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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두산 통한의 3루 악송구…‘로건 8이닝 인생투+박민우 쐐기타’ NC, 연이틀 두산 제압 ‘위닝시리즈’ [창원 리뷰]

[OSEN=창원, 이후광 기자] NC가 약속의 8회말을 앞세워 연이틀 두산을 제압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NC는 전날에 이어 연이틀 두산을 제압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5승 4무 36패.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0승 3무 45패가 됐다. 홈팀 NC는 두산 선발 좌완 잭로그 상대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맷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김휘집(3루수) 송승환(지명타자) 김형준(포수) 오태양(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김휘집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조금 (근육을) 유연하게 해주는 주사를 맞고 왔는데 경기는 가능하다고 했다. 중간에 상황 보면서 교체를 할 수도 있다.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맞아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오명진(2루수) 류현준(포수) 강승호(1루수) 김민석(좌익수) 순의 명단을 제출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의 체력 안배 차 2년차 신예 류현준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두산조성환 감독대행은 “류현준이 오늘 잭로그의 현란한 공을 어떻게 받아낼지 궁금하다. 퓨처스리그에 내려가기 전에 다음에 올라올 때는 선발 출전을 준비하라고 했다. 오늘 그 기회가 왔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맞이한 득점권 찬스를 놓친 NC가 2회말 1사 후 김휘집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휘집은 잭로그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24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9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김휘집은 이 홈런으로 지난해 16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 데이비슨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으나 박건우가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김휘집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말 1사 후 김형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오태양의 데뷔 첫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 찬스 또한 김주원이 병살타를 치며 무산됐다.  5회까지 단 한 명도 2루를 밟지 못한 두산이 6회초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수 박민우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상황. 이유찬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케이브 타석 때 정수빈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타석에 있던 케이브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1사 후 김주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권희동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 2루에 위치한 상황. 박민우가 타석에 등장해 1B-0S에서 투수가 박신지에서 이병헌으로 바뀌었고, 2루주자 김주원이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류현준이 악송구를 범하며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결승 득점을 올린 순간. 1루주자 권희동은 2루까지 이동.  NC는 이에 그치지 않고 타석에 있던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로건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104구 인생투로 시즌 5승(7패)째를 올렸다. 이어 류진욱이 9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 잭로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97구 역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박신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6.28.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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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다쳤는데 원태인마저 8실점이라니…4피홈런은 처음, 키움에 또 덜미 잡힌 삼성 '3연패' [고척 리뷰]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내고도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를 0-9로 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9승38패1무(승률 .506)로 7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10위 키움은 24승54패3무(승률 .308).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1사구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시즌 3패(6승)째를 당한 원태인은 평균자책점도 2.59에서 3.13으로 상승했다.  1회말 시작부터 홈런 두 방을 맞고 3실점했다. 키움 1번 송성문에게 5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공략당해 우월 솔로포로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한 원태인은 이주형에게도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주형은 원태인의 4구째 몸쪽 높게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시즌 8호 홈런.  2회말에도 원태인은 송성문에게 홈런을 내줬다.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송성문이 힘껏 걷어올린 타구가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30m 솔로포. 전날(27일) 8회말 삼성 마무리 이호성에게 터뜨린 역전 결승 투런포부터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홈런 개수를 13개로 늘렸다. 3연타석 홈런은 리그 역대 58번째 기록.  3~4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안정을 찾는 듯했던 원태인은 5회말 4실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송성문과 최주환에게 안타, 주성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초래한 2사 만루에서 스톤 개랫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톤은 원태인의 3구째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만루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30m, KBO리그 데뷔 1호 마수걸이 홈런.  원태인의 8실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로 2019년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신인 시절이었던 2019년 8월22일 대구 두산전에서 10실점(2⅓이닝)을 허용한 게 최다 기록이다. 4피홈런은 개인 최다 기록으로 종전 3피홈런이 5경기 있었다.  6월에만 5회 리드시 역전패가 5번으로 불펜이 흔들리며 고전 중인 삼성은 꾸준하게 잘 던지던 선발 원태인마저 무너져 연패를 끊지 못했다. 설상가상 타선에선 ‘거포’ 박병호가 부상 이탈했고, 이날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전날(27일) 키움전에서 6회 삼진을 당한 타석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3~4주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6월 13경기 타율 2할6푼5리(34타수 9안타) 6홈런 13타점 OPS 1.199로 반등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던 박병호라 삼성으로선 더욱 뼈아픈 부상 이탈이다.  한편 키움은 연이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24승54패3무(승률. 308)가 됐다. 송성문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원태인을 무너뜨렸다. 송성문의 5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으로 2018년 8월9일 청주 한화전 이후 두 번째.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6.28.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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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kg' 이솔이, 여성암에서 벗어났는데 다이어트 걱정까지 하다니

[OSEN=오세진 기자] 개그맨이자 감독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과식에 대해 걱정했다. 28일 이솔이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해가 번쩍 떴다지", "오늘 너무 많이 먹었다"라며 글귀를 적었다. 그는 한 계곡에 방문한 듯, 편안한 오버핏 티셔츠에 짧은 바지를 입어 늘씬한 자태로 계곡물에 서스럼없이 몸을 담갔다. 이솔이가 먹은 건 과잉 식단이 아니었다. 오히려 몸에 좋아 보이는 매운탕과 감자전 등 한식 위주였다. 그러나 이솔이가 즐겨 입는 아담한 체구에 슬랜더 체형에 걸맞은 패션을 생각하면 그의 식단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기엔 과해 보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솔이는 얼마 전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건강에 힘쓰고 있다고 말해, 그의 과식 걱정이 다이어트 강박이 아닌지 염려스러웠다. 네티즌들은 "살 좀 쪄야 해요 걱정 말고 드시길", "저 정도는 한식이죠!", "한식 이즈 채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8월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이솔이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06.28.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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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MI6 요원, 러시아 이중간첩 의혹…20년간 추적

영국 MI6 요원, 러시아 이중간첩 의혹…20년간 추적 국내정보 담당 MI5, 자매기관 상대 이례적 방첩작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영국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국(MI6) 요원이 러시아에 포섭돼 이중 스파이로 활동한 의혹으로 20년간 정보당국의 추적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안국(MI5)은 미국 중앙정보국(CIA)로부터 첩보를 받고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소 2015년까지 MI6에 암약하는 러시아 스파이를 추적했다. CIA는 런던에 근무하는 영국 정보요원이 러시아에 기밀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확신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당시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은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이 이끌고 있었다. MI5는 '웨드록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35명의 팀을 꾸렸다. 이중 스파이로 지목된 요원의 동선을 따라 유럽은 물론 아시아·중동에서도 미행했으나 결과적으로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웨드록 작전팀은 런던 템스강변 MI6 본부 인근에 가짜 보안업체 명의로 사무실을 차리고 지목된 요원의 집안에 도청·녹화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했다. 집 앞에 세워둔 MI5 차량 안 화장지 상자에도 카메라를 설치했다. 감시 결과 우려할 만한 행동이 포착됐지만 스파이 혐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중동에서 일주일 넘게 그를 뒤쫓은 MI5 요원들은 현지에 있는 CIA 안가에 머무르기도 했다. 해외 작전은 국내 정보기관 관할 밖인 데다 현지 정부에 알리지도 않아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었다. 가디언은 이중 스파이의 기밀 유출 우려가 너무 컸기 때문에 정보기관으로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의혹을 받은 요원이 런던에 있는 다른 인물 2명의 조력을 받았다며 "최근 기억에 남는 가장 길고 돈이 많이 든 작전"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자매기관 요원을 겨냥한 이례적 방첩작전을 두고 냉전 종식 이후 가장 민감하고 위험한 수사였다고 평가했다. 한 소식통은 "또 다른 필비를 손에 넣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킴 필비라는 이름의 전직 MI6 요원은 1930년대 대학 시절부터 소련에 포섭돼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1963년 소련으로 망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5.06.28. 3:25

이스라엘군 "예멘발 미사일 요격"…후티, 발사 확인(종합)

이스라엘군 "예멘발 미사일 요격"…후티, 발사 확인(종합) 가자지구선 간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34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이 영공에 진입하면서 베르셰바, 디모나, 아라드 등지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방공망을 가동해 예멘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베르셰바의 민감한 표적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후티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반복적으로 발사해왔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지난 5월 초 휴전을 선언하고 홍해상 상선 공격을 중단하겠다면서도 이스라엘 공격은 지속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간밤 곳곳에서 이어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3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5만6천여명이 사망했다. 하마스는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지만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AP통신은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6.28. 3:25

수단 정부군, 유엔 1주일 휴전안 수용…반군 동의 미지수

수단 정부군, 유엔 1주일 휴전안 수용…반군 동의 미지수 '서부에 구호물자 지원' 유엔총장 요청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수단에서 반군과 2년 넘게 내전 중인 정부군이 서부 지역에서 구호 지원을 위한 유엔의 1주일 휴전 제안을 수용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수단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통화해 서부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에서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도록 1주일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청했다. 부르한 장군은 이 제안을 수용했으나 내전 중인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휴전에 동의하고 준수할지는 불확실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휴전이 언제 시행될지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도 공개되지 않았다. 수도 하르툼에서 서남쪽으로 약 800㎞ 떨어진 알파시르는 현재 정부군의 통제하에 있다. RSF는 지난 3월 정부군에 수도 하르툼을 빼앗긴 뒤 알파시르와 주변 지역에 공세를 강화했고 인근 난민 캠프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 끝에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RSF는 서부의 알파시르를 제외한 다르푸르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에서 밀리며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이후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중부 권역을, RSF 반군은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2만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400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약 400만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6.28. 3:25

'돌싱글즈2' 이다은, 개인→온 가족 인플루언서로 발돋움 '이렇게 성공한 일반인 있었나?'

[OSEN=오세진 기자] '돌싱글즈2' 이다은의 소위 잘 나가는 행보는 지속될 듯 보인다. 28일 이다은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본래 직업은 영어 강사로, 차분한 말투와 설득력과 호소력을 갖춘 목소리, 그리고 단아한 외모 덕분에 이다은은 일반인에서 인플루언서이자 쇼 호스트로도 활약 중이다. 이날은 좀 더 특별했다. 패션을 전공한 남편 윤남기를 비롯해 딸 리은과 작년 8월 득남한 아들 남주까지 함께 출연한 것이다. 이다은은 "리은이랑 남주까지 저희집 온가족 라이브 출연했어요! ㅋㅋ 라이브 방송 뜨거운 반응에 브랜드에서 라이브 중에만 적용되는 혜택을 오늘 하루 확정해주기로 해주셨어요"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일반인 출연자는 보통 출연 초반에 확 뜨고 기세가 줄어드는데 이다은은 자기 영역을 계속 넓히는 게 대단하다", "원래 연예인 했어야 하는 팔자였나" 등 놀라움을 보였다. 한편 이다은은 MBN '돌싱글즈2'를 통해 윤남기와 인연이 되었으며, 재작년에 재혼하고 작년 득남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이다은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06.28.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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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내란특검 "尹 질의응답 순조롭게 진행…심야조사도 동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심야 조사를 하더라도 당일 중 마무리되기 어렵다며 추후 추가 소환 조사를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8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심야 조사에 동의했다”며 “오늘 중으로 조사를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시각을 이날 오전 9시에서 10시로 미뤄달라고 요청할 때 건강상 이유를 들은 만큼, 이를 반영해 무리한 심야 조사를 이어가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재개 이후 질의응답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심야 조사에 동의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저녁 식사를 하는 중으로 전해졌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특검팀이 일절 간섭하지 않았으며, 경호처가 직접 식당에서 음식을 수령해왔다고 한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건강, 수사 집중도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조사하지 못한 부분은 곧바로 추가 소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체포 방해와 비화폰 삭제 혐의 등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 측 반발에도 경찰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박 특검보는 “체포 방해 관련 부분 조사가 거부돼 피의자 신문조서엔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조사를 재개하지 못했지만 재개하더라도 박 총경을 통해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입회한 김홍일, 송진호, 송진호 변호사와 윤갑근 변호사에 대해 허위 사실로 수사를 방해했다며 수사 착수와 변협에 징계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는 이날 조사 종료 후 남은 조사량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 측과 협의해 일정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다음 소환에도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으로의 비공개 출석이 아닌 서울고검 1층 정문으로의 공개 출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조은석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 특검보는 “조 특검이 관련 내용을 조사받고 보고 받지만 내부에 머무르며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며 “직접 대면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특검보 지휘하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대면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06.28.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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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100일’ 앞둔 손담비, 다리를 이렇게 찢는다고? 놀라운 회복력 ‘깜짝’

[OSEN=임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놀라운 유연성을 뽐냈다. 손담비는 28일 개인 채널에 “가기 싫은 날 운동하면 더 뿌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손 손담비는 흐린 날씨에도 힘을 내어 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손담비는 하나로 높이 올려 묶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운동에 임하고 있으며 휴대폰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작은 얼굴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출산 후 필라테스, 발레 등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는 손담비는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다리를 일자로 쭉 뻗는 놀라운 유연성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에 성공, 지난 4월 첫 딸 해이 양을 품에 안았다. 손담비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독박 육아를 호소하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손담비 개인 채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06.28.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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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피드 떨어져…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아” 레전드 또 막말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은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흥민의 장점이었던 스피드가 느려져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7골, 9도움을 올리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계약기간을 1년 남기고 이적설에 휘말렸다.  영국 ‘토크스포트’에서 활약하는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방송에서 토트넘 후배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그는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그의 기량이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좀 더 느린 리그로 가야한다. 프리미어리그는 그에게 너무 빠르다. 다리도 느려졌다. 그는 클럽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헌신적인 선수였지만 가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하라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 최고의 선수였지만 기량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손은 전설이다. 예전처럼 토트넘에 남아서 활약해주면 좋겠지만 다시는 전성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신체능력은 당연히 예전같지 않다. 다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승리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특히 라커룸에서 보컬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6.28.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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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유재석, MBC 기둥 하나 박으신 분” (‘놀면 뭐하니’)

[OSEN=지민경 기자] 하하가 유재석이 MBC 기둥 하나를 박았다고 인정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MBC에서 ‘방(송국)캉스’ 패키지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휴가 잘 못가신다고 해서 휴가 보내드리려고 한다”며 “방캉스라고 방송국에서 보내는 바캉스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불신하며 방송국 안으로 들어갔고, 안내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고 로비 한켠에 마련된 쌍화탕과 인삼꿀차 웰컴드링크를 마시며 점차 바캉스에 몰입했다.  안내책자를 보던 유재석은 인피니티풀과 안마의자가 있다는 사실에 “생각보다 괜찮다. 느낌이 난다”고 감탄했다. 주우재와 하하, 이이경이 차례대로 도착했고, 본격적으로 바캉스 즐기기에 나섰다. 13층에 위치한 카페부터 가기로 한 네 사람은 캐리어를 끌고 카페로 향했다. 이들은 MBC를 누비며 “마인드가 바뀌니까 진짜 호텔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이동하던 중 주우재가 앞장서서 길을 찾으며 잘못 가는 유재석을 타박하자 유재석은 “나랑 하하는 여기 지어지기 전부터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하하 역시 유재석을 가리키며 “MBC 기둥 하나를 박은 분이다. 어디 말대답을 하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6.28.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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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尹 조사 재개…특검 "오늘 못 끝내면 추가 소환"

내란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8일 "오늘 중으로 조사를 마치기는 어렵다"며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사는 오후 4시 45분쯤 재개됐고, 오늘 중으로 조사를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동의하더라도 (조서) 열람 시간 등을 합쳐 자정을 넘기진 않을 예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건강과 수사 집중도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며, 조사를 하지 못한 부분은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체포 방해 관련 부분에 대한 조사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를 거부해서 결국 재개하지 못했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김정국, 조재철 부장검사가 국무회의 의결 및 외환 혐의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총경이 조사자로 나선 부분에는 윤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해 조사가 더 이뤄지지 못했고, 다른 혐의에 관한 조사로 넘어가 검사가 조사하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응했다. 박 특검보는 "오전에 조사가 처음 시작될 때는 잘 이뤄졌는데 점심시간 전후로 상황 변화가 생겼다"며 "오후에 부장검사 주도로 이뤄진 조사는 차질 없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오전에 이뤄진 조사에 대판 신문조서에 서명·날인을 하진 않았다면서도 "(조사가 이뤄진)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여러 가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까지 조사받다가 저녁 식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오후 8시쯤 재개될 예정이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특검팀이 일절 간섭하지 않았으며, 경호처가 직접 식당에서 음식을 수령해왔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대통령님'이란 호칭을 사용했다. 박 특검보는 "조서에는 피의자로 나오지만 현재 조사는 '대통령님'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피의자'로 불리는 게 원칙이나 전직 대통령임을 고려해 예우 차원에서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조사에서도 '대통령'이란 호칭이 사용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06.28.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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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생각보다 뻔하다”…당신, 지하실 물탱크 못 봤지?

프랑스 여행 일타강사 누구나 한 번쯤 프랑스 여행을 꿈꿉니다. ‘서유럽 3개국 9일’처럼 진 빠지는 패키지여행 말고요. 내 취향대로 떠나는 나만의 여행을 그립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프랑스 개별자유여행에 꼭 필요한 필살기. 해외여행 일타강사가 긴 시간 쌓은 내공을 아낌없이 나눠드립니다. 파리부터 가볼까요? 파리는 1년에 5000만 명이 몰려드는 세계 최고의 인기 도시입니다. 어지간한 명소는 입장권 구하기도 어렵지요. 겨우 입장했어도 온종일 줄만 서다 왔다는 푸념이 허다합니다. 묘수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일단 부지런해야 합니다. 파리의 어지간한 명소 입장권은 집에서 비행기표를 사자마자 바로 예약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사야 하느냐? 웬 입장권이 이렇게 종류가 많냐.” 이 질문부터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궁금하신가요? 그럼 구독 버튼을 누르십시오. 아래에 다 있습니다. " 에펠탑은 파리의 수치다. " 1889년 육중한 철제 탑이 프랑스 수도 한복판에 들어섰을 때 쏟아졌던 비난 중 하나다. 지금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에펠탑의 가치를 4340억 유로(약 674조원)로 평가했다. 2024년 유료 방문객만 630만 명에 달했다. 이 정도면 탑 하나가 도시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큰맘 먹고 파리까지 날아간 당신이 에펠탑을 외면할 수 있을까? 프랑스를 숱하게 방문한 여행 고수도 저 압도하는 탑 앞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앱을 참는 건 쉽지 않다. 그런데 기념사진 한 방 남기면 성공일까. 아니다. 에펠탑은 인증사진 한 장으론 턱없이 부족한 관광지다. ‘프랑스 여행 일타강사’가 첫 여행지로 에펠탑을 고른 이유다. 그건 그렇고, 에펠탑이 제일 잘 나오는 ‘인생샷 명당’은 알고 계시는가. 체험형 테마파크 에펠탑은 무엇인가? ‘모나리자’ 같은 예술작품인가? 하나같이 명화 감상하듯이 구경만 하다 와서 하는 얘기다. 에펠탑은 의외로 테마파크에 가깝다. 넓지는 않지만 높은 테마파크. 테마파크 중에서도 체험형 테마파크다. 오르고 내리고 먹고 마시고, 에펠탑을 즐기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에펠탑의 정체성은 탑이다. 그래서 올라야 한다. 천재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1832~1923)이 파리 한복판에 탑을 세웠을 때부터 에펠탑은 오르는 시설로 설계됐다. 석조건물이 주를 이루던 19세기 말, 330m 높이의 철제 타워에 올라 파리 시내를 굽어보는 경험은 차라리 충격과 같았다. 1930년 미국 뉴욕에 크라이슬러빌딩이 완공될 때까지 에펠탑은, 40년 넘게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의 지위를 누렸다. 에펠탑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걷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처음에는 물론 오롯이 걸어야 했다. 에펠탑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 밟아야 하는 계단 수는 모두 1636개. 무릎 성한 청년도 단단히 마음먹어야 한다. 옛날에는 에펠탑 계단을 뛰어오르거나 자전거 타고 내려오는 경기도 열렸다지만, 지금은 안전문제로 정상 등반이 금지됐다.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건 2층까지만이다. 그런데 겨우 2층? 2층도 2층 나름이다. 에펠탑은 여느 건물과 층 높이가 다르다. 에펠탑 1층은 56m고 2층은 116m다. 에펠탑 2층이 일반 건물 40층과 얼추 눈이 맞는다. 전망대가 있는 정상 3층의 높이는 276m다. 3층에는 구스타브 에펠이 쓰던 사무실도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셀린 디옹이 파리 야경 굽어보며 ‘사랑의 찬가’를 열창했던 자리가 에펠탑 1층이었다. 당시 많은 한국 언론이 2층이라고 잘못 썼다. 에펠탑 지하의 비밀 에펠탑은 문자 그대로 ‘맛집’이다. 탑 안에서 식당과 카페, 마카롱 가게, 샴페인 바가 영업 중이다. 탑에서 고급 프랑스 요리를 파는 식당은 두 곳이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미쉐린 2스타 식당 ‘쥘 베른’(2층)과 2022년 문을 연 ‘마담 브라세리’(1층). 에펠탑의 레스토랑은 가격만 비싸고 맛은 형편없는 여느 관광지 식당과 차원이 다르다. 에펠탑 앨리스 뵈나르두 홍보이사는 “쥘 베른은 석 달치 예약이 늘 차 있다”며 “마담 브라세리도 여러 미쉐린 레스토랑을 거친 스타 셰프가 주방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마담 브라세리에서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내려다보며 졸인 양파를 얹은 타르트와 크림 파스타를 맛봤다. 파리 외곽 농장에서 생산했다는 햄과 치즈가 특히 신선하고 담백했다. 에펠탑 식당 단골 중에는 유명 소설가도 있었다. 에펠탑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소설가 ‘기 드 모파상’(1850∼93)이다. 그는 에펠탑이 꼴보기 싫다면서도 1층 식당을 수시로 찾았다. 이곳에 와야만 에펠탑이 안 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 어째 프랑스풍 유머 같다. 파리 올림픽 이후 에펠탑은 ‘익스클루시브 투어(Exclusive Tour)’를 선보였다. 가이드 투어도 있고, 방문객 입맛대로 샴페인이나 음식을 제공하는 미식 투어도 있다. 익스클루시브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하 기계실 투어’다. 직원과 함께 지하 기계실을 돌아보는 투어인데, 지하실에 거대한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의 정체는 거대한 물탱크. 놀라지 마시라. 에펠탑 엘리베이터는 전기로 움직이지 않는다. 물로 움직인다. 실린더 안에 고압의 물을 주입해 피스톤이 엘리베이터를 밀어 올린다. 주사기 작동 원리와 비슷하다. 옛날 시골집 마당의 펌프가 그렇게 지하수를 길어올렸다. 일부 엘리베이터는 현대화했지만 0~2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 두 대는 19세기 방식 그대로 움직이고 있다. 뭐든 부수고 새로 만들기보다는 오래오래 고쳐 쓰는 데 익숙한 나라답다. (계속) 에펠탑은 의외로 기념사진 찍기가 어려운 사실, 아시나요? 탑이 너무 높아서입니다. 에펠탑 ‘인생샷 ’ 명당을 공개합니다. 센강 건너편 트로카데로 광장이 자타공인 최고의 ‘에펠탑 뷰 맛집’이지만, 특별한 장소도 있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에펠탑을 200% 즐기는 꿀팁,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359 아래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 에펠탑 역사와 등반 요령 🗼 숫자로 보는 에펠탑 🗼 타워 맛집과 특별 방문 투어 📸 에펠탑 사진 명당과 센강 유람선 ⛪ 노트르담 대성당 이용 꿀팁 🚢 센강 디너 크루즈 영상 〈프랑스 여행 일타강사〉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세요 손님 절반이 한국 싱글녀다…프랑스 뜻밖 ‘안전 숙소’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876 佛 루브르는 수요일에 가라…단, 모나리자는 잊는 게 좋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098 취재 협조: 프랑스관광청, 에어프랑스 최승표([email protected])

2025.06.28.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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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MI6 신임 국장, 조부 나치 스파이 논란에 “만난 적도 없다”

영국 해외정보기관 비밀정보국 MI6의 최초 여성 국장으로 내정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7)의 조부가 나치 독일의 스파이라는 논란이 일자 MI6는 “그가 조부를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인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한 문서 보관고에서 발견한 문서를 인용해 메트러웰리의 조부인 콘스탄틴 도브로월스키가 나치 점령하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의 정보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독일 국방군 지휘관들로부터 ‘살인자’(Butcher) 내지는 ‘30호 요원’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지역 정보 수장으로까지 올랐다고 한다. 소련은 그가 ‘우크라이나 인민에 최악의 적’이라며 5만 루블 현상금을 내걸었다. 그는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에서 가족이 몰살당하자 러시아에 복수를 다짐하게 됐다. 이후 그는 나치 상급자에게 보낸 편지에 “히틀러 만세”라고 서명했으며 유대인 학살에도 직접 참여했다. 또 도브로월스키가 홀로코스트 희생자의 시신을 약탈하고 여성 수감자가 성폭행당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웃었다는 내용도 문서에 적혀 있었다. BBC는 도브로월스키가 1969년 소련 정보기관인 KGB가 작성한 최우선 수배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그가 1960년대까지 생존했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BBC가 인용한 문서에 따르면 도브로월스키는 소련 시민 처형에 참여했으며 그가 독일 정보국의 일원이었다. 1943년에는 그가 소련에서 독일인들과 함께 탈출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도브로월스키의 아내 바버라가 그의 2살짜리 아들 콘스탄틴 주니어는 영국으로 피신했고 데이비드 메트러웰리와 결혼했다. 콘스탄틴은 계부의 성으로 바꿨고 방사선과 의사로 일하면서 영국군에서 복무했다. 메트러웰리는 조부가 나치 스파이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외무부를 통해 성명을 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외무부 대변인은 “메트러웰리는 친조부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메트러웰리의 조상 일은 많은 동유럽계 사람들이 그렇듯이 부분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복잡한 유산 때문에 메트러웰리는 MI6에서 갈등을 예방하고 오늘날 적대국의 위협으로부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념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올해 가을 취임할 예정인 메트러웰리는 26년간 MI6와 국내 담당 보안국(MI5)에서 현장작전 요원과 정보 관리로 활동했다. 전쟁 지역을 포함, 중동과 유럽에서 광범위한 임무를 맡았으며 현재는 ‘Q’로 불리는 MI6 내 기술 분야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06.28.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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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줄리안, '♥5살 연하' 한국인과 10월 결혼[공식]

[OSEN=김나연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10월 결혼한다. 28일 줄리안 퀸타르트 소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줄리안이 10월 중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줄리안은 지난 1월 방송된 tvN STORY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을 통해 방송 최초로 결혼을 발표, 예비 신혼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줄리안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지 않았다"면서도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맞고 하려는 것도 맞다. 올해 안에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 쪽에 마련했으며, 신혼여행은 내년 중 유럽으로 길게 다녀올 예정이라고. 이런 가운데 줄리안은 올해 10월로 결혼식 날짜 및 장소를 확정, 가까운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고향 벨기에에 있는 가족 및 지인 외에도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함께했던 동료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고.  줄리안의 예비 신부는 5살 연하의 비연예인 한국인 여성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교제를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발표 당시 줄리안은 매체 인터뷰에서 "나와 취향이 많이 비슷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점도 닮았다"며 "외모를 물론 가정적인 모습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우리 가족한테도 너무 잘한다"고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줄리안은 벨기에 출신으로 국내에서 모델 등으로 활동을 펼치다 2014년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벨기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진짜 사나이', '톡파원 25시'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한 그는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냄새를 보는 소녀', '너의 등짝에 스매싱', '나쁜 사랑'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타일러 라쉬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방송인들을 위한 소속사 웨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공동대표로 부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8.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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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 미처 못건넌 70대, 버스에 치여 숨져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미처 건너지 못한 보행자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56분쯤 북구 문흥동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A씨를 치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지만, 신호가 바뀔 때까지 도로를 다 건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버스 운전사 B씨는 좌회전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06.28.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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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학비 3천만원' 국제학교 다니는 9살 딸 "피곤하다며 울어"..뭉클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백지영이 국제학교에 다니는 딸을 직접 배웅했다. 28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백지영♥정석원 부부가 꼭두새벽부터 딸과 함께 등교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백지영은 아침부터 딸 하임이의 머리를 묶어주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는 "아침에 하임이 머리 해주는게 일이다"라며 "맨날 해준다. 바쁠때는 밥 먹이면서 식탁에서 묶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매일 달라지냐 아니면 한 스타일로 해주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다 매일 달라진다. 이분이 요구사항이 좀 있다"며 "항상 7시 40분에 일어난다. 아침을 집에서 먹을 때도 있고 학교에 싸갈때도 있다. 오늘은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먹겠대. 수업은 9시 시작인데 수업준비를 해야하니까 8시 45분까지는 가야되는것 같다"고 모닝 루틴을 전했다. 그러던 중 돌연 눈썹을 그리는 하임이를 보며 "너 왜 갑자기 눈썹을 그리고 그래?"라고 당황한 백지영은 "얘가 댄스학원 다니면서 미용실에서 메이크업을 몇번 받았다. 얘가 눈썹이 여기가 조금 비어있다. 여기 채우라고 눈썹펜쓸 하나씩 주는거다. 그래서 자꾸 아침에 입술 바르고 이런걸 한다니까 벌써. 근데 과하지 않게 해서 하라면 해라 그런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하임이 데려다줄때 화장 안하고 쌩얼로 가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애 데려다주는데 무슨 화장을해 아침에 바빠 죽겠는데. 내가 할 시간이 어딨어 애 하기 바빠 죽겠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백지영은 도시락을 집에서 먹고 가겠다는 하임이에 등교 준비를 하다 말고 식탁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하임이는 하루 일과를 묻자 "영어수업 2시간 하고 미술수업 하고 밥먹고 영어수업 2시간 하고 문학 수업 2시간 하면 끝"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오늘 하루종일 영어만 하는 날이네"라고 말했고, 하임이는 "원래 영어학교잖아"라고 즉답했다. 이에 당황한 백지영은 "똑똑하다"고 감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뒤늦게 일어난 정석원도 함께 식탁에 둘러앉았고, 제작진은 여유로운 풍경에 "바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안바쁘다. (하임이가) 일찍 일어나서. 원래 7시 40분에 알람 울리면 투정부리다 8시 이렇게 일어나서 되게 바쁘게 준비하고 간다"고 털어놨다. 정석원은 "운적도 있다며"라며 하임이가 세수하던 중 눈물 흘렸던 에피소드를 언급했고, 백지영은 "왜 울어 했더니 피곤해서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시계를 본 그는 "근데 너 지금 나가야돼"라며 급하게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고, "엄마가 데려다줘 아빠가 데려다줘?"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임이는 "둘다"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우리가 데려다주면 너 막 슬퍼하잖아"라고 물었다. 백지영은 "이제 안 그래"라고 전했고, 정석원은 "그래? 다 컸네"라고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임이는 정석원과 백지영의 배웅을 받고 학교로 이동했다. 제작진은 "학교 1, 2분이면 도착하죠"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1분도 안 걸린다. 다 왔다"고 집 바로 앞에 있는 학교에 도착을 알렸다. 하임이는 백지영과 정석원과 진하게 포옹하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나눴고, 울컥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슬퍼요? 운다"고 놀랐다. 이에 백지영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하임이를 보며 덩달아 뭉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백지영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8.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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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0타석’ 김혜성, ML 신인 최고 타율-OPS 활약에도 왜 기회 못받나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4경기째 단 한 타석에도 들어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5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에도 김혜성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최근 4경기째 타석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0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15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613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김혜성은 도쿄 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5월 토미 에드먼의 부상 덕분에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었다. 빅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은 곧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모든 예상을 뒤엎고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성적은 35경기(78타수 29안타) 2홈런 12타점 15득점 6도루 OPS .948을 기록중이다. 50타석 이상 기록한 신인선수 중 타율, OPS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좀처럼 김혜성에게 타석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 철저한 우투수 플래툰으로 기용하며 제한적으로만 김혜성을 타석에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좌투수를 상대한 타석이 4타석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에는 4경기째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워싱턴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후 4경기 동안 단 한 번의 타석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결장했고 지난 26일 콜로라도전에서 9회 대수비로 출장했을 뿐이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좌완 선발투수 노아 카메론이 등판했다. 이 때문에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없었다. 다만 지난 25일과 26일 콜로라도전에서는 모두 우완 선발투수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김혜성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캔자스시티는 세스 루고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루고는 우투수인 만큼 김혜성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을 노려볼 기회가 생겼다. 4경기 동안 타석에 서지 못한 김혜성이 이번에는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6.28.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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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 인종차별적 발언 이상윤 위원 사과...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OSEN=우충원 기자]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놓은 이상윤 해설위원이 사과를 전했다.  전북현대와 김천상무의 K리그1 21라운드 경기 중계 도중,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상윤 위원이 전북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29)를 칭찬하는 과정에서 특정 인종을 희화화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합류한 이탈리아 국적 공격수 콤파뇨의 멀티 골이 터졌다. 이로 인해 전북은 승점 3점을 챙겼고 승점 45점(13승 6무 2패)을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 중계에서 이상윤 해설위원은 콤파뇨의 두 번째 골 이후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내뱉었다. 콤파뇨의 강력함을 표현하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의도였을 수 있으나, 해당 발언은 인종적 특징을 조롱하듯 묘사한 표현으로 현행 방송 기준과 시대 감수성에 명백히 어긋난다. '코쟁이'라는 단어는 한국 사회에서 과거 서구권 인종을 희화화하거나 이질화하는 표현으로 사용돼 왔다. 외모의 특징을 과장하거나 특정 민족을 외부자로 규정짓는 언어 습관은 현재의 다문화 사회와 스포츠계의 가치와 맞지 않는 단어다. 특히 이 발언이 공영성 높은 스포츠 중계에서 그대로 송출됐다는 점이 문제다. 콤파뇨는 이탈리아 국적의 외국인 선수로 K리그에서 활약하며 전북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그동안 K리그 중계에서 반복돼온 일부 해설자의 표현과 편견적 언어는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농담'이나 '흥을 위한 장치'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나온 '코쟁이'라는 인종차별적 단어는 2025년 현재와는 맞지 않는 시대 착오적인 발언이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주말 저녁 축구를 시청하시며 즐거움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특히 전북 현대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 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의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설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축구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이상윤 해설위원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6.28.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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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 英 정론지, "토트넘, 새로운 측면 공격수 찾아야"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는가?”. 영국 BBC는 27일 “손흥민의 기량 저하와 오도베르의 경험 부족을 감안하면, 토트넘이 새로운 골잡이 윙어를 찾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음뵈모, 본머스의 세메뇨,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를 물색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에 그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준수하지만, 토트넘 출신의 해설자 제이미 오하라는 “기록만으론 부족하다. 리더십도 흔들리고, 영향력도 줄었다”며 시즌 내내 손흥민을 향한 비판을 이어왔다. 시즌 초엔 “이제 우리가 알던 손흥민은 끝났다”고까지 말했던 오하라다. 이제는 비교까지 들고 나왔다. 오하라는 “과거 긱스가 그랬듯, 손흥민도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긱스는 윙어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해 성공적인 커리어 후반을 보냈다. 손흥민에게도 같은 전환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대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24-2025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선수들의 반란 위기에 처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16일 만에 호주 출신 감독 포스테코글루가 잔혹하게 해고되자 토트넘 선수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경질은 많은 토트넘 선수들의 분노를 샀다. 일부 선수들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기 사령탑은 무너진 라커룸을 수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일부 팀 동료와 코칭 스태프에게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사우디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그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전설로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던 만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래 토트넘이 방한 투어 이후에 손흥민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몇 년간 손흥민 마케팅으로 한국에서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2022년, 2023년 방한 때마다 전석 매진, 광고 수익, 중계권료까지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케인과 손흥민의 투샷, 김민재와의 맞대결은 흥행 보증수표였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복수 구단이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851억 원)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문제는 이적 타이밍이다. 만약 8월 3일 이전에 손흥민이 사우디로 향한다면,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산 수많은 팬들은 그야말로 ‘손해’만 본다. 일부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위약금을 내고서라도 손흥민을 빠르게 매각하려고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누구나 알듯 손흥민이 최근 4년 동안 3번이나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손흥민의 존재.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이 이런 상황을 알고도 손흥민을 앞세워 한국 팬들의 지갑을 또 열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인터뷰에서 언급조차 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확실히 만들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새 유니폼 소개 영상에서도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다. 70초가 넘는 영상에서 1초 남짓 등장한 게 전부였다. 손흥민이 더 이상 팀의 ‘얼굴’이 아니라는 신호다.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졌다는 냉정한 평가도 이어진다. BBC 해설가 이언 다크와 크리스 워드는 “손흥민은 더 이상 전성기 슈퍼스타가 아니며,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물리적인 흐름에 밀렸다”고 지적했다. 워드는 “손흥민은 위대한 선수였지만, 모든 선수에겐 유통기한이 있다. 지금이 아름다운 작별의 때”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유럽 타 리그로 이적하길 바라고 있다. 사우디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등은 3년간 9000만 유로의 조건을 내걸었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을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8월 프리시즌 복귀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캡틴 손’의 마지막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6.28.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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