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 중인 패션 디자이너 조은해(Eunhae Cho)가 최근 Fashion Trust US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며 LA에서 개최된 쇼케이스 및 어워드에 참가하며 미국 패션계 유망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소비되고 잊히는 것이 만연해진 오늘날의 사회와 패션 산업 속에서, 꾸뛰르 스트릿웨어 디자이너 조은해(Eunhae Cho)는 디자인을 사람, 사회, 환경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행위로 바라본다. 그에게 옷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억과 시간이 축적된 개인의 서사를 담아내는 매개체이며, 그 철학은 모든 작업의 근간이 된다. 그의 컬렉션 “Memory Fossil: Growing Moments”는 의복을 예술로 확장하는 조 디자이너의 실험적 시도와 탐구를 보여주며 Fashion Trust US 파이널리스트 선정, ITAA(International Textile and Apparel Association)**의 Innovation Design Award수상, 2024 WGSN x Coloro Arts Thread 글로벌 쇼케이스 우승작으로도 선정되는 성과를 보여주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해체와 교체, 조형이 가능한 옷으로 다양한 체형과 해석을 아우르는 유연한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시간과 일상의 흔적, 감정을 담아내며, 착용자가 직접 형태를 완성하는 조형적 요소로 개성과 감정을 표현한다. 옷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개인의 이야기가 깃든 유산으로 재해석하며, 성별과 체형, 시간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실현해 현대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지난 4월 미국 비영리 패션 재단 ‘Fashion Trust U.S.’가 주관하는 어워드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쇼케이스 전시와 시상식에 참여했다. Fashion Trust U.S. 어워드는 유망 신진 디자이너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으로, Vogue, Farfetch, Google, I-D 매거진 등 패션과 기술,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창의성, 브랜드 정체성, 지속 가능성, 비즈니스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한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마르니, 알렉산더 왕, 제이크루, 오스카 드 라 렌타 등 유명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제레미 스캇, 윌리 차바리아, 밥 맥키 등 패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시상식에는 헤일리 비버, 케이트 허드슨 등 200여 명의 업계 인사들이 파이널리스트를 축하했다. 조 디자이너는 CFDA ‘제프리 빈 장학금’ 파이널리스트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조 디자이너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 패션 명문인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MFA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R13, Peter Do, ASHLYN등 감도 높은 브랜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볼보와 CFDA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여성 정비사 작업복 디자인을 주도해 미국 본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또한 진행하였다. 현재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에서 주얼리 및 슈즈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조은해 디자이너는 이번 수상에 대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희미해져 가는 감정과 시간이 옷에 스며들기를 바랐다”며 “해체와 교체, 그리고 사용자의 참여로 완성되는 조형적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개인의 이야기를 연결한 이번 작업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 그리고 기억을 잇는 디자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은해 디자이너는 해체와 조형 가능한 유연한 형태를 통해 성별과 체형,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실현하는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산업 속에서 감성적 서사를 함께 담아내는 차세대 디자이너로서의 행보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디자이너 fashion fashion trust 패션 디자이너 최근 fashion
2025.06.23. 19:31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배지현(사진, 영어명 Jihyun Bae) 씨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아메리카250(America250)의 공식 로고 디자인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미국 디자인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메리카 250 프로젝트는 미 의회의 승인을 통해 설립된 미국 250주년 위원회(U.S. Semi-quincentennial Commission)가 이끄는 국가 최대 규모의 기념 캠페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을 기점으로 미 전역에서 진행될 수 많은 행사들의 시작점이자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배지현 씨는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 브랜딩 디자인 스튜디오인 체르마예프, 가이즈마르 앤 하비브(Chermayeff, Geismar & Haviv) 소속 디자이너다. 배 씨는 로고 디자인의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최종 형태 완성, 브랜드 가이드라인 구축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핵심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역량을 떨치고 있다. 체르마예프, 가이즈마르 앤 하비브는 NBC, MoMA, National Geographic 등 세계적인 기관들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한 바 있는 브랜딩 명가로 알려진 회사다. 아메리카250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미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역사적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메리카250의 로고는 미국 국기의 전통 색상인 빨강, 파랑, 흰색을 사용하고, 펄럭이는 성조기의 형상을 시각화한 곡선 디자인을 통해 미국의 역사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 디자인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배지현 디자이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Product Designer)로 활동하며 디지털 자산과 금융 기술 분야에서 복잡한 시스템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만드는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 디자인계의 한 관계자는 “배지현 디자이너의 이번 참여는 한국 디자이너가 미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기여를 한 희귀한 사례”라며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문화의 가교로서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각디자인을 넘어 미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니 채 기자미국 디자이너 핵심 디자이너 현재 배지현 한국인 그래픽
2025.05.26. 11:12
한국 전통 건축의 미감을 현대적인 공간에 녹여내며 주류 디자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인 디자이너가 있다. 뉴욕과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서연(32·영어이름 스텔라·사진) 씨다. 이씨는 다양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한옥의 여백, 재료의 질감, 빛의 흐름 등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 존스크릭의 아리 스테이크하우스 인테리어에서는 아리랑 정서를 바탕으로 한 벽화, 직접 제작한 도자기와 접시, 전통 가구를 조화시켜 한국 감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한국의 미를 단순한 장식이 아닌, 일상 속에서 공감되는 공간 경험으로 전환하고 싶었다”고 밝힌 이씨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사바나예술대(SCAD)에서 비즈니스 디자인 및 예술 리더십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10여 년간 주류 건축·인테리어 업계에서 다양한 문화권과 협업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라 개발, 조지아주 가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씨는 공간의 기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고민해왔다. 현재는 뉴욕 소재 유명 디자인 기업 ‘포가티 핑거(Fogarty Finger)’에서 리테일 및 워크플레이스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서만교 기자디자이너 이서연 한인 디자이너 인테리어 업계 주류 건축
2025.05.08. 18:24
“디자인을 통해 사람과 브랜드를 잇고 싶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현정(26·사진)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본질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명문 예술 대학인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2x4’의 브랜딩 팀에서 글로벌 브랜드 및 문화 기관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x4’는 프라다, 샤넬, 현대자동차, MoMA 등과 협업하며 브랜드 전략부터 그래픽, 공간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 디자이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부터 이벤트, 전시 디자인까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시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iGuzzini’의 리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디자이너는 디자인 시스템, 타이포그래피, 컬러 전략, 사진 아트 디렉션 전반을 새롭게 정립하며 브랜드의 시각적 표현을 강화했다. 그는 “브랜드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디자이너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스너그 하버 문화센터&식물원(Snug Harbor Cultural Center&Botanical Garden)’ 리브랜딩도 맡았다. 이곳은 19세기 선원 요양소로 시작해 현재는 박물관, 극장, 정원 등을 아우르는 뉴욕 최대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한 곳이다. 이 디자이너는 “방문객들이 공간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장소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프라다의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 ‘프라다 모드(Prada Mode)’의 서울·LA·아부다비 행사에서는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맡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시각적 경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이 디자이너는 2x4에서 글로벌 브랜드 및 문화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브랜드와 사람을 더욱 깊이 연결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디자인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사람과 브랜드를 잇는 다리”라며 “브랜드를 넘어, 문화를 움직이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디자이너 게시판 글로벌 브랜드 브랜드 전략 브랜드 경험
2025.04.29. 18:47
디자인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이다. “브랜드 철학, 글자 하나에도 담겨야죠.” 박현서(27·사진)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런 철학을 패션에 담아내고 있다. 박 씨는 LA 기반 유명 패션 브랜드인 ‘코튼 시티즌(Cotton Citizen)’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이 패션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패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박 디자이너는 한국 태생이다. 예술 명문 대학인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칼리지 오브 아트(MIC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브랜딩, 타이포그래피, 공간 디자인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그는 코튼 시티즌 전용 타입페이스(서체)를 직접 디자인했다. 단순한 타이포그래피를 넘어 브랜드의 시그니처 염색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흐르는 듯한 곡선과 구조적 균형을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박 디자이너는 “코튼 시티즌은 완성된 옷을 하나하나 손으로 염색하는 ‘가먼트 다이(Garment Dye)’ 기법을 사용한다”며 “옷마다 미묘하게 다른 색감과 텍스처가 살아 있고, 저는 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서체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서체는 올해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진행된 ‘퍼스널라이즈드 로브’ 프로젝트에서 처음 도입됐다.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문구를 입력해 나만의 ‘로브(robe)’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존 이메일 캠페인 대비 클릭 수가 급증했으며,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클릭 수는 전주 대비 81% 상승했다. 박 디자이너는 “고객의 이니셜을 새긴 개인화 경험을, 서체를 통해 감성적으로 연결하고자 했다”며 “디자인이 브랜드 정체성과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코튼 시티즌 관계자는 “타입페이스 하나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감했다”며 “박 디자이너의 디자인은 패션 브랜드가 그래픽을 활용하는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 디자이너는 이에 대해 “디자인은 브랜드의 첫인상이며 작은 선 하나, 폰트의 굵기, 색감의 미묘한 차이까지 모두 의미를 담아야 한다”며 “디자인은 브랜드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언어”라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디자이너 게시판 브랜드 철학 브랜드 코튼시티즌 패션 브랜드
2025.04.27. 17:01
이수민·이하림 디자이너 '인터프린트' 작품 전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조지아대학(UGA) 라마 도드 미대 건물에서 내달 11일까지 전시된다. UGA 애슨스 캠퍼스 미대 건물 2층 그래픽 디자인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의 이름은 ‘인터프린트(Inter-Print)’로 이수민과 이하림 디자이너가 공동 작업했다. 보스턴대학에서 강의하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수민 씨는 이번 전시를 “인터넷 웹과 인쇄의 관계 변화를 탐구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디자인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전시회에서 종종 간과되곤 하는데, 전시에서 이 부분을 조명한다. 인터-프린트는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대신, 끊임없이 변하고 확장하는 “탐구와 반복, 재정의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전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관람객은 웹 생성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고 리소그래프 인쇄(고속 디지털 인쇄 시스템)로 이를 출력할 수 있다. 이 디자이너는 “이 과정을 통해 디지털상에서 제작된 디자인이 어떻게 인쇄 매체와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단순한 인쇄물 전시가 아닌, 보다 포괄적이고 공동체 중심적인 공간을 지향한다”며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제작과 협업의 순간을 조명하고 “디자인 실천의 본질을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서 생성된 다양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interprint.work 윤지아 기자디자이너 한인 한인 디자이너들 이수민과이하림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2025.03.20. 14:25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기점으로 연말 쇼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그레이슨 럭셔리(Grayson Luxury)'와 오렌지 카운티 소재 '그레이슨 리빙(Grayson Living)' 두 가구 쇼룸에서도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갔다. 평소 그레이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명품 가구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업체 측은 "그동안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들만을 취급하는 그레이슨 럭셔리와 리빙이 많은 인벤토리의 좋은 가구들을 처분하고자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일을 진행 중이니 많은 방문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레이슨 럭셔리와 그레이슨 리빙의 모태인 그레이슨 홈은 LA 한인타운 최고의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점으로 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나를 구입하셔도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그레이슨 홈!'이라는 캐치프레이즈하에 디자이너를 위시한 전문가들의 도움과 컨설팅 등 다른 가구점에서는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어왔다. 특별히 자넷 홍 대표를 필두로 한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이너들이 상주하여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가구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홍 대표는 패션을 전공했지만 가구 디자이너로 불리기를 더 좋아하며, 패션 업계에서 얻은 색감 역시 가구 컨설팅과 디자인에 유용하게 쓰인다. 홍 대표야말로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구의 질과 색감,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한편, 그레이슨 럭셔리와 그레이슨 리빙에서는 이태리 수제 가구 갬마, 나뚜찌 등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갬마 소파는 앉았을 때 편안함은 물론, 가죽의 촉감이 고급스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가죽은 차고 번쩍거리는 속성을 지니지만 갬마 가구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일일이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려운 것도 갬마를 소유하고 싶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 또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310)652-3220(베벌리힐스), (714)760-4520(OC) ▶주소:275 S La Cienega Blvd Beverly Hills(그레이슨 럭셔리), 1900 17th St Santa Ana(그레이슨 리빙) ▶웹사이트:graysonluxury.com, graysonliving.com그레이슨 럭셔리·그레이슨 리빙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 디자이너들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 컨설팅
2024.12.02. 19:26
"럭셔리 리테일 신기준 세운다는 목표" 각종 유명 리테일 매장 인테리어 담당 '주목' 레이디 M은 세련된 미니멀리즘과 우아한 브랜드 이미지를 자랑하는 고급 디저트 브랜드로 뉴욕, 뉴저지를 비롯 버지니아 타이슨스 갤러리아에도 위치해 한인들에게도 유명하다. 이런가운데 럭셔리 리테일 디자인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티크 디자이너 서예원 씨는 이 브랜드의 특성을 완벽하게 반영한 고급스러운 매장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뉴저지에 위치한 SOF 인테리어 아키텍쳐(Interior Architecture Firm SOF Partners)의 유일한 부티크 디자이너인 서예원 씨가 레이디 M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혼자 담당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사실. 서 씨는 파트너들이 의지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었고, 텍사스와 버지니아에 위치한 레이디 M 부티크의 디자인을 완성하면서 SOF 파트너스의 사업에 기여했다. 서예원 디자이너가 처음 맡았던 웨스트체이스 Lady M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으로,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독창적인 케이크와 다양한 칵테일이 제공되며, 고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서예원 씨는 이 매장에서 미니멀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전달하며, 고급 마감재와 섬세한 디테일로 레이디 M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텍사스 매장에 이어 서예원씨는 버지니아 타이슨스 갤러리아 매장의 리로케이션 디자인도 맡았다. 타이슨스 갤러리아는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공간이다. 서예원 디자이너는 "세련된 자재와 색감을 활용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레이디 M의 경영진은 서예원의 디자인 감각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도 브랜드 확장을 위해 그녀와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 씨의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예원 씨의 뛰어난 디자인 능력은 그녀가 학생일 때부터 두드러졌다. FIT에 재학 중이던 시절, 서예원은 뉴욕 케어스(New York Cares)와 협력해 브루클린의 PS 178K 공립학교의 행정 사무실을 재창조하는 프로젝트에서 팀을 이끌어 우승했다. 뉴욕 케어스는 1987년에 설립된 뉴욕 최고의 자원봉사 단체로, 매년 54,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서예원 씨가 이끄는 팀은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시해 큰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이 프로젝트는 기부금이 확보되는 데로 실현될 예정이다. 당시 서예원의 지도교수이자 FIT인테리어 학부의 전 학장인 에릭 대니얼스 교수는 서예원 씨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높이 평가하며, 공공기관의 디자인 혁신과 자원봉사 활동이 결합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한다. 또한 창의적인 디자이너로서 인테리어 디자인업계의 성장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예원 디자이너는 개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개발을 하고 있지만, SOF 파트너스 측은 그녀가 복귀해 대형 프로젝트들을 함께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OF 파트너스는 현재 3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프라이빗 레지던스 프로젝트와 한국의 유명 안마의자 브랜드 세라젬(Ceragem)의 웰니스 센터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리테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서예원의 역량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열전 디자이너 서예원 디자이너 부티크 디자이너 매장 디자인
2024.10.17. 13:05
윤 겸(Gyum Youn) 씨는 뉴욕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다. 2019년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SVA)를 졸업하고, 2020년 졸업 포트폴리오로 '타입 디렉터스 클럽(Type Directors Club)'과 '그래피스(Graphis)'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윤 씨는 뷰티, 패션,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지속적인 탐구와 학습, 그리고 비즈니스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장을 통해 역동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자신의 전문성과 인맥을 넓혀왔다. 윤 씨는 가장 최근 한국 기업 '아모레퍼시픽 '에 근무하며, 뉴욕 소호에서 열린'K 팝업 앤 뷰티 쇼피파이(Shopify) 팝업 이벤트'와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K-뷰티 / 서울 투 소칼 " 쇼피파이 팝업 이벤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을 주도했다. 해당 이벤트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새로운 고객층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윤 겸 디자이너의 리더십으로 "인상적인 매출과 높은 쇼핑 전환율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해당 팝업 이벤트는 백만 회 이상의 소셜 미디어 인상을 생성하며 브랜드의 가시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윤 씨의 작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뉴욕과 LA의 샤피파이 이벤트의 트래픽 경신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이니스프리 서부 대학 캠퍼스 모바일 투어, K뷰티 글로우 온더고 트럭투어, 라네즈(LANEGIE) 하이드레이션 스쿨 팝업 버스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 중요 역할을 도맡으며 기여 했다. 특히 윤 겸 디자이너는 이니스프리의 미국 시장 리브랜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세포리아( Sephoria)와 스토어 매니지 컨퍼런스(SMC)와 같은 대형 부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해 3D 자산을 제작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며 본사의 가이드라인을 발전시켜 주목을 끄는 부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윤 겸 디자이너는 SPF 테스트 존, 맞춤형 소품, 시각적으로 강렬한 요소들을 갖춘 인터랙티브한 디스플레이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개발하며 세부 사항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부스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윤겸 디자이너는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으로 소개하는 교육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담은 세포리아 가상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윤 디자이너의 창의적 디렉션과 세밀한 편집으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구현한 이 영상은 세포리아에서 가상 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겸 디자이너는 또한 이니스프리와 세포라 같은 리테일 샵을 위한 신규 제품 상세 페이지 레이아웃, 디지털 자산, 소셜 콘텐츠를 제안했다. 윤 씨의 혁신적인 디자인 솔루션은 리테일 매장, 유료 광고, 디지털 캠페인 전반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브랜드 참여도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는데, 그녀의 시각적 상품 디스플레이는 세포라 매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이니스프리에 대한 그녀의 영향력은 지속적이며,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소셜 미디어 존재감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윤 디자이너는 소셜 미디어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활성화 및 트럭 이벤트 콘텐츠를 향상시키며 틱톡 및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참여도와 콘텐츠 조회수의 눈에 띄는 증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윤겸 디자이너는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나의 창의적 전문성을 활용하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고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으로도 더욱 헌신할 것"이라는 바람도 전했다. 윤겸 디자이너의 향후 프로젝트는 맨더스튜디오, 얼반스페이스 와 같은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어메리칸 어페럴, 롹 스킨케어, 데 소이, 홀리데이 마켓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광고, 패키징, 상품 디자인, 로고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소셜 미디어 디자인, 팝업 및 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창의적 작업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윤 겸 디자이너의 창의적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각 브랜드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디자이너 그래픽 팝업 이벤트 차세대 그래픽 소셜 미디어
2024.09.24. 14:26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있다. 그 중 시각디자인이라는 영역이 있는데,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것을 디자인하는지 감은 오지만 정확하게는 무엇을 하는지 감이 쉽게 오지 않는 영역이다. 그들의 미스미디어, 매체에 나오는 모든 오브제와 스토리, 그리고 추상적인 것들을 시각화 하는 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가 하는 일이 다르고 굉장히 다분야에서 다양한 시각디자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들 중 하나인 한국의 떠오르는 신예였던 전 트래버블의 공동대표(CEO)이자 시각 디자이너 “김수환”씨는 부산문화재단에서 각종 홍보를 위한 시각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시각제품디자이너로 제품의 구상과 디자인 그리고 시각적 연출에까지 담당했었다. 한국의 전 네이버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2024 Adobe Korea행사인 make it 컨퍼런스에서 ai 비즈니스 속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컨퍼런스를 진행했던 “조중현” 디자이너에 따르면 그를 텍스트의 분해와 왜곡이 뛰어나고 재치 있는 디자이너이며 Typo-Graphic Designer 네빌 브로디를 떠오르게 한다고 평가하고 있고, 또한, New York 맨하튼에 위치한 ICER Brands의 Ultra Game 디자인 디렉터인 마틴 오로플린(Martin O'Loughlin)에 따르면, 텍스트 그래픽이 가진 순수한 매력을 잘 이끌어내고 제품의 연출을 염두하고 디자인하는 연출전문 그래픽디자이너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한 그가 한국의 디자인계를 떠나 미국의 패션 그래픽디자이너로 새롭게 터를 잡았다. 미국에서의 새로운 출발에 앞서 그의 디자인 사상과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전에 공동대표를 맡았던 만큼 끊임없이 자기소개를 해왔었다고 생각하는데,. 재치 있는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한국에서 8년의 디자이너 경력을 가지고 있고 디자이너를 넘어서 ‘다자이너’ (타 분야까지 뭐든지 다 해내는 디자이너를 이르는 신조어)로 시각, 제품, 홍보 디자인을 했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는 김수환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Roy Kim’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 때문에 혹시 가수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다자이너’라고 표현하셨는데, 얼마나 다양한 분야를 겪어보셨는지 궁금하다. “현재 LA 커머스에 위치하고있는 American Bazi 패션 회사에서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주로 Fashion nova, Hot topic, Forever 21등 유명 패션 업체 바이어 상대로 매 시즌마다 여성 의류 디자인 제작 중점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 전에는 New York 맨하튼에 위치한 Icer brands에서 NBA, NFL 스포츠 의류의 라이센스를 이용한 제품들을 디자인했다. 이렇게 보면 내가 패션 그래픽 디자인 전공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전공은 제품 디자인이다. 한국에서는 제품 디자이너로 유아용품 디자인을 도맡아하거나 3d 모델링을 통해 만든 제품의 금형을 만드는 일을 했었다. 그리고 전 TRAVABLE 그래픽 스튜디오 공동 대표로 부산시에서 개최하는 많은 축제 포스터, 배너나 독립영화제 영화 포스터, 브랜딩 작업등 그래픽 디자이너 분야에서도 일을 했다.” -패션 그래픽디자이너로의 전환은 어렵지 않았나? “제품 디자이너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지금의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솔직히 쉬웠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여러 시도와 수많은 연습 끝에 얻은 툴 사용 능력 덕분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툴을 사용할 줄 아는 것과 뛰어난 디자인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무작정 패션 잡지, 유튜브, 패션 뉴스, 릴스 등 다양한 매체를 보며 공부를 많이 했다. 완전히 다른 분야였기에 시행착오도 많았다. 특히 제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다. 현재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손으로 스케치하거나 일러스트로 도식화를 그려 작업한다. 이렇게 디자인한 후 공장에 디자인 요청서를 보내면 알아보기가 힘들어 제작시 실수가 잦고 PO가 취소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우리 회사 다른 디자인 팀 팀장도 위의 방식으로 디자인 요청서를 제작하는데, 공장 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않아 많은 샘플들이 리젝되거나 샘플이 늦게 도착해서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해 바이어들과의 사이가 서먹해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여러 디자인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여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공장 측에 전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전달의 정확성을 높이고 실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마 CA내에서는 이렇게 실사화 이미지로 디자인하는 사람은 나 뿐일 것이다.” -공동대표로 회사를 운영하셨던 적이 있는데, 경영과 디자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경영비전을 가지고 디자이너의 직무와 병행하였나? “사실이다. 경영과 디자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경영은 디자인과는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는 대학교 시절부터 디자인 창업에 관심이 많아, 실전 창업 프로젝트, 청년 창업의 이해, 웹 디자인 창업실무, 데이터베이스 창업실무 등 경영 관련 수업에서 모두 A+을 받았다. 그 당시 교수님들은 나에게 ‘착한 경영인’으로서 기업가가 가져야 하는 자세와 사회적 활동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셨다. 그래서 항상 창업 아이디어와 방향을 구상할 때,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경영과 디자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나의 경영 비전은 항상 ‘착한 경영인’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혁신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을 지향했으며, 디자인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협력과 소통 역시 중요시했다. 공동 대표인 최동녁 대표와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서로 간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경영도 추구했다. 디자인 작업에서 사용하는 재료부터 제품의 생산 과정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병행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이언트 중심의 접근을 유지했다.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성공과 지속 가능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영 비전과 원칙들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로서의 창의성과 경영자로서의 전략적 사고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경영했다.” -미국에서는 어떤 프로젝트와 어떤 사업에 비전을 가지고 있나?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American Bazi 회사에서 디자인 2팀의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전역의 유명한 Fashion Nova, HOT TOPIC, Forever 21을 대상으로 2023 FW부터 2025 SS까지의 디자인을 해왔다. 앞서 설명한 이미지화 디자인 요청서를 통해 전년 대비 30% 이상의 수익률을 증가시켰다. 현재 단독으로 2025년 S/S 라운지웨어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프로젝트 디자인에 포함될 패치와 프린트를 다양한 툴을 이용해 3D 이미지 패치, 스케치 프린팅 패치 등을 연구 중이다. 이 분야에 자신이 있어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한다. (웃음)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매년 SS 시즌과 FW 시즌에 맞춰 라스베가스 패션 매직쇼 프로젝트 준비를 시작한다. 내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사전 매칭 후 전시되고, 브로슈어, 카탈로그, 룩북, 전단지 등 모든 총괄 디자인을 맡아서 진행한다. 매직쇼 준비가 완료되면 2025년 FW 시즌과 2026년 SS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특히, 데님과 트윌 원단의 바지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으며, 매거진과 뉴스, 바이어의 정보나 고객분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앞선 디자인을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American Bazi 회사에서는 매 시즌별 스타일 준비와 매직쇼 준비를 2~3년 정도 미리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나만의 패션을 직접 브랜딩하여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싶다. 여기서 처음 말하지만, 나만의 3D 이미지로 제작한 티셔츠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나의 디자인 슬로건은 “정말 사고 싶은 디자인을 만들자”입니다. 누구든 내 디자인 작품을 보았을 때, 정말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면 많이 구경 와 달라!”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디자이너 패션 그래픽디자이너 시각디자인 프로젝트 시각디자인 작품
2024.07.17. 13:02
디즈니(Disney Experience) 사 아트 애니메이션 팀 소속 비주얼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차세대 한인 권나영(36) 씨. 한국의 대학교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여성이 미국 디즈니 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기 까지 어떤 여정을 헤쳐 왔을까?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나의 창작물로 세상을 더 유용하고 의미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권 씨를 만났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학부 전공은 도자기였고 20대 중후반까지 순수 미술을 했었다. 그래픽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꾼 뒤 디자인 에이전시,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브랜딩과 그래픽 쪽으로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자 ACCD에서 석사 과정을 선택했고 졸업후 현재는 디즈니에서 비주얼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도자기를 전공했다가 그래픽 디자이너가 된 점이 흥미로운데. "도자기를 하다보니 내 작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업 미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교환학생으로 갔던 유타 주립대학에서 디자인 수업들 듣게 된 것을 계기로 그래픽 디자인 세계에 매료된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고 학부를 졸업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진로를 바꿨다." -성공적이었던 프로젝트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할 때 어필(APIL)이라는 공익법 센터와 일한 적이 있었다. 한국 어선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와 노동 착취를 고발하는 인신 매매 피해 보고서와 인포그래피 디자인을 했었다. 클라이언트 만족도가 높았던 결과물이었고, 무엇보다 보고서가 UN에 보고되어 노동 침해 폐해를 알리는 중요한 자료로 쓰여서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했다. 콘래드 서울에서 일할 때는 루프탑바 Vvertigo 오프닝 홍보 디자인이 기억에 남는다. 사진 촬영 감독, 모션 그래픽 초대장,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기획과 디자인을 리드했다. 디지털뿐 아니라 인쇄와 제작에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일이었기에 부담도 컸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 게스트에게 전달된 모션 그래픽 초대장은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닝 홍보 포스터 역시 각종 잡지 및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어 업장을 홍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덕분에 버티고뿐 아니라 호텔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어 디자이너로써 매우 보람되고 고무적인 경험이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디즈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에셋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리조트나 파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디지털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있다. 그동안 디자이너로써 편집, 브랜딩, 기획, 비디오 그리고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왔는데 끊임없이 흥미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창작물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에이전시
2024.06.18. 14:44
최근 패션계에 세대교체의 거센 변화가 불고 있다. 드리스 반 노튼은 약 40년간 함께 해 온 의류 브랜드 ‘드리스반노튼’을 떠났고, 25년 동안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맡았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역시 브랜드를 떠났다. ‘발렌티노’에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새로운 디자이너로 임명되었고, ‘구찌’는 미켈레의 뒤를 이어 39세의 신진 디자이너 사바토 데 사르노를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미켈레는 70년대 ‘구찌’의 황금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4년 만에 매출을 40% 이상 늘리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다만, 최근 그의 디자인이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화려하다는 지적이 일부 제기됐다. 이에 ‘구찌’는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39세의 차세대 디자이너인 사르노를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사르노는 ‘발렌티노’와 ‘돌체앤가바나’에서 일하며 뛰어난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열렸던 ‘구찌 2024 가을.겨울 여성 패션쇼’에서 사르노는 과감한 단일 색깔, 심플한 상의, 날렵한 실루엣을 강조하며 미켈레의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패션 업계가 올해 트렌드라고 지목한 하이패션 프린지(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요소가 추가된 패션 트렌드), 디스코 인페르노(화려하고 반짝이는 소재·과감한 색상과 패턴), 넌베이식 베이식(기본 아이템을 기반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트렌드), 스카이블루 색상, 리치 버건디 색상 등을 적극 활용하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사르노의 디자인은 ‘구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동시에, 패션 업계 전체의 트렌드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과감하고 화려한 디자인에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의 전환은 앞으로의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패션업계는 예측했다. 소비자들의 변화 또한 패션계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패션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즘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한 패션, 윤리적 소비, 개인 맞춤형 디자인 등 새로운 패션 가치관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 명품 전자 상거래 사이트 ‘매치스패션’이 파산을 했고 작년 말에는 런던 기반의 유명 전자 상거래 사이트 ‘파페치’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과거에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브랜드와 제품에만 돈을 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패션 미디어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최근 주요 패션 잡지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와 패션의 원조 바이블이라 불리는 잡지 회사 i-D는 대다수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는 종이 매체의 시장 침체와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고급 백화점 체인 바니스 뉴욕의 장기 패션 디렉터이자 디지털 마케팅 회사 투모로그룹에서 신흥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줄리 길하트는 패션은 항상 더 큰 세계의 불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은 너무 혼란스럽고 아무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며 “기술이 발전했지만, 기술은 우리의 영혼을 채워주지 못한다”며 “우리는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트렌드 신진 디자이너 패션 가치관
2024.04.10. 19:38
그분은 자기를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라고 소개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직함이었습니다. ‘박용후’라는 분입니다. 대한민국 제1호 관점 디자이너라고 했습니다. 제1호라면 자기가 직함을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지금까지 없던 직업을 새로 창직(創職)한 것입니다. 원래 그 분은 ‘뽀로로’, ‘카카오톡’, ‘애니팡’ 등을 흥행시킨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카카오톡’ 홍보이사를 역임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분을 홍보이사로 불렀습니다. 그 분은 ‘홍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넓을(홍) 알릴(보)’ 즉, 하는 일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마침 영국의 ‘퍼플 페더(Purple Feather)’라는 회사에서 만든 동영상을 보았답니다. 앞을 못 보는 거지가 동냥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거지 앞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도와주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한 여성이 앞을 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추고 그 문구를 바꾸자 많은 사람들이 적선을 했습니다. 그 여성이 바꾼 문구는 “아름다운 날이네요. 나는 그걸 볼 수 없네요!” 이었습니다. 그 분은 이 동영상을 보고 무릎을 쳤답니다. 행동이 변한 것은 거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해석했습니다. 그 분은 자기의 직함을 ‘관점 디자이너’로 바꾸고 새롭게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ㅜ 일본의 ‘이세탄’ 이라는 유명한 백화점이 있습니다. 경영자는 ‘매장’에 대한 관점을 바꾸었습니다. 모든 직원들에게 같은 관점을 갖도록 교육을 했습니다. 이제까지 ‘매점’은 ‘물건을 파는 곳’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영인은 ‘고객님이 물건을 사는 곳’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매장은 물건을 파는 곳’이라는 관점을 가지면 파는 사람 중심의 마케팅에 주력합니다. 그러나 ‘매장은 고객이 물건을 사는 곳’이라는 관점을 가지면 사는 사람에 대한 서비스에 주력하게 됩니다. ‘마케팅은 짧고 서비스는 길다!’라는 제목의 책도 있습니다.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꾸어집니다! ‘시나브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씩 변하는 세상에 살면서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 남을 추종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변화를 느끼면서 관점을 변화시키므로 미래를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1991년 일본 아오모리 현에 큰 태풍이 불어 평년대비 1/3의 사과만 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실의에 빠져서 바람에 떨어진 사과를 보며 절망하고 있을 때, 한 농부는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붙어있는 사과를 바라보며 희망을 찾았습니다. ‘쏟아지는 비바람에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합격사과' 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험생의 소망을 담은 '절대로 떨어지는 않는' 사과는 10배의 가격을 받고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관점을 바꾸려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틀을 깨야 합니다. 한 청년이 친구를 만나려고 약속장소인 술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술집 앞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꽃을 파는 할머니가 애처롭게 보였습니다. 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꽃을 파시느냐고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손녀의 치료비가 필요해서 꽃을 팔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청년은 많은 꽃을 사들고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친구는 꽃을 들고 들어오는 청년을 보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할머니에게 꽃을 샀지? 그 할머니 이 곳에서 오랫동안 꽃을 팔고 있지. 그리고 손녀가 아프다고 하는데 손녀가 없지. 너는 할머니에게 속은 거야. 바보같이!” 그러자 청년은 “아픈 손녀가 없다고! 정말 다행이다!” “OOO 맥주!” 맥주 광고였습니다. 그의 친구는 ‘할머니가 꽃을 팔기 위해 거짓말로 꽃을 파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런 할머니에게 속아서 꽃을 사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청년은 ‘늦은 밤까지 꽃을 파는 할머니가 애처로웠으며, 거기에 아픈 손녀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다행이다!’라는 관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OOO맥주 회사는 ‘이러한 관점 차이를 보여주면서 청년의 관점이 좋으며, 좋은 관점을 가진 사람은 OOO 맥주를 마신다!’ 라는 콘셉트로 광고를 했습니다. 이 광고로 광고 대상을 받았다는 외국 기사를 보았습니다. 신학대학은 하나님에 대해 공부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보느냐(관점)를 가르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 오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관점을 갖는다면 미래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목회칼럼디자이너 관점 관점 디자이너 관점 차이 ooo맥주 회사
2022.10.14. 12:55
뉴욕중앙일보에서 함께 일하실 정규 직원을 구합니다. ◆모집 분야: 신입·경력 신문편집 디자이너 ◆자격요건: 미국 내 취업에 결격 사유가 없으신 분(OPT 지원 가능), 편집디자인 프로그램 사용자 ◆근무 요일 및 시간: 주 5일(월, 화, 수, 목, 금) 9:00 am ~ 6:00 pm ◆베니핏: 유급휴가, 401K , Transit Check, 의료 보조비 & 식대 지원 ◆근무처: 뉴욕 퀸즈 본사 (Long Island City)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제출: [email protected] 자격요건이 되시는 분에 한하여 취업비자 스폰서 가능. 뉴욕중앙일보와 한인사회의 성장에 함께하실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대합니다.사고 디자이너 모집 편집 디자이너 모집 분야 취업비자 스폰서
2022.04.06. 18:28
밴쿠버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Global Fashion Collective가 지난 6일 전세계 주요 패션 중심지인 파리에서 런웨이 쇼를 개최하였다. 이번 F/W(겨울/여름) GFC 2022에는 Blue Tamburin, Muvement, IANN DEY과 Philippe Perisse 등 한국, 멕시코, 프랑스의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패션들이 선보였다. 김보민 디자이너의 Blue Tamburin은 한국 패션업계 최초로 4대 패션위크에 모두 초청된 브랜드다. Blue Tamburin은 패션 산업에 사회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지하고 세계에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브랜드의 철학이다. Blue Tamburin은 개개인의 독특함, 자기 표현, 자유로움, 대담함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룬다. 지난 토요일 밤, 디자이너는 클래식한 스타일과 함께 모피, 반짝임, 시간을 초월한 패턴과 같은 대담한 의상들로 패션 위크의 품격을 높였다. 이선무 디자이너의 MUVEMENT의 기하학적이고 활기차며 예측할 수 없는 컬렉션은 파리 패션 위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디자이너는 3D 패턴을 통해 건축적 형태와 실루엣을 사용하여 신체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런웨이의 화사한 컬러는 기하학적인 패턴과 밴드, 나일론, 저지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는 "편안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컬렉션을 목표로 하였다고 한다. 이외에 멕시코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인 IANNDEY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세심한 디자인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Philippe Périssé는 강하고 대담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Global Fashion Collective는 이미 지난 2월 12일에도 뉴욕 패션위크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Fromwhere의 이영은 디자이너님께서 참가했다. 표영태 기자디자이너 패션위크 밴쿠버 디자이너 뉴욕 패션위크 세계 패션계
2022.03.10. 13:41
지난 12월부터 브루클린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찬 디올: 꿈의 디자이너’(Christian Dior: Designers of Dreams) 전시회에 다녀왔다. 브루클린 뮤지엄은 그 크기와 보유 예술품 규모도 압도적이지만, 예술작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자극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시를 해서 내가 좋아하는 미술관이다. 오래전의 바스키아 전시도 그렇고, 이번의 디올 전시도 그러하다. 원래 디올은 순수미술 쪽이었지만, 그래서 갤러리도 열었지만, 세계 대공황으로 갤러리를 접고, 생계를 위해 패션 일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게 패션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전시는 1946년, 디올의 첫 오트 쿠튀르 하우스 시절의 허리가 잘록하고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드레스들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1952년, 디올이 이탈리아에서 사고로 사망한 이후 크리스찬 디올 브랜드를 거쳐 간이브 생 로랑, 마르크 보앙, 지안프랑코 페레, 존 갈리아노, 라프 시몬스, 현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에 이르기까지 7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작업이 연대기적으로 펼쳐진다. 이들 모두 디올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여성·꽃·예술·역사·문화 등 디올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테마를 자신들만의 철학으로 재해석했다. 대규모 전시임에도 절묘한 구성과 드라마틱한 연출은 패션을 통해 고전과 현대의 예술적 조화까지 창출해주는 서사를 담았다. 전시의 압권은 ‘아름다운 18세기’ 전시관이다. 베르사유 궁전 내부 거울의 방을 본떠 제작된 전시장은 까마득히 높은 거울 벽면에 고전 회화의 무도회장에 등장하는 클래식한 디올의 의상들이 거울에 반사돼 환상, 그 자체였다. 사람들 모두 입을 벌리고 선 자리에서 그저 빙글빙글 돈다. 여기서 패션과 미술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많은 디자이너가 화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는다. 여성성을 강조한 디올의 패션 철학 역시 18세기 프랑스 화가 엘리자베스 르 브런(Elisabeth Vigee Le Brun)의 초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의복, 스타일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한다. 신고전주의 양식인 베르사유 궁전의 건축 양식은 물론 궁전 내부의 루이 15, 16세가 사용하던 장식적인 가구들도 그의 디자인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바다. 그러나 가장 역사적인 콜라보는이브 생 로랑과 몬드리안의 만남일 것이다. 1965년 발표돼 몬드리안 룩이라고 명명된 몬드리안 드레스는 생 로랑의 대명사가 되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매혹적이고 퇴폐적인 화려함은 로렌 스캇의 옷에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땡땡이 그림으로 세계 미술계를 평정한 쿠사마 야요이는 루이 비통과 함께, 그리고 마크 제이콥스와 무라카미 다카시, 리바이스와 데미안 허스트, 유니클로와 키스 해링 등 너무 많다. 크리스찬 디올(1905-1952)은 자기의 드레스가 모든 여성을 공주님으로 만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모든 여성에게 패션은 자신을 공주님으로 착각하고 싶은 욕구의 발현이다. 디올의 이름 크리스찬은 내 둘째 사위와 같다. 둘째 사위 크리스찬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인데, 내가 만든 쌈장을 아주 좋아하는 진짜 한국의 맛을 아는 친구다. 그의 패션도 현재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패셔니스타라고 할 만큼 핫하다. 친구들은 그런 크리스찬이 미남 사위라고 부러워하는데 내 눈엔 글쎄… 크리스찬이란 이름이 좋은 건가? 같은 이름의 두 사람을 감히 견주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인가? 이영주 / 수필가뉴욕의 맛과 멋 디자이너 디올 크리스찬 디올 디올 전시 디올 브랜드
2022.02.11. 18:53
밴쿠버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 VFS)가 코로나19로 작년과 올해 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정기 패션쇼를 모처럼 올 가을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사에 진행했다. 이번 2022년도 봄가을 패션쇼에는 한인 디자이너가 온라인으로 2명,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3명이 참가했다. 우선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AUBE와 NILLIRING 두 개 한국 브랜드가 선보였다. 그리고 런웨이에는 크리스탈 드레스가 오후 6시, 그리고 J.A Collection이 오후 7시 10분에 선보였다. 23일에는 오후 7시 20분에 JULIANNE Daisy가 24일 무대에 섰다. 이번 패션쇼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 JULIANNE Daisy 런웨이 쇼 동영상 캡쳐) 표영태 기자패션위크 디자이너 한인 디자이너 밴쿠버 패션위크 봄가을 패션쇼
2021.10.25.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