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이 떠올리는 것은 주방 리모델링, 욕실 개조, 혹은 고급 지붕 교체일 것이다. 그러나 타계한 찰리 멍거 전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진정한 투자처는 따로 있다고 말한다. 바로 정원과 조경이다. "조경이야말로 집을 팔게 만드는 요소다. 나무에 돈을 쓰면 세 배로 돌아온다. 조경에 인색한 건 건축 실패다." 전기작가 재닛 로우가 집필한 찰리 멍거 전기 '그렇지! 버크셔 해서웨이 억만장자 찰리 멍거의 이면'에 나오는 멍거의 조언이다. 멍거는 개발 현장에서 실제로 뛴 실전 투자자이기도 했다. 1950년대 후반, 변호사였던 그는 오티스 부스를 만나게 되고, 1961년 유산 분쟁 해결을 계기로 사업 파트너가 됐다. 둘은 캘텍 인근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며 10만 달러씩 투자했고, 결과는 50만 달러씩 무려 400%의 이익을 거뒀다. 이후 그들은 단층형 콘도가 특히 잘 팔린다는 사실과 아름다운 조경이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점을 체득했다. 정성 들인 조경은 이들의 성공 공식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이 됐다. 멍거는 부동산 개발을 마칠 무렵, 초기 투자금 10만 달러를 140만 달러로 불렸다. 당시로서는 막대한 자산이었다. 조경이 왜 그토록 중요한 걸까? 답은 간단하다. 첫인상이 집을 판다. 잘 정돈된 마당은 관리가 잘 된 집이라는 신호이며, 품질과 외관 매력을 한눈에 전달하는 요소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뛰어난 조경은 집값을 최대 30%까지 올릴 수 있다. 이번달에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오랜 동료 멍거의 부동산에 대한 열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찰리는 부동산 거래를 즐겼고, 생애 마지막 5년 동안에도 꽤 많은 거래를 했다. 그에겐 흥미로운 게임이었다." 멍거는 말년에 주식 투자에 집중했지만 부동산의 힘과 잘 심은 나무의 가치를 끝까지 믿었다.부동산 투자 부동산 가치 부동산 개발 부동산 거래
2025.08.13. 19:00
최근 연방 의회를 통과한 BBB 법안은 세제 개편을 넘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전략적 대응시기에 어떤 변화들이 시장을 흔들고, 어떤 기회가 생기고 있는지 다섯 가지 핵심 관점으로 정리해본다. 첫째, SALT 공제 한도 확대는 고 세금 지역의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 기존 주와 지방세(SALT) 공제 한도를 기존 연 $10,000에서 최대 $40,000까지 확대하는 조치를 포함, 고 세금 주, 캘리포니아, 뉴욕 등을 중심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준다. 재산세 부담이 큰 지방에서 주택 구매 메리트가 부각, 고가 주택 수요가 돌아 올 가능성과 기존 고소득 층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모기지 보험 공제 복원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도움이 된다. 모기지 보험료의 세금 공제 혜택을 복원, 다운 페이먼트가 적은 바이어,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 연간 평균 약 $2,300 수준의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소가 된다. 셋째, LIHTC 확대와 뉴 마켓 크레딧 연장 등은 공급 확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는 LIHTC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 확대와 추가 발급이 포함,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52만여 가구의 저가 임대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 OZ및 NMTC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연장, 지정된 지역에 대한 자본 흐름이 증가, 향후 AH사업과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넷째, REIT 투자 구조 변화와 이자 공제 기준 완화는 상업용 시장 확대에 긍정적, 부동산투자신탁의 과세용 자회사자산 보유 한도를 기존 20%에서 25%로 확대, 사업자가 비용 처리할 수 있는 장비와 설비 등 자산의 즉시 비용 처리를 유지, 확대했다. 기업 이자의 EBITDA 기준 상환 한도를 회복, 이자 공제 범위를 완화,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 개발 프로젝트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한다. 다섯째, 주택 구매 환경 회복 가능성은 여전, 금리 부담은 변수이다. 세금 혜택을 향상, 공급 확대를 유도하더라도,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바이어 입장에선 부담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연방 적자 확대 우려로 인해 향후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과 세금 혜택을 누리려는 바이어라면 언제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 여섯째, 지역마다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 BBB법안상의 혜택은 전국적이나, 영향을 받는 시장은 지역별로 다르다. 캘리포니아는 저소득 임대 수요도 높고, SALT 혜택과 병합 시 중상위층 주택 시장의 유동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중서부나 일부 농촌 지역은 OZ 기준 변경에 따라 투자 유인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결론, BBB 법안은 세제 혜택 확대(SALT, 모기지 보험 공제)는 고 세금 지역 주택 수요에 긍정적이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중·저가 주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 투자 및 개발 환경 개선(REIT 자회사 확대, 즉시 비용 처리, 이자 공제 기준 완화)은 상업용 및 개발자 측면에 유리, 금리 추이와 지역별 시장 대응 전략이 여전히 중요하며, 세제 혜택을 누리기 위한 타이밍과 계획이 핵심이다.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참여자 각각의 전략적 선택 기준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셀러라면 매도 시기 판단에, 바이어라면 세금 절감과 이사 계획에, 투자자라면 자산 배분 전략에 이 법안의 세부 항목들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법안 주택 구매자들 부동산 시장 공급 확대
2025.08.06. 19:00
▶문= 7, 8월 남가주 주택시장 동향이 궁금합니다. ▶답= 7, 8월의 남가주 주택시장은 인벤토리가 계속 증가하고 거래량은 줄어든 공통된 특징을 보이지만, 매물의 증가세에 비해서 시세의 할인폭은 기존의 선호 지역들의 경우 크지 않고, 거래량 또한 한 자릿수 미만의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대도시권인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멀리 벗어난 곳이나 세컨홈(별장)이 밀집한 지역들인 Big Bear나 Running Springs를 위시한 지역들의 경우, 리스팅 기간이 이미 2년이 넘어간 곳이 흔하고, 딜이 된다면 15~20% 지역별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당장의 시세 하락에는 수치가 반영되지 않고 있고, 관광업이 주된 곳들 중 경기 부진과 신규 주택이 대규모로 개발된 지역들의 매매가 부진하고, 기존 주택의 매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경우 가격이 인하되고 있습니다. 네바다의 라스베가스나 인근 지역의 경우, 주로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20만 불대의 콘도들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지만, 경기의 악화로 외곽의 가족 단위로 구매가 이루어졌던 단독 주택의 경우 거래량 바닥과 단기적인 가격 하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바이어들의 기다리는 추세가 추후 가을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섣불리 주택에서 이사를 나기 전에 해당 지역의 상황을 살펴보시고 이중 부담을 피하셔야 합니다. 최근에 특이한 점은, 첫 번째로 주택의 매매 중에 여러 가지 사유로 에스크로가 캔슬되는 경우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입니다. 주로 인스펙션 후 수리를 요구하면서 다시 가격 재협상을 하다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고, 한 매물에 최소 2번 이상 거래를 같은 바이어가 취소하면서 디파짓 반환을 두고 여러 가지로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름 전부터 오래된 매물, 즉 90일 이상 경과한 경우 가격을 20% 이상 깎은 오퍼를 넣는 경우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한 셀러의 스트레스가 깊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우 에스크로가 오픈이 된다고 하여도 딜이 클로징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콘도들이 지난 2달 전후로 단지 전체가 융자나 보험 등의 문제로 “논워런터블(non-warrantable)” 콘도로 분류되어 융자가 거부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달 사이로도 이러한 룰이 적용되는 이유는, 새로 시행된 발코니 룰에 따른 적절한 검사나 관리가 부실한 경우들과, 확대된 화재 위험(Fire hazard) 지역의 확대로 보험의 가입이 상당수 거부되기 때문입니다. 리스팅 전에 셀러와 리스팅 에이전트 공히 콘도의 HOA를 통해 이 문제를 질의해 보고 리스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이자율을 포함한 주택 융자 시 유리한 크레딧 유니언들에서 이러한 사안으로 캔슬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 택스 보고 시까지는, 그리고 금리가 또다시 4.25~4.5%로 동결이 되면서 관세 협상이 타결된 후 나타날 수 있는 경기 전반에 미치는 상황들이 클리어 되어야만 정상적인 주택 시장의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남가주 주택시장 주택 매매 거래량 바닥
2025.08.05. 17:58
미국 동포 시니어들의 '역이민'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 거소증을 취득한 동포가 2만 명을 넘어섰고, 매년 수천 명이 한국을 방문해 1~2개월 머물며 거소증을 발급받고 정착을 위한 적응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오랜 세월 고국을 떠나 살아온 이들이 맞닥뜨리는 첫 고민은 "어디서, 어떤 집에서 노후를 보낼 것인가"라는 문제다. '977 Avenue 부동산' 제임스 노 대표는 "제2의 인생을 고국에서 편안히 보내려면 무엇보다 안정된 주거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거주 환경이 확보되면 대부분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LA에서 35년간 동포들과 함께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간 한국을 오가며 전국 주요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시니어들에게 최적화된 주거지를 발굴했다. 그 결실로 탄생한 것이 서울에서 50분 거리에 조성된 계피하우스 시니어 단지다. 25년 건설 노하우와 특허를 보유한 니드디자인과 협약해 건설 및 분양하는 이 단지는 미국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안전하고 외롭지 않으며, 커뮤니티 중심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은 높은 세금과 고물가로 인해 연금 생활자들의 노후가 불안정하다. 이로 인해 한국으로의 역이민이 불안한 노후를 행복한 삶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 정착한 부모 세대를 따라 자녀와 손주 세대까지 고국을 오가며 교류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노 대표는 "부모가 한국에 계시면 자식, 손자까지 오가며 점점 희미해지는 우리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이번 분양을 단순한 부동산 사업이 아닌 동포 사회에 대한 소명감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현재 분양 중인 주택은 약 42평 규모의 럭셔리 신축 주택으로, 32만~37만 달러에 공급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콘도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단지 내부는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고려해 설계됐다. 약 180평 규모의 넓은 정원, 집 안에 마련된 핀란드식 사우나, 호텔식 욕조 등이 갖춰져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생활을 보장한다. 또한 한국의 건축 기술과 노하우를 담아내 세련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1차 시범 분양은 세대 수가 많지 않아 관심 있는 이들은 서둘러야 한다. 977 Avenue 부동산 측은 이미 2차와 3차 분양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역이민을 고민하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결정하길 바란다"며, "이번 분양은 동포 사회의 미래와 정체성을 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14)878-9245, [email protected]업계 avenue 부동산 avenue 부동산
2025.08.04. 17:21
남가주(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의 상업용 마켓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인구 증가, 다문화 인구 비중 확대, 소비 트렌드 변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입니다. 2024년 기준 남가주 상업용 마켓의 규모는 약 120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4~5% 성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소매업과 식품 유통 부문에서의 혁신이 두드러지며, 부동산 개발, 기술 도입, 지속 가능성 정책 등이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소비 트렌드 변화 건강식품 및 특화 식품 수요 급증했습니다. 유기농, 비건, 글루텐 프리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연간 1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마켓도 전용 코너를 확대 중입니다. 또한 히스패닉, 아시안(특히 한국, 중국, 일본), 중동계 음식 및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특화 매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편 조리 식품, 소포장 신선식품, 배달 통합 서비스를 포함한 편의성 중심 소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동산 및 입지 경쟁 LA 웨스트사이드, 어바인,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등 교통 편리 및 주거 밀집 지역의 상업용 공간 임대료가 2020년 대비 20~30% 상승했습니다. 저비용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단기 임대 공간과 소규모 팝업 스토어, 공유 마켓 개념이 퍼지고 있습니다. 주거·상업·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프로젝트도 유통 공간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 중입니다. ▶기술 혁신과 운영 효율화 아마존Go 스타일의 무인 결제, 캐시리스 매장이 테스트 중이며, RFID 및 컴퓨터 비전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재고 관리로 실시간 수요 예측과 자동화된 발주 시스템으로 폐기물을 10~15% 줄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틱톡을 통한 타깃 광고와 인플루언서 협업이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규제 대응 203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100% 재활용 의무화하는 가주 SB 54 법안에 따라 대체 포장재 시장이 성장 중입니다. 태양광 패널 설치 보조금 및 LED 조명 전환으로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감하는 사업자가 증가했으며, 지역 농산물 직거래 비중 확대 및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한 로컬 소싱이 퍼지고 있습니다. ▶도전 과제와 전망 상업용 부동산 평균 임대료가 2019년 대비 35% 증가하며 창업 진입 장벽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식품·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소매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더 심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친환경 솔루션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업체가 시장을 선도할 전망입니다. ▶성공 전략 제안 성공 전략으로는 맞춤형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도입 등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구독 서비스 병행하는 유통 채널 다각화, 로컬 농가·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남가주 상업용 마켓은 풍부한 수요 기반과 혁신적인 시도로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남가주 상업용 상업용 마켓 상업용 공간 기준 남가주
2025.07.29. 22:20
한인 부동산 개발사 인코코 캐피탈이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 코트스퀘어에 지상 55층 규모의 초고층 럭셔리 콘도 개발에 착수했다. 인코코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잭슨애비뉴 인근 부지에 총 636세대 규모의 콘도 건립을 시작했다”며 “완공은 2028년 봄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5억2500만 달러다. 이 중 4억2500만 달러는 부동산 사모펀드 메디슨리얼티캐피털에서 조달했고, 나머지 1억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시너가 운영하는 쿠시너 컴퍼니가 투자했다. 예상 분양 수입은 약 9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은 1~6층을 상업시설, 7층부터 55층까지를 주거 공간으로 구성된다. 뉴욕 피트니스 체인 ‘첼시 피어스’는 이 건물에 30년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마켓 ‘홀푸즈’도 15년 임대를 확정했다. 설계는 뉴욕 건축사무소 ‘FX 콜라보래티브’가 맡았고, 개발은 인코코 캐피탈이 주도한다. 파트너사로는 타브로스와 차니가 참여한다. 부지는 박화영 인코코 회장이 2022년 일본 호텔 체인 도요코인으로부터 약 6850만 달러에 매입해 확보했다. 박 회장은 네일 스티커로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 인코코 창업자이자, 인코코 캐피탈의 대표다. 박 회장은 “이 주상복합 건물은 뉴욕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활용해 약 60명의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5 프로그램은 투자자 1인당 1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총 200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콘도가 들어서는 코트스퀘어는 7개 지하철 노선과 다수의 버스 노선이 집중된 교통 중심지로,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즈는 물론 이스트강과 주요 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인코코 측은 “고급 주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LIC의 중심에서 이번 개발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부동산 초고층 한인 부동산 부동산 투자 부동산 사모펀드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뉴욕 럭셔리 콘도 트럼프 사위 인코코 쿠시너
2025.07.14. 20:53
미국 부동산 거래의 기본 구조부터 실전 투자 전략까지 아우르는 실용형 부동산 지침서가 출간됐다. 미주중앙일보가 발간한 ‘미국 부동산 알찬 가이드(사진)’는 복잡한 미국 부동산 시스템을 한눈에 이해하고, 실제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다. 가이드는 부동산의 종류와 매매 절차, 에스크로 운영 방식, 모기지 시스템, 에이전트·브로커의 역할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주요 비용 항목, 소유주가 활용할 수 있는 대출 제도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구입 절차는 예산 계획과 대출 준비부터 부동산 중개인 선택, 주택 물색, 구매 계약 체결, 클로징 과정까지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다. 은행 소유 차압 주택 구입법도 포함돼 있다. 판매자를 위한 섹션도 마련됐다. 부동산 가치 평가와 마케팅 전략, 오픈하우스 준비, 협상 및 계약 마무리까지 실무 중심의 설명이 이어진다. 임대수익형 투자 항목에서는 렌트 수익 구조와 주택 관리 요령, 세입자 관리와 관련된 핵심 내용 등을 다뤄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활용 팁도 풍부하다. 레드핀, 질로, 리얼터닷컴 등 대표 플랫폼의 장단점 비교는 물론,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 주별 웹사이트, 실사용자 커뮤니티와 정보 포털 등도 안내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미국 부동산의 기초부터 실전 활용까지 망라한 이번 가이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용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포처: LA본사 (690 Wilshire pl. LA), OC사무실 (9636 Garden Grove Blvd #22, Garden Grove), 기타 배부처(삼호관광, 아주관광, 푸른투어, 김스전기 등 주요 상가) ▶문의: (213)368-2600 (LA본사)알림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시스템 부동산 거래 실용형 부동산
2025.07.13. 20:21
부동산 거래는 단순히 땅과 건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닙니다. 권리와 제약이 얽힌 복잡한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내 땅이니까 내 마음대로’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건 막연한 환상입니다. 다양한 ‘제한물권’이 작용해 부동산 소유자의 권리 범위를 결정짓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한물권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제한물권 유형은 네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 첫째는 유치권(저당권 등) 입니다. 유치권은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경매를 통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지상권(easement) 입니다. 지상권은 타인의 토지를 특정 목적(통행, 상수도관 매설 등)으로 사용할 권리로, 이웃의 경계나 공익적 필요로 인해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등기 제한(deed restriction) 입니다. 토지·건물 등기 시에 특정 제한이 함께 기재된 것으로, 예를 들면 ‘공장설립 금지’, ‘상가용도 불가’ 등 미리 명기된 사용 목적 제한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넷째는 타이틀 문제(cloud on title)로, 부동산의 소유권에 분쟁이 존재하거나 법적으로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매입 전 반드시 소유권이 완전히 해결된 ‘클린 타이틀’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뿐 아니라 ‘제한물권’은 아니지만, 부동산 소유자에게 상당히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고려해야 할 권리도 있습니다. 라이센스(사용허가)는 통상 소유자가 특정 용도로 일시적 사용을 허락해주는 권리로, 언제든 철회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 땅에 잠시 주차를 허락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침범은 옆집의 담장이나 나무가 내 땅을 넘어와 있는 물리적 상태로, 자칫 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상권과 라이센스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이센스는 일시적·제한된 허가지만, 지상권은 등기된 권리로서 매매나 상속 시에도 계속 유효합니다. 지상권은 다시 ‘적극적 지상권’과 ‘소극적 지상권’으로 구분됩니다. 전자가 타인 토지를 특정 용도(통행·설치 등)로 이용하는 권리라면, 후자는 타인의 부동산에 일정 행위(일정 높이 이상의 건물 신축 등)를 하지 않도록 제약하는 권리입니다. 지상권은 보통 등기에 명시(지상권 설정 등기), 당사자 간의 계약, 법률상 필요에 따라 암묵적으로 성립하는 세 경로로 생성됩니다. 부동산 거래 전에는 반드시 등기부, 건축물대장, 현장 확인을 꼼꼼히 해야 하며, 소유권 이전 등 거래의 주요 분기점에서 제한물권과 지상권의 존재 및 효력을 명확하게 짚는 것이 안전한 부동산 거래의 출발점입니다. 부동산 거래는 권리 분석에서 시작해 권리 분석으로 완결됩니다. 제도와 권리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내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권리분석’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213)537-9691 렉스 유 / New Mark Korea Advisory Group 대표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권리 부동산 거래 부동산 소유자 권리 범위
2025.07.09. 17:31
가주에서 중간 소득 수준의 주택 구매자가 내 집을 장만하려면 10년 넘게 매달 1100달러 이상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 업체 ‘리브 더 키 홈바이어스’가 최근 공개한 전국 중간 가격 주택 구매에 필요한 20%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 소요 시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내 집 장만 종잣돈 마련에 10년 6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분석국(BEA)과 센서스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주의 주택 구매 여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중간 주택 가격이 지난 2023년 말 기준 72만5800달러, 중간 소득 소비자의 평균 세후 소득은 연 6만9140달러(월 5762달러) 수준이었다. 생활에 필요한 필수 지출을 제외하고 남는 저축 가능 금액은 매달 1150달러로, 이 속도로는 주택 마련의 첫 단계인 다운페이먼트 금액을 모을 때까지 약 10년 6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전국에서 주택 구매가 가장 어려운 주는 하와이였다. 하와이의 중간 주택값은 84만6400달러에 달했으며, 세후 월평균 소득은 4857달러였지만 생계비 지출 후 매달 저축 가능한 금액은 고작 489달러에 불과했다. 따라서 하와이에서는 중간 가격 주택 구매를 위한 20%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평균적으로 28년 10개월을 저축해야 해 내 집 장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수석 경제 분석가는 “가주와 하와이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지리적 제약과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가 주택 건설을 제한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고소득자나 세컨드하우스 구매 수요가 많은 시장인 만큼, 현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연방주택국(FHA) 승인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저축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다운페이먼트 비용이 부족하더라도 정부 보조와 금융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가주에 이어 유타에서는 주택 가격이 51만7700달러, 평균 세후 소득이 월 4670달러로 집을 마련하는 데 평균 8년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의 경우 8년 4개월, 조지아와 오리건은 각각 7년 6개월이 걸렸다. 이어 플로리다, 네바다, 아이다호, 델라웨어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모두 높은 집값과 상대적으로 낮은 여윳돈으로 인해 주택 마련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와이오밍은 중간 집값이 29만8700달러이지만 세후 월 소득이 평균 6058달러로 2년이 채 안 되는 1년 11개월이 걸려 전국에서 주택을 마련하기 가장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산층 문턱 중간 주택값 주택 구매자 다운페이먼트 금액 부동산 박낙희 가주 주택 내 집 장만 저축 연소득
2025.07.08. 22:19
7월 초부터 오로라시는 방치된 주택과 건물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6월 9일 오로라 시의회가 새로운 조례를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덴버 CBS 뉴스가 보도했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부동산 소유주가 건물을 규정에 맞게 정비하지 않을 경우, 시에서 대신 이를 시행하고 그 비용을 소유주에게 청구하게 된다. 여기에 하루 단위로 부과되는 막대한 벌금(999 달러)도 포함될 수 있다. 이 조례를 발의한 스테파니 핸콕(Stephanie Hancock) 시의원(4지구)은 “나는 오로라 주민들이 책임감 있는 주택 소유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시의원에 당선된 핸콕은 “주민들로부터 방치된 주택과 버려진 건물에 대한 불만을 매일 듣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이런 문제들이 자신들의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건물 중에서도 심각한 상태의 부동산을 목격한 핸콕 의원은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녀는 ‘방치되거나 황폐화된 건물 및 부동산 조례’(Neglected or Derelict Building or Property Ordinance)를 발의했으며 이는 지속적인 규정 위반에 대해 더 높은 일일 벌금을 부과함으로써 부동산 소유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준수를 우선시’(compliance first)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핸콕 의원은 “이 조례는 주민들에게 억압적으로 다가가려는 게 아니다. ‘정부가 당신들을 통제하려 든다’는 식은 더욱 아니다. 이 조례는 ‘이건 당신의 책임이다. 우리는 당신에게 책임을 묻는다. 만약 어려움이 있다면 우리가 도와주겠다’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 조례는 CBS 뉴스가 오로라 시내 반복적인 위반 부동산들에 대한 보도를 한 지 며칠 만에 채택되었다. 그 중에는 안드리스 버진스가 소유한 주택도 포함돼 있다. 그는 오로라시내에 8채의 임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수십건의 위반 통지를 받은 바 있다. 위반 내용에는 불법 적치물 보관, 쓰레기 미처리 등이 포함된다. 버진스는 그의 아내 마르샤 버진스와 함께 일부 임대주택을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그녀는 오로라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CBS 뉴스에 자신의 부동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복적인 위반으로 인해 버진스는 지난 6월 12일 법원에 출두했으며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양형 합의에 따라 2,650 달러의 벌금형을 받았으나 실제 납부 금액은 300 달러에 불과하다. 나머지 금액은 7월 22일까지 부동산을 규정에 맞게 정비하고 1년간 준수할 경우 면제된다. 이에 대해 핸콕 시의원은 “일부 부동산 소유주들은 위반 벌금을 단순히 ‘사업상의 일상 비용’(routine cost of business)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새로운 조례에는 하루 최대 999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핸콕 시의원은 “주민들이 규정을 따르지 않으려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느끼게 하고 싶다”며 “이것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조례는 ‘최후의 수단’(last resort measure)으로, 부동산이 심각하게 방치돼 주변 주민의 건강, 안전, 복지에 중대한 위협을 끼칠 경우 법원의 개입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핸콕 의원은 “나는 도시가 부동산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일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에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부동산 소유주 부동산 소유주 위반 부동산들 부동산 조례
2025.07.08. 16:24
부동산 소유 방식을 타이틀(Title)이라 한다. 재산 소유권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재산을 소유하게 되는 시점에서 결정되며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훗날 소유권자가 사망하거나 후손이나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경우, 또는 처분하는 경우에 세금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 다른 유형으로 재산 소유권의 형태를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개인 소유(Individual Ownership)이 있다. 재산의 모든 소유권이 본인에게만 있거나 또는 특정한 수혜자가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이다. 납세자가 사망할 시 유언에 따라 소유권이 납세자에게서 가족들에게로 승계 된다. 계약 소유권(Title by Contract)이라는 형태도 있다.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생존 시 재산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지지만, 사망 시 유언에 따라 상속자에게 승계 되기 전에 집행 절차에 따라 재산의 권리가 신탁 관리인이나 유언 집행자 등에게 잠시 귀속되는 경우의 소유권을 뜻한다. 공동 소유(Joint Ownership)도 부동산 소유의 한 방식이다. 이 공동소유는 세가지의 종류로 나뉜다. ▶조인트 테넌시(Joint Tenancy) 부부가 아니어도 친구, 친척, 동료 등 모든 공동 소유주가 재산에 대해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형태인데, 따라서 어떤 소유주라도 다른 소유주의 동의나 허가 없이도 계좌로부터 돈을 인출하거나 재산을 처분할수 있다. 단, 부동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모든 주에서 다른 소유주들의 동의 없이는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인트 테넌시에는 생존권(Right of Survivorshi)이라는 규정이 있어서, 소유권자 중 한명이 사망하게 되면, 법원 유언검증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사망자의 지분을 남아있는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 갖게 된다. ▶테넌시 인 커먼(Tenancy in Common) 두 명 이상이 공동으로 특정 재산을 소유하는 소유권의 형태로 각각의 소유주가 재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소유권만큼만 인출 또는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투자자 중 한 사람이 사망하게 되면 사망한 투자자의 상속자가 사망한 투자자가 소유하고 있던 권리를 승계하게 된다. ▶커뮤니티 프로퍼티(Community Property) 결혼한 부부에게만 해당되는 소유권의 형태로 결혼 이전의 재산이나 유산으로 받은 재산에 대해서는 권리가 주어지지 않고, 결혼 이후에 발생한 재산에 대해서 부부가 반씩 소유권을 가지는 소유권의 형태이다. 많은 분들이 지금의 선택이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부동산 소유 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여 신중히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부동산 소유 공동 소유주 재산 소유권 훗날 소유권자
2025.07.06. 19:00
올해 상반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모기지 금리가 높게 유지된 데다 경기 불확실성이 더해져 거래가 위축되면서 올해는 거래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올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수는 총 373채로, 지난해의 392채와 비교해서 19채(5%) 줄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LA에서 단독주택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꾸준히 인기였지만, 투자용 콘도나 임대수익용 주택은 최근 관세와 물가상승 등의 여러 불확실성에 거래가 둔화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1~6월 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작년 대비 증가했다. 6개월간 거래된 단독주택의 수는 지난해의 158채에서 9%(14채) 늘어난 172채였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는 179만2500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185만2500달러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를 보면 올해 약 903달러로 1년 전 854달러와 비교해 오히려 6%나 올랐다. 이는 올해 작년보다 높은 가격에 더 좁은 주택이 거래됐다는 의미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를 보면 모두 100%를 밑돌았지만, 올해가 지난해 대비 소폭 더 높았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가 작년만 못했다. 특히 콘도 거래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구매자들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105채로 2024년 상반기의 135채와 비교해서 22%(30채) 감소했다. 중간 거래가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74만5000달러였으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38달러로 5% 하락해 단독주택의 상반기 동향과 상반됐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총 96채가 거래됐다. 전년의 99채 대비 3%(3채) 적었다. 거래 가격은 160만5000달러로 작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391달러로 지난해 438달러 대비 두 자릿수인 11%나 감소했다. 매물들은 리스팅 가격의 81.22% 수준에서 거래됐다. 가격 인하 폭이 거래량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도의 HOA 비용과 보험료가 꾸준히 상승 중이고, 일부는 건물 수리나 보강을 이유로 수천 달러에 달하는 분담금까지 내야 한다”며 “잠재적인 구매자들조차 콘도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LA에서는 주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 완충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단독주택값 단독주택 거래 상반기 la한인타운 상반기 동향 박낙희 부동산 주택 모기지 금리 콘도 렌트
2025.07.03. 21:56
LA 주택 구매 최적기는 일반적으로 가을(9~11월)과 겨울(12~2월)로, 이 기간에는 여름 휴가철 종료와 학기 시작으로 인한 구매자 감소, 판매자의 연말 재정 목표 달성 압박, 휴일 시즌으로 인한 시장 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구매자 우위의 시장 환경이 형성된다. 특히 10월부터 1월 사이에는 주택 가격이 평균 5~1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고 매물 체류 기간이 연장되어 더 많은 검토 시간과 협상 기회가 제공된다. 이는 LA 부동산 시장의 계절적 특성상 봄(3~5월)에 비해 거래량이 30~40% 감소하면서 공급 대비 수요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며, 금리 변동성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이 안정기를 맞이하거나 인하 기대가 강해지는 시기와 결합하면 더욱 유리한 구매 조건이 조성될 수 있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웨스트사이드(베벌리힐스, 샌타모니카 등) 고가 주택 시장의 경우 11월~1월이 최적기로 꼽힌다. 고소득층의 연말 세금 계획과 맞물려 우량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샌퍼낸도밸리 및 북부 지역의 경우 주택이 많아 학기 시작 후인 10월~12월에 수요가 급감하면서 구매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진다. 다운타운 및 동부 지역의 투자용 주택 매물은 새해 초인 1월~2월에 거래가 활발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최근과 같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격 조정이 발생한 특수한 시장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수요 공급 원칙과 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연평균 4~6%)를 고려할 때 5~7년 이상의 보유 기간을 전제로 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LA 부동산 시장이 지리적 한계와 건축 규제로 인해 공급이 제한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구매 전략으로는 질로, 레드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최근 6개월 간의 거래 동향을 분석하고 지역별 가격 변동률과 체류 기간 데이터를 수집하며 학군 정보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경력이 있는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인과 협력하여 사전 승인 받은 대출 한도 내에서 관심있는 지역의 오픈 하우스일정을 철저히 확인하고, 가을·겨울 시즌에는 초기 제시 가격의 5~10% 할인을 요구하거나 클로징 비용 분담을 요청하며 빠른 거래를 조건으로 추가 할인을 요청하는 적극적인 협상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자연 재해 위험, 높은 재산세율, 고가 주택의 연간 유지비 등 다양한 위험 요소와 추가 비용을 고려한 현실적인 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A에서 주택을 구매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단순히 계절적 요인만이 아니라 개인의 재정 상황, 주택 수요, 지역별 시장 특성, 거시 경제 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기보다는 현지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본인의 생활 패턴과 재정 상태에 맞는 장기적인 주택 구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장의 단기적 변동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우량 매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적절 주택 구매자 감소 구매자 우위 투자용 주택
2025.07.02. 0:02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요즘,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NNN 리스 매물에 모이고 있다. 직접 관리가 전혀 없고, 장기 임대 계약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 덕분에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지금 시점에서 NNN리스된 부동산 투자자들이 꼭 체크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자. 먼저 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NNN 매물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고정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지만, 아직은 융자보다는 현금 구매 전략이 유리한 환경이다. 실례를 들자면 현재 리테일 부동산 구매 때 적용되는 대출 이자는 대략 6.5%에서 7%다. 북가주 대도시 홈디포 맞은편에 위치한 버거킹 매물은 투자율 4.85%, 매매가는 187만 5000달러로, 입지 프리미엄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두 번째는 과거보다 소형 NNN 매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가의 대형 체인 외에도 로컬 치과, 동물병원,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편의점 등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수익률도 높아 중형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안이 되고 있다. 예컨대 텍사스 주에 위치한 위너슈니첼 매물은 오너의 관리 전혀 없고 15년 임대가 남아 있으며, 투자율 6.5%, 가격은 138만 500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세 번째는 세입자 리스크 관리다. 최근 월그린이나 라잇에이드처럼 대형 체인도 폐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크다고 안전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따라서 세입자의 신용도만 볼 게 아니라 업종의 시장성, 해당 상권의 안정성, 그리고 대체 세입자의 수요까지 함께 살펴보자. 네 번째는 1031 교환 전략이다. 기존 부동산을 매각하고 더 나은 NNN 매물로 갈아타는 방식인데, 시기만 잘 맞추면 세금 유예 효과와 자산 재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다만 45일 안에 대체 자산을 지정하고 180일 내 클로징을 마쳐야 하니, 일정 관리가 핵심이다. 다섯 번째는 리테일 업종의 변화다. 온라인 쇼핑이 늘며 오프라인 리테일은 위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살아남는 업종이 있다. 예를 들어 어전트케어, 편의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은 아마존으로 대체될 수 없는 업종들로, 오히려 더 강세를 보인다. 애리조나주의 한 신축 QSR 매물은 2024년 준공된 NNN 리스로, 임대 기간이 14년 반이나 남아 있으며 투자율 6%, 순소득은 연 10만 6450달러로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수익률 계산의 함정을 짚어보자. 흔히 표기된 투자율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건물의 구조, 리스 조건, 보험과 세금, 공실 리스크 등을 모두 고려해 순수익률을 계산해야 정확하다. 특히 ‘NNN이라 관리가 없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도, 간혹 지붕과 건물구조체에 대한 유지·보수 책임이나 추후 세입자 교체 등에서 예외를 두고 있는 경우도 확인해야 한다. 결국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세입자의 신뢰도, 업종의 지속 가능성, 입지 경쟁력, 그리고 실투자 수익률까지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눈이 필요하다. NNN 투자,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보자. ▶문의: (213) 626-9790 해리 정 / 한바다 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자들 중형 투자자들 기존 부동산
2025.06.25. 19:00
최근 LA 부동산 시장은 정치적 긴장, 법적 압박, 그리고 가격 변화라는 세 가지 큰 흐름 속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바이어, 셀러, 투자자, 임대인 모두에게 이 시기는 새로운 전략과 판단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보인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가주 법무부 장관 롭 본타가 남가주 부동산 투자자 마이크 니자르와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이다. 세입자들은 쥐떼, 오수 누출, 곰팡이, 그리고 보복성 퇴거 등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었고,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한 아파트는 월 2000달러의 임대료를 받으면서도 6개월 넘게 기본적인 수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LA 전역의 임대인들에게 ‘법과 책임’을 상기시키는 상징적 사례다. 시장 변화도 눈에 띈다. 5월 기준 LA 지역 매물은 1만3600건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매물 중 약 20%가 가격을 인하했으며, 특히 베벌리힐즈, 웨스트우드 등 고급 주택 시장에서도 매매 대기일이 길어지며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수년간 매물 부족으로 고전하던 바이어들은 이제 협상력을 되찾고 있으며, 다운타운, 한인타운, 스튜디오 시티 등 주요 지역에서 협상 우위의 기회가 생기고 있다. 한편, 정치적 갈등은 또 다른 큰 불안 요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내 이민세관단속국 (ICE) 활동을 강화하고, 이에 반발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연방군 배치 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LA 다운타운에서 4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 일부 지역에는 통행금지와 경찰 배치가 이루어졌다. 그 여파로 다운타운과 보일 하이츠 일대의 오픈 하우스가 취소되거나 비대면 투어로 전환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참여자의 전략은 분명해진다. 바이어는 매물과 가격 면에서 협상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며, 셀러는 시장에 맞는 적정 가격 책정과 연출이 필수이다. 임대인은 세입자 관리와 시설 점검 등 법적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고, 투자자는 정책과 지역 리스크를 충분히 분석한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함께 작용하며, 일부 바이어들은 지금이 진입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관망하는 움직임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처럼 시장은 양극화된 흐름을 보이며, 더 정교한 전략과 현장 감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LA는 과거에도 여러 위기를 극복해온 도시이다. 팬데믹, 금융위기,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꿋꿋이 회복해 왔다. 지금의 혼란 역시 지나갈 것이며, 정보와 그동안의 극복한 역사적 접근이 결국 시장을 다시 일으킬 것이다. ▶문의: (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시장 시장 변화 남가주 부동산 바이어 셀러
2025.06.22. 12:37
부동산 투자는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 중 하나다.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서, 그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계속해서 키워 나가는 것이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 현재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더 크고 가치 있는 자산으로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전략과 도구가 필요하다. 그중 가장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수단이 바로 ‘1031 교환’이다. 1031 교환은 세법에 따라 부동산을 처분할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연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즉, 부동산을 팔면서 생긴 이익에 대해 바로 세금을 내지 않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정 기간 세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존 부동산을 팔아 얻은 금액 전부 또는 대부분을 새로운 부동산에 재투자하면서 세금을 미룰 수 있다. 이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을 잠시 미루는 것뿐만 아니라, 자산을 재배치하고 확장하는 데 훨씬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 제도는 특별히 부동산의 종류와 위치에 제한이 없다.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토지, 임대 부동산, 상업용 건물, 공장 등 거의 모든 부동산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LA의 임대 아파트를 팔아서 텍사스의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도, 작은 상가를 팔아 여러 채의 임대 주택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 즉, 투자자들은 지역이나 부동산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큰 유연성을 갖고 재투자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새로 사는 부동산의 가치가 기존 부동산의 가치보다 같거나 높아야 하며, 가능하면 전액 또는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것이 세금 유예의 핵심이다. 반면, 만약 이전 부동산을 팔아서 얻은 금액 중 일부를 인출하거나 개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그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1031 교환을 활용하려면 팔아서 번 전체 금액을 반드시 새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부동산을 팔고 난 후 45일 이내에 새 부동산을 정해야 하며, 135일 이내에 거래를 최종 마감해야 한다. 총 180일 이내에 거래를 완성하는 것이 법적 규칙으로 정해져 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또는 회사와 중개인(Qualified Intermediary·QI) 계약을 맺어야 한다. QI는 고객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새 부동산 구매를 위한 자금을 이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세청(IRS)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거래가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세금 혜택을 최대한 누리면서 무리 없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1031 교환은 부동산을 팔고 다시 살 때, 지역과 부동산 종류, 규모와 상관없이 투자자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크게 높여주는 제도다.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 걱정을 덜면서 재산을 꾸준히 늘리고 싶다면, 반드시 이 제도를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지금이 바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재산 증식을 위한 최고의 기회다. 따라서 앞으로 부동산 투자 계획이 있다면, 1031 교환을 반드시 고려하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이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문의:(562)882-8949 준 리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교환 부동산 부동산 투자 부동산 유형 부동산 구매
2025.06.18. 17:14
국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하실 때 많은 소비자가 입지나 수익률, 매입가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소유할 것인가, 즉 ‘소유 형태(title vesting)’입니다. 이 구조에 따라 향후 매각, 상속, 세금, 법적 책임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든 실거주든 반드시 검토가 필요합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단독 소유입니다. 한 사람 또는 하나의 법인이 부동산을 온전히 소유하며, 모든 권리와 책임이 명확하게 귀속됩니다. 결정과 처분이 간편하여 개인이나 법인 명의 투자에 자주 사용됩니다. 다음은 공동 소유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부동산을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이 중 공유재산권(Tenancy in Common)은 각자의 지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망 시 그 지분이 공동소유자가 아닌 상속인에게 이전됩니다. 가족, 친구, 투자 파트너 간 공동 매입 시 자주 활용됩니다. 반면 합유적 소유권(Joint Tenancy)은 모든 소유자가 동일한 지분을 갖고 동시에 취득해야 하며, 생존자 권리(Right of Survivorship)가 적용됩니다. 즉, 한 사람이 사망하면 그 지분은 상속 절차 없이 자동으로 나머지 소유자에게 이전됩니다. 상속 계획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복잡하지만, 전략적인 방식으로는 신탁 소유가 있습니다. 부동산을 신탁이라는 법적 장치에 등록하고,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수익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하되 일정한 나이 또는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 넘기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자산 보호와 세금 효율, 상속 계획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유용한 방식입니다. 부부가 함께 부동산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거주하는 주의 법률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가주처럼 커뮤니티 재산제가 있는 주에서는 결혼 중 취득한 재산이 부부 공동 소유로 간주하여, 매각 시 두 분의 동의가 모두 필요합니다. 일부 주에서는 부부만이 선택할 수 있는 불가분적 소유(Tenancy by the Entirety) 구조가 존재하며, 이 경우에도 생존자 권리가 적용되고, 일방의 동의만으로는 처분이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부동산의 소유 형태는 단순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켜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특히 공동 투자나 상속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경우에는 각 구조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중히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좋은 부동산을 고르는 것만큼, 그 부동산을 어떻게 소유할지를 정하는 일이 투자의 핵심일 수 있습니다. ▶문의: (213)537-9691 렉스 유 / New Mark Korea Advisory Group 대표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소유 소유 형태 공동 소유 나머지 소유자
2025.06.04. 17:34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어떤 부문은 침체를 겪지만, 다른 부문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오피스 시장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LA CBD(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공실률은 약 25%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의 전통적 오피스 중심지에서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 인하 및 유인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고급 오피스 빌딩(Class A)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설계와 첨단 시설을 갖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화적 오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개발사가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또는 혼합 용도로 전환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인해 LA의 대형 쇼핑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패션 디스트릭트와 전통적인 쇼핑 중심가에서 매출 감소와 임대 공간 증가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리테일 공간과 고급 부티크는 오히려 성장 중이다.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아트 디스트릭트 같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독특한 컨셉의 매장들이 활발하게 입점하고 있다. 또한, 푸드홀과 체험형 소매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며, 단순 쇼핑이 아닌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산업용 및 물류 부동산 LA는 국내 최대의 항구를 보유한 물류 중심지로, 산업용 부동산과 물류 창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페덱스 등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이 확장을 계속하면서 창고 및 유통센터 부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2024년 기준 LA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3% 미만으로 극히 낮으며, 임대료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호텔 및 관광 부동산 LA의 호텔 시장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복구되었으며, 럭서리 호텔과 부티크 호텔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진다. 베벌리힐스, 웨스트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 시장은 중국 및 중동 관광객들의 귀환으로 호조를 보인다.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개발과 리모델링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며,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등)와 콘도미니엄 호텔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LA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통적인 오피스와 쇼핑몰의 쇠퇴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는 과도기다.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 관광업 회복, 주거용 전환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부문별 차이를 정확히 분석하고, ESG와 기술 혁신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LA는 여전히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도시이지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상업용 오피스 시장 리테일 부동산 전통적 오피스
2025.06.03. 22:20
“쇼핑몰 간 지 얼마나 됐더라?” 요새 이런 말이 흔해졌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이던 대형 쇼핑몰이 2025년 현재, 텅 빈 곳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의외의 반전도 있다. 집 근처 마트와 동네 쇼핑센터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며, 오히려 투자자들의 ‘핫플’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초 빅 랏츠 등 대표적인 대형 소매 브랜드들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하며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리테일 매장은 임대보다 반납 면적이 약 600만 평방피트나 더 많았다. 팬데믹 이후 최악의 수치다. LA도 예외는 아니다. 다운타운의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공사가 중단된 채 수년째 방치되어 있으며, 여전히 외벽엔 낙서와 그래피티가 채워져 있다. 한때 고급 복합 쇼핑몰을 목표로 했던 이 공간은 현재 도심 속 흉물로 남았다.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였던 앤젤스 랜딩도 개발사와의 계약 해지와 소송 문제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LA 외곽의 오픈형 커뮤니티 쇼핑센터들은 여전히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 웨스트LA의 소텔 플라자, 샌퍼난도밸리의 노스리지 그로브같은 지역 밀착형 소규모 쇼핑센터들은 꾸준한 방문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대형마트, 약국, 커피숍, 치과, 네일숍 같은 생활 기반 업종이 입점해 있어 온라인 쇼핑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핵심을 ‘크기보다 쓰임새’로 요약한다. 모나 리테일의 최고경영자(CEO) 브랜든 싱어는 “많은 브랜드가 신규 임대를 보류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이슈 등이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글로벌 투자사들은 오히려 이런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았다. 올해 초, 투자사 블랙스톤은 생활 밀착형 쇼핑센터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며 ‘작지만 탄탄한’ 리테일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매일 장을 보고 커피 한 잔 마시는 동네 공간이야 말로 꾸준한 수익과 안정성을 담보해준다는 판단이 나온다. 실내 쇼핑몰도 양극화가 뚜렷하다. 베벌리 센터나 더 그로브 같은 고급 쇼핑몰은 여전히 북적이며 임대료도 상승 중이지만, 중저가 브랜드 중심의 몰은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다만 일부 몰 운영자들은 공실을 기회 삼아 더 강력한 브랜드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 “임대료를 낮추기보다, 더 나은 세입자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제 결론은 명확하다. 리테일 부동산의 중심은 ‘사람이 계속 오는 곳’에 있다. 트렌디한 매장이 아니라, 동네 주민이 매일 찾는 장보기 공간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새로운 주인공이다. LA의 사례처럼, 크고 화려한 쇼핑몰 시대는 저물고 있다. 대신 작지만 알찬 커뮤니티 중심의 쇼핑센터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부활하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을 읽는 자만이, 다음 리테일 부동산의 승자가 될 것이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리테일 부동산 리테일 부동산 국내 리테일 상업용 부동산
2025.06.01. 13:00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23:36