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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 작전은 하나님이 주신 기적”

‘아덴만 여명 작전’을 지휘한 조영주 예비역 제독(준장)이 오늘부터 내달 5일까지 오렌지카운티에서 총 4회에 걸쳐 피 말리는 인질 구출 작전 중 깨달은 신앙의 힘에 관해 간증한다.   아덴만 여명 작전은 2011년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 일파에 의해 피랍된 화물선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같은 달 18일 한국 해군 소말리아 해역 호송 전대(청해부대)가 실시한 해상 작전이다.   청해부대는 납치 6일 만인 1월 21일, 해군특수전전단(UDT) 팀의 급습으로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는 동시에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인질 21명 전원을 구출했다. 당시 대령이던 조 제독은 청해부대 기함 최영함의 함장으로서 인질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조 제독에 따르면 최영함의 병력은 1월 18일 또 다른 배를 탈취하려던 해적들과 우발적 1차 교전을 벌여 해적의 총과 탄약, 보트 등 전력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지만, UDT 대원 3명이 다치는 피해를 봤다.   해적이 대전차포까지 보유한 탓에 방탄 기능이 없는 헬기로 엄호하거나, 구축함인 최영함을 삼호주얼리호에 근접시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해적들이 인질과 상륙하기 전, 구출해야만 했던 조 함장은 사기가 떨어진 부하들을 추스른 뒤 함장실로 향했다.   조 제독은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최영함을 방패로 삼는 구출 작전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 함장은 어두울 때 삼호주얼리호에 침투하고 밝을 때, 인질을 구출할 수 있는 여명 시간을 이용해 작전에 돌입했다. 공격에 나선 헬기가 위험해지는 순간, 최영함이 돌진하고, 해적들이 당황할 때 헬기가 돌아와 사격했다. 그 사이 UDT 대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삼호주얼리호에 올라 인질을 구하고 해적을 소탕했다. 조 제독은 “작전 성공은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라고 말했다.   조 제독은 간증을 통해 극적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조 제독은 오늘(30일) 오후 3시 미주복음방송에 출연한다. 이어 내일(31일) 오후 6시와 내달 1일 오후 7시 부에나파크 갈보리교회, 2일 오후 2시 헌팅턴비치교회에서 열릴 간증 집회에 참여한다. 또 7일 오후 7시30분 패서디나의 사랑의빛 선교교회, 8일 오후 6시 LA 사랑의 교회에서도 간증한다.   간증 집회는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가 주최한다. 문의는 전화(714-887-6992)로 하면 된다.   조 제독은 한국 해군, 해병대 복음화 활동을 하는 손원일 선교재단의 사무총장이다. 재단은 지난 20일 뉴저지에서 미주본부를 창립했으며, 뉴욕, 필라델피아 지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임상환 기자하나님 아덴 구출 작전 작전 성공 소말리아 해적

2025.10.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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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을 그림으로 전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에서 성화전 ‘카이로스 시간 속으로’를 갖는 이순배(왼쪽)∙황성혜(오른쪽) 작가가 15일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했다.   “크리스천 작가로 활동하면서, 음악은 연주회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전달되지만 그림은 전시회를 통해 제한적으로 밖에 알릴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 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서 서울은 물론 지방 순회전을 하면서 성경을 담은 작품 설명과 간증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카고 전시회는 지경을 넓히고 새로운 문화 경험을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지난 1996년부터 15년 간 시카고서 지낸 이순배 작가의 경험도 작용했다.     이순배 작가는 당시 시카고 중앙일보 중앙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전시회 수익금을 10대 때 누나의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 받고 장기 복역하다가 지난 2024년 1월 출소한 앤드류 서의 변호비용에 보태는 등 시카고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 작가는 “말씀 위주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기독교 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역 사회의 한인 교인들과 미술에 관심이 많은 미래 꿈나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혜 작가는 “음악을 통해 경배를 하듯이 그림도 예배와 경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지역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J 취재팀하나님 말씀 하나님 말씀 말씀 위주 시카고 중앙일보

2025.10.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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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인간 모습으로 본 순간, 문명이 꽃피웠다

신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전지전능의 존재를 인간의 시각적 이미지로 포착하려는 건 어리석은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게 중생의 호기심이기도 하다. 그런 인간의 발상이 서구문명의 근저를 형성했다는, 참신한 통찰을 담은 책이 나왔다.   UC버클리 중동학연구소 교수인 토머 펄시코의 ‘하나님의 형상대로’다. 원제는 ‘In God’s Image: How Western Civilization Was Shaped by a Revolutionary Idea'.   이 책은 문명사 해석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유태-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인간관이 근대 서구문명 형성의 결정적 동인이라는 독특한 주장을 전개한다. 이게 독특하다는 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상이 개인의 자아, 자유와 자율성, 평등, 양심, 의미라는 현대 서구 문명의 핵심 가치를 혁명적으로 형성해왔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고대 문명에선 보편적으로 인정되지 않던 가치들이었다.     저자는 문명의 태동기에서부터 당시 주변 지역과 확연히 다르게 출발했던 히브리 사유에 주목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어지는 역사적 접근과 분석은 관련된 다양한 지역들과의 비교를 통해 그 독특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예를 들면, 고대 근동 사회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왕에게만 적용되는 제한적인 개념이었지만, 유태교 전통에서는 이를 모든 사람에게로 확장하는 민주화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대엔 계층 구조가 당연시됐고, 여성이나 노예는 남성이나 주인의 소유물로 간주되는 관습법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유태교 전통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은 모든 인간이 신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평등할 뿐 아니라 주체적 자아로서의 자유를 지닌다는 해방의 혁명적 인간관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유태교 전통이 이러한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오늘날 서구문명이 향유하는 인간적 가치가 고대로부터 바로 실행되었던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도 근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러한 사상이 본격적으로 구현되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은 시대 순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바빌론 등 성서 시대부터 중세를 거쳐 종교개혁과 이후 근대 및 세속화된 현대 사회까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의 진화를 보여준다. 또 그는 이 사상이 구체적으로 표출시킨 가치들을 열거하고, 각 가치들이 이를 어떻게 반영하면서 구현하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분석한다. 그 다섯 가지를 간략히 살펴보자.     첫째, 자아, 특히 개인적 자아의 출현이다. 고대사회에는 집단주의가 지배적이었는데 하나님의 형상은 각 인간에게 동등하게 부여된 것이니 인간 개인이 중요하게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개인의 고유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인주의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 창조의 원형이라고 이해함으로써 고대 종교들의 우상 숭배를 타파하고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었다. 사회적으로는 남성의 소유물로 간주되던 여성이 법적인 주체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는 근거가 되었다.     둘째, 당연하게도 개인적 자아의 부상은 자유라는 가치를 필연적으로 구현하게 했으니 '하나님의 형상'은 권위주의를 거부하는 자유사상의 근거로 작동해 왔다. 특히 사도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교 안에서 본격적으로 내재화했다. 이로써 계층, 인종, 성별과 무관한 추상적 개인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점증하게 되었다.     셋째,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 가치로 부각됨으로써 자유와 함께 가야 하는 책임에 관한 도덕과 윤리의 차원이 강조됐다. 여기엔 양심의 문제가 관건이었는데, 이 역시 '하나님의 형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구현하는 사회적 표출이었다. 역사적으로는 개신교의 종교개혁 운동이 양심의 역할에 대해 더욱 주목하게 하는 동인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아울러 종교적 자유에 대해 더욱 강조하게 되면서 종교가 점차 개인적 차원으로 축소됐는데, 오히려 근대 이후 세속화의 씨앗이 여기서 심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넷째, '하나님의 형상'이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부여되었으니 평등은 필연적인 가치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는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예컨대, 소수인종인 유태인들이 유럽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이나 그리스도교가 타자를 대하는 태도에서의 변화 등에서 이러한 평등이라는 가치가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섯째, 근대 과학혁명과 자연주의가 귀결시킨 현대 무신론은 앞선 근대와도 구별되는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예를 들면, 신이 도덕성의 근거였다가 오히려 이를 위협하는 존재로 간주되었던 것을 들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시대에 와서 두드러진 세속주의의 출현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형상'은 이 대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님의 형상'이 위에서 열거한 여러 가치들로 구체화되면서 인간 안에서 이성이나 자유의지와 같은 본성으로 내재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삶의 의미는 이제는 더 이상 밖으로부터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 존엄성을 추구하는 근거로 작동하며 나아가 이를 새기고 실현하는 터전이 된다.     결국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은 특히 근대 이후 서구에서 이러한 가치 구현의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세속화는 종교의 붕괴가 아니라 오히려 종교의 세속적인 연장과 확대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사상이 비록 세속화의 방식이지만 서구 문명을 형성하는 혁명적인 이념이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늘날 영성적 차원을 인정하면서 종교를 거부하는 이른바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풍토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종교적 사상은 세속적으로 변화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구현하게 하는 근거라고 저자는 주목한다. 이러한 그의 통찰은 탁월한 논리적 일관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무엇보다 시대의 변천과 역사적 변화가 물질적 조건보다 사상의 영향력에 더 근본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는 문명사적 해석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하나의 사상을 기축으로 시대와 역사를 꿰뚫어내는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반면, 다양한 변화요인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나아가 저자의 주장을 일반화하기에는 그 적용범위가 서구로 제한된다는 한계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평등이라는 문제를 다루는 장에서는 지나치게 유태교와 유태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했으면 더욱 큰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피할 길 없다. 유태-그리스도교 사상과 문명 사이의 관계에 비중을 두는 종교문화사적인 접근이기에 다른 종교들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공간은 제한적이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백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통찰이 있으니, 근대 세속화의 동인으로서의 '하나님 형상' 해석 바로 그것이다. 즉,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이 이를 평등하게 공유하는 인간의 가치를 부상시킴으로써 인간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신의 권위로부터 벗어나는 세속화와 인간중심 사상을 추동했다는 것이다.     지극히 종교적인 사상이 오히려 탈종교화와 세속화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해석은 이 책에서 우리가 살필 수 있는 가장 전율적인 통찰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탈종교화와 세속주의를 부추기는 듯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근대 이후에도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이 그 혁명적인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동해 왔다는 주장을,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해석을 통해 개진하고 있다.   정재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사를 공부한 뒤 에모리대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철학전공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 교수이자 연세대 특임교수. 저서로는 『신학은 인간학이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인생의 마지막 질문』, 『통찰』 등 다수.문명 하나님 근대 서구문명 오늘날 서구문명 고대 문명

2025.10.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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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우리가 믿는 하나님

  아이티에 왔다. 몹시 안타깝고 그리웠던 아이들을 만나려고 뉴저지에서 마이애미로 가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새벽같이 나와 비행기를 타고 아이티 북부 도시 캡 헤이션에 도착했다. 갱들의 피해를 보지 않아 조용한 캡 헤이션에서 다섯 시간을 기다려 작은 비행기를 타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는데, 20분이 걸렸다.   이번 방문은 10개월 만이다. 작년 9월 초에 다녀간 후, 11월부터 미국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되었고, 이후 계속 연장되어 지금도 포르토프랭스는 국제선 비행기가 운항하지 않는다. 그나마 국내선이 지난 6월부터 정부가 보험을 보증하면서 정기운항을 시작했지만, 국제선은 내년까지 재개되지 못할 것으로 대부분 예상한다.   지금 포르토프랭스는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는다. 얼마 전,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갱들의 습격을 받았을 때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일이 있었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애꿎은 송전탑 여섯 개를 절단해 넘어뜨리면서 전력 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우리가 머무는 센터도 제한적으로만 발전기를 돌리고 있다. 일반 서민들은 밤이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지내고, 낮에는 전기로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수도 전체가 완전히 단전 상태다.   이런 사정 속에서, 오랜만에 온 우리는 고아원 아이들을 차례대로 센터로 불러서 만났다. 전기도 전혀 들어오지 않고, 갱들은 여전히 밤낮없이 총격전을 벌이며 사람들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고아원은 갱 점령지역에서 숨죽여 지내고 있다. 긴장하며 지내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고자 만나서 신체검사도 하고, 모처럼 푸짐한 도시락도 함께 먹으며 격려했다.   아이들은 표현이 없지만, 원장들은 어려운 걸음을 해준 우리에게 뜨거운 포옹으로 감사를 전하며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한다. 어찌 지냈느냐는 안부도 부질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자주 울컥한다. “버텨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눈빛으로 나누며, 우리는 씩씩한 척 큰 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길고 깊은 감사 기도도 함께 드렸다.   아예 문을 닫은 학교가 수업을 하는 학교보다 훨씬 많은 상황인데, 문을 연 학교도 수업을 제대로 못 해 방학을 늦추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 국가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가 이번 주에 치러졌고, 고아원 아이들도 여러 명 응시했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대학 입학시험을 볼 자격을 준다. 우리는 지금 4명의 대학생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9월 학기에 최소한 두 명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기도 중이다.   갱단의 폭력으로 나라의 존립이 흔들리고, 국제사회의 외면 속에 소망이 보이지 않는 이 땅에서, 갱들이 활동할 때는 아이들이 학교도 갈 수 없지만 우리는 그래도 아이들 교육을 좀 더 지원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후원받은 식량을 받아가려면 적지 않은 통행료를 갱단에 내야 하고, 숨 한 번 크게 쉬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 삶은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고아들의 삶이 처참해질수록 더욱 하나님만 바라본다.   시편 140편 12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다. “주님이 고난받는 사람을 변호해 주시고, 가난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푸시는 분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도 아이티에서 고아들을 품고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는, 고난받는 사람 편에 계신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 참혹한 땅에서 하나님이 우리 편이심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조 헨리 / 선교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삶과 믿음 하나님 국제선 비행기 가운데 고등학교 고아원 아이들

2025.07.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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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아래서] 하나님의 농단

요즘 ‘농단’이란 말이 다시 자주 등장한다. 원래 농단이란 끊어진 언덕 위에서 아래를 굽어보며 모든 것을 살피는 자리를 뜻했다. 그러나 이 단어는 맹자의 ‘공손추’ 하편에서 욕심 많은 장사꾼을 빗대어, 탐욕스러운 권력의 대명사로 굳어졌다. 만일 성군이 농단에 올랐다면, 그 자리는 당연히 백성을 이롭게 하는 가장 좋은 자리가 되었을 것이다.   높은 자리는 책임을 요구한다. 널리 내다보고 깊이 헤아릴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생겼을지 모른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를 자리답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그 자리에 늘 한 사람의 영웅을 세우고 싶어 한다.   우리는 독단을 그토록 경계하면서도, 독단을 영웅으로 만들고 싶을 때 이를 거국적 결단, 신의 한 수라고 부른다. 더 무서운 것은 독선이다. 독선이란 혼자 선한 것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자신이, 아니 자신만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위 “진심인 것이다.”   과연 그것이 신의 한 수일까. 우리는 참된 ‘신의 한 수’를 하나님께 다시 배워야 한다. 삼위로 계셔서 독단과 독선이 아닌 연합과 동행, 그리고 사랑을 통해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며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주저 없이 농단의 자리에 서신다. “주께서는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며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굽어살피시는도다.”   아무도 숨길 수 없고, 모든 것이 드러난다. 진정한 신의 한 수는 삼위 하나님의 한 수다. 그분은 그의 백성에게 사랑을 선언하시고, 그 사랑으로 행동하셨다. 자신과 생명을 내어 주셨으며, 백성과 함께하시려고 그들 안에 오셔서 사셨고, 사시며, 다함없이 사실 것이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세상의 유혹이 우리를 흔들 때 말씀을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홀로 남겨진 듯 외로우면 햇볕을 비추어 잎에 생기를 주신다. 모든 것이 답답할 때는 기도로 하늘이 열린 것을 보게 하시고, 나 자신 속으로만 숨어들려 할 때는 활활 타는 사랑을 보여주신다. 이것이 진심이다.   우리 마음이 의심과 불신으로 흔들릴 때면 우리의 느낌표가 되어 주시고, 스스로 잘났다고 달리면 쉼표가 되어 주신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을 때는 언약의 따옴표가 되시고, 독단과 독선에 빠지면 물음표로 걸음을 멈추고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신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인생의 거룩한 마침표가 되어 주신다.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농단이다.   [email protected]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하나님 농단 삼위 하나님 독단과 독선 거국적 결단

2025.05.12. 19:00

[삶과 믿음] 마음공부: 하나님 나라의 임재

현상의 세계는 남자와 여자, 여름과 겨울, 물과 불, 고와 낙, 성공과 실패 등 상대의 세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자’라고 칭하는 것은 우주의 본원 혹은 창조주가 이 상대의 세계를 초월해 있다는 말인데, 이 자리를 불교에서는 불성(佛性)이라고 하며, 참 마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자리는 고와 낙이 사라진 자리며 극락(極樂)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가 바로 우리 성품(性品) 자리입니다. 이 성품 자리를 깨치는 것을 견성(見性)이라고 하며, 불자들이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는 것은 바로 생과 사, 고와 낙을 초월한 ‘아미타불’ 즉 우리 불성자리로 복귀하자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흔히 ‘계시’라고 하는 것도 이 우리의 참 불성에서부터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한 제자가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 여쭈었습니다. “극락과 지옥이 어느 곳에 있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이 죄복과 고락을 초월한 자리에 그쳐 있으면 그 자리가 곧 극락이요, 죄복과 고락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 자리가 곧 지옥이니라.” 또 여쭙기를 “어찌하여야 길이 극락 생활만 하고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성품의 본래 이치를 오득하여 마음이 항상 자성을 떠나지 아니하면 길이 극락 생활을 하게 되고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변의 10)   나의 본성에 합일하는 것, 즉 하나님 나라에 거하는 방법은 신앙 수행으로 우리 마음의 힘을 얻어야 하는데 이 여행은 돈·명예 등 외부 조건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우리 마음에 있어서 세 가지 힘을 얻어야 그곳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삼대력, 즉 세 가지 마음의 힘이란, 우리 마음에 있어서의‘수양력’‘연구력’ ‘취사력’을 말합니다. 수양력이란 마음이 바깥 경계, 유혹 등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며, 연구력이란 세상일에 있어서나 진리 분야에 있어서나 그것을 알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 혹은 지혜의 힘이며, 취사력이란 바른 것은 취하고 바르지 못한 것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실행의 힘입니다.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육신에 있어서도 다양한 힘이 존재하듯, 우리 정신에 있어서도 이러한 세 가지 힘이 존재하며, 공부인이 이 세 가지  분야에서 마음의 힘을 얻어야 우리 본성 고향에 갈 수 있다, 즉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예수님,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수레가 가지 않으면 수레를 끄는 말을 채찍질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있어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인간관계나, 금전적인 문제),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자기 마음에서 찾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보통 사람들의 생활은 한갓 의·식·주를 구하는 데만 힘을 쓰고, 그 의·식·주를 나오게 하는 원리는 찾지 아니하나니 이것이 실로 답답한 일이라, 육신의 의·식·주가 필요하다면 육신 생활을 지배하는 정신에 일심과 알음알이와 실행의 힘은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정신에 이 세 가지 힘이 양성되어야 그에 따라 의·식·주가 잘 얻어질 것이요, 이것으로 그 사람의 원만한 인격도 이루어질 것이며, 각자의 마음 근본을 알고 그 마음을 마음대로 쓰게 되어야 의·식·주를 얻는 데에도 정단한 도가 실천될 것이며, 생로병사를 해탈하여 영생의 길을 얻고 인과의 이치를 알아 혜복을 구하게 될 것이니, 이것이 또한 참답고 영원한 의·식·주 해결의 길이라, 그러므로 정신의 삼강령이 곧 의·식·주 삼건의 근본이 된다 하노라.”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마음공부 하나님 하나님 나라 마음 근본 극락과 지옥

2025.03.20. 17:54

정운익 목사 ‘하나님 은혜로 선교하다’

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회장 방혜식 목사)가 지난 25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정기예배를 개최했다.   최인동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은숙 목사가 반주를, 김성훈 목사가 찬양을 인도했으며, 오쾌한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린 후 오성미 권사가 특송을 했다.     이 날 예배 설교는 정운익 목사가 주재했다.   정 목사는 요나서 4장 3절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 은혜로 선교하다’를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인내심, 공경함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김양식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이순기 장로가 ‘미국을 위하여’, 김성훈 목사가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를 제목으로 기도한 후 통성으로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정운익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애난데일 소재 ‘중화원’에서 이은숙 목사의 기도 후 오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정운익 하나님 정운익 목사 하나님 은혜 이은숙 목사

2025.02.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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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한반도, 하나님 나라 세울 준비된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요즘 달라스 교계에는 눈에 띄는 한 인물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탈북자 출신인 연광규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주 남침례회 최초의 탈북자 목사가 됐다. 그는 현재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라는 단체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고,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 목사는 ‘복음통일 시대’를 대비하며 한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달라스에서 유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연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복음통일 시대’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연광규 목사는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접할 기회가 없었지만 탈북 후 중국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북한 지하교회 선교사로 파송되어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하다 감옥에서 고난을 받기도 했다. 2차로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후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서울의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 학부와 신학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연 목사는 이후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을 위한 사명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달라스에서 남침례교 신학과 역사를 공부하며 목회자로서의 길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특히 북한에서 경험한 현실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들은 연 목사에게 더욱 강한 사명의식을 심어주었다. 연 목사는 단순히 목회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연 목사는 지난해 10월27일 율레스의 새빛 침례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연 목사에게는 정말 뜻깊은 순간이었다. 연 목사는 “저를 비롯해 탈북민 신앙 공동체에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죠. 미국 남침례회와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북부지방회에서 안수를 주셨고, 여러 목사님들과 신앙 공동체의 축복 속에서 안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고한다. 안수식에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내와 연 목사에게는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연 목사가 몸담고 있는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은 한국의 통일부 사단법인 비전유니피케이션과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Mission Corporation이 연합하여 만든 법인 그룹이다. 비전유니피케이션은 2019년 한국에서 남북한 청년들의 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통일 정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통일부 소속 법인이다. 연 목사가 김진성 전도사와 함께 창립해 1대 대표를 맡았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통일 인재 양성, 통일 문화 선교, 통일 세미나 및 교육, 통일인재장학 사업 등을 통해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연 목사는 지난 2024년 2월 달라스에서 림윤정 이사장과 함께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Mission Corporation을 창립했고, 이곳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 인권 개선, 복음 통일 선교 사역 지원, 통일 선교 교육 및 인재 양성, 통일 후 평양 극동방송국과 신학교 및 종합대학 설립 준비, 탈북민 크리스천 통일 리더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두 단체를 연합해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을 만들었고, 연 목사는 현재 그룹 이사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룹은 각 법인들의 통일 선교 활동을 격려하며 △ 통일 이후 정치·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통일 인재 양성 △ 통일 교육 및 북한 선교 협력 △ 평양 극동방송 및 신학교 설립 준비 △ 크리스천 탈북민 지도자 양성 등을 통해 통일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 단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통일시키셨을 때, 준비된 일꾼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연 목사는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 시절에도 무너진 성전을 세울 스룹바벨,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학사 에스라, 성벽을 재건할 느헤미야를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이끌어 갈 신앙적, 사회적 리더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연 목사는 이 단체가 단순한 기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용하는 도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연 목사는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는 크리스천 지도자를 세우고, 통일 이후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신앙과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연 목사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원으로 달라스 침례신학대학(DBU)에서 어학과정을 마친 후 현재 DBU 대학원에서 리더십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후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후 목회와 교육에 종사하는 게 연 목사의 계획이다. 연 목사는 졸업 후에는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위한 사역을 더욱 심화하고, 교육과 목회를 통해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탈북민 및 남북한 청년들에게 신앙과 리더십을 교육하며, 이들이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게 연 목사의 희망이다. 연 목사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학업과 더불어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을 통해 통일 선교 및 크리스천 리더 양성 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통일 후 북한 지역에서 신학교 및 크리스천 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연 목사의 가족은 현재 한국에 있다.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연 목사 부부는 북한에서 함께 탈북해 한국에 정착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아내는 현재 한국에서 대학 공부를 하고 있으며, 다른 친척이 없어 홀로 세 아이를 돌보고 있다. 연 목사는 “앞으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치려면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마음이 아픕니다. 방학 때 한국에 갔더니 아들이 저를 보고 피해서 도망가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미국 학생가족 동반비자(F2 비자)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연 목사는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Corporation Group 이사장 뿐만 아니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그리고 세계기독군인선교협력위원회 미주 담당 선교사로 섬기고 있다. 연 목사는 “북한을 위한 기도는 단순히 통일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기도입니다. 구약성경의 대표적인 지도자였던 모세가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던 것과 신약의 사도 바울이 자기 민족 유대인의 구원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북한 동포들의 구원과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달라스 지역에서는 매주 주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코너스톤 한인침례교회에서 통일광장 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Vision For Reunification of Korea Mission Corporation이 통일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복음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하나님의 일꾼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했을 때, 에스라와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통일된 한반도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울 준비된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동포사회가 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동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동포사회에 당부한다.               〈인터뷰 정리=토니 채 기자〉한반도 하나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교육 통일인재장학 복음통일 시대

2025.02.14.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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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믿고 따라가는 자녀”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가 토렌스 조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김우준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7일(금)부터 9일(일)까지 ‘거목 인생’을 주제로 열린 부흥회는 김우준 목사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우준 목사는 7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고린도후서 4장 5절 말씀을 인용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았는가’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8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요한복음 15장 1절에서 8절까지의 말씀을 인용해 ‘나는 왜 항상 제자리 걸음일까?’를 주제로 설교를 했다. 마지막 날인 9일 주일에는 욥기 38장 1절에서 7절 말씀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에서 18절까지의 말씀을 바탕으로 ‘주님, 왜 고난 중에 침묵하시나요?’와 ‘Shall We Dance?’를 주제로 각각 부흥회를 이끌었다. 주일 말씀에서 김우준 목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하나님의 침묵’일 것이라며, 고통의 시간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께 달려나가 부르짖고 또 부르짖는데, 이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그런데 때로는 우리가 아무리 부르짖고 기도해도 하나님은 침묵만을 지킬 때가 있다. 왜 그럴까?”라며 “만약에 우리가 부르짖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설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삶에 가장 절실한 필요에 의해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묵묵부답일 때도 있다”고 설교를 이어갔다. 김 목사는 “누군가 고통 속에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치유의 손길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또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릴 때도 있고, 관계적인 갈등에 의해서도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갈 때도 있다”며 “그런 고난의 시간에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이 그렇게 지나친 욕심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침묵만을 지킬 때도 있다. 이런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허락하는 것인가. 이것은 아마도 기독교 신앙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질문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에피쿠로스가 남긴 다음과 같은 유명한 질문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 이 세상은 이렇게 악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그는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모든 고통 가운데서 건질 수 있는 마음은 있는데, 그럴만한 능력이 없으신 거라면 그는 전능한 존재가 아닐 것이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고통 가운데서 건지실 능력은 있는데 그럴만한 마음이 없는 거라면 그는 선한 존재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님께서 우리를 이 고통 가운데서 건지실 능력도 없고 마음도 없다면 왜 그런 존재를 신이라고 하는가”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것은 비단 세상 사람들만의 질문은 아닐 것이며 성도들의 마음 속에도 동일한 의문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허락하시는 것일까? 그리고 왜 아무리 부르짖어도 침묵만을 지키는 때도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본문 말씀을 담고 있는 욥기는 성경 말씀에서 고통의 문제를 가장 심도 있게 다룬 책이라며 욥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욥은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겪게 된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7천 마리의 양을 다 불살라버리고 모든 목축들을 도난당하고 하루 아침에 전재산을 잃게 된다. 또한 10명의 자녀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한날 한시에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욥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욥의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악성 종기가 난다. 살아 숨쉬는 모든 순간이 고통인 것이다. 이런 고통의 시간에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배우자일 뿐인데, 욥의 아내는 욥을 위로해주지 않고 몰아치기 시작한다.   김 목사는 “욥이 느꼈을 고독함을 상상해보라. 그의 세 명의 친구가 처음에는 함께 울어줬지만 어느 순간부터 욥에게 정죄의 손가락질을 시작했다”며 “세상에 이 보다 힘든 고난이 있을까? 하나님은 왜 이런 고통을 욥에게 허락하신 걸까?”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욥의 고난이 징계도 아니고 훈련도 아니라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뢰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고 따를 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과 목적이 있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종 결론이어야 한다. 어떠한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하나님 고난 담임목사 이대섭 김우준 목사 주일 말씀

2025.02.14.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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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라”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가 임직 감사예배를 통해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웠다. 지난 10일(일) 오후 5시 달라스 하나로교회 본당에서 열린 임직 감사예배에서 신자겸 목사는 베드로전서 5장 1절에서 6절 말씀을 인용, ‘참 목자 같은 일꾼’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는 말씀을 통해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가 직분자로서 갖춰야 할 네 가지 덕목을 전했다. 신 목사는 먼저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내게 맡겨진 일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면서 일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며 “온 교회가 합심해 그 뜻을 깨닫고 사역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이어 직분자들이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신 목사는 “직분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책임감과 자원함”이라며 “이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힘들 때 나를 잡아주는 것이 책임감인데, 책임감만 가지고 가다 보면 정말 힘들어지고 짐이 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자발적인 자원하는 마음을 일으킬 때 우리의 신앙은 날개를 달고 우리는 힘을 얻어 간다”며 “책임감과 자원하는 마음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것이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세 번째 덕목으로 신 목사는 “교회 일을 할 때 이득을 위해 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신 목사는 “나에게 이득이 되고, 나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것을 내려놓고 경계해야 한다”며 “물질의 이득만 이득이 아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 자기만족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이나 주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만족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가 바로 그렇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일하는 게 위험한 이유로 인간의 만족이 한결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목사는 끝으로 직분자들은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본’은 영어의 모델(model)이 아니라 예(example)를 뜻한다. 신 목사는 example이 되는 사람은 모든 걸 잘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 목사는 “우리는 실패한 사람을 모델로 삼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모델이 아니라 example이 되라고 하신다”며 “교회 일을 하다 보면 시험에 들어 쓰러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쓰러지고 힘든 시간을 이겨냄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고 자기의 케이스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족함 가운데서도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베드로가 ‘양 무리를 치라’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그의 평생 동안 지킨 것처럼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도 하나님의 복과 사명을 평생 붙잡고 충성해 하나님께 인정 받고 주님께 칭찬 받는 일꾼이 될 것을 주문했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임직식에서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는 임직 서약을 했고, 교인들은 이들을 기쁨으로 맞아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 되도록 돕고 협력하기로 서약했다.                             〈토니 채 기자〉하나님 자원 가운데 하나님 달라스 하나로교회 이건주 안수집사

2024.11.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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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하나님의 아들’의 드러난 민낯

  ━   원문은  LA타임스 9월24일자 ‘He told followers he was the son of God. She helped get him arrested on sex trafficking charges’ 제목의 기사입니다.     1999년 새해 전야, 필리핀 다바오시 한 건물. 알린 스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이날 예수 그리스도가 구름을 타고 지상으로 재림할 것이라 그녀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이들도 곧 예수가 내려와 자신들과 함께 천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톤과 함께 있던 이들은 일명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Kingdom of Jesus Christ)’ 교회 소속 신도들이다. 스톤을 포함한 신도들은 이 종교단체의 영적 리더이자 ‘하나님이 임명한 아들’ 또는 ‘우주의 주인’이라고 불리는 아폴로 퀴볼로이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따라왔다. 1991년 10대 시절부터 이 교회를 다녀온 스톤은 퀴볼로이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그러나 이날 구름은 없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세상도 종말하지 않았다. 대신 이날 현장에서 돌아가던 안개를 만드는 기계 두 대가 과열로 터졌고 하늘에서는 퀴볼로이가 구름이 아닌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왔다. 그는 신도들에게 종말이 가까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종말은 가깝기만 했을 뿐 오지는 않았다.   스톤은 “그 순간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일은 스톤에게 전환점이 됐다. 결국 교회를 떠나 미네소타로 이주해 퀴볼로이에게 등을 돌렸다. 그녀는 필리핀 상원에 퀴볼로이가 저지른 범죄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연방수사국(FBI)과도 퀴볼로이의 수사에 대해 인터뷰했다.   지난 8일, 퀴볼로이는 다바오시의 한 건물에서 2주간 대치하다 필리핀 당국에 체포됐다. 이 건물은 1999년 퀴볼로이가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와 스톤과 신도들에게 세상이 종말할 것이라고 말했던 같은 장소다.   그는 인신매매와 아동 성폭행과 학대 등 여러 범죄 혐의로 캘리포니아주와 필리핀에서 기소됐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퀴볼로이를 대변하는 이스라엘리토 라 토레온 변호사는 “소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고 완전히 거짓이다. 한 조각의 진실도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토레온은 LA타임스의 추가 답변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1월29일 조용한 새벽 시간, 10여명의 FBI 요원들이 LA인근 밴나이스에 있는 작은 교회를 급습했다. 퀴볼로이 추종자들이 모인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 교회였다.   연방 검찰은 이날 현장에서 체포한 퀴볼로이 추종자들을 대규모 이민 사기와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 종교단체는 필리핀에서 이민 온 노동자들에게 거리에서 기부금을 구걸하도록 강요했다. 이 단체 지도자들은 모인 기부금으로 필리핀의 아동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퀴볼로이와 다른 지도자들의 호화스러운 삶을 유지하는데 쓰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연방 검찰은 피해자들이 일일 모금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기소장에 명시했다.   피고인들은 신도들에게 위장 결혼을 강요했으며 미국 시민권을 얻은 뒤 미국에 머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위해 계속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예수 그리스도 왕국 LA지부는 1990년대에 밴나이스에 세워졌다. 퀴볼로이는 매년 한두 차례 이곳을 방문해 설교를 하곤 했다.   퀴볼로이가 필리핀에서 체포되었을 때 LA지부 추종자들은 필리핀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직 교인은 11살 때부터 교회를 위해 기부금을 구걸하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는 “식당에서 노래를 부르고 때로는 타주로 출장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면서 “학교가 끝나면 교회에 가서 구걸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잠 자고, 일어나서는 학교에 가서 모금하고. 주말에도 모금 활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는데, 교회측에서는 악마가 들었다면서 악마를 쫓아내기 위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살 되던 지난 2019년 교회에서 한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쫓겨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교회가 구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쫓겨났을 때 지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현실’을 보기 시작했고, 퀴볼로이도 그저 같은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단체 지도자들에 대한 검찰 기소는 당초 강제 노동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1년이 지난 후 이 집단 내에서 훨씬 더 사악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2021년 11월 캘리포니아 중부지부 연방 검찰은 퀴볼로이를 ‘글로벌 성매매’ 음모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했다.   퀴볼로이와 그의 최측근들은 성가대원들과 그룹 리더의 조수로 일하는 12~25세 사이의 어린 소녀와 여성들을 ‘성직자’라는 이름으로 모집했다. 이들은 퀴볼로이의 방을 청소하고 식사를 제공하고 마사지를 해주었다고 연방검찰은 주장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 소녀들은 ‘야간 근무’를 해야 했는데, 이를 거부할 경우 ‘신체적, 언어적 학대와 영원한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위협 아래 퀴볼로이와 성관계를 맺어야 했다.   소녀들은 조금이라도 망설이면 악마가 안에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에서 다른 남자들과 대화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으며 야간 근무에 대해서는 언급 조차 금지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성매매 음모 혐의의 일부 행위는 가주에서 저질러졌다. 퀴볼로이는 FBI의 최고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다.   퀴볼로이의 모친은 1950년 퀴볼로이가 태어날 때 구름 위에 앉아 있는 하나님을 보았다 주장하고 있다. 또 퀴볼로이는 출생 당시 신이 어머니에게 “이 아이가 내 아들이다”라고도 말했다고 주장한다. 9남매 중 막내인 퀴볼로이는 다바오시 외곽 타마용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의 교회에 따르면 그는 14살 때 세상의 종말을 보는 꿈을 꾸면서 처음으로 영적 환상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설교자가 된 그는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퀴볼로이에 따르면 신은 그에게 “내가 너를 쓰겠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한다. 그는 1985년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시작하면서 ‘전임 기적의 일꾼’을 모집하여 기부금을 모아 단체에 전달했다.   교회에서 일어난 기적 중 하나는 퀴볼로이의 생활 방식이 극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퀴볼로이는 개인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타고 다녔고 칼라바사스 등 미국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그의 노동자 신도들은 길거리에서 구걸하고 장신구를 팔았다.   퀴볼로이는 필리핀에서 양극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필리핀에 400만 명, 해외에 200만 명 이상의 추종자가 있다고 주장한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필리핀의 권위주의적 대통령이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30년 이상 측근이자 친구였다.   리사 혼티베로스 상원의원은 “퀴볼로이는 권력을 축적하고 필리핀에서 가장 저명한 인사들, 특히 두테르테 일가와 팔꿈치를 비비면서 여성과 아동을 조직적으로 학대했다”며 그에 대한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혼티베로스는 올해 퀴볼로이에 대한 상원 조사를 이끌었다.   퀴볼로이의 체포로 필리핀 정치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가문인 두테르테 가문과 마르코스 가문 사이의 균열이 드러나기도 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 사라 두테르테는 현재 부통령이고, 전 독재자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는 대통령이다.   마르코스는 퀴볼로이의 체포에 찬성한 반면 사라 두테르테는 퀴볼로이가 두테르테 가문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사법 당국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퀴볼로이와 마찬가지로 가난하게 자란 스톤은 10대에 이 단체의 목사가 됐다. 스톤은 성폭행을 당하진 않았지만 스톤은 왕국의 남성 회원들과 어울리다 문제가 되어 퀴볼로이에게 직접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한 번은 퀴볼로이가 날 몽둥이로 60번이나 때렸다”면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저를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1999년 종말론으로 회의를 품은 그녀는 미국인 남성과 결혼했고, 그와 함께 미네소타로 이주했다.     8학년을 끝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던 스톤은 다시 학업을 재개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자신이 왜 이 종교단체에 들어갔는지 이해하고 싶었다. 심리학, 신학, 비교종교학을 공부하면서 끔찍한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목적이 퀴볼로이를 무너뜨리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직 교인들이 그녀를 찾아와 단체 안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스톤은 FBI에 이야기들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필리핀 입법부에 퀴볼로이와 그의 교회에 대한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며 혼티베로스 의원에게도 연락했다.   혼티베로스 의원은 “퀴볼로이는 자신의 사악한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한 거대한 사기꾼으로 드러났다”면서 “수개월 동안 숨어다니며 법치를 조롱하던 거짓 선지자가 마침내 세상에서 퇴출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아 골드버그 기자미국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필리핀 상원 필리핀 당국

2024.09.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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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50년도 하나님께 영광”

      워싱턴지역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박엘리사 목사)가 창립 50주년9희년)을 기념하고 향후 50년을 향한 대장정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교협은 28일 50주년 기념위원회 출범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희년 행사가 교계와 한인 커뮤니티에 은혜롭게 전해지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와 더불어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기념위원회 위원장은 교협 32대 회장을 지낸 이병완 목사가 맡았다. 이병완 위원장은 “50주년은 성경적으로 희년을 의미하기에, 새로운 시작과 회복, 자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워싱턴 DC를 중심으로한 지역 교회 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영적 갱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또한 차세대에게 한인 교회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고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비전과 시대적 요구에 맞춘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5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히 축하행사에 그치지 않고 워싱턴DC와 미주한인 기독교 공동체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위원회는 명예 고문 이동원, 이영훈 목사, 상임고문 김택용, 전인량 목사, 대외고문 류응렬, 김영진, 김용훈 목사, 언론고문 김영천 워싱턴중앙일보 발행인 외 언론사 대표 3인, 법률고문으로 박상근, 윤유식, 변호사 등을 위촉했다.  이밖에도 증경회장자문위원에 전임 회장단, 대외자문위원에 김영봉 목사 등 20여명, 특별협력위원에 백순 박사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실무를 담당할 사무총장에는 손기성, 김범수 목사, 사무간사는 문선희, 재정간사는 최정선 권사가 맡았다.   기념위원회는 각종 행사와 사업을 책임질 기획위원회, 실행위원회, 50주년후원회, 홍보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을 위촉했다.     기념사업을 위한 협력 유관단체로는 교협을 비롯해, 워싱턴지역한인교역자회, 워싱턴지역목회연구원,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 워싱턴신학대학, 워싱턴청소년재단, 처치클리닉, 한미국가조찬기도회, 한미나라사랑기도회, 프레션, 워싱턴기도연합, 워싱턴기독장학재단, 워싱턴밀알선교회, 버지니아크리스찬대학, 워싱턴침신대학, 워싱턴북한선교회, 굿스푼 등이 참여한다.     기념위원회는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모든 위원회에 참여해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조정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념위원회는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교협 50년사를 발간하고 50주년 감사영광예배, 감사영광음악회, 예배와 선교 등 교회론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교협을 빛낸 인물 20-30명을 선정하고 감사를 전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념위원회는 위원회 행정업무를 모두 단일화된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협은 오는 30일(금)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휄로십교회(담임 김대영 목사), 31일(토)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각각 오후 7시30분, 워싱턴지역 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한다.        문의: 703-232-5452 회장 박엘리사 목사, 703-755-5289 총무 최재종 목사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영광 기념위원회 위원장 기념위원회 출범 목사 대외고문

2024.09.03.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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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 의뢰하는 나라’

      한미나라사랑기도회운동연합회(회장 오쾌한 목사)가 27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제 78차 한미나라사랑기도회 예배를 개최했다.  한 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은숙 목사가 반주를, 김양식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이 날 예배는 이승희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하나님께 의뢰하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기뻐하신다”며 “인류공영에 복음으로 이바지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방혜식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이억섭 목사가 ‘미국을 위하여’, 정운익 목사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를 제목으로 기도한 후 통성으로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박상철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예배를 마치고 애난데일 소재 중화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의뢰 한미나라사랑기도회 예배 정운익 목사 이은숙 목사

2024.08.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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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조성돈 장로 하나님 부르심

뉴저지 은혜와평강교회 조성돈 장로가 지난 20일(화) 오전 5시 39분에 향년 8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장례는 뉴저지 은혜와평강교회 한동원 목사의 집례로 열리는데, 환송예배(뷰잉 서비스)는 27일(화) 오후 7시 30분에 축복장의사(59 Main St., Ridgefield Park, NJ 07660), 하관예배는 28일(수) 오전 10시 로렐 그로브 세미티리(295 Totowa Rd, Totowa, NJ 07512)에서 열린다.   연락처: 973-271-7737(이영란), 678-772-3340(조원희).부고 조성돈 하나님 조성돈 장로 뉴저지 은혜와평강교회 향년 83세

2024.08.25. 17:48

[삶과 믿음] “하나님 여기 계시니…”

아이티를 다녀왔다. 공항이 폐쇄되었다가 다시 문을 열고, 항공기들이 다니기 시작해서, 4개월 만에 아이티 땅을 밟았다. 공항 옆에 유엔에서 파견한 케냐 경찰 막사가 설치되고 거리에는 아직 팽팽한 긴장이 감돌기는 하지만 뜨거운 햇살 아래 많은 사람이 길거리 장사에 나서서 사람 통행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은 붐비고 있었다.     갱들의 위협으로 비행기가 오 가지 못하던 시간 동안 아이티 수도 포토프린스는 고립되어 있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보내는 헬리콥터 몇 대가 갱이 점령한 도시를 탈출하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그마저 금방 끊어지고 말았다. 그 고립된 시간 동안,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봉투에 담아 파는 쌀이나, 길거리 행상이 파는 달걀, 플랜틴 정도로 연명해야 했다. 우리가 후원하고 있는 고아원도 식량이 넉넉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의 숫자는 늘어나고, 날이 다르게 자라는데 한정된 식량으로 한 달 한 달을 간신히 버텨내야 했다.   이번 방문에서 살렘고아원 원장인 쟌 목사를 선교센터에서 만났다. 16년째 후원하며 이제는 친구처럼 지내는 그에게 미안하고 슬픈 마음으로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었다. 그 사이 잔주름이 확 늘어 더 늙어 보이는 쟌 원장은 거침없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한 번 가리키고, 땅을 한 번 가리키더니, “하나님이 여기 계시니…” 했다. 두려움과 배고픔과 슬픔의 시간 동안 하나님이 계셨다고 했다.   우리는 늘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아이티를 평화롭게 해 주시기를, 아이티 사람들이 갱들의 폭력, 정부의 무능과 부패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더없이 삶이 고단한 고아들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배고픔을 덜어주시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이들에게 적절히 도움이 전달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아이들이 어떻게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한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늘 의심받았다.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라기에는 나라가 너무 황폐했다. 사실은 후원도 조금씩 줄어드는 고아원 지원은 힘에 부치기도 했고, 아이티는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기도 했다. 끝을 모르는 고난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었다. 매일 소망을 꿈꾸자고 하며 기도한다는 우리마저 먼 미래의 아이들을 상상할 수 없었다.   우리가 하는 것은 사역이 아니라 사랑이다. 소망을 잃은 것 같은 거친 땅 아이티에서 사는 ‘고아’를 사랑하는 일이다. 고아는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주신 아이들이라고 믿고 있기에 그 사랑은 몹시 거룩하고 숭고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힘든 과정을 거쳐 아이들을 만나고 안아주고 사랑을 나누어도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신 듯 상황이 점점 나빠진다고 여겼다.   그때 쟌 목사를 통해 들었다. ‘하나님 여기 계시니’.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서 내려주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거기 계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얼른 아이들을 도와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거기 계셨다.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가 되어 고난을 겪을 때,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을 만나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아이티 땅 두려움과 슬픔과 배고픔이 가득한 고아원에 아이들과 함께 계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임마누엘로 오셨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우리는 고난 가운데 자주 ‘여기’ ‘지금’ 함께 계신 하나님을 잊고 산다. 조항석 / 목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삶과 믿음 하나님 계시 하나님 여기 고아원 지원 아이티 사람들

2024.07.11. 18:21

“32년간 축복으로 인도해 준 하나님께 감사”

      페어팩스 한인교회(동사목사 양광호,최일승) 헌당 감사예배가 지난19일 열렸다.    이날 예배는 최일승 목사 집례로 김영기 장로가 기도, 양광호 목사가 마태복음16:18절 말씀을 인용해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의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양 목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감사하고, 간증할 수 있어 감사하며, 믿고 함께 해 주신 성도들께 감사하다”며 “모기지를 전부 페이오프하고 헌당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32년간 축복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박소연 사모가 특송을, 양광호 목사가 건축경위를 소개했으며 심미아 사모가 교회열쇠봉헌, 목관 5중주의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최윤환 목사와 김치환 장로가 축사를, 남성중창단이 특송을 했으며 최한용 목사가 축도하며 예배를 마쳤다.   최윤환 목사는 축사에서 “은빛 십자가가 우리의 열쇠다”라며 “어떤 문제든지 십자가라는 열쇠로 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치환 장로는 “입당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많지만 헌당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많지 않다”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가 되기 바란다”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페어팩스 한인교회는 1994년6월20일 성전부지(약3에이커) 매입 후, 1998년10월4일 착공예배를 시작으로 3차 입당 예배를 거쳐 이날 헌당 예배를 드리게 됐다.  페어팩스한인교회는 350석 예배실과 친교실, 소예배실, EM예배실, 도서실, 소친교실, 7개 교실과 홀을 포함, 약 22000 스퀘어피트 규모이다.   양광호 목사는 올해 8월부터 일년간 안식년을 가진 후, 내년 8월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현재 동사목사로 시무중인 최일승 목사가 담임목사로 사역을 계승하게 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축복 헌당 감사예배 동사목사 양광호최일승 페어팩스 한인교회

2024.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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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하나님의 은혜”

      기독교 언론 만나24 뉴스가 주최한 ‘캄보디아 고아돕기 기금모금 음악회’가 후원금 목표 금액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담임목사백신종)에서 개최한 음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아이들이 등・하교시 이용할 중고트럭 구입비(1만7000달러)를 넘는 총 18,135달러의 후원금이 모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음악회는 캄보디아 칸달(Kandal) 지역에서 사역하는 김정영 선교사의 ‘주님의 자녀(HISCHILD)’ 고아원을 후원하는 행사로 고아원은 그리스도 대가족 공동체로서 아이들에게 의식주, 공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통해 예수님의 작은 제자로 양육 되어지고 있다.   박노경 대표는 “하나님이 ‘고아를 위해 기도하고 품으라’는 마음을 주셨을때 뜻을 함께 한 동역자들이 있어 음악회를 치를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기금 모금 음악회는 DMV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권기선, 윤해든, 정유진 소프라노와 이성진씨 찬미 가족 찬양단, 코람데오 남성 중창단, 징검다리 난타팀 등 총 6팀의 재능기부로 의미있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은혜 기금모금 음악회 후원금 목표 대가족 공동체

2024.05.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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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아이들의 것”

      워싱턴지역 유일의 기독교 언론 만나24 뉴스가 오는 27일(토) 오후 5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담임목사백신종)에서 ‘캄보디아 고아돕기 기금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캄보디아 칸달(Kandal) 지역에서 사역하는 김정영 선교사의 ‘주님의 자녀(HISCHILD)’를 후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김 선교사는 1995년, 척박한 환경에서 굶주리는 고아와 거리에 버려져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일념으로 고아원을 시작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아이들은 출신, 성별,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며, 주님 나라를 확장할 귀한 일꾼이라는 확신으로 사역해 오고 있다.   고아원은 그리스도 대가족 공동체로서 아이들에게 의식주, 공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이곳에서 아이들은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통해 예수님의 작은 제자로 양육 되어 지고 있다.   현재 35명 초등학생과 중학생(5~16세), 14명의 청소년과 대학생(17~19세)이 사회로 돌아가고자 기술 연마 또는 대학에서 학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 음악회는 DMV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권기선, 윤해든, 정유진 소프라노와 이성진 씨 찬미 가족 찬양단, 코람데오 남성 중창단, 징검다리 난타팀 등 총 6팀의 재능기부로 뜻있는 무대가 꾸며진다.   행사를 준비하는 만나24 뉴스 박노경 대표는 “대가없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생명의 탄생은 틀림없는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고아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며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 대표는 “작은 사랑이지만 이번 음악회가 아이들의 여린 마음에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그 의미있는 행사에 모든 분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아원에서는 다수의 아이들을 한번에 태워 등・하교시 이용할 중고트럭이 긴급히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회 입장료(20달러) 및 기부금 등 이날 발생하는 수익금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통학용으로 쓰일 트럭 구입비(1만7천달러)를 위해 전액 쓰인다.     문의 및 기부: 443-928-0303 Zelle과 벤모는 [email protected]     주소 : 3165 St. Johns Ln, Ellicott City, MD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 하나님 사랑 주님 나라

2024.04.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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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아이들의 것”

        워싱턴지역 유일의 기독교 언론 만나24 뉴스가 오는 27일(토) 오후 5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담임목사백신종)에서 ‘캄보디아 고아돕기 기금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캄보디아 칸달(Kandal) 지역에서 사역하는 김정영 선교사의 ‘주님의 자녀(HISCHILD)’를 후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김 선교사는 1995년, 척박한 환경에서 굶주리는 고아와 거리에 버려져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일념으로 고아원을 시작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아이들은 출신, 성별,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며, 주님 나라를 확장할 귀한 일꾼이라는 확신으로 사역해 오고 있다.     고아원은 그리스도 대가족 공동체로서 아이들에게 의식주, 공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이곳에서 아이들은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통해 예수님의 작은 제자로 양육 되어 지고 있다.   현재 35명 초등학생과 중학생(5~16세), 14명의 청소년과 대학생(17~19세)이 사회로 돌아가고자 기술 연마 또는 대학에서 학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 음악회는 DMV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권기선, 윤해든, 정유진 소프라노와 이성진 씨 찬미 가족 찬양단, 코람데오 남성 중창단, 징검다리 난타팀 등 총 6팀의 재능기부로 뜻있는 무대가 꾸며진다.   행사를 준비하는 만나24 뉴스 박노경 대표는 “대가없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생명의 탄생은 틀림없는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고아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며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 대표는 “작은 사랑이지만 이번 음악회가 아이들의 여린 마음에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그 의미있는 행사에 모든 분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아원에서는 다수의 아이들을 한번에 태워 등・하교시 이용할 중고트럭이 긴급히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회 입장료(20달러) 및 기부금 등 이날 발생하는 수익금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통학용으로 쓰일 트럭 구입비(1만7천달러)를 위해 전액 쓰인다.     문의 및 기부: 443-928-0303 Zelle과 벤모는 [email protected]     주소 : 3165 St. Johns Ln, Ellicott City, MD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 하나님 사랑 주님 나라

2024.04.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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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약속의 말씀 임하기를”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회장 김택조 목사)가 9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방혜식 목사의 인도로 오쾌한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류응렬 목사는 시편 23:1-6절의 말씀을 인용해 “어른이 계시다는 것은 중심에 든든한 기둥을 붙들고 있는것과 같다”면서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시면 대학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듯 책을 통해 배우는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의 삶은 우리에게 더 생생한 가르침을 준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원로목사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후배 목회자들에게 격려와 가르침을 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택용 목사(전 15대 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이어갔다.   원로목사회는 다음달 21일(화),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휄로십 교회(담임목사 김대영)에서 월례회를 진행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약속 하나님 약속 담임목사 김대영 말씀 임하기

2024.04.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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