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사,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유가 급등 여파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다음 달 발권분부터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NHK 등이 15일 보도했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올여름 급등한 국제 유가를 반영해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 발권분부터 인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출발 북미·유럽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전일본공수는 7천엔(5만6천원), 일본항공은 1만2천엔(10만2천원)씩 각각 올려 모두 6만2천엔(52만8천원)이 된다. 한국 노선은 전일본공수가 600엔(5천100원), 일본항공이 1천200엔(1만200원) 인상해 7천100엔(6만500원)으로 오른다.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은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상해 7∼8월 발권분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9∼10월 발권분은 유가가 일시 하락하면서 유류할증료가 내렸으나 다음 달 발권분부터 다시 오르게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10.15. 3:26
12년 지각 개통 신압록강대교…中은 영향력, 北은 실리 챙겼다 사업 초반부터 이견 겪다 2014년 완공…북중관계 부침 겪으며 '개점휴업' "북한산 물품·노동력 수출 등 타협 가능성…中, 美에 대북 영향력 과시"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한때는 '북중 불협화음의 상징'으로도 불렸던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공식 개통되면서 북러 밀착 속에 다소 소원했던 북중 관계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됐다. 신의주-단둥 통로는 그간 북중 교역의 핵심 역할을 해왔지만, 1943년에 만들어져 노후한 '단선' 조중우의교(압록강철교)로는 자동차 혹은 기차가 편도 운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물류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선에 폭 33m, 총연장 3천26m의 대형 교각으로 설계됐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임 시절이던 2010년 말 착공돼 3년 만인 2014년 완성됐다. 대교 건설 사업은 초반부터 이견을 겪었다. 북한은 신의주 도심과 가까운 곳에 다리를 연결하기를 원했지만, 중국은 단둥 신구(新區)와 남신의주를 연결하는 안을 밀었다. 중국 측 구상이 채택되면서 중국이 공사비 22억2천만위안(약 4천400억원)을 부담해 대교는 완공됐으나, 북한은 이후에도 연결도로와 세관 건설을 미뤘다. 그동안 북중 관계는 부침을 겪었다. 북한 핵개발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중국이 참여하면서 다리 완공 후 얼마 안 가 북중 교류는 크게 위축됐다. '트럼프 1기' 시절 북미 대화 국면을 맞아 북중 양측의 소통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북한의 국경 폐쇄, 이후 북러 밀착 등을 거치며 최근까지 북중 관계는 냉랭하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성사되면서 북중 관계 변화의 조짐이 가시화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6월 북한을 찾아 경제·무역과 인적 왕래를 포함한 분야별 교류 활성화를 약속하면서 북중 관계는 다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신압록강대교는 이런 흐름 속에 개통됐다. 12년이나 늦게 다리가 개통된 이유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중이 각자의 셈법에 따라 관계 주도권을 확보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김규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북중 관계가 원만했던 2018∼2019년 열리지 않은 신압록강대교가 이제서야 개통된 것을 두고 "최근 몇 년간 누적된 경제적 이견과 갈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일정한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중 무역은 통상 중국의 흑자(북한의 적자) 구조인데, 북한산 상품 수입 확대나 북한의 외화 획득을 위한 노동력 수출 및 임가공 통로 허용 등에 관해 일정한 타협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도 최근 보고서에서 "과거 북중 교역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원유를 국제 가격보다 크게 낮은 우호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교역 조건을 정책적으로 조정한 사례가 있다"며 "북한의 생산과 지방 공업에 필요한 원료·자재의 가격과 결제 조건이 어떻게 변하는지, 북한산 제품의 대중 수출 여건이 확대되는지는 중요한 관찰 지점"이라고 했다. 중국이 북한에 일정 부분 '양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러한 분석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심화한 북러 밀착과 관련이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이 러시아 쪽으로 기울자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 복원을 시도했고, 신압록강대교 개통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일정 부분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중러 사이에서 중간자적 이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짚었다. 정은이 실장은 지난달 북러 두만강 자동차다리 개통을 두고 중국이 '상당한 불편함과 놀라움'을 보였다고 전했다. 개통되지 않은 상태로 연간 2억위안(약 400억원)의 유지비를 지출해온 중국으로서는 북러 교량이 먼저 개통된 상황이 달갑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대형 선박 진출입을 제한한 북러 자동차다리는 두만강을 통한 해양 진출을 노리는 중국에 걸림돌을 하나 추가한 것이기도 했다. 북러 두만강 자동차다리와 비교하면 신압록강대교의 '체급'은 훨씬 크다. 정은이 실장에 따르면 두만강 자동차다리는 왕복 2차선에 폭 7∼10m, 길이 0.8∼1㎞인 다리로, 하루 약 300대의 차량 처리 능력을 갖췄다.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로로 폭이 넓고, 대형 화물차로 한정해도 처리량이 10배가 넘는다. 두만강 자동차다리의 러시아 입구인 하산이 인구 1천명 안팎의 촌락이라면, 단둥은 인구 200만이 넘는 데다 고속철도로 중국 주요 대도시권에 닿아있는 곳이다. 이런 '체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두만강 자동차다리의 전례에 맞춘 규모와 수준으로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연 것은 단기적으로 북한의 북중·북러 균형 외교를 받아들이면서 장기적인 영향력 다지기를 꾀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두고 "중국으로서는 미국을 향해 우리가 대북 영향력이라는 카드를 갖고 있고, 북한은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적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북한이 다리 개통을 주저한 이유 가운데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중국군이 단시간에 들어올 길이 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를 열었다는 것은 군사 안보 문제에 관한 북한 나름의 대비책이 섰거나 북중 간 공감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신압록강대교가 그간 양국 관계 악화의 다리였다면 이제 관계 복원의 의미가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준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강준영 교수는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지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 입장으로 유지하고 있어 북한과 조율이 쉽지 않다"며 "새 다리를 통한 교역이 사실상 대북 제재를 무력화한다는 미국과 국제 사회의 우려를 받을 수 있는데, 중국으로서는 이 점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북중 물류가 활발해지면 알게 모르게 제재 대상 물자도 같이 넘어갈 수 있고, 신압록강대교가 회색지대 교역의 문턱이 될 수도 있다"며 "북한으로서는 신압록강대교만 있어도 미국으로부터 받아낼 것이 없어지는 셈이어서 북미 대화의 절박성은 더 낮아지고, 북한의 대중 의존은 더 높아진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10.15. 3:26
[OSEN=고성환 기자]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나온 일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이 영국까지 퍼져나갔다. 영국 유력지도 군 복무를 피한 기쁨부터 앞세운 한국 선수들을 대놓고 꼬집었다. 영국 '더 타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금메달은 잊어라, 우승한 축구선수들은 병역 면제를 자축했다.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내며 군 복무 면제 혜택을 얻었다. 그러나 이들의 세리머니는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며 한국 축구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불거진 군 면제 논란을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는 열광적인 승리의 순간이었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과거 한국을 식민 지배했던 일본을 꺾었기에 더욱 달콤했다"라며 "그러나 젊은 선수들에게는 단순한 스포츠에서의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선수들이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확보한 뒤 보인 반응에 주목했다. 더 타임스는 "젊은 축구선수들은 거의 2년 동안 이어질 이른 아침 기상과 가려운 군복, 반복적인 훈련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축구가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에 취한 일부 선수들의 언행이 논란에 불을 붙였다. 양민혁은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메달이냐 트로피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정말 저희가 보상받는 건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것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주장 이기혁도 금메달을 들어 올리며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활짝 웃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승수는 소셜 미디어에 전역모를 쓰고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선수들은 빠르게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행동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양새다. 더 타임스는 이들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자랑질(gloat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논란이 커진 뒤 사과가 이어졌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병역특례 제도의 형평성 문제도 거론했다. 한국은 1973년부터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체육인과 클래식 음악 등 예술 분야 수상자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해 왔다. 이들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만큼 전성기에 약 2년간 경력을 중단하도록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방탄소년단(BTS)이다. 더 타임스는 "이 문제는 한국의 가장 큰 문화 수출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K팝 스타 BTS의 사례를 둘러싸고 집중적으로 부각됐다"며 "절충안이 마련됐다. 한국의 이미지와 경제에 기여한 대중음악 스타들이 30세까지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TS 멤버 7명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해당 문제는 국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김병주 의원은 지난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일부 축구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을 언급하며 BTS와 비교했다. 당시 김 의원은 "(국민의) 61%가 국위선양을 위해 BTS의 병역을 면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는데도 (군대에) 갔다. BTS는 군대에 갔다 와서 국위선양을 더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팀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소영 병무청장은 "BTS 멤버 전원이 병역을 이행함으로써 병역의 공정성과 국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사태는 병역특례 제도 자체를 둘러싼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홍소영 청장은 "최근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병무청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받았을 상실감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참 철없는..."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이 제도를 더욱 공정하게 만들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데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상에 따라 병역 개념과 공정에 대한 가치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더 타임스는 "논쟁에서 병역 면제 대상을 확대하려는 쪽이 아니라 축소하려는 쪽이 승리했다. 이는 젊은 축구선수들의 행동보다는 인구 구조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수준의 저출산과 징집 대상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도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축 및 폐지를 검토 중이다. 더 타임스는 "한국 병무청에 따르면 20세 남성 인구는 2040년 약 14만 3000명, 그로부터 3년 뒤에는 약 12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라며 "병무청은 현재 이 제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10.15. 3:26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은 골치 아픈 재정 빨대” 발언에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뿔났다. 소방노조가 “망언”이라며 추 지사 본인의 즉각 사과를 요구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3일 추 지사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 답변이 발단이 됐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추 지사의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의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 전환 추진에 대해 “소방 예산은 세원 조정이 아니라 국비 지원 증액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답한 것이다. 이어 “(소방) 인건비로만 2027년 1조1000억원을 잡아먹는다”라고도 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소방공무원은 1만1783명(9월 기준)이다. 내년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사업비 예산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소방안전교부세 등 국비 지원 비중은 9% 수준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양대 노총 소속 소방노조가 모두 성명을 내고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노총 소속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성명에서 “칠흑 같은 화마와 재난 속으로 가장 먼저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목숨값이 고작 지자체 예산이나 갉아먹는 ‘빨대’냐”며 “정부가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고도 인건비는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면서 소방이 지자체의 짐짝이자 예산의 ‘빨대’로 철저히 모욕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도 전날 성명을 통해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추 지사의 발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소방관들을 단순한 예산 낭비 요인이자 재정의 짐으로 치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생명줄이자 국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필수 비용”이라며“이를 예산을 잡아먹는다는 저급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의 자부심을 짓밟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모독 행위”라고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성명을 내고 “추 지사의 안하무인격 발언과 무책임한 회피 태도는 1420만 도민과 전국 7만 소방공무원들에게 깊은 상처와 분노를 안겼다”며 “망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밝혔다. 추 지사는 소방 공무원들의 사과 요구에 이틀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경기도가 진화에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추 지사의 발언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었음에도 관련 재정을 지자체가 대부분 부담하고 오히려 국고 지원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소방 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필수 업무다. 경기도 소방직 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방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10.15. 3:22
북한이 지난 8일 남측의 극초음속활공 비행체(HGV) 시험발사를 겨냥해 “여러 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남측의 무기 개발 성과를 깎아내리는 동시에 지난 3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의 성과를 과시하면서 자신들의 억지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은 15일 전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한국 정부의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첫 시험 발사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공개한) 아주 흥미있는 사진들을 봤다”며 “비행체가 바다에 떨어지기 직전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사진을 보면 초고온을 동반하는 극초음속 비행환경을 지났다고는 믿을 수 없게 활공체 겉면에 그을음 하나 없고 도장색이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시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비행체의 겉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 수 없다”며 “그 사진들은 비행체가 그들이 발표한 것과 달리 극초음속 비행을 하지 못했을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공개한 이러한 사진들과 분명치 못한 발표 내용은 여러 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우리 군의 무기 실험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자신들의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3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당일 담화를 통해 저고도에서 비행궤도를 변경하는 ‘파도식 비행’을 했다면서 한국과 일본 군 당국이 미사일의 비행궤적을 끝까지 추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창하는 또 이날 세계 각국이 극초음속무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이유를 묻는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나에게 물어보지 말고 관심이 있다면 군사기술잡지를 보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북한의 이 같은 문제제기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 군이 최초 시험발사한 HGV는 우수한 내열성을 갖춘 국산 내열소재를 기반으로 강건한 설계가 이루어져, 극초음속 환경에서도 그을음 없는 열방호 성능을 구현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리 군은 미래 안보에 핵심 전략자산인 HGV의 무기화 과정 간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국산 기술로 개발한 HGV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규 억제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HGV는 탄도미사일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추진체와 분리돼 낮은 고도에서 활공 비행한다. 예측 불가능한 궤적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10.15. 3:18
[OSEN=김수형 기자] 배우 하지원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에는 '아직 다 안 먹었는데... 손님 그릇 뺏는 알바생 등장(?) 그릇 말고 L을 가져가 패배 위기의 하지원 첫 알바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지원은 학교 선배가 일하는 와인바에서 생애 첫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예약 손님들의 테이블 안내부터 주문받기, 음식 서빙까지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경험에 나섰다. 처음에는 테이블 위치를 헷갈리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능숙하게 손님들을 응대했다. 특히 빈 접시를 센스 있게 정리하고 미처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사장으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하지원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 선배들이 와인바를 찾았다.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하지원은 대화 도중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국물을 안 먹는다. 양념도 멀리한다"며 평소 식단 관리 습관을 전했다. 특히 "김치도 물에 헹궈 먹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식이 달걀, 두부, 토마토"라고 덧붙이며 자신만의 식단을 공개했다. 이후 하지원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선배들에게 "아무튼 응원해 주러 와서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마친 하지원은 첫 알바비 정산에도 나섰다. 시급을 두고 "10만 원인가?", "줄 거냐"며 농담을 주고받은 가운데, 실제 시급은 1만 3천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원은 약 3시간 동안 일한 대가로 4만 원가량의 첫 아르바이트비를 받으며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10.15. 3:16
[OSEN=박근희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한강에서 보낸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15일 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강 오랜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시원한 블루톤의 오버사이즈 후드집업을 착용한 채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꾸안꾸' 룩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늦은 밤 야경 속에서도 빛나는 그의 눈부신 이목구비와 탄성을 자아내는 작은 얼굴 크기가 시선을 강탈했다. 계란형의 완벽한 두상은 마치 소멸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후드집업 하나 걸쳤을 뿐인데 화보다", "얼굴이 정말 화면 밖으로 사라질 것 같다", "예쁘고 귀엽고 다 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혜리는 올해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으로 대중과 만났고, 영화 '열대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혜리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10.15. 3:1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항소심 변론이 이르면 다음달 5일 끝날 전망이다. 재판부가 예정대로 심리를 마무리할 경우 올해 안에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 이승철·조진구·김민아)는 15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서 “11월 5일쯤에는 최종의견 진술까지 마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7일까지 피고인 신문을 마친 뒤 29일부터 결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과 내달 3일·5일 등 세 차례 공판에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의 최종 변론과 구형을 듣고 윤 전 대통령 등 피고인 측의 최종 변론과 최후 진술을 진행한다. 이후 선고기일을 정할 방침이다. ━ 11월 5일 변론 종결 전망…연내 선고 가능성 1심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한 지 약 한 달 뒤 판결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도 비슷한 일정이 적용된다면 연내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5일 재판이 마무리되면 지난 3월 4일 서울고법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항소심 심리가 끝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특별검사법에 규정된 이른바 ‘6·3·3 원칙’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 6·3·3 원칙은 특검이 기소한 사건을 1심은 6개월 이내에,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이내에 처리하도록 한 규정이다. 다만 강행규정은 아니어서 재판이 기한을 넘겨도 법원이나 특검팀에 별도 제재가 가해지지는 않는다. ━ 1심 무기징역…尹 측 “헌정 위기 알리려던 계엄”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됐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특검팀이 구형한 사형보다는 낮은 형량이다. 당시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행위가 내란죄의 성립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과 ‘폭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가 국정 난맥상과 야당의 횡포로 인한 헌정 질서의 위기를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른바 ‘메시지성 계엄’이었을 뿐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10.15. 3:00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 가격이 부실채권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AI 투자 열풍에도 ‘빚의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8.34포인트(4.90%) 하락한 6만4425.95로 장을 마쳤다. 10월 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닛케이225지수의 6만5000선이 무너진 건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키옥시아(-12.32%), 소프트뱅크(-9.33%) 등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대만 가권지수도 4만6969.87로 전날보다 3.41%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59%), 홍콩 항셍지수(-1.03%), 베트남 VN지수(-0.38%) 등도 하락했다. AI와 반도체 민감도가 높은 국가들이다. 미국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14일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24.42포인트(4.3%) 급락한 11,684.38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코스닥 모두 7%대 하락한 한국의 낙폭이 유독 크다. 하반기로 시계열을 넓혀보면 국내 증시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7월부터 10월 15일까지 코스피는 34.47%나 하락했다. 일본(-8.04%)·중국(-9.45%) 등에 견줘 압도적인 1위다. 같은 기간 대만(1.83%)·홍콩(5.16%) 등은 상승했다. 경쟁국과 비교해 한국은 업황 변동성이 큰 메모리 중심 실적 성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7월 급락장의 후유증으로 악재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란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당시 개인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있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도 매수 여력이 제한되면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낼 때마다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 반복 중이다.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펀더멘털이 훼손됐다면 엔비디아나 AMDㆍTSMC의 주가가 무너졌어야 하지만 이들은 괜찮다. 위험 요인이 메모리에만 집중되는 것 같다”며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성 저하 우려를 이유로 전반적이 투자 심리가 흔들린 측면이 크다고 본다”고 짚었다. AI 산업의 재무적 취약성도 아시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대표적인 징후가 AI 연산 능력을 빌려주는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에서 나왔다. 막대한 대출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온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무담보 회사채 가격은 액면가 1달러당 80센트 아래로 추락해 사실상 ‘부실채권’ 신세가 됐다. 부도 위험을 감지한 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요구하면서 회사채 수익률은 15%를 훌쩍 넘겼고, 주가는 15.46%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부채와 리스 의무는 지난 6월 말 기준 약 52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며, 2분기 이자 비용(6억 4000만 달러)만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했다. 루이스 알바라도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공동 책임자는 “올해 경험했던 손쉬운 자금 조달의 시대는 끝났다”며 “투자자들이 깐깐하게 발행사의 위험을 살피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AI 붐에 기대어 저금리로 빚을 끌어다 쓰던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증시를 뒤흔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 붐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던 오라클도 이날 주가가 9% 빠졌고, 2032년 11월 만기 회사채 만기수익률은 7.24%로 상승했다. 또 다른 네오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10%)와 델(-11%)도 주가가 하락했다. 길 루리아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가 9% 금리로 빚을 내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이 5%라면, 사업을 확장할수록 기업가치가 파괴되는 셈”이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관련 글에 “맙소사(Yikes)”라는 댓글을 달았다. AI 산업 전반의 투자수익률(ROI)을 향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7조 달러가 투입되더라도 관련 매출은 절반 수준인 3조600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AI 투자를 위한 막대한 자금 조달이 회사채 시장으로 쏠린 상황에서 투자 성과가 부진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에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장원석.이가람([email protected])
2026.10.15. 2:59
신진서가 우승 상금 3억6000만원이 걸린 란커배에서 우승했다. 신진서(26) 9단은 15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29)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 전적 2승 무패로 란커배를 들어올렸다. 이번 란커배 우승으로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10회 우승은 전 세계 프로기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1위는 통산 17회 우승의 이창호 9단이고, 2위는 14회 우승의 이세돌 9단이다. 조훈현 9단이 9회 우승으로 신진서와 같았는데, 신진서가 란커배 우승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구리와 커제가 8회 우승했다. 란커배에서 신진서가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신진서는 2023년 1회 대회에선 준우승, 2024년엔 우승, 2025년엔 준우승했는데 올해 우승컵을 되찾았다. 단일 세계대회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이창호(1997∼99년, 삼성화재배)와 중국의 딩하오(2023∼2025년 삼성화재배) 등 여러 명이 있었으나, 4회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은 란커배의 신진서가 유일하다. 2023년 란커배가 시작된 이후 결승전 명단에 신진서가 없었던 적은 없다. 올해 란커배에서 한국 선수들은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 신진서, 변상일, 신민준, 이지현 네 명이 4강에 올라 4강 대진표를 한국 선수가 독차지했다. 한국 기사의 세계대회 4강 독점은 올해 란커배가 7번째 기록으로, 최근 기록은 2022년 삼성화재배다(신진서, 최정, 변상일, 김명훈). 그 대회에서도 신진서가 우승했다. 중국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4강 독점은 이번 란커배가 처음이다. 신진서에게 우승컵을 내줬으나 변상일의 선전도 인상적이었다. 중국 랭킹 1위 쉬자양과 2위 딩하오를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신진서와 세계 최정상 수준의 바둑을 보여줬다. 특히 결승 2국은 시종 난해한 전투가 벌어져 ‘형제 대결’인데도 바둑 팬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억6000만원이 걸린 시합에서 4시간 내내 싸우기만 했다. 신진서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0월 15일 란커배 결승 최종국에서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패한 뒤 삼성화재배, 세계기선전, LG배에서 연속으로 중도 탈락했다. 그러나 부진은 1년을 넘지 않았다. 란커배에서 중단됐던 우승컵 사냥이 란커배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세돌과의 차이는 4개로 좁혀졌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이다.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고,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진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6.10.15. 2:59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검찰미래위) 진상조사단이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을 비롯해 3개 사건을 조사했으나 검찰 수사·기소에 위법 소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5일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줄곧 이재명 대통령 등이 위법하게 수사·기소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명확히 뒷받침하지는 못하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검찰미래위 회의에 위례 비리 사건과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사건 등 1차 조사대상 사건 7건 중 3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수사담당자들을 서면 조사한 결과 세 사건 모두 수사·기소에 중대한 위법 사항은 포착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과정에 일부 절차 위반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압수수색 영장 범위 밖 전자기기를 압수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의자 측 이의제기로 실제 압수에 이르지는 못했다. 조사단이 지난 6월 출범 후 넉달 만에 내린 첫 결론이다. 조사단은 과거 검찰의 인권침해나 권한 오남용 의혹이 불거진 사건을 진상조사한 후 검찰미래위에 보고하게 돼 있다. 그러나 출범 후 조사단은 줄곧 위법 조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사단에 수사권이 없는데 수사·재판 기록을 열람하거나 과거 수사팀을 불러 진술을 요구할 수 있는지를 두고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7월 조사단의 재판 기록 열람 시도를 놓고 홍승욱·김유철·신봉수 전 수원지검장과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전직 검사장들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오직 피고인과 그 변호인만이 열람 등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며 “사법부 독립과 재판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시도”라고 경고했다. ━ “상처만 남긴 조사” 조사단은 같은달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 등 일부 사건의 기록을 제공받았다. 또 위례 개발비리 등 사건의 과거 수사팀도 서면 조사했다. 하지만 과거 검찰 수사·기소의 위법성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절차적 정당성도 해치고 위법 수사도 못 밝혀 상처만 남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초 조사단이 강행한 방식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주장한 진술 회유 등 검찰권 오남용을 규명하기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직 검사는 “사건 기록은 수사의 결과 중심으로 작성된 것인데, 수사 과정의 위법성을 규명할 적절한 수단이 되지는 못한다. 애초 부적합한 조사 방식을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검찰미래위, 보완조사 요구할수도 조사단의 첫 보고로 이 대통령 공소취소의 명분은 한층 약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초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사단이 수사·기소가 위법했다고 결론 내면 검찰미래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취소 등을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조사단이 처음부터 위법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공소취소 권고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검찰미래위가 조사단에 보완조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조사단이 다른 조사대상인 대장동 개발비리, 쌍방울 대북송금 등 사건에 대해서도 유사한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미래위가 조사단 결론에도 공소취소를 권고한다면 정당성이 부실할 것이고, 보완조사를 요구한다면 ‘답은 정해놓은 조사’라는 비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진.정진우.정진호([email protected])
2026.10.15. 2:58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을 멈춘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 원자력발전소가 재가동을 위한 주요 관문을 넘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4기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안위 회의실에서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9명 가운데 박종운·진재용 위원 등 2명이 반대하고 7명이 찬성했다. 이들 원전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은 세 번째 회의 만에 통과 됐다. 사고관리계획서는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사고의 확대를 막고 영향을 완화해 안전한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절차를 세밀하게 정한 문서다. 원안위는 계획서상 사고 관리 능력이 허가 기준에 맞는지를 판단한다. 계획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계속운전 허가안과 겹치는 만큼, 사고관리계획서 승인 여부는 원전 수명 연장의 주요 관문 중 하나로 통한다. 이번 회의에서 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안도 별도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다음 회의(29일)에 재상정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가 현재 ‘휴업’ 중인 가운데 국내 전력 수요는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수요까지 포함해 2040년 158.4~165기가와트(GW)에 이를 전망이다(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정부는 2030년까지 설계수명을 다하는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원전 수명연장을 위한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규핵발전소 저지와 핵없는 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은 이날 원안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운전 허가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리 3·4호기는 각각 1985년 9월, 1986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40년의 설계수명을 다한 뒤 2024년 9월, 지난해 8월 가동을 중단했다. 계속운전을 허가받으면 한국수력원자력은 각 원전을 2034년 9월, 2035년 8월까지 운전할 수 있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10.15. 2:54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을 만나 한미 간 통상관계와 투자·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뿐 아니라 미국 기업의 대한국 투자도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방위산업을 양국 간 유망 협력 분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그린버그 위원장을 접견하고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미·미한재계회의 총회에서 특별연설을 맡은 케빈 매카시 전 미국 연방하원의장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부친인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으로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굳건한 안보동맹을 바탕으로 경제와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한국도 미국 산업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투자가 양방향으로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는 물론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그린버그 위원장과 미한재계회의가 한국에서 새로운 투자·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방위산업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기도 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북미와 동북아시아, 특히 미국과 한국이 세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이 전략투자에 합의한 것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은 양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이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는 조선·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경제계는 대미 전략투자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비자 문제 해결 등 실질적인 지원도 양국 정부에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미한재계회의가 미국 정부와 의회, 경제계에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국 관계를 뒷받침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10.15. 2:53
배우 겸 f(x) 멤버 고(故) 설리(최진리)의 7주기에 그와 동갑내기 절친이던 강지영이 “보고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룹 카라 멤버이자 연기자인 강지영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고 “보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강지영이 사진을 올린 날은 설리의 기일이다. 1994년생인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당시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배우 김선아도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울메이트 같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7주기가 되었다”며 설리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친구가 없는 세상은 여전히 말라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친구가 딸처럼 키우던 블린이를 데려온 뒤 내 삶에는 다시 작은 빛이 찾아왔다”고 시작하는 긴 글을 남겼다. ‘블린이’는 설리가 키우던 반려묘 ‘고블린’을 의미한다. 설리는 2009년 그룹 f(x)로 데뷔하며 연예계 생활을 해왔다. 2023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공개되기도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10.15. 2:52
[OSEN=김수형 기자] 배우 하지원이 49세에 생애 첫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에는 '아직 다 안 먹었는데... 손님 그릇 뺏는 알바생 등장(?) 그릇 말고 L을 가져가 패배 위기의 하지원 첫 알바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지원은 학교 선배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앞서 실습 수업을 정리하던 중 선배의 아르바이트를 선뜻 도와주기로 약속했던 것.하지원은 "선배 알바하는 데까지 오다니"라며 반갑게 인사했고, 선배는 "이렇게 진짜 도와주실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가 아르바이트 경험을 묻자 하지원은 "드라마에서 두세 번"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홀 서빙 경험은 전혀 없다고.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직업을 연기해 온 하지원이지만, 현실에서의 아르바이트 경력은 '0회'였던 셈이다.그러던 중 하지원은 "알바비 주는 건가?"라며 급여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선배가 "무급 알바 시키려고 했다"고 농담하자, 하지원은 웃음을 터뜨렸다.선배 역시 "후배 한번 부려먹으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알바비 주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하지원은 1978년생으로 올해 만 48세다. 최근 대학 생활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를 통해 색다른 일상을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10.15. 2:49
" 불안 심리에서 벗어나라. 곰(Bear·하락론자)이 똑똑해 보이지만, 돈을 버는 건 수소(Bull·상승론자)다. " 월가의 기술주 전문 스타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는 14일 머니랩에 코스피의 최근 폭락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현시점 코스피는 인공지능(AI) 혁명이 이끄는 ‘구조적 강세장’ 파티 중 디제이(DJ)가 잠시 음악을 멈춘 ‘일시적 조정 구간’이라면서다. 하지만 코스피 투자자들은 이런 조언이 자칫 희망 고문에 그치지 않을까 불안하다.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은 기대감보다는 공포감이 지배하고 있어서다. 코스피는 10월 들어 불과 보름 만에 18.8% 급락했다. 고점 대비 무려 40% 가까이 내린 6~7월 폭락장을 극복하고 다시 8000을 향해 달려가던 상황에서, 석 달도 안 돼 폭락장이 다시 찾아온 거다. 7월엔 ‘롤러코스피’ 장세라 반등하는 구간이라도 있었다. 반면 이번 폭락장은 연일 바닥을 향하고 있다. 코스피는 15일 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치면서 7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4년 9월 3~11일(7거래일) 이후 2년여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엔 빚으로 쌓아 올린 AI 모래성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장기 하락의 시작점일까 우려하고 있다. 현 국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만이 하락장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머니랩이 긴급하게 12명의 투자 전문가를 찾은 이유다. 머니랩 자문단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 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 겸 선임 전무,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전략실장,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 이한영 보고펀드자산운용 본부장,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한상균 쿼드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등 12인 (가나다순) Q : 코스피 급락의 핵심적인 원인은. 홍춘욱=외국인·기관·개인 수급이 모두 꼬여 있던 차에 미국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 쇼크가 결정타가 됐다.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최근 잇따른 대량 매도는 원화 강세가 촉발했다. 외국인 입장에선 원화 가치가 석 달 만에 급등하면서 한국 주식을 파는 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버팀목인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 자산 비중 문제로 더 사줄 여력이 없다. 개인은 코스피 7000 이상에서 9000선 고점까지 170조원이나 물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어위브 회사채가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가격대로 급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주요 고객인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가 부도 위기에 처했으니 두 기업의 주가에도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정용택=심리적인 불안감이 제일 큰 것 같다. 눈에 띄는 매수 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불안감이 커 계속 하락 명분을 찾고 있다. 어제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D램 기술인 4F²(포에프스퀘어) 기술 개발이 명분이었다면, 오늘은 예상치를 뛰어넘은 미국 물가(CPI)가 하락 명분으로 작용했다. 김정호=반도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흔들렸다고 보긴 어렵다. 이번 주가 급락은 중국 CXMT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성 저하 우려를 핑계로 투자 심리가 흔들린 측면이 크다. AI를 둘러싼 버블 경고나 금리 인상 등이 위험 요인은 맞지만 향후 2~3년 동안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속된다. 특히 메모리에 대한 수요와 가격, 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계속) “삼성전자·하이닉스, 둘 중 하나는 20% 더 빠진다.”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왜 두 기업의 전망이 엇갈렸을까. 버티면 엔비디아급 재평가를 받는다는 이 기업은 둘 중 어디일까. 반도체 밖에선 뜻밖의 기회도 포착됐다. “많이 빠진 지금이 살 때”라며 한 전문가가 3가지 종목을 콕 집어줬다. 공포에 팔자니 아깝고, 덜컥 사자니 겁나는 개미들을 위해 전문가 12인이 내놓은 폭락장 처방전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0074 “AI가 2경원 굴리면? 이더리움, 곧 테슬라처럼 폭발할 것”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8670 “삼전닉스보다 이게 낫다”…한국 피터린치가 찍은 코스피 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4149 삼전닉스 경고한 ETF 대부 “이것 사면 1000만원→108억 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9469 삼전닉스 없이 수익률 48000%…50억 모은 33세 ‘최애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1355 “1000만원→23억 된다”…2027년 판 뒤집을 ‘텐배거 ETF’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8798 강광우.황의영.김민중.김연주.이가람([email protected])
2026.10.15. 2:45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한강·황석영·박완서·김애란 등 한국 작가 15명의 책 최소 22종의 디지털 복제본을 불법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미국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한국 작가 작품에 대한 보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앤트로픽은 지난해 국내 업체로부터 한국어 책 30만여 권을 구입한 점도 확인됐다. 이날 앤트로픽 저작권 합의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앤트로픽의 보상 합의 대상 도서 48만2460건 중 한국 작가의 책은 최소 22종 포함돼 있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흰』 등 세 권이다. 김영하 작가의 작품은 『빛의 제국』 등 4권, 신경숙 작가 작품은 『엄마를 부탁해』 등 3권 포함돼 있다. 최소 15명의 작가의 이름이 올랐다. 이 목록은 ‘바츠 대 앤트로픽’ 소송의 결과로 결정된 것이다. 2024년 안드레아 바츠 등 작가 3명은 앤트로픽을 상대로 디지털 해적판 도서를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과정에서 앤트로픽이 2021~2022년 약 400만 건의 디지털 도서를 다운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법원은 ‘최초 출판 후 5년 이내에 미국 저작권청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등의 조건을 걸어 400만 건 중 약 50만 건에 대해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미국 법원이 공개한 문서를 보면, 지난 4월 16일 기준으로 저작물 48만2460건 중 44만490건(91.3%)에 대한 보상 청구가 접수됐다. 앤트로픽은 저작물 하나에 3000달러(403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한강 작가 등이 직접 보상 제안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앤트로픽 저작권 합의 사이트에 따르면, 저작권 등록 저자로 번역자인 데버라 스미스가 명시돼 있어 스미스 번역가 또는 판권 에이전시에게 앤트로픽이 보상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바츠 대 앤트로픽’ 소송에선 앤트로픽이 종이책을 대량 매입해 AI에 학습시킨 뒤 파쇄해 폐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디지털 해적판 도서 다운로드가 논란이 되자, 종이책 구입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앤트로픽은 이를 ‘파나마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재판 과정에서 앤트로픽은 종이책 구입과 관련한 내부 회의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자료를 보면, 2024년 11월 27일 기록된 앤트로픽과 한국 도서 유통회사 웅진북센과의 계약 진행 상황이 담겨 있다. 앤트로픽 내부적으로 계약 내용에 대해선 승인이 됐고, 웅진북센과 할인율에 대한 합의도 끝났다고 적혀 있다. 또 웅진북센으로부터 수정 계약서도 받았다고 돼 있다. 책당 가격, 전체 구입 규모는 비공개됐다. 다만 구입 규모는 ‘0.Xm(million·백만)’이라고 돼 있어 수십만 권이라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웅진북센은 15일 중앙일보에 “지난해 앤트로픽으로 책을 수출한 게 맞다”며 “중간에 다른 업체의 중개 없이 앤트로픽과 직접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일반적인 도서 공급 거래로 이해했고, 최근 책 스캔 후 파쇄 이슈 이후 AI 업체 및 의심 업체와의 거래는 일절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수출 규모는 비공개했다. 웅진북센은 국내 도서 도매 유통회사 중 1위다. 앤트로픽이 웅진북센으로부터 공급받은 도서 규모는 대략적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웅진그룹이 공시한 사항을 확인하면, 지난해 웅진북센의 국외 매출은 32억7500만원이다. 웅진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공시한 것으로 2024년 이전 국외 매출은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웅진북센은 “2024년 이전 국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0.2% 이하”라고 밝혔다. 웅진북센의 2024년 매출은 1969억원인데, 0.2%면 4억원 정도다. 앤트로픽 대상 매출로 28억원 정도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책 할인율 등을 고려해 계산하면 25만~30만권 정도가 된다. 앤트로픽 내부 회의 자료를 보면 앤트로픽은 한·중·일 도서를 모두 매입하려고 했다. 2024년 11월 27일 기준으로 일본의 대형 도서유통회사 일본출판판매(닛판·日販)와는 도서 공급 계약을 마쳤다. 또 대만의 도서유통사 연합발행(UDC)과는 계약 논의 중이었다. 앤트로픽은 UDC로부터 중국 본토의 간체 중국어 도서를 수입하려고 했다. 미·중 관계 때문에 대만으로 우회해 중국 도서를 매입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AI 기업들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헌책을 매입하려고 한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 8월 교보문고엔 AI 학습용으로 의심되는 도서 대량 주문 문의가 오기도 했다. 미국 AI 기업들의 도서 매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이런 현상을 ‘AI 모델 제국주의’라고 지적했다.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무역은 식민지에서 원료를 싸게 가져가 본국에서 가공한 뒤 완제품을 식민지에 비싸게 파는 구조였다. 지금 AI 시대는 한국 사회가 지난 100여년간 축적한 지식이 헌책이라는 원료의 형태로 헐값에 반출되고, 해외 기업의 AI 모델로 가공된 뒤 AI 서비스라는 완제품으로 돌아와 우리가 돈을 쓰게 한다는 점에서 제국주의 시대와 비슷하다는 게 서 교수 설명이다. 서 교수는 “한국이 지식의 생산국에서 지식 원료의 공급국이자, AI 서비스의 소비국 위치로 바뀌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10.15. 2:44
HMM이 컨테이너선 12척 확보를 위해 2029년까지 2조1678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공시했다.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신조 발주하고 2800TEU급 3척, 1700TEU급 1척 등 중소형 컨테이너선 4척은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을 매입하기로 했다. 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를 뜻한다. 이번 투자는 HMM의 중장기 선대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HMM은 앞서 7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29조원을 투입해 선대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컨테이너 운반선 선대를 166척(147만TEU)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2024년 발표한 기존 계획에 비해 선박 수는 늘리면서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은 줄이는 방향이다. 중소형 선박을 늘려 더 촘촘한 운송망을 갖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한 투자 계획에도 대형 컨테이너선을 새로 발주할 뿐 아니라 중소형 선박 4척을 매입 방식으로 빠르게 도입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HMM은 “컨테이너선 투자는 선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10.15. 2:44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판결 하루 만에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의원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에게 항소장을 냈다. 재판부는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받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는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보석으로 석방돼 재판받던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선고 직후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나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돈은 당시 보좌관이던 남씨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은 서울 강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었다. 김 전 시의원은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강서구 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1심 재판부는 강 의원이 돈을 받은 뒤 공천 심사 과정에서 김 전 시의원을 적극 지지하는 등 당선을 위해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판단했다. 강 의원은 1심 판결에 반발하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전날 선고 직후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말 억울하다. 저는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항소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10.15. 2:41
정부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공개를 둘러싸고 우크라이나 측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유럽국들이 최근 해당 사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중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이 여타 유럽국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길 원하는 정부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단일대오를 유지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 경색 상황에 주요 유럽국들은 관심을 표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면 전환을 위해 역할을 할 용의를 전달해오고 있다”며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지속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지속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현안에 대해서는 “양자 차원에서 계속 협의해 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주한대사의 접견 등 개별적인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유럽 국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외교가에서는 이례적인 고위급 간 외교 소통 내용 공개를 두고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대(對)러시아 공동전선에서 이탈하는 것에 대한 유럽 주요국들의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정부가 지난 8일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결정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지속 여부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를 고려한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와의 외교적 갈등으로 인한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려는 정부의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도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갈등과 관련해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기류다. 주우크라이나 대사의 소환은 외교적 압박 효과가 있지만, 부재가 길어질 경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외교 소식통은 “전시 상황에서 현지 교민들 등을 고려할 때 대사의 부재가 장기화할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양국 장관이 갈등 완화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양측 모두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10.15.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