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무관심에 방치된 고령의 전쟁 영웅들

노병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6·25 한국전쟁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참전 군인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이제 기념행사는 물론 흔한 추모깃발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가 잊고 싶어은 분명 아닐 것이다. 전쟁의 상처와 교훈, 그 희생의 의미를 후세들에 전해준다면 노병들은 항상 우리곁에 있지 않을까.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현재를 살펴보고, 보훈당국이 기억하고 챙겨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도 점검한다.     (1)  사라지는 노병과 조직  (2)  한국 전우들의 현주소      (3)  한미 보훈 당국 대책은     캘리포니아 벤투라카운티의 고요한 소도시 샌타폴라.     2년 전까지 매년 7월 27일 이곳에서 열렸던 한국전쟁 정전 기념일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한국전쟁 참전용사회(KWVA) 벤투라카운티 지부(챕터 56)의 데이비드 로페즈 회장이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리더가 사라지자 관련 모임과 행사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60년대 초반부터 추모비와 한반도 벽화가 있는 추모 공원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열렸던 행사가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이 행사는 2020년 전후로 많은 한인 인사들과 2세 청소년들이 찾아 감동을 받았었다.     로페즈 전 회장의 딸 샐리 로페즈(토런스 거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두 해 LA와 오렌지카운티(OC) 지회에서 기억을 위한 조그만 행사들을 해왔지만 그마저 동력을 잃어 더이상 모이지 못하게 됐다”며 “참전 용사 대부분이 이제 95세 전후의 고령자가 됐고, 커뮤니티와 공공기관의 관심도 예전같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로페즈 전 회장은 2003년 벤투라카운티 126번 하이웨이를 ‘한국전참전용사 추모도로’로 지정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하지만 로페즈 가족과 생존 전우들은 지난해 지부 폐쇄 결정을 내리고 서류 작업을 마무리했다.     샌타폴라에서는 75년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00여 명의 청년이 군에 입대한 것을 계기로 벤투라카운티의 한국전쟁과 전몰 장병 추모의 성지가 됐다. 전사한 군인들은 이웃들이자 학교 선후배, 아들과 딸이자 누군가의 연인이기도 했다.     1950년 발발해 3년 동안 지속된 한국전쟁에서 미군 3만6516명이 전사했고, 8176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10만명에 이른다.         샌타폴라 지역 출신 참전 군인 40여 명도 다시 고향에 돌아오지 못했다.     데이비드 로페즈 전 회장은 전투에서 살아남아 구사일생 돌아왔지만 적잖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전우들을 잊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도 그는 전우회를 조직하고 60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다.     로버트 손 KWVA LA 지부 회장은 “단순히 참전 군인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없어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후손들이 직접 참전 용사들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의 소중한 희생이 ‘삶이 아닌 기록’으로만 남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   가난·외로움도 크지만 우리를 기억해줬으면      LA 지회도 현재 등록된 참전 용사가 3~4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병원에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대부분이다. 지회는 주변 군소 지회들의 회원과 가족들을 흡수해 연락을 지속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재정과 인력에서 쉽지 않은 작업이 되고 있다.     전국 400여 개 KWVA 지회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참전 군인들은 이제 고령인데다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 이상 예전의 모임들은 진행이 어려워졌다. 그나마 자비를 털어 모임과 행사는 준비한 것도 수년째다.     연방보훈청(DOVA)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한국전 생존 참전용사의 중간 나이는 92세며, 70% 이상이 88세 이상이다.     데이비드 피켓 KWVA 전국 회장은 “90대 중반에 접어드는 참전 군인들은 가족의 도움 없이는 홈리스에 가까운 가난과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정작 이들은 얼마되지 않는 생활비 지원보다, 기억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쳤지만 이제 참전 미군들의 모습은 추억 속 사진으로만 남을 위기에 있다. 그 숭고한 뜻을 진짜 추억으로만 남길 것인지는 이제 한국 정부와 한인 사회의 의지에 달렸다.       샐리 로페즈는 “전쟁의 의미를 소중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는 전쟁에서 되돌아오지 못해 예전과 같은 일상의 삶을 이어가지 못한 참전군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것이다.” 샌터폴라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추모비 뒷면에 새겨진 전우들의 다짐이다.   최인성·강한길 기자한국전쟁 기사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한국전참전용사 추모고속도로 참전 군인들

2025.06.22. 20:06

썸네일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

  지난 3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노스힐스 소재 재향군인병원을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마틴 리핀(왼쪽 두 번째)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리핀 참전용사와 가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성호(맨 오른쪽) 부총영사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평화의 사도메달을 전수했다. 조 부총영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돼 있으며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핀 참전용사는 미 육군 3사단에 속해 1950년 11월부터 흥남철수작전 후방 지원, 1951년 서울 재탈환, 철의 삼각지대 고지전 등에 참여했다. 리핀 참전용사와 조성호 부총영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총영사관 제공]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사설 한국전쟁 한국전쟁 참전용사 사도메달 수여 리핀 참전용사

2025.06.05. 20:33

썸네일

“한국전쟁서 희생 미군 기억해야” OC해병전우회 참전비 참배

C해병전우회(회장 정재동, 이사장 심경오)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를 찾아가 참배했다.   약 20명의 회원은 이날 참전비와 주위 청소 봉사를 마친 뒤, 한국전 당시 희생한 미군을 기렸다.   이 행사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박동우 보훈 아너스 클럽 위원도 참석했다.   정재동 회장은 “한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희생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빠짐없이 새겨진 참전비에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심경오 이사장은 “메모리얼 데이와 한국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배했다. 앞으로 우리 후세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C해병전우회는 지난 2022년 참전비 앞에서 6·25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참전비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한국전쟁 희생 희생 미군 미군 3만6591명 참전비 청소

2025.06.02. 20:00

썸네일

한국전쟁 단편영화 기금모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 ‘전쟁의 아이들’ 제작비 모금 기자회견이 27일 LA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영화는 한국전쟁 직후 홀로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으로 아놀드 전 감독(오른쪽 세 번째)이 연출을 맡는다. 전 감독은 한국전쟁 발발 당시 어린아이였던 자신의 부친 전영일씨에게 들은 전쟁 경험담을 토대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전쟁의 참상과 고난을 이겨낸 한인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만들어져 한인 인식 제고와 차세대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A한인회 제공]한국전쟁 단편영화 한국전쟁 단편영화 한국전쟁 직후 할리우드 영화계

2025.03.27. 21:41

썸네일

밝은사회운동, 참전용사 위문

  밝은사회운동LA(회장 제니 이)는 지난 8일 웨스트LA 향군병원에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위문했다. 이날 주최 측은 참전용사 병실을 방문하고 보은행사 및 선물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밝은사회운동LA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회 이상 보훈병원 참전용사 위문에 나서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가 참전용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밝은사회운동LA 제공]  사설 한국전쟁 한국전쟁 참전용사 참전용사 병실 회장 제니

2024.11.12. 20:47

썸네일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문

밝은사회운동LA(회장 제니 이)는 오는 8일 오전 11시30분 웨스트LA 향군병원(11301 Wilshire Blvd)을 찾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문 및 보은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주최 측은 참전용사 병실을 방문하고 점심을 대접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보은행사 및 선물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주최 측은 “한국전쟁에서 미군 3만7000여명이 전사하고 9만여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참전용사 부상자 중에는 향군병원 등에서 치료 및 보호를 받는 분들이 아직도 생존해 있다. 참전용사들을 위문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밝은사회운동LA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회 이상 보훈병원 참전용사 위문에 나서고 있다.     ▶문의: (714)552-5681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전쟁 참전용사 참전용사 부상자 참전용사 병실

2024.11.05. 19:52

한국전쟁 정전 71주년 기념음악회

 기념음악회 한국전쟁 한국전쟁 정전

2024.07.30. 18:22

썸네일

목사회 한국전쟁 제74주년 상기 예배 및 연합추모행사 거행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이현욱 목사)와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회장 서사라 목사) 공동주관으로 열린 6·25 한국전쟁 제74주년 상기 예배 및 연합추모행사가 지난 23일 오후 4시 LA에 있는 주향교회(담임 김신 목사)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등 20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호국영령과 참전 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남가주한인목사회 제공]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쟁 참전용사 참전용사 기념예배 게시판 한국전쟁 목사회 한국전쟁

2024.06.26. 18:24

썸네일

“증오보다는 협력과 이해를” 한국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지난 22일 6·25 한국전 발발 74주년을 맞아 LA한인타운 새한교회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6·25기념사업회, 6·25 참전유공자회, 육군동지회, 육군협회, 월남전참전자회, 영관장교연합회, KWVA#328, 헌병전우회, 포병전우회, 카투사전우회, 예비역 기독군인회, 국가원로회의, 3.1여성 동지회, 한미맥아더장군 기념사업회 등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가족과 한인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평균나이 90세의 백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20여명의 기수단 입장으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행사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미육군협회 LA지부장 피트 세이츠 예비역 중령이 참석해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그는 “오늘은 희생과 용기를 되새기는 엄숙한 날이다”라며 “70년 전, 1950년 6월 25일, 한반도는 국가의 결의를 시험할 전쟁에 빠졌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 수많은 개인, 군인과 민간인이 탁월한 용기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자신의 자유뿐 아니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정의, 민주주의, 인권의 원칙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대립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지속적인 힘과 평화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의 증거였다. 대립보다는 대화의 중요성을, 갈등보다는 협력, 증오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쳤다”며 “이 전쟁은 우리에게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와 화해를 다짐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이츠 중령은 “지난 74년을 돌아보며, 한미 양국 간의 강력한 동맹과 관계 구축의 시간이었음을 말하고 싶다. 미국은 대한민국보다 더 나은 동맹국을 가질 수 없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멋진 관계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인 정치 및 단체 관계자들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한국전을 기억하고 구국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사를 전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영상을 통해 보낸 기념사에서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잊어서도, 잊힐 수도 없는 중대한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전용사와 그들 가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이 한국이 될 수 있었고 지금 우리 이민자들이 살아갈 수 있었다”며 “그들의 희생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완 LA총영사의 기념사를 대독한 문정희 영사는 “용기와 희생, 인내의 한국전쟁은 항상 평화가 승리하고, 정의가 지배하며, 과거 갈등의 기억이 국가의 화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라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한국 전쟁이 남긴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한인상공회의소의 김경현 부회장은 실제로 연방 국회에 게양됐었던 성조기를 6·25 참전유공자회에게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74년 전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참전용사들 덕에 지금의 우리의 자유도 있다”며 “남은 우리는 후세들에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강인함의 정신을 가르치고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 우리의 꿈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사 외에도 보이스카우트 학생들의 감사 편지, 참전용사에 대한 선물 증정, 참전용사들을 위해 준비한 한인 어린이들의 발레 공연, 바이올린 연주 등 전쟁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쟁 기념행사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국 전쟁 참전유공자회 육군동지회

2024.06.23. 19:35

썸네일

플러싱 키세나파크서 한국전쟁 메모리얼데이 기념식

 한국전쟁 메모리얼

2024.05.27. 17:15

썸네일

한국전쟁 다룬 '경계선의 이야기' 막올린다

한국전쟁 발발 74년을 맞아 당시의 참상을 담은 공연 '경계선의 이야기(The Story of the Border)'가 공개될 예정이다.   25일 공연을 기획한 신민식 시각미술작가에 따르면 공연은 다음달 2일 오후 2~5시 뉴욕 플러싱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역(Barton Ave, 11354)에서 열린다.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준비했으며, ▶대뉴욕평안도협회 ▶뉴욕황해도민회 ▶뉴욕함경도민회 출신 한인들이 스태프로 참여한다.     신 작가에 따르면, 김민수 대뉴욕평안도민회 회장의 지원으로 막을 올리며, 장소 협찬에는 플러싱 식당 커피팩토리가 참여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쟁 경계선 공연 경계선 김민수 대뉴욕평안도민회 뉴욕함경도민회 출신

2024.04.25. 20:48

21희망재단,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1200달러 전달

 희망재단 한국전쟁 21희망재단 한국전쟁

2023.10.18. 21:46

썸네일

신포니아, 한국전쟁 기념관 설립 후원 음악회

조지아 콜럼버스에 위치한 국립 보병 박물관(National Infantry Museum)에서 한국 전쟁 기념관을 신설하며 이를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가 오는 22일 오후 6시 둘루스주님의교회에서 열린다.     보병 박물관의 앤디레드몬드 부회장과 애틀랜타 신포니아의박평강 음악감독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전쟁 기념관의 취지, 건설 과정, 음악회의 목적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보병협회(NIA)의 회장인 롭 초파(예비역 대령)가 한국전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전쟁의 영웅들을 기리고 한미 관계를 기념하는 동상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쟁 기념관에 랄프퍼켓 주니어 중령, 백선엽 장군, 미 육군 보병 사병, 한국인 카투사(KATUSA) 증원병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레드몬드 부회장에 따르면 동상 제작 비용은 조지아 주정부가 전담해 거의 완성됐으며, 동상 앞에 세울 화강암 석판 또한 제작이 마무리 단계다. 내년 여름에 설치를 시작해 9~10월 완공될 전망이다.     레드몬드 부회장은 "퍼켓 중령은 현재 96세로 콜럼버스에 거주 중이다. 그가 이번 한국전쟁 기념관에 '특별한 한미관계'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한국전쟁이 더는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신포니아는 '영웅들을 기억하며!'라는 주제의 음악회를 열어 수익 전액을 보병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20달러이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작곡가 케네스 박이 호국영령을 위한 음악을 이번에 초연하며,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 준비돼 있다.     박평강 감독은 "음악가로서 음악을 통해 동포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보병 박물관의 목표 모금액은 50만 달러로, 이는 한국전쟁 기념관을 유지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음악회는 한미연합회(AKUS), 아메리칸델리, KLiCHS, 상신 브레이크 아메리카 등이 후원한다.   주소=3769 Peachtree Crest Dr., Duluth 윤지아 기자한국전쟁 기념관 한국전쟁 기념관 이번 한국전쟁 보병 박물관

2023.10.13. 15:07

썸네일

한국전쟁 사진전 개최

 한국전쟁 사진전 한국전쟁 사진전

2023.07.26. 7:00

썸네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지난 7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콜로라도스프링스 메모리얼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전쟁 기념비 헌납 27주년을 함께 기념했던 이날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 더치 넬슨 챕터(회장 제임스 맥기브니)가 주관하고 남부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가 후원했다. 또, 행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강현철 부총영사를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부인, 미망인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엘리자베스 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의회 랜디 햄스의장, 실베인 파비 캐나다 영사, 정주석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장대행, 오로라시 참전용사비 추진위원회의 박수지, 이상화씨 등 약 70명 이상이 참가했다. 또, 포트 카슨의 제 4보병사단의 밴드가 군악대 음악을 담당했으며, 와이드필드 고등학교의ROTC가 국기를 다루었다. 정전 기념식은 개회식, 초청인사들이 ‘잊혀진 전쟁’이 되어버린 한국전쟁의 비극과 슬픔,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자는 취지의 선언문을 공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의회의 랜디 헴스(Randy Helms) 의장과 실베인 파비(Sylvain Fabi) 캐나다 영사가 참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의회의 랜디헴스 의장은 “이렇게 기념적인 날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전쟁은 미국이 처음으로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파병을 한 전쟁으로 178만명의 군인들이 참전했으며, 132,000명이 사망하고, 5천여 명이 실종되고 포로가 되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 의회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희생한 이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실베인 파비 캐나다 영사는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한국 전쟁에 참전했으며, 미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항상 같은 노선을 걷고 있다. 한국전쟁과 같은 가슴아픈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1950년부터 53년까지 26,000이상의 군인이 한국전쟁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다. 한국은 캐나다가 150년 넘는 동안 굳건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강건한 동맹국이다. 캐나다는 한국전쟁의 교훈을 함께 나누며, 참전군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모두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자”고 말했다. 헌화식 이후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즐기면서 한미동맹 70주년, 한국전쟁 73주년, 한국전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경진 기자한국전쟁 기념식 한국전쟁 정전 남부콜로라도 스프링스 정전 기념식

2023.07.24. 15:42

썸네일

미군 촬영 한국전쟁 사진전…23일 헌팅턴비치 한인교회

헌팅턴비치 한인교회(담임목사 김현석)와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지부장 최만규)가 오는 23일(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한인교회(8121 Ellis Ave)에서 한국전쟁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될 사진들은 6·25 당시 미 육군 보병 40사단 통신병으로 참전한 도미니크 스피나 병장이 촬영한 것들이다. 스피나 병장의 손녀가 한국 정부에 기증한 사진들은 LA 총영사관을 통해 주최 측에 전달됐다.   김 목사는 “27일 로스알라미토스의 40사단에서 열릴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앞서 한국 전쟁에서 싸운 미군들의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김 목사에게 전화(714-887-6992)로 하면 된다.한국전쟁 사진전 한국전쟁 사진 미군 촬영 헌팅턴비치 한인교회

2023.07.19. 17:58

한인회관서 한국전쟁 73주년 기념식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부(회장 장경섭)가 지난 2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6·25 한국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한인동포, 전역 미군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3년째가 되는 해로, 재향군인회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50여명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조지아 지역 참전용사 및 전사자들의 유가족들이 참석하여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여해 최근 73년만에DNA검사를 통해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조지아 출신 루터 스토리 상병의 유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장경섭 회장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지킨 전쟁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고인 되신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그분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일에 총영사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처 커미셔너, 토마스 카든 조지아 주방위군 부관, 케빈 밀러 주한미군전우회(KDVA) 조지아챕터 회장 등이 6·25전쟁으로 지켜낸 자유와 한미동맹으로 이어온 한미 우호 관계 등에 대해 기념사를 전했다.     밀러 KDVA 회장은 최근 한국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얘기를 전하며 한국의 번영 뒤에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딸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초등학생 정시헌 군은 "학교에 있어야 할 나이에 총을 들고 전쟁터로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말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자인 크리스 헤일 씨는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전쟁 경험을 언급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시엘로 앙상블과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이 한국전쟁과 피난민들의 아픔을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윤지아 기자한국전쟁 기념식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전쟁 기념행사 한국전 참전용사

2023.06.26. 14:01

썸네일

한국전쟁 73주년, 종전 70주년 기념 밴플리트 셔츠 나와

한국전쟁 73주년과 종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언성히어로클럽이 한국전쟁에 참여한 무명용사들의 은공을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취지의 ‘위아밴플리트 we are vanfleets’캠페인의 일환으로 밴플리트 티셔츠를 22일 출시하였다.   언성히어로클럽은 2022년 설립되어 언성히어로 말 그대로 숨은 영웅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이들의 뜻을 사회에 재조명하고 알리자는 취지의 활동을 하고 있다. 빈플리트 티셔츠 좌측에는 ‘we are vanfleet’라고 적혀 있으며, 셔츠 뒷면에는 ‘unforgettable korean war heroes’라 표기되어 있다.     캠페인 명인 밴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으로, 종전 후 이승만 前대통령이 미의회 연설에서 그를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명명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의 재건과 종전 후에도 한국 사회의 재건을 위해 힘쓴 바 있다. 지금도 매년 수상 되고 있는 ‘밴플리트상’은 한미 우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한국인에게 수여되고 있으며 BTS, 고 이건희 삼성그룹 전회장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밴플리트 장군의 아들 밴플리트 대위(참전당시 중위)도 한국전에 참전할 의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탄원서까지 내며, 한국전쟁에 참여했다가, 52년 조종사로 B26폭격기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되었다. 아버지 밴플리트 장군은 아군의 피해를 우려해 수색을 중단시켰고, 이 사건 이후,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밴플리트 대위의 전쟁 중 실종사건은 당시 미국 사회에서도 충격적인 뉴스였으며, 뉴욕타임즈 1면을 비롯한 미국에 많은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전쟁 당시 147명의 미국 장성 아들들이 참전한 바 있다.   언성히어로클럽측은 밴플리트 대위와 같은 수 많은 영웅들의 사례가 있으나, 현재의 한국 사회가 이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캠페인 활동을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we are vanfleet’ 기념 셔츠는 한국의 한 독지가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바 있는 장석현씨는 언성히어로클럽의 활동을 전해 듣고, 밴플리트 셔츠 제작을 지원했다. 그와 언성히어로클럽측은 지난 6월20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밴플리트 부자와 참전용사들에게 헌화했다.   지난 해에는 ‘소중한메디케어’ 장진석 원장과 부르스터스 아이스크림 서성웅 대표, 이천구 서울사이버대 자문위원 등의 개인적인 지원을 받아, 미군 신문인 스타스앤스트라이프스지 별지에 ‘we are vanfleets’ 추모 기사를 실은 바 있다. 특히 장진석 원장은 대부분의 광고비를 자발적으로 기업 후원 받도록 노력한 바 있다. 부르스터스 서성웅 대표도 아이스크림 판매 등을 통해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한방병원 나영철 병원장은 언성히어로 취지에 맞는 부상자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치료 지원을 약속하기도 하였다.   밴플리트 기념셔츠를 제작한 언성히어로클럽측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부터 종전일인 7월 27일까지 릴레이 셔츠 입기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언성히어로클럽측은 “한국전의 무명 영웅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숨은 영웅들의 사례를 계속 발굴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 셔츠는 한정 제작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전쟁 종전 한국전쟁 당시 한국전쟁 73주년 기념 셔츠

2023.06.22. 0:47

썸네일

한국전쟁 73주년 기념식…24일, JJ 이벤트홀서 개최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주최하는 '6.25전쟁 제 73주년 기념식'이 오는 24일(토) 오전 10시 JJ이벤트 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지난4월 대한민국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로이스 윌리엄스 전 미해군대령이 특별히 초청돼 6.25 전쟁에 미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던 생생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백황기 회장은 "73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조국의 분단 현실을 잊기 쉬운 이 때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한국전의 역사와 당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영화보다도 더 극적이었던 윌리엄스 전  해군대령의 참전 회고담을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샌디에이고 재향군인회와 한미시니어센터가 후원한다.   ▶문의:(858)467-0803한국전쟁 이벤트홀 한국전 참전용사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재향군인회

2023.06.16. 19:36

썸네일

주한미군 초청 한국전 기념식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국전쟁 기념식이 애리조나주에서도 열린다.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와 애리조나주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은 오는 11일(일) 오후 4시부터 매사커뮤니티칼리지 극장에서 열린다.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미국 지부 한상진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미주 최초로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한국전쟁 기념행사"라며 "지난 70년간 한국에 파병되어 근무했던 미군과 그 가족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국전쟁 기념행사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주제로 교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꾸려진다.     한 지부장은 "한국전 참전 생존 군인이 거의 없어 한국전 역사 계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교민들의 참여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미국 전역에 주한미군 예비역 멤버들이 400만명으로, 그들 가족까지 포함하면 2000만명이 넘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미국 정치에서 잠재적인 친한파 투표권(Voting power)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비드 슈바이커트, 루벤 갈레고 연방하원의원과 샌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업청 CEO, 태미 로빈슨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과 함께 한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2명 등 약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는 대한제국 말기 국권 수호를 적극적으로 도운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호머 베젤릴 헐버트 박사를 기리는 단체다. 이곳의 미국 지부는 헐버트 박사의 철학과 사상, 삶을 미국인들과 교민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주한미군 한국전쟁 한국전쟁 기념행사 한국전쟁 기념식 주한미군 예비역

2023.06.05. 14: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