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가수 제시카가 여전히 현역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근황을 전했다. 제시카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Blue on blue on blu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시카는 블루 컬러의 크롭톱과 데님 쇼츠를 매치해 청량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선글라스와 헤어 스카프까지 더해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짧은 상의 아래로 드러난 잘록한 허리와 탄탄한 몸매가 시선을 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걸그룹 활동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슬림한 실루엣과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도 돋보인다. 블루 의상부터 자전거, 파라솔까지 주변을 같은 계열의 색감으로 맞춘 제시카는 “Blue on blue on blue”라는 문구에 걸맞은 감각적인 사진을 완성했다. 한편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솔로 가수와 패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8.31. 8:43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에서 6세 여아 마니샤 마가르가 구조되고 있다. 마가르는 건물 잔해와 진흙더미 아래에서 약 60시간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네팔 무장경찰 X 캡처]
2026.08.31. 8:41
영상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최지연 기자] 배우 구성환이 뒷광고 의심에 선을 그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꽃분이 with구성환'에는 '주말 브런치 치킨&맥주 맛있는 식사들 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구성환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되었던 집 옥상에 파라솔을 펼치고, 평상을 닦는 등 치킨 먹을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곧 "치킨이 왔다"며 배달을 받아왔고, 맥주까지 준비해 나타났다. 치킨 먹기 전에 위를 달랜다며 코울슬로에 후추를 넣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는 모습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구성환은 "바람이 느껴지실지 모르겠다. 바람이 솔솔 부는데 너무 좋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알딸딸하다"며 소확행을 즐겼다. 이후 구성환은 댓글에 "안녕하세요 구성환 입니다. 치킨 내돈내산입니다ㅎㅎ 광고면 제가 광고라 꼭!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스를 찢고 시작하는건 다 먹을수 있다는 자신감ㅎㅎ", "조용히 편집 요란하지않고 음식만 맛있게 드셔줘서 너무 좋습니다.. 같이 먹는 느낌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꽃분이 with구성환' 영상 최지연([email protected])
2026.08.31. 8:41
━ 변민철 기자, 네팔 대홍수 현장을 가다 “아들 시신이라도 찾으러 왔어요….” 31일 오전(현지시간) 네팔 바랏푸르 치트완 임시 안치소에서 만난 사기아르(33)는 눈시울을 붉혔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5시간 정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이곳은 대홍수가 시작된 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에서 약 180㎞ 떨어진 곳이다. 라수와의 트리슐리강이 이 지역 나라야니강으로 이어져 있어 참사를 당한 이들의 시신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하지만 시신들을 보관하거나 처리할 공간이 없어 네팔 당국은 바랏푸르 엑스포센터에 임시 안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혹시 모를 전염병 감염 등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지급했고, 센터 앞에는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사기아르의 아들(13)은 집안 살림을 돕겠다며 삼촌을 따라 라수와로 갔다가 실종됐다고 한다. 사기아르는 5일 동안 치트완에서 아들을 찾아다니다 전날 아들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번 홍수로 아들을 포함해 가족 5명을 잃었다”고 울먹였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 아닐(30)은 “트레킹을 갔다가 실종된 둘째 형님과 조카를 찾으러 왔다.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은 전부 다 확인하고 왔다”고 했다. 시신들은 이곳으로 옮겨지기 전에 바랏푸르 병원에서 소독 등 처리 작업을 거친다. 병원 주변 천막 아래 임시 공간에서는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쌓여 있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신도 있었다. ━ “여기 수색 좀”…한국인 가족, 실종 직전 좌표 건네며 호소 힌두교와 불교 신자가 많은 네팔에서는 시신을 매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와 우기가 겹치면서 시신 부패와 전염병 확산을 우려한 네팔 당국은 결국 최소한의 DNA만 채취한 뒤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유족이 찾아가지 않은 시신을 대상으로 집단 매장에 나섰다. 치트완에서는 데브갓 숲에 시신을 집단 매장하고 있다. 바랏푸르 병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데브갓 숲에 다다르니 무장한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곳에선 사람들이 거대한 구덩이를 판 뒤 쉼 없이 시신을 매장하고 있었다. 작업이 끝난 토사 위에는 번호가 적힌 팻말을 세워 위치를 표시했다. 현지 경찰은 “오늘까지 203구 정도의 시신을 묻었고, 50~60구 더 묻어야 한다”며 힘들어했다. 전날 오후 카트만두에서 만난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수색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9명은 “신속대응팀이 네팔에 온 이후 아무것도 못 하고 지난 4일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했다.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3명은 홍수 발생 당시 실종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응팀과 도착 첫날 만나 실종자가 있을 만한 지역의 좌표와 관련 자료를 모두 건넸다”며 “헬기를 통한 육안 수색으로는 실종자를 찾기 어려우니 반드시 구조 인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도 건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네팔 당국에 수색을 요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종자는 두산에너빌리티 6명, 한국남동발전 3명 등 총 9명이다. 정부는 사고 엿새째인 31일 처음으로 육상 수색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육상 수색조는 소방청 소속 9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지시간 기준 오전에 카트만두에서 출발했다”며 “수색조는 사고 현장에서 1~2㎞ 떨어진 람체 지역까지 차량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각각 확보한 헬기 1대씩도 이날 위어댐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위어댐은 하류 메인오피스(사무동)에서 직선거리 약 10㎞ 떨어진 곳으로,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명이 사고 당시 인근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헬기를 통한 광역 수색과 드론을 통한 정밀 수색, 육상 루트 확대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해 “연락 두절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네팔군의 지원과 현지 신속대응팀과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네팔 홍수로 고립됐다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근로자 9명은 무사히 귀국했다. 변민철.윤지원.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8.31. 8:40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 최지만(35)이 2027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뜨겁다. KBO는 1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는 20명(투수 6명, 내야수 6명, 외야수 8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최지만이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2할3푼4리(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6도루 OPS .764를 기록한 베테랑 1루수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뛰지 못했고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부상이 악화돼 소집해제 됐다. 병역을 마친 최지만은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고 올해 4월 퓨처스리그 울산에 입단했다. 실전 공백 기간이 길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했던 시즌이 있는 선수인 만큼 여전한 기량을 기대하는 팀들도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3할8리(39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5득점 OPS .847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유망주들이 많아 많은 구단들이 1라운드 지명부터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1순위 키움(부산고 하현승), 2순위 두산(서울고 김지우) 정도는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 있지만 이후 지명부터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모두 엇갈리는 상황이다. 그만큼 확실히 눈길을 끄는 선수가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지만은 구단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즉시전력으로 활약을 기대할 만하고 해외파 신인 규정상 신인계약금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만 35세로 이미 적지 않은 나이이고 포지션도 1루수이기 때문에 1라운드 지명은 과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 순번은 키움, 두산, KIA, 롯데, KT, NC, 삼성, SSG, 한화, LG 순이다. 하위 순번 팀들의 경우 최지만이 자신의 순번까지 내려오기를 기대하고 있고 중위 순번 팀들의 경우 상위 순번에서 최지만을 지명하는 팀이 나와 괜찮은 유망주가 자신의 순번까지 내려오기를 기대하는 팀도 있다. 하위 순번 팀일수록 최지만 지명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 신인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최지만으 트라이아웃에서 구단들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8.31. 8:40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초 1·2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착수하자 교원단체들의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나이 어린 학생이 장시간 학교에 머무르는 건 아동의 신체·정서 발달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인데, 교사들의 업무 부담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반면에 정부와 학부모들은 돌봄 부담 완화, 사교육비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는 오는 3일 국회미래연구원·한국교육개발원과 포럼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앞서 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달 8일 보고서에서 “한국 초1·2의 수업 시간(581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15시간)보다 28.7% 적다” “학부모들은 초교 입학기 돌봄 공백을 육아휴직, 사교육으로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초1·2 학생은 4~5교시 수업을 듣고 오후 1시 전후 하교한다. 이후 희망에 따라 오후 3시까지 무료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하교 시간이 오후 3시로 바뀌면 학생은 고학년처럼 정규 교사의 수업을 받게 된다. 교원단체들은 잇따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교사노조)은 지난 26·27일 초1·2 학생 2만9136명을 설문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 ‘6·7교시까지 수업하고 오후 3시에 하교한다면 어떻겠나’란 물음에 65.5%가 “힘들고 지칠 것 같다”고 답했다. 30.8%는 “끝나고 학원, 방과 후 수업을 가야 해서 너무 늦게 집에 갈 것 같다”고 답했다. “교실에서 더 오래 공부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노조 측은 정규 수업 연장은 학생에게 신체·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강석조 위원장은 “저학년 교육시간 논의는 학교에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 것인지가 아닌, 발달 단계에 맞는 수업과 휴식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학년 수업 연장 논의는 2018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에서 저출생 대책, 여성 경력단절 예방의 일환으로 처음 제안됐다. 어린이집·유치원은 0∼5세를 오후 6시까지도 돌보지만, 초교에 입학하면 귀가 시간이 당겨져 양육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다. 교육부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 등도 오후 3시 이후 하교가 이뤄진다. 하지만 8년간 논의만 반복할 뿐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교사들은 “돌봄과 교육은 다르다”고 말한다. 수업 연장은 학생의 스트레스를 가중할 수 있단 얘기다. 교원 부족에 따른 업무 폭증 우려도 크다. 이날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은 성명에서 “아동 발달 단계에 대한 교육학적 검증이 선행돼야 하고 교원 정원 확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재정·시설적 뒷받침도 논의가 필요하다” “초등 입학기 돌봄 공백은 짧은 수업시간이 아니라 교육 인프라 부족이라는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상당수 학부모는 돌봄 부담 경감을 기대한다. 교육부가 2024년 2시간가량 무료 돌봄 등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도입할 당시, 예비 초1 부모의 수요 조사에서 응답자 83.6%가 참여를 희망했다. 초등학교 1·2학년 남매를 둔 김모(37)씨는 “첫째가 입학할 때 돌봐줄 사람이 없어 태권도 학원에 맡겼다. 공교육이 더 긴 시간 맡아주면 사교육 부담도 줄 것”이라고 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는 “디지털 기초 교육 등 초등 저학년에게 필요한 교육 수요가 늘고 있지만 체계성이 부족한 방과 후 프로그램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신체·정서 발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정교하게 설계한다면 교육시간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시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도록 교과 전담 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꼭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람.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8.31. 8:39
[OSEN=서정환 기자] “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 전혀 없습니까?”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박문성 해설위원의 공방전이 새 국면을 맞았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문성 해설위원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그 중에는 축구와 관련없는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다수였다. 김병지 대표는 “예전에 협회가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박문성 씨는 그 협회 법인카드로 기자시절 때부터 결제된 식사 또는 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까?”라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박문성 위원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병지 대표의 의혹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게시했다. 법인카드 문제에 대한 해명도 있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저는 2009년에 기자 생활을 그만뒀습니다. 김 대표께서 언급한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16년입니다. 당시 저는 이미 기자가 아니었으므로, 기자로서 협회를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결국 박문성 해설위원의 사생활을 거론한 것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대한축구협회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각종 문제와 의혹이라는 본질에는 답하지 않은 채, 이를 개인 간의 다툼으로만 돌리려 한다면 논점을 흐리는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8.31. 8:3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배우 민도희가 자동차를 공개했다. 8월 31일 채널 ‘미니도희’에는 ‘40도에 세차 찌끄리고 왔어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민도희는 폭염에 세차장을 찾았다. 세차한 지 오래되었다는 민도희는 개운하게 세차를 할 것이라며 다부진 표정을 지었다. 민도희는 세차에 앞서 차를 소개했다. 그는 “중고차를 샀다. 제가 2018년에 사서 오래오래 잘 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민도희는 “운이 좋았다. 취등록세까지 해서 천만 원 후반대에 구매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도희는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민도희는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에 배우 공백기를 채울 아르바이트를 찾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미니도희’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8.31. 8:35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의 10번' 도안 리츠(28,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유럽 빅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독일 '키커'는 31일(한국시간) "도안의 알 이티하드 이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17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도 재정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안을 매각하는 모양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의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드러났다. 도안을 사우디 알이티하드로 이적시키는 협상이 마무리됐다. 구단은 이적 과정에서 400만 유로(약 63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실 도안은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확고한 주전 공격수로 뛸 예정이었다. 아디 휘터 감독도 그를 팀에 남기기 위해 매각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올여름 이적료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고, 어쩔 수 없이 도안을 떠나보내는 선택을 내리게 됐다. 키커는 "아인트라흐트와 알 이티하드 간의 이적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프랑크푸르트가 불과 1년 전 프라이부르크에 2100만 유로(약 333억 원)를 지불하며 영입했던 도안은 이제 최소 1700만 유로를 다시 안겨줄 예정이다. 이적이 최종적으로 완료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행정 절차만 남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구단 내부에서도 일본 국가대표인 도안이 휘터 감독 아래에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의 길은 갈라지게 됐다"라며 "프랑크푸르트가 불과 1년 만에 400만 유로의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안을 보내기로 한 것은 현재 수입을 창출해야 할 만큼 구단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1998년생 측면 공격수 도안은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감바 오사카에서 성장한 그는 네덜란드 흐로닝언, 에인트호번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입성했고, 빅리그에도 통하는 실력임을 입증하며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다만 도안은 전반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의 7승 중 5승을 직접 이끌었다. 후반기엔 알베르트 리에라 감독 체제에서 맞지 않는 포지션에서 뛰며 1골 1도움을 추가하는 데 그쳤으나 팀 전체의 부진과 맞물린 만큼 전적으로 그에게 책임을 묻긴 어려웠다. 이 때문에 휘터 감독도 도안을 팀에 남기려 했으나 결국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인 상황. 일본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도안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일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중 한 명이기 때문.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선수에게 돈을 버는 것도 하나의 가치관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평가받는 것이기도 하니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정말 세계적인 수준인가 하면 유럽 5대 리그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디에 몸을 두고 뛰느냐, 성장이 될 수 있느냐를 생각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럼에도 사우디로 향하는 도안. 일본 팬들은 "대표팀을 자기 돈벌이를 위해 이용하고 있었던 거야?", "월드컵 우승이나 개인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발언과는 정반대의 선택이다", "이제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하지 마라", "줄곧 우승을 외치던 일본의 10번이 사우디라니 가슴이 아프다", "다시는 유럽 5대 리그로 돌아오지 못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안이 일본인 최초로 사우디 1부리그로 향하는 이유는 역시 돈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연봉 900만 유로(약 143억 원)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사우디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개인의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전액 실수령이 가능하다. 손흥민 역시 3년 전 알 이티하드로부터 연봉 3000만 유로(약 476억 원)의 제안을 받은 적 있지만,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았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8.31. 8:35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민 주권정부의 첫 문민 장관이자 국방부 장관으로서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참으로 복잡한 마음이고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개각 명단에 포함돼 교체 수순을 밟게 된 뒤 밝힌 첫 소회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자리를 떠나려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하루하루가 고통의 시간이었고, 내란 종식 과정에서 눈에 밟히는 장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시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권 회복, 50만 드론 전사, 군 구조 개편, 방첩사 해체 등을 재임 성과로 꼽았다. 청와대는 전날 강신철(육사 46기·예비역 육군 대장)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안 장관은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자에게 바통을 넘긴다”고 말했다.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 의혹에 대해선 재차 부인했다. 안 장관은 “최소한 입대는 해야겠다 싶어 신검(병역판정검사)을 받았다”며 “3년이 지나면 면제인데, (면제 직전) 주소를 바꿔서 제가 신병교육을 들어가게 됐다. 제 발로 들어간 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 동생뻘 되는 인원들과 교육훈련을 받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어떤 일을 할 수가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물러나면 여러 가지 절차를 밟고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전체회의에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군무 이탈 사실이 진짜 없느냐”고 묻자 안 장관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영창을 다녀온 적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 기관에서 수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한 민주화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 1년2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유정([email protected])
2026.08.31. 8:26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가능하지만 비례대표의 경우 후순위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어 입각 시 의원직 사퇴가 관례로 여겨져 왔다.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에서 당선된 용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의원직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승계하게 되고,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된다. 용 후보자가 이러한 입장을 밝히자 논란에 불이 붙었다. “혐오 장사꾼” “젠더 갈등을 부추겼다”며 공격하던 야권이 공정성 문제까지 파고든 것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용혜인의 지명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라며 “용 후보자는 정당보조금 11억원을 못 받을까 봐 사퇴를 안 하는 것이다. 명백한 국고 손실”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올해 3분기 정당 경상보조금으로 약 2억7709만원을 받았다. 2분기 경상보조금(985만원)에 비해 28배 큰 액수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5석 미만의 정당이 전국 단위 선거 중 비례대표, 시도지사 등에서 0.5% 이상 득표하면 전체 경상보조금의 2%를 받는다. 6·3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에서 0.99%(26만7299표)를 득표한 기본소득당은 3분기 보조금 총액(134억577만원)의 2.07%를 수령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원내 정당으로 유지된다면 다음 총선까지 매분기 2억7000만원가량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며 “원외 정당이 되면 보조금은 0원이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용 후보자의 배우자가 기본소득당 당직자로 재직하고 있는 점도 문제삼았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원외 정당이 되면 배우자 급여를 선관위로부터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냐. 이쯤 되면 기본소득당이 아니라 가족소득당 아니냐”고 썼다. “혈세를 기본소득당의 기본소득으로 쓰나”(김재섭 의원)는 지적도 나왔다. 진보 정당 역시 “위성정당 정치에 사실상의 면죄부를 주는 일”(양경규 정의당 대표)이라거나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건 부적절하고 불공정하다”(진보당 의원)며 비판에 가세했다. “성평등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여성단체에서도 용 후보자 지명에 반발했다. 이에 기본소득당은 “능력으로 당직을 맡아 온 동료가 창당 이전의 결혼관계 때문에 특혜를 입은 것처럼 묘사되는 건 부당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엄호에 나섰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용 후보자에 대한 네거티브가 도를 넘었다”며 “워킹맘이자 청년으로서 의식과 감수성은 누구보다도 부족하지 않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권에선 이른바 ‘뉴이재명’ 지지층을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간죄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완화하는 비동의간음죄에 대한 용 후보자의 찬성 이력 등이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단 이유다. ‘나꼼수’ 출신인 김용민 목사는 페이스북에 “어렵게 민주 진영에서 페미를 지워가는 중인데, ‘용페미’ 기용이라니 황당하다”고 적었다. 민주당 대변인인 신현영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인의견을 전제로 “장관직, 의원직 중에서 한가지 중에서 선택하고 집중하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부동산 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등 돌린 2030 남성의 이탈이 거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찬규.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8.31. 8:26
美 AI 기업들의 반격…'親데이터센터 슈퍼팩'에 선거자금 지원 '데이터센터 반대론' 중간선거 이슈 떠오르자 찬성여론 조성 목적 트럼프 "反데이터센터, 황금알 낳는 거위 잡는 격…중국이 반길 일"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세진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에 역공 채비를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빌드 아메리카 AI'(Build America AI)는 5천만달러의 자금을 동원, 캔자스·오하이오·위스콘신주에서 데이터센터 찬성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단체는 기부자를 밝히지 않고 모금할 수 있다. 주요 기부자는 AI 빅테크들로 추정된다. 이 단체는 친(親) AI 성향의 슈퍼팩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와 연계됐다. 이 단체가 선거 활동 자금 집행이 가능한 슈퍼팩을 통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들끓는 주(州)를 중심으로 수백만달러를 들여 광고, 풀뿌리 활동, 연구, 언론 홍보, 대중 교육 등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같은 활동의 핵심 메시지는 '미국은 가족, 지역사회,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A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데이터센터)를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별도의 슈퍼팩 '빌딩 더 퓨처'(Building the Future)를 설립해 자신들의 의제에 부합하는 주 및 연방선거 후보들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에 반대하는 활동도 펼 계획이다. AI 빅테크들의 움직임은 중간선거 국면에서 미국 내 AI 기술에 대한 반감이나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거대 AI 기업의 급부상은 미국인 사이에 기술 부문에 대한 깊은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29일 퓨리서치센터 조사 등을 인용해 전한 바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6월 22∼28일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52%는 일상생활에서 AI 사용 증가에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37%)보다 크게 높아진 비율이다. 특히 AI 산업의 필수 하드웨어인 데이터센터는 전기와 물을 잡아먹는 '하마'로 불린다. 환경 오염, 소음, 농지 잠식 등을 이유로 애리조나·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지에서 수백 명이 몰려 항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워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대로 약 1천3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지연됐으며, 이는 2025년 한 해 전체 무산·지연 규모(약 1천56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문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는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후보 중에서도 지역 민심을 고려해 데이터센터에 반대한다는 입장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친 AI 성향 단체들은 이에 맞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AI 기술 패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사회에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 입장을 보이는 콜로라도·조지아 주지사와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비용을 기업이 자체적으로 부담토록 한 텍사스 주지사를 롤모델로 삼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AI·데이터센터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 전역의 지역 사회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을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결국 뒤처지고 가난해지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원 사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는다면, 여러분은 그저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국에겐 이런 반(反)데이터센터 운동보다 더 반가운 일이 없을 것이다. 사실 중국은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 자체를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8.31. 8:26
호르무즈 기뢰 진실공방…이란 "유조선 피격"에 美 "허위 정보" 이란 관영매체 "해협 지나던 유조선, 기뢰 두 발에 맞아 화재 발생" 트럼프 "허튼소리" 일축…美중부사령부 "기뢰 충돌 선박 한척도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유무를 놓고 미국과 이란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31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를 지나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 2개와 충돌해 완전히 멈췄다고 주장한다. 이는 거짓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와 충돌한 선박은 한 척도 없다. 이는 허위 정보를 통해 이 지역의 상업 선박 운항을 위협하려는 IRGC의 또 다른 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은 공식적으로 실패한 국가"라며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곤 미국에서 나오는 가짜뉴스, 이제 10만명을 넘어선 시위대를 죽이려는 의지, 그리고 그럴듯한 허튼소리가 전부"라고 말했다. 중부사령부의 팩트 체크는 '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와 충돌한 뒤 완전히 멈춰 섰다'거나 '이란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대형 유조선이 기뢰 2기 피격으로 큰 불이 났다'는 보도에 반박하는 취지다. 이같은 보도는 이란 관영 매체들이 IRGC 해군을 인용한 것으로, 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한 규칙을 위반하는 선박은 바로 이러한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며 "IRGC 해군이 발표한 해협 통과 및 항해에 관한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의무"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했다는 이란 매체들의 보도는 해협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발표와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 및 폭파됐다는 보고를 방금 미 해군으로부터 받았다"며 "이란에는 새 기뢰를 설치하는 어떠한 선박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통보를 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닷새가 지나 전날에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했으며, 이는 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려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익명의 미 당국자가 외신에 전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문제에 대해 상반된 사실관계를 제시하는 것은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각각 주장하면서 교착 상태인 협상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8.31. 8:26
G20 재무장관회의 개막…의장국 美, '이란 경제고립' 동참 압박 "美재무, 모든 회의서 각국에 '이란 제재' 동참 여부 물어볼 것" 동맹뿐 아니라 中과도 협의…베선트 "中 없이도 제재 효과 가능"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개막했다. 의장국인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 성장과 증가하는 부채 억제 방안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확실하게 고립시키겠다는 목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전문채널 CNBC는 재무부 관계자들을 인용, "베선트 장관은 거의 모든 회의에서 각국 카운터파트들에게 이란을 세계 경제에서 차단하려는 목표에 동참할를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지난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2차 제재'를 골자로 하는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뿐 아니라 중국과도 이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와 "매우 활기찬 회동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판 총재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미국과 중국이 이란 문제에 있어 "다른 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며 "중국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는 점에 동의한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박 통항을 위해 개방돼야 한다는 점에도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 고립 작전이 중국의 협조 없이는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허위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없이도) 할 수 있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로 해상에 남아 있는 이란산 원유는 3천만 배럴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란이) 중국으로부터 송금을 받더라도 곧 바닥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 경제가 언제쯤 붕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몇주 내지 몇 달 이내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경제가 붕괴할 필요는 없으며, 우리는 단지 (이란) 정권이 제정신을 차리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이란 제재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전날 EU는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추가적 경제 압박을 환영하며 파트너국과 협력해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위해 동맹국들을 결집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나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유럽 담당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프리드는 AP에 "미국이 평소 친분이 있는 국가들과 동맹국들을 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드 전 차관보는 또 베선트 장관이 국제적 지지를 원한다면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이 보여준 것보다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의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8.31. 8:26
뉴욕 메트 미술관, 과거 '반유대 발언' 갈리아노 전시 취소 유대인사회 반발 확산에…갈리아노 "과거 내 발언에 전적으로 책임"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내년 봄 영국 패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66)를 조망하는 전시를 세계적인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와 연계해 선보이려고 했다가 과거 그의 반유대주의·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재차 부각되면서 결국 취소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내년 5월 열 예정이던 갈리아노 전시를 취소하고 다른 전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패션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연례 '메트 갈라'와 함께 개막할 예정이었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존 갈리아노와 신중한 논의를 거친 끝에 전시를 진행하지 않기로 함께 결정했다"고 밝혔다. 갈리아노도 "매우 슬프지만 현시점에서는 전시가 열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과거 내 발언으로 유대인과 아시아계 공동체에 끼친 상처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갈리아노는 크리스찬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2010∼2011년 인종차별적·반유대주의적 발언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해고됐다. 이후 프랑스 법원에서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14년 파리 메종 마르지엘라에 영입되며 복귀해 10년간 활동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생존 디자이너 한 명을 단독으로 조명하는 것은 이번이 역대 세 번째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시 계획이 알려진 뒤 유대인 사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했다. 미술관은 발표 전부터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과 논의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줄리 메닌 뉴욕시의회 의장도 공개적으로 취소를 요구했다. 메닌 의장은 이날 "반유대주의가 확산하는 시기에 이 전시는 유대인 공동체에 큰 충격을 줬다"며 "이번 취소는 옳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메트 갈라는 보그의 글로벌 편집 디렉터이자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애나 윈투어가 총괄한다. 윈투어는 오랫동안 갈리아노의 친구이자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수정
2026.08.31. 8:26
이재명 대통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제청을 반려하고 재제청을 요구하면서 대법관 인선이 안갯속에 빠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대통령의 임명권과 대법원장의 제청권이 정면 충돌한 것은 국민적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다. 이제는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서면 제청과 반려로 불거진 헌법적 논란을 또 다른 무리수로 수습해서는 안 된다. 헌법과 법률, 기존 관례를 존중하는 것이 대통령과 대법원장의 권한 충돌과 대법관 공백을 끝내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청와대는 기존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나머지 후보 중 한 명을 신속히 재제청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또 다른 절차적 논란을 낳을 수 있다. 법원조직법은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할 때마다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법원조직법 제41조의2 제8항에는 추천위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해당 위원회는 해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돼 있다. 더구나 이미 한 차례 제청까지 끝난 상황에서 기존 추천 후보 3명을 그대로 후보군으로 간주해 다시 한 명을 고르라는 요구는 적절한 해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2012년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사퇴했을 때도 추천위를 새로 구성해 천거 절차부터 다시 밟았다. 이번에도 새로운 추천위를 구성해 후보자를 다시 추천받는 것이 법과 관례에 가장 충실한 해법이다. 헌법은 대법관을 대법원장이 제청하고 국회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권한을 나눴다. 대통령이 제청을 거부한 뒤 특정 후보를 제청하라는 듯한 요구를 하면 헌법이 보장한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사실상 무력화될 우려가 있다. 같은 이유로 여당이 조 대법원장을 향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요구하면서 남은 후보 중에서 대법관 후보를 다시 제청하라고 압박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못하다. 조 대법원장과 대법원도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새 추천위 구성 등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절차를 신속히 밟고, 청와대와도 충분한 소통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청와대와 대법원 모두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의 공석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권한 다툼으로 대법관 공백을 계속 끌고 가서는 안 될 것이다.
2026.08.31. 8:26
올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실시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일 3국 훈련은 9월 7~11일 실시키로 했다. 3국 훈련은 2023년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합의됐고 이번에 네 번째 실시된다. 미국이 3국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키로 한 것은 미국의 안보 1순위가 중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해 준다. 실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훈련과 3국 협력 지속은 “각국의 방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안보 수호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제1도련선(한반도-일본 규슈-대만-필리핀-베트남을 잇는 중국의 해상 방어선) 내 전력을 강화해 아태 지역의 억지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전쟁으로 일본에 주둔하던 핵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차출한 상황에서도 미·일 입장에서 3국 훈련은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훈련인 것이다. 반면에 한·미 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감안할 때 대폭 축소해도 되는 훈련이 됐다. 나아가 한국이 미국의 이란전쟁에 협조하지 않거나, 조현 외교장관의 국회 발언대로 대미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압박용으로 이번처럼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훈련이 된 것이다. 우리와 사전 협의도 없이 발표된 훈련 축소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경의를 표한 정부는 미국의 3국 훈련 실시 방침에 곤혹스러울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자 북한은 어제(31일) 3국 훈련을 지목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고수 입장에 최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간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해 온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그제 개각에서 교체설이 돌던 조 장관이 유임되고 국방장관에 미국통인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임명됐다. 북·미 대화 재개, 전시작전권 전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중차대한 안보 현안은 안정적인 한·미 관계와 양국 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진전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잊지 않기 바란다.
2026.08.31. 8:2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1주 전보다 1.3%포인트 내린 3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오른 58.7%,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민심이 악화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 위헌 논란,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지지층 이탈에,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에 반대했던 지지층도 아직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조사 중 지난달 27~28일 양일간 1006명을 대상으로 이루진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3.1%, 국민의힘은 37.7%를 기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따로 움직이는) 이른바 ‘디커플링 현상’이 몇 주 전부터 리얼미터를 비롯한 다수의 조사기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31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는 이날 자신의 방송에서 “3개월 전에 ‘이러면 진짜 어렵다’고 했던 대통령 지지율 30%대와 디커플링 둘 다 발생한 셈”이라고 했다. 다만 디커플링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25~27일 조사(이 대통령 42%, 민주당 39%)나 전국지표조사(NBS)의 지난달 24~26일 결과(이 대통령 50%, 민주당 41%) 같은 전화면접 방식 조사에선 여전히 이 대통령 지지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조귀동 민컨설팅 전략실장은 “민주당 지지자 중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10%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인식까진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30일 개각을 통해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라인이 교체되며 인적 쇄신이 이뤄졌지만, 당분간 정책 기조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향후 당·청 간 부동산 정책 조율이 지지율 변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8.31. 8:2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투쟁을 해도 국민을 보고 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을 등에 업어야 야당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날 예방은 지방선거 유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 마련됐다. 임현동([email protected])
2026.08.31. 8:22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계와 야권에서는 용 의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한 것을 비판한다. 보완수사권이 없어지면 성폭력 피해자나 법 취약 계층 등 사회적 약자가 구제받기 어려워진다는 지적을 무시한 인사인 만큼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여권 내부와 진보 진영 일각에서도 용 의원이 비동의간음죄 도입 등 진보적 젠더 정책을 적극 옹호해 와 2030 남성 층의 반발을 부를 수 있고, 성별 갈등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더해 용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고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겸직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용 의원은 21대 국회와 22대 국회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등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지명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관례였다. 행정부 견제라는 의원의 직무와 국무위원으로서의 책임 간 충돌을 막고, 비례대표제의 연속성을 보장하려는 차원이었다. 그런데 용 의원은 자신이 사퇴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돼 기본소득당 소속 의원이 없어지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외 정당이 되면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소수 정당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용 의원은 꼼수 위성정당이라는 기형적 정치 구조에 편승해 두 차례나 의원직을 얻었다. 비례대표 자리는 의원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해당 정당을 찍어준 유권자의 표심에 배분된 공적 자리다. 그런 만큼 자신이 어떻게 의원직을 얻게 됐는지 돌아보고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장관으로서 일할 것인지, 아니면 입법부에 남을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이번 논란은 거대 정당들이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만든 위성정당 시스템이 얼마나 정치 질서를 왜곡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건 연동형·권역별 비례대표제는 거대 양당의 덩치만 키웠다. 용 의원은 이런 파행을 지켜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기 바란다.
2026.08.31.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