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샘 올트먼, 끊임없는 AI 수요와 컴퓨팅 용량 확대 예상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로 인해 더 많은 컴퓨팅 용량을 계속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손 회장과 알트먼 CEO는 16일 일본 기업인 등이 참석한 소프트뱅크월드 행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AI 발전이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며, 로봇공학 발전이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알트먼 CEO는 확장으로 인한 수익 감소를 묻는 손 회장의 질의에 "AI 비용이 낮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AI를 사용하고 싶어 한다"며 "AI 비용을 10배 낮추면 사람들은 30배 더 많이 사용하고 싶어 한다. 그런 식이다. 지능에 대한 수요는 정말 엄청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주로 '자기 복제 혁신'에 관한 것이었는데 알트먼 CEO는 다른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로봇에 대해 언급했고, 손 회장은 스스로 학습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새로운 것들을 창출하는 AI 에이전트 아이디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할애했다. 손 회장은 올해 소프트뱅크그룹에 AI 에이전트 10억개를 배치하고 이들 AI 에이전트를 위한 운영체계를 설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5.07.16. 0:25
트럼프 "의약품 관세 아마 이달말부터…韓 등 무역개방 의지 시사"(종합2보) "의약품, 낮은 관세율로 시작해서 1년여 후 매우 높게 책정" "반도체도 비슷한 일정…작은 나라들에 10% 좀 넘는 단일세율 상호관세 곧 통보"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이달말부터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이달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게 1년여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그런 다음 우리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약품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시간표에 대한 질문에 "(의약품과) 비슷하다"며 "덜 복잡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리카, 카리브해 주변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를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면서 곧 관세 서한을 대상국들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개 경제주체(24개국+유럽연합)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면서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이미 무역합의를 도출한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에 현재 5∼6개국과 추가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자신의 위협에 무역을 "개방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으며, 일본 같은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국가들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기자들에게 "EU는 그들의 나라를 개방하고 싶어 한다. 난 일본은 시장을 개방하는 정도가 훨씬 덜 하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 모두 자기들의 방식을 매우 매우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미국 무기가 이미 선적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해당 무기 관련 비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타 회원국들이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기준 금리 인하 견해를 수용하지 않아 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내년 5월 임기 종료)의 후임자 후보의 하나로 거론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 대해 "선택지의 하나"라면서도 "그는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그가 일 하는 것(재무장관직 수행)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협상과 관련, 이란 핵시설을 이미 파괴했기 때문에 이란과의 대화를 서두르는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유리
2025.07.16. 0:25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특례 조치 필요성에 대해 “전공의를 포함한 다양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균형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전공의 및 의대생에게 복귀를 위한 특혜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특례 부여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다”고 답했다. 그는 환자 및 시민단체의 ‘추가 특례는 과도한 특혜’라는 시각,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특례 필요’ 주장, 그리고 대한의학회의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반대’ 입장을 모두 소개하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수련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은 최근 복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입영 연기 등을 포함한 특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요구하는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에 대해서는 단순히 의사 수급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자질 검증을 위한 교육과정 이수 여부와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의정 갈등 해소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료현장의 다양한 주체들과 밀접하게 소통해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선 “사회적 파장이 큰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나 숙의 없이 추진돼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 포고령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된다’는 표현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해당 용어 사용은 의료계와의 소통을 더욱 어렵게 만든 원인 중 하나”라며, 이미 사직 처리된 전공의가 복귀할 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대응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 조치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필수의료 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고위험·고난도 당직이 요구되는 필수의료 영역이 급여 진료 위주인 반면, 비필수의료는 비급여 진료 중심이라 필수인력이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수의료 분야는 의료사고 위험과 법적 부담이 커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적 성장 중심과 유사 환자군 간 경쟁이 의료전달체계를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의료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후보자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7.16. 0:05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높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최성배)는 16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31·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A씨는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됐으나 이날 항소심 선고에 따라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30·여)에게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도 파기하고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와 관련해 "자신을 신뢰하는 피해자에게 (B씨가 요구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이선균씨)를 협박해 공포심을 유발했고 피해자는 관련 추측성 보도가 나오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은 지금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데다 피해 회복도 되지 않았다"며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태도를 봐도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마약 범행을 빌미로 유명 배우를 공갈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갈취금을 나눠 받는 데 실패하자 직접 공갈 범행을 했다"며 "대포 유심칩 여러 개를 매수하고 해킹범 행세를 하면서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행했다"며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유명 배우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 배우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2023년 10월 1억원을 요구하며 이씨를 직접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었다. 과거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B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7.16. 0:05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용림이 '퍼펙트 라이프'에서 남편인 배우 고(故) 남일우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힌다. 오늘(16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61년 차 명품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이 할머니' 역할로 열연한 배우 김용림이 85세 나이에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퍼펙트 라이프'에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현영이 드라마 속 김용림의 "느 며느리가 나 며느리보다 위여 위" 대사를 따라 하자, 김용림은 해당 대사를 실감 나게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MC 오지호는 "드라마 촬영 당시 체력적으로 힘든 것 없었는지" 묻자 김용림은 "2023년 1년 동안 안동, 제주, 부산, 목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했고 장마가 긴 탓에 궂은 날씨가 잦았지만, 작품이 좋아서 촬영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다"고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림은 오늘 방송에서 1년 전 남편 남일우을 먼저 떠나보낸 뒤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김용림은 "딸이 '나이 든 엄마 두고 이제는 못 간다'고 했다"고 전하자, 패널 이성미는 "효녀다. 엄마를 엄청 생각해서 시집 안 간 것"이라며 김용림의 딸을 칭찬했다. 김용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김용림은 "(남편과 내가) 배우라서 각자 떨어져 생활하는 일이 잦다 보니, 지금도 어딘가에 촬영 가 있는 것 같다. 사진 볼 때면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김용림은 절을 찾아 꼿꼿한 자세로 계단을 오르고, 법당에 들어가 바른 자세로 삼배까지 드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미가 "더운 날 걷는 것도 힘든데 85세에도 그런 기운이 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김용림은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무릎이 건강하다. 계단을 거뜬히 오른다"고 답했다. 김용림의 활력 넘치는 모습에 현영은 "대체 뭘 드시는 거냐?"고 비결을 물었고, 이성미는 김용림을 향해 "너 나이 속였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 오후 8시에 방송. /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7.16. 0:05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을 발표하기 전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수상한 패션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둘째 임신 사실을 뒤늦게 직접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올해 3월 상호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그가 이혼 발표 4개월만에 둘째 임신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상황. 이에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밝혔다. 전 남편은 배아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시영 본인의 뜻으로 이식을 결정했다는 것. 그는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 불완전한 저의 삶을 채워 주고, 없던 힘조차 생기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시간들을 통해 제 인생이 비로소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다.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시영은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한달살이 중이다. 이시영의 전남편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배아 이식을 반대했지만 이시영이 확고한 마음을 보였고, 홀로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왕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 하려고 한다. 임신, 출산, 약육에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시영은 둘째 임신을 발표하기 불과 3주 전,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식석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이시영의 패션이 다시 이목을 끌게 된 것. 실제 이시영과 함께 '살롱 드 홈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영주는 15일 진행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제작발표회 당시 의아했던 이시영의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굴에 살이 너무 빠져서 '힘들구나' 생각은 했다"며 "'웬일로 배가 나왔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미 이혼 기사가 나온 뒤인 만큼 임신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당시 이시영은 짙은 군청색의 펑퍼짐한 자켓으로 몸매를 가리고 등장했다. 그간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잘 알려져 있던 만큼 공식석상에서 늘씬한 각선미나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해왔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 또한 이시영은 원버튼으로 된 자켓의 단추를 단단히 잠궈 착시현상을 이용해 살짝 나온 배가 부각되지 않도록 했다. 이같은 이시영의 패션은 지난해 12월, 배우 공민정이 임신 사실을 숨긴 채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을 당시 선보였던 패션과도 많이 닮아있었다. 동갑내기 배우 장재호와 결혼 3개월차였던 공민정은 품이 큰 군청색 자켓을 이용해 배를 가린 채 등장했으며, 기자간담회 중 임신을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바. 다만 이시영의 경우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배아 이식을 진행했다는 점에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이에 이시영은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시영의 임신을 두고 갑론을박이 쏟아지자 이시영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7.16. 0:00
전과 논란으로 물러났던 김봉균 전 경기도 협치수석이 최근 다시 경기아트센터 신임 감사실장이 임명되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아트센터지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경기지역본부,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감사실장 임용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낸 김씨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협치수석(2급)에 임명됐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씨의 전과를 이유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씨는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6차례에 걸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한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집행부의 갈등이 심화되자 김씨는 지난 2월 사의를 표명했다. 그런데 지난 14일 김씨가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아트센터의 감사실장(관리직 1급·본부장급)에 임명되자 논란이 됐다. 노조는 “기관 감시와 감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할 감사실장 자리에 형사처벌 전과 6범의 인사를 임명한 것은 단순한 인사 실패를 넘어 공공기관의 존재 이유를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해 지난 2월 퇴사한 김씨에게 5개월도 안 돼 공공기관에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공정과 상식, 윤리를 정면으로 위배한 낙하산 인사이자 경기도민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씨 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지원 자격 요건에 과거엔 없었던 ‘환경 분야 전문성’ 등이 새로 추가됐다고 한다. 김씨는 환경학을 전공했다. 노조는 “공공기관 인사는 정치 이해관계자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김씨의 임용 철회와 이번 채용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향후 공공기관 인사의 공정·투명한 절차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수원3·더불어민주당)은 “경기아트센터 노조 등의 문제 제기로 해당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일각에선) 김씨가 도의원과 경기도 협치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냈던 성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김씨는 공개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채용됐다”며 “김씨가 맡은 역할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07.16. 0:00
광주광역시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사가 시중에 유통되는 참고서 문제를 기말고사에 그대로 출제해 교육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고교는 문제가 된 문항에 한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지만, 재시험 범위와 재시험 후 학생들 간 성적 변화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치러진 A고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수학1 시험에 출제된 22개 문항 중 12개 문항이 방과후수업 교재로 쓰던 참고서에서 그대로 출제됐다. 당시 시험을 치른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정 참고서에서 문제가 출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9일 광주시교육청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학교 측도 같은날 오후 해당 시험문제를 출제한 교사 B씨(50대)로부터 참고서의 문제를 그대로 전재한 사실을 확인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A고 1학년 담임교사인 B씨는 교사 3명이 참여한 이번 시험에서 총 14문항을 담당했다. 같은 과목 담당 교사 2명은 B씨가 출제한 문제를 검수했으나 참고서를 베낀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베낀 것으로 확인된 12개 문항은 참고서의 지문과 정답까지 완전히 일치하거나, 주관식 문항을 객관식 문항으로 바꿔 출제한 형태였다. 학교 측과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7일 오전 8시 45분부터 1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12개 문항에 대해서만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재시험을 치른 후 학생 간 성적 순위 변동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선 “시험문제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문항이 오염된 만큼 전체 문항을 다시 제출해 시험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학부모 C씨는 “한두 문항이 문제라면 그것만 재시험을 치를 수 있겠지만, 시험 절반을 베낀 수준이라면 전체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측은 “재시험을 실시하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사안별로 가장 합리적이고 형평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 B씨에 대해 감사관에 통보하고 감사를 의뢰했다. 또 A고에 대한 감사를 통해 B씨와 같은 과목 교사 2명이 공통 검토 과정을 충분히 거쳤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교육당국은 A고 사례를 계기로 일선 학교의 시험 문항 출제 윤리에 대한 학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일 전남 목포의 D고교에서도 기간제 교사가 시험 문제를 전재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학교 측 조사 결과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물리 과목 24개 문항 중 6개 문항이 기존 출판사 참고서 문제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D고는 재시험을 치렀으며,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측의 시험출제 관리가 적정했는지 파악 중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이 매우 중요한 현재 상황에서 심각한 일탈 행위가 벌어졌다”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경호.황희규([email protected])
2025.07.16. 0:00
경찰행정학과는 2005년 3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매년 10명 이상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40명 정원의 소규모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쟁률 30대 1 이상인 경찰 시험에서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학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는 입학 직후인 1학년부터 ▲경찰학개론 등 이론 교육과 ▲체포술, 유도 등 실기 교육을 병행하며 기본 자질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또한, ▲유도 1단(1학년), 2단(2학년) 취득을 필수화해, 졸업 시점에 유도 2단은 기본 자격으로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찰청, 교도소, 과학수사연수원, 대구사격장 등에서의 현장학습을 통해 실무 감각과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교수-학생 간 1:1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진로 지도를 밀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 시험 기출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출제 경향 분석, ▲체력시험 대비 훈련, ▲면접 대응 전략 등을 학과 차원에서 제공하며 수험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경찰행정학과 창설 2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경찰 및 공직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글로컬30과도 연계하여 장학금과 해외 연수 또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행정학과 졸업생들은 경찰공무원 외에도 ▲검찰청, ▲법원, ▲지방자치단체, ▲대구국제공항, ▲금융기관, ▲호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며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2025.07.16. 0:00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일반이적죄 공모 근거로 이들이 지난해 9월 중순 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동한 점을 근거로 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3인 회동' 자리에서 ‘평양 무인기 침투’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 등 24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국방부 장관, 김 드론사령관을 일반이적죄 및 직권남용 피의자로 적시했다. 압수수색영장엔 일반이적죄 공모 근거로 지난해 9월 중순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들이 회동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들이 공모해 국가 안보상 심각한 위협이 초래됐고 군사상 이익을 해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해당 시점은 지난해 10월~11월 드론사가 북한에 무인기를 집중적으로 보낸 것으로 지목된 기간 직전이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드론사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시점은 10월 3일(2대), 같은달 8일(4대), 같은달 13일(1대)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1일 외무성 중대성명으로 “한국이 지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으로 침범시켰다”고 주장했다. 10월 19일에는 노동신문을 통해 ‘무인기 잔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계엄 발령 요건인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평양 무인기 침투 논의가 이뤄졌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드론사령관 측은 “(집무실 회동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9월 중순을 기준으로 범위를 넓혀 봐도 김 드론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따로 만난 적 없다”고 전면 반박했다. ━ 김용대 드론사령관 "회동 없어"…17일 소환 특검팀은 오는 17일 김 드론사령관을 소환 조사하면서 무인기 작전이 이뤄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드론사령관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군사상의 이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고, 군인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 드론사령관 측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과 비상계엄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북한 무인기 작전은 합참의 지휘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통수권자인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방부 장관, 군 부대까지 이어지는 지휘체계도 살펴볼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드론사령관이 ‘V(윤 전 대통령) 지시다’라며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된다(고 했다)” 등 내용의 녹취를 제보한 현역 장교를 참고인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 대면 조사에서 '북한의 보복을 예상하고 무인기를 보낸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전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무인기를 보내는 것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외환 의혹 관련 첫 압수수색 영장에 일반이적죄를 적시했지만, 외환유치죄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외환유치죄는 외환죄 중 가장 중한 혐의이지만 일반이적죄와 달리 ‘외국과 통모(남몰래 서로 통하여 공모함)’를 입증해야한다. 헌법상 북한은 ‘외국’으로 규정되지 않아 논란이 있고, 북한과의 통모 관계 입증이 쉽지 않다는 측면이 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5.07.15. 23:58
100세가 넘어서도 마라톤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로 불린 인도의 파우자 싱(114)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을 인용해 싱이 뺑소니 사고로 지난 13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11년 인도 시골에서 태어나 런던으로 이주한 싱은 80대 후반에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풀코스(42.195km)를 무려 9번이나 완주하며 '터번 토네이도'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는 출생 증명서가 없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로 불렸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싱은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 비아스에 있는 마을 근처 도로를 걷던 중 한 차량에 치였다. 잘란다르 농촌 지역 경찰서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와 갈비뼈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서장은 "차량 소유자를 확인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적하고 있다"며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싱은 놀라운 투지를 가진 탁월한 선수"라며 애도를 표했다. 싱은 아내와 아들을 잃은 이후 슬픔을 달래기 위해 89세라는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102세 때 CNN과 인터뷰에서 "달리기는 나에게 많은 것을 베풀었다"며 "모든 트라우마와 슬픔을 잊고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해줬다"고 털어놨다. 2000년 처음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2003년 토론토 워터프론트 마라톤에서 5시간 40분이라는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11년 토론토 마라톤 대회에서는 8시간 11분 6초로 완주하며 '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100세 노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07.15. 23:57
[OSEN=연휘선 기자] 애플TV+가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가운데 '파친코2'가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16일 애플TV+ 측은 77회 에미상에서 총 8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배우 윤여정과 김민하, 이민호 등 한국 배우들의 활약이 담긴 '파친코2'는 내러티브/판타지 프로그램(러닝타임 1시간)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 상과 시리즈(러닝타임 1시간) 부문 촬영상 2개 후보에 올랐다. 먼저 애플TV+에서는 ‘세브란스: 단절’이 총 27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함께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시리즈에 오른 가운데, ‘더 스튜디오’는 총 2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목되며 신작 코미디 시리즈 역사상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슬로 호시스’와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또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과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 후보에 오르며, 애플TV+는 두 부문 모두에서 복수의 작품이 지명된 유일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총 31회에 달하는, 올해 모든 스튜디오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기 부문 후보 지명을 기록하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또한 입증했다. 애플 월드와이드 비디오 부문 총괄 잭 반 앰버그는 “오늘 아침, Apple의 모든 구성원들이 에미상 후보에 오른 모든 이들의 재능과 창의성, 그리고 노력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며 “‘세브란스: 단절’과 ‘더 스튜디오’가 각각 드라마와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 최다 후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와 ‘슬로 호시스’ 또한 그에 못지않은 인정을 받았다. 이 작품들은 전 세계 시청자들과 깊은 공감을 나누었고, 이런 폭넓은 스토리텔링을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오늘 지명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애플 월드와이드 비디오 부문 공동 총괄 제이미 일리크트는 “이 기록적인 올해는 Apple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세브란스: 단절’, ‘더 스튜디오’,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슬로 호시스’와 같은 뛰어난 시리즈들이 전 세계 문화에 꾸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자랑스럽다”며 “이번 에미상 후보 지명은 대담한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연기, 그리고 탁월한 제작 완성도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한 창작자들을 주목해준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브란스: 단절’은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시리즈로서 총 2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연기상 부분에 제크 체리, 트라멜 틸먼, 존 터투로, 패트리샤 아케트, 제인 알렉산더, 그웬돌린 크리스티, 메릿 웨버가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타이틀 디자인상 등 다양한 기술 부문에서도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 역사상 신작 코미디 시리즈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더 스튜디오’는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을 비롯해 세스 로건이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다방면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아이크 바린홀츠가 남우조연상, 캐서린 한과 캐서린 오하라가 각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게스트 남우상 부문에서도 6개 후보 중 5개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생애 처음으로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론 하워드 감독을 비롯해 브라이언 크랜스턴, 데이브 프랭코, 안소니 마키가 함께 이름을 올렸고, 조 크라비츠는 여우게스트상 후보로 지명됐다. 애플TV+ 인기 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는 시즌 2를 맞아 최초로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 후보에 올랐으며, 해리슨 포드는 작품 내 호평 받은 연기로 생애 첫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제이슨 시걸이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마이클 유리가 남우조연상, 제시카 윌리엄스가 여우조연상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각본상을 수상한 ‘슬로 호시스’는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감독상, 캐스팅상, 그리고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각본상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애플 오리지널 영화 ‘더 캐니언’은 애플TV+ 최초로 TV영화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데프 프레지던트 나우: 8일간의 혁명’, ‘서렌더: U2 보노의 이야기’ 또한 에미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애플TV+는 올해 총 31회 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연기상 부문 노미네이션을 기록했다. ‘더 스튜디오’는 10개의 주요 연기상 후보를 배출했으며, ‘세브란스: 단절’은 주연 및 조연 배우와 게스트 배우 포함 9개 부문,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와 ‘무죄추정’은 각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언익스펙티드’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는 해당 작품으로 미니시리즈 및 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슬로 호시스’의 게리 올드만은 두 번째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배드 시스터즈’의 샤론 호건 역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에 두 번째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77회 에미상 후보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가 공식 발표했으며, 수상자는 현지 시각 기준 오는 9월 6일과 7일에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과 14일에 열리는 프라이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의 오리지널 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에미상을 석권한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 - Ted Lasso를 포함해 최근까지 580회의 수상 이력과 2761회의 노미네이트 이력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TV+는 총 81개 부문에서 2025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애플TV+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7.15. 23:50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17일 오후 10시까지 받는다. 서울디지털대학은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으로 4년제 학사학위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단기간에 전공분야 역량 강화와 경력 전환 및 전문성 확보가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수능·내신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적성검사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으로 적성검사(30점), 학업계획서(70점)으로 선발한다. 졸업 시에는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자격증, 민간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 입학생 전원 장학금·국가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 서울디지털대 입학팀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으로부터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입학생 전원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생 전원 장학은 신입학은 25% 장학, 편입학은 40% 장학 혜택이 적용된다. 서울디지털대학은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학생 맞춤형 장학제도와 혜택도 남다르다.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일정 기준 요건만 충족하면 가능한 재학생 장학에 교내장학금이 마련돼 있다. 성적우수장학, 보훈장학, 가족장학, 봉사장학, 장애인장학, 복지장학은 장학종류에 따른 이수학점과 성적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교외장학금은 국가장학금(Ⅰ유형), 장기복무제대군인, 다자녀국가장학금, 고졸후 학습자 장학금이 있다. 이 밖에도 누구나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직장인, 경력단절 주부,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장학이 마련돼 있다. 서울디지털대의 연간 장학금 지급액은 165.1억원으로 학생들의 지원 자격에 따라 30%에서 100%까지 다양한 입학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학점당 등록금은 6만 6천원으로 18학점 기준 100만원 미만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적의 내국인은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 통합 신청 후 국가장학생(국가장학Ⅰ유형, 다자녀장학)으로 선발 시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누구나 대학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월 소득 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종류로는 학생이 직접 지원하는 Ⅰ유형, 대학연계지원형인 Ⅱ유형, 다자녀 가구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하는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이 있다. 학기마다 신청 기간이 되면,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가 이루어진다. 서울디지털대학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마감일은 14일 22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교로 16년 연속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수상(2010~2025), 14년 연속 국가 ESG 교육브랜드상 대상 수상(2012~2025), 11년 연속 올해의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2014~2024), 10년 연속 소비자의 선택(2015~2024)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17일(목) 22시에 마감한다. 스마트폰 또는 PC로 입학지원서를 접수하며, 모집 관련 제출 서류와 전형료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입학상담 전화, 카카오톡 1:1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7.15. 23:50
한·미 통상협상에서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이 허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식품 안전성 문제로 국내 반대 여론이 상당한 데다, 한우 농가에 타격이 막대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소고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농가의 반발이 굉장히 크다”며 “저는 가급적이면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내에 들어오는 30개월령 미만인데 정육, 소위 말하는 고기가 들어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입 소고기라도 안심하고 소비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30개월령이 넘는 소고기를 수입하면 분쇄육, 가공육이 들어와 (뭐가 섞였는지) 알 수가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지난 16년간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미국이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정부는 소고기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미국이 대표적인 한국의 비관세 장벽으로 소고기 수입 금지 문제를 짚어 개방을 압박하자, 막판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우 농가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국내 반대 여론도 상당한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에는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은 결코 한·미 통상 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소고기 수입 조건 완화, 쌀 시장 추가 개방 등 미국 무역장벽보고서에 언급 됐던 내용들을 현재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부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수출 실적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식탁의 안전, 그리고 식량주권”이라고 강조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농축산인들이 그간 통상 협상에서 계속 피해를 봐왔는데, 정부가 또 다시 비슷한 접근을 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다”며 “미국의 소고기 수출 시장 중 한국은 상당한 흑자를 내는 시장이라 농가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소고기 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당정 간 균열이 가시화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거시경제 전체를 보는 정부와 농축산인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농해수위 사이엔 입장 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실무 협의 과정에서는 국회와 상의해 대안을 찾지 않겠느냐”고 했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5.07.15. 23:49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단 주장이 나왔다. 영국 현지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 있는 구단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아킬레스 부상 여파와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그를 매각 후보군에 포함시킨 상태다. 이적설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4일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 루이스 캄포스가 이번 주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파리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PSG는 선수의 의중과 이적 조건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투데이’도 앞서 8일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동료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PSG에서 재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이적을 막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약 5000만 유로(약 805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외에도 스페인과 튀르키예 클럽들도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 임대 영입을 바이에른에 문의했다. 독일 매체 ‘TZ’는 13일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임대를 공식 제안했다.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11일 “바르셀로나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단의 재정 상황과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실제 영입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팀을 떠날 경우에만 가능성이 열린다. 이 가운데 토트넘의 관심도 더해졌다. ‘더 보이 홋스퍼’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김민재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현재 전성기에 있다. 토트넘 수비진에 즉시 기여할 수 있다”라는 의견도 곁들였다. 또 손흥민이 대표팀 동료로서 김민재 영입에 설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7.15. 23:48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소유가 새로운 시도 속에 완성된 신곡으로 돌아온다. 소유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PDA'를 발매한다. 'PDA'는 소유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Magic Strawberry Sound)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로, 소유가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성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PDA' 발매를 앞둔 소유의 일문일답이다. Q. 약 2년 만에 디지털 싱글 'PDA'를 발매합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A. 2년 전 이맘때, 미니 2집을 발매했는데요. 'ALOHA'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댄스곡이자 신곡이라 저 역시 너무 설렙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 'PDA'를 빨리 보여 드리고 싶어요! Q. 신곡 'PDA'의 간략한 곡 소개와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을 주제로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요? A. 'PDA'는 R&B, Dance, 2000년대 팝의 질감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마이애미 베이스 리듬이 더해진 댄서블한 트랙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은 보통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적인 감정으로 여겨지곤 하는데, 'PDA'는 그 감정의 '충동'과 '직진'을 더 강하게 내보이는 곡이에요.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본능과 감정에 충실해지는 순간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Q. 'PDA'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처음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었는데 모두들 'PDA'의 완성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저랑 완전히 다른 방향의 의견들을 제시해 주셔서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Q. 정기고 대표와 인연이 깊은데, 앞으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A.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는 앞서 작업 과정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다른 방식의, 다양한 의견들이 더해질 수 있는 환경임이 분명해요. 인연이 깊은 정기고 대표님도 음악 쪽으로 저와는 또 다른 색이 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 등을 제안해 주시기도 하거든요. 달라진 환경에서 매스사와 함께 저도 모르던 새로운 모습들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며 팬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소유의 신곡을 기다려왔을 팬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오랜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만큼 제 마음가짐도 남다른데요. 공연이나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해요♥ /[email protected]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15. 23:46
취업자가 넉 달 연속 2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연령별로는 청년층에서 고용 부진이 계속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0.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둘 다 6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약 20만명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다. 대체로 양호하지만 산업별 편차는 컸다. 6월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10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줄었다.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5월(-6만7000명)보다 감소 폭도 커졌다. 섬유·종이 등 내수 제조업의 부진과 함께 미국의 관세 영향을 받는 자동차 관련 제조업도 타격을 받았다. 건설업 취업자 역시 건설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9만7000명 감소했다. 14개월 연속 감소다. 농림어업도 14만1000명 줄었다. 2015년 11월(-17만2000명)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4월 한파·대설과 6월 폭우 등 날씨 요인도 영향을 미쳐 무급가족종사자 위주로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34만8000명), 30대(11만6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고 20대(-15만2000명)에서는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3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0%포인트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하락이다.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경기 부진에 더해 경력직을 중시하는 기업과 청년층 간의 미스매치 등으로 청년 고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8만1000명 증가했다. 상반기 고용률은 62.6%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회복과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초 제시한 연간 취업자 수 증가 목표치(12만명)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반영되고 내수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통상 등 대외 리스크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장 과장은 “내수 활성화 및 첨단산업 육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면서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한 과제를 지속해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5.07.15. 23:45
잘못된 수요 예측과 최소 수입 보장 약정으로 30년간 세금 약 2조원 손실을 초래한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해 당시 용인시장 등이 배상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16일 판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실패로 예산상 손해가 발생했을 때 선출직 단체장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첫 확정판결이다. 12년 소송 끝에 승소한 용인시 주민들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환영했다. ━ 대법 “지자체에 예산 손실, 주민소송으로 책임 추궁 가능”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2013년 10월 용인시장을 상대로 “용인경전철 사업 책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라”며 낸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2002~2006년)과 한국교통연구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대부분 확정했다. 앞서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지난해 2월 현 용인시장이 이 전 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담당 연구원 3명에게 214억원을, 한국교통연구원엔 42억원을 청구하라고 판결했는데 대법원은 이 전 시장과 교통연구원 측의 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다만 연구원 3명에게 함께 책임을 물으라는 부분은 파기하고 다시 심리하라고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수요 예측 용역 수행과 관련해 연구원들 개인의 행위가 용인시에 대한 독자적인 불법행위에 해당하려면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위법한 행위임이 인정돼야 한다”며 “원심은 이를 개별적·구체적으로 심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용인시, 잘못된 교통연구원 예측으로 사업 추진 2004년 용인시는 캐나다 봄바디어 컨소시엄과 경전철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30년간 운임 수입이 수요 예측치의 90%에 미달하면 차액을 용인시가 재정으로 메꿔준다는 ‘최소 수입 보장’(MRG) 규정을 포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수요분석을 의뢰해 1일 이용객이 13만9000명이라는 예측 결과를 받아 1조원을 들여 경전철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3년 경전철이 개통한 첫해 하루 평균 탑승 인원이 9000명으로 예측치에 턱없이 못 미치면서 막대한 적자가 났다. 이 과정에서 MRG 등을 놓고 봄바디어와의 법적 분쟁으로 개통이 3년 가까이 지연되고, 국제중재재판에서 패소해 7786억원(이자 포함 8500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2043년까지 1조원 이상 추가 부담이 예상되자, 용인시 주민들은 경전철 사업에 관여한 전직 용인시장들과 과도한 수요 예측을 한 교통연구원 등에 세금 낭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주민소송을 냈다. 주민소송은 지방자치법 22조에 따라 지자체에 재정 손해가 발생할 때 주민이 단체장을 상대로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이다. 1·2심은 모두 주민소송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부적법하다고 보거나, 배상책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사실상 주민 패소를 판결했다. 1심은 김학규 전 시장(2010~2014년)과 그의 정책보좌관 박모씨에 대해서만 책임을 인정해 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정했고, 2심은 박씨의 책임만 인정해 10억25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 하지만 2020년 7월 대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과도한 수요예측에 근거해 사업이 시행됐다면 주민들이 손해배상 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며 파기환송한 것이다. 지난해 2월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 전 시장은 최소 수입 보장 협약에서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고, 교통연구원과 소속 연구원들은 비(非)합리적 방법으로 수요를 예측하는 과실을 저질렀다”고 했다. ━ 주민들 “주민 손으로 눈먼 돈 견제”, 용인시 “손해배상 진행” 12년간 법정 다툼 끝에 승소한 용인시 주민소송단은 “이번 소송은 국내 최초로 대형 민간투자사업에서 주민 측이 승소 취지의 판결을 최종적으로 끌어낸 최초의 사례이자 용인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눈먼 돈’이라는 오명을 썼던 혈세 낭비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주민의 손으로도 가능함을 보여준 역사적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지자체장이 선심성 공약이나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인한 혈세 낭비에 대해 더 이상 면책되지 않고, 개인적인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강력하고도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며 “‘임기 중 벌려 놓고 퇴임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관행에 종지부를 찍고, 지방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 역시 대법원 판결 직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앞으로 이 전 시장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이 정한 절차를 차질 없이 성실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방음시설 공사업체 대표로부터 국회의원 청탁 명목으로 억대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돼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앞서 용인경전철 사업 공사권을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수주하도록 한 뒤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징역1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김준영([email protected])
2025.07.15. 23:42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역대급 시청률로 다시 한 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KBO는 16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는 440경기를 치르며 전반기를 마쳤다. 역대 최초로 전반기 7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팬들의 뜨거웠던 열기가 느껴졌던 KBO 리그는 팬 시청 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났다”며 전반기 시청률 지표를 공개했다. 2025 KBO 리그 전반기 시청률은 1.17%로, 2024시즌 전반기 1.06% 대비 약 10% 증가했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는 6월 8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KIA 경기로, 3.44%의 시청률과 81만2888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한화와 KIA 간의 경기는 총 11경기에서 평균 2.9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총 시청자 수는 765만6087명에 달했다. 한편, 시청률 3%를 넘긴 경기는 총 7경기로 KIA-한화 간의 경기가 5차례, 롯데-한화간의 경기가 2차례 있었다. 2024 시즌 전반기에는 시청률 3%를 넘긴 경기가 전무했다. 시청률 2%를 넘긴 경기는 총 47경기로 지난 시즌 전반기의 26경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유무선 중계 플랫폼(TVING)을 통한 시청자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반기 경기당 시청 UV(유니크 뷰어·Unique Viewer: 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고객)이 지난해 전반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또한 경기당 시청 시간도 2024시즌 전반기 대비 약 60% 증가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이 유무선 플랫폼 시청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KBO는 지난해부터 전국 CGV 극장에서 KBO 리그 주요 경기들을 생중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총 35경기(올스타 포함)를 중계하며 1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영화관에서 KBO 리그를 즐겼다. 특히 CGV 동수원,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인천에서 상영한 두산-SSG의 개막전 경기는 96.8%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2025 KBO 올스타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2.36%로 62만7351명이 시청했다. KBO 퓨처스 올스타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1.16%로 31만8011명이 시청했다. 한화는 올 시즌 52승 2무 33패 승률 .612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는 흥행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1만7000석)에서 열린 43경기에서 동원한 관중은 72만7959명으로 좌석점유율이 99.6%에 달했다. 시청률 역시 한화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올 시즌 시청률 상위 10위에 오른 경기는 모두 한화가 매치업에 포함된 경기였다. 한화-KIA 경기가 1위부터 4위를 휩쓸었고 6위, 8위, 공동 10위 역시 한화와 KIA의 맞대결이 차지했다. 한화와 롯데의 경기는 5위, 7위를 기록했고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공동 8위에 한차례 올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7.15. 23:40
2025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5 KSCI-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 060850)과 한국컴퓨터정보학회(KSCI, 회장 이원주)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대학교가 후원한 행사다. 전국 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로우코드(Low Code)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한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의 장으로 꾸려졌다. 이번 해커톤은 학회와 기업이 함께 만든 교육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디어 구성부터 구현까지 단계별 참여를 목적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은 플랫폼 제공과 기술문의 지원을,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학술 교육기관으로서 참가자 모집 및 운영을 맡았다. 특히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 방식으로 앱의 프론트엔드(Front-end user interface)뿐 아니라 백엔드 데이터베이스(Back-end logic and database)까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부분의 해커톤이 화면 구현에만 머무는 것과 달리 실제 작동 가능한 앱 완성 경험이 가능했다. 사전 제출된 아이디어 개요서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구현 방향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고, 기존 종료 예정 시간 외에도 자율적으로 운영된 야간 멘토링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발적인 토론과 기능 개선 작업을 이어갔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새로운 개발 방식에 대한 좋은 체험이었다”, “협업 환경이 흥미로웠다”는 긍정적 반응이 다수 확인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심사에는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소속 교수진과 산업체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 독창성 ▲사회적 효과성 ▲사업 가능성 ▲실행 가능성 ▲발표력 등 종합 기준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제주대학교총장상 1팀 등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팀은 영남대학교, 경운대학교, 제주대학교, 한밭대학교, 배재대학교, 국립경국대학교, 대전대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지역 간 교류와 창의적 도전이라는 행사 목적에 부합했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이원주 학회장과 영림원소프트랩 호웅기 전무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앱 제작 체험을 넘어,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실무형 협업 경험을 제공한 모범적 산학 협력 모델”이라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25.07.15.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