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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어린 선수들 야구하기 좋아 보였다” 정든 LG와 작별했지만, 성공시대 예감. 8R 군필 좌완 설렌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정든 LG 트윈스 유니폼을 벗게 됐지만, 곧바로 기대와 설렘의 감정이 몰려왔다. LG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기에 새로운 팀에서는 반드시 성공시대를 열고 싶은 임준형(25)이다. 임준형은 지난 25일 오전 LG를 떠나 KT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LG가 KT에 좌완투수 임준형을 보내고, 반대급부로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생애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임준형은 24일 LG 소속으로 KT를 만나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됐다.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임준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라며 “LG에서 사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KT가 날 필요로 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기회를 더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인생은 길다. 새로운 팀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KT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과 면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작년 군대 제대한 뒤 모습이 너무 괜찮아서 그 때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작년처럼 한 번 던져보라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작년처럼 던진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에 “임준형의 투구폼이 작년과 다르게 팔이 많이 내려왔다. 그 전에 위에서 찍어 던지는 게 좋았다. 선수와 투구폼과 관련해 상의를 해보려고 한다. 바꿀 수 있으면 바꾸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준형은 “LG 시절 코치님들이 내가 좌완 불펜이이라 타자들이 조금 더 까다롭게 느끼면 좋을 거 같다고 해서 팔을 내렸다”라고 배경을 전하며 “다시 팔을 올리는 건 문제가 없을 듯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행히 KT에는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제법 있다. 과거 상무에서 인연을 맺었던 동기, 후임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임준형은 “(권)동진이 형이 군대 동기다. 당시 분대장이었다. 또 제대할 때 (배)제성이 형이 들어와서 잠깐 봤다. 그 때 제성이 형이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 동진이 형과도 친하게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LG에서 본 KT는 어떤 팀이었냐는 질문에는 “어린 선수들이 야구하기에 좋아 보였다. KT에서 뛰면 뭔가 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LG 시절 우타자 상대로도 많이 나갔는데 안현민과 (강)백호 형을 너무 피하고 싶었다”라고 KT행을 반겼다.  당장 26일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친정 LG를 상대해야하는 임준형. 그는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박동원, 김현수를 꼽은 뒤 “(박)동원 선배님은 ‘한 번 들어와 봐라’ 이런 느낌이어서 진짜 직구만 던지겠다고 했다. (김)현수 선배님은 ‘네 공을 치기 싫다. 다리가 빠진다’라고 하셨는데 너무 대단한 타자라 한 번 승부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진흥고를 나와 2019년 LG 2차 8라운드 75순위로 뽑힌 임준형은 세월이 흘러 어느덧 프로 7년차를 맞이했다. 1군 통산 성적이 39경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가 전부이기에 KT에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임준형은 “나름 올해 7년차가 됐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겠구나 했는데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LG 시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6.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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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좁아진 취업문…올해 2~3분기 채용 규모, 전년 대비 9.7% 감소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어들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부족 인원은 4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5만2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채용 계획 인원도 4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7%(5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말하는 ‘부족 인원’은 채용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 생산시설 가동, 고객 주문 대응 등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력을 뜻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부족 9만7000명, 채용 계획 9만5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부족 6만명, 채용 계획 6만1000명), 도매·소매업(부족 5만7000명, 채용 계획 5만4000명), 숙박·음식점업(부족·채용 계획 모두 4만7000명) 등에서 인력 부족과 채용 수요가 컸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부족 6만5000명, 채용 계획 6만4000명), 영업·판매직(부족 5만1000명, 채용 계획 5만명), 음식 서비스직(부족·채용 계획 모두 4만6000명), 운전·운송직(부족 3만8000명, 채용 계획 3만9000명) 등의 수요가 많았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 인원은 42만1000명, 채용계획 인원은 4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6%, 11.4%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부족 인원이 4만8000명, 채용계획 인원은 5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9%, 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기준 구인 건수는 140만2000명, 실제 채용은 129만4000명으로 작년보다 각각 2만1000명, 9000명 감소했다. 미충원율은 7.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사업체들이 꼽은 인력 충원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 부족’이었으며,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임금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아서’가 20.6%로 뒤를 이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6.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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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20년 전 간절한 꿈 이뤘다…"빙송국 기둥 되어 밝게 빛나"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년 전 꿈을 이뤘다. 방송국 한 가운데 기둥을 자신의 얼굴로 장식한 전현무는 아직도 방송인이 되기 전의 절실함을 잊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26일 전현무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20년 전 방송이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동아리 출신 SBS 선배를 찾아 조언을 구하러 이곳을 왔었더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현무는 SBS 방송국 로비에서 큰 LED 기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 중이다. LED 기둥에는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고, 전현무는 자신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같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전현무는 “시간이 지난 지금 이곳 SBS 로비에는 그 간절했던 지원자의 얼굴이 기둥이 되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제가 미친 듯이 방송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아마 20년 전 그 절실함을 아직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간절한 꿈은 이루어집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충분히 간절하지 않아서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전현무와 백지영, 김호영, 우주소녀 수빈이 진행하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6.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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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려욱 "'Deligh', 밝은 에너지 넘치는 곡..희망 차오르는 느낌"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신곡 ‘Delight’(딜라이트)로 밝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슈퍼주니어 정규 12집 수록곡 ‘Delight’는 점차 고조되며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음악에, 오랜 시간 함께 길을 걸어온 소중하고 기적같은 존재들에 대한 믿음과 진심을 담은 노랫말이 더해진 업템포 팝 곡이다. 특히 려욱은 ‘Delight’에 대해 “슈퍼주니어의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다. 희망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감상을 전하며 “우리 E.L.F.들이 많이 들어주면 좋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오늘(26일) 0시에는 슈퍼주니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Delight’의 하이라이트 클립이 공개되었으며, 새로운 콘셉트로 변신한 멤버 려욱의 모습과 음원의 일부를 같이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는 내달 8일 발매되며, 타이틀 곡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를 포함한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6.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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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HMM, 연료전지 탑재한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공동 개발

HD현대는 HD하이드로젠·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HMM, 한국선급(KR)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무탄소해운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 SOFC를 탑재한 탄소 저감 컨테이너선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연료전지, 탄소 포집 체계 등 해운 분야 탄소 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만들어내는 연료전지로 뛰어난 발전 효율이 특징이다. HD하이드로젠은 선박 탑재용 SOFC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탑재한 선박을 개발할 계획이다. KR은 선박 검증·인증을 수행하고, HMM은 실증 선박을 직접 투입해 실제 해운 조건에서 선박의 SOFC 체계를 검증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기술은 해운 분야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7년부터 5000톤(t) 이상의 국제 항행 선박이 탄소 배출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경우 초과 배출량 1톤(t)당 100∼380달러(약 13만~50만원)의 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다. HD현대는 2018년 SOFC 체계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해엔 전문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해 본격적인 친환경 동력원 개발 사업에 나섰다. HD하이드로젠은 2025년 하반기 평택에 SOFC 생산 공장을 짓고,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최근 IMO의 탄소세 부과 결의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해운 분야의 탄소 중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HD하이드로젠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SOFC가 친환경 해운 시장을 선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삼권([email protected])

2025.06.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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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란 특검, 尹 28일 첫 소환…계엄 국무회의 집중 추궁한다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오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 과정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특검은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측에 28일 오전 9시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지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특검팀이 체포영장에 담은 혐의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3일 자신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서 저지‧방해했단 혐의 등이다. 이에 따라 28일 조사는 해당 혐의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첫 조사에서 해당 혐의뿐만 아니라 국무회의 관련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 계엄방조 의혹은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 중 하나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당시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위헌‧위법한 계엄을 멈출 기회가 있음에도 묵인‧방조하거나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시도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한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 두 전직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입건돼 있다. 윤 전 대통령 첫 소환 조사에서 이를 조사한다는 것은 특검팀이 내란 의혹 수사의 첫 핵심 타깃으로 국무회의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경호처로부터 당시 국무회의장으로 쓰였던 대접견실과 대통령 집무실 복도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임의제출 받아 수사한 바 있다.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 전 장관 등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나아가 지난해 3월 1일부터의 보안 휴대전화(비화폰) 기록도 확보했다. 이런 경찰의 수사기록 등은 특검팀으로 인계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국무회의 전후 과정에서 국무위원들에게 계엄 관련 지시 사항이 담긴 문건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줄줄이 이뤄질 전망이다. ━ 尹 측 “국무회의 조사, 재판 영향 우려” 윤 전 대통령 측은 국무회의 관련 특검팀 조사에 어떻게 진술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진술 내용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혐의에 대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국무회의 관련 진술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끼칠 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 보호 수사규칙과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라 임의수사의 경우 조사 일시·장소 협의가 필요하며, 비공개 출석 요청도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김계리 변호사가 특검팀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변호인단 중 일부가 추가로 선임될 예정이다. ━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도 수사 방침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첫 소환 조사 이후 내란‧외환 등 특검법에서 규정한 11개 혐의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고 국회의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가 아닌 당사로 정했다는 의혹 등이 포함된다. 다만 추 전 원내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사실을 미리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선포 후에) 전화해왔다”며 “그 이후 ‘당사에서 국회로 장소를 바꾸자’고 통보했고, 계엄 선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경민.김보름.황수빈.이경은([email protected])

2025.06.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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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외선차단제, 근거없이 미백 등 기능성 광고 "주의 필요"

시중에 판매 중인 자외선차단제 가운데 일부가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지 않거나 객관적 근거 없이 미백, 트러블케어, 저자극 등 기능성을 광고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26일 자외선차단제 38종을 조사한 결과 6종이 미백 등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지 않은 채 기능성이 있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는 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제품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와 제품에 성분명을 다르게 표시했다. 시드물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처 라이징 썬크림과 에네스티 뉴 유브이 컷 퍼펙트 썬스틱은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지 않았는데도 각각 미백 효과와 내수성(워터프루프)이 있다고 표시했다.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은 부활초(수분공급)와 쇠비름추출물(피부 진정) 등 원료의 특성을 표시한 문구가 완제품 효능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본트리 베리 에센스 선블럭은 '피부진정·노화방지' 문구를, 토니모리 더 촉촉 그린티 수분 선크림은 '저자극', 프롬리에 비건 이지에프 시카 워터 선앰플은 '트러블케어'라는 문구를 각각 객관적 근거 없이 사용한 점이 적발됐다.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모이스처라이징 선 제품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의 표시와 제품 표시가 달랐다. 소비자원은 이들 7개 제품 사업자에 표시·광고 개선이 필요한 문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객관적 근거가 없는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06.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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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때 잠기는 무심천 다리 19곳에 '방수기능' 자동차단시설

━ 청남교 수위 50㎝ 때 자동차단 충북 청주시가 호우로 인한 급류 사고 예방을 위해 무심천 보행교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원평동~상당구 방서동 구간에 놓인 세월교 19곳에 4억원을 들여 자동차단시설 37개를 만들었다. 세월교는 하천에 놓인 징검다리나 보행교로 평소에는 무심천을 건너는 용도로 사용되지만,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다리를 말한다. 시는 호우기나 장마 때 무심천 수위가 오르면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세월교 통행을 제한한다. 또 담당 직원이 무심천으로 나가 세월교 앞에 놓인 쇠사슬로 통행을 막아왔다. 이런 조처에도 불구하고 무심천에선 크고 작은 급류 사고가 발생했다. 2017년 7월 청주시 모충동에 살던 A씨(87)가 청남교 인근 세월교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2011년 6월 문암생태공원 인근 무심천에서 중학생 B군(14)이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져 사망하는 등 한해 3차례 실족 사고가 있었다. 급류에 휩쓸렸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사례도 빈번하다. 이번에 설치한 세월교 자동차단시설은 무심천 청남교 수위가 50㎝가 되면 자동으로 1.3~3m 길이 차단봉이 통행로를 막는다.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 차단봉이 다시 수납함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무심천 물이 불어나면 세월교까지 잠겨, 전기를 사용하는 자동 차단시설 도입이 불가능했다. ━ “쇠사슬 채울 땐 2시간” 신속 통제 가능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단봉을 움직이는 전자장치에는 방수처리를 했다. 김진수 청주시 국가하천팀장은 “쇠사슬을 채울 때는 직원이 세월교 19곳을 도는데 1시30분에서 2시간씩 걸려서 신속한 통제가 어려웠었다”며 “자동차단시설 도입으로 하천 통제 시간이 단축되고, 세월교 통제에 나선 직원들 안전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현장 영상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재난현장에 출동한 직원이나 주변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과 관련 부서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4개 구청 건설과와 당직실에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다. 노후화된 재난 예보·경보 시설 31곳을 교체하고, 2곳을 신설한다. 연응모 청주시 재난안전실장는 “물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세월교 자동 차단시설을 도입한 곳은 청주시가 처음”이라며 “하상 도로와 세월교 보행자 통제를 한 번에 할 수 있고, 시민재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5.06.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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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어 끝나면 끝이다… 손흥민 이적, 8월 13일 전후로 결정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향후 거취는 8월 13일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계약 종료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의 아시아 투어 일정과 복잡하게 얽힌 계약 조건이 맞물리며 결론은 투어 종료 이후에야 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손흥민을 둘러싼 여름 이적 시장은 혼란스럽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감독 교체를 단행했고, 세대교체를 예고한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새로운 체제에서 손흥민의 입지는 재정립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양측 모두 확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과거 수차례 이적설을 일축하며 팀에 충성해온 손흥민조차 최근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마친 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섣불리 말하기보다 기다리는 게 맞다.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유보적 태도로 돌아선 것이다. 토트넘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구단은 손흥민이 팀을 위해 10년 넘게 헌신해왔다는 점을 존중하고, 거취 결정권을 그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이적을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지만 구체적인 협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단 재점검에 착수했으며, 주장인 손흥민과도 조만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역할과 활용 계획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단기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아시아 투어다.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친선전을 갖고,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 기간은 손흥민의 국내 흥행 파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정이다. 특히 한국 투어 관련 계약 조건에 손흥민의 의무 출전 조항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복수의 스폰서, 방송사, 이벤트 주최사들과의 계약 속에 손흥민의 출석이 필수로 명시돼 있고 이를 어길 경우 최대 200만 파운드(37억 원)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국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손흥민이 관련 행사 참여를 의무화한 계약이 있다면 토트넘이 그를 여름 내내 붙잡고 있는 것도 이해 가능한 일”이라며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는 8월 13일에 가까워질수록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날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을 예정이며, 손흥민과 이강인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는 유력한 무대였다. 하지만 양 선수 모두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을 택한다면, 슈퍼컵 이전 이적이 유력하고, 이강인 역시 PSG 내 입지 문제로 인해 프랑스 외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코리안 더비’ 무산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여름이 사실상 마지막 이적 기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올 초 1년 연장 옵션만을 행사하며 장기 재계약 대신 유연한 운영을 택했고, 이는 곧 이적 가능성을 높인 결정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올여름이 현금화를 위한 마지막 타이밍”이라며 “구단이 떠나는 걸 막지 않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6.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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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 처음 방문하는 대만인에 동포증 신청 수수료 면제

中, 중국 처음 방문하는 대만인에 동포증 신청 수수료 면제 대만 당국 "본토 방문한 대만인 연락두절 등 사례 발생…방중 신중해야"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당국이 중국을 처음 방문하는 대만인의 동포증 신청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치에 나섰다고 자유시보와 왕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전날 언론브리핑에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처음 자국을 찾는 대만인, 이른바 '서우라이쭈(首來族)'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대만 동포의 중국 왕래를 더욱 편리하게 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간 인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출입경관리국 등과 협의를 거쳐 대만동포증 신청수수료 면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출입경관리국에서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많은 대만인이 중국 방문하면 민진당 당국이 만든 '정보의 갈라파고스(고립지)'의 실상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과 유사한 성격의 카드식 동포증만 있으면 비자와 유사한 성격의 입경허가증이 없이도 자유롭게 중국을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대만언론은 현행 대만동포증 신청 규정에 따르면 유효기간이 5년인 발급에 일반(6일)과 급행(4일)의 발급 비용이 각각 1천500 대만달러(약 6만9천원), 2천400 대만달러(약 11만원)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전날 대만인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국가가 많다면서 중국 측의 이같은 정책의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만인이 중국 본토를 방문했다가 연락 두절, 부당한 구금을 통한 조사 및 개인의 자유 제한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불확실한 법 집행과 법치의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중국을 방문한 대만인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국 방문을 신중히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은 중국의 이같은 정책에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의 젊은이들을 포섭하기 위해 속임수를 이용한 통일전선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전선전술은 노동자 계급 세력 강화를 위해 우익 개량주의자와 일시적으로 협력해 자본가 계급에 대항하는 공산당의 전술 형태로 대만 민진당은 대만 청년을 현 대만 집권 세력과 분리해 친중 세력화할 목적의 전술이라고 규정한다. 지난해 대만 인권 단체들은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강제 실종되거나 자의적으로 구금된 대만인이 850명이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2025.06.25. 21:25

베트남 총리 "미국과 상호관세 개시 이전 무역협상 타결 예상"

베트남 총리 "미국과 상호관세 개시 이전 무역협상 타결 예상" "트럼프 행정부와 자주 소통…공급망 등 다각화 노력"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기간 종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트남이 남은 기간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행사에서 앞으로 "2주 안에 (협상)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관세 문제에서 미 행정부와 자주 소통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미국은 관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과 미국 소비자, 그리고 베트남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찐 총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베트남을 중국 쪽에 가깝게 몰아붙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모든 나라가 독자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자국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국가는 "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른 문제를 망치지 않고, 한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찐 총리는 또 "안 좋은 상황에 대비해 시장, 제품, 공급망·생산망을 다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동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토대"라면서 "우리가 이 부분에서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최근 미국과 3차 무역 협상에 이어 지난주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회의를 갖고 추가 협상하는 등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은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남은 기간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베트남에 중국산 상품의 베트남을 통한 우회 수출을 차단하고 정보기술(IT) 수출품 등에서 중국산 기술·부품 사용을 줄이는 등 대(對)중국 경제적 의존도를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지난 달 베트남의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는 138억 달러(약 18조7천억원)·122억 달러(약 16조6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씩 급증했다. 이는 기업들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 이전에 대미 수출 물량을 집중적으로 밀어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06.25. 21:25

성북구 장위 10구역 재개발…'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빼고 간다, 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계획이 결국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던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추진된다. 서울 성북구는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 종교시설(사랑제일교회)을 제척하는 내용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최종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가로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장위뉴타운 전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다. 장위뉴타운은 부동산 호황이 한창이던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ㆍ2ㆍ4ㆍ5ㆍ6ㆍ7구역은 이미 일반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하지만, 유독 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 문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었다. 장위10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건 2008년이다. 이후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구역 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보상금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며 버티면서 사업 진행이 미뤄졌다. 당시 사랑제일교회는 563억원을 보상금으로 요구했다. 이들이 제시한 563억은 교인 감소와 재정손실 110억원, 교회 신축비 3.3㎡당 1000만원 등을 근거로 한다. 이는 서울시토지수용위원회가 사랑제일교회 본당과 교육관을 감정해 책정한 보상금(82억원)의 7배 수준이다. 결국 재개발 조합은 82억원을 법원에 공탁했고, 교회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됐다. 조합 측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1ㆍ2ㆍ3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하지만, 신자들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수차례 막으며 버텼다. 이후 조합 측과 2022년 9월 '보상금 500억원+재개발 구역 내 땅(대토)'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이주에 합의했지만, 대체 부지의 측량 오류 문제 등을 이유로 합의는 이행되지 않았다. 재개발 조합이 수백억원대 사업비 추가 부담을 지면서까지 사랑제일교회를 사업에서 제외한 이유다. 한편 장위10구역은 9만 1362㎡ 면적에 1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올해 연말 착공해 2029년 준공 목표다.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정비구역 경계가 조정되고 도로와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기반시설 계획도 새로 수립됐다. 장위10구역 사업이 본격화하면 장위뉴타운 내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장위 뉴타운 일대를 관통하는 핵심 도로인 돌곶이로의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인근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교회 측과 갈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수기([email protected])

2025.06.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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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싸운 뒤 화난다고…며느리 흉기로 수차례 찌른 70대男

아들과 싸운 후 화가 난다는 이유로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최정인 부장판사)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7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사용한 흉기 등을 참작할 때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 결과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피해자는 평온히 거주해야 할 집에서 범행을 당해 충격과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과 아들 사이 관계 파탄에 책임이 있지 않아, 내세우는 범행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고 일방적 분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A씨가 범행 사실관계 자체를 인정하는 점, 초범인 점, 고령으로 재범 위험성이 낮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아들 부부가 거주하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인 50대 여성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06.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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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벚꽃 명소는 여의도 아닌 이곳

서울의 과거 벚꽃 명소는 여의도가 아니라 강북구 수유동 일대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수유동의 150년을 미시적으로 추적한 『수유동: 느린 도시, 살아있는 공동체』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18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수유동의 변화 과정을 생활문화, 역사적 사건, 주민 주도 도시재생을 축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수유동이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서울의 원조 벚꽃 명소이자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 중 한 곳임을 밝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유리’라는 이름은 1865년(고종2)부터 등장한다. 1949년 8월 13일, 서울시 성북구로 편입된 수유리는 1950년 ‘수유동’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나, 현재까지도 ‘수유리’라는 이름이 여전히 쓰이고 있다. 수유동은 북한산 골짜기에 자리해 ‘수유(水逾ㆍ물이 넘침)’, ‘빨래골’ 등 맑은 물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수도폭포와 구천폭포 등 빼어난 자연환경 덕분에 한때 ‘숨겨진 명승지’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성 근교의 대표 벚꽃 명소로도 이름을 알렸다. 수유동에 벚꽃이 심어진 건 1700년대라고 한다. 조선 후기 문신인 홍양호(1724~1802)는 우이동에 별장과 묘소를 두었고, 일본에 아름다운 꽃나무 이야기를 듣고 조선통신사를 통해 벚꽃 묘목 수백 그루를 들여와 심었다고 한다.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가 서울 최초의 벚꽃 명소가 된 배경이다. 수유동은 ‘민주주의의 성지’ 중 한 곳으로도 꼽힌다. 수유동 산 9-1번지에 위치한 국립4ㆍ19민주묘지는 1960년 4ㆍ19혁명의 희생자 199위를 모신 곳이다. 묘역은 당초 남산에 조성될 뻔했으나, 여러 논의 끝에 1963년 9월 수유동에 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993년 4월 19일에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4ㆍ19묘역 성역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묘역 면적은 4만 2975㎡(약 1만3000평)에서 13만 5537㎡(약 4만1000평)로 대폭 확장됐다. 인근의 아카데미하우스는 한국 크리스챤아카데미가 독일 자본으로 건립한 본부 건물이다. 6000평 대지에 회의실, 호텔, 식당 등을 갖췄다. 이곳에선 1970~1980년대 여성운동, 통일 논의 등 민주화 담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1988년에는 김대중ㆍ김영삼ㆍ김종필 등 야당 지도자들이 이곳에 모여 13대 국회 운영 방향과 정책을 논의한 현장이기도 하다. 한편 수유동은 대규모 재개발 대신,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부터 삶의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대안적 도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층 아파트보다 낮은 다세대주택, 오래된 전통시장, 주민이 직접 만든 커뮤니티 공간이 공존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기록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라며 “수유동의 변화는 서울 곳곳에서 진행 중인 생활 문화 실천의 좋은 본보기”라고 전했다. 이수기([email protected])

2025.06.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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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대 정산금 안 줬다"…비오 측 빅플래닛, 산이 소속사 상대 전부 승소 [공식]

[OSEN=최이정 기자] 래퍼 비오(BE'O)의 현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벌인 정산금 소송에서 전면 승소했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부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빅플래닛메이드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소송 비용 역시 원고인 페임어스 측이 전액 부담하게 됐다. 이번 소송은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비오의 과거 정산금 미지급 사실을 근거로 '상계(相計)'를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재판부는 이 상계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으며, 페임어스가 최소 수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법적으로 인정된 셈이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소속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정당한 대응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위한 법적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판결문의 구체적 내용은 추후 확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오는 2021년 Mnet '쇼미더머니 10'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주목받은 후,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6.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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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민원인 돈 받고 성관계도…김진하 양양군수 1심 징역 2년

━ 여성 민원인은 징역 1년 6개월 선고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등 각종 비위 혐의를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재판장 김종헌)는 26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어 안마의자를 몰수하고 50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김 군수에게 현금과 안마의자, 성적 이익을 공여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민원인 A씨에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A씨와 공모해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봉균 양양군의원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양군수인 피고인은 민원인으로부터 금품 500만원을 수수하고 세 차례 성관계를 가져 성적 이익을 수수하였으며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안마의자를 제공받았다”며 “군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피고인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고 고가의 물건을 받음으로써 양양군 소속 공무원들과 양양군민들의 실망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군수 협박 양양군의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그러면서 “피고인이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연달아 양양군수로 당선돼 재직하던 중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그 죄책은 더욱 무겁다”며 “피고인은 자기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은 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 A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고가의 안마의자 및 성관계를 통한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3년 12월 양양지역 한 카페를 찾아 민원인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결심공판에서 김 군수에게 징역 6년과 벌금 4000만원·추징금 2000만원을, A씨에겐 징역 4년, 박 의원에겐 징역 3년을 구형했었다. 한편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이 박탈된다. 박진호([email protected])

2025.06.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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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옥자연 핑크빛, '나혼산' 새 커플 '대자연' 나오나

[OSEN=연휘선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와 옥자연이 핑크빛 기류에 휩싸인다.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에서는 '코드명 : 대자연'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자연 탐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자연을 사랑하는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가 ‘코드명 : 대자연’ 크루를 결성, 자연 탐방을 하며 동심을 깨우고,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의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줬다. 이번 주에는 자연 탐방을 마친 ‘코드명 : 대자연’ 크루가 자연 탐방을 이끌어 준 전문가 멤버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김대호와 옥자연은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코드쿤스트는 밖에서 바비큐를 위한 숯 피우기에 나선다. 자연 탐방 중 옥자연을 향해 묘한 분위기를 뿜어낸 김대호는 주방에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 주방에 옥자연과 나란히 선 김대호는 엠티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설레가지고”라고 얼굴을 붉힌다.  김대호는 요리를 하며 자연스럽게 옥자연에게 말을 놓는가 하면, 끊임없이 요리와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개를 돌린 채 옥자연 몰래 미소를 짓는 김대호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밖에서 홀로 숯불 피우기에 집중하던 코드쿤스트는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는 주방으로 눈길을 돌린다. 슬금슬금 주방으로 향한 그는 입구 가까이에서 고개를 내밀고 귀를 쫑긋 세워 염탐을 시작하는데, 과연 그가 목격한 두 사람의 모습은 어땠을까. 앞서 '나혼산'에서는 다양한 '썸' 분위기가 화제를 모으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기안84와 박나래가 대표적인 예다. 이에 김대호와 옥자연의 '대자연' 러브라인이 '나혼산'에 설렘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6.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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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악플러 "은둔 생활 했다" 선처 호소…檢 징역 2년 구형

배우 신세경을 수년간 괴롭힌 악플러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6일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에 따르면 신세경에 대한 지속적 사이버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장기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익명으로 신세경과 팬, 가족, 지인들을 대상으로 협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적 언행 등을 반복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악성 댓글 사안으로는 이례적인 조치다. 소속사는 A씨 측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은둔 생활을 해온 A씨가 사회 복귀를 희망한다. 주 14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어떠한 선처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유사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도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누군가의 왜곡된 욕망으로 인해 다수의 무고한 이들이 고통받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가해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06.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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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核파괴' 성과 흔들릴라…트럼프 "가짜뉴스 기자 '개처럼' 쫓겨나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실행된 미군의 핵시설 공습 직후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다 CNN과 뉴욕타임스(NYT)가 24일 국방정보국(DIA)의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해 “핵 프로그램을 수개월 정도 지연시켰을 뿐”이라며 “피해는 제한적이었다”고 보도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반박 공세의 선봉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방금 이스라엘원자력에너지위원회가 공식 평가서를 보내왔다”며 “공습으로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핵심 인프라를 파괴하고 우라늄 농축 시설을 완전히 사용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비핵화를 문서화하겠는 의미다. 그는 다만 “(핵협정)문서가 있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그것(핵시설)을 완전히 폭파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과 관련해선 “언젠가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어쩌면 조만간 재개될 수도 있다”며 휴전 합의가 공고하지 않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이후 성사된 휴전 직후엔 “휴전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공습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보도한 자국 언론들을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놀라운 힘을 통해 역사적 휴전이 체결됐다”며 “현재 언론의 신뢰도는 16%에 불과하고, 가짜뉴스인 CNN, NYT, MSNBC 등은 신뢰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분이 덜 풀린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비행기 안에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DIA 보고서 내용을 보도한 CNN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는 즉각 CNN에서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고 적었다. NYT에 대해서도 “그들은 정말 나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비난을 가한 언론 보도는 미 국방부의 정보기관 DIA가 평가한 보고서 내용을 근거로 작성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결과는 제한적이었다”는 보고서 내용이 아닌 이를 보도한 언론만을 문제 삼았다. 백악관과 정보기관들도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부국(DNI) 국장은 SNS에 “핵시설이 파괴됐다는 대통령의 언급은 새로운 정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며 “만약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택한다면 3개의 핵시설(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을 모두 재건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새로운 정보의 출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 정보당국을 이끄는 개버드 국장은 지난 3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전 “개버드는 틀렸다”며 정보당국의 평가를 부정하면서 궁지에 몰리자 “DNI의 판단은 대통령과 같다”고 말을 바꾼 상태다. 중앙정보국(CIA) 존 랫클리프 국장도 SNS에 올린 성명에서 “다량의 신뢰할 만한 정보”는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최근의 정밀 공격에 의해 심각하게 손상됐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 역시 정보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26일 오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주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악관은 “핵시설이 괴멸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 자료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스라엘 평가 보고서의 결과와 함께 JD밴스 부통령,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의 유사한 주장이 함께 나열돼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급 기밀인 DIA 보고서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사람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며 “이를 언론에 유출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전면 반박 과정에서 이란이 공습 전에 미리 다른 장소에 옮겨놨을 가능성이 있는 농축 우라늄의 향방과 핵 시설의 구체적 파괴 정도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공습 직후 “농축 우라늄을 미리 옮겨놨고, 공습에 의한 피해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혀왔던 이란은 이날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핵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은 분명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공습을 받은 쪽에서 “피해가 크다”고 밝힌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앞서 이란 의회는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력을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IAEA의 핵시설과 핵활동 사찰·검증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자국내 핵시설 피해 현황에 대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도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고 있다”며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합의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괄적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로 전용될 수 있는 농축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對)이란 제재 해제와 상호 적대행위 중단 등의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5.06.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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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 성추문, 아오이 소라까지 등판 "AV배우 매춘부 아냐" [Oh! 재팬]

[OSEN=연휘선 기자] 일본 AV배우 출신 방송인 아오이 소라가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의 성추문 논란에 입을 열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아오이 소라는 지난 25일 개인 SNS에 "AV 여배우는 매춘부가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이 글은 일본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게재돼 현지와 국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오이 소라는 또한 "잘못한 건 의혹의 사진이 유출되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왜 하밀 AV 여배우인가. AV 여배우의 지위가"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논란이 된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과 일본 AV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의 성추문을 둘러싼 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둘러싼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연예매체 주간문춘은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가 일본 도쿄의 한 술자리에서 포옹하고 턱을 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의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더보이즈 측은 주학년의 탈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주학년은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술자리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 등 불법적인 행위는 일체 부인했다. 탈퇴 또한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에 종용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카 키라라 또한 사적으로 금전을 받고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오이 소라는 과거 일본에서 AV배우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6.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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