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의 관심사가 바뀌면서 여행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의 최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 붐이 일어났던 2022년 ‘인기 명소 여행’ 트렌드에서 벗어나 올해는 조용하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트렌드는 신비로운 밤하늘 경험을 추구하는 ‘야간여행(Noctourism, 야행)’이다. 부킹닷컴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천체 관측, 우주 현상 체험, 별자리 추적, 오로라 관측, 야간 액티비티, 일식 추적 등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야행은 단순히 밤하늘을 관찰하는 것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야간 도시 투어와 트러플(송로버섯) 탐색, 바다에서 보름달 피크닉,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이집트 홍해에서 야간 다이빙, 잠비아와 케냐의 야간 야생동물 사파리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박물관에서의 하룻밤’,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과 함께 자는 밤’ 등 야간여행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다. 최고 인기 야행 여행지는 북극광 관측을 할 수 있는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다. 국내에서는 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 아이다호 팬핸들 국유림, 메인주 아루스투크 국립야생보호구역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의 북극해는 광공해 없는 환경으로 새로운 ‘버킷 리스트’ 목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오스트리아에 이르는 호텔들도 별자리 관측 이벤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세네갈, 그린란드, 몽골 등 새로운 국제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인여행업계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부지역에서는 데스밸리, 조수아 국립공원도 ‘야간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호관광은 2월부터 ‘당일 조수아 국립공원 별 밤 투어’를 선보인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조수아 국립공원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청량한 캘리포니아의 밤하늘을 만끽하는 감성의 여행지”라며 “LA에서 오후에 출발해서 새벽녘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숙박 부담감이 없는 가성비 최고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129달러에 점심이 포함된다. 한인 여행업계가 추천하는 우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는 캐나다, 알래스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북반부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남반구의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가 대표적인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아주투어는 아이슬란드·그린란드 크루즈와 레이캬비크(14일) 상품을 항공료 포함 5350~5799달러에 모객 중이다. 엘리트 투어도 오는 20일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로 설국열차·오로라투어를 떠난다. 빌리 장 엘리트투어 대표는 “빛의 예술 오로라를 감상하고 오로라와 별을 촬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설국열차·오로라투어는 2999달러에 항공료는 별도다. 미래여행사는 북유럽 발트 7국 14일 일정에 노르웨이를 5일간 투어한다. 남봉규 미래여행사 대표는 “오로라가 펼치는 밤하늘 축제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며 “별자리 남십자성을 볼 수 있는 남반구의 청정 해역 뉴질랜드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의 알래스카 크루즈 8일 여행 상품은 1499달러, 항공료 별도에 내놨다. 인적이 드문 조용한 여행지 인기도 상승 중이다. 익스피디아의 ‘언팩(Unpack) 25’ 보고서에 따르면, 63%의 여행객이 다음 여행에서 인적이 드문 목적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프랑스 랭스, 이탈리아 브레시아, 멕시코 코주멜, 스페인 지로나 등이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2025년 여행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트렌드 체험 야간여행 콘텐츠 여행 패러다임 온라인 여행
2025.01.07. 23:29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주택들은 대개 그라나이트카운터톱, 누런 색감의 캐비닛, 그리고 개성이 부족한 세라믹 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이 시기의 모던함은 획일적이었고, 창의성이 결여된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한동안 북유럽 스타일의 깔끔하고 심플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유행했다. 흰색 페인트와 캐비닛, 무채색 가구들이 주를 이루며 간결함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자리 잡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연을 집안으로 들이려는 시도가 많아지며, 가구와 인테리어 소재는 점점 자연 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들이기 위한 설계가 주목받고 있으며, 나무, 돌과 같은 자연 소재가 인테리어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패티오 도어는 완전히 열리도록 설계되어 카페 같은 개방감을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이나 패턴이 활용된다. 더불어 반려식물은 집안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과 편리한 동선 구성이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 잡았다. AI 기술의 발전 역시 인테리어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홈 시스템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음성으로 제어되는 온도 조절기, 조명, 도어락, 비디오카메라 등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솔라 패널 설치가 의무화된 단지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다목적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모듈형 소파나 이동식 칸막이, 조절 가능한 조명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룸, 홈짐, 미니 영화관 등 집 안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연출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환경 보호 역시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가구 회사인 이케아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며 화분, 서랍장, 신발장 등을 출시했다. 핀란드의 레지던스형 호텔 ‘Bob W’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문을 교체하고 태양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하여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복원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 폐목재 등을 활용한 가구와 소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업사이클링된 직물과 재활용 유리, 플라스틱, 목재 등을 사용하는 것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며, 집은 점점 더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집을 꾸미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으며, 크기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는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다채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의: (661) 675-6000 윤 김/ 네오집스부동산 가이드 인테리어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 인테리어 소재 인테리어 요소
2024.09.25. 17:19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산업은 현대 패션의 가장 역동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여러 긍정적인 혜택을 선사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표적인 회사로 한리 글로벌(Hahnlee Global LLC)이 있다. 한리 글로벌은 디자인까지 담당하는 벤더 회사로, 최근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Fashion Nova와 Forever21 같은 대형 패션 브랜드와 협력하여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원단 및 자재 소싱, 의류 디자인 개발, 생산 관리, 품질 보증, 물류 및 유통 등을 다 관리함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패션 브랜드 및 리테일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자인과 생산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능력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리 글로벌의 대표 프로젝트로 "Golden Hour"와 "Show Up" 스타일이 있다. Golden Hour는 자카드 원단을 사용하여 입체감이 있으면서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 매우 편안하며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보여준다. Show Up은 플리츠 원단을 사용하였으며 신축성이 있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들은 총 39만장이 넘게 팔고 현재까지도 Fashion Nova에서 계속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곽민석씨는 이 회사의 디자이너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곽 디자이너는 패스트패션의 장점인 신속한 트렌드 반영을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최신 유행을 놓치지 않고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표적으로 한리 글로벌의 주요 프로젝트인 Lewis Project와 Linked Textured Sereis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Lewis Project는 첫 오더에 7,220장을 오더 받고 추가로 12,530장을 오더 받았다. Linked Textured Sereis는 첫 오더에서 4,800장을, 추가 오더에선 14,400장을 오더 받으며 총 $383,067라는 큰 수익을 벌었다. 리오더를 받았다는 것은 첫 테스트 오더가 성공하고 이 상품들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입증하고 앞으로도 추가 오더를 받을 가능성을 열어준다. 곽 디자이너는 광범위한 시장 조사를 통해 편안한 의류에 대한 증가하는 트렌드를 발견하고, 소비자 선호에 맞는 적절한 원단을 소싱하여 제품을 디자인했다. 그 결과, 그는 패션 노바로부터 주문을 확보하고, 생산 관리에서 문제를 피하여 회사에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왔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개발과 생산관리를 통해 이를 통해 95일이라는 매우 짧은 리드타임 안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패스트패션의 빠른 반응성과 접근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는 매우 빠른 생산과 품질 유지를 동시에 성공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다가올 2025 S/S 시즌으로 EMB Project와 Crochet Project를 준비하고 있다. EMB 프로젝트는 자수를 사용한 컬렉션이다. 현재 마켓에서 자수가 들어간 스타일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2025 S/S 런웨이에서도 디올, 요지 야마모토, 드리스 반 노튼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자수 스타일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내년에 많은 인기를 끌 트랜드로 예상된다. 한리 글로벌에서는 이미 많은 자수 스타일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여러 차례 재주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과 앞으로 예상되는 트랜드가 맞물리면서 준비 중인 EMB Project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다른 프로젝트로 현재 마켓에서 상승 중인 스타일로 Crochet 스타일이 증가하고 있고 2025S/S 컬렉션에 Louis Vuitton, Kenzo, 그리고 Zegna 등 유명한 브랜드들도 런웨이에서 Crochet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아 내년 SS시즌에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곽민석 디자이너는 현재와 앞으로의 트랜드를 보며 이 프로젝트들의 디자인과 품질 관리를 감독할 예정이다. 한리 글로벌 관계자는 "곽민석 디자이너는 패스트패션의 혁신과 품질 관리의 중요한 가치를 잘 결합하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한리 글로벌은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곽 디자이너는 패스트패션의 속도와 효율성, 트랜드를 조화롭게 결합한 새로운 패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의 활동은 한리 글로벌과 함께 글로벌 패션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트 트렌드 패스트 패션 트렌드 반영 글로벌 디자이너
2024.09.03. 14:30
요즘의 성형 트렌드는 주관적 취향을 우선시 하고 각 환자의 요구와 목표에 맞는 개성적인 성형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좀 확실하고 티나는 성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좀 강했다면 최근에는 좀 더 자연스럽고 잘 어울리는 성형을 추구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이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젠 성형문화가 가까이 자리잡게 되었다. 이런 성형트렌드에 발맞춰 타운 내 5명의 성형전문의를 갖춘 가장 큰 규모와 최신 시설을 겸비한 라인성형외과에서 8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이 많아져 상안검 성형 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과 수술 후 만족감이 높은 모발이식을 이벤트로 내세웠다. 그외 눈, 코, 얼굴 리프팅 성형 등 많이 알려진 수술 이외에도 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 중 하나인 인중 축소 성형도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윗 입술이 말려 점점 얇아지게 되고 인중은 점점 길어져 본인의 나이보다 훨씬 더 들어보이는 이 부분을 코밑 부분을 절개해 길어진 인중 길이를 줄여줌으로써 더 젊고 산뜻해보이는 동안 얼굴을 만들어줄수 있다고 하니 좋은 가격에 무료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라인성형외과에서 여름 시즌을 맞아 모발이식, 인중축소성형 이외에도 가슴성형, 각종 레이져 시술 및 스킨케어까지 다양하게 프로모션 중이다. 콜라겐 씨앗이라 부르는 스컬트라 시술도 3회시 자가혈 PRP 시술을 보너스로 받을수 있다. 엘에이와 얼바인 두 곳에서 8월 핫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니 자세한 사항은 라인 웹사이트 www.lineps.com이나 신문광고, 라디오에서 쉽게 확인해 보자.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 트렌드 성형 성형 트렌드 모발이식 인중축소성형 트렌드 변화
2024.08.12. 17:17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지역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여행길에 나섰는데 첫날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정이 Z세대 아이들이 원하는 투어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아사쿠사의 대표적 아이콘인 카미나리몬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길 양옆에 상점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를 구경했다.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다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센소지가 눈앞인데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뭔가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바로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소개된 단고(경단) 전문점 때문이었다. 단고를 사서 맛보는 장면을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대며 좋아했다. 아사쿠사에서 꼭 해야 하는 문화 체험이라며 유카타를 빌려 입겠다고 해서 알아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아이들은 사흘 뒤 아사쿠사를 다시 방문해 유카타 체험을 하며 이곳저곳에서 사진 담기에 바빴다. 빠듯한 일정에 갔던 곳을 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다음 날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하라주쿠를 가려 했으나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가야 했다. 바로 스튜디오 지부리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테마로 한 슈크림 공방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시모키타자와역에서 내려 시로히게 슈크림 공방을 찾아갔다. 역 인근에 팬시한 레스토랑, 카페들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가 한참을 가다 보니 슈크림 공방이 나왔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친동생이 운영하는데 지브리의 공식 인증을 받아 토토로 슈크림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주택가임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카페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될 정도였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인테리어에 신이 난 아이들은 사진 촬영을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바빴다. 쇼핑 역시 소셜미디어 영향이 컸다.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한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둘러보고 구매하느라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서너 차례나 가야 했다. 결국 계획했던 관광지는 절반도 가보지 못한 채 돌아왔다. 명소를 둘러보기보다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중심으로 관광을 즐기는 모습에서 세대 간 높은 벽과 시대가 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같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자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USA투데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행이나 항공편 이용 시 연기, 결항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전화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받는 것이 이슈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업체가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고객 응답률도 높고 신속히 응대한다는 것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한류 콘텐츠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50여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LA지역 인플루언서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보통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컬 인플루언서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가 자체 기획한 올가을 4차례 한국투어단 모객이 매진됐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젊은 감각의 한국관광 콘텐츠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반해 한인 여행업계는 여전히 기존 투어상품 중심으로 모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체별로 자체 개발한 투어라며 홍보하고 있지만, 관광 명소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방문지나 일정을 살펴보면 비슷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고객층도 시니어나 중장년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 그나마 일부 업체들이 시즌별 테마 투어 상품을 내놓고 있고 한류 붐으로 한국관광에 관심을 갖게 된 한인 2세와 타인종 모객을 위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최근 한류 문화가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소셜미디어라는 강력한 마케팅 툴도 등장했다. 한인 여행업계도 최신 트렌드를 직시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트렌드 관광 소셜미디어 트렌드 한국관광 명예 소셜미디어 영향
2024.08.11. 18:17
결혼식 비용이 급증하면서 부담 없이 결혼을 원하는 신랑·신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웨딩 전문 리서치 업체 더놋(The Knot)의 조사에 따르면, 예식과 피로연을 모두 포함한 2023년 전국 평균 결혼식 비용은 3만5000달러로 2022년 전국 평균보다 5000달러 증가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4만1000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비쌌다.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증가로 웨딩 상품, 서비스 비용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신혼여행 비용은 평균 5700달러로 집계됐다. 젊은 부부들은 결혼식 비용을 줄이려고 데스티네이션 웨딩, 틱톡 웨딩, DIY 웨딩 등 신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웨딩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고급 휴양지나 여행지에서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한 번에 해결해서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층에게 인기다. 2022년 전 세계 결혼식의 18%가 데스티네이션 웨딩이었고 미국의 경우 부부 4쌍 중 1쌍이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선택했다. 인기 장소는 멕시코 칸쿤, 코스타리카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이다. 전문가는 “젊은 예비부부들은 가족과 친구 몇 명만 초대하는 스몰웨딩을 선호한다”며 “의미 있는 날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에다 물가가 저렴한 나라나 리조트에서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동시에 진행하면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인기”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4월 15일 델타항공 기준 LA국제공항에서 칸쿤까지 직항 왕복 항공권은 1인당 307달러다. 하객을 포함한 결혼식 참여 인원이 20명이라고 가정하면 항공료만 총 6140달러가 든다. 숙박비, 식사, 음료, 액티비티 등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숙박 패키지의 평균 가격은 1박에 200달러대이다. 5박 6일 기준 2인 1실일 경우, 비용은 약 1만 달러가 든다. 5000~7000달러 정도를 더 내면 현지에서 결혼식도 올릴 수 있다. 캘리포니아 평균 결혼식 비용과 신혼여행 비용을 더한 금액(4만6700달러)보다 절반이나 저렴한 가격(약 2만1140달러)이다. ▶틱톡 웨딩 디지털세대인 Z세대에서 뜨는 웨딩이 바로 틱톡 웨딩이다. 틱톡 웨딩은 결혼 준비 과정부터 결혼식 당일까지 신랑·신부의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 나만의 웨딩 콘텐트를 제작하는 것이다. 웨딩플래너를 고용하는 대신 영상 댓글을 참고에 웨딩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웨딩 장소 등을 결정해 비용을 줄이거나 결혼식을 하나의 콘텐트로 만들어내면서 부가 수입을 창출하기도 한다. 또 결혼 관련 협찬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작년 5월 결혼을 한 에슐리 클림퍼는 자신의 모든 결혼과정을 틱톡에 업로드 했다. 그는 틱톡에서 결혼식 일정, 신랑과 신부입장 배경음악, 웨딩슈즈 등의 아이디어를 도움받았다고 했다. 그는 결혼식 영상을 틱톡에 게재해서 조회 수 5614만 회를 기록했고 이 영상 한 개에 대한 예상 수익은 1만1228달러에서 2만2456달러라고 매체는 추정했다.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한 한인 틱톡커도 프러포즈 영상부터 결혼 준비 영상, 결혼식 영상, 결혼식 팁 등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는 “결혼을 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틱톡에서 얻었다”며 “나도 나의 결혼식 팁을 공유하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DIY 웨딩 DIY 웨딩은 웨딩 소품 제작, 웨딩 음악 선정이나 중저가 패션 업체 자라나 쉬인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드레스를 사서 리폼해 입는 등의 방법으로 결혼식 비용을 절하는 웨딩 트랜드다. 작년 6월 결혼식을 올린 베로니카 린드버그는 약 200시간 동안 뜨개질로 직접 떠서 웨딩드레스를 제작했다. 그는 “드레스에 290달러밖에 들지 않았다”며 “물론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해서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뜻깊고 돈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결혼식을 올린 키아라 브로큰브로는 쉬인에서 47달러에 구매한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아낀 비용을 저축하기로 결정했다며 “결혼식에 너무 큰 돈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웨딩드레스 평균 가격은 2000달러대이다. 또한, 꽃 종류나 부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0달러대의 웨딩 부케를 직접 만들면 최소 12달러에서 35달러 사이의 저렴한 부캐를 만들 수 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결혼식 트렌드 결혼식 트렌드 결혼식 비용 세계 결혼식
2024.04.10. 19:50
PART 1. 스몰 비즈니스의 기회가 급증한다 마케팅 트렌드는 일반적 흐름과는 조금 다른 물살과 같다. 방향과 속도와 힘이 예기치 않게 바뀐다. 오늘, 사업 경쟁과 고객 선호도 역시 내가 예측하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확인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그 물결을 타지 못한다. 사업 성장과 도약의 기회 모두 놓치고 만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 로컬 검색의 급증? 그중 대표적 하나가 로컬 검색의 급증이다. 놀랍게도, 구글 검색 전체의 거의 절반(46%)이 로컬 검색이 되어버렸다. 더욱이, 로컬 검색의 대부분이(78%)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는 건 매우 가슴 설레게 한다. 이걸 인지한 로컬 사업주는 여기에 온 힘을 쏟는다. 비즈니스를 힘껏 키울 수 있는 전례 없던 물결이 이미 솟아오르기 시작했음을 알기 때문이다. 로컬 검색 광고와 소셜 미디어 광고의 힘 또한 예전과 현저히 다른 기회를 열어 놓았다. 아무리 애써도 노출조차 제대로 안 되는 작은 사업체라도, 이미 노출과 고객 몰이에서 경쟁사를 앞지르는 열린 문이 있음을 놓치면 안 된다. 안 되는 것과 안 하는 것? 이제는 자기 생각과 행동의 문제다.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안 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트렌드를 파악하고, 행동하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2024년은 본인의 사업체를 다음 단계로 바꾸어 놓는 의미 있고 뿌듯한 한 해가 될 것이다. 타이밍으로 지배한다? 지금 열리고 있는 기회는 계속 열려있지 않다. 수많은 로컬 사업체들이 오늘도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엄청난 기회는 적게 쪼개져 모든 참여자가 나눠 갖게 된다. 그래서, 타이밍이다. 일찍 행동하면 경쟁을 지배하는 자가 되고, 천천히 나중에 들어가면 별 볼 일 없게 된다. 관심을 두지 않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업체는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고, 바라지 않는 운명을 마주하기 쉽다. 선택과 책임은 늘 업주에게 있다. ‘트렌드’ 아니면 ‘그냥 열심히’? 미리 트렌드를 파악하고 준비해 보자. 경쟁에서 훨씬 쉽게 앞으로 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런 거 몰라도 지금까지 해왔다. 열심히만 하면 된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시장은 예전과 다르다. 과거의 생각만큼 만만치 않다. 트렌드를 미리 본 사업주들은 경쟁에서 우위를 이미 점령했다. 일만 열심히 하는 이보다 더 쉽게 고객과 매출 향상을 끌어당긴다. 잠시 멈추고, 나의 현황은 어디쯤 있는지 확인해 보자. 이번 트렌드의 핵심은? 2024년 정말 중요한 마케팅 트렌드의 몇 가지 핵심만 이번 연재를 통해 살펴보자. 특히, 구글 로컬 검색에서 압도적 노출을 만드는 방법과 소셜미디어 광고, 고객 리뷰 관리로 비즈니스를 반전하는 방법 등을 실행해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범위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경기가 최악이라 해도 매번 살아남고 도약하는 사업가는 언제나 존재한다. 그들은 운이 아닌, 다른 것에 베팅한다. 그런 사업가들의 공통분모가 있다. 트렌드를 미리 보고, 남보다 한 발 먼저 행동하는 용기이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트렌드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이번 트렌드
2024.02.07. 17:46
최근 한인들이 밀집한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인 식품점이 입주한 글렌뷰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는 권총을 든 범인이 차량에 접근해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나는 일이 있었다. 글렌뷰 경찰에 따르면 두 명의 피해자들은 차량에 물건을 옮기고 있던 중 흑인 남성이 다가와 총을 겨눴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남성은 스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현금 1500달러를 빼앗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에는 글렌뷰의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주유를 위해 차를 세워둔 순간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시동을 걸고 벤츠 세단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이다. 글렌뷰 코스트코 주유소는 최근 차량 탈취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하고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망된다. 글렌뷰 코스트코는 마운트 프로스펙트와 나일스, 버논힐스와 함께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트코 매장이다. 노스브룩과 함께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글렌뷰는 지금까지 치안이 안전한 곳으로 손꼽혔다. 학군이 좋고 거주 여건도 우수하다는 이유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 우범지역에서야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서버브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10년이 넘도록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에는 이 곳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10대 남자 청소년이 총상을 입고 숨진 살인 사건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얼마 전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인한 보복 살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살인 사건에 연루된 네 명의 용의자를 검거하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살인 사건은 시카고 남부나 서부 우범지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여겼던 서버브 거주 한인들에게 이런 강력사건 소식은 깊은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작년 시카고 지역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살인 사건은 전년 대비 15% 가량 줄었다. 그래도 많은 숫자인 632명이 일년 동안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이다. 그나마 두자리 숫자 넘게 살인 사건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물론 살인 사건 감소가 시카고만의 일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2023년 살인 사건 발생은 평균 1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중에 크게 늘어난 살인 사건이 점차 안정세로 들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도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닌 상황이지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살인 사건 발생은 줄었지만 다른 유형의 범죄는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도다. 202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에서 예로 든 것과 같이 한인 밀집 지역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무장 강도 사건 역시 증가세다. 전체 강도 사건 중에서 무장 강도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전까지 40%였지만 작년에는 이 비율이 60%까지 뛰었다는 점은 심각성을 더한다. 그만큼 피해자가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쇼핑 중심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스매시 앤 그랩 유형의 사건 역시 늘어나고 있다. 차량으로 업소에 돌진한 뒤 마구잡이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이런 유형의 사건은 팬데믹 전후로 크게 늘었다. 보통 고가의 상품이 많은 업소를 타겟으로 삼은 뒤 훔친 차량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범인 적발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다운타운 웨스트룹 지역에서 발생한 의류점 스매시 앱 그랩 범죄의 경우 한인 업주가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것으로도 확인되기도 했다. 주민들이 더 불안한 것은 이렇게 강도 사건이 빈발한 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끝나고 거리에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니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된다고 설명하고는 있지만 더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팬데믹 기간 중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이 총기를 더 많이 구입하고 이에 따라 거리에 풀린 총기류 역시 늘어났다는 것 정도가 언급되고 있을 뿐이다. 시카고 우범지역에서 비영리단체를 꾸려 범죄 발생 예방에 나서고 있는 흑인들은 치안 개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일자리 창출로 꼽았다. 일주일에 40시간 일하는 사람이 총을 들고 거리에서 금품을 빼앗지는 않는다는 것이 이 단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뿐만이 아니라 지역 경제계와 정부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역시 범죄 발생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신치료 클리닉을 오픈하는 등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다. 또 주요 우범지역 네 곳을 선정해 이 곳에 대한 집중 투자로 범죄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카고는 그간 치안이 불안한 대표적인 도시로 언급돼 왔다. 작년부터 강력범죄 발생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범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트렌드 시카고 우범지역 시카고 남부 서부 우범지역
2024.01.03. 12:33
세대 간 형성된 인식·문화 차이는 경제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Z세대들이 고소득에도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 사례가 확산해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폭스비즈니스는 Z세대가 주택 소유를 위한 모기지를 받는 대신 고급 편의 시설이 갖춰진 아파트에 임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집을 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약 5만 채의 아파트를 보유·관리 중인 부동산 전문 투자 기관 GID의 통계를 인용해 그들의 임차인 고객 중 4분의 1인이 2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6만 달러 정도다. 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의 오래된 공장인 스크랜턴 레이스 공장을 개조해 만든 32채의 고급 아파트 중 3분의 2가 사전 임대를 완료한 사례도 소개됐다. 월 임대료가 최소 950달러에서 최고 3600달러까지 달하지만, 젊은 층에 인기가 좋았다. ‘지금 당장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보다 번거로운 관리가 필요 없는 멋진 주거 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Z세대들의 특징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자가 보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올해 기준 64%로 중국(89%), 브라질(72%)에 뒤처진다. 소득과 자가 보유율이 비례하지 않은 셈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아메리칸 드림이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폭스비즈니스는 “이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라며 “젊은 세대들이 쉽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하기 싫어 회피하는 것이라면 나중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다.트렌드 아파트 z세대 트렌드 고급 아파트 자가 보유율
2023.12.29. 22:15
아이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LA와 OC 지역의 최근 20년 동안 출산율이 31%나 떨어지고 전체 중간 연령이 치솟고 있어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LA데일리뉴스가 23일 보도했다. 해당 지역의 5세 이하 연령대의 비율은 31% 줄었으며, 인근 리버사이드 카운티도 20.6% 줄었다. ‘노년 중심 사회’가 성금 다가온 셈이다. 가주에서 연간 약 80만명이 ‘탈가주’ 행렬에 나서고 있는 점을 고려해도 아동 인구 급감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다는 평가다. OC의 주도시인 샌타애나의 경우도 2010년부터 10년 동안 18세 이하의 어린이 비율이 23%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샌타애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아동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동안 인플레이션과 팬데믹을 거치면서 젊은 부부들이 출산을 꺼리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게 됐으며 향후 10여 년 동안 이런 추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이 학계의 예측이다. 이런 추세는 대도시 주민들에게 빈곤층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장했고 신생아실은 한산해지기 시작했다. 연방 센서스국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대가 되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18세 이하의 아동들 숫자를 역전하게 된다. 이와 같은 예측이 현실화되면 청년들의 투표력이 비교적 약화하면서 시니어들 위주의 공약과 정책들이 더 득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전국적으로 평균 연령은 2020년 기준 38.9세로 지난 1990년의 32.9세보다 6세나 높아졌다.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춰 각종 사회경제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빈곤층 생성, 일자리 부족, 소셜 연금 구조 부실화, 공교육 붕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트렌드 출산 트렌드 지속 동안 출산율 출산 지속
2023.10.23. 20:55
상류층 주거 트렌드가 변모하면서 강남 전통 부촌 ‘논현동’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상류층이 선호하는 강남 한복판 입지로 주요 인프라는 편리하게 누리면서도, 강남에서 희소성 높은 고즈넉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상류층 주거 트렌에는 강남 접근성을 중심으로 강남, 한남, 성수 등으로, 상품은 고급 단독주택 형태에서 커뮤니티와 주거 서비스, 철저한 보안 등을 갖춘 하이엔드 아파트로 급변하고 있다. 다수의 정·재계 인사와 연예인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PH129(청담동), 브라이튼 N40(논현동), 한남더힐(한남동), 나인원 한남(한남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성수동) 등 하이엔드 단지가 대표적이다. 논현동에 대한 평가가 급변하고 있는 이유다. 대표적인 강남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논현동은 도산대로와 봉은사로, 강남대로를 통해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한남대교와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손쉽게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고급 주택이 밀집해 있는 만큼 강남에서 몇 안 되는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불린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논현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단지 ‘브라이튼 N40’은 4년 후 분양전환 방식의 민간임대로 지난해 1차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여기에 올 해 2차 공급 물량은 분양 형태로 공급키로 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번 2차 물량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동 규모로 구성되는 하이엔드 아파트다. 전용 84~176㎡ 모던하우스 140가구와 전용 171~248㎡ 헤리티지 펜트 8가구 등 총 148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29가구로 전용 84㎡ 8가구, 126㎡ 19가구, 176㎡ 2가구다. 건축과 조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맡았다.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한국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단지 외관과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조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세대 타입에 따라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메틱’ ∙ ‘불탑’과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아크리니아’를 적용하고, 전 타입에 이탈리아 욕실전문 브랜드 ‘제시’를 적용하는 등 외산 명품 가구를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였다. 피트니스와 골프 라운지, 필라테스 라운지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와 사교 파티,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프라이빗 라운지’가 조성됐다. 여기에 공유 오피스와 미팅룸 등으로 구성된 ‘CEO 라운지’도 도입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호텔식 주거 서비스도 주목되는 요소다. 신영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을 통해 특급 호텔식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테리어 홈 스타일링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재활용 포터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으며 예약을 도와주는 비서 서비스를 두루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튼 N40은 단지 외곽부터 단지 내부, 세대 내부에 걸친 3중 보안 시스템으로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트렌드 강남 강남 전통 전통 부촌 강남 한남
2023.08.21. 19:20
최근 LA 인근 지역의 거주용 부동산은 모기지 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으며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수 오퍼가 몰리면서 거주용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구입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의 극심한 매물 부족 사태를 이용해서 쉽게 주택을 매매하려는 얌체 셀러들이 “인근 지역에 나온 매물이 없으니 좋은 가격에 내놓기만 하면 팔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리스팅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매물이 모자라는 현 마켓 상황에서도 역시 리모델링이 완벽하게 잘 된 집이 시세보다 비싸더라도 매매가 잘 되는 반면, 매물의 현재 상태가 리모델링 없이 그저 그런 상태라면 제값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시세보다 아주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그나마 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밸리의 한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 나온 매물들을 살펴봤더니 지난 3월 이후 3개의 리스팅이 마켓에 나왔는데 같은 단지 내 매물의 가격 편차가 무려 25%나 차이가 났다. 같은 단지 내에서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어서 자세히 들여다봤다. 이 단지 내 평균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대략 460~470달러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지난 3월에 매물로 나온 집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460달러에 마켓에 나왔는데 리모델링도 부족해 보이고 이곳저곳 손을 봐야 하는 매물로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매매가 되지 않고 있었고, 지난 5월 말에 완전히 리모델링된 상태로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인 가격으로 스퀘어피트당 무려 535달러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5일 만에 바로 에스크로가 오픈되어 깜짝 놀랐다. 또 다른 매물은 적당한 리모델링에 깨끗하게 관리도 잘 된 상태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스퀘어피트당 425달러에 마켓에 나왔는데 7일 만에 10개가 넘는 복수오퍼가 몰리며 스퀘어피트당 460달러 넘는 가격에 에스크로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오를 대로 오르고 모기지 금리 역시 높아진 지금 상황에서 주택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힘들게 주택을 구입한 후에 추가 투자금까지 넣으며 리모델링을 계획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으로 수리가 필요한 집이라면 구입대상에서 제일 먼저 제외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택매매를 계획한 셀러라면 최근 바뀐 바이어들의 구매 선호도에 맞는 새로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집을 내놓기 전에 눈에 띄는 문제점은 모두 수리해서 해결하고 깔끔하게 청소와 인테리어 소품까지 꼼꼼히 신경 써야 하며 집 밖의 페인트 상태와 지붕 상태는 물론 정원 가든 상태에까지 최상의 매물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높은 가격을 받고 빨리 매매를 마무리 짓는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엔 수요가 폭등하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단 구입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매물 상태를 따지기보다는 일단 사는 것이 먼저고 수리는 그다음에 해결하자는 식의 구입이 성행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꼼꼼히 따져 추가 비용 발생이 없는 주택구입을 선호하는 것이 바이어들의 대세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바이어들의 구입 성향에 맞춰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서 매매에 나서기 위해서는 라이선스가 있고 경험이 많은 리모델링 전문가와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조언을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트렌드 주택 매물 상태 리모델링 전문가 최근 주택시장
2023.06.20. 21:03
한국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문학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문학 한류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디카시 전시회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오연희·이하 미주문협)가 오는 26~28일 3일 동안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디카시와 서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카시(Dica-Poem)는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작품은 직접 촬영한 한장의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주문협 오연희 회장은 “디카시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라며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해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 창작에 필요한 전통적 시작법이나 시론을 필요조건으로 하지 않아 전문적인 시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디카시 전시회 참여 작가는 김수현, 손명세, 박경애, 이경희, 이창윤, 성민희, 성영라, 여준영, 전월화, 이일영, 전희진, 조형숙, 김향미, 지희선, 장시순 등 총 55인으로 100여편이 전시된다. 디카시 전시회는 문학의 저변 확대와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미주한국문인협회의 새로운 활동이다. 미주문협은 “지난달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김종회 교수 초청 강의로 인해 디카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 같다”며 “이번 전시회에 미전역의 등단 작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대거 출품해 100편이 훨씬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협은 일회성 전시회로 끝내지 않고 8월에 열릴 예정인 미주한국문인협회 여름 문학축제에서도 디카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카시와 함께 서각도 소개된다. 서예가이며 서각가로 널리 알려진 이진수 시인이 나무에 시를 새겨 넣는 작업을 맡았다. 미주 문협은 1982년에 창립해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했다. 미주 작가들의 작품을 엮어 일 년에 4번 발행하는 계간지 ‘미주 문학’ 가을호가 100호를 맞이하기도 했다. 또 미주 문단 소식, 문학 작품, 공지 사항 등을 소개하는 문인협회 월보를 매달 전 회원에게 발송하고 있다. 문협 회원들의 연간 출판은 20~30권에 이른다. 문협의 가장 큰 연중행사는 여름 문학 캠프다. 한국에서 유명 강사를 초빙해 문학의 갈증을 풀어주고 문학의 흐름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올해는 8월 19~20일 팜 스프링 미라클 호텔에서 개최된다. 오 회장은 “올해는 문학인 저변 확대 사업으로 디카시라는 장르를 확장 및 발전시킬 것”이라며 “등단 작가가 아니어도 좋은 작품은 문협 웹사이트(mijumunhak.net) 디카시 섹션에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카시와 서각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26일 1시에 열린다. ▶주소:3250 W. Olympic Blvd. LA ▶문의:(310)938-1621, (562)405-2468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트렌드 전시회 디카시 전시회 지난달 한국디카시인협회 문학 한류
2023.05.14. 19:27
제주신화월드(운영사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트렌디ㆍ유스 타운을 개발하고 있는 주식회사 지씨에이씨티컨소시엄(이하 지씨에이씨티, 대표 이승훈)과 관광 서비스 제휴 및 회원 분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양사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부산 오시리아와 제주를 연결하는 관광단지 클러스터 구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부산과 제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대외협력팀 가아만다 전무는 ”양사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특별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제주와 부산을 잇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가져올 것이며 양사는 기존 관광 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씨에이씨티컨소시엄 이승훈 대표는 “업무협약 관련 많은 신경을 써준 제주신화월드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 트렌디ㆍ유스 타운도 잘 준비해 양사간 시너시를 최대한 발휘하고 고객들에게는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트렌디ㆍ유스 타운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연면적 약 16 만평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 국내 최초 도입하는 호텔ㆍ레지던스 브랜드와 함께 체험 중심의 리테일 시설이 결합돼 고객에게 여행의 설레임과 관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단계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대표 황웨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2018년 3월에 공식 개장했으며 하나의 리조트 속 4개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가 있다. 해당 리조트는 여행 타입은 물론 구성원 특성에 맞는 숙박을 경험할 수 있어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호텔 리조트 외에도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포함한 놀이시설, 다목적 컨벤션센터, 40개 이상의 식음 매장, 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신세계 프리미엄 전문점, 도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제주신화월드 트렌드 제주신화월드 대외협력팀 제주신화월드 임직원분들 관광 트렌드
2023.02.14. 16:00
LA경찰국(LAPD)과 한미치안협회(KALEO.회장 벤 박)가 손을 잡고 LA한인타운 범죄 트렌드와 범죄 대응 방법 등을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한 커뮤니티(Safer Community)'세미나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3680 Wilshire Blvd, LA)에서 진행된다. 세미나는 연방수사국 FBI 존 김 특별 수사관과 LAPD 영 박 수사관, LA카운티 셰리프국 낸시 권 서전트를 강사로 진행되며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과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 김영완 LA총영사 등이 참여한다. 강사들은 ▶한인타운 범죄 트렌드 및 범죄 대응 방법 ▶범죄 신고 시 체포 및 유죄 판결이 이뤄지기까지 수사 과정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 보고 등을 한인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www.eventbrite.com/e/safer-community-seminar-tickets-457233787567한인타운 트렌드 la한인타운 범죄 범죄 대응 대응 방법
2022.11.23. 18:20
21세기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로나19는 생활 전반을 변화시켰다. 특히 접촉에 대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강해지면서 '언택트'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고,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기업 경영 트렌드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ESG 경영도 이의 한 축에서 시작됐다. E(환경, Environment), S(사회, Social), G(지배구조, Governance)를 합친 ESG 경영은 환경을 고려하고, 사회와 상생하며, 건강한 지배구조에 가치를 두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개념은 오래 전부터 대두되어 왔지만, 이후 코로나19에 직면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더한 ESG 경영으로 한 단계 진일보 한 것으로 보여진다. ESG는 지난 2000년 이를 평가 기준으로 첫 도입한 영국에서 출발해 스웨덴,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으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월 중순 금융위원회가 오는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과 유가증권 거래를 위해 개설된 시장을 대상으로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키로 하는 등 ESG 경영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기업에서도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을 통한 내부 체질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서별 환경 관리 역할 · 책임 정립, 환경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 구축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했다. 가전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 및 LG전자 등은 에너지 효율화 및 환경 오염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와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와 협력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ESG 경영의 필요성은 건설업계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전부터 ESG 경영을 강조해왔던 SK에코플랜트, 포스코건설은 물론, 여러 건설업체들이 최근 앞다퉈 ESG 경영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SK에코플랜트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순환경제 디자이너’ 비전을 제시했고, 포스코건설은 공급망 전체 탄소저감을 추진하는 ‘205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추진중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대기환경과 수자원, 폐기물 관리는 물론 생물다양성 보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21년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가입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전사적으로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 실현을 비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폐기물 · 용수 재활용률 증가를 통한 자원 절감, 녹색제품 구매 및 생산 비율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수립했다. 또 ▲수자원 관리 ▲대기환경 관리 ▲폐기물 관리 ▲토양오염 관리 ▲생물다양성 보호 ▲유해화학물질 관리 ▲소음 및 진동 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국내 기준) 전년 대비 18.1% 감축, 건설폐기물 재활용 비율 99.8%, 공사용수 재활용 비율 42.2%, 녹색제품 구매율 45.4%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력발전을 통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진행, ESG 채권 발행 및 친환경 사업 투자,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등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DL이앤씨의 친환경 경영은 주택 시장 수요층으로부터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개최된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 ‘아크로’가 최종 선정된 것도 에너지 절감 기술력 및 환경 친화 단지 조성을 위한 특화 제안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DL이앤씨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단지 내 축구장 5.6배 녹지를 조성하고 상록교목수 2650주, 낙엽교목수 5150주 식재를 조합에 제안했다. 또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통한 ▲끊김없는 단열재 시공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실별 제어 난방 절약 시스템 ▲대기전력 자동 차단 시스템 ▲단지 100% 고효율 LED 조명 설치 등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제로 에너지 기술을 촉진3구역에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를 달성하고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 20% 감소시킴으로써 친환경 단지 조성 및 관리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으로 조합의 호평을 얻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 경영은 소비자 선호를 넘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선제적으로 수행돼야 하는 지속가능 발전의 필수 요소”라며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핵심 경쟁력으로 외형적 가치 조성뿐만 아니라 무형의 퀄리티까지 '하이엔드'로 구현해 ESG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트렌드 가치 지속가능 경영 경영 도입 경영 방식
2022.11.22. 21:52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입 조기 전형 지원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커먼 앱)가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하버드·컬럼비아 등 명문 대학 조기 전형 지원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접수된 공통지원서는 285만355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에 접수된 203만120건보다 41%나 증가한 규모다. 신입 지원서의 경우 74만8118건으로, 59만2471건이 접수된 2019~2020학년도 대비 26% 늘었다. 이런 변화는 팬데믹으로 주요 대학들이 입학조항에서 SAT와 ACT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을 면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커먼앱에 따르면 올해 SAT·ACT 점수 제출자 비율은 전체 지원자 중 48%뿐이다. 2019~2020학년도의 경우 SAT·ACT 점수 제출자 비율은 78%였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2021학년도에는 이 비율이 45%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대입시험 점수 없이 명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명문대 입학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합격률이 25% 미만인 학교에 지원한 대입 지원서는 37만4678건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45%나 증가했다. 한편 이번 통계를 보면 해외 유학생의 지원서도 크게 늘어났다. 커먼앱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접수된 유학생의 대입 지원서는 6만5232건으로, 2019~2020학년의 3만9995명에서 63% 뛰었다. 유학생 지원이 늘어난 건 최근 연방 국무부에서 발표한 유학생 통계와도 일치한다. 연방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연구소(IIE)가 지난 13일 발표한 ‘오픈도어’ 통계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에 등록한 미국 내 외국 유학생은 94만8519명으로 전년도 91만4095명보다 3.8% 늘었다. 한국 출신 유학생 수도 4만755명으로 전년도의 3만9491명에서 3.2% 증가했다. 커먼앱은 이번 통계를 보면 올해 미국 대학 입학 지원자 수가 회복세를 넘어 증가 추세를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트렌드 지원 대입 지원서 유학생 지원 대입시험 점수
2022.11.18. 21:05
식품 가격의 고공 행진 속에 식품산업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9월 식품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11.2% 올랐다. 지난달 마켓, 레스토랑, 바에서 더 많이 지출한 셈이다. 집에서 소비하는 음식(필수 식료품) 가격도 전달 대비 0.7%, 1년 전보다 13%나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식품 트렌드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집밥은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물려준 전통 조리법이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 집밥은 완전히 다르다. 많은 레시피가 틱톡의 새로운 트렌드나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하는 푸드 인플루언서에게서 나온다. 연구에 따르면 Z세대의 53%가 틱톡에서 새로운 음식의 영감을 찾는다. 이런 트렌드는 식품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의 그릴 페타 파스타 동영상으로 페타 치즈 판매가 117% 급증했다. 소위 틱톡 페타 현상(TikTok Feta Effect)이다. 이제 소셜미디어는 영감을 주는 요리를 위한 지배적인 채널이 됐고 식품 쇼핑에서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식품 주요 트렌드는 온라인 식품 배달이다. 경영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동안 23%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두 가지 추세 결합으로 실제 식품 매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식품은 대부분 매장에서 매출의 1~3% 사이 순이익률을 갖는 저마진 사업이다. 이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광고다.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은 고객이 자주 사용하고 교체하는 상품에 대한 업계 용어다. 제너럴 밀스, 시스코, 켈로그, 허쉬, 네슬레 등 식품, 음료, 화장품 및 청소 제품 등이 포함된다. CPG 회사들은 대형 식품 매장에서 고객이 신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제품 배치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식품 배달과 소셜미디어로 신제품 구매가 이뤄지면서 CPG 광고 예산도 줄고 있다. 온라인 배송에서 광고가 증가하면서 CPG 광고 비용이 매장에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식품 소매업체는 디지털 기능을 구축해 이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중소 식품매장의 경우 디지털 기능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인 식품 산업에서 변화의 속도는 느리지만 코로나 19가 이를 바꿨다. 식품점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식품 배달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세 번째 식품산업 트렌드는 휴대폰 사용자가 자신을 추적하는 마케팅 방법을 더 잘 제어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휴대폰 사용자의 90% 이상이 앱 추적에 대한 액세스를 거부하면서 업체들은 고객 데이터 확보가 어렵게 되자 개인 타겟팅을 추구하면서 대량 개인화 옵션을 찾기 시작했다. 바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채널이 된 것이다. 미국에서 푸드 인플루언서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게시물 누적 수는 엄청나다. 대부분 푸드 인플루언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무료로 홍보했다. 최근에는 제품을 홍보하는 인플루언서 게시물 가격은 팔로워 규모에 따라 200달러에서 5만 달러 이상이다. MZ 세대가 식품 온라인 배달, 푸드 인플루언서 영향으로 식품 구매를 하는 시대다. 사람들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따라 어떤 식품을 살지 결정하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광고 예산이 푸드 인플루언서에게 더 많이 집중되리라는 것도 예측할 수 있다. 식품 온라인 주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매장 판매에 집중하는 전통적 비즈니스를 고수하고 있는 한인마켓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온라인 식품 배달과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멈출 수 없는 식품업계의 흐름이 되고 있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식품업계 트렌드 식품 트렌드 온라인 식품 식품 매장
2022.10.18. 18:39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바이어 마켓’이 형성됐다. 주택 소유주가 집을 내놓는 순간 팔리던 호시절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집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눈길’을 끌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예비 주택 소유주를 끌어당길 수 있을까. 전통방식 순서는 이렇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한다. → 집수리에 나선다. → 오픈 하우스를 위해 각종 가구도 잠시 임대한다. → 바이어를 찾은 뒤 계약을 체결한다. → 빌린 각종 가구를 반환한다. 2022년 시대가 변해간다. 시야를 좀 더 넓히면 기존에 들인 발품의 수고로움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상 인테리어(Virtual Staging)’가 그 주인공. 가상 인테리어는 고화질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 등을 활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매물로 내놓을 주택을 마음껏 꾸밀 수 있다. 완성된 가상 인테리어를 보면 진짜 가구를 배치한 것처럼 구분이 안 된다. 낑낑대며 낡은 가구를 옮기고 비싼 돈 들여 전시용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특히 바이어가 집의 구조와 형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다음 순서 진행은 물 건너간다. 가상 인테리어는 매물로 내놓을 집 구조에 맞게 다양한 가구와 액자, 심지어 페인트 색과 바닥까지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터매거진은 가상 인테리어가 전통적인 주택 매물 소개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주택전시 여전히 강세 우선 리얼터매거진은 기존 인테리어 절차와 주택 매물 전시 방식은 소비자 또는 바이어에게 확실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고 강조했다. 셀러가 소파, 침대, 액자, 카펫, 진열장, 각종 화분까지 일일이 신경 쓴 만큼 주택시장에서 바이어 눈길도 끈다. 투자하는 만큼 효과를 내는 셈이다. 실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019년 주택시장 인테리어 전시와 판매 통계를 보면 텅 빈 집을 내놓을 때보다 열심히 꾸며놓은 집이 1~5%나 더 비싼 값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물을 대여하고 설치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뉴욕시를 기준으로 할 때 매물로 내놓은 집을 한 번 꾸미려면 평균 2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바이어의 취향에 맞을 것이란 보장도 없다. 또한 바이어 입장에서도 사실 손해다. 매물로 나온 집의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결과적으로 해당 비용까지 포함된 집값을 줄 때가 많다. ◆가상 인테리어 급부상 주택 바이어와 셀러의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단과 기술로 가상 인테리어 수요는 늘고 있다. 가상 인테리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집 거실, 침실, 현관, 창틀, 페인트 벽화까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주택 셀러의 경우 집의 골격과 구조를 그대로 살린 채 셀러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모습의 집 내부를 홍보할 수 있다. 셀러 역시 매물로 나온 집을 본 뒤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 리얼터매거진은 바이어와 셀러 모두 매물로 나온 주택을 놓고 맞춤형 가구 배치 및 인테리어 시도가 가능하다고 추천한다. 여기에 가상 인테리어 완성본은 ‘현실과 차이가 없다’는 강점을 내보인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 발달로 진짜 가구와 소품을 집에 들여놓은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번 실수로 다른 소품이나 가구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 자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가상 인테리어는 최근 주택 실수요자로 떠오른 밀레니엄 세대와 궁합도 잘 맞는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주택 매물을 찾을 때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매물’부터 검색한다. 온라인으로 매물을 둘러본 뒤 마음에 드는 집을 결정한다. 가상 인테리어는 이런 밀레니엄 바이어에게 집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코로나19팬데믹 영향으로 오픈하우스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오픈하우스에 들어갈 비용을 가상 인테리어에 투자하면 더 넓은 지역에서 다양한 잠재 바이어를 모을 수 있다. ◆업계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이처럼 가상 인테리어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서비스도 많아졌다. 가상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 업체는 최고급 가구 제조사의 이미지를 활용해 ‘시대별, 가구 브랜드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택 바이어나 셀러가 특정 시기의 디자인 양식과 최고급 가구 허먼 밀러 제품을 원한다고 하자. 관련 업체는 미리 준비한 디지털 이미지로 바로 집을 꾸며준다. 벽지와 바닥을 바꾸고 싶을 때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다.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클릭 한 번으로 새로 시작하면 된다. 가상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용’이다. 주택 바이어와 셀러가 인테리어 시 실물 가구 등을 대여 또는 사는 것과 비교해 훨씬 싸다. 가상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리온 디자인(Barion Design)''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로 방 하나를 꾸미는 비용은 49~399달러(사진촬영 포함), 가구 배치는 이미지당 20~90달러면 가능하다. 또한 가상 인테리어는 의뢰한 뒤 24~72 시간 안에 완성본까지 받아볼 수 있다. 김형재 기자인테리어 트렌드 주택시장 인테리어 가상 인테리어 기존 인테리어
2022.07.13. 16:08
스킨케어 브랜드 휘게(HYGGEE)의 ‘오운 비건 카밍 세럼’이 2022 상반기 화해 트렌드 어워드 비건 부문(에센스/앰플/세럼)에서 1위를 수상했다. 뷰티 앱 화해에서 진행하는 ‘화해 트렌드 어워드’는 가입자들의 구매와 리뷰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가장 주목받은 제품을 각 부문별로 시상한다. 이 가운데 비건 부문은 리뷰와 평점에 부합한 제품 중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만 후보로 축약해 추가 검수하고, 내부 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2022 상반기 트렌드 어워드 비건 부문’ 세럼에서 1위를 수상한 휘게의 ‘오운 비건 카밍 세럼’은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받은 100% 비건 스킨케어 제품으로, 버려지는 제주도 풋귤 껍질을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특허 성분 Eosidin과 초음파 오더메이드 공법으로 추출한 청정 제주 고삼추출물 45만ppm이 함유돼 있다. 또한 차세대 보습인자 PGA와 히알루론산, 판테놀이 수분 밸런스를 맞추며 빠르고 가볍게 흡수돼 끈적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휘게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생산 공정 전후 교차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속에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 가치를 내세워 ‘오운 비건 카밍 세럼’ 역시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가 하면, 용기의 겉포장이 깔끔하게 제거될 수 있도록 수분리 라벨로 제작한다. 아울러 패키지는 FSC 인증 및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를 택배 충진재로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의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실천하고 있다. 휘게 이건희 대표는 “소비자들의 실제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을 선정하며 공정성과 신뢰성을 인정 받는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매년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면서 “피부는 물론 지구 환경과 마음에도 휴식을 제공하고픈 휘게만의 남다른 철학과 우수한 기술력이 비건 뷰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트렌드 어워드 화해 트렌드 상반기 트렌드 상반기 화해
2022.06.17.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