 이내 선거 결과를 인증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며 “개별 위원의 판단에 따라 투표 결과를 연기하거나 무효화할 수 있다는 새 선거법 규정은 주 행정법과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주 선관위는 지난 6일과 19일 11월 대선에서 시행될 선거 규정 개정안을 공화당 소속 위원 단독 표결로 연달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운티 선관위는 선거구, 투표방식별로 총투표수를 집계하고 해당 숫자를 투표 유권자 명부와 비교해 중복 투표가 없는지 살핀 뒤에야 결과 인증이 가능하다. 만약 유권자 명부와 투표 명부가 일치하지 않으면 투표 인증은 보류된다. 선관위는 불일치가 발생한 지역구 투표 일부를 무효화할 수 있다.   새 규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불복의 이유로 제기했던 ‘비시민권자 불법투표’ 의혹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입됐지만, 법 전문가들은 선관위에 불복 재량권을 위임하는 것은 위헌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법무부 장관은 “입법권자가 아닌 이들이 선거 마지막 절차 규정을 바꾸는 것은 유권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관위원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고 비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선거규정 조지아주 공화당 조지아주 지도부 카운티 선관위원

2024.08.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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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최고의 직장'은?

경제전문 포브스지가 최근 마케팅조사 업체 스타티스타와 공동으로 전국 종업원 최소 500명 이상 16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직원들의 호감도를 조사해 조지아주 상위 25개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델타항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코스트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5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나이키, 사우스웨스트항공,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A),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서던 컴퍼니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이어 IBM, JP모건 체이스, 조지아 퍼시픽, 타깃, 록히드 마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GM, 올스이트, 글로벌 페이먼트, 에모리 헬스케어 등이 20위권, 홈디포, 델 테크놀로지스, 크랙커 배럴, 농무부, 카맥스 등이 25위권에 들었다.   애틀랜타에 거점을 둔 델타항공은 미시간 1위, 미네소타 5위, 워싱턴 2위, 유타 4위, 뉴욕 12위, 플로리다 26위 등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지민 기자애플 조지아주 조지아주 상위 조지아주 최고 나이키 사우스웨스트항공

2024.08.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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