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티스 테일러 대신 던질 대체 외국인 투수로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36)를 영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클레빈저의 연봉은 7만5000달러(약 1억원)며 6주 계약을 맺었다. 키 1m93㎝, 몸무게 97㎏의 우완 투수 클레빈저는 클레빈저는 평균 시속 152㎞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스위퍼 등을 던진다. 클레빈저는 201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데뷔했으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작년까지 빅리그 9년 통산 60승 4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23년엔 가정 폭력 문제에 휘말렸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 해 9승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은 승리가 없었고, 올해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다. 시즌 도중 영입된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통산 32승)과 카를로스 카라스코(112승) 못잖은 임팩트를 보였다. 클레빈저는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에 합류하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나설 생각에 기대된다. 팀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레빈저는 13일 입국해 15일 팀에 합류한다. NC는 두산 베어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출전을 노리고 있다. 클레빈저는 8월 15일이 지나 포스트시즌엔 나설 수 없다. NC는 포스트시즌에 오를 경우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인 테일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9.11. 19:01
[OSEN=이후광 기자] 누가 5강싸움이 종결됐다고 했나. 무서운 뒷심으로 불과 17일 만에 6경기 승차를 지운 6위 NC 다이노스가 5위 두산 베어스와 운명의 주말 2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두산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운명의 주말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시즌 63승 4무 59패 5위, NC는 58승 2무 60패 6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로, 이번 2연전에서 NC가 스윕을 거두면 5위와 승차를 1경기까지 좁힐 수 있고, 반대로 두산이 연이틀 승리를 챙기면 5-6위의 승차는 다시 5경기로 벌어진다. 1승 1패를 거둘 경우 3경기 차가 그대로 유지. 주말 이틀 동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총력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지난달 26일만 해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프로야구 5강싸움이 일찌감치 종결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5위 두산과 6위 롯데 자이언츠의 승차가 9경기까지 벌어졌기 때문. 통상적으로 3경기를 줄이는 데 한 달이 필요하다는 야구계 정설이 맞다면 5강싸움이 재점화되기 위해선 3개월이 필요했던 터. 10월 초 정규시즌이 종료되기에 두산의 무난한 포스트시즌 진출이 예상됐다. 그런데 8월 26일 기준 8위였던 NC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기어코 5강싸움을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8월 27일부터 전날까지 12경기에서 무려 10승 2패 승률 .833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같은 기간 4승 8패에 그친 두산과 승차를 3경기까지 좁혔다. 6경기 승차를 지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7일이었다. NC는 최근 10경기 8승 2패, 두산은 3승 7패를 기록했다. 물론 여전히 5위 가능성이 높은 팀은 두산이다. 그러나 동시에 NC가 기적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요인도 충분하다. 일단 NC는 두산보다 6경기를 덜 치렀다. 여기에 두산과 맞대결이 무려 5차례나 남아 있다. 경기가 많이 남은 쪽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순 없으나 3경기까지 승차를 좁힌 덕에 자력 5위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14일부터 소집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두산은 곽빈, 최민석, 박준순 등 핵심 선수가 대거 이탈하는 반면 NC는 김주원 한 명만 빠진다. NC는 이날 오전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메이저리그 60승에 빛나는 마이크 클레빈저 영입까지 공식 발표했다. NC는 운명의 주말 2연전 첫 경기를 맞아 좌완 에이스 구창모를 선발 예고했다. 구창모의 시즌 기록은 24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8월 12일 창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한 달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 4경기 연속 아홉수에 걸렸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남겼다.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8일 창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그는 7월 18일 창원에서 6이닝 5실점, 8월 20일 창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연달아 승리가 불발됐다. 잠실 마운드는 시즌 처음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좌완 외국인투수 잭로그 카드를 꺼내들었다. 잭로그의 시즌 기록은 25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신고했다. 올해 NC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7월 18일 창원에서 3이닝 6실점(3자책) 조기 강판을 당했고, 8월 20일 창원에서 6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에 실패했다. 구창모와 3번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9.11. 18:42
[OSEN=이후광 기자] 아들과 함께 시구와 시타를 하고 싶다는 한 야구팬의 소원이 이뤄졌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최강 10번타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주인공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 찐팬인 도윤이네 가족이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앞서 ‘아들과 함께 시구와 시타 하기’라는 엄마의 소원을 이뤄준다. 신청자 윤진아 씨는 10년 전 잠실구장에서 사랑하는 남편 김동영 씨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화촉을 밝혔다. 이후 태어난 아들 김도윤 군 역시 자연스럽게 ‘두린이‘로 자랐으며, 현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을 보며 야구선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윤진아 씨는 “10년 전 잠실야구장에서 엄마, 아빠가 소중한 추억을 쌓았던 것처럼 이번 행사도 도윤이에게 평생 기억될 최고의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9.11. 18:17
[OSEN=광주, 이선호 기자] "3번타자 재미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20)이 절친한 선배 김도영이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역전포를 터트리더니 '20홈런-20도루'에 은근히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와의 광주경기에서 역전 결승홈런을 터트려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성적은 5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이었다. 이날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번타자로 나섰다. 1번 아니면 2번타자로 나섰지만 이범호 감독이 과감하게 박재현을 3번타자로 내세웠다. 원래 주인이었던 김도영이 코뼈 골절 정복술을 받고 복귀한 날이었다.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후배를 응원했다. 대신 박정우와 김민규가 테이블세터진으로 나섰다. 5회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이 터졌다. 좌완 박시후의 5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총알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낮은 슬라이더 2개 헛스윙을 했다. 방망이 중심에 맞추거나 볼을 골라 출루라도 해보려고 했다. 타이밍이 앞에서 잘 맞아 생각보다 멀리 날아간 것 같다"며 홈런 과정을 설명했다. 김도영 대신 첫 3번타자로 나서 홈런을 터트렸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비결은 역시 김도영의 존재였다. "도영이 형이 1회부터 9회까지 항상 옆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다. 너무 좋았고 마음이 편했다.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제 그만 다쳤으면 좋겠다. 형이 출전 안하니 점수가 안난다는 이야기도 했다. 팀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 자기 조심을 해주면 좋겠다"고 특별 주문까지 했다. 3번타자의 묘미도 느꼈다.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1번 보다는 3번에 적합하는 평가도 있다. "3번타자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오늘 정우형과 민규가 많이 출루해서 좋은 상황이 많이 생겨 치기 편했다. 내가 이런 역할을 1번타자로 많이 못해 도형 형에게 미안했다. 나도 도형형처럼 3번타자 하고 싶기는 하다. 힘 좀 기르고 도영이 형이 메이저리그 간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20홈런-20도루 가능성도 열려있다. 14일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7경기에 빠져 3개 추가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12일 KT(수원), 13일 한화(광주)와의 경기에 또 한 번 홈런이 나온다면 욕심을 낼법도 하다. "홈런을 치는 타자가 아니다. 19개라면 의식을 해보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래도 2경기에서 1개 정도 나오면 아시안게임 다녀와서 노력해볼 수는 있다.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욕심 안내지만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9.11. 18:10
[OSEN=길준영 기자]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레전드 김종모 KBO 재능기부위원이 바다 건너 완도 어린이들을 찾아갔다.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지리적으로 야구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도서 지역 학교를 찾아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위치한 노화초등학교(교장 이승열)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신체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BO가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유소년 야구 활성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 '해태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김종모 KBO 재능기부위원이 일일 강사로 직접 나서 자리를 빛냈다. 김종모 강사와 티볼 전문강사는 새벽부터 광주에서 출발해 해남 땅끝항에서 차량을 배에 싣고 노화도 산양진항에 도착하는 긴 여정을 거쳐 노화초등학교에 도착했다. 2년 전 소안도 초등학교 방문 기억을 떠올린 김 강사는 ”새벽부터 차를 몰고 배를 타며 먼 길을 달려왔지만, 다른 지역의 티볼교실과는 또 다른 뜨거운 환영을 받아 오히려 제가 더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노화초등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노화도는 지리적 여건상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야구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 지역이다. 그만큼 이번 티볼교실 선정 소식은 노화초등학교 전 교육 공동체에 큰 축제였다. 송수근 노화초 담당교사는 티볼교실의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학교가 티볼교실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 모두가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 멀고 먼 노화도까지 와주신 해태 타이거즈 레전드 김종모 강사님과 티볼 강사님의 열정적인 수업, 그리고 학교에 꼭 필요한 많은 티볼 용품까지 후원해 주신 KBO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드디어 우리 학교도 야구와 비슷한 티볼을 정식으로 배우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야구에 목말랐던 섬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6학년 박지후 학생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가 사는 곳은 노화도라는 섬 지역이라 평소에 야구 경기를 하거나 직접 배워볼 기회가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도 타이거즈 팬들이 정말 많은데, 야구와 비슷한 티볼을 직접 배우고 친구들과 다 함께 즐거운 경기도 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꿈이 야구선수입니다. 그래서 이번 티볼교실이 저에게는 너무 뜻깊고, 꿈만 같습니다. 이렇게 찾아와 주신 강사님들과 신청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업은 안전한 티볼 공인용구를 활용해 기초적인 공 던지기와 받기, 타격 연습은 물론 실전 경기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KBO는 학교 체육 수업 및 방과 후 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수업용 티볼용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노화초등학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안전하게 야구형 스포츠인 티볼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KBO는 앞으로도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스포츠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도서산간 및 벽지 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유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건강한 신체를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9.11. 17:57
[OSEN=한용섭 기자] U-18 야구 대표팀의 엄준상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150만 달러 계약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실력으로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12일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12일 대만-일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0-2로 끌려가다 4회 이호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6회 엄준상이 결정적인 동점 2루타로 역전 흐름까지 가져왔다. 1-2로 뒤진 6회초 한국 공격, 일본은 좌완 스에요시 료스케가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스에요시는 일본 고교 최고 대회인 고시엔 우승 투수다. 스에요시는 지난해 봄 센바츠와 여름 고시엔에서 이름을 날렸다. 지난 3월 열린 센바츠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9이닝 동안 157구를 던지며 5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스에요시는 지난해 8월 오키나와 쇼가쿠를 고시엔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에요시는 1회전에서 9이닝 115구 14탈삼진 3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연장 11회까지 무려 169구를 던지며 12탈삼진 완투승을 기록했다. 9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키나와 쇼가쿠는 5-3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5⅔이닝(116구) 4실점(1자책)을 던졌고, 결승전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으며 우승 헹가래 투수가 됐다. 한국은 선두타자 조희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황성현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엄준상이 타석에 들어서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엄준상은 스에요시의 초구 직구에 헛스윙, 2구는 파울이 됐다. 3구와 4구는 슬라이더, 모두 파울을 때려냈다.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결정적인 찬스에 장타가 터졌다. 일본은 2-2 동점이 되자, 스에요시를 교체하고 고바야시가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이호민이 좌측 펜스 근처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3-2로 역전시켰다. 이 점수가 최종 스코어였다. 엄준상은 지난 7일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에서 ‘이도류’로 활약했다. 6회 1사 2,3루 찬스에서 유격수 방향 땅볼 타구를 때렸고, 유격수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수의 발이 더 빨라 세이프됐다. 엄준상은 야수 선택으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후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나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하현승이 6회 2사 1루에서 투구 수 제한에 걸려 교체되자, 엄준상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11. 17:42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12일(토) 커티스 테일러 선수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오른손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Mike Clevinger) 선수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7만 5천 달러다. 클레빈저 선수는 1990년 12월 21일생으로 신장 193cm, 체중 97kg의 오른손 투수다. 2011년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클리블랜드, 샌디에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64경기(142선발)에 등판해 60승 44패, 809⅔이닝, 822탈삼진,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클레빈저 선수는 평균 구속 152km(26시즌)의 직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64경기에 등판했으며, 이 가운데 142경기를 선발로 소화하는 등 풍부한 선발 경험을 갖고 있다. 클레빈저 선수는 “NC 다이노스에 합류하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나설 생각에 기대된다. 팀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빠르게 적응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클레빈저 선수는 13일(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15일(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9.11. 17:04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무리 목표가 사라진 팀이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져도 될까. 롯데 자이언츠는 2026년 마지막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7로 패했다. KT와의 홈 2경기를 모두 내줬다. 10일 경기는 3-16으로 대패를 당했고 이튿날 경기도 무기력하게 1득점만 올린 채 마무리 됐다. 현재 사직 홈 6연패이기도 하다. 홈 팬들 앞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연이어 보여줬다. 롯데는 9위로 주저 앉아있다. 2017년 이후 9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은 기정사실이다. 가을야구 잔혹사를 끝내지 못했다. 희망을 갖는 게 비참한 현실이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처져 있었고 반등의 모멘텀이 없지는 않았지만 결국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현재 순위 9위지만 7위도 가능하다. 그러나 순위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 롯데는 잔여경기 과연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한 점을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따져봐도 롯데가 남길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의 타이틀 밖에 없다. 그 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외국인 타자 최초로 3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9월 들어서 타율 1할1푼8리(34타수 4안타)라는 그 답지 않은 슬럼프에 빠지면서 최다안타왕 타이틀도 위협 받고 있다. 현재 167안타인데, KT 최원준이 166안타로 따라왔다. 삼성 구자욱과 타격왕 경쟁의 경우 격차가 꽤 벌어졌다. 타율, 안타 2관왕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황성빈은 43개의 도루로 1위에 올라 있지만 NC 박민우가 1개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전반기 32도루로 여유있게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런데 황성빈이 후반기 11개의 도루를 추가한 반면, 박민우가 16개의 도루로 황성빈을 따라왔다. 박민우의 경우 현재 5위 싸움의 소용돌이에 다시 참전했기에 도루 시도 자체가 신중해질 수 있다. 황성빈이 마음 먹고 도루 타이틀을 노린다면 타이틀 홀더가 되는 것은 그리 무리한 목표가 아닐 수 있다. 그 외에 4번 타자 한동희의 데뷔 첫 20홈런이라는 목표도 있다. 현재 18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경신했고 20홈런까지는 2개만 남겨두고 있다. 롯데 소속 20홈런은 2022년 은퇴 시즌의 이대호(23개)가 마지막이었다. 이대호의 후계자가 롯데 선수로는 4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정복한다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사라졌다. 개개인의 기록들은 남지만 롯데 구단이라는 자체의 흑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현재 경기력은 희망도 미래도 보이지 않고 악착같은 면모도 없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일말의 목표마저도 엿보이지 않는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김태형 감독을 데려왔지만 3년 동안 가을야구는 구경하지 못했다. 구단과 그룹은 윈나우 감독을 데려와 놓고 외부 영입 등 선수단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았다. FA 선물을 하나도 받지 않은 감독으로 남을 전망이다. 만약 그룹이 현재 성적을 현장에만 전가한다면 몰상식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겨울, 그룹 결정권자들의 안일하고 순간에 급급했던 선택들도 평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룹 때문에 레임덕이라고 평가해도 무방한 지경까지 왔고 선수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즌은 계속된다. 2027년은 다를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팬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지난 8년 동안 희망고문을 반복했을 지언정, 그 마저도 더 이상 없다면 롯데는 프로 구단으로서 존재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남은 22경기는 달라야 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9.11. 16:10
[OSEN=조은혜 기자] 한국 U-18 야구대표팀이 일본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한 장면을 두고 일본 고교야구의 한 명장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일본의 매너를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도 그다지 공감은 얻지 못한 모양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을 누른 한국은 12일 필리핀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필리핀전에서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한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11일 "일본 중계에서 고교야구의 명장이 한국 대표팀의 매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4회 4번타자 이호민이 스기모토 마히로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호민이 다이아몬드를 돌고 돌아오자 한국 벤치에서는 선수들이 크게 기뻐했다. 선수들은 벤치 앞으로 뛰어나와 일본 팀을 압박하듯 목소리를 높이며 크게 환호했다. 이 장면을 두고 쓴소리를 한 인물이 바로 '버추얼 고교야구' 생중계 해설을 맡은 오구라 마사요시 씨였다"고 전했다. 오구라는 닛다이산고를 이끌며 전국대회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고교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오키나와에서 열린 월드컵을 지휘했다. 매체는 "오구라 씨는 '한국 팀은 일본의 매너를 배워줬으면 좋겠다.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건 좋지만, 상대가 있다'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일본식 예의를 배웠으면 한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업로드되자마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일본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오구라의 지적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팬은 "영상을 봤는데, 별로 이상할 게 없지 않나. 일본 고교야구가 그런 생각으로 경기를 하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다른 나라에까지 강요할 만한 가치관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유도나 검도, 가라테 같은 종목이라면 아직 이해하겠지만, 야구에서 홈런을 치면 기뻐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일본 벤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세웠다거나 마운드에 국기를 꽂았다거나 하는 행동이라면 안 되겠지만"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한 팬은 "고등학생이지 않나. 기쁨을 마음껏 터뜨리는 것도, 분해서 펑펑 우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일본 야구는 고등학생들이 감정을 억누르도록 하면서, 어른들은 마음껏 기뻐하고 퍼포먼스까지 하는 게 좀 그렇다고 생각해왔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9.11. 15:40
[OSEN=대전, 한용섭 기자] “최근 5경기에 안타 1개 쳤어요” 3타수 3안타 1볼넷, 100% 출루와 함께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했다는 말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대답이었다. 박민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모처럼 맹타를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NC는 한화와 난타전을 벌이며 동점 3차례, 역전 3차례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박민우는 1회 1사 1루에서 1루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득점은 무산됐다. 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김휘집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3-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민우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블레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5-4 역전에 기여했다. 5-6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장유호 상대로 12구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파울을 8개나 만들며 볼을 골라냈다. 집중력 으뜸인 타석이었다. 그리고 6-6 동점인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파울)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9-6으로 달아났고, 8회말과 9회말 위기를 막아내며 9-7로 승리했다. NC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을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NC는 서울로 이동, 11~1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차례 맞대결을 한다. 중요한 일전이다. 박민우는 “저희는 안 중요한 경기가 없죠. 맞대결인데, 크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두산과도 2경기로 끝이 아니고, 다음에 또 (3경기) 붙는다. 10경기도 안 남은 상황이면 맞대결에 긴장이 되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맞대결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고, 지금은 어느 팀과 붙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추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12경기 10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정규 시즌을 9연승으로 마치며 기적처럼 5위를 차지한 것처럼 올해도 시즌 막판 분위기가 좋다. NC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일주일에 꼬박꼬박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 부담이 있다. 박민우는 "같은 입장에서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다. 하늘의 뜻이라고 잘 받아들이고, 오히려 최근 좋은 경기력과 좋은 분위기가 하루 쉬면서 꺾이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타격감 이야기를 하자, 박민우는 “최근 5경기 안타 하나 쳤다 나왔다.어제도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가고, 진짜 야구가 너무 어려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 전에 딸이랑 통화하면서 ‘아빠, 어떻게 하면 안타 쳐’라고 물었더니, ‘엉덩이를 치면서 돌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매 타석마다 엉덩이 치고 돌았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4살 딸에게 매일 물어본다. 박민우는 “저번에는 코를 만져라 하고, 야구를 몰라서 말이 안 되는데, 어쨌든 그런 응원을 받고 오늘 잘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이어 “타격코치 겸, 멘토 겸 멘탈 관리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11. 15:12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유력한 부산고 투타겸업 유망주 하현승이 국제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현승은 202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대형 유망주다. 투타겸업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얻었고 고교 통산 타자 74경기 타율 3할3푼1리(248타수 82안타) 8홈런 46타점 57득점 8도루 OPS .955, 투수 33경기(96이닝) 10승 평균자책점 1.22 142탈삼진 27볼넷을 기록했다. 이미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하현승은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하현승은 지난 7일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1일 일본전에서는 구원등판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야구강국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무려 8⅔이닝 1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하현승을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현승 지명이 확실시 되는 키움은 하현승의 활약이 당연히 반갑다. 그리고 자연스레 하현승이 신인계약금 구단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기업이 없는 특수한 구조 때문에 외부영입에 소극적인 키움은 생각보다 신인계약금에는 인색하지 않다. 구단 역대 1위 신인계약금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을 받은 장재영의 9억원으로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 역시 하현승처럼 초대형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시속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렸고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200만 달러(약 27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고심 끝에 한국 잔류를 결정했다. 키움은 구단 역대 2위 신인계약금인 7억원을 안기며 박준현의 선택을 최대한 보상하려고 노력했다. KBO리그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하현승도 박준현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한국 잔류를 택했다. 그런데 거절한 금액이 남다르다. 하현승이 일찌감치 한국 잔류를 선언하자 뉴욕 양키스가 신인계약금을 300만 달러(약 40억원) 이상까지 높인 것이다. 그럼에도 하현승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박준현과 하현승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거절한 금액과 신인계약금을 비례적으로 계산하면 하현승의 신인계약금은 10억원을 가볍게 넘는다.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던 한기주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신인계약금 1위 금액이 바로 10억원이다. 이 기록은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하현승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구도 넘어서지 못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9.11. 14:4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좋다면 올리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좌완 윤영철(21)의 1군 콜업을 예고했다. 11일 한화의 서산 훈련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6이닝 77구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작년 팔꿈치 수술 이후 첫 등판에서 6이닝까지 던지며 기대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1회말 1사후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허용했으나 정은원과 정민규를 외야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2사후 투수 강습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지만 차분하게 이재환을 1루 땅볼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3회도 1사후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른 내주고 두 타자를 가볍게 범타처리했다. 4회는 위기극복능력을 보엿다. 선두타자 좌전안타에 이어 볼넷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정우성 중견수 뜬공과 이민준을 3루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도 안타를 내주었지만 절묘한 견제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감했다. 6회도 1안타를 내주고도 6번째 영의 숫자를 찍고 등판을 마쳤다. 직구 30구, 슬라이더 16구, 커브 14구, 커터 10구, 체인지업 7구 등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39km를 찍었다.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대외 실전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빌드업을 해왔다. 이날 첫 퓨처스 등판에서 경쟁력 있는 투구를 펼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이전부터 윤영철의 실전에 나서자 좋다면 1군에 올려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시즌 선발진에 힘을 보태야 하는 선수이기데 1군에서 등판경험을 하고 올해를 마치는게 낫다는 견해와 함께였다. 향후 적절한 시기에 불러올려 팬들에게 복귀신고식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영철이가 던지는 거 봤다. 수술을 마치고 올라오는 단계이다. 6이닝까지 던졌으니 많이 회복한 것 같다. 어떤 컨디션인지 2군 보고서가 올라올 것이다. 퓨처스에서 체크한거 보고 판단하겠다. 좋다면 안올릴 이유 없다. 불러올릴 타이밍 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9.11. 14:10
[OSEN=조은혜 기자] "민훈이가 막아준 덕분에…."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청신호를 켰다. 이날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훈은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먼저 2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한국은 2회말 윤예성이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한국은 윤예성을 내리고 김민훈을 투입했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민훈은 2번타자 이시다 유세이와 3번타자 오노 ��스케에게 모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경기 후 정윤진 감독도 승부처로 꼽은 장면이었다. 정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김민훈이 2점 뺏긴 1사 만루 위기인 상황에서 올라가서 막아준 게 제일 컸다. 거기에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으면 힘든 경기가 됐을 텐데, 민훈이가 그걸 막아준 덕분에 타선도 좀 터지면서 경기 승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민훈은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기회 생겼을 때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면서 "위기 상황은 팀에서도 많이 겪어봤고, 쫄면 오히려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어서 더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던졌다. 2점 이상 주면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점수를 막아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체인지업이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거 믿고 던졌다"며 "만루를 막고 내려와서 다들 칭찬을 많이 해줬다. '역시 믿을맨이다, 듬직하고 든든하다'는 말을 들었고, 감독님도 나이스 피칭이라고 하시면서 '좋다, 이대로 가자'고 해주셨다"고 전하며 웃었다. 김민훈이 위기를 잘 막은 덕분에 한국은 차근차근 추격해 뒤집기까지 성공했다. 김민훈은 "역전할 때 보강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뛰쳐나갔다"면서 "상상을 많이 했던 한일전인데, 한일전에서 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경기가 남긴 했지만, 오늘 경기를 토대로 금메달까지 땄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9.11. 13:50
[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년 연속 홈 경기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만427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2년 연속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10일까지 한화는 홈 60경기에서 99만375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날 61번째 홈 경기에서 매진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100만 관중을 여유있게 돌파했다. 누적 관중 100만8033명, 경기 당 평균관중 1만6525명(좌석 점유율 97.2%)을 기록 중이다. 올해 홈 61경기 중 45차례 매진(1만7000석)을 달성했다. 한화는 시즌권과 예매권으로 경기 전 이미 100만 관중을 달성한 상황이어서 1회초 NC 공격 종료 이후 전광판에 2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을 축하했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생명볼파크가 개장하면서 홈 73경기에서 123만1840명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었다. 62차례 매진(1만7000석)을 기록, KBO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당 평균 관중 1만6875명이었다. 좌석 점유율이 무려 99.3%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한화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원투 펀치로 맹활약한 폰세와 와이스가 떠났고, 문동주와 엄상백, 채은성 등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올해는 하위권으로 밀렸다. 투수력이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떨어졌다. 한화는 이날 NC에 7-9로 패배하면서 5위 두산과 8.5경기 차이가 됐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11. 12:30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고 최동원 15주기,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가 승리를 이끄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제2대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김진욱은 최동원 15주기 메모리얼데이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김진욱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팀의 1-7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롯데는 고 최동원 15주기 메모리얼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직구장 앞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고 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여사도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경기 전에는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추모 묵념 행사도 이어졌다. 헬멧에는 특별 패치를 부착했다. 2019년 강릉고 2학년 재학 시절부터 고교 무대를 평정한 김진욱은 당시 두 번째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이 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되며 최동원의 후예가 됐다. 하지만 김진욱은 프로 입성 이후 기대 만큼 성장세를 이룩하지 못했다.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어느덧 올해 6년차 시즌이 됐다. 그리고 김진욱은 올해 비로소 알을 깼다.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롯데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부끄럽지 않은 태극마크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후반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대량실점했다. 8월 29일 LG전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직전 4일 한화전에서도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11실점을 헌납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2점대에서 3.90까지 폭등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6.49에 달한다. KT 상대로는 그나마 3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역시 고전했다. 김진욱은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2회 선두타자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상수를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3루가 됐고 류현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에는 한승택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2회를 겨우 넘겼다. 3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3회 선두타자 장준원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10구 승부를 펼치며 힘을 뺐다. 최원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김민혁은 삼진 처리했지만 안현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힐리어드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다.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3회를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는 많이 불어난 상태. 그러나 4회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류현인을 중견수 뜬공, 한승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장준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민혁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안현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로 증폭됐지만 힐리어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넘어가지 않고 3.95로 마무리 짓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욱으로서는 최동원 메모리얼데이에서의 승리, 그리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컸을 터. 하지만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 롯데는 이후에도 타선의 침묵과 실책 등 졸전을 이어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9.11. 11:4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해처럼 50홈런을 치지 못하더라도 계속 좋은 타자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근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던 그에게는 단순히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하루였다. 디아즈는 지난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삼성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8경기 타율 2할2푼6리(31타수 7안타) 4타점 2득점에 그쳤던 디아즈의 방망이가 모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1,3루에서 키움 선발 전준표의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의 추격으로 4-3까지 쫓긴 6회에는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윤석원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8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이날 자신의 5번째 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디아즈의 날’이라고 해도 될 만큼 디아즈가 모든 걸 다 해결해준 경기였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디아즈에게도 마음속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털어낸 경기였다. 그는 “사실 그동안 복잡한 감정이 많이 들었고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오늘 정말 기쁘다”며 “그래서 기도를 많이 했다. 기도할 때마다 항상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오늘 경기가 그 예시였던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 두 방의 느낌은 조금 달랐다. 디아즈는 “첫 홈런은 치자마자 넘어갔다는 걸 알았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 경기를 시작하면서 홈런을 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 번째 홈런 때는 홈런을 노리지 않았다. 컨택에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제가 잘 칠 수 있는 공이 들어와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아즈는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에 올랐고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워낙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기에 올해도 끊임없이 지난해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480타수 143안타), 23홈런 111타점을 기록 중이지만 디아즈 스스로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성적과 비교했을 때 크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비정상적인 성적을 냈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비교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상대 투수들에게 항상 까다로운 타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를 떠나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힘든 순간마다 주장 구자욱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 디아즈에게 구자욱은 동료 이상의 존재다. “구자욱은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정말 가족 같은 선수”라고 표현한 디아즈는 “항상 제게 ‘욕심부리지 마라. 매번 홈런을 칠 수 없으니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제 안타도 항상 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구자욱의 조언에 따라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한다”며 “지난해처럼 50홈런을 치지 못하더라도 계속 좋은 타자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아즈의 오른팔에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팔찌가 자리하고 있다. 아내가 최근 선물한 특별한 물건이다. 디아즈는 “아내가 최근 선물해준 건데 아내의 선물에는 항상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팬들께서는 제 아내가 저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야구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 팬들의 거센 비난에 익숙하지 않다.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행운을 가져다주는 의미가 담긴 이 팔찌를 단 한 번도 빼지 않았다. 샤워할 때도 착용한다”고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았다. 지난해 이미 홈런왕과 타점왕, 골든글러브 등 많은 것을 이뤘다. 지금 디아즈의 머릿속에는 오직 하나, 삼성의 승리만 있다. 그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하나도 없다. 지난해 많은 걸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어떻게 하면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정근 대표이사님을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구성원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정말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만 생각한다. 개인 기록에는 정말,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의 ‘50홈런 타자’를 쫓는 대신 지금의 팀에 필요한 타자가 되겠다는 디아즈.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그의 시선은 이제 개인 기록이 아닌 삼성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9.11. 10:3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 힘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다". KIA 타이거즈 좌완 베테랑 양현종(38)이 통산 200승 대기록에 3승을 남겼다.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간 15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비자책 2실점의 호투를 했다.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이날 최근 3연패, 그것도 천적 NC에게 8연패를 당했다. 전날은 1-2로 뒤진 연장 11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가장 기대하는 나성범 삼진, 김선빈 병살타로 날리는 최악의 엔딩이었다. 간판타자 김도영이 코뼈 골절상을 당한터라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이범호 감독이나 선수들 모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의 마음가짐이 어땠을지 짐작이 갔다. 실제로 1회와 2회 노련한 투구로 실점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0-0이던 3회초 정준재 우전안타, 안상현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가 왔다. 임근우를 좌익수 짧은 뜬공으로 유도했다. 3루 주자도 홈으로 뛸 생각이 없는 움직임이었다. 그 순간 타구를 잡은 루키 좌익수 김민규가 갑자기 홈으로 전력송구를 했다.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크게 휘었고 백스톱쪽까지 흘렀다. 정준재는 행운의 선제점을 얻었다. 1루주자는 2루까지 진출했다. 양현종은 위기라고 판단하고 다음타자 박성한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여기서 또 1루수 오선우의 실책이 나오며 두 점째를 내주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나성범 삼진, 하주석 삼진으로 침묵해 흐름이 좋은 형편이 아니었다.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했으니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다. 이때부터 양현종의 관록이 빛났다. 공격적인 투구로 김재환과 전의산을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6회 1사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만 내주고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맏형 양현종의 관록투는 타자들의 투지를 일깨웠다. 3회말 공격에서 카스트로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는 2사후 박재현이 역전 결승 솔로홈런을 날렸다. 4-2로 앞선 8회말에는 박정우가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대투수에게 11승을 선물했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실책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안 좋은 건 투수의 볼넷이다. 그걸 잘 알기 때문에 내 힘으로 그 흐름을 끊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야수들의 2실책을 극복한 비결을 설명했다. 이제 3승을 추가하면 꿈의 200승이다. 앞으로 3~4 차례 등판하기에 달성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남은 시즌 기록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두자리 수 승수를 이뤘고, 100이닝을 던져 시즌 목표는 이루었다. 남은 시즌 모든 욕심은 내려놓고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9.11. 10:11
[OSEN=한용섭 기자]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뛰는데 문제없다. 대표팀 교체 선수 없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026 아이친-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김도영이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다가 타구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코에서 출혈이 생겼다. 구단 지정병원 검진 결과 비골(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9일 밤 수술(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고 입원했다. 정복술을 코 속에 작은 보존 기구를 넣어서 부러진 뼈를 원위치로 돌려놓고 지지하는 수술이다. 김도영은 11일 퇴원했다. KIA는 물론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초비상이었다. 대회를 열흘 앞두고, 중심타자 김도영의 수술 후 몸 상태, 경기 출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KBO는 빠르게 움직였다. KBO는 11일 오후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만나서 김도영의 부상 상태와 대표팀 교체 가능성을 논의했다. KBO는 김도영이 검진과 수술을 받은 광주 센트럴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았다. 센트럴병원에 대표팀 팀 닥터가 있어 소통이 원활했다. KBO 관계자는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서로 의견을 나눴고 김도영이 문제없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소견서에 훈련과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선수 교체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11일 퇴원하고 곧바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로 와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는 이날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도영은 훈련복을 입고 이범호 감독에게 인사하고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영은 보호대는 착용하지 않고, 코에 고정밴드가 붙여져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향후 스케줄을 언급했다. KIA는 12일 수원 KT전, 13일 광주 한화전을 치른다.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서울에서 소집된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김도영은 12일 수원 원정에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잔류하는 투수들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볍게 훈련을 할 예정이다. 13일 한화전에는 몸 상태를 점검하고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출장이 가능하다면 무리하지 않고, 대타 정도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 훈련에서 수술 받은 부위에 통증이 전혀 없다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도 가능할 수 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통증이 없으면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김도영이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하고 추가적인 대표팀 선수 교체는 거론되지 않았다. 김도영의 3루 수비가 가능한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1루수 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3루수와 1루수가 가능한 LG 문보경도 허리 근육통 잔부상이 있어 수비가 쉽지 않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11. 10:01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빌라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복수하러 나오려나”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싸움에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양 팀 내부의 요소가 아닌 외부의 변수다. 바로 SSG 랜더스의 특급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등판 여부다. 아빌라는 미치 화이트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후반기부터 특급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현재 10경기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41(64이닝 10자책점)이라는 괴력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아빌라는 리그 역대급 외국인 투수의 길을 걷고 있다. 후반기 데뷔 이후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데뷔 첫 10경기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찍었다. 2023년의 에릭 페디(전 NC, 1.47), 2025년의 코디 폰세(전 한화, 1.48), 2024년의 제임스 네일(KIA, 1.65)를 넘어섰다. 현재 아빌라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은 KT 위즈다. 8월 23일 맞대결에서 아빌라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자책점)를 기록했지만 SSG 타선을 로건(6이닝 무실점)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스기모토, 박영현의 불펜진이 가동되며 3-1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아빌라에게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이 감독은 당시 “저렇게 무섭다고 느낀 투수는 처음이다. 좋다고 듣긴 들었는데 공이 너무 무서웠다. 투구수 90개를 넘겼는데 157km가 나오더라.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면서 “지난해 폰세를 능가하는 투수를 처음 봤다. 메이저리그 안 가나 모르겠다. 여기서 야구하면 안된다”라고 혀를 내두른 바 있다. 현재 잔여경기 일정이 진행되고 있고,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이 중 SSG의 일정과 선발 로테이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빌라가 언제 등판하냐가 향후 순위 싸움의 초대형 변수로 등장한 것. 특히 삼성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는 아빌라의 등판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이제 경기 없는 팀들이 있으니까 상대 로테이션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라면서 “우리가 SSG전 1경기 남았다. 다다음주 화요일(22일)이다. 근데 어제(10일) 아빌라가 던졌다”라고 했다.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아빌라는 오는 22일 화요일 맞대결에 등판하는 게 맞지만, SSG도 경기가 띄엄띄엄 있었다. 로테이션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11일 KIA전 포함해 21일까지 5경기만 치르면 되는 상황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잘못하다가는 아빌라를 만난다. SSG도 경기가 없지 않나. 우리가 아빌라에게 유일하게 1승을 거두긴 했는데, 그거 복수한다고 나오는 거 아닐까 생각한다. 아빌라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의 바람과 희망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아빌라는 5일 간격으로 등판할 것이다. 너무 많이 쉬는 것도 아니다”라고 앞으로 등판 계획을 설명했다. 김민준, 김건우, 이로운 등 토종 선발 투수들이 있지만 아빌라를 우선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아빌라의 등판은 KT전에 이뤄지는 게 확정적이다. 이강철 감독도 예상은 했지만, 바라지는 않았던 아빌라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공교롭게 SSG는 22일 KT를 만난 뒤 24~25일 삼성과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아빌라를 피해간다. 삼성은 아빌라를 만나지 않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KT는 걱정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9.11. 9:40
[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NC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타격전을 주고받으며 9-7로 승리했다. NC는 KIA를 이틀 연속 제압한 데 이어 3연승을 이어가며 두산과 승차를 3경기 차이로 좁혔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2회말 2실점, 3회말 1실점, 4회말 1실점, 5회말 2실점을 허용했다. 실점을 할 때마다 타선이 힘을 내 추격에 나섰다. NC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세웠고, NC는 올 시즌 7번째 기록했다. NC는 0-2로 뒤진 3회초 2사 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나가자, 박민우가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1,3루에서 김휘집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2-3으로 끌려간 4회초 김형준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려 3-3 동점에 성공했다. 3-4로 뒤진 5회초에는 박민우의 안타와 4번타자 블레인의 투런 홈런으로 5-4로 역전시켰다. 5회말 다시 5-6 재역전을 허용했고, NC는 6회초 1사 2루에서 김주원, 권희동, 박민우의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승부가 결정됐다. NC는 대타 최정원의 볼넷과 김주원의 좌전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파울)로 7-6 리드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9-6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 배재환이 올라와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희생플라이로 1점만 허용했다. 9회는 전사민이 2사 후 강백호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2,3루 동점 위기였으나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 베테랑 박민우가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번타자 블레인이 투런 홈런, 김형준은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이재학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준혁이 1⅓이닝 무실점, 류진욱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배재환이 1이닝 1실점, 전사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어제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상황에서 선발 이재학이 5이닝을 잘 버텨주며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탰고, 이어 나온 불펜진도 리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매 이닝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박민우가 3안타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렸고, 김휘집의 동점 적시타와 김형준의 홈런, 블레인의 역전 투런 홈런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8회에는 박건우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끝까지 멋진 승부를 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11.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