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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전 참전용사 홀대, 문제있다

75년의 세월이 흘렀다. 본지는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특집 기사로 ‘잊혀진 영웅’ 시리즈를 게재했다. 참전 용사들의 현재, 보훈당국이 마땅히 해야할 일을 점검했다.   한국전쟁의 영웅들은 이제 현실에서 사라지고 있다.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90대 중반의 고령이다. LA 지역만 해도 한인 참전용사 수가 5년 만에 1200여 명에서 150여 명으로 90% 가까이 줄어들었다. 매달 3~5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보상이나 지원이 아니라 기억이다. “나라를 지켜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타인종들에게서는 듣지만, 한인들로부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한 노병의 한탄이 가슴을 무겁게 한다. 조국을 위해 싸웠지만, 정작 조국과 동포에게 잊혀 가는 현실이 대한민국 참전용사들의 쓸쓸한 자화상이다.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은 실망을 넘어 비정하기까지 하다.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초청받아야 할 기념행사를 스스로 자비를 털어 준비한다. 그마저도 빈자리가 더 많다.     유공자회는 올해 6.25 행사 참석을 위해 LA총영사관에 차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참전 용사 15명 이상이 참석을 희망했던 행사에 결국 6명만 참석하는 현실은 총영사관의 무딘 행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기름값이 아까운가. 오가는 시간이 아까운가.   조국은 영웅의 마지막 길에 태극기 한 장 직접 가져다주는 최소한의 예우도 갖추지 않고 있다. 장례시 관포 태극기는 유족이 직접 영사관을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육군협회측은 “영사관측에서 직접 찾아와 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되물었다.   정부의 해외 참전용사 지원은 최소한의 행정에 그치고 있다. 해외에 산다는 이유로 각종 의료 및 생계 지원에서도 배제된다.   참전 용사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현장 이해도와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총영사관의 보훈 업무를 담당하는 영사는 보훈부 소속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 파견 공무원들이 2~3년마다 교체된다. 장기적인 정책도, 진심 어린 관심도 실종될 수밖에 없다.   이제라도 정부는 해외 거주 참전용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보훈부 소속 인력을 충원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한인 사회 역시 단지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넘어, 참전용사들의 삶에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영웅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품격이자 정체성이다. 그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우리가 서 있다. 이 당연한 사실을 외면한다면, 미래 세대는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시간이 없다. 조국은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빚진 자’로 남을 것인가.사설 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해외 참전용사 한인 참전용사

2025.06.25. 19:18

뉴욕 일원 한국전 사망자 3500여명

1950년 6월 25일.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아버지였고, 남편이었던 이들이 머나먼 한국의 전쟁터로 뛰어들었다.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라 불리는 이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뉴욕 일원 기념물들에 있는 전사자 기록들을 찾아봤다.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뉴욕   미 국방부 기록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진행됐던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반도에 투입된 미군 수는 약 178만9000명이다. 그리고 이중 3만 명 넘는 병사들이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내셔널 아카이브’에 공개된 2008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출신 전사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에서 2611명의 전사자가 나왔고, 펜실베이니아에서 2401명, 뉴욕에서는 237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씨티필드 경기장 한 섹션을 가득 메울 수 있을 만큼 많은 뉴욕 청년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외에도 ▶오하이오(1823명) ▶일리노이(1789명) ▶텍사스(1779명) ▶미시간(1492명) ▶미주리(944명) ▶인디애나(921명) 등에서 수많은 전사자가 나왔다. 뉴저지주를 떠나 전쟁터로 향한 836명, 커네티컷 출신 326명 역시 전쟁터에서 사망했다.     워싱턴DC와 전국 50개주 가운데 25개주에서 500명 넘는 전사자가 발생했고, 이중 7개주에서는 1000명 넘는 병사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뉴욕시 내 보로별로 살펴보면, 브루클린에서 360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맨해튼 350여명, 퀸즈 170여명, 브롱스 120여명, 스태튼아일랜드 출신 병사 20여명이 사망했다.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1992년 세워진 브루클린 한국전 참전용사 광장에는 브루클린 출신 전사자 32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07년 퀸즈 키세나파크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퀸즈 출신 전사자 172명의 이름이 담겨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이름들은 희미해져, 알아보기조차 쉽지 않았다. 마치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6·25전쟁처럼.     숫자가 갈라놓은 기억: 미국의 한국전 기념비들   임신한 아내와 세 아들을 둔 남편, 홀어머니를 둔 아들. 그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다.     하지만 전쟁 기록은 각기 다른 숫자를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중 3만657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UN)은 미군 전사자를 3만694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반면 미 국방부 데이터의 주별 전사자 수를 모두 합하면, 총 3만3913명이다.     1991년 미국 내 최초로 세워진 한국전쟁 기념비인 맨해튼 배터리파크 기념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16개 국가별 사망·실종·부상자 수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에 기록된 미군 전사자 수는 5만4246명이다. 유엔에 기록된 사망자 수보다 2만 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공원 기념비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새겨졌고, 2022년 워싱턴DC에는 미군 전사자 3만6595명의 이름이 담긴 참전용사 추모의 벽이 생겼다. 어쩌면 누군가는 기록되고, 누군가는 기록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기억   “그러니 제발, 우리를 기억해달라”   뉴저지 저지시티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작자 미상의 추모시가 새겨져 있다.    마치 전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 시는 참전용사들이 몸으로 겪어낸 전쟁의 참혹함과 ‘잊혀진 전쟁’이라 불린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절박한 외침과는 달리, 전쟁의 실상을 전해줄 수 있는 생존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센서스국의 아메리카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생존자 수는 54만7743명. 불과 1년 전인 2022년에는 66만4177명이었지만, 1년 사이 11만 명 넘는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뉴욕주 역시 같은 기간 참전용사 수가 3만6991명에서 2만6832명으로 1만 명 이상 줄었다.   통역병으로 전투에 참여했던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KWVA) 하세종 수석부회장은 “현재 뉴욕주 참전용사 생존자의 평균 나이는 95세인데, 대부분 병원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에 거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회의를 열어도 올 사람이 없다”며 “KWVA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게 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전쟁 상황을 증언했던 살바토르 스칼라토 KWVA  롱아일랜드 지회장 역시 몇 달 전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 부회장은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자유를 얻게 됐는지 젊은 한인들에게 직접 알려줄 수 없는 현실이 가장 씁쓸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참전용사들은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한국전에 대해 교육하는 ‘텔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남은 참전 용사들이 얼마 없어 이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길을 걷다가 한국전 참전용사 모자를 보고 경의를 표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뿌듯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는 하 부회장. 그는 “이제는 한국이 나서서 ‘텔 코리아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전의 의미를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 사망자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전 기념비들 브루클린 한국전

2025.06.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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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25일 헌팅톤비치교회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가 제75회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참전 용사를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25일 오후 3시 헌팅턴비치 지역 ‘헌팅톤비치교회(8121 Ellis Ave)’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를 비롯한 한미재향군인회,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미남서부지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또,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회, 장로협의회,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아리랑합창단 등이 후원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한국전 한국전 기념 게시판 완료 이번 행사

2025.06.23. 19:09

밝은사회운동 LA 한국전 참전용사 위문

밝은사회운동 LA는 13일 오전 11시 웨스트LA 향군병원(11301 Wilshire Blvd 215동, LA)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 상이용사 위문 행사를 연다.   이날 한인들은 한국전쟁 참전 상이용사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밝은사회운동 LA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민간단체로 한국 역사와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LA 지회는 매년 2회 한국전쟁 참전 상이용사가 입원한 향군병원을 방문해 고마움을 전한다.     ▶문의: (714)552-5681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쟁 참전 la 한국전 위문 행사

2025.06.12. 20:34

“유공자와 학생들 함께” 한국전 75주년 기념식

6.25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식이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이재학), 육군협회(회장 최만규), 6.25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토) 오전 11시 새한교회(2531 W Pico Blvd, LA)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육군을 대표해 강지원 중령이 참석해 인사하며, 미 40사단 참모장 후안 모라 대령, 김향로 전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이 자리해 참전 용사들을 기린다.     특히 한국전 당시 521 정보여단 부대에서 복무한 노리오 우에마츠 참전용사가 참석해 당시 미군의 모습과 한국의 기억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6.25 참전 유공자회 이재학 회장은 “민족이 분단된 상태에서 전쟁 75주년을 맞이해 마음이 무겁다”며 “하지만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보호했던 수많은 장병과 참전 해외 군인들을 기억하고자 기념식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과 진발레스쿨 소속 무용단 등이 공연을 펼치고 선열들의 용기를 배운다. 3.1 여성동지회와 정신여고 동문회 등도 합창 공연에 나선다.     육군협회 최만규 회장은 “비록 작은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이지만 더 많은 가족과 2세 학생들이 찾아와 배움의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행사를 통해 고령의 유공자들이 다시 한번 기운을 얻고 6.25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문의: (310)938-8785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한국전 한국전쟁 75주년 한국전 당시 참전 유공자회

2025.06.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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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에 태극기 헌정

 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태극기 헌정

2025.06.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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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에 태극기 헌정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의 (왼쪽부터) 백황기 회장, 박용석 사무처장, 장영길 홍보이사가 지난 20일 포트 로즈크랜스 국립묘지에서 열린 깃발 교체 행사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 용사 묘역에 태극기를 헌정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분회 제공]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태극기 헌정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

2025.05.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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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의 밤

 21일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이사장 존 틸럴리, 회장 승준 스티브 리 )이 ‘제1회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주한미군 사령관 존 틸럴리 이사장과 승준 스티브 리 회장,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 윤형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KWVMF는 한국전 당시 임진강 전선에서 포병장교로 참전했던 래리 키나드(97세), 공군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찰스 개로드(92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해온 금자 버틀링 등 3명에게 명예상을 수여했다.   키나드씨는 1950년 육군 소위에 임관한 후 1951년 한국 파병이 결정돼 포병관측장교로 9개월을 복무하며 임진강 전투(1951년4월 22-25일)에서 상당한 공을 세웠다. 키나드씨가 배속된 부대는 임진강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세를 사흘 동안 막아낸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구본상 LIG회장은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은 앞선 이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참전용사에게 진 평화의 빚에 항상 감사하고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WVMF는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KWVMF는 2022년 워싱턴DC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세워진 ‘추모의 벽’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재단 차원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추모의 벽 방문객을 위해 차세대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당시의 참상을 전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전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2025.03.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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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태극기·참상 사진들…참전용사가 기증한 사료 한국행

미군 참전용사가 보관하고 있던 한국전쟁 당시 태극기 등 관련 사료가 한국 전쟁기념관으로 이송된다.   20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지인 이승빈 씨가 기증한 전쟁 당시 태극기 및 사진 등을 전쟁기념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관련 사료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해리 셔먼(2000년 작고)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셔먼이 생전 지인이던 이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최근 이 씨는 이 사료들을 LA한국문화원에 기증 문의를 했고, 이에 LA총영사관 측은 전쟁기념관 측과 협의해 사료적 가치를 검증하기로 했다.   관련 사료는 전쟁 당시 압록강 근처 지역 주민이 셔먼에게 건네준 태극기와 전쟁의 아픔이 담긴 사진 등이다.   셔먼은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그는 정전협정 이후에도 미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복무를 계속했고, 지난 1973년 제대했다고 한다.   LA총영사관 측은 “이승빈 씨는 더 많은 한국인이 전쟁의 참혹함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료를 기증했다”면서 “전쟁기념관 측이 해당 사료의 가치를 점검하고, 더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사료 한국행 한국전쟁 당시 미군 참전용사

2025.02.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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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베 향군 모여 한국전 휴전 기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남서부지회, 회장 박굉정) 주최, 실비치 평강교회(담임목사 김삼도) 후원으로 열린 제71주년 한국전 휴전 기념 행사와 음악회가 약 30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휴전 협정이 체결된 날인 지난달 27일 실비치 레저월드 1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엔 주최 측이 초청한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 한인과 베트남계 베트남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이 참석했다.   남서부지회는 최근 미 재향군인회와 베트남계 재향군인회와 활발히 교류하고 각 단체 행사에 서로를 초청하고 있다. 기념 행사 사회를 맡은 김현석 육군 부회장은 “베트남에서 한국군, 미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베트남계 재향군인들도 교류에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박굉정 남서부지회장은 젊은 나이에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행사를 위해 애쓴 실비치 분회(분회장 허홍렬) 측에도 사의를 표했다.   하사관 시절인 지난 1969년 베트남에서 1년여 동안 복무한 박 회장은 “죽은 전우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트럼펫을 불었기 때문에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모든 재향군인과 그 가정에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 재향군인회와 함께 협력하고 한국과 미국 재향군인회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상호 공유하고 ▶한·미 동맹을 위해 민간 외교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군에서 복무한 이후 미 시민이 된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포함한 재향군인 회원을 위한 보훈 혜택 제공을 위해 임원진과 함께 적극 노력하고 ▶남서부지회 회원들이 향군복을 입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현 목사(실비치 사랑교회)는 ‘한국을 살린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점심 식사 후엔 2부 순서로 기념 음악회가 이어졌다. 음악회에선 허인순, 폴 조, 조앤 임, 샘 김씨 등이 귀에 익은 한국과 여러 나라 가곡을 불렀다. 트럼펫, 오토하프,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 공연, 시 낭송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임상환 기자한국전 향군 베트남계 재향군인회 한국전 휴전 한국전 참전용사들

2024.07.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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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주년 한국전 휴전 기념 음악회…내일 실비치 동부평강교회

실비치의 동부평강교회(담임목사 김삼도)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가 내일(27일) 오후 4시 실비치 레저월드(13533 Seal Beach Blvd) 내 1번 클럽하우스에서 제71주년 한국전 휴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날 음악회에 앞서 열릴 기념 행사에서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순서를 마련할 것이며 참석자들에게 점심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악회에선 성악가와 연주자, 합창단이 공연한다.   이 행사엔 베트남전 당시 미군, 한국군과 함께 남베트남을 위해 싸운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재향군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949-514-4346, 714-887-6992)로 하면 된다.한국전 음악회 한국전 휴전 기념 행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2024.07.25. 20:00

"최후의 한국전 참전용사까지 기릴 터"

라구나우즈한인회(이하 한인회, 회장 박승원)는 지난 17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5번 클럽하우스에서 6·25 74주년 보은 행사를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공로를 기렸다.   올해 행사엔 총 20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한인은 권태주, 김유상, 김종국, 김홍구, 박우영, 박종곤, 박한웅, 윤억섭, 이규조, 이원재, 이태용, 임동호, 정용일, 정혁, 최배식씨 등 15명이다. 미군 참전용사는 에드워드 호프먼, 랠프 블록, 아서 스클로서, 프랭크 시얼레, 데니스 파웰 등 5명이다.   행사는 김종권 한인 참전용사회장이 태극기, 에드워드 호프먼이 성조기를 각각 들고 앞장선 가운데 나머지 참전용사들이 입장하며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이들을 맞으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지경 소프라노의 애국가, 미국 국가에 이어 송호준 목사가 참전용사들을 위한 축복 기도를 했다. LA총영사관의 문정희 영사는 축사를 하고 5명의 미군 참전용사에게 한국 정부에서 보낸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목에 건 참전용사들은 “감사하다”며 70여 년 전 한국에서 보낸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박승원 한인회장은 “참전용사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이곳에서 편안히 살 수 있다. 우리 모두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할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생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최후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남아있을 때까지 계속 보은 행사를 열고 이들을 기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한인회 측은 참전용사들에게 각계에서 보내온 선물을 증정했다.   식사와 함께 진행된 2부 순서에선 11월 5일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은주씨의 인사, 6·25 기록 영상 상영과 참전용사 증언, 라구나힐스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행사는 지경 소프라노와 참석자들의 비목 제창으로 막을 내렸다.   박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90세가 넘어 그 숫자가 매년 줄고 있어 아쉽다. 지난해에도 민공기 참전용사가 별세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고 민공기씨의 부인 민영화씨와 하비스트 월드미션을 비롯한 여러 개인, 기관 등이 보은 행사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지난달 27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메모리얼 데이 기념 행사에 참가해 한국전에 참전, 희생한 미군 유족을 위해 3700달러를 주최 측에 기부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들 미군 참전용사 참전용사들 덕분

2024.06.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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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 개최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이 주관한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수여식이 지난 12일 오전 10시 오로라 시청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17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가 선정되었으며, 10명의 참전 용사 및 유가족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오로라 국제사업부의 송민수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해 다이앤 프리마베라 콜로라도 부지사,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정기수 한인회장, 국승구 미주총연회장,  조석산 전 한인회장,  유미순 재미콜로라도 콜로라도지역 한국학교 협의회장, 쥬빌리 어린이 합창단 등 1백여명이 넘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수여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한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17명의 위대한 군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다. 개인적으로 나의 아버지도 한국전에 참여하셨다. 그래서 한국과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들의 희생에 더욱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임정택 총영사는 “오늘 참석한 분들이 계셨기에 한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이 존재할 수 있었음은 절대 부인할 수 없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국정부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용기 그리고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항상 기억할 것이다”라며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이앤 프리마베라 부지사는 “한국전으로 인해 미국과 한국은 가장 강력한 동맹관계를 맺었으며, 지금까지도 우방국으로서 돈독한 한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면서 “많은 군인들이 목숨받쳐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기여했다. 이들의 희생은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큰 밑거름이 되었다.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국민 의례를 시작으로 콜로라도 육군 방위군 소속의 데이비드 중령이 개폐회 기도를 드렸으며, 특히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유일한 어린이 합창단인 쥬빌리 합창단이 애국가와 미국국가, 홀로아리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메달 수여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마이크 코프만과 디앤 프리마베라 부지사와 함께 서서 직접 상패를 전달하고 일일이 참전용사에게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본 행사 후 참석자들은 시청 2층 카페테리아에 마련된 점심식사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었다.    다음은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자 명단이다. ■ Freddie Duane Brewer ■ Edward Sylvester Britton, Jr. ■ Gerald Robert Boodry ■ Richard Charles Hall ■ Leon Eugene Henry ■ Robert J. Rea ■ Edward T. Rodriguez ■ Joseph John Scheib ■ Wayne K. Toby ■ Gary F. Wilson ■ Jesse Frank Wilson ■ Richard Gene Eckles   ■ William Gustaf Erickson   ■ Glenn William Tiemann   ■ Charles Douglas Ward   ■ Bobbie Alfred Goodwin   ■ Rofino Simbre               김진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 사도 메달 콜로라도지역 한국학교

2024.06.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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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 내달 5개 도시에 '땡큐 아메리카' 빌보드 광고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한미우호협회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빌보드 광고를 내달 설치한다.   협회는 1996년부터 30년 가까이 매년 휴전 협정 기념일을 맞아 애틀랜타,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댈러스 등 미국 주요 5개 도시에 ‘땡큐 아메리카’라고 적힌 고속도로 빌보드 광고판을 설치해왔다. 올해는 다음 달 15일부터 2~4주간 도시마다 설치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서는 둘루스 I-85번 북행 고속도로와 플레전트힐 인근에, 댈러스에서는 트리니티 밀스 인근 노스톨웨이 선상에, 뉴욕은 뉴저지 방향의 I-95번 18W 출구 인근에, LA는 샌디에이고 프리웨이 33A 출구 인근에, 시카고는트론데일 로드와 버시로드 교차로에 각각 설치된다.   박선근 회장은 “6.25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들은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고, 한국이 현재 발전해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으로 남은 것을 보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크 블레이크 이사장은 “우리는 한국전 참전용사, 골드스타 가족, 미국인들에게 한국인들이 그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빌보드 설치 빌보드 광고

2024.06.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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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희생 미군 유족 위해 기부

라구나우즈한인회(회장 박승원)가 한국전에 참전, 희생한 미군 유족을 위해 3700달러를 기부했다.   한인회 측은 지난 27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대형 극장에서 800명의 주민이 모인 가운데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 행사에 참가, 주최 측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한인회가 한인 주민을 대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박승원 회장은 “지금 우리가 이곳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수많은 미군 병사가 한국에서 희생한 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라구나우즈 빌리지 한인들로 구성된 남성중창단(지휘 최부선)은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관객과 함께 불러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김홍식씨는 ‘생큐 아메리카(Thank you America)’ 배너를 만들어 행사장에 부착했다.한국전 희생 한국전 희생 미군 유족 미군 병사

2024.05.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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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한국전 참전용사 임도빈씨

한국전 참전용사인 임도빈 씨가 지난 5월17일 향년 90세로 운명했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이희순 씨와 임수정(짠 스시 다운타운점), 임정윤 씨 등 1남 4녀가 있다.     장례식은 5월 22일 오후 2시 놀웍의 한국장의사(12325 Rosecrans Ave, Norwalk)에서 치러진다.     ▶연락처:(858)761-2477부고 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스시 다운타운점 미망인 이희순

2024.05.21. 19:38

HD현대건설기계, 귀넷 도서관에 TV 기증

조지아주 노크로스에 본조지아주 노크로스에 본사를 둔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7일 한국전참전용사회 이름으로 귀넷 카운티 공립도서관에 TV 20대를 기증했다.   이날 귀넷 도서관 노크로스 브랜치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한 이 회사의 스탠 박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법인에 따르면 귀넷 도박 CEO는 지난해 조지아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21명을 초대해 “한국 경제의 발전에 대해서 알려드리며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전해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년새 참전용사가 17명만이 남고, 커뮤니티에 이들의 이름을 기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귀넷 도서관에 TV를 기증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증한 20대의 TV는 카운티 내 도서관으로 나눠져 사용된다.   회사 측은 아울러 참전용사들에게도 감사패와 더불어 텔레비전 또는 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이 텔레비전을 선택하셨는데, 80%가 본인이 갖지 않고 인근 시니어센터 등에 기증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노먼 보드 한국전 참전용사회 애틀랜타챕터 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 회장, 최종희 보훈 담당 영사 등도 참석했다. 보드 회장은 “이 자리에 있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기업이 우리를 잊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참전용사회의 이름 한국전 참전용사분들 한국전쟁 참전용사

2024.05.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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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기금 2만불 쾌척

한인 여성이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 기금으로 거액을 쾌척해 화제다.   주인공은 롤링힐스에 거주하는 홍성혜(79)씨다. 홍씨는 지난 11일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앞에서 개최한 제1회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직후, 위원회 측에 장학 기금으로 써 달라며 2만 달러를 기부했다.   홍씨는 지난 2021년 4월에도 위원회에 기념비 건립 기금 3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본지 2021년 4월 27일자 A-15면〉 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11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홍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미군 후손 10명에게 각 2500달러를 주는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는 위원회 측 초청을 받고 선약을 취소하고 참석했다. 너무 좋은 일이란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 첫 수여식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밝혔다.   홍씨는 “한국전은 미국인들에게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6·25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미군 용사들의 후손이 장학금을 받는 사례가 늘수록 한국전을 기억하는 미국인도 많아질 것이다. 마음 같아선 매년 2만 달러씩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씨는 만 6살 때 6·25를 겪었다. 용산 경찰서 서장으로 재직하던 아버지, 동생을 임신한 어머니, 일가친척들과 피란길에 올라 대구에 도착한 홍씨는 아기를 낳던 어머니와 동생을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다.   1970년 가족과 함께 이민 온 홍씨는 리커스토어, 모빌홈 파크, RV 파크 등을 운영하다 은퇴했다.     홍씨는 기념비 건립에 관한 본지 기사를 읽고 감동해 위원회 측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홍 여사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념비를 잘 관리하고 미군 후손 대상 장학 사업을 발전시키며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장학금 수여식에서 홍씨를 포함한 12명에게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재 조직위원회(총재 황우여)가 수여한 한반도 평화 메달을 전달했다. 〈본지 11월 14일자 A-15면〉  임상환 기자장학기금 한국전 후손 장학기금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2023.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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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 장학금 수여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6·25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의 후손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베테런스 데이였던 지난 1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참전용사기념비(이하 기념비) 앞에서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전국 각지 재향군인 단체 추천을 받은 후보 중 선발된 10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 2500달러를 전달했다.   노명수 회장은 “한국을 위해 큰 희생을 치른 이들의 후손에게 장학금을 주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 알리나 오브라이언(프랫 인스티튜트)은 “할아버지(존 오브라이언)를 잊지 않고 장학금을 준 위원회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던 랭던(앨라배마대) 장학생의 조부 페드로 모랄레스는 “한국전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는데 한인과 한국은 우릴 잊지 않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2021년 기념비 설립 이후 낙서 제거를 포함, 기념비와 주위 청소 봉사를 해온 OC해병전우회(회장 정재동, 이사장 심경오), 청소년 봉사단체인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라이프리셋(회장 해나 조)에 감사패를, 자원봉사 학생들에겐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노명수 회장과 안영대, 배기호, 김창달, 박동우, 토니 박 위원, 강석희 전 고문 등 위원회 관계자와 기념비 건립에 기여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황후남·오지 패츠먼 부부, 홍성혜씨, 박성림씨 등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재 조직위원회(총재 황우여)가 수여한 한반도 평화 메달을 받았다. 이 메달은 한국 비무장지대의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탄피 등을 녹여 만든 특수 합금으로 제작됐다.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은 한국과 미국 국가를 부르고 축하 공연을 했다.   임상환 기자한국전 장학금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재 조직위원회 장학금 수여식

2023.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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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에 메달 전수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리버사이드카운티 메니피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5명(참전용사 본인4, 유족1)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다.   권성환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의 사도메달을 받은 참전용사 안토니오 부스토 에스페호씨는 "한국전쟁이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 가려 흔히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는데, 대한민국 정부와 총영사관이 잊지 않고 우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 안토니오

2023.11.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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