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가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광업과 에너지 부문 위축, 미국의 무역 관세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31일(목), 캐나다 통계청(StatCan)은 2025년 5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과 동일한 하락폭으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산업별 영향: 광업•에너지 타격 감소의 주요 원인은 광업, 채굴, 석유•가스 추출 부문이었다. RBC는 특히 프레리(Prairies) 지역 산불이 일시적으로 에너지 산업을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마크 에르콜라오 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은 비교적 타격이 적은 반면,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는 무역 관련 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5월에 0.7% 증가했지만, 4월의 1.8%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6월에도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운송 및 물류 부문은 4월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예상보다 덜한 충격…6월은 소폭 반등 전망 BMO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최대의 무역 불확실성 시기를 비교적 잘 견뎌낸 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계청은 6월 GDP는 0.1% 반등할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소매•도매 유통업 호조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로는 ‘성장률 제로’(flat growth)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 불확실성 여전 에르콜라오는 “미국과의 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불확실성이 산업 전반의 투자 및 경제 활동을 계속 위축시킬 것”이라며 3분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중순까지 무역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면 캐나다산 제품에 3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동결…다음 결정은 9월 캐나다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2.75%로 3회 연속 동결했다. 물가 상황이 다음 금리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9월 17일로 예정된 차기 통화정책회의 전까지 두 번의 소비자물가 발표가 남아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14%로 분석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캐나다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경제 무역 불확실성
2025.08.07. 8:38
8월, 캐나다 연방 및 일부 주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및 연금 혜택이 지급된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1.9% 상승했으며, 식료품 가격은 2.8%나 올랐다. 높은 물가 상황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금은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 온타리오 트릴리움 혜택 (OTB) – 8월 8일 세 가지 세금 공제를 하나로 통합한 무과세 혜택으로, 다음을 포함한다: 1. 온타리오 에너지 및 재산세 공제 2. 북부 온타리오 에너지 공제 3. 온타리오 판매세 공제 지원금은 나이, 거주 형태, 결혼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 $1,461까지 받을 수 있다. 2. 캐나다 아동 수당 (CCB) – 8월 20일 7월부터 새 혜택 연도가 시작되며, 물가 연동에 따라 2.7% 인상된 금액이 지급된다. 1. 6세 미만 아동: 연 $7,997 (월 $666.41) 2. 6~17세 아동: 연 $6,748 (월 $562.33) 3. 아동 장애 수당 (CDB) – 8월 20일 18세 미만의 중증 장애 아동을 돌보는 가정에 매달 최대 $284.25가 추가로 지급된다. CCB 및 장애인 세액 공제(DTC) 자격이 모두 있어야 한다. 4. BC주 가족 수당 (BCFB) – 8월 20일 BC주는 CCB와 함께 별도의 가족 수당을 제공하며, 자녀 수와 가계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예를 들어, 첫 자녀 기준 월 $145.83이 지급 가능하며 단독부모일 경우 $41.66의 지급금이 추가된다. 5. 온타리오 아동 수당 (OCB) – 8월 20일 저소득 또는 중간소득 가정을 위한 주정부 혜택으로, 자녀 1인당 월 최대 $143.91까지 받을 수 있다. 6. 캐나다 장애 수당 – 8월 21일 새롭게 도입된 장애인 수당으로, 18~64세의 장애인이 월 최대 $200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놓치기 아까운 다양한 정부 지원금 혜택이 8월에 예정돼 있다. 추가적인 지급 일정은 2부 기사에서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지원금 캐나다 캐나다 아동 캐나다 통계청 일부 주정부
2025.07.28. 21:03
지난 7월 14일(월),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 5월 도매업계 매출이 석유•석유제품 및 곡물 등을 제외하고 전월 대비 0.1% 증가한 8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반에 걸친 혼재된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일부 주요 부문의 상승세가 다른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개인 및 가정용품 부문은 3.5% 상승하며 전체 도매 실적을 견인했다. 이 부문에서는 위생용품, 가전제품, 생활소품 등 일상 소비와 직결되는 품목들이 고른 판매 증가를 보였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꾸준한 위생•헬스케어 관련 상품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부문도 2.2% 증가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었다. 국내외 제조사의 신차 출고 증가와 중고차 시장의 활황이 동반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공급이 회복되며 재고 확보가 원활해진 점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반면, 기계•장비•용품 부문은 3.3% 감소해 전체 판매 증가를 제약했다. 이 가운데 농업•잔디•정원용 기계 및 장비 판매는 무려 17.1% 급감했다. 또한 건설•산림•광산•산업용 기계 및 장비의 판매 역시 3.9% 줄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최근 건설업계의 둔화와 민간 투자 지연, 광산•산림업 관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물량 기준으로는 도매 판매가 0.2% 증가해 실질적인 유통 규모는 미세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과 물량 지표가 모두 플러스 흐름을 보인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부문별 편차가 커 경기 회복세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도매통계 집계에 석유•석유제품 및 유지종자•곡물 부문을 새로 포함하기 시작했지만, 해당 부문의 과거 비교 기준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월간 주요 분석에서는 일시적으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 기간의 누적 데이터가 확보되면 이들 항목도 정식 분석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도매 판매는 내수 및 공급망의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제조업•물류•소매업 등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준금리 변동, 소비자심리 회복, 국제 무역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도매 부문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도매업계 캐나다 도매업계 매출 캐나다 통계청 판매 증가
2025.07.19. 3:42
캐나다에서 고임금 직종을 찾고 있다면, 이번에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가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지난 달 26일(목), 통계청은 ‘2025 4월 고용 & 물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월 평균 주급은 1,297.4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상승했다. 3월과 비교해도 평균 주급이 9.70달러 올랐다. 4월 기준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1.7%였으며, 평균 임금 증가율이 이를 크게 웃돌아 실질 소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상승으로 더 나은 급여의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업종별 평균 소득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광업•채석•석유 및 가스 추출 업종 종사자들은 4월 평균 주급 2,492.50달러를 기록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렸다. 유틸리티(전력•가스•수도 등) 종사자가 2,090.59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정보 및 문화 산업 종사자는 평균 1,875.15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주급이 가장 낮은 분야는 숙박•식음료 서비스 업종으로 팁을 제외하고 521.16달러에 그쳤다. 이어 소매업(735.52달러)과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레이션 분야가 759.63달러로 낮은 임금을 기록했다. 정보•문화 산업 종사자들은 연간 임금이 10%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임금 증가를 경험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오히려 -2.8% 감소해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4월 평균 주급은 누나붓이 1,734.91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식료품 가격이 워낙 높아 실제 구매력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알버타(1,362.04달러), 온타리오(1,329.64달러), 브리티시컬럼비아(1,310.45달러)는 전국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주별 평균 임금 상승률에서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가 5.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뉴브런즈윅(5.5%), 퀘벡(5.4%)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는 업종과 지역에 따라 캐나다 내 소득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고임금 고임금 직종 캐나다 통계청 기준 캐나다
2025.07.08. 7:21
지난 18일(수),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올해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가 사실상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캐나다 인구는 총 2만107명 증가해 4,154만8,787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며, 인구가 소폭 감소했던 당시(1,232명 감소)를 제외하면 194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분기별 증가율이다. 통계청은 “이번 인구 증가는 실질적으로 ‘성장 없음(no growth)’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증가세가 둔화된 배경에는 연방 정부가 2024년부터 일시적 체류자 및 영주 이민자 수를 줄이기로 한 정책적 결정이 있다. 이로 인해 6개 분기 연속 인구 증가세가 둔화됐다. 다만, 이번 분기의 전체 인구 증가는 전적으로 이민에 따른 변화였다. 같은 기간 출생보다 사망이 5,628명 더 많아 자연 인구 증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분기 동안 캐나다는 10만4,256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해외로 떠난 사람들은 1만7,410명이었다. 반면, 비영주권자(국제학생, 임시 외국인 노동자 등)는 6만1,111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이민자 수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최근 몇 년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는 지난 4년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이민자 수다. 그럼에도 2022년 이전까지만 해도 캐나다가 1분기에 8만6,246명 이상의 이민자를 수용한 적은 한 번뿐이었다(2016년 1분기). 앞서 작년 10월, 캐나다 이민부(IRCC)는 2025~2027년 이민 수준 계획(Immigration Levels Plan) 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수용 목표도 포함시켰다. 당시 연방 정부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과 노동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의 수용 능력과 이민 규모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증가 캐나다 인구 캐나다 이민부 캐나다 통계청
2025.06.24. 7:44
지난 12일(목), 캐나다 통계청은 2025년 1분기 가계 부채가 소득 증가 속도를 초과하며, 전반적인 재정 부담이 다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올해 1분기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신용시장 부채 비율은 17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73.5%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로, 국민 1인이 벌어들이는 1달러의 가처분소득마다 평균 1.74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수치는 2020년 팬데믹 시기를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한 뒤, 금리 인상기에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어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주택 가격 부담, 생활비 증가 등이 부채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계의 전체 신용시장 부채 총액은 1분기 기준 3조 700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전체의 약 75%를 차지해 여전히 부동산 관련 부채가 가계 부채 증가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한편, 가계가 실제로 지불한 이자와 원금의 총액이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가계 부채 서비스 비율은 14.40%로, 전 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는 금리 인상이 정체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가계가 높은 수준의 부채 상환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총 신용시장 부채 중에서 가계의 신규 차입 규모는 345억 달러로, 이는 2024년 4분기의 416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고금리 상황 속에서 가계가 대출을 꺼리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대출 금리가 수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다수의 가계가 주택 구매를 미루거나 기존 대출을 갚는 데 집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완만하게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주요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채 상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의 고착화가 소비 위축과 경제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주거비용이 전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육비•의료비•식료품 가격 등 필수 소비 지출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실질 가처분소득은 정체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가계의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채 조정 프로그램,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소비자 금융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가계부채 캐나다 캐나다 통계청 가계 부채 캐나다 중앙은행
2025.06.17. 7:07
이번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캐나다 물가 상승률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수)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물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나 올랐다. 또한 지난 2월의 물가 상승률 5.7%와 비교해 1% 더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보고서에서 “모든 품목에 걸쳐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특히 물류 운반비의 경우는 1년 사이 11.2%나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식료품 가격과 가구 등 상품 가격은 각각 8.7%와 13.7% 올랐고 항공 요금도 8.3%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물가 상승의 원인은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물류 운반비가 급증한 이유에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39.8%나 인상됐기 때문이다”며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국제 유가상승을 주도한 주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밀가루 가격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의 밀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으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밀가루 가격이 오른탓에 파스타와 시리얼 등 제품 가격도 올랐다. 식당과 숙박업, 소매업 등 서비스 부문의 요금도 작년 3월대비 4.3% 올랐으며 2월과 비교해 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TD 뱅크의 레슬리 프레스턴 경제수석은 식당과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 요금 인상의 원인으로 근로자 임금 상승을 꼽았다. 프레스턴 경제수석은 “서비스 업종의 요금이 인상된 것은 휘발유 가격 등 유가가 오른 것이 원인이 아니다"라며 "업소들이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른 고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종업원들의 급여를 인상했고, 이 부분이 요금에 적용된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률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내놓았다. 프레스턴 경제수석은 “물가 상승률은 최소한 내년 말까지 연방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선을 크게 웃돌것”이라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에서도 자동차 보험료와 휴대전화 요금 등은 소폭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기준 금리 0.5%인상한 연방중앙은행이 오는 6월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지혁 기자물가상승 캐나다 캐나다 물가 물가 상승률 캐나다 통계청
2022.04.21. 11:26
캐나다 통계청이 무역 흑자가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지난 2월 캐나다 무역 흑자는 2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월과 비교해 4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수입 액수는 기존의 수입액보다 3.9% 증가한 561억달러, 수출은 2.8% 증가한 587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금속 및 광물 제품의 수입은 1월과 비교해 14.3% 증가했으며, 에너지 제품 수출은 7.8% 증가한 1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 2월에는 중국산제품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2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수입이 10.8%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산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며 "코로나 검사키트 등 의약품 수입 증가로 지난달에만 중국 제품 수입량이 26.9%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무역흑자 캐나다 무역흑자 소폭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무역
2022.04.08. 12:04
캐나다 국민 5명 중 2명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코로나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조사에서 15세 이상 캐나다 국민 39%가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를 원했지만 받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와 같은 경험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온라인을 통해 3만 6,857명의 캐나다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코로나 검사와 관련 주민들의 불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코로나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라고 답했으며 21%는 '코로나 검사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8%는 '코로나 검사 예약 후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고 답했으며 필수 직종 종사자들이 비필수 종사자들에 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기 더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 어려웠다고 답한 필수 직종 종사자의 비율은 42%였으며 이는 비필수 종사자의 37% 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민들이 코로나 검사와 관련된 어려움을 나타내는 동안 온타리오주의 실제 확진 사례가 10만건이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주 과학자문위원회 피터 주니 박사는 "온주 내 코로나 감염사례가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현황과는 달리 실제로는 10만건이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최근 하수도 샘플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상 확진자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터 주니 박사는 "이는 마스크 착용의무 폐지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로 인한 요인이 가장 크다"며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방역조치를 해제했다"고 지적했다. 성지혁 기자코로나검사 캐나다 캐나다 국민들 캐나다 주민 캐나다 통계청
2022.04.08. 12:00
캐나다의 1월 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4.8%보다 0.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러한 물가 상승률의 원인으로 코로나로 인한 물류 공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세계에 물류 대란이 벌어져 지난 1월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며 "주택가격 상승을 비롯해 물류 대란으로 인한 식품, 휘발유가격까지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통계청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은 연간 31%나 올랐으며 주택가격은 6.2%, 식료품 가격은 6.5%가 상승했다. 특히 주택 가격의 경우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인상폭을 보이고 있으며 식료품 가격 또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2월 경제분석 또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3월에 발표될 2월 물가 상승률 수치를 비롯해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2월 동안 진행된 트럭시위가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도 지난 1월 40년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통계청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1982년 최고 수준인 7.5%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예상한 것보다 크게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지혁 기자물가상승률 캐나다 지난달 물가상승률 캐나다 통계청 물가 상승률
2022.02.18. 10:06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프린세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물가 상승률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서스캐처원이 3.5%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도 5.2%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물가 상승률인 4.8%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금에 따라 물류 운송 문제를 비롯해 이에 따른 물류비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 했다"며 "지난해 말에도 계속된 기상 이변 역시 물가 상승을 주도한 또 다른 원인이다"고 전했다. 통계청의 발표자료를 상세히 살펴보면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항목은 휘발유로 나타났으며 주택가격, 차량 가격, 식료품 가격이 그 뒤를 이었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2020년 12월과 비교해 33.3%가 상승했으며, 주택 가격은 9%, 차량 가격 7.2%, 식료품 가격은 5.2%가 올랐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만으로 물가 상승률을 계산했을 때도 상승폭이 4%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한가지 품목만이 아닌 모든 품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 상승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수석 경제학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주택 가격 급등이 2022년 봄 내내 물가 상승을 계속해서 주도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와 같은 추세는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같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연방 중앙은행은 "급등하는 물가 상승률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지혁 기자물가상승률 캐나다 캐나다 물가상승률 물가 상승률 캐나다 통계청
2022.01.20.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